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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기원 위스키, 미국 SFWSC 2025서 대상 수상

대한민국 최초의 싱글몰트 위스키 ‘기원(Ki One)’이 세계 3대 주류 품평회 중 하나인 ‘샌프란시스코 세계주류경연대회 2025(SFWSC)’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베스트 오브 클래스(Best of Class)를 수상했다.70여 개국, 200여 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도정환 기원 위스키 대표가 직접 무대에 올라 트로피를 수여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주요 글로벌 주류 브랜드 관계자들도 참석해 한국 위스키의 수상에 큰 관심을 보였다.SFWSC 2025에서 수상한 제품은 기원 위스키의 ‘시그니처(SIGNATURE)’이다. 셰리와 와인 캐스크에서 숙성된 달콤한 풍미와 한국적 스파이스의 균형감이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SFWSC 대상은 최종 후보에 오른 5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엄격한 추가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거쳐 단 하나의 최고 제품에만 수여된다. 올해는 한국의 기원을 비롯해 대만의 카발란(Kavalan), 인도의 암룻(Amrut) 등 쟁쟁한 브랜드들이 최종 경합을 벌였다.기원은 ‘시그니처’와 함께 ‘유니콘(Unicorn)’ 역시 모든 심사위원의 만장일치 평가를 받아야만 수여되는 ‘더블 골드(Double Gold)’에 올라 K-위스키의 제품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이번 수상을 통해 기원 위스키는 같은 해에 세계 3대 주류 품평회에서 2관왕을 석권한 브랜드로 기록됐다. 이는 한국 위스키 역사상 최초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최단 기간 기록이다. 또한 한국 위스키가 글로벌 무대에서 품질 경쟁력을 인증받았음을 보여주는 성과로, 한 해에 세계 양대 주류 품평회를 모두 제패한 ‘이중 그랜드슬램’에 비유된다.도정한 기원 위스키 대표는 “이번 수상으로 기원이 추구해 온 ‘한국적인 위스키’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대회에서 짧은 기간 내 연이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한국 위스키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기원 위스키가 세계 주요 위스키 강국들 사이에서도 인정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품질과 철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1.10 17:13
메이저리그

46명의 전문가 중 50%가 다저스행 예상, 5249억 '공공의 적' 탄생하나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LA 다저스가 지갑을 화끈하게 열까.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주요 자유계약선수(FA) 행선지를 예측하며 최대어 카일 터커(시카고 컵스)가 가장 높은 확률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을 거라고 전망했다. 46명의 전문가 중 절반인 50%가 터커의 1순위 행선지로 다저스를 꼽았다. 2순위와 3순위는 각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0%)와 뉴욕 양키스(13%)였다.터커의 주 포지션은 우익수. MLB닷컴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지난 몇 시즌 동안 다저스의 우익수를 맡아왔지만, 다저스는 그를 좌익수로 이동시킬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정리해서) 터커가 자신의 본래 포지션인 우익수로 배치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터커는 올 시즌 컵스 소속으로 136경기에 출전, 타율 0.266(500타수 133안타) 22홈런 73타점을 기록했다. 4년 연속 올스타로 뽑힌 그는 지난 3일 NBC스포츠가 선정한 2025~26시즌 MLB FA 랭킹 1위에 뽑히기도 했다. 천문학적인 몸값을 자랑한다. NBC스포츠는 터커의 계약으로 9년, 총액 3억6000만 달러(5249억원)를 예상했다.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프레디 프리먼 등 투타 전력이 탄탄하다. 만약 터커까지 영입하면 '공공의 적'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MLB닷컴에 따르면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양키스 이외 컵스, 탬파베이 레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도 터커의 행선지로 표를 받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7 16:06
메이저리그

'놀라운 일' 통산 264홈런 알론소, 첫 번째 실버슬러거 석권…349억 포기한 이 타이밍에?

메이저리그(MLB) 통산 264홈런을 기록 중인 슬러거 피트 알론소(31·뉴욕 메츠)가 개인 처음 실버슬러거상을 받았다.알론소는 7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NL) 1루수 부문 실버슬러거상의 주인공으로 발표됐다. MLB 감독과 코치의 투표로 결정되는 실버슬러거상은 포지션별 최고 공격수에게 수여된다. 알론소의 올 시즌 성적은 162경기 타율 0.272(624타수 170안타) 38홈런 126타점. 출루율(0.347)과 장타율(0.524)을 합한 OPS는 0.871이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알론소처럼 홈런을 많이 치는 선수가 첫 번째 실버슬러거상을 받았다는 게 놀라운 일'이라며 'NL 최다인 41개의 2루타, OPS 0.871로 시즌을 마감한 그가 마침내 첫 영예를 안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메츠 소속 1루수가 실버슬러거를 석권한 건 1984년 키스 에르난데스 이후 알론소가 처음이다. 몸값을 올릴 좋은 기회다. 지난 2월 2년, 총액 5400만 달러(786억원)에 메츠와 계약한 알론소는 올 시즌을 마친 뒤 2026시즌(연봉 2400만 달러, 349억원)에 대한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뛰어들었다. 최소 7년 이상의 대형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수상이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집중된다.한편 2025시즌 NL 포지션별 실버슬러거 주인공은 1루수 알론소, 2루수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3루수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헤랄도 페르도모(애리조나), 외야수 후안 소토(메츠) 코빈 캐롤(애리조나) 카일 터커(시카고 컵스),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유틸리티 플레이어 알렉 버럴슨(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다. 팀 부문은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다저스가 차지했다. 아메리칸리그(AL) 실버슬러거는 8일 발표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7 11:23
메이저리그

2년 연속 부상이 문제? MLB FA 랭킹 1위 터커, 9년 5137억 대형 계약 전망

올겨울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올스타 외야수 카일 터커(28)가 돈방석에 앉을 전망이다.미국 NBC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2025~26시즌 MLB FA 랭킹 톱100을 선정하며 터커를 1위에 올렸다. 터커는 올 시즌 손과 종아리 부상으로 고생했으나 136경기에 출전, 타율 0.266(500타수 133안타) 22홈런 73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77)과 장타율(0.464)을 합한 OPS는 0.841이었다.정확도와 장타력을 겸비한 거포형 외야수다. 2021년부터 5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한 터커는 2022년부터 4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고 2022년과 2023년에는 아메리칸리그(AL)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GG)를 수상하기도 했다. NBC스포츠는 '연속 부상으로 얼룩진 시즌은 터커의 시장 가치를 높이지 못하겠지만, 그는 2024년 반시즌 동안 커리어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2025년에도 또 한 번 훌륭한 출발을 보이다가 손 부상을 당했다'라고 조명했다. 터커는 2024시즌 78경기에 출전, OPS 0.993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정강이 부상 탓에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올해도 부상을 거듭하면서 고전했으나 가치가 급락한 건 아니다. NBC스포츠는 '터커는 지난 4년간 총 546경기 중 505경기에 출전했다'며 '우려되는 점은 뛰어난 도루 능력에도 불구하고 터커의 발이 느리고, 점점 느려져 외야 수비 범위가 평균 이하라는 거다. 몇 년 후 1루수로 전환하는 게 적합한 선수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터커의 계약으로 9년, 총액 3억6000만 달러(5137억원)를 예상했다.한편 NBC스포츠는 이번 FA 시장 랭킹 톱5으로 터커 이외 투수 딜런 시즈(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보 비셋(토론토 블루제이스) 내야수 알렉스 브레그먼(보스턴 레드삭스) 투수 프람버 발데스(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꼽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3 15:03
메이저리그

"야마모토는 고트" WS 혼자서 3승, 다저스 25년 만에 백투백 우승 이끌다…확률 8.7% 극복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7)가 '철인'에 가까운 역투로 LA 다저스의 2년 연속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우승을 이끌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WS 7차전을 마친 뒤 시상식 단상에서 "야마모토는 고트(GOAT, Greatest Of All Time·역사상 위대한 선수)"라고 외쳤다.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WS 7차전을 5-4(연장 11회)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다저스는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2000년 뉴욕 양키스 이후 25년 만에 WS 2연패 대업을 달성했다. 반면 1993년 이후 3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던 토론토의 도전은 홈팬 앞에서 아쉽게 막을 내렸다. 다저스는 7회까지 2-4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0-0으로 맞선 3회 말 허용한 보 비셋의 선제 스리런 홈런이 뼈아팠다. 하지만 8회 초 1사 후 맥스 먼시가 추격의 솔로 홈런, 9회 초 1사 후 미겔 로하스가 극적인 동점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메이저리그(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9회 로하스 타석 직전 다저스의 승리 확률은 이날 가장 낮은 8.7%로 집계됐다.토론토의 마지막 반격도 매서웠다. 4-4로 맞선 9회 말 1사 후 비셋의 안타와 애디슨 바저의 볼넷으로 주자를 쌓았다. 위기의 순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선택은 단 하나, 야마모토였다. WS 2차전과 6차전 선발로 나서서 2승, 평균자책점 1.20(15이닝 1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던 그는 6차전에서 96개의 공을 던진 지 하루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9회 말 2사 만루를 버텨낸 야마모토는 10회 말 토론토 타선을 삼자범퇴로 잠재웠다. 그리고 11회 초, 다저스는 윌 스미스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갔다. 11회 말 1사 1·3루 마지막 고비에서도 야마모토는 흔들리지 않았다. 주무기인 스플리터를 낮게 떨어트려 알레한드로 커크를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 경기를 끝냈다. WS에서 3승을 따낸 야마모토는 2009년 히데키 마쓰이(당시 양키스) 이후 16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일본인 WS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WS에서 3승을 기록한 건 2001년 랜디 존슨(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이후 처음'이라며 '야마모토는 2023년 12월 12년, 3억2500만 달러(4650억원) 계약했다. WS 6차전에서 난관에 부딪힌 다저스는 다시 한번 야마모토에게 의지했고, 그는 가을 클래식을 7차전으로 이끌었다'라고 전했다. 다저스는 야마모토의 투혼을 앞세워 WS 6·7차전을 모두 원정에서 승리, WS 우승을 차지한 역대 9번째 팀으로 이름을 남겼다.한편 WS 7차전 연장 11회 말 2루수로 투입돼 WS 데뷔전을 치른 김혜성은 김병현(2001년 애리조나,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 이후 21년 만에 WS 우승 반지를 낀 두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2 14:50
메이저리그

334억원 연봉 포기하고 FA 시장에 뛰어든다, 최소 요구 조건은 7년? 에이전트가 '보라스'

미국 뉴욕 지역 스포츠 매체 SNY는 12일(한국시간) 뉴욕 포스트의 보도를 인용해 '피트 알론소(31)가 뉴욕 메츠와의 계약을 옵트아웃 할 것으로 예상되며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최소 7년 이상의 새 계약을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알론소는 지난 2월 2년, 총액 5400만 달러(775억원)에 메츠 잔류를 선택했다. 하지만 옵션 중 하나로 2026시즌(연봉 2400만 달러, 334억원)에 대한 옵트아웃 권리가 포함돼 행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SNY는 '7년 계약은 알론소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가 최근 같은 연령대 고객, 예를 들어 3루수 맷 채프먼(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유격수 마커스 시미언(텍사스 레인저스)을 위해 성사시킨 계약과 일치한다. 하지만 채프먼과 시미언은 알론소보다 더 중요한 포지션을 맡고 있다'라고 밝혔다. 1루수 알론소의 수비는 평균 이하. 각 포지션에서 골드글러브를 받은 채프먼·시미언과 동일 선상에서 평가하기 어렵다. 관건은 역시 '공격력'이다. 알론소는 올 시즌 162경기에 모두 출전, 타율 0.272(624타수 170안타) 38홈런 126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47)과 장타율(0.524)을 합한 OPS가 0.871. SNY는 '5시즌 연속 30홈런을 때려냈고 41개의 2루타로 내셔널리그(NL) 공동 1위를 차지했다. 80개의 장타는 메이저리그(MLB) 전체 공동 5위에 해당한다'라고 조명했다.에이전트 보라스의 능력, 알론소의 공격력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낼지 흥미롭다. SNY는 ‘가능한 계약 규모, 계약 기간, 향후 지명타자 전환 가능성까지 고려할 때 메츠나 다른 구단이 알론소가 요구하는 조건으로 계약할지가 주목된다’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12 09:27
메이저리그

이정후 28일 만에 터진 시즌 31호 2루타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8일 만에 2루타를 터뜨렸다. 이정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1에서 0.260(549타수 143안타)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정후는 0-0으로 맞선 2회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소니 그레이의 초구 시속 147㎞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익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2루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28일 만에 나온 이정후의 시즌 31번째 2루타다. 내셔널리그 2루타 부문 공동 15위. 그 사이 케이시 슈미트가 홈을 밟았지만, 기록원이 중견수 실책으로 2루 주자가 홈에 들어왔다고 판단하면서 이정후의 타점은 인정되지 않았다.이정후는 이후 세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2-2로 맞선 3회 2사 2루에선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3-2로 앞선 5회 2사 1루에서도 내야 땅볼로 아웃됐고, 7회에는 2사 1·2루에서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전날(24일)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샌프란시스코는 3-3으로 맞선 8회 말 앤드루 니즈너의 결승 3루타를 앞세워 4-3으로 이겼다. 이형석 기자 2025.09.25 14:25
메이저리그

소토의 시즌 40홈런, 승리 확률 88.3%도 놓쳤다…메츠 충격의 8연패 수렁

뉴욕 메츠가 또 졌다.메츠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티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를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지난 7일 신시내티 레즈전부터 이어온 연패가 어느덧 '8'까지 늘어났다. 메츠는 8연패 기간 내셔널리그(LN) 동부지구 라이벌이자 지구 1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4연패를 당해 우승 경쟁에서 멀어진 상황.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텍사스와의 홈 3연전 중 첫 두 판마저 모두 내줬다. 76승 73패(승률 0.510)로 6연승을 질주한 필라델피아(89승 60패, 승률 0.597)와의 승차가 13경기까지 벌어졌다.이날 메츠는 7회까지 2-0 앞섰다. 1-0으로 앞선 7회 말 후안 소토의 시즌 40호 솔로 홈런이 터질 때만 하더라도 연패의 늪에서 탈출하는 듯 보였다. 소토의 홈런 직후 메츠의 승리 확률은 88.3%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후 마운드가 무너졌다. 8회 초 무사 2,3루에서 작 피더슨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와 계속된 2사 1,3루에서 로우디 텔레스에게 인정 2루타를 맞고 2-2 동점을 내줬다. 이어 9회 초 2사 2루에서 와이엇 랭포드에게 결승타를 맞고 백기를 들었다. 메츠는 9회 말 2사 1,3루 찬스를 잡았으나 브랜든 니모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득점권에서 10타수 1안타. 타선이 무기력한 침묵을 거듭했다.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경기 뒤 "근본적으로 우리는 좋은 야구를 하고 있지 않다"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14 12:05
메이저리그

50타자 연속 무피안타 행진 끝났다, 0점대 ERA까지 동시 붕괴…고개 숙인 채프먼

특급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37·보스턴 레드삭스)이 '모처럼' 흔들렸다.채프먼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서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 4-4로 맞선 9회 말 등판, 3분의 1이닝 2피안타 1실점 해 패전 투수가 됐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1이닝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을 0.98까지 낮췄으나 이날 실점으로 수치가 1.14까지 올랐다.채프먼은 첫 타자 시어 랭겔리어스에게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맞고 바로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채프먼의 피안타는 지난 7월 2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처음. 채프먼은 7월 27일 LA 다저스전부터 17경기 연속 '무안타, 무실점' 행진을 이어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채프먼은 50명의 타자를 상대해 구단 기록인 17경기 연속 무피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다. 이는 1901년 이후 메이저리그(MLB)에서 세 번째로 긴 기록이었다'라고 전했다. 앞서 채프먼보다 더 길게 연속 경기 무실점을 해낸 건 2011년 마이애미 말린스 랜디 초트(20경기) 2012년 뉴욕 메츠 팀 버닥(18경기)뿐이다. 랭겔리어스의 2루타로 연속 경기 무피안타 행진이 막을 내린 채프먼은 후속 브렌트 루커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으나 주자가 진루해 1사 3루. 뒤이어 로렌스 버틀러에게 끝내기 좌전 안타를 맞고 고개 숙였다. 랭겔리어스는 "연속 무실점 기록을 생각하진 않았다. 다만 그 타석에 들어서면서 채프먼이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라는 점만 인지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11 18:08
메이저리그

"MVP, MVP" 전반기 기세 어디 갔나, 최근 30G 타율 0.163…2G 연속 선발 제외 '굴욕'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고 있는 시카고 컵스 외야수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23·PCA)의 이름이 '선발 라인업'에서 사라졌다. 크로우 암스트롱은 4일(한국시간)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봤다. 9회 초 대수비로 투입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것.크로우 암스트롱이 경기에서 빠진 건 '부진' 때문이다. 그는 최근 30경기 타율이 0.163(104타수 17안타)에 불과하다. 15경기, 7경기로 범위를 좁혀도 타율은 0.173(52타수 9안타), 0.130(23타수 3안타)에 머문다. 전반기(95경기 25홈런 71타점 OPS 0.847) 맹타를 휘두르며 컵스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후반기(41경기 3홈런 12타점 OPS 0.624)엔 다르다. 컵스 팬들은 크로우 암스트롱이 타석에 들어서면 최우수선수를 의미하는 "MVP" "MVP"를 외치기도 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크레이그 카운셀 컵스 감독은 크로우 암스트롱에게 '육체적·정신적' 휴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카운셀 감독은 "(휴식에서 돌아온 뒤) 시즌 마지막 조금이나마 활력을 되찾아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빅리그 3년 차인 크로우 암스트롱의 시즌 성적은 타율 0.250(519타수 130안타) 38홈런 131타점이다. 출루율(0.290)과 장타율(0.493)을 합한 OPS는 0.784. 활약을 인정받아 데뷔 첫 올스타로 뽑히기도 했는데 후반기 부침이 심각한 수준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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