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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매헌시민의숲에 스타프렌즈 정원 5호 개장

KB국민은행은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에 소재한 매헌시민의숲에 스타프렌즈 정원 5호를 개장했다고 18일 밝혔다. 스타프렌즈 정원은 KB국민은행 임직원들의 후원금으로 도심 속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으로, 매헌시민의숲 어린이놀이터 맞은편에 위치한다. 지난 2018년 과천 서울대공원에 1호를 시작으로 광릉 국립수목원, 서울식물원, 서울 어린이대공원에 이어 다섯 번째 스타프렌즈 정원을 개장했다. KB국민은행은 스타프렌즈 정원 5호를 ‘오래된 숲에서 만들어지는 재미(Loose Parts in the Forest)’라는 주제로 기획했다. 풍부한 숲 속 재료들을 아이들이 충분히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공간과 환경을 제공한다. 새롭게 단장한 스타프렌즈 정원 개장을 기념해 지난 9일에는 정원놀이 프로그램인 ‘숲속 보물찾기’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놀이 선생님과 함께 자연이 주는 보물을 찾아 탐험하며 자연물을 활용한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진행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스타프렌즈 정원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계절마다 변화하는 자연을 만끽하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며 “숲과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상상력과 동심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1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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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책무구조도 제출…“전 계열사로 확대”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이 책무구조도 시범운영에 참여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에 책무구조도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KB금융은 올해 초 '내부통제 제도개선 TFT'를 조직하고 책무구조독 관련 컨설팅을 거쳐 책무구조도를 마련했다. 책무구조도 도입에 이어 KB금융은 '책무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내부통제 업무매뉴얼에 따른 점검 활동과 개선 조치 사항을 상시로 등록·관리하도록 할 예정이다.더불어 각 부점장의 효과적인 내부통제 관리활동을 돕기 위해 '부점장 내부통제 업무매뉴얼'도 함께 운영한다. KB금융은 이런 조치가 임직원들이 실효성 있게 내부통제 관리 활동을 점검하고, 보고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이번 지주와 은행의 제출에 이어 타 계열사의 책무구조도 제출도 관련법에서 정한 시기보다 일찍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KB금융은 책무구조도 마련 의무가 없는 계열사에 대해서도 자체 책무구조도를 운영해 그룹 전반의 내부통제 역량을 끌어 올릴 예정이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책무구조도 운영은 임직원 본인과 고객보호를 위한 기본 업무이며 금융회사의 본질적 업무를 수행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내부통제 장치"라며 "충실한 책무구조도 운영을 통해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기본 체계를 갖추고 고객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3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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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장 모두 올해 '임기 끝'… 조병규·이석용·이재근 물러날까

5대 시중은행 은행장의 임기가 올해 말 만료된다. 하지만 연임을 두고 희비가 갈릴 전망이라 각 금융지주의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의 결정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특히 조병규 우리은행장과 이석용 NH농협은행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책임론' 압박 조병규·이석용, '3연임' 도전 이재근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7일 우리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를 시작했다.우리금융 이사회는 이날 정기 이사회를 갖고 1차 자추위를 열었다. 자추위에서는 올해 말 임기 만료되는 우리은행장 등 계열사 CEO 선임에 대한 향후 일정과 절차 등이 논의됐다.가장 주목받고 있는 CEO는 조병규 우리은행장이다. 조 행장은 연이은 금융사고로 올 한 해 홍역을 치르면서 5대 은행장 가운데 가장 연임이 불투명한 인물로 떠올랐다지난 2023년 7월 은행장에 취임한 그는 올해 말이면 재임기간이 1년 6개월에 불과하다. 하지만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사건과 직원 횡령사고가 연이어 터지면서 금융당국의 질책이 끊이지 않았다. 우리은행에서 터진 금융사고는 지난 6월 직원의 180억원대 횡령사고와 최근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의 350억원대 부당대출 사건 등이다.여기에 지난해 말 금융사고를 인지하고도 '늑장 보고'를 하면서 논란을 키웠다. 이와 관련 금융감독원은 인력 30~40명을 투입해 다음 달 우리은행에 대한 정기검사에 돌입, 문제를 들여다볼 계획이다.특히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지난달 "조사나 수사 결과가 나오면 저와 은행장을 포함한 임직원은 그에 맞는 조치와 절차를 겸허하게 따를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당국의 조사에 따라 조 행장이 '책임론'을 피해가긴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한 금융권 관계자는 "당국은 (은행장 연임 관련)이사회의 몫이라고 말하지만, 책임을 연일 강조하는 압박 분위기가 아무래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같은 날 차기 CEO 선임 절차가 열린 KB금융 역시 이재근 국민은행장의 연임 여부를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말부터 불거진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때 판매 규모가 8조원으로 가장 컸다. 은행 지점의 과다 대출(총 3건·487억원)로 금감원이 조사에 나섰다는 점 등도 이 행장의 연임 여부를 가르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여기에 금융감독원의 '5대 은행 금융사고 적발 및 처분 결과'에 따르면 약 491억원의 국민은행이 지난 8개월간 금융사고 규모가 가장 컸던 곳으로 조사됐다. 국민은행 행원이 허위서류를 이용해 부당대출을 취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 행장은 2022년부터 행장을 맡아 '2년+1년'의 임기를 이미 채워 3연임에 도전한다. 허인 전 국민은행장도 3연임(2+1+1)에 성공했기 때문에 재연임 가능성이 없진 않다는 반응도 나온다.연임이 불투명한 곳은 NH농협은행도 마찬가지다. 농협은행은 지난 3월 109억원, 지난 8월 121억원대 업무상 배임·횡령 등이 이어졌다.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발생한 금융사고 건수는 농협은행이 10건으로 가장 많았다. 올해 10억원이 넘어 수시공시가 이뤄진 금융사고도 4건이나 됐다.이석용 농협은행장 역시 '책임론'에서 피할 수 없는 이유다. 더군다나 농협은행장의 연임이 일반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은행장 교체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승열·정상혁 무난한 연임 가능성신한은행과 하나은행에서는 앞선 세 은행과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지난 25일 자추위를 열고 은행장 선임 절차를 시작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연임이 점쳐진다. 이 행장은 첫 외환은행 은행장 출신으로 자산관리와 글로벌, 기업금융 등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실적을 크게 개선시켰따는 평가를 받는다. 취임 첫해인 지난해 당기순이익 1위를 기록한 뒤 올해까지 양호한 실적을 이끌고있다.신한금융도 지난 10일 자추위를 소집했고, 내달까지 내외부 후보군에 대한 승계후보군(롱리스트) 선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통상 12월 중순쯤 최종 후보 발표와 함께 자회사별 이사회를 통해 취임이 결정된다. 직전 행장이 건강상 이유로 갑작스레 물러나며 바통을 이어 받은 정상혁 행장은 어수선해진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임기 동안 실적 개선은 물론 금융사고 이슈도 없어 내부통제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금융권 관계자는 "내부통제 이슈에 시선이 집중돼 있는 만큼, 이슈가 없는 은행에서는 연임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귀띔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09.3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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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 사회공헌백서 연계 기부 캠페인…'좋아요' 누르면 기부금 1만원

KB국민은행은 사회공헌백서 발간과 연계해 임직원과 국민이 함께하는 기부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에 공개한 사회공헌백서에는 청소년의 체계적 성장을 지원하는 'KB 드림 웨이브 2030', 지역사회 및 글로벌 나눔 활동 '세상을 바꾸는 나눔', 국민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는 '상생 금융' 등 세 가지 주제를 담았다.기부캠페인은 모바일 앱 'KB스타뱅킹'에서 고객이 사회공헌백서를 읽고 '좋아요'를 누르면 KB국민은행이 1개당 기부금 1만원을 적립해 최대 1억원을 조성하는 방식이다.기부금은 KB국민은행과 문화 예술 NGO(비정부기구) 길스토리가 함께하는 자립 준비 청년 창작가 후원 캠페인 '함께나길'에 후원할 예정이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상생 금융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 실천해 은행의 선한 영향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2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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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 호국보훈의 달 맞아 국립현충원 묘역 관리 봉사활동

KB국민은행은 지난 25일 호국보훈의 달 및 제69회 현충일을 앞두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묘역 관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활동은 KB국민은행의 연간 사회봉사 프로그램인 'KB 희망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지난 2012년부터 국립서울현충원과 자매 결연을 맺은 21묘역 1587기에 대해 연 2회 묘역 관리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KB국민은행 임직원 및 가족 70여 명이 참여해 헌화와 태극기 정비, 환경 정화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어 현충탑 및 위패봉안관을 참배하며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2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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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 베트남 문화 소외 지역에 도서관 개관

KB국민은행은 KB노동조합과 손잡고 글로벌 아동 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와 함께 베트남 뚜옌꽝성 띠엔케 중학교에서 'KB라이브러리' 완공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KB라이브러리는 KB국민은행지부 글로벌 USR(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 이행의 일환으로 KB국민은행 임직원의 자발적 기부금을 기반으로 KB노동조합 및 KB국민은행 임직원(조합원)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대표 해외 봉사 활동이다.2022년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지난해 베트남 손남 코뮨 지역의 중학교에도 도서관을 개관하며 해외의 문화 소외 지역 내 주민과 청소년, 어린이에게 문화 인프라를 지원하고 있다.이번 베트남 뚜옌꽝성 지역 KB라이브러리의 경우 KB국민은행 직원 40여 명이 현지를 직접 방문해 4박 6일간 도서관 건설 및 현지 학생들을 위한 문화 봉사 활동을 펼쳤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라이브러리가 베트남 지역 주민과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가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2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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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6조 손실에도 금융사 CEO들 제재 피한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로 판매사에 대한 기관과 임직원의 제재 수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약 6조원의 손실금액 전망에도 금융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은 제재를 피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홍콩 H지수 ELS의 대규모 손실 발생과 관련 검사를 마친 5개 은행과 6개 증권사 등 11개 판매사에 검사의견서를 보내는 등 이들 판매사에 대한 제재 절차를 개시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부터 3월 8일까지 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 등 5개 은행과 한국투자·미래에셋·삼성·KB·NH·신한증권 등 6개 증권사에 대한 현장검사와 민원조사를 벌여왔다. 국내 금융사들의 홍콩 H지수 ELS 판매잔액은 19조원에 육박한다. 손실금액이 약 6조원으로 추산될 정도로 방대해 금감원의 제재 수위와 과징금 규모에 눈길이 쏠린다. 3월 말까지 실제 상환 손실금액만 2조원에 달했다. 금융당국이 배상안 가이드라인을 발표했고, 상황에 따라 최대 100% 배상이 가능하다지만 평균 배상률이 40%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자 막대한 손실에 망연자실한 투자자들은 “은행은 금감원 탓, 금감원은 은행 탓을 하며 발을 빼고 있다”며 책임감 있는 자세를 요구하고 있다. 금융권의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책무구조도가 오는 7월 도입 예정이라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문제점 해결은 어려울 전망이다. 2019년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이후 금융사들이 내부통제기준을 고도화했고, 대법원부터 금융사의 손을 들어주고 있어 CEO 제재는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서울고등법원은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DLF 손실 사태와 관련해 1심에서 유죄를 선언했다. 하지만 지난 2월 2심에서는 중징계 처분이 과도하다며 원심을 뒤집는 판결을 내렸다.대법원도 DLF 손실 사태와 관련해 지난 2022년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손을 들어주기도 했다. 대법원은 내부통제기준을 ‘준수할 의무’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금융사나 임직원을 제재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판단해 금감원의 문책 경고 징계를 취소했다. 내부통제기준의 의무를 어느 정도 지키고 있는 상황이라 CEO까지 징계가 어렵다는 의미다. 금융사 입장에서는 금감원의 조사와 자체 감사를 통해 드러난 ‘불완전 판매’를 담당 직원이나 해당 부서장의 잘못으로 입장을 정리하며 ‘꼬리 자르기’를 하면 되는 셈이다. 홍콩 ELS 판매 당시 CEO들이 대부분 현직에서 물러났다는 점도 제재 수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은 본격적인 배상 협의에 돌입하면서 투자자들과의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노력들로 제재와 과징금을 최대한 피하겠다는 계산이 담겨있다. 실제로 가장 손실 규모가 큰 KB국민은행은 1~7월 만기 도래 계좌만 8만여개에 달해 배상 협의를 위해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사들의 배상 합의 노력과 관련해 “소비자나 이해관계자에게 적절한 원상회복 조치를 한다면 제재·과징금 감경 요소로 삼는 게 당연하다”고 밝혔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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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 이재근 "금융사고 기본과 원칙 제대로 지키지 않아 발생"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임직원에게 금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당부했다. KB국민은행은 15일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내부 통제 강화에 나섰다. 홍콩 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의 대규모 손실과 최근 잇따른 배임 등 금융사고에 대한 사후 대책 차원이다.비상대책위원회는 앞으로 고객 신뢰 회복과 내부통제 실효성 강화 등을 목표로 핵심 실행 과제를 수립하고 추진한다. 우선 고객 문제 해결과 니즈(수요) 충족에 초점을 맞춘 성과지표인 'CPI(Customer Performance Indicator)'를 도입하고, 고객의 안정적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신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아울러 인공지능(AI)을 '내부통제 이상거래 탐지시스템(FDS)'도 운영한다. 모든 임직원 대상의 금융 윤리 교육도 진행하기로 했다.앞서 KB국민은행은 부동산 관련 배임 사고가 잇따라 터져 내부통제에 대한 경고음이 울렸다. 지난 10일에도 은행 자체 조사를 통해 두 건의 '업무상 배임' 금융사고 발생 사실을 확인했다고 홈페이지에 공시한 바 있다. 지난달 13일에도 안양 지역 모 지점이 지식산업센터 내 모 상가 분양자들을 대상으로 담보가치를 부풀려 총 104억원의 대출을 내준 배임 금융사고가 드러났다. 금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위해 KB국민은행 임직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금융윤리 실천 및 사고예방 결의대회'를 열고 금융 윤리 실천 선서도 마쳤다.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금융사고는 기본과 원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며 "모든 임직원이 경각심과 위기의식을 가지고 금융 윤리 실천과 사고 예방에 대한 의지를 다짐해달라"고 당부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1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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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터진 KB국민은행의 부동산 '배임 사고' 과다 대출

KB국민은행에서 다시 부동산 관련 ‘배임 사고’가 터졌다. 10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은행 자체 조사를 통해 두 건의 '업무상 배임' 금융사고 발생 사실을 확인했다고 홈페이지에 공시했다.우선 대구 A지점에서 2020년 8월 말부터 올해 3월 8일까지 취급된 주택담보대출 등 총 111억3800만원의 가계대출에서 대출신청인의 소득이 과다 산정되는 등의 문제가 발견됐다. KB국민은행은 “채무상환 능력 평가 과정에서 담보가 있더라도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대출 한도가 늘어나는데 특정 직원이 실적을 위해 자의적 기준으로 소득을 적용하면서 과다 대출과 배임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용인 B지점의 경우 동탄 모 상가 분양자 대상자들에게 272억원의 담보대출을 내줄 때 임대업 이자상환비율(RTI)을 실제보다 높게 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RTI는 부동산임대 목적의 개인사업자가 신청한 신규 대출의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주거용 물건의 경우 RTI가 1.25 배 이상, 비주거용 물건은 1.5 배 이상이어야 한다. 하지만 B지점은 임대소득 증빙 서류의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하는 작업에 소홀하거나 차이를 묵인해 과다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알려졌다.KB국민은행은 이달 적발 사실을 금융감독원에 보고했고, 금감원은 현재 현장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들께 심려를 끼쳐 매우 송구하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임직원 교육을 강화하고 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점검하고 개선하겠다"고 밝혔다.또 "대출을 취급한 직원들은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배임 사고’가 올해 처음이 아니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13일에도 안양 지역 모 지점이 지식산업센터 내 모 상가 분양자들을 대상으로 담보가치를 부풀려 총 104억원의 대출을 내준 배임 금융사고를 공시한 바 있다.한편 금감원은 잇따른 부동산 배임 사고에 은행권에 유사사례가 있는지 자체 점검을 시행하라고 지도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고점 상황에서 은행들이 대출 실적 경쟁을 벌이면서 비슷한 담보 부풀리기 대출이 발생했을 우려가 있어 점검하도록 했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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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 중소·중견기업 온실가스 배출 관리 시스템 오픈

KB국민은행은 중소·중견기업의 에너지 사용량을 기반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관리하는 온라인 플랫폼 'KB탄소관리시스템'을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KB국민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한국전력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및 고지서 자동 인식을 위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광학 문자 인식 기술 'KB AI-OCR'을 적용해 에너지 데이터 수집을 자동화했다.이 시스템으로 고객은 기업의 내부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감축 목표 대비 실적 및 배출량 등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기업 간 탄소정보 공개 프로세스에서 계열사, 자회사 및 협력사의 배출량 통합 관리도 가능하다.KB국민은행은 원활한 시스템 이용 및 기업의 저탄소 경영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부터 운영 중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컨설팅에 탄소 중립 대응을 위한 컨설팅을 추가하고 관련 임직원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KB국민은행은 오는 6월까지 시스템 오픈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KB탄소관리시스템 이용 기업고객 50개 사에 피자상품권을 선물한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실시간 시스템 모니터링으로 이용 편의를 더욱 높이는 등 고객 중심의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0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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