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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결혼해 그냥”.. 연애남매, 신선한 도파민 성공했다

종합편성채널 JTBC, OTT플랫폼 웨이브 예능 ‘연애남매’(연출 이진주)가 신흥 과몰입 유발 예능 프로그램으로 떠오르고 있다.15일 방송된 ‘연애남매’에서는 진심과 애정을 담은 남매 소개서를 통해 여덟 남녀의 직업이 밝혀지는 한편, 네 남매의 성장 과정이 모두 공개돼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여기에 출연자들의 첫 번째 큐피드 데이트를 통해 본격적인 연애노선에도 시동을 걸었다.이날 출연자들은 입주 첫날 받은 큐피드 쪽지를 기반으로 떨리는 첫 데이트에 나섰다. 누구와 어디서 만날지도 알 수 없기에 설렘과 기대감을 안고 데이트 장소로 향한 남자들은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상대를 확인하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특히 네 팀 모두 남매끼리 연결되는 우연이 발생해 MC 일동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데이트가 진행될수록 출연자들은 서로에 대해 조금 더 알아가며 몽글몽글한 기류를 형성했다. 첫 데이트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취향이 딱 맞는 남녀의 모습에 한혜진은 “결혼해, 그냥”이라며 흐뭇한 반응을 보였다. 파트리샤는 남자 출연자의 눈빛에 푹 빠진 오빠 조나단에게 “정신 차리세요”라는 일침을 가해 폭소를 안겼다.또한 베일에 가려졌던 출연자들의 직업과 함께 혈육이 직접 작성한 남매 소개서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태어난 순간부터 서로를 면밀히 지켜보며 진심을 담아 쓴 남매 소개서 내용은 각자의 성장 과정을 담은 앨범과 어우러져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젖게 만들었다.파일럿, 주얼리 회사 상품팀 직원, 첼리스트, 모델, 인공지능 연구원, 다이어트 컨설턴트, 회계사 등 직업이 소개될 때마다 숙소 안에는 뜨거운 반응이 맴돌았다. MC들은 출연자들의 엄청난 스펙에 놀라는 동시에 반전 매력을 느끼기도 했다.무엇보다 직업이 밝혀짐과 함께 출연자들의 연애노선도 새로운 변화를 맞이해 관심이 집중됐다. 마음에 담아둔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 커지는 출연자도 있는 반면 새로운 상대를 알아가고 싶은 출연자도 나타났다. 출연자들은 설렘을 느낀 상대에게 속마음 문자를 보냈고 이전과 다른 선택을 하기도 해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기대케 했다.그런가 하면 웨이브에서만 독점 공개된 방송분에서는 입주 3일 차, 출연자들이 속마음 문자를 주고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데이트 직후 주고받는 문자이기에 출연자들은 하루종일 함께 시간을 보냈던 상대에게 마음을 표현해 설렘을 불어넣었다. 앞서 누구에게도 선택을 받지 못했던 재형과 윤하도 서로에게 문자를 보내며 0표에서 탈출, 그들의 혈육인 세승과 정섭까지 흐뭇하게 만들었다.이처럼 자유로운 썸에 나선 남매들의 이야기로 가족들에 대한 의미까지 되새겨보는 ‘연애남매’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되며 OTT는 웨이브를 통해 독점 선공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16 17:26
연예일반

‘피지컬 100’→’사이렌’..생존 서바이벌 예능, OTT로 날개 달았다 [상반기 결산] ③

2023년 상반기 방송계에선 OTT의 생존 서바이벌 예능이 뜨거운 화제몰이를 했다. 기존엔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이 주를 이루고 화제를 모았다면, 올 상반기는 상금 또는 명예를 건 도전자들이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생존 서바이벌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넷플릭스 ‘피지컬 100’이 올 상반기 그 포문을 열었다. ‘피지컬 100’은 나이, 성별, 국적, 체급을 불문하고 최강의 피지컬을 가진 100명이 상금 3억원을 건 서바이벌 게임이다. 올해 1월 공개 후 단숨에 국내 예능 최초로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에 올랐으며, 82개국 톱10에 랭크됐다. 또 6주간 누적 1억9263만 시간 시청 기록을 썼다.지난 4월 웨이브에서 공개된 ‘피의 게임 시즌2’가 ‘피지컬 100’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14명의 플레이어가 최대 상금 3억원을 목표로 벌이는 생존 서바이벌인 ‘피의게임2’는 OTT의 대표 성과 지표인 신규유료가입견인 지수에서 ‘피의 게임1’의 2배를 넘어서는 수치로 1위를 차지하면서, 시즌1과 시즌2 모두 역대 웨이브 신규유료가입견인 지수 1,2위를 차지했다. ‘사이렌: 불의 섬’(이하 ‘사이렌’)의 인기도 만만치 않았다. ‘사이렌’은 최강의 전투력과 치밀한 전략을 모두 갖춘 여성 24인이 6개의 직업군별로 팀을 이뤄 미지의 섬에서 치열하게 부딪히는 내용이다. 지난달 말과 이달 초, 두 번에 걸쳐 1~10회까지 공개된 ‘사이렌’은 넷플릭스 ‘오늘의 대한민국 톱10’의 2위까지 달성했으며,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큰 화제를 모았다. 각 팀별로 팬덤까지 형성되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피지컬 100’, ‘피의 게임 시즌2’, ‘사이렌’ 등의 흥행이 OTT와 만나 날개를 펼쳤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OTT 특성상 상대적으로 수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제작비를 보전해주는 시스템이다보니 다양한 시도가 서바이벌 예능 론칭으로 이어진 것이다. ‘피지컬 100’은 MBC에서 기획 및 제작됐으나, OTT 플랫폼이 더 적합하다는 판단 하에 넷플릭스로 플랫폼을 결정하고 ‘대박’이 난 작품이다. ‘피의 게임’ 또한 지난해 시즌1 당시 MBC에서 1%대(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정작 웨이브에선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에 시즌2를 웨이브에서 단독 공개했다. ‘피의 게임’의 현정완 PD는 시즌2가 시즌1의 인기를 뛰어넘은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로 플랫폼의 차이를 꼽았다. TV와 비교해 특정 시청자층을 겨냥하고 상대적으로 규제가 약한 OTT의 특성을 십분 활용했다는 것이다. 현정완 PD는 “방송사에선 방통위 심의 기준에 맞춰 피드백 및 규제가 이뤄지는데 OTT는 영등위 심의라서 그 기준이 영화와 비슷한 수준으로 완화된다”며 “시즌2 방영 당시 화제가 된 출연자들 간의 몸싸움과 욕설도 TV였다면 몸싸움을 통째로 편집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생존 서바이벌 예능은 여타의 오디션 프로그램보다 확장성이 낮아 제작이 쉽지 않았다. 오디션 프로그램 같은 경우 공연, 굿즈 판매 등으로 수익을 창출할 가능성이 높지만 생존 서바이벌 예능은 인기를 얻더라도 출연자들의 인지도는 높일 수 있으나 방송사의 수익으로는 직결되지 않는 탓도 크다. 그러나 생존 서바이벌 예능은 특정 시청자층을 공략하는 OTT를 만나 제작이 활발해지고 있다. 더구나 오디션 프로그램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제작비도 낮기 때문에 앞으로 OTT플랫폼으로 공개되는 생존 서바이벌 예능 제작은 더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생존 서바이벌 예능은 출연자들의 ‘극한 상황’을 보여주기 때문에 선정성에 대한 우려도 동반된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서바이벌 예능은 게임을 통해 경쟁하고 보상하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심의 기준이 낮은 OTT에서 그 과정이 자극적이고 선정적이게 그려지기 쉽다”며 “선정성에 치우친다면 날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만 흘러 시청자들에게 외면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참신한 소재 또는 시청자들이 대부분 공감할 만한 시대정신 등의 요소들과 잘 엮어내야 하는 것이 서바이벌 예능의 과제”라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27 06:00
연예일반

서세원 사망→이승기♥이다인 결혼.. 방송계 변화와 논란까지 [상반기 결산] ①

2023년 절반을 달려온 지금, 방송계는 스타들의 갑작스러운 죽음부터 결혼 그리고 음주운전, 끊이지 않는 학폭 논란까지 다사다난했다. 여기에 미디어 방송 환경이 급변하면서 지상파 3사에 이어 tvN도 수목극 드라마 편성을 잠정 중단했다. 팬데믹 이후 시청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시간대에 콘텐츠를 볼 수 있는 OTT를 찾기 시작했고 자연스레 유튜브 웹 예능과 넷플릭스 작품 등이 각광받고 있다. 스타들에게도 방송계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던 2023년 상반기를 돌아봤다. ◇ 서세원, 캄보디아서 갑작스런 사망 코미디언 겸 사업가 서세원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4월 20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 미래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세상을 떠났다. 항년 67세. 유족들이 캄보디아를 찾아 장례 절차, 부검 여부 등에 대해 논의한 끝에 시신은 현지에서 화장됐다. 평소 지병으로 당뇨를 앓던 서세원이 링거를 맞던 중 사망한 건 의료과실로 의심된다며 그의 사망 원인을 둘러싸고 여러가지 의혹들이 제기됐다. 여기에 서세원에게 프로포폴을 투여했다는 캄보디아 간호사A씨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그렇지만 고인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은 현지 경찰이 이미 사건 수사를 종결하고 시신이 화장됐기에 그대로 마무리됐다. ◇ 이승기♥이다인, 세븐♥이다해 결혼.. 엄현경♥차서원 결혼 약속까지 2023년 상반기에는 연예계 공식커플이 결혼을 하거나, 새로운 커플이 탄생하기도 했다. 팔방미인 이승기와 배우 이다인은 지난 2021년 열애를 인정한 후 약 2년여 만인 지난 4월에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축복을 받아야 할 결혼이지만 이다인의 어머니인 견미리와 그의 남편을 둘러싼 주가조작 의혹들을 비롯해 결혼식 과정에서 PPL협찬이 있었다는 억측까지 제기된 것. 이와 관련해 이승기는 SNS에 “나는 언제나 대중이 옳다고 믿는다. 대중이 싫어하면 이유가 있더라. 그런데 가끔 억울할 때도 있다”라고 토로하며 사실과 다른 보도를 한 매체들을 지목하며 정정 보도를 요구하기도 했다. 가수 세븐과 배우 이다해도 공개연애 8년 만인 지난 5월 6일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나, 두 사람은 이후 SBS ‘동상이몽2’를 통해 결혼식 현장을 공개했다. 세븐과 이다해 모두 데뷔 20년을 넘긴 스타인만큼 결혼식은 가수 태양부터 거미, 바다 그리고 방송인 조세호와 김준호, 배우 소유진 등이 참석하며 시상식 라인업을 방불케 했다. 갑작스럽게 결혼소식을 알린 예비부부도 탄생했다. 배우 엄현경과 차서원이 6월 5일 결혼 소식을 전한 것. 두 사람은 지난해 4월 종영한 MBC ‘두 번째 남편’을 인연으로 진지한 만남을 이어오다가 관계가 발전했고 이 과정에서 새 생명이 찾아와 부모가 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들의 결혼식은 현재 육군으로 군 복무 중인 차세원이 제대한 후 올려질 예정이다.◇ tvN 수목극 폐지와 KBS수신료 분리징수 논란으로 ‘위기론’ 대두 2023년 상반기에는 방송계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tvN이 지난 4월 지상파 3사(MBC·KBS·SBS)에 이어 수목극 드라마 편성을 잠정 중단한 것. tvN 측은 “지상파 3사의 수목극 편성 중단 등 시청자들의 시청 패턴 변화를 반영한 것”이라며 “드라마·예능·교양 등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유동적으로 편성할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을 경기 악화에 따른 광고시장 축소와 OTT와 유튜브 등의 플랫폼들이 커지면서 방송계에 변화가 찾아온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최근 지상파 및 케이블 방송의 경우 드라마를 다 찍어도 편성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사전 약속과 달리 상황이 여의치 않아 원치 않은 시간대에 편성될 때가 많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배우 김동욱이 주연을 맡은 KBS2 새 월화극 ‘어쩌다 마주친, 그대’와 tvN 새 월화극 ‘이로운 사기’ 편성이 겹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 21일 KBS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의 공영방송 수신료 분리 징수 시행령 개정을 막아달라며 헌법재판소에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지상파의 위기론이 또다시 수면 위로 올랐다. 앞서 KBS 수신료 분리 징수와 관련해 김희철 KBS사장이 자신의 진퇴를 걸고 철회해달라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또 다른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지상파의 위기론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럴 때 일 수록 연예인들과 시청자 모두가 원하는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 유튜브 예능 전성시대, 시사다큐도 이젠 OTT로 2023년 상반기는 그 야말로 OTT플랫폼의 전성기가 펼쳐졌다. 유튜브 웹예능을 통해 많은 스타들이 발굴되기도 하고, 기존 스타들이 웹예능으로 넘어가 활약하기도 했다. ‘다나카’로 익숙한 개그맨 김경욱은 유튜브 채널 ‘나몰라 패밀리 핫쇼’에서 일본인 콘셉트로 ‘오이시쿠 나레’ ‘모에모에 큥’과 같은 수많은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를 계기로 김경욱은 SBS ‘라디오스타’, MBC ‘복면가왕’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했다. 개그맨 이용진 또한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의 ‘튀르퀴예즈 온 더 블록’ ‘바퀴 달린 입’ ‘용진건강원’ 등 웹예능으로 인기를 모으면서 지상파로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이외에도 에스파, 블랙핑크, BTS 등 글로벌 스타들이 컴백과 동시에 래퍼 이영지가 MC로 있는 유튜브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에 눈도장을 찍는 것만 봐도 웹예능이 얼마나 대세인지 알 수 있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웹예능의 경우 가성비가 좋고, 젊은 층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노출 효과가 더욱 커지고 있다. 동시에 의외의 인물을 발굴하는 새로운 통로가 되기도 한다”면서 “기존 지상파와는 다른 효과가 많기 때문에 당분간 웹예능을 통한 제작사들의 시도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본다”라고 전망했다. 비단 이러한 움직임은 예능뿐만이 아니다. 이젠 시사다큐도 OTT로 보는 시대가 왔다. 기독교복음선교회(JMS)와 오대양 사건의 박순자, 아가동산의 김기순, 만민중앙교회의 이재록 등 4개 사이비 종교의 실체와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는 공개 당시 3월 2주 차 굿데이터 TV-OTT 통합 화제성 비드라마 조사 결과 1위에 올랐다. 부산 최대 규모의 부전 시장에서 소매치기범을 쫓는 부산진경찰서 강력 6팀을 그린 웨이브 오리지널 ‘국가수사본부’도 지난 3월 공개된 후 회차가 거듭될수록 입소문을 타며 매주 신규유료가입, 시청시간 부분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시청자 층이 넓은 예능과 달리 시사다큐 마저 OTT에서 각광받고 있는 것. 이와 관련해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같은 제작비라도 지상파와 OTT에서 제작할 수 있는 스케일이 다르다”면서 “또 지상파는 외부 압력이 많아 제작사 입장에서는 본인이 원하는 100%로 콘텐츠를 만들 수 없지만 OTT는 그런 점에서 자유롭다. 수위도 높게 할 수 있고 날 것 그대로를 담을 수 있기 때문에 시청자들도 OTT 시사다큐가 지상파에 비교해 더 진실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새론·진예솔 음주운전 → 황영웅·안길호PD 학폭논란까지 2023년 상반기에는 ‘학폭’과 ‘음주운전’으로 시끄러웠다. 지난해 5월 음주운전 사고를 냈던 김새론은 지난 4월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았다. 김새론은 선고를 앞두고 생활고 논란 등으로 누리꾼의 질타를 받았다. 6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에서는 후반부 분량이 줄면서 사라졌다. 지난해 9월 제주도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적발된 곽도원은 지난 19일 벌금 10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그가 출연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빌런즈’와 영화 ‘소방관’은 사건 이후 공개 일정을 잡고 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배우 진예솔도 지난 12일 음주운전을 한 상태에서 하남 방향을 달리던 중 가드레일을 두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연예인들의 음주운전으로 출연작들이 계속 피해를 보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사회적인 경각심이 더욱 높아졌다. 올 상반기 제작사들을 힘들게 할 뿐 아니라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하는 건, 비단 음주운전 뿐이 아니었다. 트롯 가수 황영웅은 상해죄 전과부터 학폭 등으로 구설에 올라 MBN‘불타는 트롯맨’ 결승전을 앞두고 하차했으며,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도 출연자들의 학폭 의혹과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면서 하차하는 일들이 벌어졌다. 여기에 학교폭력 피해를 다룬 넷플릭스 화제작 ‘더 글로리’를 연출한 안길호 PD까지 과거 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인정하면서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또한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으면서 그가 출연한 영화와 넷플릭스 시리즈 등이 개봉이 표류되거나 배우를 교차하는 일들이 벌어졌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6.27 06:00
예능

넷플릭스에 ‘MBC 사장’이 왜 나와?...지상파, 이제는 OTT제작사로

‘피지컬:100’, ‘먹보와 털보’, ‘피의 게임’이 콘텐츠들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넷플릭스와 웨이브 등에서 독점 공개한 예능이다. 다른 OTT 독점 콘텐츠와 다른 점은 지상파 방송사인 MBC가 제작한 콘텐츠라는 것. 그동안 지상파는 자체 콘텐츠 제작과 유통을 맡아왔지만, 최근에는 경쟁관계인 OTT 채널을 통해 콘텐츠 유통망을 다변화하는 시도를 보이고 있다.특히 넷플릭스 독점 공개한 리얼리티쇼 ‘피지컬:100’은 공개 초반부터 좋은 성적을 거둬 주목된다. ‘피지컬:100’은 각자 분야에서 육체적 단련으로 이름을 날린 남녀 100명이 3억원의 상금을 놓고 경쟁하는 프로그램이다.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피지컬:100’은 지난 27일 기준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전세계 5위에 올랐다. 같은 날 ‘피지컬:100’은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지역에서는 1위를 달성했고 영국과 캐나다 등 영어권 국가에서도 각 2위, 3위를 찍었다. 미국에서는 TV쇼부문 5위에 올라섰다. 그동안 넷플릭스 속 한국 콘텐츠가 드라마, 영화 위주로 화제를 모아온 것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박성제 MBC 사장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피지컬:100’을 소개하며 직접 넷플릭스 시청을 독려하기도 했다. 박성제 사장은 “(‘피지컬:100’은)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기획해서 1년 넘게 공을 들였다”며 “제작비도 웬만한 드라마만큼 투입해서 대한민국 리얼리티 콘텐츠 사상 가장 큰 스케일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실제 ‘피지컬:100’은 예능의 명가 MBC가 작정하고 만들었다고 할 정도로 굵직한 제작진들이 참여했다. ‘PD수첩’의 장호기 PD가 기획과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쇼미더머니’ 시즌7과 시즌8, ‘고등래퍼4’의 강숙경, 조근애 작가와 BTS 월드 콘서트에 참여했던 유재헌 미술감독, ‘오징어게임’의 김성수 음악감독, ‘기생충’ 최세연 의상감독 등이 참여했다. 제작에 투입된 스태프만 400여명이다.출연진도 화려하다. 세계적 파이터인 추성훈과 윤성빈, 양학선 선수 등 메달리스트들이 줄줄이 참여했다. UDT교관인 에이전트H, 유튜버 심으뜸 등 유명인은 물론 자동차딜러, 치어리더까지 다양한 참가자 100명으로 국내 최고 몸짱을 데리고 체력을 겨룬다.박성제 사장은 “MBC는 이제 지상파 TV가 아니다”라며 “지상파 채널을 소유한 글로벌 미디어 그룹”이라고 강조했다. 자체 유통 채널을 고집하는 것이 아닌, 제작사로서 OTT시장을 또다른 유통망으로 이용하겠다는 것이다.지상파 외에 종편 방송사에서도 시청자를 TV로 불러들이는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 OTT플랫폼을 이용해 직접 시청자 앞으로 다가가는 시도를 하고 있다. JTBC의 경우 크로스오버 스튜디오인 SLL(스튜디오 룰루랄라)을 통해 ‘안나라수나마라’ 등 넷플릭스 독점 드라마를 여럿 공개했고, 유튜브로는 ‘와썹맨’, ‘워크맨’ 등 예능 콘텐츠를 제작해 운영중이다.그동안 방송사들은 방송법 등으로 OTT플랫폼보다 콘텐츠 규제를 더 많이 적용받아왔다. 여기에 OTT플랫폼은 오는 3월부터는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사전 심의를 받지 않고 자체 심의로 콘텐츠를 공개할 수 있게 된다. 이에 탄탄한 콘텐츠 제작 능력을 가진 방송사들이 보다 혁신적인 시도를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그러나 우려도 있다.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지난해 9~11월 국민 1800명과 청소년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내년 시행되는 OTT 자체등급분류제도에 대해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영상물 연령 등급을 낮춰서 분류할 것”이라고 국민 64.8%가 답했다.이에 대해 영등위 관계자는 “자체등급분류 시행 후 신뢰도와 책임감 있는 등급 분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자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며 “등급 적절성 검토를 위한 상시 모니터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1.30 07:00
드라마

HBO 기대 신작 ‘더 라스트 오브 어스’ 국내 동시 공개 안될 듯

HBO의 신작 드라마 ‘더 라스트 오브 어스’의 국내 동시 방영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16일 웨이브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더 라스트 오브 어스의 수급 여부는 아직 협의 중”이라며 “콘텐츠 오픈 일정은 수급이 확정되면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당초 ‘더 라스트 오브 어스’는 국내 OTT플랫폼인 웨이브에서 방영될 것으로 예측됐다. 웨이브는 지난해 ‘왕자의 게임’ 스핀오프인 HBO 드라마 ‘하우스 오브 드래곤’을 포함해 HBO 맥스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한 바 있다.하지만 ‘더 라스트 오브 어스’는 아직 웨이브를 포함해 국내 어떤 OTT와도 콘텐츠 계약이 안 된 상태다. 웨이브 관계자는 “HBO와의 계약은 콘텐츠 별로 상이하다”며 “콘텐츠 계약 완료까지 변수가 많아 구체적으로 공개하기 어렵다. 현재 (HBO측과) 협의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드라마 ‘더 라스트 오브 어스’는 개발사 너티독의 게임 ‘더 라스트 오브 어스’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실사 드라마다. 게임에서는 정체불명의 곰팡이 균이 퍼져 인류 대다수가 좀비화됐고, 좀비 사태로 딸을 잃은 주인공 조엘과 그가 보호하는 여자아이 엘리의 생존 이야기를 다뤘다.지난 2013년 출시된 게임 ‘라스트 오브 어스’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대표하는 명작 중 하나로 출시 당시 최다 고티(GOTY, Game Of The Year)를 수상하기도 했다. 고티는 각국의 다양한 게임 사이트에서 선정한 ‘올해의 게임’을 집계한 수치다. 출시된지 10년이 지났지만 탄탄한 스토리와 게임성으로 전 세계에서 3700만장 이상 팔려나간 ‘너티독의 자존심’으로도 불린다.‘더 라스트 오브 어스’의 국내 정식 방영 일정은 웨이브와 HBO의 콘텐츠 계약 여부에 따라 달라질 예정이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1.17 00:01
연예일반

[리뷰IS] 결코 약하지 않은 ‘약한영웅’

결코 약하지 않다. 오히려 강하다 못해 강렬하다. 배우들의 빛나는 열연부터 연출력, 작품이 담은 메시지까지, 어느 하나 아쉬운 게 없다. OTT 콘텐츠 홍수 시대에 왠지 이 작품은 휩쓸려가지 않고 우뚝 서 있을 것만 같다. 3회까지 본 OTT플랫폼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클래스 1’(‘약한영웅 Class 1’)이다. ‘약한영웅’은 상위 1% 모범생 연시은(박지훈 분)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최현욱 분), 범석(홍경 분)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 나가는 과정을 그린 약한 소년의 강한 액션 성장 드라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원작의 맛을 살림과 동시 드라마 ‘약한영웅’만의 더 강렬한 색을 입혀 스크린에 옮겼다. 흡입력이 상당하다. ‘약한영웅’은 시은의 첫 대사이자 내레이션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애쓴다”(헤르만 헷세의 데미안 제5장)로 시작한다. 방금 재생 버튼을 누른 이에게 ‘한번 시작하면 빠져나가기 어려울 것’이라 이야기하는 것만 같다. 실제 1회가 시작한 지 1분도 안 돼서 화면 이외에 어떤 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외적으로 가장 약해 보일 것만 같은 시은이 가진 강함이 순간순간 드러날 때마다 나오는 긴장감과 그 주변으로 탄탄하게 자리해 있는 캐릭터들과 스토리는 몰입도를 높인다. 트롤 영빈(김수겸 분) 무리와 시은의 갈등이 깊어지며 더 심각한 현실과 문제들이 전개되는 과정 또한 너무 빠르지도 과하지도 않게 진전된다. 특히 지난해 넷플릭스 인기시리즈 ‘D.P’의 메가폰을 잡은 한준희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학교판 ‘D.P.’ 같은 느낌도 묻어난다. ‘차이나타운’, ‘뺑반’, ‘D.P.’ 등 사회에 만연한 차별과 문제들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작품을 많이 선보인 바 있는 한 감독은 ‘약한영웅’을 통해 또다시 폭력 문제에 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이번 작품에선 학교폭력 문제, 청소년 마약, 배팅 등 청소년들 주위에 도래하는 소재를 품어 적당한 무게감으로 완성, 특유의 웃음 포인트도 놓치지 않았다. 여기에 박지훈, 최현욱, 홍경 등 신예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들의 조합은 신선함을 자극해 몰입도를 드높인다. 무엇보다 박지훈은 아이돌의 연기는 식상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그야말로 성공적인 파격 연기 변신을 이룬다. “내 마음속에 저장”을 외치던 윙크남은 이곳에 없다. 지난 16일 진행된 시사회에서 “피, 땀, 눈물을 흘리며 찍었다”고 자신있게 외친 이유를 납득할 수 있다. 극 중 연시은과 브로맨스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는 안수호 역의 최현욱은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잔망미를 뛰어넘는 매력을 선물한다. 왠지 모르게 수호가 등장할 때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 액션 연기 또한 인상적이다. 이번이 첫 액션 연기 도전이라는 그는 일주일에 5번 PT를 가는가 하면 실제 액션 스쿨까지 다녔다고. 격투기 선수생활을 실제로 경험하고 싶어 격투기 선수와 스파링도 겨룬 그의 노력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범석을 완성한 홍경도 빼놓으면 섭하다. 툭 치면 쓰러질 것 같은 병약미와 너드미를 장착해 순둥순둥한 소년으로 완벽에 가깝게 변신했다. 어떠한 강자 앞에서도 굴하지 않으며 부조리한 폭력에 대항하는 약하지만 강한 영웅들의 이야기는 오는 18일 웨이브서 전 8회차 공개된다. 청소년 관람불가.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1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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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인기드라마 '상견니' 국내 리메이크 확정

대만 인기드라마 '상견니'가 국내서 리메이크된다. 앤피오엔터테인먼트는 22일 '리안컨텐츠와 대만 폭스네트워크그룹, 싼펑제작의 대만 인기 드라마 '상견니' 리메이크 판권 계약을 완료하고 한국판 제작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상견니'는 남자친구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후에도 그를 그리워하는 여자친구가 우연히 선물 받은 휴대용 카세트를 통해 1998년으로 돌아가 똑같은 얼굴을 가진 남자를 만나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2019년 11월 대만 지상파 중시(CTV) 방영 당시 25세에서 49세 여성 대상 평균 시청률 4.16%로 8년간 방송된 프로그램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고 12주간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또한 대만 폭스네트워크그룹 스타차이니스채널(SCC) 방영시 최종회는 25세부터 49세 여성 최고 평균시청률 1.01%로, 전체 평균시청률은 SCC 13년간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돌파하고 동시간대 1위를 기록, 대만 인구 1/4이 시청하는 신드롬적 인기를 끌었다. 더불어 대만 현지는 물론 중국 아이치이·텐센트와 전세계 각종 OTT플랫폼을 통해 전세계 10억뷰가 넘는 기록을 달성했으며 한국에는 2020년 4월 케이블채널 WeLike를 통해 전파를 탔고 웨이브 방영시 아시아 차트 1위를 기록했다. 홍콩 TVB J2채널, 일본 홈드라마채널 및 말레이시아 ASTRO등 에서도 방송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2.2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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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S·웨이브, 콘텐츠 공동투자 MOU 체결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S와 OTT플랫폼 웨이브가 콘텐츠 공동투자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020년 SBS '스토브리그', '낭만닥터 김사부2', '펜트하우스' 등을 기획, 제작한 스튜디오S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와 OTT콘텐츠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한 공동투자 협약을 맺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5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콘텐츠웨이브 본사에서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와 한정환 스튜디오S 대표가 진행한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콘텐츠 공동 기획 및 개발 등 상호 전략적 제휴 관계를 구축해 가기로 했다. 또한 수익 다각화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콘텐츠 차별화를 위한 협력방안도 모색하기 위해 공동협의체를 구성하여 정기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스튜디오S는 국내 대표 OTT플랫폼인 웨이브와의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드라마 제작기반을 마련하여 고퀄리티 작품을 기획, 개발하는데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는 “스튜디오S와 함께 전략적 투자를 통해 웨이브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작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갈 것이다"고 말했다. 스튜디오S 한정환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스튜디오S의 역량을 집중해 OTT플랫폼의 색깔에 맞는 작품을 선보일 것이다"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0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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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관, '나의 위험한 아내' OST 마지막 주자…오늘(1일) 발매

싱어송라이터 권순관이 '나의 위험한 아내'의 마지막 OST 주자로 합류한다. 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MBN 월화극 '나의 위험한 아내' OST Part. 5 권순관의 '너를 사랑했던 날들'이 발매된다. 권순관이 가창을 맡은 '너를 사랑했던 날들'은 사랑했던 순간들과 되돌릴 수 없는 시간들에 대한 그리움의 노래다. 담담한 피아노 연주와 어쿠스틱 기타, 오케스트라 퀄텟 사운드로 감정을 더했다. 어두운 공간을 달려가는 듯한 드럼 연주는 후반부에 벅찬 느낌을 자아낸다. 특히 이 곡은 따뜻하고 감성적인 음색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싱어송라이터 권순관이 가창을 맡아 인물들의 감정선을 더욱 섬세히 느껴지게 한다. 권순관은 노래 외에도 작사, 작곡, 편곡과 베이스, 피아노까지 도맡아 특유의 감성을 극에 어우러지게 하며 감동을 더욱 배가시킨다. '나의 위험한 아내'는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어느덧 결혼이란 생활을 그저 유지하고만 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다수의 부부가 공감할 수 있는 미스터리 부부 잔혹극이다. 매주 월, 화요일 MBN 채널과 OTT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 오후 11시에 방영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JTBC 스튜디오 2020.11.0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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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의 거짓말' 종영까지 단 2회, 몰입도 높일 필수 관전 포인트

'거짓말의 거짓말'이 극적인 스토리로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채널A 금토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이 이유리(지은수 역)의 처절한 모성애, 연정훈(강지민 역)과의 로맨스는 물론 이일화(김호란 역)와의 불꽃 튀는 대립까지 그려내며 안방극장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번 주 15회와 최종회를 남겨두고 있는 '거짓말의 거짓말'이 아직까지 범인이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관전 포인트를 공개, 본방 사수 욕구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있다. ■ 10년 전 살인사건의 진짜 범인은 누구? 지난 16일(토) 방송된 13회에서 지은수(이유리 분)는 10년 전 살인사건 현장에서의 기억이 떠올랐다. 의식을 잃은 자신과 전 남편전기범(송재희 분) 외에 한 사람이 더 있었고, 의문의 인물이 불던 휘파람 소리가 머릿속에 남아있던 것. 전기범을 살해한 것도 모자라 현장을 조작하고 쓰러진 지은수를 범인으로 만든 진범이 누구일지, 지은수가 10년 만에 누명을 벗고 자유로워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또한 복수라는 이름 아래 고의적으로지은수를 괴롭혀온 김호란(이일화 분)이 사건의 진실과 어떤 관련이 있을지도 궁금해진다. ■ 끝없는 시련을 맞는 이유리! 딸 고나희와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지은수는 강지민(연정훈 분)과 진정한 사랑을 약속하고 딸 강우주(고나희 분)와도 한 가족으로서 새 삶을 시작하려 했지만 뜻밖에도 큰 불행이 닥쳤다. 선천적으로 몸이 약했던 강우주가 난치병을 앓고 있었고 이식 수술을 받지 않으면 얼마 살 수 없는 위험한 상태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 지은수는 자칫 자신의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는 수술을 기꺼이 받겠다고 나서며 뜨거운 모성애로 안방극장을 눈물짓게 했다. 이들 모녀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날지, 사랑하는 딸 앞에서 진실을 숨겨야만 했던 지은수가 진짜 엄마의 자리를 찾을 수 있을지 마지막까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4회 말미에는 김호란이 몰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과 강우주의 친할머니가 아니라는 사실 등이 밝혀지며 전세가 역전됐다.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은 김호란이 어떻게 반격할지, 끝을 모르는 지은수와김호란의 대립이 누구의 승리로 끝날지도 관심이 쏠린다.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이어지는 '거짓말의 거짓말'은 내일(23일)과 오는 토요일(24일) 밤 10시 50분에 각각 15회와 최종회가 채널A에서 방송된다. 동시에 OTT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0.2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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