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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날개단 무신사스탠다드' 추성훈까지 모델로? 무신사 PB 키우기 본격화

무신사가 운영하는 자체 브랜드(PB)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가 추성훈을 모델로 기용했다. 추성훈은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광고계 블루칩이다. K패션 업계는 무신사가 무신사 스탠다드의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기업공개(IPO)를 향해 빠르게 나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이종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을 여름 기능성 의류 '쿨탠다드' 모델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쿨탠다드는 접촉냉감, 흡한속건, 자외선 차단 등 기능을 갖춘 의류로 무더운 날씨에도 시원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무신사 스탠다드는 추성훈이 다양한 스타일로 소화한 쿨탠다드 화보와 영상 콘텐츠를 담은 쇼케이스를 공개하고 오는 8월 말까지 캠페인도 진행한다. 전체 회원 대상으로 쇼케이스에서 추성훈이 착용한 쿨탠다드 상품을 비롯한 주요 아이템에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또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를 쿨탠다드 전문점으로 지정, 팝업스토어를 비롯한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가로 주요 오프라인 매장에도 쿨탠다드 전시를 확대할 계획이다.PB 브랜드가 인기를 끌자, 마케팅에 고삐를 쥔 것으로 보인다. 2017년 론칭한 무신사 스탠다드는 지난해 오프라인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며 국내 제조·유통 일괄(SPA) 시장에서 주목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2023년 말 기준 5개였던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은 현재 23개까지 늘었다. 특히 지난해 4월 롯데 타임빌라스 수원점에 브랜드 최초 ‘숍인숍’ 매장을 개점한 이후 5개월 만에 현대백화점, 신세계 스타필드, AK플라자, 갤러리아 등 국내 5대 백화점에 모두 입점하며 대형 유통업체가 선호하는 패션 브랜드로 부상했다.지난해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다녀간 방문객은 전년 대비 3.5배 이상 증가한 1000만명을 돌파했다. 상품을 구입한 고객 10명 중 7명 이상은 20·30 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고객의 발길도 이어지면서 지난해 면세 적용(Tax-free) 매출은 전년 대비 6배 증가한 200억원을 기록했다.무신사는 지난 2022년 연결 기준 매출 7083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23년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993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무신사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비상경영을 이어간다. 업계는 무신사가 2분기 비상경영을 지속하는 이유로 기업공개(IPO)에 대한 부담을 꼽는다. 무신사는 글로벌 벤처캐피탈(VC) 운용사 세콰이어캐피탈(세콰이어)로부터 1400억원 규모의 투자(시리즈A)를 받았던 지난 2019년 상환전환우선주(RCPS) 938억원에 대해 5년 이내 상장 조건을 내걸었다. 2024년까지 상장하지 않을 경우 재무적투자자(FI)가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무신사는 지난달 장외 주식 거래 플랫폼에서 비상장주인 자사 주식을 전문투자자 거래 가능 종목에서 일반투자자 거래 가능 종목으로 변경했다. 무신사는 사업보고서 제출 등 일반투자자가 거래할 만큼 위험도가 낮다는 점을 증명해야하는 입장이다. 시장이 무신사가 본격적인 IPO 작업에 나선 것으로 보는 배경이다. 현재 시장에서 거론되는 무신사의 몸값은 3~4조원 수준이다. 최근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EQT파트너스와 IMM인베스트먼트 등이 이 회사 구주를 매입하면서 해당 수준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목표 밸류에이션이 높아짐에 따라 무신사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현재 무신사는 패션 외에도 뷰티와 라이프스타일 부문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온라인뿐 아니라 무신사 스탠다드에서도 성과를 내며 입지를 강화하는 등 IPO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03 12:50
산업

야구장 입성한 '백종원 푸드존'…특수상권서 신뢰 회복 '승부수'

더본코리아가 특수매장인 ‘야구장 푸드코트’ 사업을 본격화하며 브랜드 신뢰도 회복에 나선다.4일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오는 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 자사 대표 브랜드 8개가 입점한 푸드코트 ‘더본 테이스티’ 존을 선보인다.이곳에는 빽다방빵연구소·새마을식당·역전우동·빽보이피자·한신포차·연돈볼카츠·백스비어·고투웍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한화생명 볼파크는 총 2074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지상 4층, 2만7000석 규모로 조성됐으며, 대전의 새로운 스포츠·문화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더본코리아의 푸드코트 형식이라는 특수상권 진출은 기업 신뢰도 회복을 위한 승부수로 풀이된다. 회사는 얼마전 통조림 햄 브랜드 빽햄의 가격 및 품질 논란으로 자사몰 판매를 중단한 데 이어 브라질산 닭고기 밀키트, 감귤맥주까지 도마에 올랐다. 이로 인해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최고 6만4500원을 기록했던 주가는 2만원대까지 하락한 뒤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더본코리아는 천만관중 시대를 맞은 프로야구를 회복 성장의 기회로 삼고 있다. 오는 22일 개막하는 2025 프로야구 시즌에 맞춰 브랜드 이미지를 회복하고 매출 증대까지 이룬다는 전략이다.야구장은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확보하기 쉬운 데다, 사전에 계약된 외식 브랜드만 입점할 수 있어 수익성이 높은 특수상권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더본코리아는 두산타워몰, 렛츠런파크서울점, AK플라자 광명점 등의 푸드코트에 입점하며 특수상권 사업을 확대해왔다. 지난해 12월에는 모다아울렛 천안아산점에 자사 6개 브랜드로 구성된 ‘더본 테이스티’ 1호점을 열었다.더본코리아는 이번에 문을 여는 더본 테이스티에 ‘최강한화 홈런볼빵’, ‘홈플레이트 세트메뉴’ 등 야구팬을 겨냥한 특화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더본코리아 측은 “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형 푸드코트 운영을 확대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외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번 한화생명 볼파크점을 계기로 특수상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소개했다.업계 관계자는 “대전 야구장에 입점하는 더본코리아 브랜드 중에는 아직 인지도가 낮은 곳도 많다”며 “더본코리아 외식의 강점을 앞세운다면 야구장이라는 특수 입지에서 인지도를 높일 수 있고 일반매장으로도 소비가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2025.03.05 07:00
경제일반

위기의 AK플라자…알짜 수원마저 롯데·스타필드 격전지로

AK플라자가 울상을 짓고 있다. 한때 백화점 업계 4위까지 올라섰던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나마 알짜 점포인 수원점 인근에는 경쟁 업체마저 늘고 있다.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AK플라자의 매출액은 2020년 2131억원, 2021년 2267억원, 2022년 2473억원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각각 221억원, 247억원, 191억원으로 총 659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순손실 역시 908억원에 달했다.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 역시 16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하락했다. 이 기간 순손실은 438억원을 기록했다.AK플라자는 201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롯데·신세계·현대에 이어 백화점 '빅4' 자리를 놓고 갤러리아백화점과 경쟁했다. 하지만 현재는 시장점유율이 채 4%도 되지 않는다.업계에서는 AK플라자의 '명품 없는 근린형 쇼핑몰' 전략이 실패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백화점 3사(롯데·신세계·현대)가 소비 심리가 꺾인 상태에서도 명품 매출로 건재한 가운데 AK플라자는 특별한 메리트가 없다는 것이다. 문제는 올해 전망도 녹록지 않다는 점이다. 알짜 AK플라자 수원점이 이미 갤러리아 광교점의 등장으로 매출이 밀리고 있는데, 이달 스타필드 수원점까지 개장하면서 경쟁이 더 심해질 예정이기 때문이다.AK플라자는 수원점, 분당점, 평택점, 원주점 등 4곳의 백화점을 운영 중인데 지난해 기준 전년보다 매출이 성장한 곳은 수원점(1.9%)이 유일하다. 분당점은 매출이 전년 대비 4.4% 하락했고 평택점과 원주점의 매출은 각각 3.5%, 2.0% 감소했다.작년 사상 첫 매출 3조원대 백화점 점포(신세계 강남점)가 탄생하고 매출 2조원대 점포 2곳(롯데백화점 본점·신세계 부산 센텀시티점)이 새로 이름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실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오는 26일 정식 오픈하는 신세계의 스타필드 수원점은 AK플라자 수원점과 불과 약 3㎞ 거리에 위치에 있다. 특히 스타필드 수원점은 기존 가족 중심의 1세대 스타필드에서 한 차원 진화한 MZ세대 중심의 2세대 스타필드로 400여 개 매장 중 기존 스타필드에서 볼 수 없었던 최초 입점 매장을 30% 이상으로 구성해 경쟁력을 강화한 상태다.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 15일 공사 현장을 방문해 "‘다섯 번째 스타필드’가 아닌 첫 번째 ‘스타필드 2.0’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존 지점과 차별화하는 데 공들이는 모양새다. 설상가상 롯데백화점은 수원점을 재단장하고 있다. 스타필드 수원과 마찬가지로 AK플라자 수원점과 3㎞ 이내에 있다.롯데백화점은 올해 잠실점을 비롯해 본점·인천점 등 주력 점포의 재단장을 핵심 과제로 내세웠는데, 수원점도 리뉴얼 대상이다. 지난해 10월 재단장에 착수했으며 올해 2월 부분 개점을 시작으로 상반기 중 리뉴얼을 완료할 예정이다.업계는 롯데와 신세계가 수원 상권에 집중하면서 기존 터줏대감인 AK플라자의 고객 이탈을 우려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대형 복합쇼핑몰과 리뉴얼되는 백화점이 등장하는 만큼 기존 AK플라자를 이용하던 고객들의 유출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업체 간 마케팅 대결이 치열해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19 07:00
산업

유통업체 수수료, TV홈쇼핑이 제일 높아…CJ온스타일 34.1%로 최고

국내 주요 유통업체 가운데 CJ온스타일이 지난해 가장 높은 수수료를 납품업체에 떼 간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TV홈쇼핑·대형마트·백화점·온라인쇼핑몰·편의점 등 6대 유통업태 주요 34개 업체에 대한 2021년 판매수수료·판매장려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 실질 수수료율 1위는 TV홈쇼핑(29.2%)이었다고 23일 밝혔다. 그 다음으로 백화점(19.3%), 대형마트(18.6%), 아울렛·복합쇼핑몰(13.3%) 순이었고 온라인 쇼핑몰은 10.3%로 가장 낮았다. 실질 수수료는 1년간 유통업체가 납품·입점업체로부터 받은 수수료와 추가비용(판매촉진비)을 더해 상품 판매총액으로 나눈 값이다. TV홈쇼핑 업체 7곳을 포함해 전체 유통업체 가운데 가장 수수료율이 높은 곳은 CJ온스타일(34.1%)이었다. CJ온스타일의 실질 수수료율은 순위가 가장 낮은 공영 홈쇼핑(19.8%)보다 무려 14.3%포인트 높았다. 다른 업종별 실질 수수료율을 들여다보면 백화점은 AK플라자(20.2%)와 현대백화점(20.0%)이, 대형마트는 홈플러스(19.1%), 이마트(18.8%), 롯데마트(18.2%)가 비슷한 수준이다. 아울렛·복합쇼핑몰은 뉴코아아울렛(18.8%)이, 온라인쇼핑몰은 쿠팡(29.9%)이 가장 높았다. 다만 쿠팡은 수수료가 없는 직매입 거래가 96.8%로, 판매수수료율을 산정한 특약매입 거래 비중은 3.2%로 낮았다. 수수료 거래가 대부분인 TV홈쇼핑·백화점·아울렛과 직접 비교가 어렵다는 의미다. 명목 수수료의 경우에도 TV홈쇼핑(34.3%), 백화점(25.4%), 대형마트(19.6%), 아울렛·복합쇼핑몰(17.4%), 온라인쇼핑몰(16.8%) 순으로 높았다. 명목 수수료는 계약서상 명시된 판매수수료의 산술 평균값을 말한다. 각 업태 내 정률 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브랜드는 CJ온스타일(39.3%), 신세계백화점(26.9%), 이마트(21.9%), 뉴코아아울렛(22.2%), 쿠팡(24.4%)으로 조사됐다. 대기업과 중소·중견납품업체에 적용하는 수수료율 차이도 TV홈쇼핑이 가장 컸다. TV홈쇼핑은 대기업 공시대상기업집단에게 받는 실질 수수료율이 30%인 반면, 공시대상이 아닌 중소·중견기업에겐 22%를 매겨 8%포인트 차이가 났다. 아울렛·복합쇼핑몰(7.5%), 백화점(3%), 온라인쇼핑몰(3.9%)보다 최대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정보공개를 통해 납품·입점업체들이 거래조건 협상력을 높이고 대형유통업체들의 일방적 비용 전가를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1.23 15:11
산업

AK플라자, 문화아카데미 겨울학기 회원 모집

AK플라자 문화아카데미가 겨울학기 회원모집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AK플라자 문화아카데미 겨울학기는 3040을 타깃으로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의 체험 강좌 및 연말 겨냥 크리스마스 테마 강좌를 대폭 강화했다. 우선 라이프스타일 체험 강좌로는 ‘2023년 갓생살기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갓생이란 ‘갓(God)’과 ‘인생(生)’이 합쳐진 말로, 훌륭하고 모범이 되는 인생을 뜻하는 신조어다. AK플라자 문화아카데미의 갓생살기 프로젝트에서는 운동 갓생을 위해 아이돌 출신 강사가 참여하는 ‘다이어트 필라테스’, 자본주의 갓생을 위한 ‘부자되는 목표’ 강좌를 선보인다. 연말을 맞아 특별한 홈파티를 준비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AK플라자 입점 브랜드와 연계한 다양한 테마 클래스도 개설됐다. ‘겨울 식물 가드닝&식물 데코’ 강좌에서는 식물 편집샵 ‘가든어스(Garden Earth)’의 가드닝 디렉터와 함께 홈파티의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식물 데코 법을 배울 수 있다. 홈파티에 빠질 수 없는 위스키와 와인 클래스도 있다. 와인 소물리에 강사와 함께 나만의 와인을 고르고 안주 페어링까지 알아보는 ‘MBTI처럼 나에게 꼭 맞는 와인 찾기’, 위스키 전문가와 함께하는 ‘집에서 즐기는 스몰 럭셔리 위스키의 모든 것’ 강좌를 선보인다. 인기 강좌를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컬처 세일 페스타’도 진행된다. ‘컬처 세일 페스타’에서는 쿠킹, DIY, 재테크 등 추천 취미를 최대 9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 강좌로는 ‘쉽고 재미있는 인문학 소개팅’, ‘마음치유 감정오일 테라피’, ‘퍼스널 컬러 데이트’ 등 다양하다. 이번 AK플라자 문화아카데미의 겨울학기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진행된다. 모든 강좌의 신청은 이날부터 AK플라자 문화아카데미 데스크 또는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모집한다. AK플라자 문화아카데미 관계자는 “이번 겨울학기는 3040을 타깃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체험형 클래스와 완벽한 연말을 위한 테마 클래스를 강화했다”며 “AK플라자가 준비한 겨울학기 문화아카데미 강좌와 함께 건강하고 설레는 연말 시즌을 준비해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0.26 15:11
경제

AK몰, 소상공인 중국 진출 지원…중소기업유통센터와 협약

AK플라자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AK몰은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협약을 맺고 소상공인의 중국 진출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AK몰은 5월부터 80개 소상공인 업체에 해외 진출 교육과 상세 페이지 제작, 중국 플랫폼 상품 등록, 중국 현지 마케팅, 중국 라이브 커머스 판매 등을 지원한다. 참여 기업에는 AK몰 입점과 중국 제휴 사이트 '티몰 글로벌'에 입점할 기회가 주어진다. AK몰은 지난 2016년 중국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티몰 글로벌에 'AK플라자' 전용관을 오픈, 국내 백화점 브랜드의 다양한 상품 판매를 시작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2019년에는 중국 파트너사인 '카이선'과 협력해 중국인 쇼호스트를 활용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중국 온라인 판매 채널을 적극 확대해왔다. AK몰 관계자는 "지난 3년 간 AK몰의 중국 제휴 사업은 연평균 약 74%씩 신장했다"고 전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4.15 10:51
경제

AK플라자, 25일부터 설 선물 본판매 돌입

AK플라자가 오는 25일부터 설 명절 선물 본판매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설 명절 선물을 구매하려는 고객은 전 점 식품관에 마련된 행사장에 방문해 선물 세트의 실물을 직접 확인해 보고 구매할 수 있다. AK플라자는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지난해 추석에 이어 명절 선물 수요가 증가할 것을 대비해 장르별로 다양한 가격대와 색다른 구성의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 특히 AK플라자가 까다로운 기준으로 맛과 품질이 높은 상품만 엄선한 ‘AK시그니처’ 선물 세트가 인기가 높다. 대표적으로 축산 장르에서는 AK플라자가 1997년부터 산지와 함께 프리미엄으로 브랜딩하고 있는 ‘개군한우’는 매 명절마다 인기가 높아 다양한 가격대로 마련 됐다. 최고등급 한우의 등심, 안심 채끝으로 구성된 ‘명품한우 특선세트(50만원)’는 품질과 가격대가 우수해 인기 상품이다. 농산 장르에서는 초고당도의 샤인머스캇과 사과·배로 엄선해 구성한 ‘DREAM BRIX 플라자 3종 샤인(16만원)’ 과일 세트가 고객 선호도가 높다. 이밖에 수산 장르에서는 냉장 선어로 구성해 신선도와 활용도를 높여 차별화한 ‘명품 선어세트(43만원)’를 특별히 구성했다.코로나로 지난해 추석에 인기가 높았던 위생 선물 세트도 보다 다채롭게 선보인다. 계열사인 애경산업과 협력한 랩신 마스크, 손소독제, 핸드워시 등 제품들로 구성된 ‘AK 덕분愛 세트(2만7000원)’, ‘랩신 실속2호(2만4900원), ‘랩신 고급2호(4만9900원)’를 준비해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번 명절 기간이 밸렌타인데이 기간과 겹치면서 와인과 디저트 세트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지난해 분당점 1층에 신규로 입점한 아시아 최대 와인 수입사 ‘에노테카’와 기획한 ‘볼게리 강자세트(18만원)’, ’다나의 스탠다드(12만5000원) 등 여러 가격대의 선물 세트를 오직 분당점에서 만나 볼 수 있다. AK플라자가 운영하는 인터넷 종합쇼핑몰인 AK몰에서는 오는 22일 ‘선물하기’ 서비스를 론칭하고 프로모션을 시작할 예정이다. AK몰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백화점에 방문하지 않고도 쇼핑몰 홈페이지를 통해 명절 선물을 지인에게 간편하게 보낼 수 있다. AK플라자 상품본부 식품 관계자는 “코로나로 지난 추석에 이어 고향 방문 보다 선물로 대신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소비 트렌드에 맞춘 다채로운 선물 세트와 안전한 배송 서비스로 고객에게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1.21 08:46
경제

AK플라자, 라방에 유상무, 안소미 등 인기 개그맨 총출동

AK플라자가 모바일 라이브 방송 플랫폼 ‘그립(GRIP)’과 함께 백화점 최초로 분당점에서 ‘브라절 데이’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브라절은 브랜드 라이브절의 줄임말로 쇼호스트로 나선 셀럽들이 백화점 전층에 미리 선정된 브랜드를 담당해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판매하고 결과로 대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브라절에는 유상무, 허안나, 안소미, 김인석, 류근지, 김승혜, 윤성호 등 코미디언 9명이 쇼호스트가 돼 백화점을 구석구석 누비며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화려한 출연진만큼 다양한 브랜드와 혜택도 준비됐다.에스티로더, 제이에스티나, 폴햄, 헨리코튼, 커스텀멜로우, 블루독베이비, 포커시스, 랩신, 샘표 등 지하 식품관부터 명품 화장품, 액세서리, 남성∙여성 의류, 리빙패션 용품까지 백화점 전 층에 입점한 총 60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각 브랜드들은 이번 행사를 위해 단독 상품과 특가 상품을 기획하고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라이브 방송은 이날 오후 9시부터 12시까지 ‘그립’ 모바일 앱을 통해 시청이 가능하고, 앱에서 ‘브라절’ 검색하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AK플라자 신채널팀 관계자는 “백화점의 장점을 살린 역대급 규모”라면서 “이번 라방이 고객에게 재미와 함께 합리적인 쇼핑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0.21 13:38
경제

AK플라자, 여름슈즈 1만 켤레 특가 판매…최대 80% 할인

AK플라자가 12일부터 3일간 분당점 1층 행사장에서 여름 샌들, 스니커즈 등 1만 족을 준비한 초특가 슈즈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살롱화 전문 백화점 입점 브랜드인 ‘미소페’와 협업해 기획했다. 행사 물량은 약 1만 켤레로 백화점 브랜드 행사 기준으로는 단일 브랜드 사상 최대 물량이다. AK플라자는 행사 품목을 주로 이월 상품으로 구성했으며 여성 샌들, 구두, 블로퍼 및 남성 구두, 스니커즈 등 다양하게 준비했다.행사 품목에 대해 전부 4만9000원부터 6만9000원 사이로 가격을 책정했다. 정상가 대비 60~80% 수준의 할인율이다. 2만9000원대 초특가 상품도 100족 한정으로 준비해 판매할 계획이다. AK플라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백화점 협력업체들이 재고 소진에 큰 어려움 겪고 있는 가운데 협력업체는 재고 소진으로 자금력을 확보하고, 고객에겐 여름 슈즈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한 것” 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6.12 14:05
경제

[현장&] '3개 매장 폐점 확정은 신호탄일뿐'…문 닫는 유니클로 월계점 가보니

"유니클로 자주 사냐니…그런 건 왜 물어요?"다음달을 끝으로 폐점을 결정한 서울 노원구 유니클로 월계점. 19일 오전 매장에서 쇼핑을 마친 한 소비자는 "유니클로 제품을 자주 사시는 편인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유니클로 쇼핑백을 두 어개 든 이 고객은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의식한 듯 다소 날이 서 있었다. 그는 "일일이 답하고 싶지 않다"며 일행과 함께 발걸음을 재촉했다.유니클로의 폐점이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유니클로는 18일 공식 홈페이지에 "유니클로 이마트 월계점이 오는 9월 15일 마지막 영업으로 폐점한다"고 공지했다. 이로써 유니클로는 종로3가점, 구로점에 이어 세 번째 매장 문을 닫게 됐다. 폐점 확정 이튿날…한산한 매장, 눈치보는 소비자 유니클로 월계점은 강북권 1호 창고형 매장인 '트레이더스'를 끼고 있는 이마트 월계점 1층에 입점해 있다. 이날 유니클로 매장에는 폐점 사실을 듣고 일부러 찾아온 고객이 더러 눈에 띄었다.70대 여성은 "이 매장이 곧 문을 닫는다는 말을 듣고 방문했다. 다음달에 문을 닫는다고 하니까 뭘 좀 살게 있을까 싶어서 왔다"고 말했다. 그의 쇼핑 카트 안에는 유니클로에서 고른 옷가지가 있었다. 이 여성은 "(폐점한다고 해서) 특별히 할인하는 품목은 별로 없는 것 같다. 블라우스랑 내의를 사려고 골랐다"며 멋쩍게 웃었다.다소 예민한 모습을 보이는 고객도 있었다. 유니클로에서 쇼핑을 마친 한 커플은 "평소 이곳에서 제품을 자주 사는 편이냐"는 기자의 질문을에 "그런 편이다. 그런데 그건 왜 묻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여기 폐점한다고 하는데) 유니클로 매장이 어디 여기뿐인가. 다른 곳에도 많은 데 거기 가면 되는 것 아닌가"라며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인근 매장에서 일하는 점원들은 유니클로의 철수가 당연하다고 보고 있었다. 타 매장 점원 A씨는 "여기 고객이 끊긴 지 좀 됐다. 지금도 한 번 봐라. 어디 사람이 있나"라면서 "지금 쇼핑객 몇 명 들어간 건 손님이 있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적은 수준"이라고 귀띔했다.또 다른 매장의 점원 B씨는 "이마트 월계점은 트레이더스도 함께 있어서 쇼핑객이 많이 몰리는 자리다. 매장마다 다르긴 한데, 보통 패션 매장은 매출의 일정액을 수수료 방식으로 뗀다. 장사가 안되면 이마트 입장에서도 끌어 안고 있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유니클로도 인건비도 있는데…유지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전했다.이마트 월계점 1층에 입점한 유니클로 매장은 매출에 대한 일정 부분을 임대료로 내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업장과 업종에 따라 다르지만 10~30%선으로 알려진다. 월계점은 신호탄? 임대 만기 매장부터 우선 철수하나 유니클로 측은 월계점 폐점이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일어나기 전인 6월부터 정해져 있었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불매운동 후 1호 폐점 매장이라고 알려졌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이마트 월계점에서 리뉴얼을 한다고 요청을 해서 6월에 폐점이 결정됐다"며 "폐점이나 출점은 며칠 전쯤에 외부로 공개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재오픈 계획에 대해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그러나 승승장구하던 유니클로가 6월 이후 부쩍 문 닫는 곳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유니클로는 지난달 주력 매장이었던 종로3가점을 오는 10월을 끝으로 문을 닫기로 했다. AK플라자 구로 본점에 입점 중인 유니클로 매장도 이달을 끝으로 영업을 마친다. 월계점까지 폐점을 공식화하면서 전체 매장 숫자도 187개에서 184개로 줄어들었다. 업계에서는 유니클로가 철수한 월계점에 토종 SPA 브랜드 '탑텐'이 입점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이에 대해 탑텐 관계자는 "현재 이마트 월계점과 입점 여부를 두고 협의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신규 매장을 내기 위해 알아보는 곳 중 하나일 뿐"이라고 조심스러워 했다. 그는 이어 "여러 조건 등을 알아보고 협의하고 있다. 만약 계약을 하더라고 인테리어 등을 생각하면 (입점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매장을 임대한 이마트 측 역시 "아직 유니클로가 나간 자리에 들어올 브랜드가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 리뉴얼이 예정돼 있어서 입점 브랜드는 아직 진행 중이다"고 선을 그었다.업계는 패션 유통의 특성상 유니클로가 출구 전략을 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 상황을 감당하기에는 지출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유니클로가 불매운동으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한일 양국이 관계를 회복해도 이미 받은 타격을 만회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유통업계는 결국 인건비와 임대료에 따라 휘청인다. 전국 주요 상권에 대규모 매장을 보유한 유니클로로서는 계약 갱신 등을 앞둔 매장부터 철수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월계 매장 폐점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했다. 글·사진=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19.08.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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