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458건
프로축구

홍명보 선택받은 ‘34세’ 울산 3인방…김판곤 감독이 떠안은 고민

울산 HD는 근래 들어 가장 많은 태극전사를 배출하는 팀이다. 두 달 전까지 울산 지휘봉을 잡았던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선택도 다르지 않았다. 울산 선수만 다섯을 불렀다.울산 입장에서는 대표팀 선수를 배출하는 게 자부심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다음에 발생한다. 홍명보 감독도 울산을 이끌던 당시, 주축 선수들과 A매치 휴식기에 팀을 재정비하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했다. 홍명보호가 출범하고 난 뒤, 이 고민을 후임자인 김판곤 울산 감독이 떠안게 됐다.홍명보 감독은 이달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1·2차전(팔레스타인·오만)을 치르기 위해 울산의 조현우, 김영권, 이명재, 정우영, 주민규를 발탁했다. 울산과 양민혁과 황문기를 배출한 강원FC를 제외하면 나머지 팀에서는 한 명씩만 뽑혔다. 국가대표가 나오지 않은 팀도 여럿 있다.이번에 태극 마크를 단 울산 5인방은 모두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받을 것이 어느 정도 예견됐다. 하지만 울산은 방도가 없다. 지친 이들에게 휴식을 주고 13일 재개될 리그 경기에 다른 선수들을 투입하는 것이 울산이 준비할 수 있는 최선이다. 일정을 보면 A매치 휴식기가 더 밉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울산은 A매치가 끝난 사흘 뒤인 13일에 강원과 하나은행 K리그1 30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에 다녀온 이들은 하루도 못 쉬고 경기에 나서야 한다. 오만과 시차도 5시간 있어 컨디션 난조를 우려가 커지는 실정이다.특히 울산의 코어 라인을 맡는 센터백 김영권, 3선 미드필더인 정우영, 최전방 공격수인 주민규의 컨디션은 가장 큰 걱정거리다. 코어 3인방의 나이는 모두 34세. 여전히 더운 날씨 속 숨 쉴 틈 없는 일정이 부담될 수밖에 없다.하필 강원과 경기는 ‘결승전’과 같다. K리그1 9경기를 남겨둔 현재, 울산과 강원은 승점 51로 동률이다. 다득점에서 앞선 강원(53골)이 1위, 울산(48골)이 그 뒤를 바투 쫓고 있다. 이 경기에서 승점 3을 내주면 유난히 치열한 우승 레이스에서 밀려날 수도 있다. 수원FC(승점 48) 김천 상무(승점 47)의 추격도 거세기 때문이다.K리그1 ‘3연패’를 꿈꾸는 울산이지만, 마냥 리그에 올인하기도 어렵다. 강원전 닷새 뒤인 18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을 치러야 한다. 어느 한 경기에 힘을 빼기도 어렵다. 당장 A매치 뒤에 열리는 이 두 경기가 모두 안방에서 열린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거리다.공교롭게도 울산은 지난 3월과 6월 A매치 휴지기를 끝낸 뒤 치른 첫 경기에서 각각 전북 현대, FC서울과 2-2로 비겼다. 이번 A매치 휴지기 이후 첫 상대인 강원과는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 1패로 팽팽하다.김희웅 기자 2024.09.13 00:02
프로축구

선수들 경력 지속·은퇴 이후 삶 돕는다…K리그 어시스트 '케어 프로젝트' 출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설립한 사회공헌재단 'K리그 어시스트'가 K리그 선수들의 경력 지속과 은퇴 이후 삶을 지원하는 '케어 프로젝트'를 출범했다고 10일 밝혔다.케어 프로젝트의 첫 사업은 무료 법률 자문 서비스다.K리그 전·현직 선수들에게 수수료 부담 없이 변호사와 1대1 상담을 제공하여 선수들이 일상에서 겪는 법률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상담 분야는 ▲개인 신상에 관하여 발생한 민·형사 분쟁 ▲개인 채권·채무 ▲개인사업 ▲부동산 임대차 등이다.상담은 온라인 신청 후 전화 상담으로 진행된다. K리그 어시스트 홈페이지에 접속해 법률 자문을 위한 정보를 기재한 뒤 상담 신청을 하면, 관련 분야를 담당하는 변호사와 매칭되어 상담이 진행된다. 상담 내용은 비밀을 보장하고 재단에 전달되지 않는다.재단은 지난 9일 축구회관에서 케어 프로젝트 출범식과 함께 무료 법률 자문을 함께할 자문단 위촉식을 진행했다.이날 위촉식에서는 곽영진 K리그 어시스트 이사장이 자문단장 양중진 변호사(법무법인 솔)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자문단은 민사, 형사, 기업, 부동산,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경력을 갖춘 9명의 변호사로 구성돼 이달부터 선수들을 위한 무료 상담을 실시한다. 자문단은 내년 시즌 개막 전 K리그 선수단 동계훈련지를 방문하여 선수들을 대상으로 생활 법률 지식을 전하는 강의도 진행할 예정이다.연맹 관계자는 "케어프로젝트는 이번 무료 법률자문 서비스에 이어 선수들에게 필요한 교육, 의료,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출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케어 프로젝트' 법률자문단 위원 명단양중진 변호사 (법무법인 솔, 전 수원지방검찰청 1차장 검사)김윤영 변호사 (법무법인 산들, 전 서울중앙지검 검사)김성환 변호사 (법무법인 춘추, 공공건설임대주택 우선분양 전문 변호사)이영희 변호사 (법무법인 파트원, 대구광역시 농구협회 부회장)김민호 변호사 (김민호 법률사무소, 부산시 전세사기 피해지원센터 법률상담 변호사)이재영 변호사 (법무법인 효천, 전 국방부 고등군사법원 국선변호부장)조준영 변호사 (법무법인 청남로,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자문 변호사)박수관 변호사 (법무법인 라피스, 서울시 우수 공익변호사)박재영 변호사 (박재영 법률사무소, 강원도 축구협회 이사)김명석 기자 2024.09.10 09:07
프로축구

K리그-HD현대오일뱅크 ‘K리그 드림어시스트’ 5기, 성남 선수들과 함께하는 축구클리닉 진행

재단법인 케이리그어시스트(이사장 곽영진, 이하 ‘케이리그어시스트’)와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 K리그 공식 후원사 HD현대오일뱅크가 함께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K리그 드림어시스트’가 6일(금) 성남FC 클럽하우스에서 축구클리닉을 진행했다.‘K리그 드림어시스트’는 전, 현직 K리그 및 WK리그 선수들이 프로축구선수를 꿈꾸는 유소년들을 대상으로 연중 1대1 멘토링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2020년 출범해 올해로 5년째를 맞는다. HD현대오일뱅크와 연맹이 멘토링 프로그램 전반을 지원하고, 아디다스가 축구용품을 후원한다.‘K리그 드림어시스트’ 5기는 지난 4월 공개 오디션을 통해 전국에서 총 26명을 선발한 뒤 5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개별적으로 1대1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축구클리닉은 멘티들이 한곳에 모여 멘토링의 성과를 중간 점검하는 자리였다.축구클리닉에는 대표 멘토 조원희를 포함해 멘토 이윤표, 김정빈, 멘티 21명이 참석했다. 또한, 현역 K리그 선수 성남FC 이정협, 정승용이 일일 강사로 나섰는데, 함께 훈련을 지도하고 경기를 뛰며 힘을 보탰다. 이날 참석한 멘티들 역시 열정적인 자세로 훈련과 경기에 임했다.성남FC 이정협은 축구클리닉을 마친 후 “어린 친구들인데도 집중력 있게 참여해 줬고 생각한 것보다 실력이 좋아서 놀랐다. 함께 경기할 때는 나도 진심으로 뛰었던 것 같다. 축구선수로서 잘 성장해 모두 원하는 꿈을 이루길 바란다. 다음에도 기회가 있으면 기꺼이 참여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한편 멘티들은 축구클리닉 외에도 종합직업전시체험관 한국잡월드를 방문해 HD현대오일뱅크 부스를 찾고,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케이리그어시스트는 이번 축구클리닉을 비롯해 앞으로도 ‘K리그 드림어시스트’ 5기 멘토와 멘티가 더욱 적극적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해외 전지훈련, 축구 캠프 등을 통해 멘티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김희웅 기자 2024.09.09 15:36
국가대표

서로 격려했던 황문기-황재원 풀백 듀오, 이제는 국대 경쟁자로

서로를 격려했던 두 수비수가 축구대표팀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10년 만에 출항한 홍명보호의 오른쪽 수비수 황문기(28·강원FC)와 황재원(22·대구FC)의 얘기다.K리그를 대표하는 풀백 황문기와 황재원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나란히 승선했다. 홍명보호는 9월 A매치 기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2차전(5일 팔레스타인·10일 오만)을 소화한다. 리그 1위 팀의 주전 수비수 황문기는 20대 후반 나이에 처음 대표팀에 발탁됐다. 황재원은 컨디션 난조로 빠진 김문환(29·대전하나시티즌)을 대신해 생애 두 번째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둘의 인연은 지난 7월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위해 뽑힌 팀 K리그에서 얽힌 바 있다. 당시 토트넘(잉글랜드)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한 경기를 위해 별도의 팀 K리그가 선발됐다. 먼저 합류한 건 황재원이었는데, 그가 발목 부상으로 최종 낙마했다. 대신 황문기가 대체자로 합류했고, 그는 본경기서 빼어난 활약을 펼쳐 사령탑인 박태하 감독으로부터 찬사를 받기도 했다. 그런데 당시 믹스트존에서 황문기는 “대체 발탁 소식을 들었을 때, 무거운 마음이 있었다. 황재원 선수가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별한 요청이 없었음에도, 본인이 먼저 후배를 향한 따뜻한 메시지를 남긴 것이다. 한편 황재원은 지난달 대표팀 명단 발표 전 본지와 통화에서 “새로운 대표팀이 출범했으니, 관심이 간다. 그런데 내 자리에 경쟁자들이 너무 잘한다. 특히 황문기 형은 진짜 잘하신다. 꼭 뽑혀야 될 선수”라고 말한 바 있다. 그랬던 두 선수가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됐다.넘어야 할 산은 높다. 홍명보 감독의 제자이자, 유럽파인 설영우(26·츠르베나 즈베즈다)가 단연 오른쪽 수비수 1순위로 꼽힌다. 사실상 치열한 ‘2옵션’ 경쟁이 예상된다. 황문기와 황재원 모두 볼을 잘 다루고,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다는 공통점도 있다. A매치 데뷔전을 꿈꾸는 황문기는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현실로 다가오니 믿기지 않는다”며 “주어진 환경과 현실, 그리고 지금이 제일 중요하다. 매 훈련을 마지막이라 생각하면 나중에 좋은 자리에 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김우중 기자 2024.09.05 06:00
국가대표

홍명보호 출범 직후 돌아온 ‘옛 제자들’…의리축구 논란 정말 없을까 [IS 시선]

10년 전 홍명보 당시 축구대표팀 감독이 거센 비판을 받았던 이유 중 하나는 이른바 의리 또는 인맥 축구였다. 경기력이나 컨디션과 무관하게 특정 선수들을 꾸준하게 발탁하면서 스스로 논란을 자초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홍명보호는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 2패로 초라하게 탈락했다. 처참한 실패였다.그랬던 홍명보 감독이 10년 만에 다시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면서 당시의 의리 축구 논란도 자연스레 도마 위에 올랐다. 우선 홍 감독 스스로도 10년 전 의리 축구 논란에 대해서는 스스로 인정하고 반성했다. 지난 취임 기자회견 당시 그는 “당시엔 아는 선수만 뽑는다는 인맥축구라는 얘기도 들었다. K리그에서 해트트릭을 하거나 골을 넣은 선수만 선발했다. 이름값은 없어도 팀에서 헌신할 수 있는 선수는 몰랐다. 10년 전엔 실패했다. 모두 맞는 말”이라고 했다.그러면서도 홍명보 감독은 이번엔 10년 전과는 다를 거라고 자신했다. 그는 “(최근) K리그에서 3년 반 동안 생활했다. 주요 선수들은 물론 주요 선수는 아니더라도 대체할 수 있는 선수들도 파악하고 있다. 팀에 헌신할 선수, 경기 흐름을 바꿀 선수들의 리스트가 머릿속에 있다는 게 매우 큰 차이”라며 “경기력이 좋다면 유연성 있게 선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적어도 10년 전 의리 축구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보다는 더욱 폭넓게 선수들을 꾸릴 거라는 다짐이기도 했다.실제 홍명보 감독이 지난 26일 발표한 1기 명단에는 새 얼굴들이 제법 눈에 띄었다. 2006년생 고교생 양민혁을 필두로 황문기(이상 강원FC) 최우진(인천 유나이티드) 이한범(미트윌란)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지난 6월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와 비교해도 10명이나 대표팀 구성이 바뀌었다. 핵심 유럽파가 중심이 된 틀은 유지하면서 일부 포지션에 변화를 주는 방식으로 1기 명단을 꾸렸다. 그런데 눈에 띄는 대목이 또 있다. ‘공교롭게도’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복귀하는 옛 제자들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주민규나 조현우(이상 울산)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등 이미 대표팀 주축으로 자리 잡은 선수들은 논외로 하더라도, 최근 또는 적지 않은 시간 대표팀에서 멀어졌던 홍 감독의 옛 제자들의 복귀가 양민혁 등 4명의 새 발탁에 가려진 측면이 있다는 건 짚고 넘어갈 만한 대목이다.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멀어지는 듯 보였던 정승현(알 와슬)의 경우 7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아시안컵 이후 3월과 6월 모두 대표팀에서 제외됐던 그는 홍명보 감독과는 울산에서 사제의 연을 맺었던 선수다. 1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단 이동경(김천 상무) 역시 마찬가지로 홍 감독이 울산 시절 중용했던 선수였다.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였던 지난 6월 부상 등 특별한 이유 없이 대표팀에서 제외됐던 김영권(울산)도 홍명보호 1기 출범과 동시에 곧바로 대표팀에 복귀했다. 올해 쉴 새 없는 강행군을 이어온 김영권은 홍 감독이 울산을 이끌던 시기 엔트리에서 제외한 적이 있을 정도로 올 시즌 경기력 기복이 큰데, 공교롭게도 홍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면서 다시 6개월 만의 A매치 출전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도 홍 감독이 이끌던 울산 출신 선수다.물론 홍 감독과의 인연과는 무관하게 대표팀 승선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는 옛 제자들도 있지만, 그간 대표팀에서 멀어져 있던 선수들이 공교롭게도 홍명보호 1기 명단에 포함된 건 주목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더구나 현재 중동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은 대부분 시즌 개막 후 1경기 정도만 치르고도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홍 감독이 과거의 인연을 완전히 배제한 채 경기력 점검을 제대로 했는지, 시즌이 한창인 K리그 선수들과 경기력 비교가 객관적으로 잘 이뤄졌을지는 미지수다.잘 아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대표팀을 꾸린 뒤 서서히 변화를 주려는 의도일 수 있겠으나, 기존 대표팀 명단을 유지하는 대신 과거 인연이 있는 선수들을 대표팀에 복귀시킨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은 짚고 넘어갈 만하다. 10년 만의 대표팀 감독직 복귀와 맞물려 스스로 ‘유연성 있는 선수 선발’을 공언했던 것과도 거리가 먼 선발인데, 이미 의리 축구 논란의 중심에 섰던 전례가 있다는 점에서 더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는 문제다.김명석 기자 2024.08.28 06:03
축구일반

수원 U15, 2024 GROUND.N K리그 U15 챔피언십 우승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한 ‘2024 GROUND.N K리그 U15 챔피언십’은 수원 U15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저학년 대회인 U14 챔피언십에서는 울산 U14가 우승을 차지했다.올해로 6회째를 맞은 ‘GROUND.N K리그 U15 챔피언십’은 K리그 산하 중등부(U15) 클럽들이 출전하는 하계 토너먼트 대회다. 이번 대회는 총 25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8월 11일부터 23일까지 13일간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진행됐다.23일 천안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는 수원 U15와 대전 U15가 맞대결을 펼쳤다.이날 수원은 전반 32분에 나온 최지언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고, 경기 종료까지 리드를 굳게 지키며 1대0으로 승리했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U15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수원 U15 미드필더 이인우에게 돌아갔고, 우승을 이끈 수원 U15 이종찬 감독과 권해성 코치는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저학년 대회인 'GROUND.N K리그 U14 챔피언십'에서는 울산 U14가 우승했다. 울산 U14는 22일 결승에서 전북 U14를 만나 정우진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울산 U14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4골 이상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였고, 토너먼트에서도 경남, 대구, 전북을 차례로 꺾으며 정상에 올랐다.K리그 유스 챔피언십은 유소년 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거듭하며 국내 최고의 유소년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도 ▲전 경기 영상 분석 데이터 제공, ▲EPTS를 활용한 피지컬 데이터 제공, ▲야간 경기 개최, ▲쿨링브레이크 실시 등 선수단을 배려한 수준 높은 대회 운영을 지속했다. 토너먼트부터는 유튜브를 통해 전 경기가 생중계됐고, 결승전은 축구 중심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TV 생중계됐다.또한 EA SPORTS™ FC Online을 국내에서 서비스하는 넥슨이 3년 연속 대회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 많은 지원을 했다. 연맹과 넥슨은 지난 2022년 1월 K리그 유소년 축구 지원 프로젝트 ‘GROUND.N’을 공동 출범하고, 챔피언십, 스토브리그, eK리그 서포터즈컵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공동 진행해 오고 있다.‘2024 GROUND.N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은 7월 12일부터 18일까지 경상북도 영덕군에서 열린 U12&11(초등부)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7월 13일부터 25일까지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열린 U18&17(고등부) 챔피언십, 8월 11일부터 23일까지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열린 U15&14(중등부) 챔피언십까지 전 연령대에 걸쳐 실시하며 올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김희웅 기자 2024.08.24 14:47
프로축구

제주, ‘2024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유니파이드 인터네셔널 컵’ 출정식 개최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파트너) 선수가 ‘원팀’으로 뭉쳐 ‘2024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유니파이드 인터네셔널 컵’에 참가할 ‘제주 통합 축구팀’ 출정식을 가졌다.이번 출정식은 지난 1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 홈 경기에 진행됐다. 구창용 제주 대표이사와 양유영 제주 통합 축구팀 감독을 비롯해 제주 유나이티드 통합 축구팀 선수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2024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유니파이드 인터네셔널 컵’은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파트너)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경기와 훈련을 수행하는 ‘통합축구팀’이 참가하는 대회다. 장애인체육단체와 프로스포츠단체간에 시도되는 공동사업으로 선한 영향력을 사회에 전파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2024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유니파이드 인터네셔널 컵’은 하나은행 초청으로 국제적인 교류를 맺게 됐으며, 8월 충남 부여군에서 개최된다.제주는 진심을 더하고 희망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21년 9월 제주도장애인축구협회 소속 발달장애인 축구팀 ‘제주FC’와 파트너선수로 구성된 ‘제주 통합 축구팀’을 출범해 매년 빠짐없이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대회 참가뿐만 아니라 구단 소속 코치진 레슨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친선축구대회(2021년 10월) 발달장애인 축구팀 ‘제주FC’ 육성지원금 1000만원 전달(2022년 2월) K리그-스페셜올림픽 통합축구 클리닉행사 참가(2023년 6월)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올스타전 참가(2023년 12월) 등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양유영 제주 통합 축구팀 감독은 “제주 구단의 지속적이고 진정성이 있는 관심과 지원으로 큰 힘이 되고 있다. 대회 참가를 통해 '통합축구'의 의미와 희망을 되새기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구창용 대표이사는 “같이의 가치 앞에서 장애라는 벽은 존재하지 않는다.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스포츠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나아가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포용과 평등의 가치 실현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선수단 및 사무국이 하나가 되어 ‘통합 축구팀’을 계속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4.08.13 14:18
국가대표

'홍명보·클린스만 오해와 논란에 답하다' 정몽규 KFA 회장, 에세이 발간

"정몽규 회장을 둘러싼 오해와 논란에 답하는 최초의 공식 코멘트일 수도 있겠다."정몽규 축구협회장이 에세이 '축구의 시대-정몽규 축구 30년'을 출간했다.브레인스토어 출판사는 25일 "정몽규 회장이 자신의 축구 인생 30년을 되짚으며 작년 여름부터 1년간 집필한 에세이 '축구의 시대'를 출간했다"고 밝혔다.이 책에는 정 회장이 스포츠를 좋아한 어린시절 소회,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축구와 맺은 인연, 경영자와 축구인으로서의 고민 등을 담았다. 또 현대자동차, HDC그룹을 경영하면서 얻은 인사이트를 어떻게 축구에 접목했는지, 반대로 축구를 통해 얻은 이해와 통찰을 어떻게 기업 경영에 적용했는지도 기술했다.특히 K리그 승부조작 사태, 승강제 출범을 비롯한 사면 파동과 위르겐 클린스만 전 국가대표 감독을 둘러싼 논란 등 축구사에 중요한 순간과 최근 논란이 된 사안에 대한 정 회장의 견해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된다. ▲1부 '정몽규의 어제: 구단주-K리그 총재 시절을 말하다' ▲2부 '정몽규의 오늘: 대한축구협회 회장 시절을 말하다' ▲3부 '정몽규의 비전: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말하다'로 구성됐다. 지난 14년 동안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와 대한축구협회 회장으로서 직간접적으로 겪은 주요한 일들을 정리했다.브레인스토어는 "어쩌면 이 책은 그동안 정몽규 회장을 둘러싼 오해와 논란에 대해 답하는 최초의 '오피셜 코멘트'일 수도 있겠다. 물론 이 책은 이런저런 물음에 답변하기 위해 쓰인 책이 아니다"라며 "축구인으로 살아온 30년의 삶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해보겠다는 마음으로 집필 작업에 몰두했다"고 전했다.윤승재 기자 2024.07.25 13:44
국가대표

떳떳한 축구협회 “규정 모두 지켰다…홍명보 선임, 외부 유출 때문에 전강위 공유 NO”

대한축구협회(KFA)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낱낱이 공개했다.KFA는 22일 공식 홈페이지에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설명 드립니다’라는 제하의 글을 게시했다. 장문의 글에는 대표팀 사령탑 선임 작업을 펼친 KFA 전력강화위원회의 회의 일정 및 내용이 포함돼 있다.또한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전국민적 비판을 받은 KFA는 ‘규정을 준수했다’고 강조했다.KFA는 “협회는 감독 선임과 관련한 전 과정에서 규정을 준수하고자 했다. 있는 규정은 모두 지켰으며, 규정에 없는 상황들(△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의 잔여 역할이 조금밖에 남아있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일방적으로 사퇴할 시 △전력강화위원들 중 일부가 동반 사퇴할 시 등)에서는 감독 선임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차질 없이 이룰 수 있는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과정에서 아쉬웠던 부분은 첫째, 모든 상황(특히 비상상황)을 대비한 규정이 미비했다는 점, 둘째, 전력강화위원회 참석 위원들에게 사전에 충분히 관련 규정을 설명하지 못하여 위원회의 역할과 한계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는 점이다. 이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통해 규정을 세밀히 보완하고 차기 전력강화위원회 출범 시에는 위원들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철저히 시행하고자 한다. 협회의 세심하지 못한 업무 처리로 인해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드리며,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상 각자가 처한 위치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성실히 임해주신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 모든 분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을 경질한 KFA는 다사다난한 5개월을 보낸 끝에 이달 홍명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선임 과정 말미에 정해성 전력강회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고,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홍 감독을 설득했다.홍명보 감독 내정 소식이 알려지자,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한 박주호 위원은 놀란 반응을 보였다. 박 위원은 본인의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를 통해 “(전력강화위원으로 일한) 5개월이 너무 허무하다. 앞으로 전력강화위원회는 있을 필요가 없다. 진짜 너무하다”고 말했다. 박 위원은 홍 감독 내정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KFA는 “전력강화위 회의 정보가 즉시 외부로 유출되는 일이 잦았던 점을 고려해 홍명보 감독으로 내정했음을 위원들에게 공유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다음은 대한축구협회가 밝힌 전력강화위원회 논의 내용 및 대표팀 감독 선임 타임라인.1. 전력강화위원회 구성- 2월 16일(목) 2024 아시안컵 성적 부진 및 선수단 관리 문제로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 경질.- 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한 새 전력강화위원회 구성.- 2월 20일(월)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선임, 전력강화위원 10명 선발.* 고정운(김포FC감독), 박성배(숭실대감독), 박주호(해설위원), 송명원(전 광주FC 수석코치), 윤덕여(세종스포츠토토감독), 윤정환(강원FC감독), 이미연(문경상무감독), 이상기(QMIT대표), 이영진(전 베트남 대표팀 코치), 전경준(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 위원 10명은 연령, 직종, 경력 등을 종합하여 전력강화위원장의 추천으로 선발.2. 제1차 전력강화위원회- 2월 21일(수) 개최 / 정해성 위원장 포함 총 11명 위원 중 9명 참석. - 상견례 및 향후 위원회 운영 계획 논의.- 감독 선발 기준 논의.- 전임 감독(벤투, 클린스만) 때부터 대표팀 내부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 선수단 내 화합과 기강확립을 위해 내국인 감독 선발 추천 여론 다수.- 외국인 감독의 국내 거주 문제로 인해 다수가 국내 감독 선임에 대한 선호의견이 많았음.- 국내 감독들이 K리그 현역인 점과 반발여론을 감안, 한달 앞으로 다가온 3월 월드컵 예선 태국전을 정식 감독으로 할지, 임시 감독으로 할지 1차 논의.3. 제2차 전력강화위원회- 2월 24일(토) 개최 / 10명 참석.- 위원들은 감독추천 작업에 참고하기 위해 KFA 축구인재육성팀이 발표준비 중이던 ‘한국축구 기술철학’ 관련 브리핑을 사전 청취.- 3월 월드컵 예선 태국과의 2연전을 임시 감독 체제로 운영하기로 함.- 황선홍 감독을 임시 감독 1순위로 추천.- 정해성 위원장이 1순위인 황선홍 감독에 제안하고, 황선홍 감독이 수락.4. 제3차 전력강화위원회 - 2월 27일(화) 개최 / 9명 참석.- 향후 정식 국가대표 감독 선임을 위한 추진 방향, 계획, 일정 논의.5. 제4차 전력강화위원회- 3월 12일(화) 개최 / 10명 참석.- 감독 선임 일정, 평가 기준 등 논의.- 협회로 직접 지원한 감독 후보 및 전력강화위원들이 추천한 감독 후보 명단 총 97명 공유. - 각 위원들을 통해 공유된 명단을 보며 선호하는 후보에 대해 이유 및 장,단점, 특징 등 대표팀 감독 후보로 필요한 자질에 대한 토론 및 검증작업 진행.- 국내 지도자, 외국인 지도자 구분 없이 후보리스트 선발 작업.6. 제5차 전력강화위원회- 4월 2일(화) 개최 / 9명 참석.- 97명 중 1차 후보 11명(외국인 6명, 한국인 5명) 선정 및 외국인 지도자 화상면담을 먼저 실시하는 등의 면담 전략 수립.- 면담을 통해 감독 본인의 의향과 의지, 실제 계약 가능성 및 축구 철학과 방향 파악하기로 함.7. 외국인 후보자 면담- 4월 11일부터 23일까지 외국인 후보 5명 화상면담 실시, 축구철학, 한국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의지 확인.- 정해성 위원장, 이상기 위원 등 3명 출국, 화상면담자 중 대면면담 일정이 조율된 4명 면담.8. 제6차 전력강화위원회- 4월 30일(화) 개최 / 10명 참석.- 대면면담 결과 공유 및 외국인 감독 중 1 ~ 4순위 후보자 선정.*다만, 외국인 3 ~ 4순위 후보는 최적임자라는 판단이 들지 않아 실무 협상 대상에서는 제외하기로 함.- 이후 후보자와의 실무 협상은 KFA 행정 파트에서 진행하도록 건의.9. 1순위 후보자와 협상 - 4월 30일부터 5월 10일까지 / KFA 행정파트에서 협상 진행.- 국내거주 및 소득세율과 관련해 후보자와 수차례 협의.- 위 조건과 관련해 후보자의 의견 표명 연기, 입장 번복으로 협상이 계속 지연되었으며, 최종 결렬.10. 2순위 후보자와 협상- 5월 10일부터 17일까지 / KFA 행정파트에서 협상 진행.- 국내 거주 조건, 연봉 등 주요 계약 사항은 합의.- 현재 팀을 맡고 있는 후보자에게 소속팀과의 계약종료 확인서 제출을 요청했으나, 약속한 기한내에 확인서를 보내오지 않아 최종 결렬.11. 제7차 전력강화위원회- 5월 20일(월) 개최 / 10명 참석.(7차 회의부터 KFA 기술총괄이사로 새로 선임된 이임생 이사 참관)- 감독 선임 지연으로 인해 6월 월드컵 예선 싱가포르, 중국전도 임시감독 체제로 운영하기로 하고, 김도훈 감독을 1순위로 추천.- 정해성 위원장이 1순위인 김도훈 감독에 제안하고, 김도훈 감독이 수락.12. 제8차 전력강화위원회- 6월 3일(월) 개최 / 9명 참석.- 1, 2순위 외국인 감독 후보자와의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논의를 원점에서 다시 출발하기로 하고, 후보 명단 재논의.- 축구 철학, 경력, 연봉 수준, 현재 대표팀/클럽팀 소속 여부 등을 고려하여 최초 후보군 97명 중에서 12명(외국인 10명, 한국인 2명) 재선정.13. 제9차 전력강화위원회- 6월 18일(화) 개최 / 10명 참석.- 후보 12명의 축구철학, 전술, 경기 스타일 등 논의.-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을 통해 새로 추천된 후보 5명(전원 외국인)을 추가해 총 17명 확정.14. 제10차 전력강화위원회 - 6월 21일(금) 개최 / 10명 참석. * 박성배 위원 개인사정으로 사임. - 지난 9차 위원회 시 추가된 후보 5명에 대한 검증 진행하고, 지난 9차 시 검증 진행한 후보 12명, 금번 위원회 시 검증 진행한 후보 5명, 총 17명 감독 후보자를 9명으로 압축. 경기영상 토대로 게임모델 및 전술적 스타일 분석.- 각 위원들이 선호 후보자를 복수 추천, 이 결과 토대로 후보자를 4명으로 압축(4명 중 홍명보 감독 최다추천).- 4명 중 최종 3명 확정. (1명 제외 사유는 현직 대표팀 감독인 외국인 지도자가 계약종료확인서 미제출).- 향후 ‘후보 3명과의 면담과 협상 -> 선정 후 이사회 추천‘ 등 향후 진행 권한 일체를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에게 위임하기로 참석 위원 10명 모두 동의.-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한 전력강화위원회의 공식 회의는 이날 10차 회의로 종료하기로 함.*사임한 박성배 위원을 제외한 위원 전원 참석 및 동의.15. 최종 후보 3명중 외국인 감독 2명과 화상 면담- 6월 25일(화) 정해성 위원장,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김대업 기술본부장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후보 2명에 대한 화상 면담 실시.- 축구 철학, 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의지, 기본계약 조건 등 확인.- 홍명보 감독은 K리그 경기일정으로 면담 미성사.16. 정해성 위원장, 정몽규 회장 대면 보고 및 사퇴- 6월 27일(목) 정해성 위원장이 정몽규 회장에게 전력강화위원회 추천 최종 후보자 3명을 보고하고(홍명보 감독이 1순위), 후보 3명중 외국인 지도자 2명과의 화상 면담 결과를 보고. - 정몽규 회장은 “화상면담만으로 결정하지 말고 최종 후보 3명 모두를 직접 대면면담한 뒤에 최종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좋겠다”고 의견 표명.- 정몽규 회장에게 보고를 마친 후 정해성 위원장은 KFA 행정파트에 외국인 후보자 2명의 유럽 현지 대면면담을 위한 출장계획 수립 요청.- 그러나 다음날(6월 28일) 정해성 위원장이 구체적 이유를 밝히지 않고 협회에 구두로 사의 표명.17. 전력강화위원과 온라인 회의- 6월 30일(일)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전략강화위원들에게 온라인 회의 요청. 5명 참석(박주호, 윤정환, 이미연, 이상기, 전경준). - 정해성 위원장 사의 표명에 따른 후속 방안 논의.1안) 전력강화위원회를 새로 구성하는 안.2안) 최종 후보 3인에 대한 후속 절차(면담 -> 협상 -> 감독 내정 후 이사회 추천)를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이어받아 진행하는 안. - 위 두가지 방안 중 2안으로 진행할 것을 참석 위원 전원 동의. - 참석 위원 전원은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에게 감독 추천과 관련한 절차의 진행을 위임하는데 동의.18.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외국인 후보 2명 직접 면담- 7월 2일(화)부터 4일(목)까지 /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김대업 기술본부장, 협회 변호사가 스페인과 독일에서 외국인 감독 후보자 2명 직접 면담.-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면담 후 외국인 후보자 2명 중 우선 순위를 정함.-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는 귀국 후 홍명보 감독과의 면담이 성사되지 않거나, 면담 후라도 감독으로 선정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우선순위에 있는 외국인 감독과 계약을 마무리짓는 것으로 계획함.* 홍명보 감독이 6월 30일 K리그 경기 직전 언론 인터뷰에서 협회의 감독 선임 과정을 비판한 것을 감안하여 면담 무산도 고려함.19.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홍명보 감독 면담- 7월 5일(금) 밤 11시에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홍명보 감독을 만나 2시간동안 면담. -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KFA의 기술철학과 각급 대표팀 연계방향 등을 설명하고, 홍명보 감독이 축구철학, 대표팀 운영방안, 한국축구 기술철학 관련 각급 대표팀 연계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피력. - 이임생 이사는 총 10차에 걸친 전력강화위원회 토의 내용과 외국인 최종 후보자 2명의 면담 결과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홍명보 감독이 차기 한국대표팀 감독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대표팀 감독직 제안.20. 홍명보 감독, 수락 의사 전달- 7월 6일(토) 오전 홍명보 감독이 조건부 수락 의사 전달.* 조건은 국가대표축구단 운영규정 제12조 2항 내용과 상관없이 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해 협회가 울산HD 구단과 합의할 것. 대표팀 감독 선임 시점은 울산HD 구단의 의견을 존중하며, 구단이 요청하는 시점까지 구단 업무를 도와줄 수 있도록 협조할 것. - 기술총괄이사는 김정배 협회 상근부회장에게 이 사실을 전달하고 계약진행을 요청.- 협회, 울산HD 구단에 대표팀 감독 선임 관련 협조 요청.- 울산HD 구단의 협조를 전제로 기본적인 계약 사항(연봉, 코칭스태프 구성 등) 논의시작.21. 울산HD 구단 수용 및 언론 공지- 7월 7일(일) 협회의 협조요청을 울산HD 구단이 수용.-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6월 30일 온라인 회의에 참가했던 전력강화위원 5명(박주호, 윤정환, 이미연, 이상기, 전경준)에게 전화하여, 최종 후보 3인 면담 -> 감독 내정 -> 이사회 추천 등의 권한을 이임생 이사에게 위임했던 당시 합의를 확인하고 다시 한번 동의를 받음.* 전력강화위 회의 정보가 즉시 외부로 유출되는 일이 잦았던 점을 고려해 홍명보 감독으로 내정했음을 위원들에게 공유하지는 않음.- 오후 2시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 내정 사실을 언론에 공지.22. 공식 발표 및 이사회 승인- 7월 8일(월) 이임생 이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홍명보 감독으로 내정했다는 사실을 정식으로 발표.- 7월 13일(토) 대한축구협회 이사회가 서면 결의(7월10~12일 실시)를 통해 홍명보 감독을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김희웅 기자 2024.07.22 17:32
국가대표

홍명보, 클린스만처럼 ‘주장’ 손흥민 만났다…유럽 출장→여전히 싸늘한 민심

홍명보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이 유럽에서 주축 선수들을 만날 예정이다. 그는 가장 먼저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대화를 나눴다.20일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현지 시간으로 19일 오후 영국 런던에서 손흥민과 대화했다.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1시간가량 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감독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등을 차례로 만난 뒤 세르비아 무대를 누비는 황인범과 설영우(이상 츠르베나 즈베즈다)와도 면담할 전망이다.홍명보 감독은 코치진 인선 작업을 위해 지난 15일 유럽으로 향했다. 스페인, 포르투갈에서 유럽 지도자들과 미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출장 겸 소집 전 대표팀 핵심 선수들과 만난 것으로 보인다.유럽 출국 전 취재진 앞에 선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선수들을 만날 것이냐는 물음에 “유동적이다. 지금 나가는 곳과 선수들의 거리가 어느 정도 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현지 상황을 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런데 가장 먼저 손흥민을 찾아갔다. 전 사령탑인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과 비슷한 행보다. 좀체 한국에는 붙어 있지 않았던 클린스만 전 감독은 유럽을 돌며 대표팀 핵심 선수들을 점검했다. 당시에는 태극 전사들의 몸 상태 등 굳이 만나서 체크하지 않아도 되는데, 자주 현지에 가 선수들을 만난 터라 세간의 지적이 잇따랐다.물론 홍명보 감독의 이번 면담은 클린스만 전 감독과 성격이 다르다. 출범 전부터 거센 비판을 받은 홍 감독은 선수들에게 먼저 본인의 메시지를 전하고, 대표팀을 이끄는 선수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감독은 앞서 “내가 해야 할 일은 대표팀의 정체성을 만드는 것이다. 대표 선수라는 게 정해져 있는 게 아니다. 누구에게도 열려 있는 장소다. 선수를 위한 메시지보다는 대표팀에 필요한 문화 등을 내가 먼저 정립하고, 선수들이 들어오면 그때 메시지를 줘도 괜찮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유럽에 나가기 전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을 향해 던지고 싶은 메시지를 정해두지는 않았지만, 손흥민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지가 관심사다. 홍 감독이 유럽에서 돌아온 뒤 대화 내용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부임 전부터 여러 논란에 휩싸인 홍명보 감독을 향한 민심은 여전히 차갑다. 팬들은 홍 감독이 유럽 출장 기간 대표팀 주축 선수들을 만난 것도 썩 좋게 보지 않는 분위기다. 김희웅 기자 2024.07.21 06:0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