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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유회승, 베스트 OST상 수상 “엔플라잉 아닌 혼자는 처음…‘선업튀’ 제작진에 감사” [2024 KGMA]

엔플라잉 유회승이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OST ‘그랬나봐’로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어워즈 베스트 OST상을 수상했다.16일 오후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어워즈(이하 KGMA)가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아티스트 데이로, 뉴진스 멤버 하니와 배우 남지현이 MC를 맡아 진행했다.베스트 OST상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유회승은 “자신을 엔플라잉에서 노래하는 유회승”이라고 소개하며 “밴드가 아니라 혼자서 상을 받는 건 처음이다. 상 주신 KGMA에 너무 감사드린다. 첫 상인 만큼 (FNC엔터테인먼트) 한성호 PD님께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유회승은 “무엇보다 제일 감사한 분은 이 노래를 부르게 해주신 (‘그랬나봐’ 원곡 가수) 김형중 선배님이다. 감사드린다.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제작해 주신 분들께도 감사한 말씀 드리고 싶다”고 인사했다.이어 “이렇게 멋진 선, 후배들이 멋진 앨범을 계속 내주셔서, 멋진 음악을 같이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이 자리에 많은 분이 오셨는데 끝까지 즐겨달라”고 덧붙였다.KGMA는 국내 최고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가 선보이는 새로운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주최하고 KGMA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16일과 17일 양일간 진행되며, 첫날은 아티스트 데이 둘째 날은 송 데이로 꾸며진다.영종도(인천)=KGMA특별취재반 2024.11.16 19:29
뮤직

[줌인]피원하모니, ‘올림피스’로 팬 적극 참여→대통합 만들었다

“저희도 피스 분들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실 줄 몰랐어요.”그룹 피원하모니는 지난 9~10일 양일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4 피원하모니 팬미팅 ‘플러스페이스 에이치 : 챔피원들의 올림피스’(이하 ‘올림피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러한 피원하모니의 우려와 달리 수많은 피스(팬덤명)들은 ‘올림피스’의 플레이어로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반응이다.지난해 10월 개최된 첫 번째 팬미팅 이후 약 1년 만에 국내 팬미팅을 준비한 피원하모니는 올림픽 콘셉트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피원하모니 멤버 테오는 이번 팬미팅 코너 기획에 다양한 의견을 내며 참여했다고 알려졌다. 기호는 “지난 6월부터 팬미팅을 준비했다. 테오가 회사와 싸워가며 ‘올림피스’의 여러 코너들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멤버들의 노력을 증명하듯 ‘올림피스’에는 열정이 가득 담긴 여러 무대들부터 피스를 가까이 만날 수 있는 하이터치회까지 준비됐다. “피스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했다”는 피원하모니의 진심이 팬미팅에 가득 담겼다. ‘올림피스’ 오프닝은 개막식과 선서로 시작됐다. 해당 코너에는 피원하모니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의 한성호 총괄이 ‘올림피스’ 위원장을 맡아 무대에 올랐다. 그의 등장은 올림픽 콘셉트에 진정성을 부여하고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하며 호응을 얻었다. 이후 피원하모니는 ‘R.O.P (Prod. Czaer)’를 오프닝 곡으로 선택해 올림픽 개막식을 떠올리게 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무대 열기를 이어갔다. 또 ‘까탈레나’와 ‘내 귀에 캔디’ 등을 유닛 곡으로 선정해 2010년대 K팝 팬미팅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는 반응이다. 피원하모니는 멤버들의 모습을 촬영하고 싶어 하는 팬들을 위해 ‘프레스석’이라고 지칭하는 구역을 따로 지정하기도 했다. ‘올림피스’에 팬들이 직접 참여하거나 몸을 움직여야 하는 코너가 많은 것을 고려한 것. 피원하모니는 프레스석에 앉은 팬들을 “피스 기자님”이라고 칭하며 “기자님들한테 사진 찍혀야 한다”고 말하며 포토타임을 갖기도 했다. 지난 9일 프레스석 자리에서 팬미팅을 관람한 팬 A씨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고 해서 해당 구역을 예매했다”며 “프레스석 팬들을 위해 멤버들이 포즈를 취해주는 시간이 따로 있어서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 프레스라고 박힌 목걸이도 나눠줬는데 진짜 기자가 된 느낌이 들어서 너무 재미있었다”고 전했다.‘올림피스’의 하이라이트 코너는 수백 명의 팬들이 청팀과 백팀으로 나뉘어 체육대회를 진행하는 것이었다. 피원하모니는 피스들과 함께 경보 계주 대결을 진행하며, 팬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각자의 팀 색깔에 맞게 단체옷을 입은 피스들이 다 같이 어깨동무를 하고 이리저리 움직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은 SNS X(구 트위터)에서 3만7000 회(11일 오후 1시 기준) 재게시 되며 화제가 됐다. 피원하모니는 ‘올림피스’를 통해 팬들과 쌍방향적 소통을 하며 진정한 ‘팬+미팅’을 만들었다는 반응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K팝 팬미팅은 아티스트가 무대를 보여주고 게임을 진행하는 것을 일방적으로 관람하는 방식이 많아졌는데, 피원하모니는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코너를 직접 기획하고 같이 참여하며 팬미팅 공연 구성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는 평이다.한편, 지난 2020년에 데뷔한 피원하모니는 지난 9월 발매한 미니 7집 ‘새드 송’을 통해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6위, ‘월드 앨범’ 7위, ‘톱 앨범 세일즈’ 25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 21위에 오르는 등 자체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국내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피원하모니는 오는 16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코리아 그랜드 뮤직어워즈’(2024 KGMA) 아티스트 데이에 출연해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12 05:43
연예일반

FNC엔터, 한성호·김유식 공동대표이사 선임

FNC엔터테인먼트가 7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한성호 전 총괄 프로듀서와 김유식 전 경영지원부문장을 공동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한성호 대표이사는 FNC의 최대주주로서 책임 경영 및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5년 만에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김유식 대표이사는 롯데, 삼성, SK 등 국내 주요 대기업 전략기획 출신으로 2016년에 FNC에 입사해 경영지원부문장을 역임했다. FNC는 이번 공동대표이사 선임에 관해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본질인 아티스트 육성 및 콘텐츠 제작 등 IP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사”라면서 “이번 공동대표이사 변경 및 경영 전반 시스템 개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07 16:47
연예일반

차세대 K밴드 찾는다…FNC, 한일 합작 보이 밴드 프로젝트 론칭

FNC엔터테인먼트가 차세대 K밴드를 찾는다. FNC엔터테인먼트가 한일 합작 아이돌 보이 밴드 결성 프로젝트를 론칭한다고 14일 밝혔다. 프로젝트명은 ‘더 아이돌 밴드 : 보이즈 배틀’(THE IDOL BAND : BOY's BATTLE)(‘더 아이돌 밴드’)다. 이를 통해 실력과 비주얼, 색다른 악기 퍼포먼스를 갖춘 아이돌 보이 밴드를 찾겠다는 것이 FNC엔터테인먼트의 계획이다. ‘더 아이돌 밴드’는 아이돌 밴드 프로듀서들이 직접 밴드 멤버를 선택하고 조합하여 팀을 결성해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최고의 밴드를 메이킹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각양각색 보이 밴드들의 치열한 경쟁과 우정을 담는다. 한성호 총괄프로듀서는 “‘더 아이돌 밴드’는 K팝과 더불어 K밴드라는 장르를 글로벌하게 개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 아이돌 밴드’는 일본 지상파 방송국 TBS와 FNC엔터테인먼트가 기획하고 SBS 미디어넷이 제작한다. 한국 SBS MTV, SBS FiL과 일본 TBS에서 동시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6.1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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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주, FNC엔터 한성호 회장과 얼굴맞대고 친분과시 "든든한 사람"

개그우먼 이국주가 FNC엔터테인먼트 한성호 회장과 얼굴을 맞대고 친분을 과시했다. 이국주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든든한 사람"이라며 "7년째 예뻐해주시는 회장님. 존재만으로도든든"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국주는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모든 분들 감사해요.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한성호 회장과 얼굴을 맞대고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이국주의 모습이 담겨 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1.28 13:26
연예

이홍기 "FNC 재계약 '라스' 효과 경험…계약서 조항 커졌다"

FT아일랜드 이홍기가 돌아왔다. 5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제대 후 첫 예능으로 ‘라디오스타’를 찾은 이홍기가 출연, 군백기(군대+공백기)가 무색한 입담을 자랑한다. 아역 배우로 데뷔해 FT아일랜드 메인 보컬, 솔로 가수, 배우 활동까지 쉼 없이 달려온 이홍기는 2019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군백기를 보냈다. 이홍기는 최근 녹화에서 군 복무 당시 화제를 모은 엑소 도경수와의 ‘그윽한 눈빛’ 사진에 대해 전격 해명했다. 같이 군생활을 해 절친이 됐다는 두 사람은 지난해 6.25 전쟁 70주년 기념 캠페인에 동참했다. 당시 도경수는 이홍기의 군복에 태극기를 달아줬고, 이홍기가 그런 도경수를 그윽하게 바라보는 모습이 포착돼 두 사람이 무슨 관계냐는 의혹이 생겼던 것. “해명하자면~”이라고 운을 뗀 이홍기는 사진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또 반듯한 이미지인 도경수의 색다른 모습도 귀띔했다. 과거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거침없이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와 한성호 대표 폭로전을 펼쳐 ‘FNC 저격수’로 등극했던 이홍기는 군입대 전 현 소속사와 재계약을 체결한 소식과 관련 비하인드 스토리도 털어놨다. 이홍기는 ‘FNC 저격수’ 등극 후 소속사와의 관계를 솔직한 입담으로 표현했다. 무엇보다 재계약 당시 ‘라디오스타’ 효과를 경험했다며 눈에 띄게 커진 계약서 조항 내용도 공개한다. 이와 함께 군필돌로 돌아온 이홍기는 “노래가 고팠다”며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마음을 담아 FT아일랜드의 데뷔곡 '사랑앓이'를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열창해 현장 모두를 반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5.05 08:22
연예

AOA 출신 권민아 소속사 떠났다…"본인 의사 반영"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소속사와 계약을 해지했다. 소속사 우리액터스는 26일 "우리액터스와 권민아의 계약이 종료됐다"며 "휴식을 취하는 동안 좀 더 자유로운 신분이 되길 원하는 권민아의 의사를 반영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권민아가 새로운 터를 찾고 활동을 개시하기 전까지 회사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조건 없이 도울 것"이라며 "지금처럼 변함없는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AOA를 탈퇴한 권민아는 지난 7월 그룹 활동 당시 리더 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지민이 "멤버들과 민아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며 사과했으나 비판 여론은 가라앉지 않았고, 지민은 팀을 탈퇴하고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권민아는 이어 괴롭힘을 당할 때 일부 멤버와 당시 소속사였던 FNC엔터테인먼트가 이를 방관했다고 주장하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응급실로 이송되기도 했다. 권민아는 이후 나흘 만에 다시 글을 올려 한성호 FNC 대표를 만나 화해했다며 "AOA 팬들에게도 너무 죄송하고 앞으로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반성하며 열심히 치료받겠다"고 말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 2020.09.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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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아 폭로→AOA 탈퇴+은퇴' 지민, 유튜브 영상 '100% 삭제'(종합)

AOA 전 멤버 지민이 개인 유튜브 채널 영상도 모조리 삭제했다. 12일 지민의 유튜브 채널 '보스베이비 지미넴'에 접속하면 '채널에 콘텐츠가 없습니다'라는 안내 문구만 확인된다. 그간 게재했던 모든 영상 콘텐츠를 단 하나도 빠짐없이 삭제한 것. 지민은 AOA에서 먼저 탈퇴한 민아가 '연습생 시절 포함 11년간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요지의 내용을 폭로하면서 AOA 탈퇴와 함께 연예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이후에도 유지되고 있는 지민의 유튜브 채널을 꼬집으면서 "유튜브로는 수익을 얻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민은 2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 중이었다. 이를 의식한 탓인지, 순차적인 정리였는지 지민은 유튜브 콘텐츠를 100% 삭제 조치했다. 계정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은퇴를 시사하며 제 흔적을 하나 둘 지워나가는 지민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앞서 FNC엔터테인먼트는 민아의 추가 폭로와 극단적 선택이 이어지자 공식입장을 통해 "신지민 양 본인이 연예 활동에 뜻이 없으며, 일반인으로 살아가겠다는 뜻을 당사와 얘기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는 잠정적 활동 중단이 아닌 사실상 은퇴를 발표한 것으로, 지민은 2012년 AOA로 데뷔한 후 8년만에 연예계를 떠나게 됐다. 한편, 권민아는 극단적 선택 시도 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 됐으며, FNC엔터테인먼트 한성호 회장과 직접 만나 깊이있는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민아는 사과와 함께 SNS 계정을 삭제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8.1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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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극단적 선택 후 병원에서 치료 중

AOA 출신 권민아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권민아 소속사 우리액터스 관계자는 9일 '사건을 알고 곧바로 경찰과 119에 신고했고 구급차가 권민아를 태워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어 '권민아가 의식이 있는 상태로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다행히 생명엔 아무 지장이 없다.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안심시켰다. 권민아는 8일 자신의 SNS에 손목을 그은 듯 피를 뚝뚝 흘리는 사진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샀다. 극단적인 선택으로 보이는 사진을 공개하며 글도 덧붙였다. 그는 '난 억울하게 안 갈래, 신지민 한성호 김설현 잘 살아라. 우리 엄마·언니 가족들은 말 한 마디도 못하고 죄도 없이 울겠지. 정신적인 피해 보상 다 해줘라. 넉넉히 해줘라. 돈 밖에 모르는 사람이잖나. 정산도 제대로 안해줬다. 끝까지 내 연락도 안 받은 무책임한 사람들'이라며 AOA 멤버들과 FNC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언급했다. 이어 '11년 세월을 내가 어떤 취급을 받고 살았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방관자라 했다고 뭐라 했던 사람들 똑똑히 알아둬. 멀쩡한 사람 죽음까지 몰아넣은 사람들이라고. 난 행복한데 갈래. 여기 너무 괴로워'라고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글과 사진을 삭제했지만 공개 SNS에 올린 사진으로 이미 많은 사람이 봤고 걱정이 이어졌다. 권민아는 지난해 5월 그룹 AOA를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했다. 1년이 흘러 지난달 AOA 활동 당시 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지민은 이 일로 인해 AOA 탈퇴 및 모든 연예 활동 중단 결정했다. 이후에도 권민아는 끊임없이 글을 쓰며 지민에 이어 함께 있었지만 바라보고만 있던 다른 멤버들을 방관자로 지목했다. 극단적 시도를 나타내는 듯한 글을 잇따라 올리며 팬들의 걱정을 샀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그간 멤버들 관계를 더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던 점 또한 깊이 사과한다. 멤버들 또한 비난과 오해를 받는 것들에 하루하루 답답함을 안고 지내왔다.가장 중요한 건 권민아의 건강 회복이 최우선이라 판단하고 있어 그 과정에서 쏟아지는 말들에 조목조목 해명과 반박, 시시비비를 공개적으로 가리는 것은 되려 자극적인 이슈만을 양산할 뿐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진심 어린 마음으로 권민아가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기를 기원하며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8.10 08:00
연예

AOA 권민아, 또 극단적 시도...FNC 한성호 대표이사 책임론 대두되는 이유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며, (신)지민 외에 FNC 한성호 대표와 설현을 추가로 언급해 후폭풍이 불어닥쳤다.권민아는 8일 인스타그램에 “난 억울하게 안 갈래. 신지민, 한성호, 김설현 잘 살아라”면서 피투성이가 된 손목 사진을 올렸다. 다행히 목숨에는 지장이 없지만 권민아가 폭로한 SNS 글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많은 부조리한 문제점을 시사한다. 때문에 FNC엔터테인먼트의 진정성 있는 대처는 물론, 한성호 대표 책임론이 강력 대두되고 있다.우선 권민아는 정산 문제를 지적했다. AOA 출신으로 가요 프로그램 1위까지 석권했지만 정산을 제대로 못받았다고 폭로했다. SNS 글에서 그는 “우리 엄마, 언니 가족들은 말 한마디도 못하고 죄도 없이 울겠다. 정신적 피해 보상 다 해줘라. 넉넉히 해달라. 돈 밖에 모르는 사람이잖냐. 정산도 제대로 안 해주셨다면서 계약도 8년에 불법 연습생 30억 빚도 내역 없고 끝까지 내 연락도 안 받은 무책임한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아무리 기획사의 투자 비용이 크다고 하더라도, 요즘은 중간 정산을 통해 연예인에게 일부 금전적 지원이 돌아가도록 하는 추세다. 특히 한성호 대표는 AOA는 물론 씨엔블루 등 소속 아티스트의 노래에 작사가로 이름을 올렸을 만큼 다양한 방면에서 금전적 수익을 받고 있음에도 소속 아티스트들의 재정 문제에, 법적 문제가 없으니 나몰라 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옳지 않았다.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정서 관리 문제도 소속사가 제대로 관리했는지 의문이다. 권민아는 폭로 글에서 “11년간 세월을 내가 어떤 취급 받고 살았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방관자라 했다고 뭐라 했던 사람들 똑똑히 알아둬라. 저 사람들 다 말로 담을 수 없을 만큼 쓰레기 같은 사람이다. 멀쩡한 사람 죽음까지 몰아넣은 사람들”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난 행복한 데 갈래. 여기 너무 괴롭다. 내가 죽으면 장례식장에 발도 딛지 말라. 더럽다. 나는 죽어서 당신들 괴롭힐 거다. 악에 받쳐서 못 살겠다”고 썼다.AOA 멤버인 신민아, 설현 등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호소했음에도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활동을 강행해 권민아는 물론 모든 멤버에게 큰 상처를 준 것이다. 대중문화예술기획업 종사자는 아티스트들의 정서적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 하지만 FNC엔터테인먼트는 이 부분에 있어서 크게 실패한 셈이다. 특히 권민아가 폭로글을 올렸음에도, 형식적인 입장 발표와 사과, 지민 탈퇴 외에 실질적인 보상 및 대책을 마련하지 않아서, 권민아는 또한번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됐다. 아직도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한편 권민아는 8일 극단적 선택 후, 현 소속사의 대처로 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상태다.최주원 기자 2020.08.0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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