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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장충 코멘트]이상렬 KB손보 감독 "케이타, 19%에 걸리면 잘 할 것"
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이상렬 KB손해보험 감독이 승부 변수로 새 외국인 선수 노우모리 케이타를 꼽았다. KB손해보험은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전을 치른다. 올 시즌 리그 첫 경기이자, 이상렬 감독의 데뷔전이다. 상대 우리카드는 올 시즌 치른 두 경기(대한항공, 현대캐피탈)에서 모두 패했지만, 지난 시즌 리그 1위에 오른 강팀이다. 객관적인 전력은 KB손해보험보다 앞서 있다. 아직 베일에 쌓인 새 외국인 선수 케이타는 승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수다. 그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다. 이상렬 감독도 개막 전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최근 케이타를 향한 기대치가 높아진 상태다. 지난 시즌 대체 선수로 합류한 뒤 리그 대표 고공 폭격기로 자리 잡은 현대캐피탈 다우디보다 타점이 더 높다는 후문도 나왔다. 이상렬 감독은 우리카드전을 앞두고 열린 사전 인터뷰에서 객관적인 평가를 전했다. 이 감독은 "나이(19)가 어린 만큼 발전 가능성이 크다. 매우 자유분방한 스타일인데, 딱히 제어할 생각은 없다. 알고 영입한 것이다"며 선수의 성향을 가늠케 했다. 경기력 기복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는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고, 허벅지 부상 탓에 1주일 동안 운동을 쉬기도 했다. 아직은 잘 하는 날(훈련 집중력이 좋은 날)이 19% 정도인 것 같다. 그래도 그 19% 걸리는 경기는 나쁘지 않을 것"이라며 웃었다. "다우디보다 타점은 높을 것이다"며 기대감을 주기도 했다. 장충=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10.23 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