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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선수와 서포터가 한 팀으로 뛴다…‘eK리그 서포터즈컵 2024’ 8강 돌입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과 ㈜넥슨(공동 대표 김정욱·강대현 이하 ‘넥슨’)이 공동 주최하고, ㈜SOOP(대표이사 정찬용)이 주관하는 ‘eK리그 서포터즈컵 2024’ 8강 토너먼트가 12일(수) 열린다.‘eK리그’는 넥슨이 서비스하는 정통 온라인 축구게임 EA SPORTS FC™ Online(이하 ‘FC 온라인’)의 국내 최상위 정규리그 e스포츠 대회로 지난 2020년 첫 출범 후 매년 대회 규모를 확대해 왔다.이 가운데 올해 첫선을 보이는 ‘eK리그 서포터즈컵’은 서포터즈 2명과 K리그 현역 선수 1명이 한 팀을 이루어 참가하는 대회로, 강원, 대전, 수원FC, 수원삼성, 울산, 전북, 제주, 포항 등 총 8개 구단이 참가한다.K리그 현역 선수는 홍성무(강원), 윤도영(대전), 이경민(수원FC), 황명현(수원삼성), 문현호(울산), 이재익(전북), 김건웅(제주), 윤민호(포항)가 팀을 대표해 나서게 됐고, 각 팀 서포터즈는 별도의 구단 대표 선발전을 거쳐 선수 구성을 마쳤다.8강 토너먼트는 각 구단 클럽하우스 또는 홈 경기장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모든 경기는 별도 스튜디오에서 이원 중계된다. 경기 중계는 12일(수) 오후 4시부터 K리그 공식 유튜브 및 아프리카TV FC온라인 공식 방송국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중계진은 올 시즌 K리그 캐스터 소준일, 해설위원 이운재와 eK리그 챔피언십 해설을 맡고 있는 황덕연 해설위원으로 구성됐다.한편 8강 대진은 수원삼성-울산, 수원FC-제주, 강원-포항, 대전-전북 순서로 맞붙게 된다. 모든 경기의 선발 라인업은 현재 구단 소속 선수 9명과 ‘TKL(Team K LEAGUE 클래스)’ 선수 중 구단 출신 레전드 2명을 더해 총 11명으로 구성해야 한다. 경기 진행은 3대3 방식으로, 경기당 3판 2선승제로 승리 팀을 결정한다.이후 4강 진출에 성공한 팀은 7월 중 서울 지역 내 오프라인 스튜디오에서 현장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대회 총상금은 800만원으로, 우승팀 400만원(상금 300만원, 넥슨캐시 100만원), 준우승팀 250만원(상금 200만원, 넥슨캐시 50만원), 3등팀에는 150만원(상금 100만원, 넥슨캐시 50만원)이 주어진다. ■ ‘eK리그 서포터즈컵 2024’ 8강 토너먼트 대진- 1경기 : 수원삼성 vs 울산(16:00~17:00)- 2경기 : 수원FC vs 제주(17:00~18:00)- 3경기 : 강원 vs 포항(18:00~19:00)- 4경기 : 대전 vs 전북(19:00~20:00)*모든 경기는 6/12(수) 개최김희웅 기자 2024.06.1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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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축구가 1면 가는 날 왔다” 역대급 인기 K리그, ‘꿀잼’ 우승 경쟁에 웃는다

출범 이래 최고의 호황을 누리는 K리그의 인기는 더욱 치솟을 전망이다. 아직 시즌 반환점을 돌지 않고 100만 관중을 돌파한 K리그1은 긴장감 넘치는 순위 경쟁이라는 호재도 손에 쥐었다.프로축구 K리그1은 지난 1일 올 시즌 91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2013시즌 승강제 도입 이후 최소 경기·최단 기간 기록이다. 2024 축구인 골프대회에 나선 권오갑 프로축구연맹 총재는 “12년 전(취임할 때) 야구가 아닌 축구가 (지면) 1면에 가는 날을 기대했는데 그런 날이 왔다”며 웃었다. 프로축구에 승강제가 도입된 2013년 이후 승격과 강등은 축구 팬의 흥미를 끄는 요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시즌 말미로 향할수록 우승권, 강등권 팀들의 경쟁은 긴장감을 더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프로축구연맹과 중계사인 쿠팡 플레이가 전폭적인 홍보 활동을 이어가고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흥행에 날개를 달았다. 권오갑 총재는 “2013년 승강제 도입이 가장 중요했다. 실업리그를 K리그2로 바꾸는 등 당시에는 무리한 추진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축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조중연(당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많이 도와줬다. 승강제가 없었다면 지금의 흥행은 없었을 것”이라고 짚었다. 사실 K리그의 흥행 여부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국제무대 성과 등 외부적인 영향을 크게 받았다. 하지만 근래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올해 한국축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탈락,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 등 고초를 겪었다. 그럼에도 K리그의 관중 추이는 오름세를 띠었다는 게 뜻깊은 수확이다. 축구 팬이 K리그를 그 자체의 문화로 받아들이고 소비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역대급 인기를 누리는 K리그1의 치열한 순위 경쟁은 잔여 시즌 관중 동원의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소위 이번 시즌 K리그1 순위 경쟁은 ‘꿀잼’이다. 스플릿 라운드 도입 전을 기준으로 각 팀이 절반(16경기)의 일정을 소화한 현재, 순위표는 매 라운드 요동치고 있다. 근 몇 년간 현대가 두 팀(전북 현대·울산 HD)의 2강 체제 혹은 울산의 독주 체제가 이어진 것과는 사뭇 다른 형세다. 선두 울산(승점 31)부터 김천 상무(승점 30) 포항 스틸러스(승점 29) 강원FC(승점 28) 수원FC(승점 27) 등 2~5위 팀이 1점 간격으로 촘촘히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2023시즌 울산이 3월부터 1위로 치고 나가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은 것과는 분명 대조되는 치열한 우승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무엇보다 올 시즌은 하위권 팀이 상위권 팀의 발목을 잡는 등 쉽사리 예견할 수 없는 경기가 거듭되고 있다. 하위권 싸움도 여느 때만큼이나 피 튀긴다. 최하위(12위) 대구FC(승점 14)와 대전하나시티즌, 전북 현대 등 세 팀의 승점이 같다. 다만 파이널 A(K리그1 상위 6개 팀) 진출 마지노선에 있는 6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20)와 하위권 3개 팀의 승점 차는 6에 불과하다. 6위 이하 팀에는 강등의 위험이 여전히 도사리고 있다는 뜻이다.관중 신기록 달성에 이어 순위 싸움까지 흥미롭게 전개되면서 K리그의 거침없는 항해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희웅 기자 2024.06.08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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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강등에 5연패까지’ 수원 염기훈 감독, 결국 자진 사퇴 결말

염기훈(41) 감독이 결국 수원 삼성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정식 감독 선임 4개월여 만이자 감독대행 역할을 포함하면 8개월 만이다.25일 수원 구단에 따르면 염기훈 감독은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2 15라운드 1-3 역전패 뒤 구단에 자진 사임의 뜻을 밝혔고, 구단도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염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선수단 버스를 가로막은 서포터스 앞에서도 직접 사퇴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수원은 뮬리치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후반 40분 이후 내리 3골을 실점하며 패배했다. 지난 5일 성남FC전부터 시작된 연패 행진이 무려 5경기로 늘었다. 무승부를 포함하면 6경기 연속 무승(1무 5패)이다. 5연패 추락 속 6승 1무 7패로 6위에 머물렀다. 어느덧 승리보다 패배가 더 많아진 가운데, 다른 팀들이 15라운드 결과에 따라 9위까지도 추락이 가능한 상태다.지난달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코리아컵 포함 공식전 5연승을 달리는 등 1년 만의 재승격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2부 강등에도 불구하고 수원 팬들은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관중석을 가득 메웠다.그러나 5월 들어 추락했다. 성남 원정을 시작으로 천안시티, 부천FC, 충남아산에 잇따라 패배하더니, 이날 홈에서는 서울 이랜드에 후반 막판 연속 실점으로 충격적인 역전패까지 당했다. 결국 염기훈 감독도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는 것으로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기로 했다.구단을 대표하는 레전드이기에 더욱 씁쓸한 결말로 남았다. 염기훈 감독은 지난해 9월 김병수 감독 경질 이후 선수 겸 감독대행 역할을 맡아 지휘봉을 잡았다. 제대로 된 감독 선임 대신 레전드에게 감독대행 역할을 맡긴 것에 대한 팬들의 분노가 컸다.반전은 없었다. 염기훈 감독대행이 이끈 수원은 승점 33(8승 9무 21패)의 성적으로 K리그1 최하위에 머무르며 결국 사상 처음 K리그2로 강등됐다. K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팀의 2부 강등은 수원 팬들뿐만 아니라 K리그 전체에서도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염기훈 감독에게도 수원의 K리그2 강등을 막지 못한 사령탑이라는 오명이 남았다.수원 구단은 그러나 곧바로 승격을 이끌 수 있는 감독을 선임하는 대신 염기훈 당시 대행을 정식 감독으로 승격시켰다. 구단의 결정에 팬들의 분노가 컸으나, 염기훈 감독마저 구단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염기훈호’ 수원이 정식 출범했다. 무패 승격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등 자신감도 넘쳤다.그러나 K리그2 무대는 만만치 않았다. 경험이 부족한 염기훈 감독의 한계도 명확했다. 시즌 초반 반짝 돌풍을 일으켰으나, 5월 들어 추락을 면치 못했다. 결국 염기훈 감독은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놨다. 염기훈 감독에게도, 수원 팬들에게도 쓰라린 결말이었다.김명석 기자 2024.05.26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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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선임 원점으로…'정해성 체제' 전력강화위 유지 명분도 없다 [IS 시선]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지난 3월에 이어 6월에도 ‘임시 사령탑’ 체제로 운영된다. 대한축구협회(KFA)가 정식 감독 선임에 실패한 탓이다. 한국축구가 연이어 임시 감독 체제로 운영되는 건 무려 29년 만이다. KFA 행정력의 민낯을 보여주는 촌극이다.KFA는 20일 싱가포르·중국과의 6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을 김도훈 감독이 임시로 지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엔 황선홍 당시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임시 지휘봉을 잡았는데, 이번에도 결국 임시 감독 체제를 택했다.정해성 위원장 체제의 전력강화위원회는 당초 이달 중 정식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었다. 지난 2월 말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직접 5월 내 선임을 기한으로 못 박았다. 지난달 초에는 정 위원장이 브리핑까지 열고 외국인 7명 등 11명의 후보군을 대상으로 협상에 나서 5월 초중순까지 선임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그러나 전력강화위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내부에서 1순위로 거론된 것으로 알려진 황 감독은 무려 40년 만의 올림픽 출전 실패 참사와 맞물려 자연스레 제외됐다. 외국인 감독 중 최상위 후보였던 제시 마쉬 감독은 한국 대신 캐나다 대표팀을, 헤수스 카사스 현 이라크 대표팀 감독은 잔류를 각각 택했다. 에르베 르나르 프랑스 여자대표팀 감독, 세뇰 귀네슈 전 FC서울 감독 등은 협상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감독 선임 데드라인은 다가오는데 협상은 거듭 실패하니, 결국 대표팀 명단 발표 일주일을 앞두고서야 김도훈 감독에게 임시 지휘봉을 맡겼다. KFA는 보도자료를 통해 “협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지만 6월 A매치 전까지 마무리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마치 특정 감독과 협상이 진행 중인 것처럼 발표했으나, 정작 정해성 위원장은 ‘원점 재검토’ 의사를 밝혔다.후보군부터 새로 추려야 하는 상황인 만큼 자연스레 정해성 위원장 체제의 전력강화위가 계속 유지돼야 할 명분도 사라졌다. 사실 정 위원장은 황 감독에게 A대표팀 임시 지휘봉을 맡길 당시에도 “결과가 좋지 않으면 책임지겠다”고 단언한 바 있다. 40년 만의 올림픽 탈락이라는 참사에도 지금까지 자리를 지킨 건, 정 위원장 체제에서 정식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감독 선임마저 실패했고, 이제는 백지상태에서 다시 감독 선임 작업을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출범 직후 K리그 현직 감독의 후보군 포함 논란을 시작으로 올림픽 탈락 참사 책임, 감독 선임 실패 등 논란들을 돌아보면, 현 전력강화위 체제가 계속 유지돼야 할 이유는 사라지게 됐다.거듭된 실패에도 불구하고 현 전력강화위 체제로 감독 선임 작업이 이어진다면, 위르겐 클린스만 사태를 더해 가뜩이나 가득한 KFA 감독 선임 프로세스에 대한 불신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전력강화위부터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전력강화위 권한 축소로 생긴 현 시스템의 문제점을 짚고 개선해야 한다. ‘제대로 된’ 감독을 선임하기 위한 첫걸음이다.스포츠2팀 기자 2024.05.22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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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경질' 100일 다 돼가는데…임시 감독 체제만 벌써 2번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3월에 이어 6월에도 ‘임시 사령탑’ 체제로 운영된다. 황선홍(56) 감독에 이어 이번엔 김도훈(54)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지난 2월 중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경질된 지 100일 가까이 지난 가운데 한국축구의 현주소다.대한축구협회(KFA)는 20일 다음 달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싱가포르·중국과의 2연전을 김도훈 전 울산 HD 감독이 임시로 지휘한다고 발표했다. 3월에 이어 6월 역시도 ‘임시 사령탑’ 체제로 월드컵 예선에 나서는 셈이다. 이로써 지난 2월 16일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이후 3개월이 넘도록 한국축구는 제대로 된 정식 감독조차 선임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정해성 위원장 체제의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역할 등 KFA의 행정력과 외교력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난 셈이다. 지난 2월만 하더라도 정해성 위원장 체제의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이달 중으로 정식 감독을 선임해 6월 월드컵 예선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3월 황선홍 당시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A대표팀 임시 감독 역할을 맡긴 자리에서다.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 준비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황선홍 감독에게 A대표팀 임시 지휘봉을 맡김으로써 급한 불부터 끄고, 시간적 여유를 갖고 제대로 된 정식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게 전력강화위의 다짐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한국축구를 이끌 새로운 정식 감독의 선임이 아닌, 대표팀 명단 발표 일주일을 앞두고 부랴부랴 또 다른 임시 감독의 선임이었다. 자연스레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정해성 위원장 체제의 전력강화위 출범 이후 100일이 가까운 시간 동안 아무런 성과도 얻지 못한 채 시간만 허비한 상황이 됐다.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것으로 알려진 황선홍 감독은 40년 만의 올림픽 진출 실패 참사 속 자연스레 후보에서 탈락했고, 또 다른 K리그 현직 감독도 거절 의사를 나타냈다. 제시 마쉬, 헤수스 카사스 감독 등은 번번이 협상에서 실패했다. 에르베 르나르 감독이나 세뇰 귀네슈 감독 등은 구체적인 협상 테이블조차 차려지지 못했다. 전력강화위는 지난 3월에 이어 6월 역시도 임시 감독 체제로 급한 불부터 끄고, 유럽 시즌이 끝난 뒤 폭넓게 후보군을 다시 추려 정식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하겠다는 계획이다. 직접 집까지 찾아온 정해성 위원장의 설득에 김도훈 감독이 응해준 덕분에 시간적 여유가 생겼으니, 다시 새 감독 후보군을 물색하겠단 것이다.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치러질 6월 이후 다음 A매치 기간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이 시작되는 9월이다.다만 전력강화위의 지난 여정을 돌아보면 과연 얼마나 많은 팬들이 정식 감독 선임 과정에 큰 기대를 걸지는 미지수다. KFA와 전력강화위에 대한 불신은 ‘과연 얼마나 대단한 감독을 선임하는지 지켜보겠다’는 팬들의 날 선 반응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갑작스레 임시 사령탑 역할을 맡게 된 김도훈 감독은 당장 엿새 뒤인 27일 명단을 발표한 뒤 내달 3일 소집 후 6일 싱가포르(원정), 11일 중국(홈)전을 지휘한다. 김도훈호 명단 발표는 기자회견 없이 보도자료로 대체될 예정이다. 김명석 기자 2024.05.2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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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 HD현대오일뱅크 ‘K리그 드림어시스트’ 5기 발대식 성료

재단법인 K리그어시스트(이사장 곽영진, 이하 ‘재단’)와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 K리그 공식 후원사 HD현대오일뱅크가 함께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K리그 드림어시스트’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5기 발대식과 축구 캠프를 개최했다. ‘K리그 드림어시스트’는 전, 현직 K리그 및 WK리그 선수들이 프로축구선수를 꿈꾸는 유소년들을 대상으로 연중 1대1 멘토링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2020년 출범하여 올해로 5년째를 맞는다. HD현대오일뱅크와 연맹이 전반적인 멘토링 지원을 맡았고, 아디다스가 축구용품을 후원한다. ‘K리그 드림어시스트’ 5기 멘토단은 현역선수 2명과 은퇴선수 24명으로 총 26명의 멘토로 구성됐다. 1기부터 참여하고 있는 조원희가 대표 멘토로 나선 가운데 이윤표, 김정빈 멘토 등도 1기부터 5년 연속 참여하고 있고, 권순형, 김동섭, 김호남, 배승진, 여성해 멘토가 새롭게 합류한다. 여자 멘토로는 현역 WK리그 선수인 강가애(세종스포츠토토) ,김정미(인천현대제철) 등이 지속해서 멘토로 활동한다. ‘K리그 드림어시스트’ 5기 발대식은 18일 충남 서산에 있는 HD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서 열렸다. 발대식에는 조원희 대표 멘토를 포함해 김정빈, 박대한, 이상협, 이윤표, 이진호, 주수진 등 멘토 7명과 전국 각지에서 모인 멘티 20명이 참석해 아디다스 용품 증정식 및 기념사진 촬영 등을 했다. 발대식을 마친 뒤에는 멘토와 멘티가 자기 소개를 하며 서로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고, 이어서 HD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내에 있는 훈련장에서 훈련과 친선경기를 했다. 이튿날인 19일 오전에는 스포츠 심리학박사 이상우 멘토가 멘티들을 대상으로 심리교육을 진행하고,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한 심리 검사를 실시했다. 모든 일정이 끝난 후에는 포항스틸러스 손동민 피지컬 코치가 멘티들을 위해 기부한 수면 안경과 서적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향후 ‘K리그 드림어시스트’ 5기는 최소 월 1회 멘토와 멘티 간 자체 멘토링을 진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멘티들은 K리그에서 활약한 멘토들의 성장 경험을 전수받고, 축구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이 외에도 ‘K리그 드림어시스트’ 5기는 해외 축구 캠프, 멘티 청백전, 멘토 대상 워크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중 진행할 계획이다. 연맹은 ‘K리그 드림어시스트’ 5기에 참여하는 멘토와 멘티들이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자라나는 축구 꿈나무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이은경 기자 2024.05.2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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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넥슨, ‘eK리그 서포터즈컵 2024’ 개최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과 ㈜넥슨(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 이하 ‘넥슨’)이 공동 주최하고, ㈜SOOP(대표이사 정찬용)이 주관하는 ‘eK리그 서포터즈컵 2024’가 개최된다.eK리그는 ‘EA SPORTS™ FC Online(이하 ‘FC Online’)’을 기반으로 하는 국내 e스포츠 대회다. 지난 2020년 첫 출범 후 매년 대회 규모를 확대해 왔으며, 2022년부터는 최상위 리그인 eK리그 챔피언십을 포함해 클럽디비전, 오픈디비전 등 총 3개 대회를 운영 중이다.나아가 올해는 K리그 서포터즈와 실제 선수들이 함께하는 ‘eK리그 서포터즈컵’을 별도로 개최해 K리그와 e스포츠 사이 접점을 늘릴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FC Online 프로 게이머가 참가하는 eK리그 챔피언십과 달리 구단 서포터즈 등 순수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한다.이번 대회는 강원, 대전, 수원FC, 수원삼성, 울산, 전북, 제주, 포항 등 총 8개 구단이 경쟁한다. 이들은 구단 자체 대표 선발전을 개최해 대표 선수를 각 2명씩 선발하고, 소속 구단 선수 1명을 더해 총 3명이 한 팀을 이룬다.8강 토너먼트로 실시되는 본선은 각 구단 클럽하우스 혹은 홈 경기장에서 온라인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모든 경기는 별도 스튜디오에서 이원 중계된다. 이후 4강전부터는 서울 지역 내 오프라인 스튜디오에서 현장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eK리그 서포터즈컵’ 참가 신청 및 세부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K리그, FC Online, 각 구단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번 대회 총 상금은 800만원으로 우승팀 400만원(상금 300만원, 넥슨캐시 100만원), 준우승팀 250만원(상금 200만원, 넥슨캐시 50만원), 3등팀에게는 150만원(상금 100만원, 넥슨캐시 50만원)이 주어진다.한편, 연맹과 넥슨은 이번 eK리그 서포터즈컵에 이어 향후 K리그와 e스포츠 간 통합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이은경 기자 2024.05.1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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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알린 ‘왕의 귀환’…“세징야가 돌아왔다”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 세징야(35)가 역대 6번째 60득점 60도움 위업을 달성했다. 세징야는 지난 1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광주FC와의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말 그대로 ‘왕의 귀환’이었다. 세징야는 지난해 갈비뼈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하고 지난달엔 다리 부상으로 한 달이나 자리를 비웠다. 30대 중반을 넘어선 나이, 그의 영향력이 예전만 하지 못할 것이란 시선도 있었다.하지만 세징야는 복귀 2경기째인 광주전에서 폭발했다. 그는 팀이 뒤진 상황에서 날카로운 패스로 박용희와 정재상의 동점 득점을 도왔다. 승부를 가른 마지막 페널티킥(PK)을 얻어낸 김영준에게 패스를 건넨 것 역시 세징야였다. 그는 오른쪽 구석으로 정확하게 차 넣으며 승부를 매조졌다. 지난해 9월 1일 이후 254일 만의 리그 득점이, 팀의 승리로 이어졌다.세징야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K리그 8시즌 동안 통산 239경기 89득점 61도움을 남겼다. 이날 전까지 도움이 1개 모자랐는데, 단숨에 뛰어넘었다. 이는 K리그 소속 선수의 역대 6번째 60-60 기록이다. 대구 구단 역사상으로는 최초다. K리그1 기록으로 한정해도 78득점 53도움으로 빼어나다.대구 역시 세징야의 귀환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박창현 신임 감독 체제의 대구는 출범 후 이날 전까지 1무 2패를 기록하며 최하위까지 쳐진 상태였다. 젊은 선수들의 빠른 공격 축구는 빛났지만, 한 끗이 모자라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그랬던 아쉬움을 베테랑 세징야가 모두 털어냈다.세징야는 경기 뒤 방송사 인터뷰에서 “작년에 달성해야 했는데, 갈비뼈 골절로 늦어졌다. 그래도 이날 한 번에 2도움이 나와 기쁘다. 무엇보다 사랑하는 대구에서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세징야의 복귀는 향후 대구의 반등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활기 넘치는 선수단에 세징야라는 강력한 무기가 여전히 건재하기 때문이다. 세징야 스스로도 “다시 세징야가 돌아왔다”라고 웃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김우중 기자 2024.05.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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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안 멀티 골’ 서울, 역전승…대구는 박창현 체제 첫 승리(종합)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윌리안의 멀티 골에 힘입어 역전승에 성공했다. 박창현 감독 체제의 대구FC는 세징야의 1골 2도움 활약으로 출범 후 첫 승리를 가져갔다. 강원FC와 대전하나티시즌은 3골씩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였다.김기동 감독의 서울은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2-1로 제압했다.이날 서울은 인천 무고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막바지 상대의 퇴장이 나오며 수적 우위를 잡았다. 인천 제르소와 서울 최준이 충돌했는데, 제르소가 재차 몸싸움을 벌였다가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서울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윌리안의 맹활약에 힘입어 역전했다. 윌리안은 후반 3분 동점 골을 넣었고, 17분엔 왼발 슈팅으로 재차 골망을 흔들었다. 최초 인천 요니치의 자책골로 기록됐으나, 경기 뒤 윌리안의 득점으로 정정됐다.서울은 이날 승리로 리그 5위(4승3무5패·승점 15)에 올랐다. 반면 인천은 리그 7위(3승5무4패·승점14). 한편 경기 종료 뒤엔 서울 골키퍼 백종범이 세리머니를 펼쳤다가, 인천 서포터스석에서 물병이 날아오는 사건이 벌어졌다. 경기장 안으로 많은 물병이 투척됐고, 이 과정에서 서울 기성용 등 선수들이 가격당했다. 기성용은 한동안 일어서지 못하다, 스태프의 부축을 받고 경기장을 나오기도 했다. 같은 날 대구는 안방인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광주FC에 3-2 역전승을 거뒀다.이날 두 팀은 전반에만 2골씩 주고받는 혈투를 벌였다. 광주가 전반 5분 이건희의 환상 터닝 슈팅으로 앞서가자, 1분 뒤 박용희가 역습 상황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3분 뒤 광주 변준수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재차 앞서갔으나, 대구에선 정재상이 세징야의 패스를 받아 다시 균형을 맞췄다.후반에는 양팀 골키퍼의 선방 쇼가 나왔는데, 경기 막바지 페널티킥(PK)으로 승부가 갈렸다. 역습 상황에서 세징야의 크로스를 받은 김영준이 이상기로부터 넘어지며 PK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세징야가 오른쪽으로 차 넣어 시즌 데뷔 골이자 역전 득점에 성공했다.세징야는 이날 활약으로 K리그 통산 6번째 60-60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세징야의 K리그 통산 기록은 239경기 89득점 61도움이다. K리그1에선 203경기 78득점 53도움, K리그2에선 36경기 11득점 8도움이다.대구는 박창현 감독 부임 후 첫 승리를 거뒀고, 최근 7경기 무승(4무 3패)에서 탈출했다.대구는 11위(2승5무5패·승점11)로 올라섰고, 2연승에 제동이 걸린 광주는 9위(4승7패·승점12)다. 끝으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과 대전은 3-3으로 비겼다. 대전은 전반에만 정강민과 이준규의 골을 묶어 2-1로 앞섰다. 강원은 후반전 이상헌의 센스 있는 동점 골이 터지더니, 야고의 역전 득점까지 나오며 승부를 뒤집었다.하지만 마지막 수비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대전 김현우가 강원 김영빈에게 밀려 넘어져 PK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음라파가 왼쪽으로 차 넣으며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강원은 리그 4위(4승4무4패·승점 16)를 지켰다. 대전은 리그 11위(2승5무5패·승점 11)가 됐다. 김우중 기자 2024.05.1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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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풀백 황재원의 중앙 전환…박창현호 대구는 여전히 변화 중

‘중앙 수비수’로 변신한 황재원(22·대구FC)이 팀의 도약을 이끌 밑거름이 될 수 있을까. K리그1 최하위 대구는 팀컬러를 바꾸기 위해 여러 실험을 진행 중이다. 대구는 8일 기준으로 리그 12위(승점 8)다. 지난 3년간 매해 성적 상승을 이끈 최원권 전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팀을 떠났다. 현재 박창현 전 홍익대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최원권 전 감독 시절의 대구는 깊게 내려앉고 역습을 노리는 ‘선수비 후역습’이라는 뚜렷한 팀컬러가 있었다. 한 번의 기회로 득점하는 대구를 두고 축구 팬들은 ‘딸깍 축구’라는 칭호를 붙이기도 했다.올 시즌엔 그간 팀을 지탱한 외국인 선수 세징야와 에드가가 부상·노쇠화 등으로 부진하며 공격력을 잃었다. 이적·입대 등으로 인해 얇아진 선수층 역시 고민거리였다. 이에 박창현 신임 감독은 “열 발 더 뛰는 축구”를 외치며 젊은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기 시작했다. 박창현호의 첫 3경기 기록은 1무 2패에 그쳤다. 그러나 주목해야 할 포인트가 있다. 이 기간 대구가 넣은 3골은 모두 22세 이하 자원들의 리그 데뷔 득점이었다. 선수들의 멀티 포지션 실험도 이어진다. 대표적인 게 황재원의 중앙 수비수 전환이다. 그는 지난 2022년 대구 유니폼을 입고 꾸준히 오른쪽 수비수로 나서 차세대 국가대표 풀백으로 꼽힌 자원이다. 이미 연령별 대표팀에서 발탁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 나서기도 했다.그랬던 황재원이 아시안컵에서 복귀한 두 경기에서 모두 중앙 수비수로 나섰다. 백3의 중앙 수비수로 나선 그는 안정적인 볼 처리 능력과 패스를 선보였다. 울산과 제주와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팀 내 패스 성공 1·2위를 차지했다. 과거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A대표팀에서 홍명보 현 울산 감독이 보여준 ‘리베로’ 플레이를 재현한 셈이다. 이밖에 전북을 상대로 데뷔 골을 넣은 박재현도 윙어지만, 윙백으로도 나서는 등 변칙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황재원의 포지션 전환이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다만 박창현 감독은 황재원이 대표팀에서 복귀하기에 앞서 “멀티 포지션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팀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본다”라고 평한 바 있다. 황재원은 적어도 2경기에선 박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관건은 결과다. 분명 대구는 박창현호 출범 후 경기 점유율과 슈팅 수가 크게 늘었다. 다만 무승 기록은 7경기(4무 3패)로 늘어 최하위까지 추락했다. 1로빈이 지난 시점, 달라지고 있는 대구가 승리라는 결과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김우중 기자 2024.05.0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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