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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SK나이츠, 13일 언택트 이벤트 “SKL(SK Knights Live)” 진행

프로농구 서울 SK나이츠가 9일 "오는 13일 오후 7시부터 팬 100명과 함께 하는 온라인 이벤트 SKL(SK Knights Live)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행사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SK나이츠는 온라인 플랫폼 줌(ZOOM)을 이용해 팬들과 선수단이 만나는 2020~21 SK나이츠 비시즌 행사인 SKL(SK Knights Live)을 열고 농구를 기다려온 팬들에게 다가가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SKL은 SK나이츠 코칭스탭과 선수가 전용 체육관 코트내 설치된 특별 스튜디오에서 덩크 콘테스트, 홈 트레이닝, 초콜릿 만들기, 미스터 SK, 팬들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등 다채로운 코너로 구성됐다. 덩크 콘테스트에선 자밀 워니, 닉 미네라스, 김민수, 김선형 등 선수들이 다양한 소품을 활용해 덩크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홈 트레이닝 코너에선 지난 3X3 농구대잔치 우승의 주역인 장문호와 김준성가 온라인으로 홈트레이닝 시범을 선보인다. 초콜릿 만들기는 안영준, 변기훈, 양우섭, 김건우 양우섭, 배병준 등이 참여해 수제 초콜릿을 만들어 선정된 팬에게 선물로 증정하는 코너를 진행한다. 이어 미스터 SK는 최성원, 김형빈, 배병준, 박상권 등 선수와 김기만 코치가 노래 경연을 선보인다. SK는 "참가를 원하는 팬들은 SK나이츠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참고해 신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우중 기자 2020.09.09 13:03
스포츠일반

SK텔레콤-대한장애인농구협회, 장애인 농구 활성화 위해 함께 나선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대한장애인농구협회와 '발달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및 전문 체육인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과 대한장애인농구협회는 이번 협력을 통해 발달장애인 농구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가족들과 주로 생활하는 발달장애인의 경우, 타인과 함께하는 스포츠를 통해 사회성을 기르는 것이 장애 극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이번 협력에는 프로농구 명문구단 SK나이츠의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프런트가 취지에 공감, 각종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SK나이츠 관계자는 발달장애인들이 생활체육 참여를 통해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SK텔레콤은 11월 '2019 5GX 발달장애인 농구대회'를 개최한다. ‘2019 5GX 발달장애인 농구대회’는 8월 말 열릴 SK그룹 농구 대회를 통해 기금을 마련, 16개 발달장애인 농구팀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대회 참가를 원하는 팀은 대한장애인농구협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SK그룹 임직원과 자녀들도 자원봉사자로 농구대회에 참여한다. 또한 SK텔레콤은 내년 4월 20일 장애인의 날, ▲발달장애인 ▲프로농구 선수 ▲연예인 등이 한 팀을 이뤄 펼치는 농구 경기 이벤트를 시행한다. 춤과 노래 등 다양한 볼거리도 함께 준비해 발달장애인 농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2019~2020 프로농구 시즌 중에도 SK나이츠 홈경기에 발달장애인 농구팀을 초청, 하프타임을 이용해 일반 관중들 앞에서 시범 경기도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SK텔레콤과 대한장애인농구협회는 발달장애인 농구 선수 육성에도 협력한다. SK나이츠 소속 선수와 코칭스태프는 비시즌 기간 동안 발달장애인 농구팀을 방문해 매월 1회 농구 기술을 전수하고 멘탈 코칭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해외 유명 코치를 초빙해 농구 유망주의 실력 향상을 돕는 훈련 캠프에 발달 장애인 농구 선수를 초청한다. 십 수년간 진행되며 수 많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한 프로그램은 장애인 농구선수의 성장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 오경식 스포츠마케팅그룹장은 "농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더욱 건강하게 생활하고 사회에 적극 참여하게 되길 희망한다"며 “SK텔레콤은 향후에도 농구를 넘어 다양한 스포츠 영역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9.08.31 16:15
스포츠일반

현주엽 감독 "서장훈 자꾸 전화해 '잘해야 한다'..오고 싶은가 보다"

"(서)장훈이 형이 자꾸 전화해서 '꼭 잘해야 한다'고 당부하더라. 아무래도 (감독직으로) 오고 싶은 것 같다."창원 LG 세이커스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된 현주엽(42) 감독이 수줍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어쩌면 연이 닿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감독직을 맡게 된 데 이어 수많은 축하 인사를 받는 상황이 얼떨떨한 듯했다."꿈 같다. 고향에 온 기분이다. 지도자 경험도 없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목표는 '봄농구'다."그의 표정에는 지금의 기회를 꽉 붙잡아 성공을 이루겠다는 깊은 다짐이 실려 있었다. LG는 24일 잠실야구장 내 미팅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감독의 제7대 사령탑 취임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현 감독은 고려대를 졸업한 뒤 1998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청주 SK(현 서울 SK)에 전체 1순위로 지명됐다. 이후 광주 골드뱅크와 부산 KTF(현 kt)를 거쳤고, FA(자유계약) 자격을 획득한 2005년 LG 유니폼을 입었다. 4시즌 동안 197경기를 소화하며 2008~2009시즌을 끝으로 현역을 떠났다.은퇴 후 그의 삶은 녹록하지 않았다. 지도자 수업 대신 개인 사업을 시작한 현 감독은 내내 안타까운 송사에 휘말리며 마음고생을 했다. 2014년에는 모든 걸 털고 한 방송사의 해설위원직을 맡았다. 이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소탈한 매력을 자랑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 속에서도 그의 마음 한편에는 코트를 향한 열망이 있었다.현 감독은 "현역 시절에 '원 없이 농구를 했다. 처다보고 싶지도 않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항상 그리웠다. 내가 제일 잘할 수 있고 많이 아는 것도 농구"라고 되새김했다. 이어 "지도자 경험이 없지만 은퇴 후 해설을 하며 선수 때보다 폭넓게 농구 흐름을 새롭게 배웠다. 선수들 지도하는 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족한 지도자 경험은 능력과 경험을 갖춘 지도자들과 함께 극복해 나갈 예정이다. 현 감독은 "많은 분들이 적은 경험을 걱정하신다. 구단과 상의해 코칭스태프를 선임할 때 지도자 경험이 있는 분들을 데려올 생각"이라며 "다른 종목이긴 하지만 야구에는 감독보다 나이 많은 코치가 있다. 나보다 나이가 많은 분들도 고려해 보겠다"고 설명했다.현 감독의 복귀로 남자 프로농구에는 '마지막 승부' 세대가 대거 집결하게 됐다. 그는 이상민(45) 서울 삼성썬더스 감독, 문경은(46) 서울 SK나이츠 감독 등과 함께 한국 농구의 절정기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현 감독은 "지도자로 좋은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선배들이다. 나는 아직 지도자 경험이 쌓여야 한다"면서도 "내 밑으로 장훈(43)이 형도 오고 싶어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그의 감독 선임을 가장 축하해 준 이도 서장훈이라고 한다. 그는 "장훈이 형이 가장 많이 전화를 걸어 왔다. 통화를 끊으면 또 하고, 끊으면 또 걸더라. 늘 자기 말만 하는 스타일인데 '잘해야 한다'고 반복했다. 아무래도 감독으로 오고 싶어 하는 것 같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한편 현 감독은 비시즌 기간이 끝나는 오는 5월 25일까지 선수단 파악을 하며 다가올 시즌을 준비한다. 그는 "농구는 즐거워야 한다. 수비를 강화해 선수들의 개성을 살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잠실=서지영 기자 2017.04.25 06:00
스포츠일반

비로소 빛나는 문성곤의 고백 "나는 거품이었다"

KBL 제공"나는 '거품'이었다. 이제야 그 거품이 조금씩 걷히고 있다." 문성곤(23·안양 KGC인삼공사)의 표정은 시종 담담했다. 데뷔 뒤 자신의 개인 최다득점(17득점) 기록을 새로 썼지만 기쁜 기색은 없었다. "팀이 연승을 달리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아서 좋다"는 말이 그의 감정 표현 전부였다. KGC는 1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나이츠와 경기에서 96-70으로 승리했다. 팀 3연승의 '일등공신'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입단해 주목받았던 문성곤이었다. 그는 이날 3점슛 3개를 포함해 17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17득점은 개인 커리어 하이었다. 공격에서 뿐 아니라 수비에서 3-2 지역방어의 중추적 역할을 하며 팀에 공헌했다. 김승기(44) KGC 감독은 "그동안 터져 주길 바랐던 문성곤이 터지면서 경기를 순조롭게 풀었다. 오늘 소득은 문성곤이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는 데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빛을 보기까지 마음고생이 컸다. 문성곤은 고려대 재학시절이었던 2015년 9월 아시아선수권 대표팀으로 뽑히기도 했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 22경기에 나서 경기당 1.68점, 1리바운드, 0.27도움에 그쳤다. 선수층이 두터운 KGC에서 출전 기회를 잡는 것도 어려워 보였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격차를 절감하는 순간이었다.문성곤은 "대학 시절에는 '그래도 수비는 프로에서도 통할 것'이라고 자신만만했다. 그런데 막상 와 보니 그렇지 않더라"며 "비시즌에 전술 훈련 등을 할 때도 감독님이 요구하는 것을 소화하지 못하는 나를 알게 됐다. 대학 4년 동안 너무 나태했다는 걸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문성곤은 '슈퍼루키'라는 화려한 수식어를 벗어나 진짜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기 위해 분투중이다. 그는 "나는 입단 때부터 실력 면에서 거품이 낀 선수였다. 대학 때 '슈터' '에이스'라는 말을 들었다. 비시즌부터 '이런 것들을 생각하지 말고 그냥 농구나 잘하자'고 자신을 다잡았다"며 "올 시즌 2라운드부터 이 거품이 조금씩 걷히고 있다"고 했다.김 감독의 조언도 도움이 됐다고 한다. 문성곤은 "김승기 감독님이 '플레이가 소극적이다'고 지적하셨다. 실수를 하더라도 시원스럽게 하라고 당부했다. 그런 면을 고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모처럼 온 기회를 꽉 붙잡겠다는 각오다. 문성곤은 지난 3일 부상으로 이탈한 '에이스' 양희종(32)을 대신해 출전 시간을 늘려 나가고 있다. 그는 "(양) 희종 형의 역할이 워낙 컸기 때문에 내가 메울 수 있다고 생각은 안 한다. 팀이 전체적으로 흔들릴 수 있는 부분을 다른 선배들과 함께 잡아가고 있다"며 "앞으로 경기에 많이 뛰면서 주전, 식스맨 할 것 없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잠실=서지영 기자 2016.12.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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