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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지만 다시 이 자리에 섰다” 여론 등진 채 4선 도전 선언한 정몽규 회장 [IS 현장]

정몽규(62) 회장이 4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스스로 “내려놓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할 만큼 거센 비판 여론에도, 결국 대한축구협회 회장직에 다시 도전하기로 했다. 핵심은 자신의 임기 동안 추진된 천안 축구종합센터와 디비전 시스템의 완성이다.정몽규 회장은 19일 서울 종로구의 포니정재단빌딩에서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2013년 제52대 회장으로 당선됐던 정 회장은 제53대, 54대 회장직을 거쳐 네 번째 당선에 도전한다. 처음 당선됐을 당시엔 정 회장 포함 4명이 경선을 치렀지만, 이후 재선과 3선은 단독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지난해 승부조작 사범 등 사면 논란을 비롯해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 논란 등 많은 비판 여론이 일었고,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자격 정지 이상의 중징계’ 권고까지 받았지만 정 회장은 물러서지 않았다. A매치가 열리는 경기장에서조차 자신의 퇴진을 바라는 팬들의 비판 목소리에도 정몽규 회장의 선택은 ‘4선 도전’이었다.정몽규 회장은 “지난 1년 간 협회 운영에 대한 미진한 부분이 있어서 많은 질책을 받았다. 질책도 받고 많은 고민도 했다. 어떻게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 고민도 많았고, 시스템의 문제인지 제 개인적인 문제인지에 대한 고민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이어 “제가 질책받은 건 어느 정도 수용할 수 있지만, 이것이 경기장에서 감독과 선수들의 경기력에 미치는 걸 보고 안타까웠다. 질책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저 또한 그러한 질책에 대한 성찰의 시간을 갖게 된 것에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몽규 회장이 4선 도전을 결심한 건, 자신의 임기 도중 추진된 천안 축구종합센터와 디비전 시스템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다. 축구계 관계자들이 정 회장이 직접 마무리까지 지어야 한다고 권유했고, 고심 끝에 여론을 뒤로한 채 결심했다는 게 정몽규 회장의 설명이다. 정 회장은 “천안 축구종합센터는 내년 중 완공을 앞두고 있는 중요한 시점이고, 디비전 시스템도 아직 완결됐다고 할 수는 없다”며 “많은 분께서 이것이 흐트러지면 천안 축구종합센터도, 디비전 시스템도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셨다. 어느 정도 완성시키는 게 책임감 있는 자세가 아니겠느냐는 의견을 주셔서 다시 결심하게 됐다. 힘들지만, 다시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했다.예산 삭감 등의 문제로 직결될 수도 있는 문체부와의 갈등은 ‘설득’으로 풀겠다고만 밝혔다. 문체부는 최근 축구협회에 대한 감사를 통해 정 회장의 ‘자격 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권고한 상황이고, 천안 축구종합센터 스타디움 내 사무실 설치 과정에서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등 문제 등이 불거진 상태다.정몽규 회장은 “문체부와의 갈등은 잘 설득해 보겠다”며 “과징금 부과 명분은 스타디움 내 사무실을 설치한다는 건데, 사무실 설치를 안 하면 되는 거다. 작년 정부 보조금은 16~17%였고, 유소년이나 여자축구 발전 등 특정 사업에 쓰였다. 그게 줄면 특정 사업을 못하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어 걱정은 되지만, 이유 없이 보조금을 삭감하진 않을 거라고 본다. 문체부를 잘 설득하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했다. 협회 노동조합이 꾸준히 비판 목소리를 내왔고, 꾸준하게 제기된 축구계 ‘불통’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는 것에 대해선 ‘소통’으로 풀겠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장직을 맡은 지 12년 만에 소통의 뜻을 밝힌 셈이다.정몽규 회장은 “협회 내부의 비판이 있는 건 미비한 점이나 잘못한 부분들이 있어서 많이 지적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반성한 부분이, 기본이 기업인이기 때문에 소통보다 효율을 강조한 부분이 패착이었다는 점이다. 앞으로 당선된다면 협회 내부뿐만 아니라 선수들, 어려운 곳에서 고생하는 지도자분들과 소통을 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이어 정몽규 회장은 이날 출마 선언문을 통해 ▶과감한 개혁으로 축구협회의 신뢰 회복 ▶한국 축구의 국제 경쟁력 향상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완성 ▶디비전 승강제 완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집행부의 전면적인 인적 쇄신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 진출 등이 세부 설명으로 더해졌다. 정 회장은 오는 25일부터인 후보 등록 기간 이후 구체적인 공약을 다시 발표할 예정이다. 정몽규 회장이 이날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정 회장과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 신문선 명지대 초빙교수 등 3명이 경합을 벌이게 됐다. 정몽규 회장으로선 12년 만에 경선을 통해 축구협회장직에 도전하게 된다. 선거인단은 협회 대의원과 산하단체 임원, 지도자·선수·심판 등 축구인 약 200명으로 구성돼 내년 1월 8일 선거가 치러진다. 포니정재단빌딩=김명석 기자 2024.12.20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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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 도전' 홍명보호, 전세기 타고 요르단행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홍명보호가 전세기를 타고 올해의 마지막 A매치가 열리는 요르단으로 향한다.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명보호는 팔레스타인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준비를 위해 전세기를 타고 쿠웨이트에서 경기가 펼쳐질 요르단으로 이동한다. 홍명보호는 오는 19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B조 6차전을 벌인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표팀 관계자는 "대표팀 선수단이 한꺼번에 편하게 이동하기 위해 전세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애초 이번 경기는 팔레스타인의 홈 경기로 팔레스타인에서 열려야 했으나, 전쟁의 화마로 경기를 치를 수가 없어 중립지역인 요르단 암만에서 펼쳐지게 됐다.FIFA 랭킹 22위인 한국은 지난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 월드컵 3차 예선 B조 1차전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긴 바 있다.하지만 이후 오만(3-1승), 요르단(2-0승), 이라크(3-2승), 쿠웨이트(3-1승)를 잇달아 격파하며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팔레스타인과의 6차전에서도 승리한다면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3차 예선에서는 각 조 1,2위 팀이 본선으로 직행한다. 한국은 B조 1위(승점 13). 요르단, 이라크(이상 승점 8) 오만(승점 6) 등과 격차가 크다. 한편 대표팀이 전세기를 선택한 것은 팔레스타인의 경기 장소가 다소 늦게 정해진 부분도 영향이 있었다.애초 카타르 도하 개최가 유력했지만, 홈팀 자격인 팔레스타인이 요르단 암만으로 뒤늦게 결정하면서 대표팀의 일정도 복잡해졌다.대표팀은 뒤늦게 요르단으로 이동하는 항공편을 수소문했지만, 선수단이 한꺼번에 이동할 항공편을 구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전세기로 이동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팀은 짐이 많아 항공사에 추가 요금을 부담해야 하는데, 이런 비용을 감안하면 전세기 비용과 크게 차이 나지 않아서다. 전세기 비용은 9천여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대표팀은 이번 팔레스타인전을 마지막으로 올해 A매치 일정을 마무리하고, 내년 3월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8차전(오만·요르단) 홈 2연전을 준비한다.김우중 기자 2024.11.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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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십자인대 파열→국가대표 탈락…김승규 태극마크 커리어, 허무하게 끝나나

골키퍼 김승규(34·알샤밥)가 결국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십자인대 파열 부상 탓이다. 올해만 벌써 두 번째 십자인대 파열이라 재활에 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적지 않은 나이를 고려하면 마지막 불꽃을 피우려던 국가대표 커리어도 사실상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김승규는 4일 발표된 쿠웨이트·팔레스타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1월 원정 2연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처음 부상 소식이 알려진 뒤 상황을 지켜보려 했던 홍명보 감독은 결국 김승규의 십자인대 파열 진단과 맞물려 대표팀 명단에서도 제외했다. 김승규가 빠진 가운데 골키퍼 세 자리는 조현우(33·울산 HD)와 김경민(33·광주FC) 이창근(31·대전하나시티즌)이 채웠다. 김경민은 최초 발탁이다.앞서 김승규는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 이후 훈련 과정에서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이후 오랜 재활 끝에 최근에야 복귀했고, 덕분에 지난달 요르단·이라크와의 2연전을 통해 9개월 만에 대표팀 명단에 복귀했다. 오랫동안 이어져 온 조현우와 사실상 마지막 주전 수문장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됐다.그러나 최근 소속팀 경기에서 또 한 번 쓰러졌다. 지난달 25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경기 도중 부상으로 전반 추가시간 교체됐다. 정밀 진단을 거쳐 결국 같은 십자인대가 또 파열됐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 알샤밥 구단도 지난 3일 김승규의 십자인대 파열 부상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현지 매체들은 내년 5월 끝나는 이번 시즌 내 복귀가 어려운 ‘시즌 아웃’ 전망을 내놨다. 십자인대 파열이 적어도 반년 이상 치료와 재활이 필요한 큰 부상인 데다, 김승규의 경우 같은 부위를 또 다친 거라 이번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김승규는 지난 2013년 당시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아 처음 A매치에 데뷔한 뒤, FIFA 월드컵과 AFC 아시안컵에 각각 세 차례 나선 베테랑이다. A매치에도 82경기에 출전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제외하면 사실상 오랫동안 대표팀의 주전 수문장 역할을 맡아왔다. 십자인대 부상 회복 이후 다시 9개월 만에 대표팀에 재승선한 것 역시 여전히 김승규는 대표급 자원이라는 홍 감독의 평가가 깔려 있었다.그러나 1990년생인 그의 나이를 고려하면, 다시 한 번 오랜 재활을 거친 뒤 내년 그라운드에 복귀하더라도 다시 태극마크의 기회가 닿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경기력도 변수지만, 홍명보 감독 체제의 월드컵 3차 예선 과정에서 제대로 경쟁 구도에 포함돼 있지 못하다 갑작스레 월드컵 본선 엔트리 경쟁을 펼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4번째 월드컵 출전에 도전하던 김승규의 마지막 도전이, 연이은 심각한 부상 탓에 적신호가 켜진 분위기다.▶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쿠웨이트·팔레스타인전 명단(26명) -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경민(광주FC)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권경원(코르파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이명재(울산 HD) 황문기(강원FC) 이기혁(강원FC)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김봉수(김천상무)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이현주(하노버) 홍현석(마인츠)- 공격수 : 주민규(울산 HD)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김명석 기자 2024.11.0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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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아직 복귀 못 한 손흥민·황희찬 발탁하나…4일 중동 2연전 명단 발표

아직 그라운드에 돌아오지 못한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이달 열리는 A매치에 나설까.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4일 오전 11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11월 중동 2연전(쿠웨이트·팔레스타인)에 나설 태극전사를 발표한다.손흥민 발탁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다.지난 9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손흥민은 10월 A매치에 참가하지 못했다. 애초 홍명보 감독은 명단에 손흥민의 이름을 올렸으나 회복이 더뎠다. 손흥민은 지난달 A매치 휴지기 동안 런던에서 재활에 매진했다.10월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리그 경기에서 복귀한 손흥민은 또 한 번 전력에서 이탈했다. 5주 동안 단 1경기만을 소화했다. 이제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애스턴 빌라전을 앞두고 “손흥민은 훈련을 잘 마쳤다. 괜찮을 것”이라며 출전을 예고했다. 빌라전은 3일 오후 11시에 열린다. 만약 이 경기를 정상적으로 소화하면, 11월 A매치에도 나설 가능성이 커진다.지난달 요르단과 3차전 도중 발목을 다친 황희찬은 3일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전에 결장했다.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도 못했다. 현지에서는 오는 10일 사우샘프턴전에 황희찬이 돌아오리라 전망하고 있다.만약 예상대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복귀전을 치르면, 황희찬은 뒤이어 열릴 11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수 있다. 다만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안 된 상황에서 대표팀에 합류해 영국과 중동을 오가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는 것은 다소 무리일 수 있다. 한국은 14일 오후 11시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른다. 닷새 뒤인 19일 오후 11시에는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6차전에 임한다.앞서 조별리그 3승 1무를 기록한 한국은 B조 선두를 질주 중이다. 이번 중동 2연전에서 2승을 챙기면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에 가까워진다.김희웅 기자 2024.11.0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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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새 시대 열린다’ 텐하흐 후임 아모림, 25일 ‘EPL 데뷔전’ 예고

에릭 텐하흐(네덜란드) 감독과 결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벤 아모림(39·포르투갈) 신임 감독 체제로 새 출발 한다. 데뷔전은 25일 입스위치 타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유력하다.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일(한국시간) “맨유와 스포르팅CP는 아모림 감독과 관련된 모든 세부 사항에 동의했다”며 “맨유는 오는 11일까지 뤼트 판니스텔로이 감독대행 체제로 팀이 운영되고, 이후 아모림 체제의 새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르팅CP는 현재 아모림 감독이 이끌고 있는 팀이다. ESPN과 BBC 등 외신들도 일제히 아모림 감독의 맨유 감독 부임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ESPN은 “맨유가 스포르팅 구단과 아모림 감독 계약에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맨유는 스포르팅에 1000만 유로(약 150억원)의 위약금을 지불하고, 아모림을 보좌하는 코치들의 합류 과정에도 보상금을 지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BBC 역시 “맨유 이사회 멤버인 데이브 브레일스퍼드는 팬들에게 ‘협상은 끝났다’고 말했다. 포르투갈 소식통들도 확인한 사실”이라며 아모림 감독의 맨유 사령탑 부임 소식을 전했다.구단 간 합의가 끝났는데도 곧바로 맨유로 향하지 못하는 이유는, 아모림 감독과 스포르팅 구단 간 계약 조건 때문이다. 아모림 감독이 시즌 도중 팀을 떠날 경우 30일 이전에 사전에 통보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기 때문이다.결국 아모림 감독은 11월 중순 A매치 기간에 맨유 감독 부임을 확정한 뒤, 오는 25일 오전 1시 30분 예정된 입스위치 타운과의 EPL 12라운드를 통해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아모림 감독의 데뷔전이 열리기 전까지 3경기는 판니스텔로이 감독대행이 이끈다. 맨유는 오는 4일 첼시, 8일 PAOK(그리스), 10일 레스터 시티와 차례로 격돌한다. 판니스텔로이 감독대행은 지난달 31일 텐하흐 감독이 떠난 뒤 처음 지휘봉을 잡은 경기에서 팀의 5-2 완승을 이끈 바 있다.앞서 맨유는 EPL 개막 9경기 만에 텐하흐 감독과 결별했다. 이번 시즌 맨유는 3승 2무 4패(승점 11)로 EPL 20개 팀들 가운데 14위까지 추락한 상황이다. 특히 9경기에서 단 8골밖에 넣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3번째로 적은 득점 수다.맨유 새 지휘봉을 잡게 될 아모림 감독은 1985년생의 젊은 사령탑으로 포르투갈 3부와 2부팀 감독을 거쳐 지난 2020년 3월부터 스포르팅CP를 지휘하고 있다. 2020~21시즌 스포르팅의 포르투갈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그는 2023~24시즌에도 또 한 번 우승 사령탑이 됐다.김명석 기자 2024.11.0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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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안 부러지게 조심해야” 오현규 슈팅력에 혀 내두른 골키퍼 '극찬'

KRC헹크(벨기에) 골키퍼 헨드릭 판크롬브뤼허(31·벨기에)가 오현규(23)를 “완벽한 스트라이커”라고 극찬했다. 훈련 도중 오현규의 슈팅을 막아본 경험을 토대로 그의 강력한 슈팅력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기도 했다.22일(한국시간) 벨기에 매체 스포자에 따르면 판크롬브뤼허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오현규와 관련된 질문을 받고 “훈련 중에 오현규의 슈팅을 막을 때는 손가락이 부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매체는 ‘판크롬브뤼허는 경험을 통해 알고 있는 내용’이라고 덧붙였다.오현규의 강점 중 하나인 강력한 슈팅력을 극찬한 표현이다. 실제 오현규는 소속팀은 물론 이달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이라크와 2연전 역시도 시원시원한 슈팅력으로 팬들의 환호를 받았고, 실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이미 헹크 훈련장에서 오현규의 강력한 슈팅을 직접 막아본 경험이 있는 판크롬브뤼허 입장에선 더욱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는 세기인 셈이다.강력한 슈팅뿐만이 아니다. 판크롬브뤼허는 “오현규는 매우 완벽한 스트라이커”라는 극찬을 더했다. 그는 “(오현규는) 타깃형 스트라이커 역할뿐만 아니라 발 기술로도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다. 정말 좋은 슈팅력을 가지고 있다”고 극찬했다. 헹크 이적 후 얼마되지 않았는데도 벌써부터 팀 내부에서 많은 인정을 받고 있는 셈이다.출전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올 시즌 기록을 보면 당연한 흐름이기도 하다. 스코틀랜드 셀틱을 떠나 헹크로 이적한 오현규는 이번 시즌 벨기에 리그에선 9경기에 교체로만 출전했다. 출전시간은 110분에 불과하다. 주전급 선수들이 900분 이상 출전한 것과 비교하면 '비주전' 입지다.그런데도 오현규는 3골·1도움을 기록 중이다. 팀 내 득점 3위, 공격 포인트는 공동 4위에 해당하고, 90분당 득점은 2.43에 달한다. 아직 주전 입지까지는 아니지만 조커로 나올 때마다 시원한 슈팅력을 바탕으로 해결사 역할을 해주고 있으니, 팀 동료들의 극찬도 자연스레 따라오고 있다.A매치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뒤 팀에 복귀한 지난 20일 신트트라위던전에서도 오현규는 후반 40분에야 교체로 투입돼 짧은 시간 출전에 그쳤다. 다만 팀 동료들의 인정, 그리고 무서운 기세를 돌아보면 서서히 입지를 굳혀가며 주전 도약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매체 역시 “한국의 신예 공격수 오현규는 헹크에 입단한 지 한 달 만에 눈길을 끌고 있다”고 주목했다.김명석 기자 2024.10.2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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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SON, 부상 회복했다"...19일 웨스트햄전 벤치 대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돌아온다.토트넘은 오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주목할 건 손흥민의 복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경기 전 "손흥민과 히샬리송이 잘 회복했다. 팀 훈련도 큰 문제 없이 마무리했다. 우리 팀엔 아주 긍정적인 소식"이라며 "손흥민은 A매치 휴식기도 잘 보냈다. 다음 경기에선 손흥민이 뛰길 바란다"고 전했다.손흥민은 지난 13일 직접 복귀 의사를 꺼낸 바 있다. 그는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SNS) 계정을 통해 "Back soon"이라며 훈련 사진도 함께 올렸다. 복귀가 눈앞이라는 뜻이다.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동안 자리를 비웠다. 당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드(UEL) 1라운드 카라박(아제르바이전)과 홈경기에 출전했다가 경기 도중 햄스트링 통증을 느끼고 쓰러졌고 결국 교체됐다. 진단 결과는 피로 누적으로 인한 왼쪽 햄스트링 통증. 재발이 잦은 부위인 만큼 한동안 휴식에 들어갔다. 이번 시즌 초반부터 토트넘과 대표팀 일정을 병행하면서 피로가 쌓였던 만큼 한동안 회복에 집중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를 원정 경기에 출전은 물론 동행도 시키지 않고 런던에 남겨 재활에 매진하게 했다.다만 손흥민의 공백이 작을 수 없었다. 토트넘은 지난 7일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손흥민 없이 싸우다 2-3 역전패를 당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복귀 일정이 잡혔으니 다시 팀 상승세도 기대할 수 있다. 토트넘은 현재 개막 후 3승 1무 3패로 딱 5할 승률을 기록 중이다. 리그 순위가 9위에 불과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1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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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황 없는 대표팀…‘부주장’ 이재성이 익숙한 이라크 골문 노린다

축구대표팀의 든든한 부주장 이재성(32·마인츠)이 이라크전에서도 팀의 중심을 확실하게 잡는다. 특히 이재성은 이라크를 상대로 기분 좋은 기억이 많다. 축구대표팀은 15일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을 치른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요르단과 원정 경기를 치른 후에 연달아 열리는 홈 경기다.한국은 지난 요르단전에서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경기 도중에도 부상자가 나왔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 이재성의 헤더 결승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재성은 요르단전 전반 38분 헤딩 골을 터뜨려 분위기를 단번에 한국 쪽으로 돌렸다. 언제나 묵묵하게 중원을 지키며 제 역할을 빈틈 없이 수행해왔던 이재성은 어려울 때 해결사로도 제 몫을 해냈다. 이재성은 이번에 소집된 대표팀 선수 중 A매치 91경기 출전으로 가장 경험이 많은 베테랑이다. 지난 두 차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도 핵심 미드필더 역할을 해냈다. 올해 4명의 사령탑을 거친 한국이지만, 이재성은 어느 체제에서도 중원을 지켰다. 그는 유독 이라크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 한국은 3년 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당시에도 이라크와 두 차례 맞붙었다. 당시 이재성은 안방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 상대의 팔꿈치에 맞아 입에 출혈이 생기고,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는 등 0-0 무승부 결과에 책임을 피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이후 중립 구장에서 열린 이라크와 재대결에선 골문 앞 왼발 득점을 쏘아 올리며 팀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이듬해 한국은 조기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고, 카타르 16강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올해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1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직전 열린 이라크와의 친선경기 당시, 선제 결승 골을 넣은 게 바로 이재성이다. 그는 통산 이라크전에 4번 나섰고, 2승 2무를 거두는 동안 2골을 넣었다. 이 기간 이라크를 상대로 득점한 선수는 3명인데, 나머지 2명(손흥민·정우영)은 대표팀에 없다. 이재성이 새 해결사로 떠오른 이유다.한국과 이라크는 B조에서 나란히 2승 1무(승점 7)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승리한다면, 상대와 격차를 벌리며 순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4.10.15 07:00
해외축구

“악몽 같은 소식” 황희찬 최대 8~10주 이탈 전망…울버햄프턴도 ‘초비상’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한 황희찬(28·울버햄프턴)이 무려 10주간 회복에 전념해야 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현지에서는 최하위로 추락한 울버햄프턴의 팀 상황과 맞물려 황희찬의 부상 소식에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영국 몰리뉴뉴스는 13일 “황희찬이 A매치 기간 부상을 당한 뒤 그의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황희찬의 지난 요르단전 부상은 A매치 기간 초반부터 전해진 악몽 같은 소식이었다”고 전했다.앞서 황희찬은 지난 10일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도중 상대의 거듭된 태클에 쓰러졌다. 한 차례 태클을 당한 뒤 왼쪽 발목을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하던 황희찬은 가까스로 다시 경기에 뛰었지만, 상대가 또 왼쪽 발목을 겨냥한 태클을 가하한 뒤 쓰러져 결국 교체됐다.스스로 걷지도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각했던 황희찬은 결국 지난 11일 휠체어를 탄 채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밀 진단 결과 오는 15일 이라크전 출전은 불가능하다는 판단으로 대표팀 소집에서도 제외됐다. 황희찬이 부상으로 쓰러졌다는 소식은 영국 현지에도 곧장 전해졌다. 몰리뉴뉴스는 “게리 오닐 감독은 대표팀에 차출됐던 모든 선수가 건강하게 복귀하기를 바라고 있겠지만, 황희찬에게는 불가능한 일이 됐다”며 “그는 요르단전에서 끔찍한 태클에 발목 부상을 당했다. 고통스러워하는 그의 모습은 팬들에게 공포를 안겨다 줬다”고 전했다. 이어 “부상에 대한 공식적인 소식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부상 분석가에 따르면 발목이 무리하게 꺾이면서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발목 고정을 위해 수술을 받게 되면 회복 기간은 8~10주 정도 소요될 수 있다”며 “상태에 따라 3~4주 정도만 결장할 수도 있지만, 전문가는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황희찬이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오닐 감독과 울버햄프턴에도 초비상이 걸렸다. 시즌 초반 조커 출전 비중이 크긴 하지만, 그래도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2골을 넣었던 핵심 공격수의 이탈은 울버햄프턴 전력에도 치명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몰리뉴뉴스는 “오닐 감독 입장에서 시즌 초반 1군 선수가 심각한 부상을 당한 건 결코 보고 싶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라며 “황희찬이 지난 시즌과 달리 시즌 초반 주춤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이 맞다면 최고의 기량을 갖춘 선수를 잃는 건 울버햄프턴에 큰 타격이자 걱정거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10.13 11:52
해외축구

음바페 결국 쓰러졌다, 레알 ‘초비상’…허벅지 부상에 3주 OUT

5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맹활약을 이어가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허벅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다.레알 마드리드는 2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음바페는 진단 결과 왼쪽 대퇴이두근 부상 진단을 받았다.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마르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음바페는 이 부상으로 3주 정도는 치료와 재활이 필요하다.앞서 음바페는 지난 24일 열린 알라베스와의 2024~25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홈경기에서 통증을 호소한 뒤 후반 35분 교체됐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경기 후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라고 밝혔지만, 진단 결과 적잖은 시간 이탈이 불가피한 부상으로 확인됐다.마르카는 “당시 음바페는 왼쪽 허벅지 뒤쪽에 불편함을 느낀 뒤 직접 교체를 요청했다. 갑작스러운 교체였다”며 “3주 간 전열에서 이탈한다는 소식은 실망스러운 일이지만, 구단과 코치진은 무리해서 더 뛰지 않고 교체를 요청한 음바페를 칭찬하고 있다. 만약 더 뛰었다면 부상이 악화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현지에서는 음바페가 이번 부상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릴(프랑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비야레알전에 모두 결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A매치 기간 프랑스 국가대표팀 승선도 어려워졌다.마르카는 “음바페의 목표는 (A매치 휴식기를 마친 뒤) 다음 달 20일 셀타 비고전을 통해 복귀하는 것”이라며 “음바페가 빠진 자리에 엔드릭을 포진시키거나 아르다 귈러를 활용하는 게 대안이 될 수 있다. 엔드릭을 활용하는 게 기존 시스템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고, 귈러를 기용하면 로드리고의 위치에 변화가 이뤄진다. 가능성은 낮지만 주드 벨링엄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로드리고와 함께 전방에 배치하고 미드필더 한 명을 더 기용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의 복귀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적 초반에는 주춤하다 최근엔 5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기록은 공식전 9경기에서 7골이다.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선 특히 최근 음바페가 골을 넣은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던 터라, 음바페의 이탈에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김명석 기자 2024.09.2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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