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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박명수, 대저택 깜짝 공개…“죽을 때까지 일할 것” (‘할명수’)

방송인 박명수가 집을 공개했다.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네.. 내 남편의 출근길 VLOG’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영상에서 ‘할명수’ 제작진은 이른 아침부터 박명수의 집을 방문했다. 이제 막 일어난 듯 퉁퉁 부은 얼굴로 제작진을 맞이한 박명수는 “왜 찍어 남의 사생활을”이라며 초반부터 까칠한 매력을 드러냈다.이어 박명수는 라디오 방송에 가기 전 아침 식사를 했다. 혼자서 쓰기엔 매우 넓어 보이는 식탁에 앉은 박명수는 북엇국과 두부, 김, 호박전, 파김치 등을 반찬으로 맛있게 식사를 했다.그는 “이렇게 먹으면 점심을 안 먹는다. 점심을 먹으면 칼로리가 너무 많이 남아서 점심을 안 먹는다. 그러면 체중 유지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제작진은 “저희 촬영장 와서 점심 드시잖아요”라고 반박했고, 이에 박명수는 “그건 공짜니까요”라며 머쓱해했다.박명수의 뒤쪽으로는 붉은색 벽과 대리석으로 된 아일랜드 조리대 등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다. 이어 널찍한 화장실과 드레스룸도 공개됐다. 양치와 세수, 머리를 감은 박명수는 옷을 입고 라디오 방송을 하기 위해 차를 타고 출발했다.제작진은 “출근하면서 하기 싫다는 생각 한 적 없냐”고 물었고, 박명수는 “매일 하기 싫다. 하기 싫지만 안 하면 뭐하나. 집에서 누워있으면 하루 시간 금방가지 않나. 일해야지”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이어 “죽을 때까지 일 할거다. 쓰러져도 방송할 때 쓰러져야 한다. 농담 아니다. 무대 위에서 쓰러질 것”이라고 말해 프로 방송인 면모를 드러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0 15:15
생활문화

써스데이 아일랜드, 스페인 시체스 배경의 ‘SUMMER IN SITGES’ 캠페인 화보 공개

지엔코(대표 김석주)의 자유롭고 내추럴한 감성의 컨템포러리 브랜드 '써스데이 아일랜드(Thursday Island)'가 스페인 휴양지 시체스로 떠난 세 소녀의 여행을 담은 ‘Summer in Sitges’ 테마의 2024 여름 캠페인 화보를 공개했다.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떠난 봄 캠페인에 이어 여름 캠페인은 시체스 해변을 배경으로 촬영되었다.“Thursday Island” 이름 그대로 여행이 주는 영감을 바탕으로, 자유롭고 여유로운 감성을 담은 브랜드의 독보적인 오리진을 더욱 확고히 하여 브랜딩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브랜드의 정체성을 찾는 여행을 시작한다. 캠페인은 WELLNESS & MINDFULLNESS를 바탕으로 휴식에 완전하게 몰입하며 써스데이 아일랜드의 아이템들과 함께 마음의 여유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여행의 무드를 브랜드 만의 감성으로 선보였다.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이 돋보이는 이번 24 여름 캠페인 화보는 발랄한 세 소녀의 웃음소리가 느껴지는 자유로운 무드로 여행 속 여정의 행복함을 감각적인 비주얼로 선사한다. 웰니스 라이프에 몰두하며 그 속에서 어우러지는 여유로움과 자연스러움은 물론 브랜드 특유의 사랑스러운 무드까지 표현했다. 캠페인 서머 필름 또한 생동감 있게 연출한 'V-LOG' 컨셉으로 여행을 만끽하며 즐기는 내추럴한 무드로 선보일 예정이며 고객들과의 소통은 물론 여행 속 즐거운 순간을 느낄 수 있는 경험까지 제공할 예정이다.여름 주력 아이템은 로맨틱한 감성이 돋보이는 화사한 컬러감과 브랜드의 오리지널리티를 살린 패턴블라우스, 고급스러운 소재의 가디건 그리고 다채로운 디자인의 플로럴 패턴 원피스, 스커트를 활용한 러블리 무드의 썸머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한편 써스데이 아일랜드는 여름 시즌 고객들과의 접점으로 현대 백화점 판교점을 시작으로, 신세계 백화점 센텀시티점, 현대백화점 목동점 등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팝업스토어에서 브랜드의 의류 및 액세서리 등 전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여름 프린트를 활용한 플라워 패턴 패브릭 트래블 백 사은품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브랜드 담당자는 “써스데이 아일랜드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여행 테마가 주는 영감을 바탕으로, 자유롭고 여유로운 감성을 담은 브랜드의 독보적인 오리진을 더욱 확고히 하여 브랜딩을 강화하며, 브랜드 기존의 보헤미안 오리지널리티를 매력적으로 녹여낸 다양한 컨텐츠들을 준비하였으며 셀럽과의 협업 화보도 공개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고 캠페인 취지를 밝혔다. 2024.04.19 11:30
생활문화

‘40대 애둘맘’ 만능 크리에이터 아랄라, 남다른 ‘인생 2막’ [IS인터뷰]

“도대체 뭐하는 언니에요? 본업이 뭐에요? 제가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면서 요즘 제일 많이 듣는 질문이에요. 학창시절부터 어중간하게 뭐 하나 잘 하는 것 없던 제가, 평범한 40대 아줌마였던 제가 이제는 노래와 연기, 패션과 뷰티 정보까지 주는 ‘스타’의 삶을 살게 된거죠.” 뷰티‧패션 꿀팁 정보로 시작해 만능 크리에이터로 주목받는 ‘아랄라’ 채널 운영자 김아라씨. 올해로 5년차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그는 86만에 이르는 틱톡 팔로워와 40만에 가까운 유튜버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아랄라가 다루는 콘텐츠는 그야말로 다양하다. 노래를 부르거나 1인 다역의 연기를 하기도 하고 미용실에서 헤어디자이너로 손님을 만나기도 한다. ‘여러가지 뜬금없는 모습’으로 구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는 그를 만나 ‘40대 반전의 삶’에 대해 들어봤다. “저는 성악을 전공했어요. 잠시 배우의 길을 걷기도 했었고, 그러다 일찍 결혼을 하면서 아이 둘을 낳았죠. 그렇게 살다보니 제가 내밀 명함이 하나도 없는 거예요. 아이의 엄마, 누군가의 아내라는 타이틀 말고는 없던거죠. 남편이 미용실을 운영 하다 보니 미용일을 돕게 됐는데 새로운 일로도 충족이 안됐던 것 같아요. 그러다 우연히 들른 서점에서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을 보게 됐어요. ‘아 이게 내가 찾던 직업이네!’라고 무릎을 쳤죠. 그리고 바로 시작했던 것 같아요.”말 그대로 스마트폰 하나 달랑 들고 크리에이터에 도전했다. 겁도 없이 채널도 2개를 만들었다. 특기를 살려 한 채널에서는 노래를 부르고 다른 채널에서는 미용과 관련된 콘텐츠를 다뤘다. 라이브로 노래를 들려주기도 하고 머리 예쁘게 묶는 꿀팁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게재했지만 초기 반응은 기대 이하였다. 그렇게 3년. 꾸준하게 콘텐츠를 올리지만 구독자는 늘지 않는 시간이 계속됐다. 그래도 좌절하지 않고 꾸준히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던 어느 날, 반전의 기회가 찾아왔다. “아이랑 놀기 위해 틱톡에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는데 첫 영상에서만 3만명이 보게 된 거에요. 잠깐 연습하고 영상 하나를 올렸을 뿐인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봐주시는 것을 보고 이거다 싶었죠. 그러던 어느 날 제가 쓰는 사투리 그대로 화를 내는 영상 하나를 올렸는데, 소위 말해 대박이 난 거예요. 그때 ‘아 그냥 내 모습 그대로를 찍어야 됐구나’를 깨닫게 된 것 같아요.”아랄라는 크리에이터 채널 콘텐츠는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에 반기를 든 사람이다. 하나의 콘텐츠로 채널의 정체성을 심기보다 아랄라 만의 강점을 살리기 위한 전략이 맞다는 판단에서다. 무엇보다 한 가지 콘텐츠로는 스스로 만족이 안 됐던 게 컸다. 어떤 콘텐츠건 아랄라 만의 방식으로 팔로워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자는 게 그가 핵심으로 삼는 콘텐츠 방향성이다. “일단 콘텐츠는 무조건 쉬워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지속할 수 있기도 하고요. 처음부터 멋진 영상들을 보여주기 위해 신경 쓰면 금방 지치게 되거든요. 핸드폰 하나를 들고 간단하게 찍을 수 있는 영상으로 여러 시도를 해보는 게 중요해요. 어설프면 어설픈 대로 조금 더 자연스러워도 괜찮다는 거죠. 그래서 저는 그냥 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해요. 텐션이 떨어지는데 억지로 올리면 그것조차도 티가 나는 것 같거든요.” 그는 콘텐츠 제작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개성’이라고 했다. 같은 일도 아랄라가 이야기 한다면 이런 느낌이라는 것을 구독자들에게 보여주면 그 자체가 개성이 된다는 설명이다. 아랄라는 더 성공적인 채널이 되기 위해서는 ‘일단 도전 하고 찍어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영상에 대한 반응을 보고 분석하다보면 개선점을 알게 되고, 거기에 트렌드를 접목하다 보면 전혀 새로운 콘텐츠가 탄생하는 계기가 된다는 것이다. 콘텐츠가 받쳐주다 보니 자연스럽게 수익도 늘었다. 틱톡과 유튜브에서 받는 영상 재생 수익과 별도로 헤어제품, 스킨케어 제품 등의 광고 제안도 최근 많아지고 있다. 10대부터 주부들까지 아랄라를 직접 보기 위해 찾아오는 미용실 손님도 늘었다. 크리에이터의 삶이 반전 재미는 물론 수익까지 잡으면서 아랄라는 계속해서 꿈을 꾸는 ‘제2 인생’을 살게 됐다고 말한다. “저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이것저것 깨알같이 잘하는 언니 같아요. 아줌마가 도전하기엔 늦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하는 분들이 있다면 저는 바로 시작하라고 말해줘요.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하나 하나 이뤄나갈 수 있거든요. 또 하나는 나만의 특기를 살리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꿈을 계속해서 꾸고 있어요. 장기적으로는 전 세계에 우리나라 뷰티를 알리는 사람이 되고 싶고 단기적으로는 음원을 하나 내고 싶은 소망이 있어요. 이런 미래를 그리는 자체가 너무 행복한 일 아닌가요.” 2024.04.07 10:27
연예일반

‘맛집’ 잘 다니는 귀금속 파는 언니…‘아줌마 크리에이터’ 도전기 [IS인터뷰]

인플루언서(틱톡커, 유튜버 등)의 가장 큰 장점은 누구에게나 길이 열려 있다는 점이다. 남녀노소 불문, 나이도 제한이 없다. 그래서인지 최근 크리에이터로 ‘인생 2막’에 도전하는 중‧장년층이 늘고 있다. 크리에이터로 유명해지거나 돈을 벌겠다는 목적보다 소셜플랫폼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삶의 새 활력을 얻기 위해서다. 중년의 ‘일상 브이로그’를 콘텐츠로 하는 틱톡커 링링언니, 윤기선씨는 늦깎이 크리에이터를 대표하는 한 사람으로 꼽힌다. 3년 전까지만 해도 링링언니는 주얼리 가게를 운영해 온 평범한 주부였다. 어린시절 한때 연예인을 꿈 꾼적이 있지만 삶에 치여 살다보니 꽤 오랜 기간 그 꿈을 잊고 지냈다. 워킹맘으로 일과 살림을 병행하며 분주하게 지내온 일상이 50대를 지나면서 조금의 여유가 생겼다. “코로나시기에 온라인으로 공부를 하기 위해 학교를 들어갔어요. 뭘 열심히 배우려는 목적보다는 그냥 사람들을 만나고 싶더라구요. 인생이 무료하던 찰나에 사람들로부터 ‘놀고 싶어? 놀려면 틱톡해’라는 제안을 받게 된거죠. 틱톡은 노는 데구나, 그러면 한 번 놀아보자라는 생각에 무작정 시작하게 됐어요.” 그렇게 링링언니의 노는 무대가 만들어졌다. 처음엔 무작정 춤을 추기도 하고, 판매하고 있는 반지를 올리기도 하고 그때그때 끌리는 대로 뭐든 올렸다. 그러다 자연스러운 일상을 찍자는 생각에 일상 브이로그를 올리면서 지금의 채널로 자리 잡았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귀금속을 파는 맛집 잘 가는 웃긴 언니’ 채널이다. “사업가와 주부로만 살았는데 틱톡을 하면서 새로운 삶까지 얻었어요. 어릴적 숨겨왔던 끼를 하나씩 하나씩 끄집어내고 있거든요. 연예인의 꿈도 어느 정도는 이룬 것 같은 기분이에요. 생각도 젊어지는 것 같고요. 제 팬들은 20~30대가 가장 많고 잼민이라 불리는 더 어린 친구들도 링링언니를 많이 좋아하더라고요. 먹는 걸 잘 먹어서 그런가봐요.(웃음)” 링링언니의 강점은 ‘평범함’이다. 유명하거나 잘하는 게 많아서 쉽게 볼 수 없는 사람이 아니라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을 것 같은 친근한 이웃 말이다. 링링언니는 그 평범함이 무기가 되고 누군가에겐 오히려 동기부여가 되는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소위말해 링링언니 채널이 떡상하게 된 영상도 유행하던 밈 영상을 다른 시각에서 해석하면서 어설픈 실수까지 하는 콘텐츠다. “어설프게 올린 영상이 100만뷰를 넘기는 걸 보면서 대중들은 너무 잘 하는 것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됐어요. 자연스럽고 나랑 똑같은 사람이라는 것에 공감한다는 것을요. 예전에도 코미디언들 보면 바보 역할을 하는 사람이 더 인기가 많았잖아요. 여기서 중요한 건 자연스러움 같아요. 작정하고 무언가를 보여줘야겠다고 하는 건 오히려 숙제 같아서 느낌도 안 나고 반응도 별로더라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화장하는 모습을 찍거나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 모습 같은 평범한 일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려고 해요. 지금은 돌아가신 엄마와 함께한 100일 댄스 프로젝트 영상은 정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영상이에요.” 틱톡하는 재미는 링링언니의 평범한 삶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면서 진짜 윤기선을 찾아가는 기쁨을 50대에 틱톡을 통해 누리고 있는 것이다. 평범한 자신의 모습을 꾸준히 담으니 구독자들도 관심을 가지고 응원하는 팬들도 늘었다. 인기에 힘입어 링링언니는 이제 ‘연기’에 도전해 볼 생각이다. 기존 일상 브이로그에서 연기와 코미디 콘텐츠로 확장하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영역에 대한 도전을 계속 해 나갈 계획이다. “이제 도전도 두렵지 않은 것 같아요. 제가 조금 못해도 아무도 지적하는 사람이 없거든요. 못하면 ‘아줌마니까’ 라고 이해해주시고 제가 조금만 잘해도 칭찬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새로운 도전을 하면서 제 꿈을 하나 둘 더 펼쳐나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줌마들도 평범해서 안 될 것이라는 생각은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평범함 속에서도 분명히 특별함이 있거든요. 그걸 끄집어내서 기록하고 영상으로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보라고 조언해주고 싶어요.” 링링언니가 제일 많이 들은 질문 2가지 Q. 라미란님과 어떤 관계?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다. 최근에 개그맨 김태규씨하고 라이브 방송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 김태규씨가 ‘누나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아요. 누나 라미란 누나 닮았어요’라고 하더라. 그래서 ‘저 라미란이에요’라고 답한 적이 있는데 다들 빵터졌다. 그 다음부터는 제가 라이브를 켜면 라미란 님이세요? 라는 댓글이 달리고 꼭 대댓글로 ‘네 맞습니다’ 하고 달아주는 분이 생겼다.사실 오늘 메이크업 컨셉도 라미란이다. Q. 금 한돈이 얼마? 아무래도 주얼리 사업을 병행하다 보니 금값을 물어보는 구독자들도 많다. 그러면 그때 그때 시세를 말해주기도 한다. 그렇게 연결이 되어서 주얼리 얘기를 하다가 직접 구매해주시거나, 저를 보러 매장까지 와주시는 구독자분들도 있다. 크리에이터가 되면서 사업적으로도 도움을 받고 있는 셈이다. 2024.03.31 08:00
영화

바이포엠스튜디오, 日 종합엔터 기업 카도카와와 합작회사 설립

바이포엠스튜디오가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나선다.종합 콘텐츠 기업인 주식회사 바이포엠스튜디오가 일본의 종합엔터테인먼트 그룹인 카도카와(KADOKAWA)와 합작회사를 설립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바이포엠 관계자는 “바이포엠의 출판 사업 부문을 분할하고 카도카와가 유상증자를 통해 합작 신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카도카와 그룹은 출판, 영상, 게임, 웹서비스, 교육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로 구성된 IP(Intellectual Property)를 안정적으로 창출, 전 세계에 널리 전개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글로벌 미디어 믹스 위드 테크놀로지’(Global Media Mix with Technology) 추진을 기본 전략으로 삼아왔다. 카도카와는 그 동안 북미, 중화권, 동남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해외 거점 사업기반 강화 및 확장을 추진해 왔다. 한국에서는 ‘너의 이름은’, ‘스즈메의 문단속’, ‘신세기 에반게리온’,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한국 기업과 직접 파트너십을 맺고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이다.바이포엠은 ‘즐거움이 있는 모든 곳에’라는 기업 모토로 고유의 디지털 마케팅 및 OSMU 사업 역량에 기반해 과거 해외 원천 IP를 발굴, 출판, 영화 산업에서 다양한 작품들의 흥행을 성공시킨 바 있다.특히 영화 ‘오늘 밤, 세상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이하 ‘오세이사’)가 대표적인 사례다. ‘오세이사’는 이치조 미사키 작가의 카도카와 출판, 동명 원작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바이포엠이 2021년 국내에서 출간하여 단독 5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려 하반기 외국 소설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러한 한국에서의 흥행이 일본 현지에서 입소문을 타며 영화로 제작이 되면서 바이포엠이 국내에서 배급했다. 이 영화는 바이포엠의 전략적인 마케팅을 통해 팬덤을 형성시키며 118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1999년 개봉한 일본 실사 영화 ‘러브레터’ 이후 최고 흥행이다. 바이포엠의 해당 작품과 같은 성공 사례들을 바탕으로 카도카와와 연이 시작됐다는 설명이다.한국 서울에 설립하는 합작 신회사는 카도카와가 보유한 다양한 IP와 바이포엠의 디지털 마케팅 및 OSMU 사업 역량을 협업해 한국 시장에서 확대 전개하는 것이 목표다. 바이포엠과 카도카와 양사는 앞으로 각자 보유한 OSMU 인프라에 기반해 일본과 한국을 각각 기점으로 한 크로스보더 미디어믹스 전개 확대 등 원작 IP기반 영상사업을 포함한 부가사업 확장과 신규 영역 진출에도 힘쓸 계획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06 17:57
연예일반

‘작곡과 졸업→뷰티 크리에이터’ 유트루, 메이크업 분야 조회수 1위 [클라우트 랭킹]

구독자 56.7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유트루(Yoo True)'가 유튜브 메이크업 분야 인기 랭킹 1위를 차지했다.유튜브 순위 조회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유트루는 지난 23일 조회수 6만회, 좋아요 1000개 이상을 기록하며 뷰티 유튜버 중 인기 1위에 올랐다. 최근 유트루는 '블라인드 테스트 -12탄- 이번 편, 보석 발견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세 개의 메이크업 쿠션의 차이를 비교하며 리뷰를 진행했다. 업로드 3일 만에 조회수 13만회를 넘어서며 유트루의 인기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유트루는 숙명여자대학교 작곡과 졸업 후 작곡 입시 지도를 거쳐 뷰티 크리에이터로 전향했다. 초창기에는 피부 트러블이 있는 민낯을 과감하게 공개하고 완벽한 커버 메이크업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솔직하고 유익한 콘텐츠로 꾸준히 구독자 수를 늘려나갔으며, 현재는 56.7만 명을 보유하며 1세대 뷰티 유튜버로서 탄탄한 입지를 굳혔다. 광고계에서도 꾸준한 러브콜을 받는 인기 유튜버로 자리매김했다.유트루는 세 개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뷰티 채널 '유트루'(Yoo True), 가족과의 일상을 공유하는 브이로그 채널 '유블로그'(yoovlog), '파.리.녀'(파운데이션을 리뷰하는 여자) 컨셉의 뷰티 제품 전문 리뷰 채널 '유트루 온 에어'(YOOTRUE ON AIR)가 있다. 채널 총합 구독자 수는 145.9만 명, 총 누적 조회수는 5억 뷰(26일 기준)에 달하며 압도적인 영향력을 자랑한다. 이러한 성공은 옆집 언니처럼 친근한 이미지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강력한 팬덤을 형성한 덕분으로 평가된다. 한편 2위는 글로벌 MCN기업 트레져헌터 소속 뷰티 크리에이터 '화장하는 청담언니', 3위 메이크업 ASMR 유튜버 '뷰티숨'(BEAUTYSOOM), 4위 메이크업, 여행 브이로그 등을 선보이는 '장윤슬'(Jang Yoonseul), 5위는 고등학생 메이크업 유튜버 '고우리'(Go uri)가 랭크됐다. 2024.02.27 10:04
연예일반

텐이 쏘아올리고 태용이 받는다.. NCT 덕질가이드 [IS포커스]

올 한해 그룹 NCT 팬들은 쉴 틈 없이 바쁠 것 같다. 텐이 솔로 활동 첫 주자로 불을 지폈고, 이를 태용이 이어받는다. 여기에 NCT 위시 데뷔와 NCT 드림, 도영의 컴백까지 줄이어 나온다. 말 그대로 ‘쉴 틈 없는 덕질’이다. ◇ 텐, 영향력도 10점 만점에 10점 스타트를 끊은 건 텐이다. 그는 지난 13일 데뷔 8년 만에 첫 미니앨범 ‘텐’ (TEN)을 발매했다. 첫 솔로 앨범인 만큼 약 2년이란 시간 동안 열심히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앨범은 타이틀 곡을 포함해 총 6곡이 담겨있는데 라틴 장르부터 힙합, 미디어 템포의 팝송까지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특히 타이틀 곡 ‘나이트워커’(Nightwalker)는 텐 특유의 매력적인 미성과 후렴의 강렬한 신스 베이스가 귀를 자극한다. 노래의 완성은 퍼포먼스다. 학창 시절 기계체조를 배웠던 텐은 NCT 내에서 어깨와 상체를 잘 쓰는 멤버로 유명한데, ‘나이트워커’에서도 텐의 유연함이 느껴진다. 상대방에게 최면을 거는 듯한 손과 팔의 섬세한 움직임이 포인트. 일명 ‘도마뱀 춤’이라고도 불린다. 무엇보다 텐의 솔로 활동이 반가운 이유가 있다. 그는 2014년 NCT U ‘일곱 번째 감각’으로 데뷔했지만, 중국을 기반으로 한 WayV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삼은 SuperM 활동이 주를 이룬 탓에 한국 내에서 텐의 활동을 보기란 쉽지 않았기 때문. 그러나 텐은 이번 솔로 앨범을 계기로 한국에서 활동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고 있다. 솔로 컴백 전에는 MBC 예능 ‘복면가왕’에 출연했으며, 지난 16~ 17일 서울에서 진행한 첫 팬콘서트가 전석 매진돼 성공적인 솔로 데뷔를 알렸다. ◇ 올라운더 태용이 온다 태용이 돌아온다. 비주얼, 퍼포먼스, 랩까지 올라운더인 그가 오는 26일 두번째 솔로 앨범 ‘탭’(TAP)을 발매한다. 지난해 6월 선보인 그의 첫 솔로 앨범 ‘샤랄라’에서는 태용의 비주얼만큼이나 화려하고 중독성 있는 사운드가 특징이었다면, 이번엔 분위기가 다르다. 두 번째 앨범에서 태용은 설렘과 이별이 공존하는 사랑의 양면성부터 내면 속 자신의 깊은 이야기 등을 다룬다. 첫 번째 앨범보다는 조금 침착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예상케 한다. 최근 공개된 ‘탭’ 티저 사진 속 어딘가 모르게 공허한 태용의 눈빛과 그늘진 배경 역시 앨범의 전반적인 콘셉트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아직 앨범 발매 전임에도 불구하고 반응은 벌써 뜨겁다. 오는 24~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첫 솔로 콘서트가 티켓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 매진됐다. 첫 솔로 앨범도 음반 판매량 50만 장을 돌파하는 것은 물론,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도 전 세계 31개 지역 1위를 차지하는 유의미한 성과를 얻었던 만큼 이번 앨범 성과에 대한 기대도 상당하다. SM 루키즈 첫번째 공개 연습생으로 이름을 알린 태용은 2016년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NCT 멤버이자 NCT 127 리더, NCT U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SuperM 멤버로도 활약했다. NCT 무한 확장 세계관에서 빼놓을 수 없는 멤버다. 여기에 솔로 활동까지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어 두 번째 솔로 앨범에서도 호평이 이어질지 기대된다. ◇ 도영·NCT드림 컴백.. NCT 세계관의 끝 2월 이후에도 SM엔터테인먼트는 NCT 드림의 컴백과 도영의 솔로 앨범 발매로 활동 반경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NCT 드림은 3월 25일, 도영은 상반기에 컴백한다. 이들의 활동과는 별개로 팬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건 NCT 위시를 끝으로 NCT 무한 확장 세계관이 종료된다는 점이다. 21일 도쿄돔에서 화려하게 데뷔한 NCT 위시는 NCT 멤버를 선발하는 ENA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팀이다. 시온, 리쿠, 유우시, 재희, 료, 사쿠야 총 6명의 멤버로 구성돼 있고,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할 계획이다. NCT는 ‘Neo Culture Technology’ 약자로 ‘여럿’을 뜻하는 ‘N’과 ‘도시’라는 뜻의 ‘City’를 아울러 전 세계 도시에 NCT가 있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름 그대로 멤버 수의 제한 없이 새로운 멤버가 자유롭게 영입되며 글로벌하게 활약하는 게 목표였다. 그런 NCT 무한 확정 세계관은 NCT U, NCT 드림, NCT 127, NCT 도재정, Way, 그리고 NCT 위시까지 총 6팀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22 06:05
메이저리그

파워히터 찾는 메츠, MLB 통산 315홈런 슬러거와 '대화'

뉴욕 메츠가 오른손 슬러거 J.D 마르티네스(37)를 주목하고 있다.뉴욕 포스트의 마이크 푸마는 7일(한국시간) 메츠가 자유계약선수(FA) 지명타자 마르티네스와 최근 대화(dialogue)를 나눴다고 전했다. 메츠는 현재 타선을 보강할 파워히터 영입에 관심이 큰데 그 후보 중 하나로 마르티네스가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앞서 메이저리그(MLB) 전문가인 존 헤어먼은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 영입전에서 밀린 메츠가 지명타자 마르티네스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FA로 새 소속팀을 찾는 마르티네스는 MLB 통산 홈런이 315개인 슬러거다. 30대 중반을 훌쩍 넘긴 적지 않은 나이지만 타석에서의 생산성은 여전하다. 지난해 성적도 113경기 타율 0.271(432타수 117안타) 33홈런 103타점으로 수준급이었다. 인기 폭발이다. 미국 USA투데이는 지난달 '마르티네스에게 관심이 있지만 가격표가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팀이 최소 6팀 이상'이라고 밝혔다. 메츠는 지난해 팀 홈런이 215개다. 내셔널리그 15개 팀 중 4위. 표면상 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문제는 '분포'다. 피트 알론소(46개)와 프란시스코 린도어(31개)가 전체 홈런의 35.9%를 차지했다. 두 선수의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는데 그 대안을 이적 시장에서 찾고 있다. 메츠는 마르티네스뿐만 아니라 호르헤 솔러(통산 170홈런) 같은 다른 자원에도 관심이 크다.관건은 '몸값'이다. SNY 앤디 마르티노는 '해당 선수들의 가격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한 가만히 있을 거'라고 메츠의 미래를 예상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2.07 16:45
연예일반

SM “카카오 매각설, 경영진 교체 사실무근” [공식]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카카오의 매각설과 경영진 교체설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SM은 5일 보도자료를 내고 “당사가 카카오와 소통한 바에 따르면 카카오는 경영진 교체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라며 “당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과 함께 공동 성장을 추구하고 상호 시너지를 내기 위한 긴밀한 사업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다수의 언론을 통하여 보도된 카카오의 SM 매각설에 대해서는 카카오의 2024년 1월 29일자 공시를 통하여 사실이 아님이 공시되었다”고 설명했다.다음은 SM 입장 전문.2023년 11월경부터 당사와 관련하여 제기된 여러가지 언론보도에 대하여 근거 없는 억측과 소문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어 당사의 기업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습니다. 이에 당사는 아래의 몇 가지 사항에 대한 입장을 간략히 밝힙니다.1. Kreation Music Rights("KMR")의 투자 건KMR은 SM 3.0 전략에서 밝힌 투자에 대한 중점 사항 중 하나인 퍼블리싱 사업 및 멀티 레이블 전략을 추진하기 위한 주체로 2023년 출범한 회사입니다. 과거 SM은 전세계 작가들과 관계를 맺고 음악 제작을 해왔으나, SM 3.0 체제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CTGA(Culture Technology Group Asia)라는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의 100% 개인 회사가 작가들의 퍼블리싱 계약을 해오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SM은 지난 25년간 SM에 축적된 전세계 작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SM 그리고 더 나아가 전체 K-Pop 생태계에 경쟁력 있는 음악을 공급할 수 있는 퍼블리싱 회사로 성장시키고자 KMR을 설립하였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KMR은 경쟁력 있는 아티스트의 육성 및 음악/콘텐츠 프로듀싱 능력을 바탕으로, 퍼블리싱을 통해 공급되는 좋은 음악과의 시너지를 추구함으로써 SM의 멀티 레이블 전략을 추진할 것입니다.이와 관련하여 KMR은 설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국내외의 유력 퍼블리싱 회사들 그리고 레이블들에 대한 투자/인수 건들을 다각도로 탐색해 왔으며, 그중 소속 아티스트가 3인인 회사로부터 500억원대의 인수딜을 제안받는 등 여러 인수 후보들의 제안을 검토하였습니다. 다만, KMR이 시행하는 첫 투자라는 측면에서 딜 사이즈의 적절성 및 단시일내 가시적인 시너지 창출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었고 이러한 측면에서 더허브, 텐엑스를 인수하기에 이르렀습니다.더허브는 음악 퍼블리싱 업체로서, 그 인수가액은 퍼블리싱 업체 평가에 적용되는 Market Approach에 의한 평가 방법(NPS:Net Publisher's Share, 매출에 작가분배금을 차감한 순매출에 Multiple을 곱하여 산정)을 적용하여 산정되었으며 이는 통상적으로 거래되는 사례들 및 최근 3개년의 성장 추세에 비추어 적정한 수준이었습니다.텐엑스는 SM 3.0 전략 중 멀티 레이블 전략의 일환으로 실행한 투자로, 아티스트 및 콘텐츠 제작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었습니다. 텐엑스의 소속아티스트 김우진은 SM의 연습생 출신이자 스트레이키즈의 멤버로 활동한 바 있으며, KMR은 아티스트 김우진이 향후 충분히 성장 가능하다는 판단으로 DCF(Discounted Cash Flow) 평가 방법을 통해 적정 수준에서 텐엑스 인수(영업양수도)를 결정하였습니다. KMR은 텐엑스 인수를 통해 향후 아티스트 김우진을 포함한 다양한 아티스트를 육성하는 레이블을 보유하게 되었을 뿐 아니라, 이를 통한 제작 역량을 퍼블리싱 사업과 연계하여 국내외의 다양한 프로듀싱 서비스 사업 등을 또한 추진할 예정입니다.2. 카카오 감사위원회의 조사카카오의 감사위원회는 2023년 12월 초순경부터 카카오의 연결재무제표 작성과 관련하여 당사에 다량의 자료 제출을 요청하였습니다. 그 중에는 주요 임원에 대한 PC 포렌식 요청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요청사항의 범위나 방식 등에 관하여는 적지 않은 의문과 아쉬움이 있었으나, 당사는 정확한 이해를 돕는 차원에서 최대한 협조하였습니다.3. 카카오의 SM 매각설다수의 언론을 통하여 보도된 카카오의 SM 매각설에 대해서는 카카오의 2024년 1월 29일자 공시를 통하여 사실이 아님이 공시되었습니다. 또한, 당사 경영진 교체설과 관련하여 여러 언론 보도가 있었습니다만, 당사가 카카오와 소통한 바에 따르면 카카오는 경영진 교체를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당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과 함께 공동 성장을 추구하고 상호 시너지를 내기 위한 긴밀한 사업협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05 14:25
프로야구

[연수 떠나는 선수들 ①] 그라운드 아닌 연구소에서 '스피드업'

KIA 타이거즈는 지난달 이의리 등 젊은 주축 투수 5명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소재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 센터에 파견했다. KIA는 "맞춤형 트레이닝을 통해 구속 증가와 구위 향상을 기대한다"고 했다. 롯데 자이언츠도 2020년 이곳에 투수와 코치를 파견한 바 있다. 한화 이글스도 지난해 2월 미국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단과 시설 견학에 나섰다. KT 위즈 에이스 고영표는 소셜미디어(SNS) 영상을 통해 간접적으로 훈련법을 익히기도 했다. 겨울에 그라운드나 실내 훈련장에서 땀 흘리는 게 아니라 미국에 있는 '연구소'로 단기 유학을 떠나는 게 트렌드가 된 것이다. '바이오메카닉 피칭 프로그램' 대유행 드라이브라인은 데이터 전문가였던 카일 바디가 2012년 설립한 야구 선수 육성 아카데미다. 바디는 1974년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수상자이자 운동생리학 박사 마이크 마셜이 주장한 바이오메카닉(생체역학) 피칭 이론에 심취했고, 작은 힘으로 효율적인 피칭을 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연구소까지 설립했다.바디는 전문가 그룹을 구성했다. 자신이 영향을 받았던 마샬, 배리 지토 등 수많은 빅리거 투수들의 트레이너였던 현 '예거 스포츠(팔 컨디셔닝·멘털 트레이닝 전문 센터)' 대표 앨런 예거, 그리고 전직 야구 선수이자 신체 운동학(kinesiology) 박사, 야구 이론서 타격에 관한 과학적 접근(The Scientific Approach to Hitting) 저자인 쿱 디렌 하와이 대학교 교수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연구한 것이다.이들은 145~150g인 야구공보다 더 무겁거나 가벼운 공을 던지며 신체 가동성을 확장하면, 구속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더불어 적절한 투구 메커니즘과 충분한 회복이 이뤄진다면, 공을 더 많이 던질수록 팔이 강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드라이브라인은 '구속은 타고 나야 한다'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던 상황에서 더 빠른 공을 원하는 이들에게 희망을 줬다. 또한 생체역학 데이터를 투구에 접목하는 투구 개발 프로그램의 대명사가 됐다. 클레이튼 커쇼·켄리 젠슨 등 성적이나 기량이 떨어진 MLB 정상급 투수들이 이 아카데미에서 재기 발판을 만들었다. 드라이브라인은 구속 증가에 집중했던 초기와 달리 첨단 장비와 전문가를 동원해 선수의 신체 특성과 근육 활용을 분석하며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타자 고객도 많아졌다. 현재 MLB 최고의 선수인 오타니 쇼헤이도 피로도를 측정하는 데이터를 제공받았다.특히 이 시설이 독자 개발한 프로그램 '플라이오 케어 볼(plyo care ball)'은 선수·지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는 무게가 다른 공(Weighted Ball, 100~1500g)을 활용해 투구 메커니즘 개선과 근력 관리, 신체 혈류 공급까지 활성화하는 프로그램이다.선수들과 함께 드라이브라인에서 연수를 받은 이동걸 KIA 코치는 "무작정 던지는 게 아니라, 반드시 실행해야 하는 자세가 있다. 그 과정에서 불필요한 동작을 최소화하는 습관이 생긴다"라고 했다. 만점자 수강생 배출한 '야구 학원' 양상문 전 롯데 감독은 "태평양 돌핀스 선수 시절이었던 1992년, 전지훈련지였던 브래든턴(미국 플로리다주) 소재 한 연구소에서 바이오메카닉 데이터를 측정해 효과적으로 근육을 쓰는 법을 측정한 경험이 있다"라고 했다. 무려 32년 전이다. 생체역학 데이터를 운동에 접목하는 시도와 이를 전문으로 하는 시설은 이전부터 있었다. 드라이브라인도 설립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몇 년 전까지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 시설이 국내 야구단과 선수들이 시선을 바다 건너에 있는 아카데미에 두는 이유는 무엇일까.한화 단장을 역임한 정민철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최신 트렌드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도태될 수 있다는 공감대가 선수와 프런트 모두에게 생긴 것이다. 뒤처지지 않으려는 위기감으로 인해 야구에 대한 몰입도가 높아지면서 주변을 면밀히 보게 되고, 호기심이 생기거나 이득을 경험할 수 있는 지점이 있으면 (직접) 확인하려는 게 당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동현 전 SBS스포츠 해설위원도 "결국 투수들이 원하고, 코칭스태프가 눈여겨보는 건 빠른 구속이다. 예전에 드라이브라인 프로그램을 배워와서 구속이 7㎞/h 정도 오른 동료가 있었다. 효과를 옆에서 확인한 다른 선수들도 관심을 갖게 됐다"라고 돌아봤다. 최근 몇몇 MLB 구단은 소속 선수의 드라이브라인행을 권고하지 않고 있다. 플라이오 케어 볼 훈련법이 구속 상승에 포커스를 맞춘 뒤 부상을 당하는 선수가 늘었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런데도 이 아카데미를 찾는 선수들이 많아진 건 성공 사례가 더 많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A구단 1군 투수코치는 2020년 NL 사이영상 수상 투수 트레버 바우어가 드라이브라인 모션 분석을 통해 최적의 팔 각도를 찾아 스위퍼를 장착한 사례를 언급하며 "결국 드라이브라인도 수많은 학원 중 하나다. 수강생 중 만점자가 나와서 소문이 나고, 그 효과가 더 부각된 케이스 같다. 이전에 비해 세부적인 매뉴얼을 갖춘 것 같지만, 큰 틀에선 새로운 게 없다"라고 했다.지난해 MLB와 KBO리그 모두 스위퍼가 위력을 발휘하자 꺾이는 각이 더 큰 변화구를 구사하려는 투수들이 많아졌다. 드라이브라인은 구속 향상뿐 아니라 더 큰 무브먼트를 위한 솔루션도 제공한다. 더 나은 공을 던지려는 선수들의 욕구가 그라운드를 뛰어넘어 연구소로 향하고 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2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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