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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에이스' 권순우 vs '자신감' 정윤성, 코리아오픈 1라운드 맞대결

26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총상금 123만7천570 달러)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우리 선수끼리 맞붙는다. 권순우(74위·당진시청)와 정윤성(415위·의정부시청)은 27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 1회전에서 정면 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1987년부터 1996년까지 열린 KAL컵 코리아오픈 이후 26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ATP 투어 대회다. 권순우는 26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 선수와의 대전이기 때문에 팬들에게도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대진 추첨 결과 권순우의 본선 1회전 상대는 브랜던 나카시마(69위·미국)였다. 하지만 나카시마가 ATP 투어 샌디에이고오픈 결승에 오르면서 코리아오픈 출전을 철회했다. 이에 예선을 거친 정윤성이 권순우의 1회전 상대로 확정됐다. 권순우는 현재 한국 남자 테니스의 에이스로 통한다. 26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121위로 밀려났지만, 그 전까지 유일하게 10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남자 테니스가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본선 진출권을 따내도록 힘을 보탰다. 한국은 이형택이 주축으로 뛰었던 2008년 이후 14년 만이자 통산 4번째 본선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세계 톱 랭커를 만나면 늘 고전한 권순우는 데이비스컵을 통해 벽을 깼다. 지지난 14일 세계 13위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캐나다)을 2-0(7-6〈7-5〉, 6-3)으로 꺾었다. 권순우가 세계 랭킹 10위권 선수를 상대로 따낸 첫 승리였다. 19일 스페인전에서는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US 오픈에서 우승한 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접전 끝에 0-2(4-6, 6-7〈1-7〉)로 패했다. 권순우는 "세계 1위를 상대로 좋은 경험을 했다. 이번 대회 처음으로 톱에 있던 선수를 이겼다"며 "아직 테니스가 많이 어려운 것 같다. 어느 정도 레벨까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선수와 맞붙든 많이 즐길 수 있는 정도까지 올라온 것 같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정윤성은 경기를 치를수록 자신감이 쌓여간다. 지난 25일 단식 예선 2회전에서 모치즈키 신타로(412위·일본)를 2-0(7-5, 6-4)으로 제압, 생애 처음으로 ATP 투어 단식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는 총 6명(정현, 남지성, 홍성찬, 송민규)이 나서는데 자력으로 본선 진출권을 얻은 선수는 권순우와 정윤성이 둘뿐이다. 권순우는 세계랭킹을 통해, 정윤성은 예선을 당당히 통과했다. 권순우와 정윤성은 지금까지 총 3차례 맞붙었다. 상대 전적에서 한 살 정윤성이 2승 1패로 앞서 있다. 최근 상승세에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해 조금이나마 부담을 떨칠 수 있게 됐다. 정윤성은 "어릴 때부터 (권)순우 형과 함께 운동하면서 가까운 사이"라며 "지금 순우 형이 잘하고 있기 때문에 배운다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하면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2.09.27 07:35
연예일반

MZ 사로잡은 테니스 열풍… WTA-ATP 코리아 오픈, 여기서 본다!

MZ 사로잡은 테니스 열풍을 tvN SPORTS가 이어간다. tvN SPORTS는 여자프로테니스(WTA), 남자프로테니스(ATP) 코리아 오픈을 국내 방송 독점 생중계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국내 테니스 인구가 60만 여명을 넘어서고 시장 규모도 3000억 원으로 확대되는 등 MZ세대 중심으로 테니스 열풍이 뜨겁다. 소수 인원이 도심 실내에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고 테니스룩에 대한 관심까지 더해져 테니스에 대한 관심도가 폭발하고 있는 상황. 이에 발맞춰 tvN SPORTS는 약 26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ATP 투어 대회를 생중계하기로 했다. 먼저 오는 25일까지는 WTA 정규투어 테니스 대회인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가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는 2004년 창설 이후 매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국내 유일의 WTA 주관 국제 여자 프로 테니스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2021년 US오픈 우승자인 에마 라두카누, 2017년 프랑스오픈, 코리아오픈 우승자인 옐레나 오스타펜코 등 글로벌 스타들이 함께한다. 국내에서는 WTA 125K 노디아오픈서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쥔 장수정 선수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대회 총상금은 27만 5000달러(약 3억 8000만 원)로 단식 31경기, 복식 15경기 등 모두 46번의 경기가 펼쳐진다.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는 ‘ATP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2022’가 진행된다. 이번 ‘ATP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2022’는 1987년부터 1996년까지 열린 KAL컵 이후 26년여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ATP 투어 대회로 의미를 더한다. 2021 ATP 파이널스 우승, 도쿄올림픽 단식 금메달에 빛나는 알렉산더 즈베레프, 프랑스오픈과 US오픈 준우승자 캐스퍼 루드, 윔블던 4강에 진출한 캐머런 노리 등이 출전한다. 특히 작년 아스타나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선수로 18년 만에 ATP 투어에서 우승한 권순우 선수가 참가 소식을 전해 기대감을 더한다. 대회 총상금은 128만 달러(약 17억 8000만 원)으로 단식 27경기, 복식 15경기 등 모두 42번의 경기가 진행된다. tvN SPORTS는 지난 5월 론칭한 이후 AFC U-23 아시안컵, UFC, 월드복싱슈퍼매치, 롤랑가로스,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중계하며 눈길을 끌어왔다. tvN SPORTS 채널 관계자는 “전 세계 톱랭커들의 플레이를 안방무대에서 생생하게 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국내 테니스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tvN SPORTS는 스포츠를 즐겨보는 시청자들을 위한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로 다양한 장르의 스포츠 중계를 통해 세대와 국적 등을 초월한 각본 없는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여자프로테니스(WTA), 남자프로테니스(ATP) 코리아오픈은 tvN SPORTS와 티빙에서 생중계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1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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