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4건
해외축구

손흥민, ‘후계자’ 양민혁에게 어떤 말 했나 “훈련 잘하고 있는데…”

손흥민(토트넘)이 신입생 양민혁(강원FC)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양민혁은 지난 28일 토트넘과 6년 계약을 체결했다. 마침 토트넘이 일본 투어를 마치고 한국 땅을 밟은 날이었는데, 메디컬 테스트가 서울에서 이뤄졌다.토트넘 입단을 확정한 양민혁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주장’ 손흥민과 잠시 만났다. 손흥민이 그때 양민혁과 나눈 대화를 전했다.손흥민은 지난 30일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양민혁과) 길게 만나지는 못했다. 짧게나마 대화를 나눴다. (양민혁은) 오기 전까지 소속팀에서 해야 할 것이 남았다”면서 “그 시간 동안 ‘영국에 와서 준비해야 할 것이 많을 것 같다’는 말을 했다.‘몸 상태도 좋고, 훈련도 잘하고 있으니, 다치지 말고 1월에 보자’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18세의 양민혁이 부담되는 조언은 하지 않았다. 그저 양민혁이 건강하게 팀에 합류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양민혁은 2024시즌을 강원에서 마치고, 내년 1월 토트넘에 정식으로 합류한다. 이르면 2024~25시즌 후반기부터 손흥민과 양민혁이 한 팀에서 뛰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현지 기대감은 매우 크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양민혁을 두고 ‘손흥민의 후계자(Next Son Heung-min)’라고 표현하기도 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스카우트 팀에서 상당히 많은 관심을 두고 (양민혁을) 지켜봤다. 어리지만, 능력을 갖추고 있는 선수와 함께하게 돼 영광스럽다. 상당히 좋은 모습, 미래가 밝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토트넘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치른다. 양민혁은 팀 K리그 소속으로 경기에 나서는데, 이번 경기는 그의 입단 쇼케이스가 될 전망이다. 팀 K리그의 수장인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은 양민혁의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2년 만에 방한한 토트넘은 내달 3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가진다.김희웅 기자 2024.07.31 09:08
해외축구

손흥민, ‘7월 8일’ 32번째 생일 축하받으며 영국 출국…3주 뒤 또 韓 온다

손흥민(토트넘)이 본격적으로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손흥민은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떠나 2024~25시즌 준비에 돌입한다.깔끔한 차림으로 공항을 찾은 손흥민은 많은 팬들에게 편지 등 선물을 받았다. 손흥민은 손 인사로 감사를 표했다. 이날은 케이크도 등장했는데, 다음 날(7월 8일)이 생일이라 미리 받은 것이다.손흥민은 8일 32번째 생일을 맞이한다. 지난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후원사 아디다스 주최 F50 축구화 발매 기념행사 ‘손 이스 커밍’(SON IS COMING)에서도 팬들이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는 등 손흥민의 생일을 기념했다.프리시즌을 맞이한 손흥민은 국내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행사 등 각종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조기 축구에 나서 실전 감각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손흥민은 지난 6일 “오프 시즌이니까 가족들과 시간을 좀 보냈고, 친구들과 운동하고 지내고 있다. 열심히 훈련하고 잘 쉬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영국에서 구슬땀을 흘릴 전망이다. 토트넘은 18일 하츠(스코틀랜드) 20일 퀸스파크레인저스(잉글랜드)와 평가전이 예정돼 있다.손흥민은 출국 3주 만에 다시금 한국 땅을 밟을 전망이다. 토트넘은 이달 방한해 오는 31일 팀 K리그, 내달 3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2년 만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국내 팬 앞에 설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4.07.07 11:45
축구일반

손흥민 父 손웅정 감독, "공 하나 잘 찬다고 월클 아냐...인품 동반해야"

손흥민의 아버지인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이 17일 개최한 인터뷰집 기자간담회에서 교육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손 감독은 '친구 같은 부모'는 존재할 수 없다고 하면서 "흔히들 자식에게 친구 같은 부모가 되어 줘야 한다고들 하는데, 직무 유기라고 본다"고 말했다. 손웅정 감독은 토트넘과 축구대표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손흥민의 아버지이며, 손흥민을 직접 가르치면서 길러낸 스승으로 더 유명하다. 그는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끝끝내 말해줄 수 있는 건 부모뿐이다. 큰 부모는 작게 될 자식도 크게 키우고, 작은 부모는 크게 될 자식도 작게 키운다는 생각으로 자식들을 키웠다"고 이야기했다. 손 감독은 "자식에게 물음표를 던지는 사람이 진짜 부모"라는 신념도 지녔다고 했다. 신념 그대로 손흥민에게 어떨 때 행복한지, 꿈은 무엇인지 늘 질문했고, 손흥민이 "난 축구하는 게 가장 행복하다"고 답했다. 손웅정 감독이 스포츠팬을 넘어서 자녀를 키우는 모든 부모들에게 존경과 관심을 받는 이유가 있다. 그가 손흥민의 기본기를 익히게 하는데만 7년을 쏟아부어 축구 선수 손흥민을 직접 가르쳤고, 무엇보다 손흥민이 세계적인 축구 스타로 성장하고도 늘 겸손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버지의 가르침 덕분이라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손웅정 감독은 독서를 강조하면서 학창 시절 반항아였고, 공부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공부의 기본으느 독서라 생각하고 책 읽기를 습관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본인의 인터뷰집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를 출간한 그는 이 책에서 "공 하나 잘 찬다고 해서 월클(월드클래스)이 되는 건 아닙니다. 인품을 동반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은경 기자 2024.04.17 14:33
국가대표

"최선 다하는 쏘니가 되겠습니다" 출국길 오른 손흥민, 팬들에 감사 인사

“응원과 사랑 잊지 않겠습니다, 사랑합니다.”클린스만호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10월 A매치 일정을 소화하고 다시 영국 런던 출국길에 올랐다. 출국에 앞서 손흥민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10월 A매치 기간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손흥민은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런던으로 향했다. 10월 A매치 2연전 튀니지·베트남전을 위해 지난 8일 귀국한 이후 11일 만이다. 장거리 비행에 앞서 손흥민은 SNS를 통해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손흥민은 늘 A매치 기간이 끝날 때마다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겨왔다.그는 베트남전 득점 이후 ‘찰칵 세리머니’를 하는 사진과 함께 “이번 10월 A매치도 팬분들 덕분에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다 다시 런던으로 돌아간다. 이런 영광과 사랑을 받아서 너무나 감사드리고, 다시 소속팀에 돌아가서 즐겁고 강한 모습으로 경기장에서 인사드리겠다”고 적었다.이어 손흥민은 “조금은 쌀쌀한 날씨에 늦은 시간 경기장까지 와주신 팬분들, 또 티브이(TV)로 시청해주신 모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 응원과 사랑 잊지 않고 받은 만큼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쏘니(Sonny)가 되겠다.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은 다리 부상 여파로 최근 소속팀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할 정도의 몸 상태였다. 지난 8일 귀국 후 대표팀에 소집된 뒤에도 훈련에서 제외돼 회복에 전념했고, 결국 지난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전에선 아예 휴식을 취했다. 컨디션을 회복한 손흥민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평가전에선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출전했다. 특히 후반 16분엔 황희찬(울버햄프턴)의 도움을 받아 팀의 네 번째 골을 터뜨렸고, 후반 25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득점도 도우며 1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 데다 워낙 전력이 약한 팀과의 평가전인 만큼 휴식을 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은 “경기 전부터 90분 출전을 계획했다. 60분쯤 직접 확인했을 때도 괜찮다는 확인을 받았다”며 손흥민과 합의한 출전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베트남전 출전을 통해 그는 114번째 A매치를 소화하면서 이 부문 역대 7위로도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이 경기 전까지 113경기로 조영증과 공동 7위였다. 손흥민에 바로 앞선 공동 5위는 고 유상철과 김호곤의 124경기로, 손흥민과는 10경기가 차이가 난다.특히 베트남전 손흥민은 비단 국내 팬들뿐만 아니라 상대인 베트남 선수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끌어 눈길을 모았다. 베트남 선수들과 현지 언론들은 경기 전부터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가장 큰 관심을 쏟았고, 경기가 끝난 뒤엔 선수들이 줄을 지어 손흥민과 사진을 찍기도 했다. 손흥민은 소속팀 복귀 후 다시 몸 상태를 체크한 뒤 다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누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주장 역할까지 맡은 손흥민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최전방 원톱 자리를 옮긴 뒤 득점력이 다시 폭발했다. 이번 시즌엔 리그 6골로 득점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지난달만 4경기에서 무려 6골을 넣으며 EPL 통산 4번째 이달의 선수상까지 품었다.손흥민은 오는 24일 오전 4시 풀럼과의 EPL 9라운드를 시작으로 28일 크리스털 팰리스, 내달 7일 첼시, 11일 울버햄프턴과 차례로 격돌한 뒤 다시 귀국길에 오른다. 다음 달에는 싱가포르(홈) 중국(원정)으로 이어지는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일정이 예정돼 있다.김명석 기자 2023.10.19 12:22
해외축구

“팬들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어” 수술 미룬 손흥민의 본심, 눈부신 프로의식…‘반등하겠다’ 다짐까지

지난 시즌 누구보다 강행군을 펼친 손흥민이 스포츠 탈장 수술을 미룬 이유에 대해 ‘팀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다시 한번 다가오는 2023~24시즌 부활을 다짐했다. 2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최근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일정을 소화 중인 손흥민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먼저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 대해 “정말 힘들었다. 평소에 고통을 숨기는 편이라 공식적으로 (스포츠 탈장) 수술을 한다고 밝히고 싶지 않았다. 지금은 새 사람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손흥민은 지난 2022~23시즌이 끝난 뒤 영국 현지에서 가벼운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팬들을 놀라게 했다. 당시 손흥민은 6월 A매치 친선경기를 위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훈련을 위해 한국 땅을 밟았는데, 수술 여파로 회복 기간을 가지기도 했다. 시즌 중 스포츠 탈장의 여파도 짐작할 수 있었다. 손흥민은 매체를 통해 “평소에 운동하지 않을 땐 괜찮았는데 경기장에서 턴, 달리기, 슈팅 등 모든 동작에 영향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경기장에 갈 때 기대감을 안고 갔는데 워밍업을 하면 고통이 시작돼 정말 괴로웠다. 시즌이 끝날 때 수술을 결정했고,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한편 시즌 중 수술을 받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구단, 선수, 스태프 등 모든 구성원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서’라고 답했다. 손흥민은 “모든 순간에 책임감을 가진다. 분명한 건 팀이 힘들 때 외면하고 싶지 않았다. 고통 때문에 이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손흥민은 상당히 오랜 기간 스포츠 탈장 여파로 인해 고통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안와골절이라는 악재를 겪은 걸 생각해보면 말 그대로 ‘이중고’를 겪은 셈. 심지어 시즌 초반 부진한 손흥민을 두고 영국 현지 언론은 연일 그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EPL은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리그 중 하나다. 100% 상태여도 힘든데 부상이라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힘든 순간에도 동료들과 팬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다. 그 고통을 참고 견뎠지만, 온전히 내 결정이었고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의 철저한 프로의식을 다시금 엿볼 수 있는 발언이었다. 손흥민은 이어 다시 한번 다가오는 시즌 부활을 다짐했다. 그는 “지난 시즌은 모두가 기억하는 Sonny가 아니었음을 증명하고 싶다. 6시즌 연속 일관된 모습을 보인 건 단순히 운이 좋아서가 아니다. 지난 시즌은 최고의 해는 아니었지만, 가장 많이 배운 시즌이었다”면서 “이번 시즌에는 모두가 알고 있는 손흥민을 보여주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이는 프리시즌 시작 직전 손흥민의 다짐과 같다. 그는 지난 17일 같은 매체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에 보답하고 싶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고 있지만, EPL에서 뛰는 것이 여전히 내 꿈이다. 이번 시즌이 정말 기대된다”고 거듭 강조한 바 있다. 숱한 어려움에도, 손흥민은 리그 10골을 터뜨리며 7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아시아 선수 최초 EPL 100골 고지도 밟았다. 2022~23시즌 공식전 47경기 14골을 터뜨렸다. 그는 2022~23시즌까지 EPL에서만 103골(공동 32위)을 터뜨렸는데, 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어깨를 나란히 한 기록이다. 1골 만 더 추가한다면 ‘드록신’ 디디에 드로그바와 동률이다. 2023~24시즌 손흥민의 득점 순위가 어디까지 올라갈지 팬들의 시선이 모이는 이유다. 한편 토트넘은 2023~24시즌 새 시대를 앞두고 있다.토트넘은 2022~23시즌 중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결별했다. 콘테 감독은 월드컵 후 부진한 팀 성적에 대해 만족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공개석상에서 구단, 선수들을 비난하며 논란이 일었다. 손흥민은 콘테 감독의 비난에 대해 “그걸 의도한 건 아니었을 것이다. 경기 이후 감정적으로 동요해 공격적인 표현이 나왔을 거다”고 설명했다. 이어 “콘테 감독에게 나쁘게 말할 수 없다. 책임은 나에게 있다. 2년 전 득점왕을 차지했고, 스스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다. 하지만 팀이 힘든 순간에 내 활약이 좋지 못했다. 감독님께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콘테 감독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그와 함께 EPL 득점왕을 수상했다. 나쁜 얘기를 할 수 없다. 우리가 원한 결말은 아니었지만, 그와 함께하며 많이 배웠고, 열정적인 사람이 되는 법도 배웠다”고 감사를 전했다.최근 토트넘의 중앙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인터뷰의 내용과 일맥상통하다. 로메로 역시 같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월드컵 우승 뒤 구단에 돌아왔는데 선수단과 스태프가 분열돼 있었따. 하지만 우리가 겪은 부진에 대한 책임은 내가 먼저 져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콘테 감독과 결별한 토트넘은 두 명의 감독 대행 체제를 거쳐 우여 곡절 끝에 엔지 포스테코글루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2023~24시즌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빅리그 첫 해다. 토트넘은 EPL 8위에 그쳐 2023~24시즌 유럽 대항전에 나서지 못하지만, 일찌감치 이적시장에서 공격적인 영입으로 선수 보강에 나섰다. 제임스 매디슨,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은 이미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통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해 “작년에 비해 많이 바뀌었다”고 운을 뗀 뒤 “다른 축구 스타일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시즌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첫 출항이었던 웨스트햄전에서 토트넘은 2-3으로 졌다. 손흥민은 명단에서 제외돼 휴식을 취했다. 23일 레스터 시티와 친선경기에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현지 기상 악화로 경기가 취소되는 불운을 겪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 손흥민의 첫 출전은 26일 저녁 8시 30분 라이언 시티 FC와의 경기가 유력하다.김우중 기자 2023.07.26 15:17
해외축구

[김희웅의 런웨이] 쏘니부터 ‘짐승’ 아킨펜와까지… 패션에 진심인 축구 스타들

잘 나가는 축구선수도 부업 하나씩은 있다. 대개 축구로 부를 축적한 선수들은 자신의 관심 분야나 좋아하는 영역의 사업을 시작한다. 아버지에게 와인 사업을 물려받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비셀 고베)는 대표적인 축구계 사업가다. ‘주업이 축구가 아닌 와인 사업’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와인 브랜드인 ‘보데가 이니에스타’가 잘 나간다. 사업 수완이 좋은 이니에스타는 지난해 일본 기업과 협업해 축구화 브랜드인 카피텐(Capitten)을 론칭했다. 각종 스포츠 의류도 출시했다. 이니에스타는 축구와 연관이 있는 브랜드로 패션계에 진출했다. ‘패션계’라는 단어가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카피텐 소개말에는 “축구화, 의류와 장비 브랜드다. 이니에스타의 축구 생활 방식에서 영감을 받아 설립됐다”고 적혀있다. 평소 옷차림을 보면 패션과는 거리가 먼 이니에스타까지 의류계로 진출했다. 그만큼 많은 축구 스타가 자기 이름을 걸고 패션 브랜드를 론칭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R7) 리오넬 메시(The Messi Store) 메수트 외질(M10 Streetwear) 제시 린가드(JLINGZ)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자신의 이름 혹은 등번호를 넣어 패션 브랜드를 내놓은 것은 이미 유명하다. 지난해에는 한국축구 간판스타인 손흥민(NOS7)도 자신의 성을 뒤집은 NOS와 등번호인 7을 결합해 브랜드명과 로고를 만든 NOS7을 론칭해 화제를 모았다.대중에게 보이는 이미지가 중요한 축구선수 특성상 치장에 관심 있는 이들이 많다. 관심이 사업으로까지 확장되는 경우도 앞서 보이듯 왕왕 있다. 다만 축구와 패션 모두에 관심 있는 팬들도 축구선수가 관련된 브랜드에는 비교적 시선을 두지 않는다. 선수를 아주 좋아하지 않는 이상 말이다. 이미 널리 알려진 브랜드도 몇 있지만, 축구 팬들이 모르는 브랜드가 훨씬 많을 것이다. 비교적 접하기 쉬운 손흥민의 NOS7을 포함해 축구선수가 운영하는 두 브랜드를 간략히 소개한다. 손흥민-NOS7(엔오에스세븐)손흥민이 지난해 6월 출시한 브랜드다. 앞서 2016년 모자 브랜드 H.M SON 흥행 실패로 사업을 접은 지 6년 만의 도전이었다. NOS7 브랜드 론칭에 앞서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하고 공항에 출시 전인 본인의 브랜드 티셔츠를 입고 나와 화제가 됐다. 아시아 최초 EPL 골든 부트라는 대업을 이룬 후 세간의 시선이 쏠린 그때 입고 나와 다른 광고가 필요 없었다.매장 오픈 전부터 축구 팬들을 비롯해 소위 패션 피플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누구나 편하게 입을 수 있도록 디자인이 심플했기 때문이다. 또한 인기 제품이었던 볼캡은 파스텔톤 색감이 돋보였다. 물론 반소매 티셔츠 7만3000원, 맨투맨 13만7000원 등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이 숱했다. 그런데도 ‘완판’됐다. 매장 앞에는 구매를 위한 줄이 세워졌고, 온라인 재고 역시 순식간에 동났다. 리셀 거래가 가능한 플랫폼에서는 원가보다 곱절 이상의 가격에 각종 제품들이 판매되기도 했다. 티에무에 바카요코-Études Studio(에뛰드 스튜디오)바카요코는 국내에서 잘 알려진 선수다. AS모나코를 거쳐 첼시로 이적했고, 임대 생활을 이어가다 현재 AC밀란에서 활약 중이다. 그는 패션 감각이 좋기로 유명하다. 무엇보다 1m 89cm의 큰 키에 패션의 성패를 좌우하는 비율까지 훌륭하다. 명품 등 화려한 의류부터 깔끔한 옷까지 소화력도 돋보인다.패션에 진심인 바카요코는 2020년 2월부터 투자한 브랜드 에뛰드 스튜디오와 관련한 인터뷰를 인스타그램 소개란에 링크로 걸어놨다. 바카요코는 “예전에는 패션이 영화배우가 먼저 입고 가수가 무대에서 공연하기 위해 입는 등 유기적으로 진화했다. 그러나 이제는 스포츠와 축구가 삶의 중요한 부분이자 패션의 영감이 되고 있다”고 생각을 밝혔다. 어릴 적부터 꾸미는 걸 좋아했던 바카요코는 에뛰드의 이사회 합류 제안을 받아들였다. 에뛰드는 2012년 두 그래피티 아티스트인 제레미 에그리와 오렐리앙 아르베의 파트너십으로 탄생한 프랑스 브랜드다. 현재 바카요코가 홍보대사 역할도 맡고 있다. 매력적인 제품들이 꽤 있다. 자켓, 바지 등 프랑스 특유의 감각이 묻어난다. 대체로 적당한 핏에 디자인이 모던하면서도 유행을 따라가는 느낌은 아니다. 가방, 티셔츠 전면에 ‘Études’가 새겨져 있는 아이템이 많다. 로고 플레이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에뛰드 공식 홈페이지 등에는 한국어 서비스까지 돼 접근하기도 쉽다. 다만 바지는 한화 30만원대, 티셔츠는 20만원대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아데바요 아킨펜와-Beast Mode On(비스트 모드 온)아킨펜와는 세계적인 팀에서 뛰지도, 커리어가 특출하지도 않다. 그러나 전 세계 유명 인사다. 1m 80cm의 적당한 신장을 지녔지만, 몸무게가 110kg가 넘는다. 그럼에도 근육질 몸매를 지녀 세계에서 가장 피지컬이 좋은 축구선수로 꼽힌다. 별명은 짐승(Beast). 지난해 축구화를 벗은 그는 현역 때 여러 활동을 병행했다. 2017년에는 자서전 ‘The Beast’를 출간하기도 했다.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비스트 모드 온이라는 의류 레이블도 운영하고 있다. 직접 모델로 활약하기도 한다.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 곳곳에 아킨펜와의 사진을 구경할 수 있다.아킨펜와가 모델이어서인지 운동복 느낌이 물씬 풍긴다. 반소매 티셔츠 한 장의 가격은 약 20파운드(3만3천원)로 그리 비싸지 않지만, 디자인이 특별하진 않다. 오히려 촌스러운 편에 가깝다. 전면에 ‘비스트 모드’가 큼직하게 새겨져 있는 디자인의 의류가 많다. 다만 스포츠와 패션 소식을 전하는 Nss 스포츠는 “비스트 모드 온은 수년에 걸쳐 (몸집이) 큰 스포츠맨과 복서들의 상징이 되었으며, 아킨펜와 패션을 전수하려는 문화에 가까워졌다”고 조명했다.스포츠 2팀 기자 2023.05.11 08:04
프로축구

[IS 인천] 팬 서비스도 ‘월클’ SON, 공항에서 미니 사인회 후 출국

인천국제공항에 손흥민(30·토트넘) ‘미니 팬 사인회’가 열렸다. 손흥민은 13일 오전 9시 20분께 영국 출국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들어섰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일정을 마친 후 소속팀 토트넘에 합류하기 위해서다. 그가 온다는 소식에 수많은 팬이 인천국제공항을 찾았다. 손흥민은 바쁜 출국 일정을 앞두고도 팬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한명 한명 사인해주며 친절히 팬들을 맞이했다. 손흥민은 약 35분간 ‘팬 서비스’를 선보였다. 마치 사인회에 온 듯한 풍경이었다. 뿔테 안경에 멋스러운 갈색 코트를 걸친 손흥민은 아버지 손웅정 씨와 포옹한 후 한국을 떠났다. 손흥민은 지난달 2일 소속팀 토트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소화하던 중 눈 주위 뼈 네 군데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했으나 손흥민은 투혼을 발휘했다. 토트넘에서 제작한 검정 안면 보호 마스크를 들고 카타르로 향했다.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부터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16강 브라질전까지 4경기에 모두 스타팅 멤버로 나서 풀타임 활약했다. 가나와의 2차전에서 부진하다는 평도 있었지만, 포르투갈과 3차전에서 의심의 눈초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후방부터 홀로 80m를 내달려 센스있는 패스로 황희찬(울버햄프턴)의 결승 골을 도왔다. 한국은 12년 만에 16강에 진출하는 위업을 이뤘다. 주장으로서도 소임을 다한 손흥민은 13일 출국 후 소속팀 토트넘의 일정을 소화한다. 토트넘은 오는 26일(한국시간) 브렌트포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후 1월 1일부터 7일까지 애스턴 빌라, 크리스탈 팰리스, 포츠머스(FA컵)를 만나는 강행군을 치른다. 아직 부상이 완치되지 않은 손흥민은 검정 마스크를 쓰고 EPL 무대를 누빌 전망이다. 올 시즌 손흥민은 리그 13경기에 나서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인천=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2.13 10:37
연예일반

뮤 수파싯 3번째 글로벌 협업곡 ‘포에버러브’ 발표(ft.범키)

태국 아티스트 뮤 수파싯(Mew Suppasit)이 세 번째 글로벌 협업 신곡을 발표한다. 뮤 수파싯이 여름 감성을 가득 담은 ‘포에버러브’를 선보인다. 이 노래는 브랜뉴뮤직 소속 가수 범키와 손을 잡고 만들었다. 뮤 수파싯은 지난해 8월 1일 첫 정규 앨범 ‘365’(Three Six Five)를 발표했다. 태국가수 최초로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World Digital Song Sales) 차트 톱10에 5곡을 랭크시키며 태국은 물론 해외에 이름을 크게 알렸다. 뮤 수파싯의 글로벌 협업은 이번이 벌써 세 번째다. 영국 듀오 혼네와 함께 부른 ‘스페이스맨’(SPACEMAN), 샘김과 컬래버레이션한 ‘비포 4:30 (쉬 새드…)’(Before 4:30 (She Said…))에 이은 프로젝트다. ‘비포 4:30 (쉬 새드…)’는 발매 직후 전 세계 21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에 등극했다. 또 빌보드 차트 ‘핫 트렌딩 송즈 파워드 바이 트위터’에서 2위에 올라 또 다시 ‘태국 가수 최초’의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뮤 수파싯은 해외 37개 국가 및 지역 R&B/소울 차트 1위, 태국 가수 첫 아이튠즈 미국 톱 송 차트 2위 등 발표곡마다 자체기록을 갈아치우면서 거침없는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뮤 수파싯은 태국 아티스트로는 이례적으로 글로벌 인지도가 매우 높다. 한국에서도 팬덤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최근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내한 당시 뮤 수파싯의 방문을 환영하는 팬들이 현장에 몰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뮤 수파싯의 한국 팬들은 “뮤 수파싯의 ‘포에버러브’는 한국 가수 범키와 협업한 노래여서 더욱 기다려진다. 한국 팬들은 항상 활동을 응원하며 큰 사랑과 지지를 보낸다”고 전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7.08 09:00
산업

광고·패션·명품계에서도 '월드클래스'인 손흥민의 힘

손흥민(30·토트넘)이 축구에 이어 패션계 및 광고계에서도 '월드클래스'로 올라섰다. '버버리'와 '태그호이어'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모델에 잇따라 발탁되는가 하면, 지난 17일에는 호날두나 메시 등 톱 플레이어만 전개한다는 개인 패션 브랜드까지 론칭했다. '찐 패셔니스타' 손흥민 손흥민의 패션 브랜드 ‘NOS7(엔오에스세븐)’이 지난 17일 신세계 분더샵 케이스스터디 청담에서 첫선을 보였다. NOS7는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올라선 뒤 지난달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때 이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어 화제에 오른 브랜드다. 손흥민의 성인 ‘손’(SON)을 거꾸로 쓰고 등 번호 ‘7’을 조합해 만들어졌으나, NOS에는 ‘Nothing, Ordinary Sunday’(평범한 일요일은 없다)라는 뜻도 담겼다고 한다. 반응이 뜨겁다. 오는 30일까지 팝업스토어 형식으로 공개될 예정인 NOS7는 공개 첫날 이른 아침부터 제품을 구매하려는 손흥민의 팬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NOS7는 이미 온라인 리셀시장에서 프리미엄(웃돈)까지 붙어 판매될 정도로 인기다. 앞으로 NOS7는 티셔츠와 맨투맨, 모자 외에도 거실화와 수건까지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를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짱짱한 축구 실력 못지않은 패션 감각을 발휘해 왔다. 올 3월에는 공항 패션으로 분홍색 명품 트렌치코트를 선택해 화제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패션 잡지 ‘아레나 옴므 플러스’의 표지 모델로 나섰다. 원래 패션에 관심이 많다. 손흥민은 지난 2016년 신세계 온라인쇼핑몰 SSG닷컴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에이치엠손'(H.M SON)을 출시했다. 축구계 관계자는 "손흥민이 2016년에도 SSG닷컴을 통해 개인 패션 브랜드를 낸 적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모자 제품 디자인에 참여했다"며 "이번에는 어떤 제품의 디자인에 참여했는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6년 전 SSG를 통했고 이번에도 신세계 분더샵을 통해 제품을 먼저 선보였지만, NOS7와 관련해 신세계 측은 유통 정도의 역할만 하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해외에서 축구 선수의 이름을 딴 브랜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오넬 메시(35·PSG) 등 일부 정상급 리거만 론칭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날두는 이름과 백넘버를 조합한 ‘CR7’, 메시는 남성복 브랜드 '메시'를 선보인 적이 있다. 광고계도 손세이셔널 바람 손흥민을 향한 광고계 러브콜도 쏟아지고 있다. 그를 모델로 삼지 못한 기업과 브랜드는 높은 몸값과 까다로운 촬영 조건에도 계약서를 들이밀고 있다. 영국 패션 브랜드 버버리는 지난 14일 손흥민을 하우스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했다. 버버리는 어린 시절 때부터 꿈을 이루기 위해 열정을 갖고 끊임없이 노력한 손흥민의 이야기가 버버리 하우스의 신념인 '새로운 가능성의 발견'과 '한계를 뛰어넘는 상상력의 힘'에 부합한다며 손흥민을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한 배경을 밝혔다. 현재 손흥민을 모델로 기용했거나 홍보대사 활용하는 기업은 약 13곳으로 파악된다. 아디다스·AIA생명·질레트·태그호이어 등 글로벌 브랜드 외에도 하나은행·롯데리아 등이 손흥민과 협업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손흥민이 '골든 부트'를 차지하면서 누구도 반론할 수 없는 월드클래스가 됐다"며 "현재 손흥민의 몸값은 광고 범위나 내용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계약당 약 10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정도면 톱 배우 수준"이라고 귀띔했다. 효과도 그 어느 톱 모델에 뒤지지 않는다. 실제로 손흥민을 광고 모델로 발탁한 하나금융그룹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 직후 손흥민을 등장시킨 광고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한 달 만에 조회 수 1000만건을 넘겨 함박웃음 지었다. 업계 관계자는 "손흥민은 밝고 건강한 이미지를 갖췄다. 자기 관리가 된다는 소리"라며 "다소 까다롭고 여러 제약이 있긴 하지만 모든 브랜드와 업체들이 그와 협업하려고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손흥민 측 관계자는 "현재 광고 모델 계약과 관련해 새롭게 논의 중이거나 재계약이 추진 중인 건도 있어서 정확한 숫자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m 2022.06.20 07:00
스포츠일반

베이징올림픽 한국 선수단 본진 출국 ‘신나게 안전하게’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에 출전할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본진이 현지로 건너갔다.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단장으로 한 한국 선수단 본진 74명은 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베이징으로 떠났다. 오후에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내린 뒤 코로나19 검사 등 입국 수속을 마무리하고 선수촌에 입촌할 예정이다. 쇼트트랙, 루지, 크로스컨트리 등 일부 종목 선수단이 앞서 베이징 현지로 떠난 가운데, 본진은 스피드 스케이팅, 바이애슬론, 스켈레톤, 봅슬레이 등 선수 41명과 임원, 코로나19 방역 전담팀 등으로 구성됐다. 스노보드 등 나머지 종목은 다음달 초 베이징으로 향한다.한국은 베이징올리믹 7개 종목 중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6개 종목에 64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목표는 소박하게 잡았다. 전통적인 메달밭 쇼트트랙을 중심으로 금메달 1~2개, 종합 15위권 진입을 기대한다. 4년 전 평창대회 성적(금5ㆍ은8ㆍ동4)과 비교해 기대치를 대폭 낮췄다.개최국 자격으로 참여한 평창 대회 이후 각 종목별 지원이 다소 줄어든 데다,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국제대회 참가 및 해외 전지훈련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은 점을 두루 고려한 결정이다. 한국 선수단 남녀 주장은 원윤종(봅슬레이)과 김은정(컬링)이 맡았다. 4일 개회식에 태극기를 들고 입장할 남녀 기수로는 곽윤기(쇼트트랙)와 김민선(스피드 스케이팅)이 선정됐다.출국에 앞서 선수단과 함께 선 윤홍근 단장은 “우리 선수들이 지난 4년간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여전히 심각하다. 우리 선수들이 안전하게 실력을 펼치고 돌아오기를 성원해달라”고 당부했다.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2.01.31 11:0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