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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퀴어' 홍석천, 미국 타임(TIME)과 인터뷰 경사.."세상 참 좋아졌구나"

'대한민국 1호 커밍아웃 연예인'이자 배우 홍석천이 미국 시사전문지 타임(TIME)에 소개된 소감을 전했다. 홍석천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국 타임지에 인터뷰가 실렸다”면서 타임에 소개된 자신의 인터뷰를 캡처해서 올렸다. 실제로 그는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커밍아웃한 지가 22년, 소수자 문제의 대표 얼굴로 사는 것이 그리 녹록지 않았는데. 이젠 ‘메리퀴어’나 ‘남의연애’ 같은 프로그램이 방송되는 걸 보니 ‘세상 참 많이 좋아졌구나’하며 후배들의 당당한 모습에 한결 어깨가 가벼워진다”고 밝혔다. 이어 “이젠 톱게이에서 꼰게이(꼰대+게이)로 나이 먹어가나 보다. 누군가가 제 어깨의 무거움을 대신 짊어져주니 저야 이제 좀 제 삶을 즐길 수 있겠다. 큰 숨을 내쉬어본다”라고 덧붙였다. 홍석천 외에도 타임은 성소수자의 사랑을 다룬 대한민국 최초의 ‘다양성(性) 예능’인 ‘메리 퀴어’, ‘남의 연애’를 집중 조명했다. 지난 8월 31일(현지시간) ‘대한민국의 장벽을 허무는 성소수자 리얼리티 쇼의 뒷이야기(Behind the Scenes of South Korea's Barrier-Breaking LGBTQ Reality Shows)’라는 제목으로 인터뷰 영상을 싣고, 방송계는 물론 사회에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 웨이브 오리지널 ‘메리 퀴어’, ‘남의 연애’의 성과를 집중적으로 보도한 것. 타임의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는 ‘메리 퀴어’, ‘남의 연애’를 기획·총괄한 웨이브(Wavve) 임창혁 PD 인터뷰, ‘메리 퀴어’의 MC로 활약한 ‘대한민국 1호 커밍아웃 연예인’ 홍석천과 ‘남의 연애’ 출연자인 이정호의 인터뷰가 차례로 담겨 있었다. 우선 타임은 ‘메리 퀴어’와 ‘남의 연애’에 대해 “대한민국 최초의 성소수자(LGBTQ) 리얼리티 쇼”라며, “이 쇼를 만든 사람들은 그들이 대한민국의 성소수자 권리를 위한 긴 투쟁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웨이브 임창혁 PD가 인터뷰를 통해 두 작품을 기획하게 된 배경을 밝혔는데, 임 PD는 “드라마는 연출되고 과장된 상황이 많아 오히려 이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이야기해야 할 부분들에 대해 말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메리 퀴어’는 당당한 연애와 결혼을 향한 ‘다양성(性) 커플’들의 도전기로, 게이-레즈비언-트랜스젠더 커플의 ‘리얼 커밍아웃 로맨스’를 그렸다. ‘남의 연애’는 솔직하고 과감한 남자들이 ‘남의 집’에 입주, 서로의 진솔한 마음을 확인하는 국내 최초 남남 연애 리얼리티다. 두 프로그램 모두 금기시됐던 성소수자들의 연애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진정성 있게 담아내, 재미는 물론, 성소수자 연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까지 이끌어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9.0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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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영화 '소요산' 제네바영화제 최우수작품상…박찬욱 이어 김진아

끔찍한 역사적 사건을 VR기술로 조명한 한국 영화가 큰 성과를 냈다. VR 영화 '소요산(김진아 감독)'이 제27회 제네바국제영화제(11월 5일-14일 개최) 가상현실 경쟁부문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리플레 도르(Reflet d'Or for Best Immersive Work)라고 불리는 해당 상의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일만 스위스 프랑의 상금이 주어진다. 올해 27회를 맞은 제네바국제영화제는 지난 2014년 이래로 가상현실 공식 경쟁 부문을 신설하고 가상현실(VR)은 물론, 증강현실(AR), 혼합현실(mixed reality)을 아우르며 디지털 기술의 예술성을 극대화한 작품을 소개해 왔다. 영화제의 심사위원단은 공문을 통해 "김진아 감독의 '소요산'은 제네바국제영화제에 드물고 귀한, 감동적인 경험을 선사했다"고 전했다. 제네바국제영화제는 2019년 박찬욱 감독에게 '필름 앤드 비욘드' 상을 수여한 바 있다. 김진아 감독의 이번 수상은 한국 감독으로서는 2년만의 쾌거이다. 2021년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선정된 유일한 한국 작품으로 전세계 관객에게 첫 선을 보인 '소요산'은 김진아 감독의 미군 위안부를 소재로한 VR 3부작 중 두번째 작품이다. '소요산'은 미군 위안부 여성들을 감금하고 치료했던 몽키 하우스라는 수용소에 초점을 맞춘다. 몽키 하우스는 1970년대 초 성병에 감염되었다고 추정되는 기지촌 여성들을 고립시키고 치료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설립하고 미군의 의약기술과 인력으로 운용한 낙검자 수용소의 별칭이다. '소요산'은 '벌새'의 제작사로 잘 알려진 매스 오너먼트와 미국의 싸이언 필름이 제작하고, 국내 가상현실 제작기업 벤타VR의 지원을 받아 완성되었다. 김진아 감독은 하버드 대학에서 영화 이론과 제작을 가르쳤으며, 현재는 UCLA 대학 영화과 종신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14년 하버드 대학에서 최우수 교육자 상을 받았고 2018년에는 버라이어티에 의해 세계 최고 영화 교육자 10인에 선정되는 등, 혁신적인 교육과 창작활동으로 주목받아 왔다. 감독의 VR 전작인 '동두천'은 2017년 베니스, 테살로니키, 보고타 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김진아 감독이 연출한 장편 상업영화로는 하정우와 베라 파미가 주연한 최초의 한미합작 영화 '두번째 사랑', 양자경, 헨리 주연의 한중 합작 영화 '파이널 레시피'등이 있다. '소요산'은 2022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상영을 시작하여 국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아울러 모바일 증강현실로도 구현되어 관람이 가능하며, 메타버스 가상공간을 통해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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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 '힙' 뮤직비디오 3억뷰 돌파 "역대 최고 기록"

마마무가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12일 걸그룹 마마무의 'HIP'(힙) 뮤직비디오가 조회수 3억 뷰를 돌파했다. '힙'은 지난 2019년 11월 발표된 마마무의 정규 2집 'reality in BLACK'의 타이틀곡이다. 이는 마마무의 뮤직비디오 중 최고 성적으로, 마마무는 '힙'으로 데뷔 후 첫 3억대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게 됐다. 특히 뮤직비디오는 공개 이후 꾸준히 조회수가 상승하며 식지 않는 인기를 입증했다. 마마무가 추구해온 솔직 당당한 매력을 집약한 '힙'은 리드미컬한 브라스와 스트링 사운드가 어우러진 곡으로, 기발한 비트 위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온전히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할 때 진정 '힙'할 수 있다는 긍정의 메시지를 담아 내 리스너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마마무는 '힙' 발매 당시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최상위권을 장악했고, 음악방송 통산 7관왕에 오르며 '믿듣맘무'의 저력을 과시했다. 뮤직비디오는 또한 평행우주를 콘셉트로 각기 다른 삶을 살고 있는 16빛깔 마마무의 다채로운 모습을 그려 내 호평을 이끌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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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고잉 세븐틴', 팬 아니어도 꿀잼 콘텐트 "모르면 손해"

그룹 세븐틴의 자체 콘텐트 ‘고잉 세븐틴’이 전 세계 K팝 팬들의 사랑을 받는 ‘아이돌계 무한도전’으로 우뚝 섰다. 고잉 세븐틴(GOING SEVENTEEN)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세븐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되는 대표적인 자체 콘텐트다. 세대와 국적을 불문하고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볼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고잉 세븐틴은 가장 큰 장점은 멤버 각각의 특징을 모르더라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예능적 요소다. 멤버 간의 관계성을 모르고, 팬이 아니라면 즐기기 쉽지 않은 아이돌 자체 콘텐트에서 독보적이다. 하나의 주제가 1~2주 이상으로 나뉘어 방송되는 고잉 세븐틴은 약 30분에 가까운 스트리밍 시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구성을 자랑한다. 특정 주제가 보다 많은 관심을 받는 경우, 이후 시리즈가 추가 제작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고잉 세븐틴의 주제로는 ‘돈 라이’(Don't lie)와 ‘TTT’(MT SEVENTEEN REALITY)가 있다. 모두 다인원 그룹의 장점을 살린 콘텐트다. ‘돈 라이’는 기존 마피아 게임에 보물찾기를 접목했고, ‘TTT’는 마치 대학생 MT에 따라간 듯한 느낌을 준다. 특히 고잉 세븐틴의 지난 ‘2020 TTT’의 경우, 하이퍼 리얼리즘 버전으로 족구 경기, 술게임, 노래방 등 친숙한 장면이 펼쳐졌다. 멤버들 또한 믿고 보는 재미를 보여준다. 세븐틴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재치와 순발력, 넘치는 센스를 발휘해 주제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이들의 돈독한 케미스트리에서 비롯된 유쾌한 시너지는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하며 지속적인 N차(반복이라는 의미의 신조어) 시청으로 이끌고 있다. 고잉 세븐틴 속 세븐틴은 세계 무대를 누비며 보여준 ‘본업 천재’ 면모와는 또 다른 친근하고 매력적인 청춘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웃겨야 한다’는 본능으로 자체 콩트 코미디 등을 선보인다. 제작진과 환상적인 호흡은 덤이다. 제작진은 시청자가 열광하는 트렌드의 흐름을 빠르게 사로잡아 재미와 감동이 섞인 리얼 버라이어티 형식 등 특색 있는 테마를 연출, 구성하고 있다. 이처럼 고잉 세븐틴은 ‘팬들만 즐기는 K팝 자체 콘텐트’라는 관념을 깨고 자체 콘텐트만의 팬덤을 구축할 만큼 시청자층을 확장하고 있다. 아티스트와 팬덤 간의 깊은 유대감을 공감하지 못하더라도 단순히 콘텐트 자체에서 주는 즐거움이 많은 이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중이다. 덕분에 독보적인 ‘자체 콘텐트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 누적 조회 수 1억4000만회(8월 16일 오후 기준)를 기록했다. 한 에피소드만으로 무려 834만 뷰를 돌파했다. 세븐틴의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680만명인 것을 고려했을 때 높은 수치다. 2021년 새롭게 시작된 시즌 역시 매회 100만 뷰를 거뜬히 넘어서는 압도적인 수치로 팬덤을 넘어 ‘확신의 대중픽(대중의 선택을 받았다는 의미의 신조어)’임을 입증했다. 세븐틴의 자체 콘텐트 ‘고잉 세븐틴’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세븐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고 있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8.1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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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곡] "보드타고 농구하고" 위클리, 10대의 평범한 '애프터 스쿨'

※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그룹 위클리(Weeekly)가 평범한 일상을 기다리는 10대의 마음을 대변한다. 코로나 19로 인해 자유를 잃은 또래의 마음에 공감했다. 위클리는 17일 오후 6시 세 번째 미니앨범 '위 플레이(We play)'를 발매했다. 앨범명 그대로 자유롭게 놀고 싶다는 마음을 담은 'After School'(애프터 스쿨)을 타이틀곡으로 정했다. 음반에는 라이언 전, 서지음, 서정아, 김이나, 브라운 아이드 걸스 제아 등 유명 프로듀서진이 함께 한 다섯 트랙이 담겼다. 멤버 신지윤은 미니 1집 'Reality', 미니 2집 'My Earth'에 이어 또 한 번 자작곡 'Lucky'를 수록했다. 본인이 직접 멤버들의 디렉팅까지 보며 작업에 열을 올렸다는 전언이다. 타이틀곡 'After School'은 방과 후 친구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담은 노랫말에 위클리 특유의 상큼 발랄한 에너지를 더했다. 노랫말엔 같이 모여 스케이트 보드도 타고 뛰어 놀자는 내용이 담겼다. 경쾌하고 활기찬 분위기를 담아냈다. 박소은은 "타이틀곡 안무가 굉장히 힙한 느낌이다. 평소에 연습해온 장르와 느낌이 아니라 많은 연습이 필요했다. 타이틀뿐만 아니라 인트로 안무도 굉장히 파워풀하다. 같이 땀흘리며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난다"면서 함께 노래를 즐겨주길 당부했다. 뮤직비디오에도 멤버들이 문자를 주고 받고 다같이 모여 사진을 찍고,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농구장에서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겼다. 이수진은 "가사에 맞게 우리가 친구들과 노는 모습을 많이 촬영했다. 농구도 하고 솜사탕도 먹고 스케이트 보드도 탄다. 그런 장면을 촬영하면서 우리도 자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느낌이었다. 보시는 분들도 대리만족했음 좋겠다"고 포인트를 소개했다. 조아는 "이번 활동 위해 이재희 언니와 보드를 배웠다. 장면을 찍을 땐 날씨가 추웠는데 뮤직비디오를 보니까 너무 예쁘게 잘 나왔다"고 만족했다. 위클리는 이번 음반으로 지난해의 성과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데뷔만으로도 행복한데 큰 사랑을 받아 신인상 등 좋은 성과를 얻었다. 올해도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팬들을 실제로 만나지 못해서 올해는 꼭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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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작년 큰 사랑 덕분에 좋은 성적, 올해도 열심히"

그룹 위클리(Weeekly)가 올해도 좋은 성과를 기대했다. 위클리는 17일 오후 3시 세 번째 미니앨범 '위 플레이(We pla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나눠서 진행했다. 이수진은 "작년에 많은 사랑을 받아서 좋은 성적을 가뒀다. 이번 활동도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신지윤은 "가장 평범한 일이 가장 어려운 일이었던 2020년 상황을 반영해 친구들과 함께하는 일상의 소중함을 담은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신보에는 타이틀 곡 'After School'을 포함 총 5 트랙이 담겼다. 라이언 전, 서지음, 서정아, 김이나, 브라운 아이드 걸스 제아 등 유명 프로듀서진과 함께, 멤버 신지윤이 미니 1집 'Reality', 미니 2집 'My Earth'에 이어 또 한 번 자작곡 'Lucky'를 수록했다. 타이틀곡 'After School'은 방과 후 친구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담은 노랫말에 위클리 특유의 상큼 발랄한 에너지를 더했다. 이재희는 "올해는 상황이 좋아져서 친구들 그리고 팬과 직접 만나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톡톡 튀는 멜로디가 위클리 특유의 활기넘치는 분위기와 닮았다"고 덧붙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1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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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마음 위로" '비긴어게인 코리아' 낮과 밤 다른 2色 버스킹

'비긴어게인 코리아'가 강원도의 또 다른 대표 도시 강릉과 평창을 찾아 낮과 밤이 다른 2색 버스킹으로 독립영화인들과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는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다. 4일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 코리아' 5회 시청률은 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3.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한낮 버스킹은 초록이 눈에 띄는 널따란 공간 속 설렘 가득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첫 번째 버스킹의 문을 연 노래는 이하이, 수현 듀엣이 부르는 윤상의 곡 '달리기'. 걸그룹 SES가 리메이크해 인기를 모으기도 했던 이 곡은 이하이와 수현의 낭랑한 화음을 만나 객석의 호응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이소라가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 출신에 빛나는 정지찬과 함께 유재하의 대표곡 '사랑하기 때문에'를 선곡, 애틋하면서도 감미로운 러브송으로 열기를 더했다. 호소력 가득한 이소라와 담백하지만 힘 있는 정지찬의 목소리가 오묘하게 어울려 색다른 매력이 피어났다. 적재는 자신의 곡 '타투'로 세련된 음악을 선보였고 정승환이 이승환의 노래 ‘물어본다’로 한낮 버스킹의 대미를 장식했다. 정지찬이 작곡해 의미를 더하는 이곡은 정승환만의 감성 충만한 보이스로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이소라는 "코로나 이 상황도 언젠가는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 날이 꼭 올 겁니다. 그때까지 잘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끝인사를 건넸다. '비긴어게인 코리아' 멤버들은 곤돌라를 타고 해발 1050미터에 위치한 두 번째 버스킹 장소를 찾아 웃음과 긴장감이 공존했던 몰래카메라를 마친 뒤 화기애애한 호흡 속 마운틴 시네마 밤 버스킹을 이어갔다. 한 소절만 들어도 명장면이 떠오를만한 다양한 영화 OST들로 꽉 채워졌던 이 시간은 이소라, 이하이, 수현이 영화 '써니' OST 삽입곡 Boney M의 'Sunny'를 시작으로, 정승환, 하림, 적재가 영화 '국화꽃 향기' OST로 사랑받은 성시경의 '희재'를 이어갔다. 차례마다 국보급 보컬들의 각기 다른 보이스가 관객들의 마음을 가득 채우며 밤하늘을 수놓았다. 이하이, 적재, 하림, 정지찬이 영화 '007 스카이폴' OST로 유명한 Adele의 'Skyfall'을, 헨리가 영화 '아마겟돈' OST 수록곡 Aerosmith의 'I Don't Want to Miss a Thing'을, 또 이소라, 정승환, 하림, 적재가 영화 '라라랜드' OST 'City Of Stars'를, 수현, 하림, 적재, 정지찬이 영화 '라붐' OST인 Richard Sanderson의 'Reality'까지 선보이자 현장의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마지막 곡으로 이소라는 영화 '미녀는 괴로워' OST 'Maria'를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정승환 등 멤버들조차 이소라가 부르는 'Maria'가 어떤 느낌으로 탄생할지 호기심을 드러냈고, 이소라 스스로도 색다른 도전이라고 밝힌 무대는 그야말로 '밤하늘을 찢었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받았다. 이렇게 영화 OST들로만 꾸며져 특별했던 버스킹은 열화와 같은 앙코르 요청 속에 영화 '라디오스타' OST인 노브레인의 '넌 내게 반했어'를 합창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방송 말미 이소라가 '비긴어게인 코리아'와 잠시 작별인사를 전해 아쉬움을 더했다. '비긴어게인 코리아'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7.0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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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 화사, 가요 시상식 3관왕 "멋진 음악으로 보답할 것"

그룹 마마무 화사가 솔로곡 '멍청이(twit)'로 가요 시상식 3관왕을 달성했다. 화사는 지난 8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회 가온차트 뮤직어워즈'에서 솔로 데뷔곡 '멍청이(twit)'로 디지털 음원 부문 2월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했다. 화사는 마마무 공식 SNS를 통해 '가온차트 뮤직어워즈' 트로피를 인증하기도 했다. 이로써 화사는 '2019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 소셜 아티스트상을 시작으로 '제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상, '제9회 가온차트 뮤직어워즈' 디지털 음원 부문 올해의 가수상까지 가요 시상식에서 솔로로서 3관왕을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멍청이(twit)'는 지난해 2월 발매와 함께 국내 음원차트 1위를 휩쓴 데 이어 전 세계 총 19개국 아이튠즈 종합 송 차트 TOP10에 이름을 올리며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또, 빌보드가 발표한 비평가들이 뽑은 2019년 베스트 K-POP 송 8위를 차지, 뮤직비디오 조회수 역시 6,100만 뷰를 돌파하며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처럼 화사는 매력적인 음색과 독보적인 퍼포먼스 역량을 갖춘 솔로 아티스트로 발돋움, 가요 시상식은 물론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광고계까지 종횡무진 활약하며 2019년을 뜨겁게 달궜다. 화사는 "많은 분들이 '멍청이(twit)'를 사랑해주셔서 2019년은 너무나도 감사하고 벅찬 한 해였던 것 같다. 무무(팬덤명)들의 사랑도 많이 받고, 또 무무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열정을 더한 멋진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화사가 속한 마마무는 2019년 아홉 번째 미니앨범 'White Wind', 두 번째 정규앨범 'reality in BLACK'을 발표하며 'HIP' 열풍을 불러왔고, 이에 '2019 MGMA', '2019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 '2019 V LIVE AWARDS V HEARTBEAT', '2019 멜론 뮤직 어워드', '2019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제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등에서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마마무는 2020년에도 그룹 및 솔로 활동을 비롯 다방면에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1.0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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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회 골든] "베스트 오브 베스트" 지코·마마무·송가인, 믿고 보는 무대…수상 기쁨까지

지난 1년간의 '베스트'로 선정된 지코·마마무·송가인이 골든디스크어워즈 무대를 휩쓸었다. 지코·송가인·마마무는 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틱톡'에서 각각 베스트 R&B 힙합, 베스트 트로트, 베스트 그룹을 수상했다. 지난해 데뷔 8년 만에 첫 정규앨범 '싱킹(THINKING)'을 발표한 지코는 오랜 기다림에 보답하는 좋은 음악으로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았다. 더블 타이틀곡 '사람'과 '천둥벌거숭이'로 음원차트 최상위권을 장악했다. 지코만의 강한 개성이 담긴 음악은 곧 베스트 R&B 힙합 트로피로 이어졌다. 수상 후 선보인 무대에서도 지코는 그야말로 날아다녔다. '천둥벌거숭이' 등을 노래하며 댄서들과 한바탕 신나는 파티를 벌였다. 몇 분의 무대를 위해 2시간 30분이나 리허설을 진행하며 안무팀과 철저히 동선을 맞추던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마마무는 지난 한 해에도 '믿듣맘무(믿고 듣는 마마무)' 수식어를 지켰다. 3년 9개월 만에 발표한 새 정규앨범 '리얼리티 인 블랙(reality in BLACK)'을 통해 저력을 과시했다. 타이틀곡 '힙(HIP)'의 의미에 맞게 한층 '힙'한 음악과 무대로 종횡무진 활약했다. 발매 직후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국내를 넘어 세계를 사로잡았다. 이날 골든디스크어워즈 무대에서도 '마마무는 마마무'했다. 먼저 무대에 오른 화사가 '멍청이'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줬고, 이어 완전체로 '힙' 무대를 꾸미며 객석 그리고 시청자의 눈과 귀를 단번에 사로잡았다. 2019년은 송가인 시대였다. 경연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면서 중장년층까지 TV 앞으로 집결시키는 진풍경을 만들었다. 예능프로그램에 떴다 하면 시청률 고공 행진을 끌어냈다. "가인이어라~"를 외치며 뜨거운 '송가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변 없이 베스트 트로트의 주인공이 됐다. 구수한 목소리로 고척 스카이돔을 가득 채우며 모두의 흥을 돋웠다. 현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을 뿐 아니라, 다시 한번 TV 앞에 남녀노소 시청자를 집결시키면서 '송가인 파워'를 입증했다. 한편, 디지털 음원 부문 시상과 무대를 마무리한 '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틱톡'은 5일에도 이어진다. 음반 부문 후보들과 함께 화려한 축제를 이어간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1.0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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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크라운" 마마무 'HIP', '인기가요' 12월 마지막주 1위

걸그룹 마마무가 신곡 'HIP'으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지난 29일 결방한 SBS '인기가요'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2월 마지막 주 1위를 공개, 마마무의 'HIP'이 총점 6,330점으로 출연 없이 1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로써 마마무는 지난달 24일과 12월 22일에 이어 '인기가요'에서 3주 1위를 차지, 대세 걸그룹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특히 마마무는 여섯 번째 미니앨범 'Yellow Flower'의 타이틀곡 '별이 빛나는 밤'으로 이후 1년 8개월 만에 '인기가요'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해 눈길을 끈다. 활동 종료에도 '인기가요'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실감하게 한다.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마마무는 "2019년 마지막 일요일에 'HIP'으로 1위를 하게 돼 너무 행복하다. 무무 덕분에 2019년 힙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됐다. 항상 사랑으로 응원해줘 너무 고맙고 사랑하누~~♡♡ 무무와 함께 하는 2020년도 너무 기대된다. 내년에도 무무와 함께 레고~~"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마마무는 두 번째 정규앨범 'reality in BLACK'으로 데뷔 6년 차에도 음방을 비롯, 음원과 음반에서 꾸준히 성장 중인 모습을 보여주며 '역시맘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외 각종 차트를 석권한 데 이어 자체 초동 기록을 세웠고, 'HIP'으로 음악방송 7관왕을 달성하는 등 뜨거운 'HIP' 열풍을 불러왔다. 타이틀곡 'HIP'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온전히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할 때 진정 'HIP' 할 수 있다는 긍정의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마마무의 솔직당당한 매력을 집약한 스웨그 넘치는 가사와 힙한 안무가 어우러져 그룹의 독보적인 아이덴티티를 담아냈다. 한편, 마마무는 내일(31일) 'MBC 가요대제전 : The Chemistry'에 출연해 특별 무대를 꾸민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2.3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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