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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한국인" US오픈 깜짝 우승 코푸즈, "고진영과 승부가 도움, 미셸 위 롤모델"

“어머니는 한국인입니다.”US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앨리슨 코푸즈(25·미국)가 우승 소감을 통해 어머니가 한국인인 사실을 처음 알렸다. 코푸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천424야드)에서 열린 제78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천1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치면서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 우승을 차지했다. ‘깜짝 우승’이었다. 지난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코푸즈는 지난해 8월 열린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상위 10위에 5번 이름을 올렸으나 우승은 없었다. 하지만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기록하면서 존재감을 알렸다. 역대 여자 골프 대회 최다 상금이 걸린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상금 200만 달러(약 26억원)도 거머쥐었다. 코푸즈는 이날 가족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아버지 마르코스 코푸즈, 어머니 메이 코푸즈와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 사진을 찍었다. 코푸즈는 이어진 우승 기자회견에서 코푸즈의 어머니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렸다. 첫 우승, 첫 기자회견에서 성장 배경에 관한 질문을 받으면서 처음으로 이를 알렸다.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태생인 코푸즈는 골프 팬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골프를 접했다. 2008년에 역대 최연소(10세 3개월 9일)로 아마추어 퍼블릭 링크스 출전권을 획득했고, 2014년엔 하와이주 오픈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2021년엔 여자 아마추어 대항전인 커티스컵에 출전해 미국을 승리로 이끌기도 했다. LPGA투어 입회 후 크게 주목받지 못한 코푸즈는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차지하며 다시 이름을 알렸다. 코푸즈는 우승 기자회견에서 “꿈이 이뤄졌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우승)이지만, 그저 이 순간을 받아들이고 즐기려고 한다”면서 “올해 일어난 모든 일이 이 순간을 위해 준비된 것 같다. 부모님이 모두 오신 가운데 우승해 더욱 특별하다. 역사적인 장소인 페블비치에서 우승한 것도 놀랍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지난 3월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의 만남도 도움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코푸즈는 고진영이 우승을 차지한 HSBC 월드 챔피언십에서 고진영, 넬리 코다와 함께 한 조에서 승부를 펼친 바 있다. 코푸즈는 “세계랭킹 1, 2위와 함께 플레이하는 건 부담감이 있었지만, ‘내가 이들과 함께 경기를 뛰는구나’라는 생각에 최종 라운드를 탄탄하게 치를 수 있었다. 이 경험이 오늘의 우승에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코푸즈는 부모 중 한국인이 있고 하와이에서 자란 공통점을 지닌 미셸 위 웨스트와 같은 고등학교(푸나호우 스쿨) 출신이기도 하다. 미셸 위에 이어 하와이 출신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US여자오픈을 제패한 선수가 된 코푸즈는 “2014년 미셸 위가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 그에게서 정말 큰 영감을 받았고, 보는 것만으로도 그는 저의 큰 롤모델이 됐다”라면서도 “나와 그를 비교한 적은 없다. 나는 나 스스로 이름을 떨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3.07.11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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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는 아직 신지애다...여전히 강한 35세 세리 키즈

신지애가 2023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했다. 35세 베테랑은 물오른 샷을 선보이며 최고의 자리에서 강자의 모습으로 경쟁했다.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424야드)에서 열린 제78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1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 마지막 라운드를 선두와 5타 차 공동 5위로 출발한 신지애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서 준우승 자리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신지애는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우승자 앨리슨 코푸즈(미국 9언더파 279타)에 3타 뒤진 준우승을 기록했다. 찰리 헐(잉글랜드)과 공동 2위로, 이번 대회에서 상금 96만9231달러(12억6000만원)를 챙겼다. 한국은 LPGA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5개 대회째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건 35세 신지애다. 김효주가 2언더파 286타로 공동 6위, 유해란이 이븐파 288타로 8위에 올라 톱10을 기록했다. 1988년생 신지애는 박세리의 1998년 US여자오픈 우승을 보고 골프를 시작한 ‘세리 키즈’다. 투어에서는 노장 취급을 받는다. 최나연, 이보미 등 동년배 스타들은 하나둘씩 은퇴를 선언하고 있다. 신지애는 200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해 최고의 자리에 선 후 2009년부터 LPGA투어 정회원 자격을 얻어 미국에 도전했다. LPGA투어 11승을 따냈다. 그는 2014시즌부터 일본으로 주 활동무대를 옮겼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올시즌에만 2승을 거두는 등 총 28승을 기록했다. 각국 프로대회 통산 64승이다. 그동안 신지애는 LPGA투어 대회의 경우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나 호주에서 열리는 대회에 나갔고,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대회는 2019년 US여자오픈(컷 탈락) 이후 4년 만에 나섰다. 신지애는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1언더파, 2라운드는 1오버파를 치며 치고 나가지 못했다.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인 후 LPGA투어와의 공식 인터뷰에 나선 그는 “드디어 내가 꿈의 코스인 페블비치에서 잘 쳤다는 느낌이 든다”며 웃었다. 이어 오랜만에 미국에서 열리는 LPGA투어 대회에 참가한 소감을 묻자 “난 더 이상 스무 살이 아니다. 월요일(현지시간 3일)에 이곳에 왔는데, 어린 선수들의 힘이 느껴지더라. 템포를 잃을 뻔했지만, 그냥 내 경기에만 집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LPGA투어의 인터뷰 진행자는 신지애의 별명이 ‘파이널 퀸’이라는 걸 다시 강조했다. 20대의 신지애가 파이널 퀸이었다면, 35세의 신지애는 여전히 그 별명의 클라스를 보여줬다. 신지애는 4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아냈다. 14번 홀(파5) 버디로 3위권으로 점프했고, 마지막 18번 홀(파5) 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 후에는 공동 2위로 뛰어올라 주먹을 쥐며 기뻐했다. 신지애는 6월 말 열린 JLPGA투어 어스 몬다민컵에서 우승했다. 이때 돌아가신 할머니가 꿈에 나와 손을 잡아주셨다고 했다. 그 덕분에 우승한 것 같다고 한 그는 이번에 4년 만에 미국에서 열리는 US여자오픈에 출전한 이유도 할머니 때문이라고 했다. 신지애는 “할머니께서 내가 미국 무대에서 뛰는 걸 자랑스러워 하셨다. 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지난달 돌아가셨다. 하지만 할머니는 계속 나와 함께 하고 계실 것”이라고 했다. LPGA투어를 풀타임으로 뛰던 10년 전을 생각할 때, 오랜만에 미국 대회에 나선 소감이 어떤지 묻는 질문에 신지애는 이렇게 답했다. “오랜만에 이곳에 오니 많은 것들이 떠올랐다. 그 추억들이 모두 감사하고, 지금의 내 모습에도 감사한다. 지금은 내 세대와 다른 어린 세대들이 뛰고 있다. 후배들에게 많은 영감을 받고 많이 배우고 있다.”이은경 기자 2023.07.1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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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신지애, 4년 만의 US오픈서 준우승 쾌거

신지애(35)가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애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천424야드)에서 열린 제78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천1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찰리 헐(잉글랜드)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2014시즌부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 전념하고 있는 신지애는 모처럼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했다. 지난달 세상을 떠난 할머니에게 미국에서 경기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는 이유였다. 그렇게 2019년 5월 열린 US여자오픈(컷 탈락) 이후 4년 만에 나선 미국 대회에서 신지애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 2018년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공동 7위) 이후 5년여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3라운드를 선두에 5타 뒤진 5위로 마감한 신지애는 이날 전반 6번 홀(파5)과 8번 홀(파4) 버디를 작성하며 선두권을 바짝 쫓았다. 후반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작성했지만 11번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한 신지애는 14번 홀(파5)에서 3m 버디 퍼트를 성공하면서 상위권에 진입했다. 이후 16번 홀(파4)에서 6m 넘는 파 퍼트를 성공하며 위기를 넘긴 신지애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 퍼트로 공동 2위에 올라서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신지애는 앨리슨 코푸즈(미국·9언더파 279타)와는 3타 차 뒤진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난코스’라 평가받는 페블비치에서 여전한 기량을 확인했다. 하와이 출신의 코푸즈는 LPGA 투어 2년 차에 메이저대회에서 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8월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던 그는 역대 여자 골프 대회 최다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상금 200만 달러(약 26억원)를 거머쥐었다. 3라운드 선두 하타오카 나사(일본)은 보기만 5개를 기록하며 공동 4위(3언더파 285타)로 하락했다. 한국 선수 중엔 김효주와 유해란이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3라운드까지 3타 차 3위를 기록 중이었던 김효주는 2번 홀(파5) 버디로 순조롭게 레이스를 출발했으나 이후 보기 3개를 작성하면서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6위에 머물렀다. 유해란은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 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US오픈에 참가한 박민지는 김세영,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이민지(호주) 등과 공동 13위(4오버파 292타)에 올랐다. 전인지(29)는 이날 5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지만 3타를 잃으면서 최종합계 6오버파 294타 공동 27위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1라운드에서 7타를 잃은 여파를 이겨내지 못하고 2라운드에서 컷탈락 했다. 윤승재 기자 2023.07.1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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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주 세계랭킹 1위 신기록' 고진영, 생애 첫 US오픈도 접수할까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이 US여자오픈 첫 우승 도전에 나선다. 고진영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리는 제78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000만달러)에 참가한다. 세계 여자골프 신기록을 세우고 나서는 첫 대회다. 고진영은 지난달 27일까지 159주째 세계랭킹 1위를 지키며 여자골프 최장기간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지난주 LPGA투어 대회가 없어 상위권 순위에 변화가 없었다. 덕분에 고진영은 자동으로 1위 기간을 한 주 추가하면서 160주 신기록을 이어 나갔다. 랭킹 1위답게 우승 기대도 높다. 올해 HSBC 챔피언십과 파운더스컵을 제패하며 가장 먼저 시즌 2승을 거둔 고진영은 미국 골프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로부터 이 대회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매체는 "세계랭킹 1위가 세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할 때다. 고진영은 지난 US여자오픈에서 세 번 연속 10위 안에 들었다. 최근 6번의 대회에서도 20위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라며 그의 우승을 예상했다.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US여자오픈이 열리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코스 숙지가 필요하다. 고진영은 지난달 말 일찌감치 이곳에 도착해 훈련했다.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그는 "그린 경사를 읽기 까다롭고 러프 잔디가 질겨서 경기하는 데 어렵다"라면서도 "평소 쳐 보고 싶었던 코스다. 이런 좋은 코스에서 경기하는 자체가 행운"이라고 기대했다. US여자오픈은 한국 선수와 유독 인연이 많았다. 1998년 '맨발 투혼'의 박세리를 시작으로 2020년 김아림까지 총 11차례나 한국 선수들이 타이틀을 가져갔다. 다만 최근 2년간은 한국 우승자가 없었다. 고진영이 2020년 준우승의 아쉬움을 극복하고 첫 우승을 조준한다. 올 시즌 KLPGA 첫 다승자인 박민지도 이번 US여자오픈에 참가한다. 출국 직전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한 박민지는 생애 첫 US오픈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지난달 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어스 몬다민컵을 제패한 신지애도 US여자오픈 우승을 노린다.윤승재 기자 2023.07.0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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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US오픈 챔피언..최혜진 고진영 3,4위

호주 교포 이민지(26)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77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00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이민지는 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 파인스의 파인 니들스 로지 앤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이븐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적어 낸 이민지는 일본계 미국 선수 미나 하리가에(9언더파)를 4타 차로 따돌렸다. 271타는 종전 US여자오픈 72홀 최저타 기록(272타)을 1타 앞선 기록이다. 1996년 이 코스에서 우승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비롯해 1999년 줄리 잉크스터(미국), 2015년 전인지(28)가 272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로써 이민지는 지난해 7월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개인 통산 메이저 2승째를 따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으로는 지난달 파운더스컵에 이어 8승째다. 특히 최근 네 차례 메이저 대회 가운데 2승을 올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 대회 우승 상금 180만 달러(22억5000만원)를 받은 이민지는 단숨에 시즌 상금 1위(262만5849 달러)로 올라섰다. 180만 달러는 역대 여자 골프 사상 단일 대회 최다 우승 상금이다. 이민지는 상금 외에 평균 타수, 올해의 선수, CME 글로브 포인트 등 주요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대회 우승 후 그는 "어릴 때부터 우승하고 싶었던 대회였는데 꿈을 이뤘다. 어릴 때부터 카리 웹(호주)이나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소렌스탐 등이 들어 올린 우승 트로피가 멋있어 보였던 것 같다. 우승한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많은 소녀, 또 소년들이 스포츠에 더 많은 관심을 두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제가 좋은 롤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 선수로는 최혜진(23)이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로 최고 성적(단독 3위)을 올렸다. 아마추어 시절이던 2017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그는 라운드 막판까지 미나와 2위 경쟁을 벌였으나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었다. 최혜진은 "오늘 경기 내용에 만족한다. 중간에 실수가 있었지만 마무리까지 잘 된 것 같다"며 "코스 세팅이 어렵게 되면서 한 번 실수가 나오면 만회하기 쉽지 않았다. 파워나 디테일한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혜진은 LPGA 투어 신인상 포인트 150점을 추가, 611점을 기록하며 이 부문 선두 아타야티띠꾼(태국·635점)과 격차를 좁혔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7)은 6언더파 278타를 쳐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는 "US오픈은 항상 강한 정신력과 샷 기술을 요구한다. (이민지는) 기술과 파워를 모두 갖춘 훌륭한 선수다. "그와 함께 칠 때마다 많은 것을 배운다"고 칭찬했다. 한국 선수들은 2020년 이 대회에서 챔피언에 오른 김아림(27) 이후 최근 7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한국 선수들이 메이저 대회에서 7개 대회 연속 우승하지 못한 것은 2009년 브리티시오픈부터 2011년 LPGA 챔피언십까지 7개 대회 연속 이후 11년 만이다. 김식 기자 2022.06.0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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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앞둔 고진영 "우승하면 상금 일부 기부"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7)이 1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파인스의 파인 니들스 로지 앤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77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 인터뷰에서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은 2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고진영은 "지난 주말부터 오늘, 내일까지 이 코스에서 연습할 예정이다. 그린은 큰 편이지만 공을 보내야 할 곳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작게 느껴지는 코스"라고 말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13승을 거둔 고진영은 메이저 대회에서는 2019년 ANA 인스피레이션(현 셰브런 챔피언십)과 같은 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US여자오픈에서는 2020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고진영은 "차민규 코치와 함께 연습 중이다. 백스윙 연습을 많이 했다. 지금까지는 잘 진행되고 있다"며 "스윙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올해 승수를 추가하기 위해 더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진영은 또 "우승하면 LPGA 투어 선수가 되기를 원하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일정 액수를 기부하겠다"면서 "이번 대회는 상금도 크게 늘어 더욱 재미있는 경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US여자오픈은 역대 여자 골프 대회 사상 최대 규모인 총상금 1000만 달러(124억원)가 걸려 있다. 김식 기자 2022.06.0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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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27명 도전…또 한국 잔치 될까

2020 US여자오픈 골프대회가 개막한다. 사상 처음 12월에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또다시 우승 스토리를 쓸 수 있을까. 올해로 75회째인 US여자오픈이 10일 밤(한국시각)부터 나흘간 미국 휴스턴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1946년 시작한 이 대회는 여자 골프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가진 메이저 대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12월에 그것도 무관중으로 열린다. 한국 선수 우승 가능성이 큰 것은 변함이 없다. 이 대회는 1998년 박세리의 ‘맨발 투혼’으로 널리 알려졌다. 최근 10년간 한국 선수는 6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소연(2011년), 박인비(2008, 13년), 박성현(2017년), 이정은6(2019년) 등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도 한국 선수 27명이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해(21명)보다 많다. ‘디펜딩 챔피언’ 이정은6은 “US여자오픈은 포기하기 어려운 대회다. 꼭 도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상 수상자 유해란(19)은 “(대회 출전만으로) 동기 부여가 될 것 같아 출전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걸린 게 많다. 여자 골프 세계 1위 고진영(25)과 2위 김세영(27)이 만난다. 지난해 7월 말부터 1위를 지키고 있는 고진영을 김세영의 맹추격을 받고 있다. 7일 끝난 발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에서 5위를 한 고진영은 다음 날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포인트 7.69점을 기록했다. 김세영(7.38점)과 차이가 0.41점에서 0.31점으로 좁혀졌다. 지난주까지 시즌 상금 1위였던 김세영은 이 부문은 박인비(32)와 경쟁한다. VOA 클래식에서 준우승한 박인비 총상금은 118만7229 달러로, 김세영(113만3219 달러)에 근소하게 앞섰다. 이번 대회는 올해 열린 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총상금(550만 달러, 약 59억6000만원)이 걸렸다. 우승 상금도 100만 달러(약 10억8000만원)다. KLPGA 투어에서 6명이 도전한다. 시즌 5관왕인 세계 9위 김효주(25)는 불참하지만, 대상 수상자 최혜진(21)과 임희정(20), 유해란 등이 나선다. 최혜진은 아마추어 시절이던 2017년 이 대회 준우승으로 혜성처럼 등장했다. 유해란도 중학교 3학년이던 2016년에 예선을 거쳐 이 대회에 출전했다. 41명이 나서는 미국 선수들 도전도 흥미롭다. 제시카-넬리 코다 자매, 대니엘 강, 렉시 톰슨 등이 도전한다. 특히 톰슨은 에이전트 인연으로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의 캐디인 팀 터커와 호흡을 맞춘다. 터커는 9월 US오픈에서 디섐보의 우승을 도왔다. 같은 해 US오픈과 US여자오픈을 모두 우승하는 캐디가 처음 등장할지도 관심사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0.12.09 08:26
스포츠일반

'짜릿했던 승부 끝 준우승'...미소 되찾은 김효주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진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 부진했던 걸 한꺼번에 만회하기라도 하듯 짜릿한 명승부를 펼쳐보였다. 김효주(23)가 미국여자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연장 승부 끝에 준우승했다. 4일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햄 인근의 숄 크릭 골프클럽에서 열린 US여자오픈 골프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 김효주는 에리야 주타누간(태국)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4개 홀 접전 끝에 준우승을 거뒀다. 2016년 1월 퓨어 실크 바하마 클래식 이후 29개월 만의 LPGA 투어 대회 정상을 노렸던 김효주는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올 시즌 두 번째 정상에 오른 주타누간은 2016년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90만 달러(약 9억7000만원). 비록 준우승했지만 김효주는 대회 최종 라운드를 지배했다. 주타누간에 6타를 뒤진 상황에서 최종 라운드를 맞은 김효주는 신들린 퍼트 감각을 앞세우면서 갤러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1,3,6번 홀 버디로 전반에 3타를 줄인 김효주는 파4 12번 홀에서 10m 이상 거리에서의 환상적인 퍼트로 버디를 기록해 기세를 올렸다. 이어 파4 15번 홀에선 핀에서 20m 거리의 그린 바깥에서 시도한 퍼트가 깃대를 맞고 그대로 홀로 들어가면서 환호했다. 김효주는 이날 18홀에서 퍼트를 25개만 기록하는 절정의 퍼트 감각을 과시했다. 그새 전반 9개 홀에서 5타를 줄였던 주타누간은 10번 홀 트리플 보기로 김효주와의 차이가 좁혀졌다. 주타누간은 이어 17번 홀에서 보기로 마무리하고, 18번 홀에서도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진 뒤, 약 5m 되는 파 퍼트를 성공시키지 못해 또다시 보기를 기록하면서 김효주와 동타를 이뤘다. 파4인 14번 홀과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 승부는 먼저 2개 홀 합산 방식으로 열린 뒤, 동타가 나오면서 이후 서든데스 방식으로 치러졌다. 김효주는 연장 첫 홀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약 10m 되는 거리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가 그대로 홀 안으로 들어갔다. 반면 주타누간은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치고 파에 그쳤다. 그러나 이어 열린 연장 두 번째 홀에선 김효주가 보기, 주타누간이 파를 지키면서 다시 동타가 됐다. 14번 홀에서 열린 연장 세 번째 홀에서도 나란히 파를 기록한 둘의 승부는 18번 홀에서 치른 연장 네 번째 홀에서 갈렸다. 주타누간은 벙커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을 핀 50cm 가까이 붙였다. 반면 김효주는 벙커 샷이 조금 짧았다. 이 홀에서 김효주의 파 퍼트는 홀을 빗겨나간 반면, 주타누간은 가볍게 성공하면서 승부가 마무리됐다. 한때 주타누간에 앞섰던 김효주로선 아쉬운 결과였다. 그러나 이날 김효주의 경기력은 19세였던 2014년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면서 혜성처럼 등장했던 때를 떠올리게 했다. 올 시즌 김효주는 앞서 치른 8개 대회에서 한번도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부진이 이어지던 상황에 김효주는 US여자오픈에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최종 라운드에선 자신이 원했던 퍼트가 성공할 때마다 환하게 웃고, 주먹도 불끈 쥐어보이면서 한결 여유로워진 모습을 보였다. 그만큼 앞으로 치를 대회에 대한 전망도 밝혔다. 1998년 박세리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지 20년이 지난 올해, 한국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는 아쉽게 실패했다. 세계 1위 박인비는 합계 1언더파, 공동 9위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대표해 나선 김지현은 이븐파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6.04 09:15
경제

KEB하나은행, 박성현 US여자오픈 우승기념 손님초청 행사

KEB하나은행은 9일 서울 소공동 소재 조선호텔에서 은행 소속 박성현 선수의 US여자오픈 우승기념 손님초청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박성현 선수는 올해 2월 KEB하나은행과 메인 스폰서 계약 체결 후 LPGA에 정식 데뷔했으며 지난 7월 17일(한국시간) 시즌 14번째 대회 출전 만에 세계 최고 권위의 프로 골프대회인 US여자 오픈에서 자신의 첫 우승을 달성했다.이번 초청행사에는 박성현 선수의 선전을 응원해 온 개인 손님뿐만 아니라 기업 및 기관손님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박성현 선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US여자오픈 하이라이트, 손님들이 직접 질문하고 궁금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박성현에게 듣는다’, 박성현 선수의 소장품(드라이버, 웨지, 선글라스, 티셔츠, 장갑 등)을 경매를 통해 판매하는 ‘손님이 참여하는 경매이벤트’ 순으로 진행됐다.또한 은행은 경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과 동일한 금액을 더해 한국사랑나눔공동체에 기부했다.함영주 행장은 이날 행사에서 “우선 은행 소속의 박성현 선수가 가장 권위있는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달성하여 매우 기쁘다”며 "박성현 선수의 우승은 선수 개인의 기쁨을 넘어 선전을 응원해 주신 손님들의 기쁨으로 연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박성현 선수는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을 비롯하여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 덕분에 LPGA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이룰 수 있었다”며 “첫 우승을 함께 축하해주시고 이렇게 의미있는 나눔의 자리도 마련해주신 KEB하나은행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 더 많은 분들께 기쁨을 드릴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이번 손님초청 행사 외에도 KEB하나은행은 박성현 선수의 US여자오픈 우승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박성현 팬사랑 적금' 특별판매(1년제 연 2.2%), 하나머니 세상 예·적금 가입손님 대상 경품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8.09 10:42
연예

익스피디아, 하와이호텔 최대 60%할인 특가 판매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www.expedia.co.kr)가 지상 최고의 휴양지로 꼽히는 하와이 호텔을 최대 60% 할인된 특가에 판매하는 ‘로맨틱 하와이 세일’ 상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여행객들은 내년 봄까지 사계절 휴양지인 하와이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하와이에서 로맨틱하고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여행객이라면 로맨틱 하와이 세일 프로모션에 주목해보자. 이번 프로모션은 하와이 주를 구성하는 오아후 섬, 하와이 섬(빅 아일랜드), 호놀룰루 다운타운 및 와이키키 해변, 카우아이 섬의 70여 개의 호텔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고급 빌라형 리조트와 특급 호텔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하와이’하면 가장 먼 저 떠오르는 것이 하얀 모래와 푸른 바다일 것이다. 하와이 대표 명소인 와이키키 해변 입구에 위치한 ‘하와이 프린스 호텔 와이키키(Hawaii Prince Hotel Waikiki, 4성급)’는 30% 할인이 적용돼 10만원 대에 예약가능 하다. 또한,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미쉘 위가 아마추어 시절부터 연습했던 코올리나 골프클럽 바로 위에 위치한 ‘JW 메리어트 이힐라니 리조트 앤드 스파 앳 코올리나(JW Marriott Ihilani Resort and Spa at Ko Olina, 4.5성급)’는 45% 할인이 적용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이 호텔은 풀서비스 스파는 물론 전용 해변에서 스노클링을 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브리트니 스피어스, 카메론 디아즈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즐겨 찾는 고급 휴양지인 마우이 섬에 위치한 '쉐라톤 마우이 리조트 앤드 스파(4.5성급)'와 ‘와일레아비치 메리어트 리조트 앤드 스파(Wailea Beach Marriott Resort & Spa, 4성급)’는 50% 할인이 적용된다.로맨틱 하와이 세일의 예약은 2015년 4월 30일까지 10개월간 진행되며, 익스피디아 홈페이지나 모바일앱, 모바일웹을 통해 구입 가능하다. 할인이 적용되는 호텔 리스트, 각 호텔의 할인율, 이용 가능 날짜 등 자세한 내용은 익스피디아 홈페이지 내 프로모션 페이지(http://www.expedia.co.kr/hawaii-sale)에서 확인할 수 있다.익스피디아 코리아 마케팅팀 유은경 부장은 "하와이는 온화한 기후로, 일년 내내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며 "이번 상시 프로모션을 통해 많은 여행객들이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하와이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gang.co.kr 2014.07.0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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