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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준호, 대상 등 5관왕… 뜨거웠던 '2023 APAN STAR AWARDS’ 화려한 막 내려

배우 이준호가 JTBC 드라마 ‘킹더랜드’로 ‘2023 SEOULCON APAN STAR AWARDS’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준호는 아이돌챔프 글로벌스타상, ‘킹더랜드’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임윤아와 함께 베스트 커플상 수상 등 무려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지난 30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글로벌 K드라마 축제 ‘2023 APAN STAR AWARDS’가 열렸다. 이준호는 대상 수상 후 “’킹더랜드’는 보는 분들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선택한 작품이었다”며 “현장의 에너지가 시청자분들께 전해질 것이라 믿고 있는데 행복한 현장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한 감독님, 작가님, 동료 배우들과 수많은 스태프분들을 대표해서 받는 상이라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삶은 짧고 감정은 무한하니, 여러분이 느끼는 희로애락 모두를 참지 않고 서로에게 사랑을 전하고 슬픔을 나누는 2024년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남자 중편 드라마 최우수연기상은 류승룡(디즈니플러스 ‘무빙’)이, 여자 중편드라마 최우수연기상은 엄정화(JTBC '닥터 차정숙')가, 수상했으며 남자 장편드라마 최우수연기상은 고수(tvN ‘미씽: 그들이 있었다2’), 여자 장편드라마 최우수연기상은 이성경(SBS ‘낭만닥터 김사부3’)이 수상했다. 남자 중편드라마 우수연기상은 박해수(넷플릭스 ‘수리남’)와 조한철(JTBC '재벌집 막내아들', tvN '스틸러;)이 여자 중편드라마 우수연기상은 김서형(ENA '종이달')과 엄지원(tvN ‘작은아씨들’)이 수상하였으며 남자 장편드라마 우수연기상은 손호준(SBS ‘소방서 옆 경찰서’)이 여자 장편드라마 우수연기상은 김옥빈(tvN ‘아라문의 검’)이 수상했다.남자 연기상은 이동휘(디즈니+ ‘카지노’)와 정석용(넷플릭스 ‘D.P.2’), 여자 연기상은 신예은(디즈니+ ‘3인칭복수’, SBS '꽃선비열애사')과 염혜란(넷플릭스 ‘더글로리’, tvN ‘경이로운소문2’, 넷플릭스 ‘마스크걸’)이 수상했으며, 단편 드라마 남자 연기상은 주종혁(KBS '아쉬탕가를 아시나요‘)이 단편 드라마 여자 연기상은 신은수(KBS ‘열아홉해달들’)가 수상했다.남자 신인상은 김동휘(tvN '미씽: 그들이 있었다2', 웨이브 ‘거래’)와 문상민(tvN '슈룹') 여자 신인상은 이한별(넷플릭스 ‘마스크걸’)과 조아람(JTBC '닥터 차정숙')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웹 드라마 남자 연기상은 추영우(카카오TV ‘어쩌다전원일기’) 웹 드라마 여자 연기상은 김예림 (콕TV ‘청담국제고등학교’)이 수상했다.이 밖에도 작가상은 강윤성 (디즈니+ ‘카지노), 연출상은 박인제(디즈니+ ‘무빙’), 작품상은 tvN‘작은 아씨들’이 수상했다.'2023 APAN STAR AWARDS’는 국내 지상파, 종편, 케이블, OTT, 웹 드라마 등 전 채널 콘텐츠 통합 드라마 시상식으로 대중문화예술 유관단체들이 최초로 공식 인정한 유일무이한 시상식으로 연기력, 지명도, 인기도, 호감도, 드라마 시청률 등 모든 심사 기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배우들이 각 부문 후보로 노미네이트된다. '2023 APAN STAR AWARDS’는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와 서울경제진흥원이 공동주최하고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와 위즈온컴퍼니가 공동주관하며 서울리거와 한청, 대한민국인플루언서협회가 후원으로 참여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3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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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잔혹한 인턴’ 엄지원 “배우 생활 20년, 버틸 수 있는 근력 생겼죠”

“책, 영화, 드라마, 음악. 저는 아직도 문화가 현재를 대변하면서 무언가를 움직이고, 인생의 모토를 형성한다고 믿어요. 이게 바로 제가 연기를 사랑하면서 할 수 있는 원동력인 것 같아요. 저 또한 수많은 작품으로부터 원동력을 얻고 힘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보기만 해도 우아하고 기품이 흘러 넘치지만, 연기를 할 때는 다채로운 매력을 전달하는 배우가 있다. 최근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잔혹한 인턴’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난 엄지원의 이야기다. 엄지원은 지난 11일 티빙에 첫 공개된 ‘잔혹한 인턴’에서 마켓하우스 상품기획실 실장 최지원 역을 맡아 능력 있는 커리어우먼으로 변신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엄지원은 “오피스물을 꼭 해보고 싶었다”며 “저도 배우가 안됐다면 회사에 속해 조직의 일원이 됐을 것 같다”고 말했다.“물론 지금은 서류 작성도 못하고 회사에서 저를 안 받아주겠지만 아마 제가 회사를 다녔으면 지원이처럼 성공했을 것 같아요. 어떤 사람이든 그 일에 대해 뭔가를 해보고 싶다는 목표나 꿈이 있잖아요? ‘이 일을 적당히만 할 거야’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생각해요.” 극중 최지원은 고해라(라미란)와 과거와 현재에서 끊임없이 대립하는 인물이다. 7년 전에는 일에만 몰두하며 직원들의 편의는 절대 봐주지 않는 해라에 맞섰고, 현재는 오히려 높이 올라가겠다는 야망으로 사내에서 칼을 휘두른다. 반면 해라는 결혼과 출산으로 7년간의 경력 단절을 겪은 뒤 직원들과 함께 화합하는 인물로 변화했다. 엄지원은 매회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라미란에 대해 “일하기 너무 좋은 배우”라며 “덕분에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라)미란 언니도 워낙 베테랑이라 ‘이렇게 해볼까?’라고 하면 ‘그러자’고 바로 합이 맞춰졌어요. 정말 수월했어요. 만약 제가 지원 역할이 아닌 해라 역할이 들어왔다면 미란 언니의 생활밀착형 연기에 대해 고민을 더 많이 했을 것 같아요.” ‘잔혹한 인턴’은 부담 없이 보기 좋은 코미디 오피스물이지만, 그 안에 시청자들이 깊이 공감할 만한 현실 사례가 담겼다. 여직원들의 휴직을 못마땅해하는 회사, 남편의 갑작스러운 권고 사직, 사춘기 딸과의 갈등이 대표적인 예다. 특히 최지원은 결혼을 하지 않고 독신으로 일에만 빠져 사는 인물로, 해라를 이용해 출산·육아 휴직을 앞둔 여직원들이 퇴사하도록 종용한다. 엄지원은 ‘잔혹한 인턴’의 가장 큰 주제인 ‘경력 단절’을 배우생활에 대입하며 “저는 결혼과 출산으로 일을 쉰 적은 없지만, ‘언젠가 내가 불려지지 않으면 일을 못할 수 있다’는 마음은 있다”고 말했다.“일은 자아실현과 생존을 위한 도구잖아요. 이게 끊어진다는 건 현대인들에게 굉장히 두려운 순간이에요. 그래도 저는 현재에 집중하는 스타일이라 일이 있을 때 감사해하면서 후회 없이 노력하는 편이에요. 일이 끊길 수 있다는 건 미래의 일이니까요.” 변함없는 미모로 잘 체감하지 못하지만, 엄지원은 데뷔 20년이 넘은 다작 배우다. 1998년 KBS 시트콤 단역으로 연예계에 처음 입성했고, 이후 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SBS ‘싸인’, JTBC ‘무자식 상팔자’, tvN ‘산후조리원’, ‘작은아씨들’ 등 굵직한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엄지원은 오랜 시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온 힘이 어디서 나왔느냐는 질문에 “사람은 누구나 힘들고 나약해지는 순간이 있다”면서 “신앙의 힘, 가족의 힘 덕분에 잘 버텨왔다”고 답했다.“어떤 일에서 성공과 실패를 논하려면 10년 이상 해보라고 하잖아요. 10년을 버티면 굳은살이 생기기 때문에 그런 말이 나온 것 같아요. 제가 배우 생활을 20년 했으니 이 일의 근력이 어느정도 생긴 것 같아요. 감당할 수 없는 일이 있으면 힘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걸어갈 수 있는 근력이 생긴거죠.”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04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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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고윤정·박지현·한지현·곽선영… 2022년 안방극장 뒤흔든 여성 캐릭터들

올해 유독 여성 캐릭터가 반짝반짝 빛난 한 해였다.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들이 시청자 유입을 위해 다양한 시도에 나서며 그중에서도 여성 캐릭터와 서사를 앞세운 작품들이 주요 화제작에 올랐다. 지난 8월 종영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넷플릭스의 ‘글리치’, tvN이 선보였던 ‘작은아씨들’, ‘슈룹’ 등은 ‘여성 서사 드라마’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성의 도전, 용기, 연대, 강인함 등을 다채롭게 담아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샀다. 특히 세대교체의 대표주자로 꼽을만한 젊은 여성 배우들의 활약도 눈여겨볼 만하다. tvN 주말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의 고윤정,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박지현, 종영 드라마 ‘치얼업’의 한지현과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곽선영 등 각각 다른 매력을 내뿜는 이들이 시청자의 워너비로 떠오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고윤정은 솔직하고 당찬 모습으로 눈도장을 찍고 있다. 지난 10일 첫 방송을 시작한 ‘환혼: 빛과 그림자’는 전 시즌 낙수(정소민 분)의 얼굴을 지닌 신비로운 신녀 진부연 역으로 등장하고 있다. 진부연은 극 중 장욱(이재욱 분)만 생각하는 ‘장욱바라기’로 웃음을 주고 있다. 고윤정은 연애에 서툰 풋풋한 모습부터 거침없는 애정 표현 등 캐릭터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욱 끌어올렸다. 특히 장욱에게 대뜸 “나랑 혼인해 줄래? 네가 나의 신랑이 되어줬으면 해”라는 직진 프러포즈는 솔직하고 당돌한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시키기도. 이처럼 고윤정은 캐릭터에 사랑스러움을 덧입히며 설득력 있게 그려내고 있다. 파트1 주인공이었던 정소민에서 고윤정으로 여자 주인공이 교체돼 시청자들의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지만, 최근 4회 시청률 평균 9.4%(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박지현은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남다른 야망을 내세웠다. 드라마는 그룹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 윤현우(송중기 분)가 재벌가의 막내아들 진도준(송중기 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내용이다. 박지현은 극 중 순양가의 장손자 진성준(김남희 분)과 정략결혼한 모현민을 맡아 신스틸러 급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박지현은 캐릭터의 변화를 입체적으로 풀며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등장 때마다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 예측할 수 없는 전개 속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진성준에게 느낀 기대감과 실망감, 서늘하게 경고하는 모습까지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극의 집중도를 끌어올렸다. 또한 순양가 사람들의 의도를 빠르게 파악하는 박지현의 표정과 눈빛은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목표를 위해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야망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풀어내 ‘박지현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얻으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그런가하면 사랑스러움의 대명사를 내 것으로 만든 이도 있다. 지난 13일 막을 내린 ‘치얼업’의 히로인 한지현은 대학신입생이자 망해가는 응원단의 새내기 멤버 도해이로 나와, 첫 회부터 친구하고 싶은 귀여움을 터트렸다. 한지현은 밝고 씩씩한 모습으로 보여주며 특히 MZ세대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도해이는 긍정적인 성격으로 힘든 일이 있어도 당차게 해결하는 인물. 한지현은 도해이의 복잡한 가정사, 믿었던 남자친구와의 이별 등을 청춘의 이면으로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한지현은 시간이 지날수록 성장하는 도해이의 모습부터 친구들과의 우정, 사랑 등 다양한 감정을 마치 자신의 일인 것처럼 표현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배인혁, 김현진과 연기한 알콩달콩한 삼각 로맨스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간지럽혔다는 평이다. 한지현은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역경을 이기고 견디는 캐릭터라 더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치얼업’과 한날 종영한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연매살’)의 곽선영은 일 잘하는 여성으로 환영을 받았다. 곽선영이 연기한 메쏘드엔터의 팀장 천제인은 14년 차의 프로 매니저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배우들을 능숙하게 이끌고, 이슈가 터지면 반드시 해결하는 책임감이 넘쳤다. 곽선영은 자신의 일을 진심으로 즐기는 천제인 캐릭터를 다채롭게 그려냈다. 또랑또랑한 눈빛과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터프함, 어떻게 해서든 이뤄내는 불같은 면모는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2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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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몸값’ 진선규 “‘범죄도시’ 때 아내 박보경이 느꼈던 감정 지금 내가”

배우 진선규가 아내 박보경을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고 드러냈다. 진선규는 10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몸값’ 공개 기념 인터뷰에 참석해 공개 소감과 함께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몸값’은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진선규는 몸값을 흥정하던 중 뜻밖의 위기에 휘말리는 노형수로 활약했다. 이날 진선규는 tvN ‘작은아씨들’로 배우로서의 활동을 다시 시작한 아내 박보경을 언급하며 “보경이가 다시 배우로서 연기를 조금씩 할 수 있게 된 지금의 순간이 행복하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그는 “‘범죄도시’를 통해 내가 많은 사람에게 알려졌을 때 아내가 느꼈던 감정을 지금 내가 느끼고 있다”며 “아내도 너무 즐거워한다. ‘작은 아씨들’ 찍었을 때도 집에 와서 현장 이야기를 신나게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점 이상의 배우자이자 배우, 동료, 엄마다. 더 높이 더 멀리도 바라지 않는다. 지금처럼 유지하며 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이들을 위해 가족 영화에도 출연하고 싶다는 소망도 밝혔다. 그는 “아이들이 현재 10세 9세다. 아직 ‘몸값’을 보면 안 되는 나이다”면서 “이제 아이들이 볼 수 있는 가족영화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한다. 내가 출연한 작품 중 아이들이 본 건 ‘승리호’ 하나밖에 없다”고 아쉬움도 표했다. 더불어 “둘째는 아빠가 진짜 우주에 간 줄 안다. 어딘가 그 우주선이 있는 줄 안다”고 이야기했다. ‘몸값’은 티빙에서 전 회차를 시청할 수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1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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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남지현-박지후 베스트만 뽑아 만든 ‘작은 아씨들’ [종합]

‘작은 아씨들’이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을 예고했다. 29일 오후 tvN 주말드라마 ‘작은 아씨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희원 감독을 비롯한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 위하준 배우가 참석했다.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700억 원과 함께 인생의 판도를 바꿀 기회가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 특히 영화 ‘아가씨’, ‘헤어질 결심’의 정서경 작가와 ‘빈센조’, ‘왕이 된 남자’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김희원 감독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김희원 감독은 “‘작은 아씨들’은 소설 ‘작은 아씨들’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설명하기에는 굉장히 복잡한 작품이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현실에서 시작해서 상상할 수 없는 큰 이야기로 끝을 맺는다. 숨겨진 이야기가 많기 때문에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시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이어 “정서경 작가님의 아름다운 글에 배우들의 호연이 얹어지고 미술감독, 촬영감독을 비롯한 모든 크루들이 베스트로 뽑아냈다. 12부작으로 전개도 짧고 빠르니 놓치지 말고 따라와 주시길 바란다”고 매력 포인트를 짚었다. 김희원 감독은 캐스팅 비화도 밝혔다. 그는 “이런 배우들과 작품 할 수 있다는 게 영광이다. 캐스팅에 공을 많이 들였다. 캐스팅 원칙 첫 번째는 ‘시청자들이 보고 싶어 하는 배우’인지 두 번째는 ‘스태프들이 함께 일하고 싶어 하는 배우’인지 두 가지를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춤으로 치면 독무, 군무 다 잘 수행 해야 하는 배우들이 필요했는데 다 와주셔서 찍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고은은 돈으로 가족을 지키고 싶은 첫째 오인주를 연기한다. 김고은은 “완벽한 합에 제가 합류할 수 있게 되어서 영광이다. 정서경 작가님과 김희원 감독님과 배우분들까지 제가 거절할 이유가 없는 것 같아서 잡았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또 김고은은 감독으로부터 ‘장르 파괴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런 묵직한 작품에 제가 훼방을 놓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 하루하루 고민 끝에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멋있는 건 동생들이 다 할 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하준 씨가 선을 넘는다. 개그 쪽에 욕심을 낸다. 그래서 내 영역이니까 넘보지 말아달라 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김고은은 초반 캐릭터 구축에 많은 힘을 쏟았다고 했다. 그는 “초반 인물에 들어가는 과정에 있어서 어려움을 느꼈던 것 같다. 캐릭터가 너무나 많은 여지가 있는 인물같더라. 한번 선택을 잘못하면 큰일 나겠다는 생각 때문에 조심하면서 연기했다. 그 시간이 어렵고 괴로웠지만 이후에는 너무 홀가분하고 기쁘게 촬영했다”고 에피소드도 전했다. 남지현은 돈에 영혼을 팔고 싶지 않은 둘째 오인경으로 분한다. 남지현은 “지금까지 보여드린 역할은 사랑스럽고 밝고 캐릭터가 많았다. 인경이는 진한 사람이랄까. 침착한데 열정적인 친구라 매력적이다”고 말해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이어 “모든 사건을 해결하는 단계가 1~12단계가 있다고 하면 하나도 빠지지 않고 다 밟고 가는 캐릭터다. 처음에서 끝까지 하나의 목표만을 가지고 한 곳만 바라본다”고 인경을 소개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으로 전세계적 주목을 받은 박지후는 성인이 된 이후 ‘작은아씨들’을 통해 첫선을 보인다. 그는 “대본을 받고 처음 든 생각은 재미있지만 어렵겠다였다. 캐릭터들의 서사가 깊이 있게 다뤄져서 빠져들어서 읽었고, 현장이 ‘연기 파티’겠다는 생각을 했다. 인혜가 언니들에게 짐이 안 되려고 정상만을 바라보고 달려가는데, 그 모습이 안쓰러워서 인혜의 모습을 같이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위하준은 세상에서 돈이 가장 신성하다고 믿는 남자 최도일 역을 맡았다. 그는 “대본을 보면 볼수록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더라. ‘이 남자 뭐지’ 하게끔 만드는 묘한 매력이 들어서 잘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분들이 보면 선인, 악인인지 헷갈려 하실 것. 미스터리 섹시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김희원 감독과 정서경 작가에 대해서는 “두 분과 함께 이 작품을 만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고 너무 행복했다. 작가님 대본을 볼 때마다 필력에 대단함을 느꼈다. 이렇게 귀하고 아름답고 철학적인 대사를 내 입으로 뱉어야 하는데 잘 표현할 수 있을까 부담도 컸지만, 조금이나마 더 잘 표현하고자 연습했고 공부했다. 글만 보면 작가님이 되게 차갑고 카리스마 있을 것 같은데 실제로 보면 여리고 아름다우시다”고 이야기했다. 위하준은 “다들 ‘김희원 감독 너무 좋다’고 하는데, 겪어 보니 알겠더라. 연출자로서 모든 게 다 머리에 있었다. 배우가 ‘왜?’라고 질문을 던졌을 때 명확하게 답을 준다. 에너지 넘치고 카리스마 있어 ‘이 시대 진정한 리더의 표본’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희원 감독은 “결과물이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히든 배우들이 계신다. ‘저 배우가 저런 캐릭터를 해?’싶은 배우들도 나온다. 처음부터 끝까지 보셔야 알 수 있다. 생각하지 못했던 재미가 중간중간 튀어나오기 때문에 염두에 두고 보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tvN 주말드라마 ‘작은 아씨들’은 오는 9월 3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8.2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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