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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디즈, 이제 데이식스 후배 타이틀은 없어도 돼 [김지혜의 사심만땅]

‘비록 갈 길은 더 아프게 우릴 찌르겠지만 어찌 보면 너라서 다행이야’(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엄마 진짜 잘 해내고 싶은데 뭐 하나 되는 일이 없네요’(꿈을 꾸는 소녀)직관적이고 솔직하다. ‘청춘’이라는 단어로 예쁘게 포장하는 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 아픔을 표현한다. JYP 밴드 엑스디너리히어로즈가 ‘청춘’을 노래하는 방법이다. 엑스디너리히어로즈(이하 엑디즈)는 지난달 30일 첫 정규 앨범 ‘트러블슈팅’을 발매했다. 줄곧 강렬한 록 장르를 선보였던 엑디즈가 서정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음악을 들고 반전을 꾀했다. 발매에 맞춰 진행된 인터뷰에서 엑디즈 멤버들은 “늘 마음 한켠에 대중성을 잡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고민의 흔적은 타이틀 곡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Do you remember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 너를 Lost and just fallen 아무도 모르게 숨겨왔던 상처들도 이젠 다 Noting’. 도입부부터 메인보컬 주연의 시원한 음색이 귀를 사로잡는다. 이후 시원한 밴드 사운드가 펼쳐지고 엑디즈의 감미로운 음색이 흘러나온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청량하고 아련하다. 팬들 사이에서 ‘어부바’라고도 불리는 이 곡은 멤버 전원이 작업에 참여한 만큼 각별하다. 서정적인 가사와 벅차오르는 듯한 밴드 사운드는 J팝 분위기까지 느껴진다. 엑디즈 멤버들은 ‘트러블슈팅’에 대해 “1번 트랙부터 10번 트랙까지 거를 타선이 없는 앨범”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는데, 수록곡 중 ‘꿈을 꾸는 소녀’가 타이틀곡과는 또 다른 감정선을 그려내고 있다. ‘정말 꿈을 좇아온 이곳은 너무 차갑지만 그래도 버텨볼게요. 다 이겨 낼 거라고 믿어요… 져 버리기엔 너무 아름다운 꿈을 꾸는 소녀여’. 꿈꾸던 미래를 향해 발걸음을 내디뎠지만, 꺾이고 넘어져 상처받고 점점 스스로가 작아짐을 느낄 때가 누구나 있기 마련이다. 엑디즈는 불특정 다수의 청춘을 ‘소녀’라고 지칭하며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2021년 12월 데뷔한 엑디즈는 록부터 EDM, 힙합, 팝 발라드까지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특히 라이브 실력이 출중한 탓에 무대를 본 뒤 엑디즈에 빠지는 팬들이 많다. 주연 직캠으로 유명해진 ‘스트로베리 케이크’가 대표적인 예다. 지난달 31일에는 디지털 싱글 ‘소년만화’를 발매했다. 새로운 시리즈를 예고했던 정규 1집 ‘트러블슈팅’의 세계관을 이어가는 곡으로, 눈부신 청춘의 순간을 담았다. 정규 1집 타이틀 곡 ‘어부바’가 청춘의 아련한 면을 표현했다면 ‘소년만화’는 제목만큼이나 만화 OST 주제곡같은 밝은 분위기가 특징이다. 뮤직비디오도 역동적인 화면 연출로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연상케 한다. 엑디즈는 데뷔 이후로 줄곧 ‘데이식스 후배’, ‘JYP 신인 밴드’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록과 밴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일찌감치 엑디즈를 알았겠지만, 데이식스에 비해 대중적 인지도가 낮은 건 사실이었다. 그러나 ‘트러블슈팅’을 기점으로 엑디즈는 대중적인 곡도 잘한다는 이미지를 구축했다. 이들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사흘간 개최한 단독콘서트의 총 3회 공연이 전 회차 전석매진을 달성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음악적 스펙트럼이 넓은 만큼 ‘청춘’을 표현하는 방식도 각양각색이다. 그게 엑디즈만의 매력이고, 정체성이다. ‘청춘’이라는 단어를 떠올랐을 때 슬픈 기억, 행복한 기억, 화난 기억이 복합적으로 떠오르는 것만큼 엑디즈 역시 다양한 청춘의 이면을 노래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제 누군가의 후배가 아닌 오로지 엑디즈만이 만들어갈 청춘의 한 페이지가 찬란하길 기대해 본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11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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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 온 파이어’ 경연곡 음원 오늘(5일) 공개

JTBC ‘걸스 온 파이어’ 경연곡을 정식 음원으로 들을 수 있다.‘걸스 온 파이어’ 참가자들이 부른 ‘잭팟’, ‘더 나이트’, ‘LMM’, ‘갓즈’ 등 총 4곡이 5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첫 번째 트랙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위를 차지한 이나영, 레타의 ‘잭팟’이다. 경연 이후 방송 최초로 프로듀서 영케이에게 역대 최고점인 100점 만점을 받으며 그야말로 잭팟을 터뜨린 무대다. 7인조 보이그룹 블락비의 원곡을 단 두 사람이 엄청난 에너지로 무대를 채우며 또 하나의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켰다. 두 번째 트랙은 최아임, 손영서, 조예인이 부른 ‘더 나이트’다. 이 곡은 JTBC 드라마 ‘괴물’의 OST로 한국 포크 음악의 대부 최백호가 가창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발라드 보컬 최아임, 재즈 보컬 손영서, 소울 R&B 보컬 조예인까지 장르가 다른 세 사람의 묵직하고도 짙은 감성을 느낄 수 있다.세번째 트랙은 황세영, 강윤정, 이아름솔, 김예빈이 화사의 ‘LMM’으로 호흡을 맞췄다. 혼자 버려진 듯한 불안 속에서 결국 단단해진다는 자전적인 가사가 특징이다. 세 차례의 경연에서 고득점을 받은 실력자들이 모인 만큼 4인 4색의 진정성 있는 보이스와 하모니는 더욱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네 번째 트랙은 본선 3라운드 ‘라이벌 끝장 승부’ 당시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보컬 신의 등장을 알린 강윤정과 황세영의 ‘갓즈’다. ‘2023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의 공식 주제가로 원곡은 뉴진스가 불렀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승리하겠다는 강렬한 의지를 록 장르로 재해석했다. 마치 결승전을 방불케 하는 웅장한 분위기 속에 신들의 전쟁 콘셉트로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퍼포먼스를 완성시키며 프로듀서들의 기립을 이끌었다. 해당 무대 영상은 글로벌 숏폼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틱톡(TikTok)에서만 140만 뷰에 육박할 정도로 큰 화제를 모았다.‘걸스 온 파이어’는 새로운 K-POP을 이끈다는 목표 아래 멤버 전원이 완성형 메인 보컬로 구성된 실력파 여성 보컬 그룹의 탄생을 그리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매 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0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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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경서, 올 여름 ‘발라드림’ 이뤄낸다

음악과 예능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가수 경서가 ‘발라드림’을 실현해가고 있다.경서는 2020년 데뷔곡 ‘밤하늘의 별을’ 리메이크 버전이 원곡보다 더 큰 주목을 받으며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경서의 ‘밤하늘의 별은’은 발매 당시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파란을 일으켰는데 이후 발표한 ‘나의 X에게’, ‘고백연습’, ‘첫 키스에 내 심장은 120BPM’, ‘내 마음이 너에게 닿기를’ 등 다수의 곡들 역시 좋은 평가를 받으며 대중성을 높였다. 경서는 ‘목소리가 지문’이라는 얘기가 꼭 맞을 정도로 독보적인 컬러의 보컬리스트다. 단번에 리스너의 귀를 사로잡을 정도로 개성이 강함에도 부담스럽지 않고 매력적으로 다가간다는 점이 경서 보컬의 힘이다. 여기에 다양한 장르를 매끄럽게 표현해내는 만능 곡 소화력도 강점이다. 덕분에 그는 JTBC 드라마 ‘비밀은 없어’, SBS 음악 예능 ‘여행:플리’ OST 등 다수의 외부 작업에 참여했고 최근엔 일본 애니메이션 ‘동그란 그녀와 소심한 그 남자’의 오프닝 테마곡 ‘운명선으로 안아주세요’ 보컬을 맡아 확장된 행보에 나섰다. 오는 6월엔 미니 2집을 들고 리스너들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갈 예정인데 같은 달 일본 정식 데뷔도 앞두고 있어 눈에 띄는 큰 보폭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경서는 이미 일본에서 참여한 공연에서 현지 팬들의 떼창을 통해 인지도를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경서가 보컬로 참여한 애니메이션이 6월 7일 일본 CBC TV에서 첫 방송될 예정이라 현지 활동에 시너지로 작용할 전망이다. 경서가 이처럼 역동적인 행보를 할 수 있던 건 비(非) 아이돌 출신 솔로 여가수로서 이례적으로 높은 대중성에 기인한다. 2021년부터 지금까지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의 활약 덕분이다. ‘골때녀’ 발라드림 팀 소속인 그는 빠른 스피드와 명석한 콤비 플레이로 활약, 여러 팀들을 ‘발라드리며’ 건강하고 다부진 매력으로 프로그램 초반부터 시청자에게 제대로 각인됐는데, 이듬해 발표한 ‘나의 X에게’, ‘첫 키스에 내 심장은 120BPM’ 등의 곡들도 연타로 히트하며 가수로서도 돋보이는 행보를 보였다. 솔로 발라드 여가수가 성공하기 쉽지 않은 척박한 대중음악신에서 국내 리스너를 사로잡은 것은 물론, 해외 진출이라는 꿈까지 이뤄내는 일 자체가 ‘발라드림’일 터. 작지만 다부진 몸으로 뚜벅뚜벅 걸어오던 발걸음에 속도를 붙여 달리기 시작하는 경서의 여름은 유난히 뜨거울 전망이다. 지난 26일 발표한 미니 2집 선공개 싱글 ‘너는 나를 뭐라 부를래’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곡은 경서 특유의 보컬색에 세련된 시티팝 사운드가 어우러진 곡으로 ‘이지 리스닝’ 대표 트랙이 되기에 충분하다는 평과 함께 경서의 보다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29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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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첸·수호 릴레이 솔로 출격…엑소, 장수그룹 활동 모범사례 [IS포커스]

레전드 그룹 엑소가 멤버별 솔로 활동에서도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며 ‘장수 그룹’의 모범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엑소는 2012년 4월 8일 미니 1집 ‘MAMA’로 데뷔 후 ‘으르렁’, ‘러브샷’, ‘템포’, ‘콜미베이비’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데뷔와 동시에 톱 가수 대열에 오른 이들은 일부 멤버들의 이탈 등 논란도 겪었지만 우직하게 자신들만의 컬러를 유지하며 3세대 대표 그룹으로 활약했다. 멤버들의 릴레이 군 복무로 완전체 활동이 수년간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불구, 개별 멤버들이 전방위적으로 솔로로서 활약하며 존재감을 보여주며 데뷔 13년차인 현재까지도 가요계에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활동 중이다. 5월엔 도경수(디오)에 이어 첸, 수호도 솔로 앨범을 발매할 예정으로 팬들에겐 더없이 반가운 ‘엑소 솔로의 계절’이 이어질 예정이다. 박송아 대중음악 평론가는 “엑소 멤버들이 솔로 활동을 통해 개별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멤버 개개인이 자신의 색깔을 살리면서도 그룹 활동을 병행하는 모습은 단순히 개인의 활동에 그치지 않고, 그룹의 브랜드와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도경수·첸·수호…솔로 릴레이에 명성 빛나 도경수는 지난 7일 발표한 미니앨범 ‘성장’으로 솔로 가수로서 한 발 더 도약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성장’에는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러브 스토리를 담은 타이틀곡 ‘마스’를 포함해 총 6곡이 실렸다. 선공개곡 ‘팝콘’으로 17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전 장르 차트에서 1위에 오르며 순항을 예고한 그는 ‘성장’ 앨범으로도 36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거머쥐며 글로벌 인기를 과시했다. 도경수의 솔로 가수로서 행보는 콘서트로 이어진다. 그는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아시아 11개 도시에서 첫 단독 아시아 팬콘 투어 ‘블룸’을 개최한다. 음악과 연기 두 영역에서 모두 독보적으로 활약 중인 도경수는 이번 활동을 통해 한뼘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도경수의 배턴을 이어받는 멤버는 첸이다. 첸은 오는 28일 네 번째 솔로 미니앨범 ‘도어’를 공개한다. 첸의 솔로 컴백은 2022년 11월 발표한 ‘사라지고 있어’ 이후 약 1년 6개월 만. 엑소 멤버 백현, 시우민과 함께 아이앤비100에 새 둥지를 튼 뒤 처음 선보이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첸은 엑소 보컬 멤버로서 활약했을 뿐만 아니라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 ‘우리 어떻게 할까요’, ‘그대에게’, ‘안녕’, ‘사라지고 있어’ 등 다수의 발라드 곡뿐 아니라 각종 드라마 OST에 단골 참여해 온 솔로 보컬리스트이기도 하다. 이번 앨범에선 아티스트로서의 성장뿐 아니라 한 남성으로서의 성장과 성숙까지 담아 한층 깊어진 음악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첸에 이어 수호는 오는 31일 세 번째 솔로 미니앨범 ‘점선면(1 to 3)’으로 돌아온다. 수호의 솔로 컴백은 2022년 4월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그레이 슈트’ 이후 2년 2개월 만. 이번 앨범은 도형의 기본 요소인 ‘점선면’을 타이틀로 내세웠으며 이외에도 더블 타이틀곡 ‘치즈’를 포함한 7곡이 수록된다. 수호는 그간 선보였던 솔로 앨범을 통해 엑소 음악과 차별화된 솔로가수 수호만의 음악색을 여실히 보여주며 호평 받아왔다. 그는 이번 앨범을 통해 10대 연습생 시절부터 시작해 엑소로서 화려하게 활동해 온 20대를 지나 30대를 보내고 있는 자신의 속내를 솔직하고 가감 없이 들려줄 예정이다. 가수 활동뿐 아니라 뮤지컬과 드라마에서도 호연을 보여주고 있는 수호는 이번 앨범을 통해 여전히 성장해가는 아티스트로서 정체성을 다시 한 번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수호는 앨범 발매에 앞서 20일 레드벨벳 웬디가 참여한 더블 타이틀 ‘치즈’를 선공개했으며, 오는 25~2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첫 솔로 콘서트 ‘수:홈’을 개최한다. ◇ 글로벌 파워 여전…따로 또 같이 행보도 거뜬엑소는 지난해 7월 정규 7집 ‘엑지스트’로 통산 일곱 번째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는가 하면, 윈터송 ‘첫눈’이 숏폼 챌린지 열풍에 힘입어 주목 받으며 발매 10년 만에 음원차트 정상에 오르는 등 여전히 뜨거운 글로벌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친정’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기간이 만료된 뒤 몇몇 멤버들은 개별 소속사를 찾아 떠나기도 했지만 이들 모두 완전체 활동은 SM과 계약해 ‘따로 또 같이’ 행보를 이어가며 엑소라는 이름을 굳게 지키고 있다. 지난 4월에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완전체 팬미팅 ‘원’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해당 팬미팅에는 군 복무 중인 카이와 세훈을 제외한 수호, 시우민, 백현, 첸, 찬열, 디오 등 여섯 멤버가 참여해 여전한 케미스트리와 끈끈한 우정을 보여줬다. 이렇듯 엑소는 완전체 활동이 불가능한 시점일수록 쉴 틈 없는 솔로 행보로 개별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그룹으로써 보여준 시너지에 이어 유닛·솔로 활동을 통해 음악적으로 확장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성장 과정을 팬들과 공유한다는 점에서 이상적인 행보다.박 평론가는 “엑소뿐 아니라 다수의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솔로 활동을 통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 가는데, 팬들에게는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뿐 아니라 멤버들 스스로도 아티스트로서의 성장을 이루는 기회가 되고 있다”며 “엑소의 경우 개인의 개성을 발현하면서도 팀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균형을 맞추고 있다”고 평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23 06:02
뮤직

'뉴진스님' 기획한 배드보스 "종교 관계없이 모두가 즐기는 문화콘텐츠 됐으면"[직격 인터뷰]

“뉴진스님이 성공하는 모습을 보면서 동생으로서 또 문화기획자로서 기쁜 마음입니다. 기존의 찬불가를 EDM 리믹스하고 디제잉하는 스님으로 무대를 기획한 게 대중에게 많은 행복감을 준 거 같아 뿌듯합니다.”EDM 디제잉으로 포교를 하는 뉴진스님(윤성호)을 기획한 대중예술가 겸 문화기획자 배드보스(조재윤)는 “문화기획자로서 자존감이 올라가는 계기가 됐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배드보스는 12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3년째 연등회 공모전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인데 지난해 연등회 행사 기획에 참여했다가 불자이면서 나와 함께 불교신문 홍보대사인 윤성호 형님을 디제잉하는 스님으로 무대에 세우자는 아이디어를 냈다”고 뉴진스님의 탄생 비화를 공개했다. 음악은 기존의 공모전 찬불가를 배드보스가 직접 EDM으로 리믹스했다.윤성호는 어려서 받은 법명이 ‘일진’이었는데 이번 활동을 위해 그룹 뉴진스에서 착안한 ‘뉴진’(NEW 進)으로 불교신문 사장 오심스님에게 새롭게 법명을 수계했다. 윤성호의 디제잉 현장 동영상이 ‘힙한 불교’로 화제를 모으며 조회수 1000만을 기록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윤성호는 이 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지난 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한 클럽에서 승려복을 입고 디제잉 공연을 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불교계와 정치권에서 입국 반대 요구가 제기되기도 할 정도로 파장은 만만치 않다. 하지만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뉴진스님의 활동이 불교가 젊은이들에게 다가가게 하는 첨병역할을 하고 있다며 적극 옹호했다.배드보스는 “불교도 이제는 젊어져야 하고 오픈마인드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의 젊은 층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나아가 종교에 관계 없이 모두가 즐기는 하나의 문화 콘텐츠가 돼야 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배드보스는 팝아티스트로서 작품활동을 하는 동시에 음악을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업력을 쌓아왔다. 드라마 OST 제작을 하고 곡을 썼으며 ‘쉬즈 곤’(She’s gone)으로 유명한 스틸하트의 보컬 밀젠코 마티예비치, 영국 ‘브리튼즈 갓 탤런트’ 우승자 폴 포츠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맡는 등 매니지먼트사도 운영했다. MBC플러스 예능 ‘우리 동네 팻밀리’, YTN라이프 ‘군인들은 무슨 책 읽어’ 등을 제작하며 방송 프로그램 제작도 했다. 윤성호와는 불교신문 홍보대사 외에 대한사회복지회 나눔대사로도 함께 활동할 정도로 친분이 두텁다.12일 조계사 우정국로 등 서울 종로 일대에서 열리는 연등회 행사에서는 디제잉 하는 뉴진스님과 함께 노래하는 관세음보살(관서현보살)도 선보인다. 이 역시 배드보스가 기획했다. 관서현보살은 여성 2인조 발라드 듀오 클럽소울 멤버로 본명은 서현진이다. ‘청담동 스캔들’, ‘빨간 구두’ 등 드라마 OST를 가창했다. 역시 오심스님이 법명을 수계했다. 어릴 때 조부모님을 따라 절에 다닌 게 인연이 돼 관서현보살 활동까지 하게 됐다. 12일 오후 6시 앨범을 발매한다.배드보스는 “뉴진스님, 관서현보살 이후에도 매년 불교 관련 대중음악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예를 들어 불교 래퍼, 불교 아이돌, 불교 밴드 등 다양하게 대중이 즐기고 향유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를 론칭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05.1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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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세라 ‘미녀와 순정남’ OST 가창.. 알고보니 혼수상태와 협업

가수 제이세라와 작곡듀오 알고보니 혼수상태가 OST를 통해 호흡한다. 제이세라는 KBS2 주말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OST 가창자로 합류, 알고보니 혼수상태가 곡을 쓴 ‘잊는다고 잊혀지니’ 녹음을 마치고 11일 음원을 발표한다.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이 신곡은 극중 남녀 주인공의 이별을 테마로 했다. ‘잊는다고 잊혀 지면 / 사랑은 왜 했을까 / 차라리 마음 주지 말 것을 / 너에게 다 물들여놓고 / 헤어 나올 수 없게 하고 / 이대로 멀어지니’라는 노랫말과 슬픔을 드리운 제이세라의 보컬이 하나의 결을 이룬다.맑고 감정을 터치하는 듯 시작되는 도입부의 피아노 연주에 이어지는 담담한 제이세라의 가창이 돋보인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차곡차곡 올라가는 고음의 후렴구를 풍부한 스트링라인이 감싸주며 풍부한 감성이 샘솟으며 듣는 이들의 눈앞에는 이별의 슬픔이 형상화된다.‘가슴으로 운다’, ‘언제나 사랑해’, ‘사랑시 고백구 행복동’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한 제이세라는 여러 인기 드라마의 OST 넘버로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수많은 아티스트들과 OST, 발라드, 성인가요,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곡작업을 해 온 작곡듀오 알고보니 혼수상태, 섬세한 선율로 사랑받고 있는 작곡가 최철훈과 작업을 통해 애절한 보컬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정통 발라드곡으로 완성됐다.OST 제작사 요구르트스튜디오 관계자는 “불후의 명곡 최연소 레전드 작곡듀오 알고보니혼수상태와 애절한 감성 발라드의 아이콘 제이세라의 만남으로 주말 안방극장 전개에 극적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KBS2 주말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OST 제이세라의 ‘잊는다고 잊혀지니’ 음원은 11일 오후 6시 음악플랫폼에서 공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0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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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윌, ‘야한 사진관’ OST 참여…역시 믿고 듣는다

가수 케이윌이 ‘믿고 듣는’ OST를 선보인다. 지니 TV 오리지널 ‘야한(夜限) 사진관’ 측은 23일 오후 6시 일곱 번째 OST 케이윌의 ‘나의 모든 시간에’를 발매했다.‘나의 모든 시간에’는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발라드곡으로, 부드러운 피아노와 섬세한 스트링 연주가 더해져 깊이 있는 울림을 들려준다. ‘사소한 모든 순간에 그대가 있어요 여기 내 곁에’, ‘웃음 띤 얼굴 그 속에 맺힌 눈물은 어쩌면 나와도 닮아서’ 등의 가사는 서기주(주원 분)와 한봄(권나라 분)의 가슴 아픈 서사를 담고 있다. 케이윌은 뛰어난 보컬로 곡을 소화, 한층 풍부한 감성으로 곡을 완성했다. 극중 서기주, 한봄이 그려내고 있는 가슴 먹먹한 로맨스 라인을 한층 감동적으로 꾸며주며 전율을 선사했다. 이 곡은 정승환 ‘너였다면’, 폴킴 ‘있잖아’, 멜로망스 ‘짙어져’ 등 인상적인 OST를 다수 발표하며 사랑받은 프로듀싱 팀 1601(정승현, 박태현)과 김재환 ‘어떤날엔’, 휘인 ‘바라고 바라’, LUCY ‘찾았다’ 등 유려한 노랫말을 써 온 김호경 콤비가 의기투합한 곡이다. 한편 ‘야한 사진관’은 오직 죽은 자들을 위해 존재하는 귀객 전문 사진관의 까칠한 사진사와 열혈 변호사가 서늘한 밤손님들과 생과 사를 오가며 펼치는 아찔하고도 기묘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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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 신곡 ‘증인’ 24일 발매.. 배우 전소민 작사 참여

가수 정인이 신곡을 발표한다.18일 소속사 하얀곰엔터테인먼트는 “정인이 오는 24일 새 싱글 ‘증인’을 발매한다”고 밝혔다.‘증인’은 서로의 시간을 똑같이 기억하는 증인이 있다는 것만으로 함께했던 시간을 의미 있고 선명하게 만드는 것이 있을까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곡이다.작사에는 배우 전소민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전소민은 이기찬의 ‘원룸’ 작사에도 참여해 이별 발라드의 깊은 감성을 가사에 녹여 호평 받은바 있다. 이번 ‘증인’에서도 영화의 한 장면처럼 디테일이 살아있는 가사를 완성했다는 후문이다.한편 정인은 ‘미워요’, ‘장마’, ‘오르막길’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했다. 최근에는 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 OST를 가창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1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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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민서 “‘골때녀’ 그 친구 저 맞아요…100살까지 노래하고파”

“아버님들이 그렇게들 알아보고 좋아해 주시더라고요.”가수보다 ‘골때녀’ 그 친구로 더 유명한, 만능 엔터테이너 민서가 모처럼 신곡으로 돌아왔다. SBS 인기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에서 발라드림 팀원으로 활약 중인 덕분에 데뷔 이래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그가 음악으로 대중과 ‘도킹’하는 건 무려 1년 9개월 만이다. 지난달 31일 공개된 일곱 번째 싱글 ‘데드 러브’는 정형화된 이별 발라드가 아닌, 로파이한 힙합 비트와 접목된 R&B 곡. 가사에는 광기 어리고 때론 거침없이 말하며 헤어진 연인에게 복수를 집착하는 모습이 담겼다. 민서는 그간 선보인 적 없던 장르적 시도이자, 트렌디한 감성의 결정체인 이 곡에서 화자의 불안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보컬리스트로서 강점을 발휘했다. “멜로디는 서정적인데 가사는 강렬한 지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데모를 한 번 듣고 바로 꽂혔죠. 이지 리스닝이 대세인 만큼, 듣기 편안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그 속에서 보컬적인 매력을 찾을 수 있게 여러 시도를 하며 불렀습니다. 작업 하면서 제가 가진 최대 강점이 목소리라는 생각도 했고, 자신감도 얻었어요.”2015년 Mnet ‘슈퍼스타K7’을 통해 대중의 눈도장을 찍은 민서는 당시 심사위원이던 윤종신 ‘픽’으로 곧바로 미스틱스토리에 둥지를 틀었다. 정식 데뷔를 앞두고 ‘좋니’의 답가 버전인 ‘좋아’로 음원차트 올킬, 음악방송 2관왕을 달성하는 등 가요계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켰다. 이후 ‘킹더랜드’, ‘사랑의 이해’, ‘얼어죽을 연애따위’ 등 다양한 OST에 참여하며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준 그는 지난해 미스틱스토리와 재계약 없이 전속계약을 마무리하고 현 소속사에서 새롭게 출발했다. “미스틱에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경험했지만 아쉽게도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갖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직 많이 부족하고 모자라다는 걸 느꼈고, 다시 처음부터 새롭게 시작하고 싶었어요.” 가수로서는 데뷔 초에 제일 널리 알려지고 사랑 받았지만 당시를 민서는 “사실 무서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하나도 다듬어지지 않고, 준비되지 않은 채로 나왔는데 ‘좋아’라는 곡으로 한 번에 사랑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한 번에 몰아치는 관심이 무서웠고, 주눅 들었다. 오히려 소극적이 되고, 겁나고 걱정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민서는 “그래도 그 때 사랑 받았기 때문에 민서라는 이름을 기억해 주시는 것이니 긍정적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1위에 오르지 못하는 가수도 너무 많은데, 이렇게 감사한 삶을 살았으면서 왜 이렇게 움츠러들어 있지? 자문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데뷔와 동시에 받은 스포트라이트 이후 비교적 평탄 곡선을 그렸던 민서의 필모그래피는 ‘골때녀’를 기점으로 다시 탄력을 받았다. 프로그램의 인기는 그대로 인지도로 반영돼, 덕분에 민서는 성별, 세대를 가리지 않고 사랑받는 가수로 거듭났다. 배우 활동도 병행하고 있는데, 최근엔 영화 ‘1980’도 개봉하는 등 생각지 못하게 전방위 활약하는 만능 엔터테이너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예전엔 또래 친구들이 알아봐 줬는데, 요즘은 아버님들이 많이 알아봐 주세요. 특히 경비 아저씨나 택시기사 분들이 특히 많이 인사 해주세요. ‘골때녀’ 이후엔 확실히 저를 알아봐 주는 연령대가 넓어졌는데, 발라드림 팀에 있지만 제가 가수라는 걸 모르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이번 기회를 통해 좀 더 넓어진 연령층 분들께도 노래하는 사람이라는 걸 각인시키고, 가수로서 인지도를 더 쌓고 싶어요.” 지는 걸 죽기보다 싫어하고, 고집도 자존심도 컸다는 민서는 ‘슈퍼스타K7’ 이후 오디션 프로그램 제안도 받았지만 “그 땐 ‘난 아이돌에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야’, ‘나는 솔로 여가수가 될거야’라는 자존심으로 솔로의 길을 고집했다”고 담담하게 고백했다. 그는 “처음엔 인기에 대한 욕심에 잘 나가는 친구들을 보며 질투도 했지만 지금은 내가 나의 길을 천천히 걸어오길 잘 했다고 생각한다”며 미소 지었다. 가수로서의 꿈은 “100세까지 노래하는 것”이다. 민서는 “정미조 선생님처럼 나이가 들어도 계속 노래하고 공연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우리 시대쯤 되면 120세 시대가 될 것 같으니, 100살까진 노래하고 싶다. 또 언젠가 내가 작사, 작곡한 결과물을 꼭 내고 싶다”며 눈을 반짝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02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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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3’ 眞 정서주 “롤모델은 임영웅…OST 참여도 하고 싶어”

‘미스트롯3’ 정서주가 임영웅을 롤모델로 꼽은 이유를 밝혔다.29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TV조선 ‘미스트롯3’ 진(眞) 정서주, 선(善) 배아현, 미(美) 오유진과의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이날 정서주는 임영웅을 롤모델로 꼽은 이유에 대해 “임영웅 선배님이 ‘미스터트롯1’ 끝난 후 스핀오프 프로그램할 때 발라드도 부르시고 팝 장르도 부르셨다”며 “저도 트롯 가수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싶기 때문에 저의 롤모델이시다”고 말했다.이어 “임영웅 선배님의 ‘신사와 아가씨’ OST ‘사랑은 늘 도망가’도 너무 좋아하는 노래”라며 “선배님처럼 저도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OST 참여도 꼭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정서주는 언젠가는 임영웅과 듀엣을 부르고 싶다는 소망도 드러냈다.정서주는 우승 상금을 받았는지 묻자 “그건 부모님이 아신다. 저는 모른다”라며 웃었다. 이어 “상금을 받으면 할머니, 할아버지 의료기기 사 드리고, 엄마, 아빠 하와이로 여행을 보내드리고 싶다”고 효녀 면모를 보였다.한편, ‘미스트롯3’ 진선미를 포함한 TOP7은 오는 5월부터 전국 투어 콘서트에 나선다. TOP7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대전, 울산, 대구, 성남, 인천, 창원, 광주, 춘천 등 약 3개월간 전국의 팬들과 만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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