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오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주목할 건 손흥민의 복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경기 전 "손흥민과 히샬리송이 잘 회복했다. 팀 훈련도 큰 문제 없이 마무리했다. 우리 팀엔 아주 긍정적인 소식"이라며 "손흥민은 A매치 휴식기도 잘 보냈다. 다음 경기에선 손흥민이 뛰길 바란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직접 복귀 의사를 꺼낸 바 있다. 그는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SNS) 계정을 통해 "Back soon"이라며 훈련 사진도 함께 올렸다. 복귀가 눈앞이라는 뜻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동안 자리를 비웠다. 당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드(UEL) 1라운드 카라박(아제르바이전)과 홈경기에 출전했다가 경기 도중 햄스트링 통증을 느끼고 쓰러졌고 결국 교체됐다. 진단 결과는 피로 누적으로 인한 왼쪽 햄스트링 통증. 재발이 잦은 부위인 만큼 한동안 휴식에 들어갔다. 이번 시즌 초반부터 토트넘과 대표팀 일정을 병행하면서 피로가 쌓였던 만큼 한동안 회복에 집중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를 원정 경기에 출전은 물론 동행도 시키지 않고 런던에 남겨 재활에 매진하게 했다.
다만 손흥민의 공백이 작을 수 없었다. 토트넘은 지난 7일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손흥민 없이 싸우다 2-3 역전패를 당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복귀 일정이 잡혔으니 다시 팀 상승세도 기대할 수 있다. 토트넘은 현재 개막 후 3승 1무 3패로 딱 5할 승률을 기록 중이다. 리그 순위가 9위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