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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아의 저력…2023년 더할나위없이 꽉 채웠다 #’킹더랜드’ #‘노크 노크’ #MC

가수이자 배우 임윤아가 2023년을 더할나위없는 한해로 채웠다. 큰 화제를 모았던 JTBC 드라마 ‘킹더랜드’부터 디지털 싱글 ‘노크 노크’(‘노크 knock’) 음원 발표, 시상식 진행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활약을 펼쳤다. #정통 로코서도 통한 임윤아 저력드라마 ‘킹더랜드’에서 호텔리어 천사랑 역을 맡아 첫 정통 로코에 도전했던 임윤아는 사랑스러움과 유쾌함이 조화를 이룬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며 ‘로코퀸’의 자리를 확고히 한 것은 물론, 두 자릿수 시청률 및 넷플릭스 글로벌 1위 기록을 견인해 확신의 ‘흥행퀸’임을 재확인시켰다.이러한 활약을 입증하듯 임윤아는 K콘텐츠 경쟁력 분석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펀덱스 어워즈 2023’에서 TV드라마 출연자 여자 최우수상, ‘제28회 소비자의 날 시상식’에서 2023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배우상을 받은 것에 이어 지난 30일 열린 ‘2023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2023 SEOULCON APAN STAR AWARDS)에서 아이돌챔프 여자 배우 인기상 및 베스트 커플상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믿고 보는 진행퀸또 임윤아는 2년 연속 ‘청룡시리즈어워즈’의 MC로 나서 밝고 센스 넘치는 입담과 매끄러운 진행 실력으로 많은 이들에게 호평을 얻었으며, ‘제44회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 시상자로 참여해 이목을 끌었고, ‘2023 MBC 연기대상’에서는 2022년 MBC 미니시리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빅마우스’로 수상했던 최우수 연기상 부문에 시상자로 등장하며 의미를 더했다.무엇보다 31일 방송 예정인 MBC ‘가요대제전’에서는 무려 9년 연속 메인 MC 자리를 지키면서 특유의 여유롭고 안정적인 말솜씨와 독보적인 드레스 자태를 또 한 번 예고, 장르를 넘나드는 명실상부 ‘MC퀸’의 위엄을 입증했다. #팬들에 전한 특별한 선물임윤아는 지난 11월 에피톤 프로젝트와 컬래버레이션 한 디지털 싱글 ‘노크 노크’를 발표했다. 임윤아는 ‘노크 노크’를 통해 듣는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듯한 포근하고 청아한 음색과 뮤직비디오 속 싱그러운 비주얼로 팬들에게 따뜻한 선물을 전했다.임윤아 내년 1월 6일~7일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리는 ‘YOONA FAN MEETING TOUR : YOONITE’(윤아 팬미팅 투어 : 유나이트)의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총 8개 도시에서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며, 영화 ‘엑시트’ 제작진과 재회한 주연 영화 ‘2시의 데이트’로 스크린 컴백을 앞둔 바, 열일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3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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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KBS 극본 공모 당선작 발표… 우수작 1편 가작 1편

2021년 KBS TV드라마 미니시리즈 극본 공모 당선작이 발표됐다. 13회 KBS TV드라마 미니시리즈 극본공모에서는 우수작으로 '매화꽃에 핀 달빛(전예지 作)' 가작으로 '염천(김태우 作)'을 최종 선정했다. KBS는 지난 4월부터 모집, 총 564편 작품이 접수됐고 두 단계에 걸친 심도 있는 심사를 통해 최우수작 없이 우수작 한 편과 가작 한 편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29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는 당선 작가들이 자리한 가운데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KBS 양승동 사장과 이건준 드라마센터장, 책임프로듀서 및 드라마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를 건넸다. 우수상을 수상한 전예지 작가는 "작품의 단점이 많은 걸 누구보다도 잘 아는데 그 와중에도 장점을 발견해 뽑아준 심사위원에게 감사드리며 계속 배워나가며 인내하고 성장해가며 오래 생존하는 작가가 되겠다"고 했고 가작을 수상한 김태우 작가는 "공식적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아 기쁘고 대본의 좋은 점을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우수작은 1000만원 가작은 4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당선작은 향후 보완을 거쳐 미니시리즈 드라마로 제작이 추진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7.3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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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 스페셜 2020' 라인업 10편 공개

‘KBS 드라마스페셜 2020’이 10편의 라인업을 확정지었다. 5일 KBS에 따르면 국내 방송사 중 유일하게 명맥을 이어온 단막극 대축제 ‘KBS 드라마스페셜’이 올해 10주년을 맞이한다. 종합드라마 스튜디오 몬스터유니온(대표 정해룡)이 ‘KBS 드라마스페셜 2020’의 제작을 맡고, 7일 '모단걸'을 시작으로 8명의 신인작가와 7명의 신인연출가가 의기투합해 총 10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오랜 노하우를 보유한 KBS 자체 제작진과의 콜라보를 통해 신인 크리에이터의 육성에 팔을 걷어 부친 몬스터유니온은 창작자들의 참신한 실험 정신을 반영하며,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제작환경을 제공하여 작품의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월 몬스터유니온은 신인 창작자를 발굴하고 데뷔를 지원하기 위한 신인작가 개발 프로젝트 ‘몬스터 크리에이터’ 1기를 출범한 바 있다. 현재 6개월간의 인턴십 과정을 진행 중인 ‘몬스터 크리에이터’ 1기 작가들은 몬스터유니온의 프로듀서와 감독, 작가 등의 멘토 그룹과 함께 작가 데뷔를 위한 과정을 지원받으며 미니시리즈 기획개발에 본격 참여 중이다. 공영방송을 대표하는 제작 스튜디오로서 몬스터유니온은 ‘KBS 드라마스페셜’과 '몬스터 크리에이터' 등 신인 크리에이터의 지원과 육성에 본격 나섬으로써 자체 제작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시도로 콘텐츠 생태계의 저변을 확대할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어떤 결실이 맺어질지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2020년 미스터리 환생 멜로 ‘본어게인’을 시작으로 ‘영혼수선공’, ‘악의 꽃’, ‘도도솔솔라라솔’, 및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 등 다채로운 드라마들을 선보인 몬스터유니온은 2021년에는 보다 다양한 스토리와 장르의 드라마 라인업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생활밀착형 퇴마 장르물 ‘대박부동산’, 5억뷰의 신화 '연플리'의 세계관을 잇는 청춘로맨스 ‘디어엠’이 상반기 편성을 예정하고 있고, ‘닥터 프리즈너’를 연출한 황인혁 감독의 색다른 퓨전사극 ‘꽃피면 달 생각하고’, 송현욱 감독, 한희정 작가의 웹툰원작 퓨전사극 ‘연모’, 이정섭 감독의 신개념 아트 로맨스 ‘달리와 감자탕’, 그리고 BBC 원작 리메이크 드라마 ‘엉클’ 등이 본격적인 제작을 준비 중이다. TV드라마 뿐만 아니라 디지털드라마, 넷플릭스 등 OTT 오리지널 드라마 공급 등 채널 다각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또한 영화제작으로의 영역 확대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원작 확보를 강화하고 외부와의 제휴 및 협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규모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외부 투자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1.0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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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미니시리즈 극본 공모 당선작 발표

2020년 KBS TV드라마 미니시리즈 극본 공모 당선작이 발표됐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KBS TV드라마 미니시리즈 극본공모에서는 '디어 마이 패밀리(박연혁 作)' '콜(이루한 作)' 등 총 두 편의 작품이 우수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KBS는 지난 4월부터 모집을 시작한 이번 미니시리즈 극본 공모에 지난해(471편)보다 많은 총 583편의 작품이 접수됐고 두 단계에 걸친 심도 있는 심사를 통해 최우수작 없이 우수작 두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16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는 당선 작가들이 자리한 가운데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KBS 양승동 사장과 이건준 드라마센터장, 책임프로듀서 및 드라마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를 건넸다. 우수상을 수상한 박연혁 작가는 "오랜 시간 도전한 끝에 이 자리에 왔다. 정말 영광스럽다. 앞으로 좋은 작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시상에 나선 양승동 사장은 "수고로운 과정이지만 매년 극본공모를 진행하는 것은 KBS가 한국 드라마 시장에서 해야 하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해마다 시상식에도 참석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두 분이 KBS의 가족이 되어서 KBS 드라마가 활짝 꽃피우는데 큰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당선작은 향후 보완을 거쳐 미니시리즈 드라마로 제작이 추진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7.1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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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美자본주의 심장, '기생충' 뜨거운 반응 예견" 수상 인터뷰[77회 골든글로브]

봉준호 감독의 입담이 '기생충'처럼 빵빵 터졌다. 영화 '기생충(PARASITE·봉준호 감독)'이 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개최된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HFPA)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가운데,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이정은이 수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트로피를 들고 수상 인터뷰 현장에 등장한 봉준호 감독은 기자들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하면서도 진심어린 속내를 거침없이 전해 또 한번 박수와 갈채를 한 몸에 받았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해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이해 칸영화제에서 경사가 있었고, 101년째를 맞이하자마자 골든글로브에서 상을 받게 됐다. 해를 이어서 좋은 일들이 벌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까 수상멘트할 때 무척 정신이 없어서 간결하게 서브 타이틀에 관한 이야기만 했는데, 멋진 앙상블을 보여준 배우들과 스태프, 바른손이앤에이와 CJ, 네온 측에 감사의 말을 못했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줘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와 함께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이 북미 개봉 후 신드롬급 반응을 불러 일으킨데 대해 "10월 개봉 후 박스오피스에서 되게 좋은 결과를 얻었고, 사람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내줘 놀라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깜짝 고백했다. 그는 "이 영화가 결국 가난한자와 부자, 자본주의에 관한 이야기인데 미국이야말로 자본주의의 심장 같은 나라 아닌가. 논쟁적이고 뜨거운 반응이 있을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이런 정치적 메시지나 사회적 주제도 있지만, 그것을 아주 매력적이고 관객들이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전해주는 뛰어난 배우들의 매력이 어필됐기 때문에 미국 관객들의 좋은 반응이 있었던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완벽한 인사를 건넸다. 지난해 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은 이후 각종 국내외 영화제를 비롯해 오스카 시즌 북미 지역 비평가협회상을 휩쓸며 할리우드 메인 시상식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44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관객상(세컨드 러너-업), 38회 밴쿠버국제영화제 슈퍼채널 관객상, 43회 상파울로국제영화제 관객상(국제영화), 23회 할리우드 필름어워즈 필름메이커상, 13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 최우수 작품상, 85회 뉴욕 비평가협회상 외국어영화상, 4회 마카오국제영화제 아시안 블록버스터 영화상, 18회 워싱턴 비평가협회상 작품상·외국어영화상·감독상, 45회 LA 비평가협회상 남우조연상·감독상·작품상, 32회 시카고 비평가협회상 작품상·감독상·각본상·외국어영화상, 40회 보스턴 비평가협회상 외국어영화상·감독상 등에서 줄줄이 수상의 기쁨을 맛 봤고, 골든글로브 직전까지 전미비평가협회(National Society of Film Critics)에서 작품상(BEST PICTURE)과 각본상(BEST SCREENPLAY)을 받아 2관왕을 추가하기도 했다. '기생충'은 골든글로브 뿐만 아니라 26회 미국배우조합상 캐스팅상, 25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외국어영화상·편집상·미술상·각본상·각본상·앙상블상·작품상, 31회 팜스프링스국제영화제 최우수 국제영화(어워드 버즈) 등에서 후보 지명을 받으며 2020년까지 '기생충' 신드롬을 이어갈 전망.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시작으로 한국영화 최초 아카데미 입성 및 수상까지 현실화 시킬지 '기생충'의 전설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수상자(작) 명단 영화부문 작품상(드라마): '1917' 여우주연상(드라마): 르네 젤위거('주디') 남우주연상(드라마): 호이킨 피닉스('조커') 작품상(뮤지컬코미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할리우드' 여우주연상(뮤지컬코미디): 아콰피나('더 페어웰') 남우주연상(뮤지컬코미디): 태런 애저튼('로켓맨') 여우조연상: 로라 던('결혼 이야기') 남우조연상: 브래드 피트('원스 어폰 어 타임 인…할리우드') 장편애니메이션상: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외국어영화상: 봉준호('기생충') 감독상: 샘 멘데스('1917') 각본상: 쿠엔틴 타란티노('원스 어폰 어 타임 인…할리우드') 음악상: 힐두르 구오나도티르('조커') 주제가상: 'I'm Gonna Love Me Again'('로켓맨') TV부문 작품상(TV드라마): '석세션' 여우주연상(TV드라마): 올리비아 콜맨('더 크라운') 남우주연상(TV드라마): 브라이언 콕스('석세션') 작품상(TV뮤지컬·코미디): '플리백' 여우주연상(TV뮤지컬·코미디): 피비 월러-브리지 ('플리백') 남우주연상(TV뮤지컬·코미디): 라미 유세프('라미') 작품상(TV미니시리즈·영화): '체르노빌' 여우주연상(TV미니시리즈·영화): 미셸 윌리엄스 ('포시/버든') 남우주연상(TV미니시리즈·영화): 러셀 크로우('더 라우디스트 보이스') 여우조연상: 패트리샤 아퀘트('디 액트') 남우조연상: 스텔란 스카스가드('체르노빌')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1.0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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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회 골든글로브] "역사적 1관왕"…'기생충' 외국어영화상 안기고 성료(종합)

'기생충'에게 역사적인 1관왕을 알린 골든글로브다.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HFPA)이 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영화 드라마부문 작품상은 '1917', 뮤지컬코미디부문 작품상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할리우드'가 각각 차지했으며, 드라마부문 남녀주연상은 '조커' 호아킨 피닉스, '주디' 르네 젤위거, 뮤지컬코미디부문 남녀주연상은 '로켓맨' 태런 애저튼, '더 페어웰' 아콰피나에게 돌아갔다. 또한 치열한 경쟁을 예고케 한 남우조연상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할리우드' 브래드 피트가 트로피를 품에 안았고, 여우조연상은 '결혼 이야기'의 로라 던이 호평돼 감격에 겨운 소감을 남겼다. 애니메이션상은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음악상과 주제가상은 '조커'와 '로켓맨'이 받았다. 이날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어느 해보다 주목받은 이유는 한국영화 최초로 외국어영화상, 감독상, 각본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지명된 '기생충(봉준호 감독)'이 존재했기 때문. '기생충'은 외국어영화상 수상 쾌거를 안으며 골든글로브 입성 신고식을 영예롭게 치렀다. 다만 각본상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할리우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감독상은 '1917' 샘 멘데스가 받으면서 '기생충'과 봉준호 감독은 노미네이트 영광에 만족했다. '기생충'의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기록은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를 남긴다. 한국영화 100년 역사상 최초로 할리우드 메인 시상식의 문턱을 넘었고, 첫 입성에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더 페어웰'(출루 왕 감독), '레 미제라블'(래드 리 감독), '페인 앤 글로리'(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셀린 시아마 감독) 등 경쟁작도 쟁쟁했던 만큼 수상의 기쁨은 더욱 크다. 무대에 오른 봉준호 감독은 "자막이라는 1인치의 장벽을 뛰어 넘으면 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다. 많은 멋진 세계 영화 감독들과 후보에 오를 수 있어서 그 자체가 영광이었다. 우리는 하나의 언어를 사용한다고 생각한다. '시네마'"라는 임팩트 있는 수상소감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기생충'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와 배우 송강호, 조여정, 이정은은 현지 시상식에 직접 참석, 축하의 박수를 치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물론 각본상과 감독상의 아쉬운 불발은 '로컬 시상식'의 벽을 느끼게 만들었다. 하지만 몇 관왕의 수상을 떠나 남의 집 잔치라고만 생각하며 TV로 지켜보던 그 현장에 '기생충' 테이블이 당당히 자리를 꿰찼다는 것, 세계적 영화인들과 한 자리에 나란히 앉아있던건 분명 흥미진진한 시간이자 국내 영화 팬들에게는 새로운 추억이 됐다. 이 과정에서 봉준호 감독의 수상소감을 실시간으로 감명깊게 듣는 케이트 블란쳇의 미소는 잊지 못할 한 컷으로 남았다. 지난해 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은 이후 각종 국내외 영화제를 비롯해 오스카 시즌 북미 지역 비평가협회상을 휩쓸며 메인 시상식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골든글로브는 2월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 전초전으로 불리는 만큼 골든글로브 수상이 아카데미로 이어지는 경우도 상당하다. '기생충'이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의 주인공이 되면서 한국영화 최초 아카데미 입성 및 수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치솟고 있다.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수상자(작) 명단 영화부문 작품상(드라마): '1917' 여우주연상(드라마): 르네 젤위거('주디') 남우주연상(드라마): 호이킨 피닉스('조커') 작품상(뮤지컬코미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할리우드' 여우주연상(뮤지컬코미디): 아콰피나('더 페어웰') 남우주연상(뮤지컬코미디): 태런 애저튼('로켓맨') 여우조연상: 로라 던('결혼 이야기') 남우조연상: 브래드 피트('원스 어폰 어 타임 인…할리우드') 장편애니메이션상: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외국어영화상: 봉준호('기생충') 감독상: 샘 멘데스('1917') 각본상: 쿠엔틴 타란티노('원스 어폰 어 타임 인…할리우드') 음악상: 힐두르 구오나도티르('조커') 주제가상: 'I'm Gonna Love Me Again'('로켓맨') TV부문 작품상(TV드라마): '석세션' 여우주연상(TV드라마): 올리비아 콜맨('더 크라운') 남우주연상(TV드라마): 브라이언 콕스('석세션') 작품상(TV뮤지컬·코미디): '플리백' 여우주연상(TV뮤지컬·코미디): 피비 월러-브리지 ('플리백') 남우주연상(TV뮤지컬·코미디): 라미 유세프('라미') 작품상(TV미니시리즈·영화): '체르노빌' 여우주연상(TV미니시리즈·영화): 미셸 윌리엄스 ('포시/버든') 남우주연상(TV미니시리즈·영화): 러셀 크로우('더 라우디스트 보이스') 여우조연상: 패트리샤 아퀘트('디 액트') 남우조연상: 스텔란 스카스가드('체르노빌')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1.0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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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이병헌 감독 "차기작 JTBC '멜로가 체질, 말맛 살린 로코"

이제는 동명이인인 배우 만큼이나 유명해졌다. 영화 '극한직업'으로 극장가 관객을 '싹쓸이' 중인 영화감독 이병헌의 이야기다.'극한직업'은 마약한 형사 5인방이 수사를 위해 잠복한 치킨집이 얼떨결에 맛집으로 소문나며 벌어지는 엉뚱한 사건들을 그린다. '스물'·'바람바람바람' 후 이병헌 감독의 세번째 작품. 지난 26일까지 개봉 4일 만에 210만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1281만 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한 '7번방의 선물(이환경 감독)'과 같은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영화에서 류승룡·이하늬·진선규·이동휘·공명 5명의 배우 모두 제자리에서 이 감독이 설계한 캐릭터대로 움직인다. 지휘봉을 잡은 이병헌 감독은 다섯 악기를 잘 조율해 연주한다. 시나리오의 각색을 맡은 이 감독은 말맛을 살려 수다의 티키타카를 그려낸다. 첫 도전이라는 액션신도 흠 잡을 데 없는 결과물을 만들었다.충무로에서 말맛 코미디의 대가로 이름을 높인 이병헌 감독은 '극한직업'이 마무리될 때쯤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첫 TV 미니시리즈인 JTBC '멜로가 체질'을 연출한다. 쉬지 않고 일하는 그는 걸으면서도, 대화하면서도, 술을 마시면서도 창작의 영감을 얻는다. -배우들보다 주목받는 스타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친구가 나에게 하는 말이 '너는 성공의 크기에 비해 너무 포커스를 많이 받고 있다'고 하더라.(웃음) 코미디라는 색깔이 분명해서 그런 것 같다. 작품 안에 내 말투가 묻어있기도 하고, 벌써 세번째 영화라서 그런 것도 같다." -연출이든 각색이든, 혹은 영화든 웹드라마든 쉬지 않고 일하는 이유가 있나."게으르게 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 (열심히 해보자) 마음 먹은 지 10년이다. 당시 서른살이었다. 나는 핸디캡이 많은 사람이었고 연출 전공도 아니고 영화계 비주류였다.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겠다고 생각했다. 10년만 해보자고 마음 먹었다. 마흔 살이 될 때까지 정말 쉬지 않고 일하자고 생각했다. 그 계산이 잘못됐다는 생각이 최근 들더라. 체력이 달린다.(웃음)" -영화와 드라마, 영역을 구분짓지 않는데."영화를 시작했을 때부터 '영화만 해야지' 그런 생각은 하지 않았다. 만약 2~3년 돈을 안 벌어도 되겠다 싶을 정도의 경제적 여건이 된다면 언젠간 연극도 하고 싶다. 드라마는 원래 좋아했다. 어렸을 때 시네마키드는 아니었다. 돈이 드는 영화 비디오 빌려보는 것보다 TV 드라마 보는 일이 쉬우니까. 그래서 드라마를 좋아했다. 최근엔 '나의 아저씨'도 다 보았고, 'SKY 캐슬'도 보고 있다." -'멜로가 체질'로 첫 TV드라마를 연출한다."7~8년 전부터 준비했는데 제작이 미뤄진 거다. 항상 생각을 하고 있었다. 같이 일하는 작가님이 기획안을 던져준 것이 시작이었다. TV 심의에 맞게 '삐' 처리를 많이 할 것 같다. 이 새X의 대사를 '이 녀석아'로 바꾸면 뉘앙스가 안 산다. 장르는 로맨틱 코미디에 가깝다. 수다가 중요한 드라마다. '로맨스가 필요해' 같기도, 혹은 '섹스 앤 더 시티' 같기도 하다." -이병헌 감독을 향한 기대가 큰 만큼 부담도 되겠다."처음부터 욕심 내서 하는 작품은 아니다. 소소한 일상의 가벼운 농담을 그린다. 개인적으로 이런 것들이 좋다. 거창한 서사와 예산이 들어가는 작품도 아니고. 부담이 없다는 건 아니지만 재밌게 하고 싶다. 불편한 지점은 없는 이야기라서 배우들과 뜻을 맞춰 잘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끊임없는 창작은 어디에서 영감을 받은 것인가. "모든 일상에서 영감을 받는다.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다. 생각하며 걷는 것도 좋아한다. 멀리 가서 찾을 필요 없다. 갑자기 떠오르는 단어 하나, 사람들과 만나 술잔 기울이며 나누는 이야기. 어차피 나는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는 것이 아니다. 근처에서 다 얻을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CJ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 "꼭 류승룡이어야만 했다"[인터뷰②]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 "신파나 억지 메시지 결말, 거부감 들어"[인터뷰③] 이병헌 감독 "차기작 JTBC '연애가 체질, 말맛 살린 로코" 2019.01.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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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 극본 공모 당선작 세 편 발표

2018년 KBS TV드라마 미니시리즈 극본공모 당선작 3편이 발표됐다.올해로 10회를 맞는 KBS TV드라마 미니시리즈 극본공모의 당선작은 총 3편으로 '해드림 세탁소'(신경희) '막강인턴 변둘희'(이정연)가 우수작을 '조선명피디'(하정아)가 가작으로 선정됐다.KBS는 4월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경력작가 대상 극본공모에서 총 95편의 작품이 접수됐고 이후 2단계에 걸친 심도 있는 심사를 통해 총 3편의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KBS 본관에서는 당선 작가들을 위한 시상식이 개최됐다. 시상식에는 KBS 양승동 사장·정성효 드라마사업부장·책임프로듀서·드라마국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를 건넸다.양승동 사장은 "2009년부터 시작된 극본공모를 통해 실제로 좋은 작품들이 많이 만들어졌다. 이번 당선작들도 KBS만의 특색 있고 훌륭한 드라마로 탄생되길 기대한다"며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신경희 작가는 "더운 여름에 기쁜 소식을 듣게 돼 감사한 마음이다. 이제 작가로서 등산로 초입에 들어섰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완주를 목표로 KBS 드라마가 닦아놓은 길을 함께 열심히 걷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우수작 당선자에게는 상장과 800만원의 상금·가작 당선자에게는 상장과 5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됐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07.1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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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권상우, '추리의 여왕'으로 3년만에 복귀 논의

배우 권상우(41)가 무려 3년만에 드라마 복귀를 논의 중이다.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8일 일간스포츠에 "권상우가 KBS 2TV 새 수목극 '추리의 여왕(가제)' 출연을 조율 중이다"고 밝혔다.권상우는 극중 마약견이라 불리는 마약반의 에이스 폭력 형사 하완승을 연기한다. 경찰대 수석입학 수석졸업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폭력적이고 단순무식하다. 살벌한 현장은 학교에서 배우던 것과는 전혀 달라 본능이 앞서지 않으면 죽을 수도 있었고 직감이 앞서지 않으면 동료를 잃을 수도 있었다. 때를 놓치면 강력사범을 눈앞에서 놓칠 수도 있어 논리적인 수사보다는 본능과 주먹에 의존하는 인물.권상우의 드라마 출연은 3년만이다. 2014년 방송된 SBS '유혹' 이후. 그동안 영화 '탐정' 등에 출연했고 최근 정준하와 MBC '가출선언 사십춘기'를 통해 예능으로 살짝 눈을 돌렸다. 조만간 좋은 작품으로 인사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는 셈이다.'추리의 여왕'은 경찰을 꿈꿔 온 주부와 열혈형사가 각기 다른 수사 방식과 협업으로 완벽한 파트너를 이뤄 추리 해나가는 내용. 2016년 KBS TV드라마 미니시리즈 경력작가대상 극본 공모 당선작이며 드라마스페셜 '18세' '힐러' 등을 연출한 김진우 PD가 메가폰을 잡는다. 여자주인공은 최강희가 내정됐다.현재 방송 중인 '김과장' 후속으로 오는 3월 첫방송된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7.02.0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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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플라자] BOXY, 전원 공유 워치 와인더 'Fancy Brick(팬시 브릭)' 컬렉션

시계용품전문 수입, 유통업체인 ㈜BWI가 워치 와인더 전문 브랜드인 BOXY(박시)의 신제품 'Fancy Brick(팬시 브릭)'컬렉션을 내놓았다. 워치 와인더는 기계식 오토매틱 시계를 착용하지 않는 동안 자동으로 동력을 전달함으로써 시계 내부의 태엽을 자동으로 감아주어 시간이 멈추거나 느려지는 현상을 방지하는 기구로,BOXY(박시), 팬시 브릭 컬렉션은 기계식 시계를 소유하고 있는 매니아들 사이에서 유니크한 디자인의 가성비 높은 워치 와인더로 사랑받고 있다. 팬시 브릭 컬렉션이 주목 받는 이유는 세계 최초로 한 개의 어댑터로 여러 개의 와인더를 동시에 작동 시킬 수 있는 ‘전원 공유 시스템’을 들 수 있다. 하단과 상단의 파워 익스텐션을 연결하여 와인더를 블록 형태로 쌓을 수도 있으며, 한개의 어댑터로 다수의 와인더 연결이 가능하다. 또한 브릭 4X6(Brick4*6) 시계 서랍 공용 전원공유스테이션을 사용하면 최대 12구까지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일본 MABUCHI사의 모터를 사용하여 소음을 최소화한 BOXY(박시) 팬시 브릭 컬렉션은 하이그로시, 카본, PU 가죽 소재를 사용한 다양한 컬러의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으며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마감으로 서재나 사무실에서 인테리어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BWI 관계자는 "고가의 기계식 오토매틱의 시계를 소유한 시계 애호가들이 많아지면서 워치 와인더의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다양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효과까지 주는 BOXY(박시) 워치 와인더가 기계식 시계를 관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시(BOXY) 워치 와인더는 얼마전 종영한 MBC 수목미니시리즈 '쇼핑왕 루이'와 현재 방송중인 MBC 월화 드라마 '불야성'등 다수의 TV드라마에 협찬을 진행하고 있다. 권우근 기자 2017.01.2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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