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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변우석·이동욱도 터졌다…‘핸섬가이즈’, 초강력 웃음 폭탄 입증

‘핸섬가이즈’가 배우 변우석부터 이동욱, 혜리의 극찬을 받았다. 배급사 NEW는 28일 영화 ‘핸섬가이즈’를 관람한 셀럽들의 SNS 반응을 공유했다. ‘핸섬가이즈’는 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던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귀신 들린 집으로 이사 오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먼저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변우석은 소속사 동료인 공승연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대학생 미나(공승연)의 캐릭터 포스터를 올리며 “‘핸섬가이즈’ 파이팅”이라고 적었다.이동욱은 “아 너무 웃기넼ㅋㅋ 대박 나세요”란 메시지와 함께 영화의 포스터를 공유했고, 혜리는 재필-상구 콤비 스틸을 게재했다. 우도환은 ‘핸섬가이즈’ VIP 시사회 참석을 인증하며 “6월 26일 ‘핸섬가이즈’ 드디어 개봉!!!”이란 메시지와 폭소하는 비주얼의 이모티콘을 남겼다. 진선규는 “영화하는 사람으로서 참 좋은 영화가 탄생했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이 조화롭게 버무려져 있는 아주 고급스러운 영화다. 보는 내내 정말 놀라웠다. 연기, 연출, 편집, 음향, 소품, 시나리오 모든 부분이 잘 협업된 아주 좋은 영화”라며 “꼭 봐라. 영화에 참여한 모두가 설렐 만하다”는 진심 가득한 장문의 감상평을 남겼다.이 외에도 배우 이유미, 진구, 김지수, 임세미, 그룹 EXID 솔지와 혜린, 모델 이혜정, 전 축구선수 백지훈 등이 훈훈한 후기를 남기며 ‘핸섬가이즈’를 강력 추천했다.한편 ‘핸섬가이즈’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8 17:50
연예일반

[RE스타] ‘데뷔 20주년’ 천우희, 5월 같은 듯 다른 매력으로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배우 천우희가 5월 비슷한 듯 다른 매력으로 TV와 OTT에서 시청자를 만난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선 우울한 시간 여행자 앞에 들이닥친 수상한 침입자로 컴백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더 에이트 쇼’에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유분방한 성격의 소유자로 돌아온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6일 “천우희는 다양한 장르에서 쌓은 연기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을 구축한 배우”라며 “이 같은 매력으로 개성 강한 작품에서 더 큰 시너지를 내왔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과 ‘더 에이트 쇼’ 또한 색다른 소재인 만큼 배우로서 천우희의 활약이 더 빛날 수 있다”고 짚었다. ◇ 엉뚱+사랑스러움, 장기용과 로맨스까지천우희는 지난 4일 첫방송된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으로 ‘천의 얼굴’다운 첫인상을 남겼다. 드라마는 세상 흔한 현대인의 고질병에 걸려 흔치 않은 능력을 잃어버린 초능력 가족과, 우연인 듯 운명처럼 얽히는 한 여자 도다해의 이야기가 따뜻하게 담긴다.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SKY캐슬’의 조현탁 감독과 ‘연애 말고 결혼’ 등을 통해 공감 넘치는 스토리텔링을 선보인 주화미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천우희는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을 통해 ‘이로운 사기’ 이후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 초능력을 잃어버린 남자 복귀주(장기용) 옆에서 버팀목이 되어주는 인물 도다해를 연기한다. 1~2회에서는 단아하고 차분한 매력을 발산하다가도 병으로 스스로 머리를 내려 치는 등 비범함을 드러냈다. 초능력을 다루는 독특한 소재와 함께 천우희의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만들어낼 캐릭터에 기대감이 높다.특히 실제 연하인 배우 장기용과 앞으로 펼칠 로맨스가 관심거리다. 천우희는 바다에 빠진 귀주를 구하며 첫 등장한 후, 귀주에게 조금씩 다가가는 다해의 모습을 그려냈다. 이들은 쌍방 구원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장기용은 “우리 로맨스는 달달할 수도 있고, 슬플 수도 있는데 그중 애틋함이 큰 것 같다”고 설명했고, 천우희는 “멜로를 많이 해보지 않아서 장기용과 의지하고 격려하며 하자는 마음이었는데 정말 그랬다”고 남다른 케미를 예고했다. ◇ 발랄하지만 오싹...궁금증↑오는 17일 공개되는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러운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천우희를 포함해 배우 류준열, 박정민 등이 출연한다. 극중 천우희는 돈도 돈이지만 흥미에 이끌려 쇼에 참여하는 인물로 분한다. 천우희가 연기하는 인물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처럼 통통 튀는 매력을 짐작케 한다. 공개된 론칭 포스터는 쇼가 시작되기 전인 레드 커튼을 배경으로 핀 조명을 받는 8명의 참가자의 모습을 담고 있는데, 천우희는 새하얀 드레스를 입은 채 발랄한 분위기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천우희는 메인 포스터에서는 희비가 엇갈리는 인물들 중에서 유독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오히려 오싹한 분위기를 자아내거나, 예고편 영상에선 극중 2층의 배우 이주영과 대립하는 장면으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따뜻한 힐링물인 ‘히어로는 아닙니다만’과 비교해 ‘더 에이트 쇼’에선 다른 캐릭터들과 복잡하고 첨예한 갈등을 그려낼 것을 예고하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7 06:14
프로축구

월드컵 2차 예선 태국전 티켓 11일부터 판매···포스터에 이강인은 없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한국-태국전 입장권이 오는 11일부터 판매된다.대한축구협회는 "태국과의 홈 경기 티켓을 11일부터 순차적으로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한국-태국전은 오는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11일과 12일에는 대한축구협회 마케팅 플랫폼 '플레이KFA'의 VIP 회원을 대상으로 1인당 2장씩 선예매를 진행한다. 지난해 플레이KFA 구매 실적으로 산정되는 VIP 회원 중 레드(Red) 등급은 11일 오후 7시부터, 블랙(Black) 등급은 오후 8시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VIP 회원은 추후 일반 예매에서 추가로 2장 더 구매할 수 있다.12인실·24인실로 구성된 스카이박스와 기네스 생맥주 및 안주가 제공되는 스카이펍 티켓도 11일 오후 7시부터 구입할 수 있다.일반 예매는 13일 오후 7시에 플레이KFA에서 시작된다. 1개 아이디로 최대 4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프리미엄석, 1∼3등석, 응원석(레드석), 휠체어석으로 구분되며, 가격은 3만원부터 32만원까지다.일부 수량은 하나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하나원큐'에서 13일부터 판매한다. 잔여 좌석은 경기 당일 오후 2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매표소에서 판매한다. 휠체어석은 당일 현장에서 복지카드와 휠체어 등을 확인한 뒤 판매한다.대한축구협회가 공개한 태국전 티켓 판매 포스터에서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현우(울산 HD) 이재성(마인츠)까지 4명의 얼굴이 포함됐다. 반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모습은 전혀 없다. 최근 여론을 의식한 결정으로 보인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지난달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 기간 몸싸움을 벌였다.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을 앞두고 이강인 등 일부 선수들이 저녁 식사를 먼저 끝내고 탁구를 하러 움직이자, 주장 손흥민이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물리적인 충돌이 일어났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손가락을 다쳐 아직도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진 뒤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이강인은 직접 영국으로 건너가 선배 손흥민을 찾아 사과했다. 대표팀은 태국전을 앞두고 곧 소집 예정이다. 아시안컵 기간 대표팀 내홍 사태에 대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징계 사유 조항을 살펴봤다"면서 "(대표팀) 소집을 안 하는 징계밖에 없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후 대표팀 임시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의 엔트리 발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은 21일 홈 경기 이후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원정 경기를 갖는다.이형석 기자 2024.03.08 15:42
해외축구

브라질 3R+이태리 전설 총출동…레전드 올스타전, 25일 예매 오픈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대한민국‧브라질‧이탈리아 3개국 레전드 올스타전 티켓 예매가 25일부터 시작된다.다음 달 21일 토요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대한민국‧브라질‧이탈리아 3개국 레전드 들이 참가하는 올스타전이 열린다. 킥오프 시간은 오후 5시 30분이며 제1경기 대한민국 vs 이탈리아, 제2경기 브라질 vs 대한민국, 제3경기 이탈리아 vs 브라질 순으로 진행된다. 각 경기는 전‧후반 20분씩 총 40분으로 치러진다.9월 25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레전드 올스타전 예매가 진행된다. 예매에 앞서 좌석 안내 및 각종 혜택들도 공개됐다. W석 1층 가운데 위치한 VIP석을 예매하는 축구팬에게는 가장 큰 혜택이 주어진다. 바로 레전드 VIP 박스 증정과 선수 입장동선 하이파이브 존 참가이다.레전드 VIP 박스는 레전드 선수 1명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이 들어있으며 머플러, 키링도 포함되어 있다. 하이파이브 존은 선수들이 버스에서 하차해 라커룸으로 들어갈 때 입장동선에서 선수들과 교감 할 수 있는 공간이다. VIP석은 W석 1층 가운데 위치하고 있어 경기를 보기에 가장 좋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프리미엄 A/B/C석의 경우 레전드 유니폼이 증정된다. 경기 당일 선착순으로 희망 옵션(국가, 사이즈)을 제공한다. 대한민국, 이탈리아 선수단 벤치 인근에 위치한 레전드 벤치석 S를 비롯해 1등석 A는 머플러와 키링을 함께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N석 1층은 붉은악마존, S석 1층은 레전드클럽존이란 명칭으로 운영된다. 레전드 올스타전은 화려한 선수 구성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앞으로 두 번 다시 보지 못할 경기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경우 2002 한‧일 월드컵 이탈리아전 골든골의 주인공 안정환을 비롯해 이운재, 김태영, 최진철, 이을용, 김남일 등이 중심을 잡고 있다.이탈리아는 최근 방한한 파올로 말디니, 프란체스코 토티, 파비오 칸나바로, 마르코 마테라치 등이 출전할 예정이며, 2002 한‧일 월드컵 우승국 브라질은 ‘3R 트리오’로 불리던 호나우두, 호나우지뉴, 히바우두가 출격한다. 3개국을 합쳐 축구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발롱도르’ 수상자만 5명(칸나바로, 카카, 호나우두, 호나우지뉴, 히바우두)에 이르며, 이탈리아와 브라질 대부분 선수들은 월드컵 우승 경험도 갖고 있다.지난 22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정환은 “선수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 긴장도 되고 설렌다. 마지막 찬스라고 생각한다. 많이 경기장을 찾아주셔서 추억을 되살리고, 선수들을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자리에 동석한 말디니 역시 “2002 한‧일 월드컵보다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다. 많은 분들이 찾아와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무릎 부상으로 최근 축구를 제대로 하지 못했지만 이번 경기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는 중이다”고 화답했다.김희웅 기자 2023.09.24 10:51
산업

현대카드 효과에 신한·롯데카드도 치열한 '아트 마케팅 경쟁'

기업들이 적극적인 아트 마케팅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특히 카드사들의 이색 경쟁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가 국내 아트 마케팅의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다. 현대카드는 미술뿐 아니라 음악 등 문화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07년 시작된 현대카드의 ‘슈퍼콘서트’를 비롯해 ‘가파도 프로젝트’ 등이 큰 반향을 일으켰다. 문화예술창작 진흥을 매개로 한 가파도 재생 프로젝트는 국내외 호평을 받은 바 있다.현대카드는 디자인 라이브러리, 뮤직 라이브러리 등을 운영하며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장르의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 문화공간인 '현대카드 스토리지'도 운영하고 있다. 현대카드 측은 “동시대 미술을 담아내는 보관소이자 예술적 가능성이 존재하는 열린 창고”라고 이 공간을 설명하고 있다. 세계 3대 경매사로 꼽히는 크리스티는 5∼7일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2021년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당시 환율로 약 472억원에 판매됐던 장 미셸 바스키아의 '전사'와 앤디 워홀의 '자화상' 등 바스키아와 워홀 작품 1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등도 참석할 전망이다. 박민경 아트 어드바이저는 “현대카드는 세계적 미술관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해외작가들과도 활발한 협업을 하는 등 아트 마케팅 전략이 굉장히 섬세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는 미국 뉴욕현대미술관(모마)와 깊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맞춰 혁신하는 ‘모마의 정신’을 함께 추구 하고 있는 현대카드는 국내 예술인들의 세계 진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젊은 아티스트 미술 작품을 선정해 고객이 원하는 작품으로 카드를 디자인 해주는 갤러리S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아트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한카드는 사내벤처인 아트플러스가 아트페어를 열었고, 온라인 아트 플랫폼 ‘마이 아트 플렉스’도 운영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올 연말까지 CXC 아트뮤지엄에서 열리는 ‘앙리 마티스, 사랑과 재즈’ 특별전 관람객에게 30%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앞으로도 예술의 가치와 금융을 연결해 문화예술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카드도 특별한 사진전을 열고 있다. 대표 카드 상품인 로카(LOCA) 시리즈 출시 3주년을 기념해 지난 달 26일부터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인사1010에서 ‘로카 인 뉴욕 : 뉴욕을 걷다’를 개최하고 있다. 최초의 신용카드가 탄생한 지역이자 로카 시리즈 카드 디자인의 모티브가 된 미국 뉴욕을 담은 사진 작품 145점이 전시됐고, 오는 10일까지 진행된다. 뉴욕에서 10년 이상 활동한 오필한 작가가 사진 촬영을 맡았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사나 카드사들이 VIP 고객을 겨냥한 아트 마케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며 “현대카드가 성공 사례를 보여줬듯이 기존 마케팅과 다른 신선함과 새로움을 선사하면 프리미엄이 붙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9.04 06:59
연예일반

임윤아 “‘킹더랜드’ 이준호와 의견 잘 맞았다…로코는 케미가 중요”

‘킹더랜드’ 임윤아가 ‘로코’ 도전도 성공적으로 해냈다.지난 6일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가 주인공들 모두 진정한 웃음과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안방극장에 설렘과 감동을 모두 선사하며 막을 내렸다.작품에서 호텔리어 ‘천사랑’ 역을 맡아 로맨스와 코미디를 넘나드는 전개를 이끌며 매회 호평을 얻은 임윤아는 “‘킹더랜드’는 현장에서 감독님, 배우들, 스태프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기쁨을 경험할 수 있었던 만큼, 저를 한 단계 더 성장시켜 준 작품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더불어 임윤아는 ‘킹더랜드’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은 것에 대해 “만나는 주변 분들이 이름보다 천사랑 씨라고 불러 주시고, 헤르메스라고 웃어 주실 때 인기를 실감했다”라고 운을 떼며 “많은 시청자 분들이 사랑해 주셨다는 사실에 기뻤다. 버킷리스트에 대한 질문에 ‘킹더랜드’ 넷플릭스 전 세계 1위를 외친 적이 있는데 정말로 현실이 되어 놀랍고 감사했다. 애정을 갖고 시청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또한 천사랑 역을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외적으로는 러블리한 사랑이 캐릭터에 잘 어울릴 듯해 앞머리를 자르고, 작품에 임했다. 연기적으로는 사랑이의 호텔리어로서 프로페셔널한 부분, 로맨스 부분, 코미디 부분의 밸런스를 잘 맞춰 보여 드리기 위해 고민하고 신경을 썼다. 특히 사랑이처럼 웃는 연습도 많이 했다”라고 진솔한 이야기를 남겼다.‘킹더랜드’로 배우로서 또 한 번 스펙트럼을 넓힌 임윤아는 ‘엑시트’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영화 ‘2시의 데이트’의 주연으로 충무로에 컴백한다.다음은 임윤아 ‘킹더랜드’ 종영 일문일답 전문이다. ‘킹더랜드’가 뜨거운 관심 속에 종영했다. 종영 소감을 말해준다면?촬영 내내 정말 최선을 다해 촬영한 작품이었습니다. 그래서 종영했다는 사실이 더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모두 열심히 한 만큼 그 마음들이 통한 것처럼 애정을 갖고 시청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또한 감독님, 작가님, 모든 스태프분들, 함께 했던 배우분들 모두에게도 이 자리를 빌려 정말 고생하셨고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어요.특히 ‘넷플릭스 전 세계 1위’를 이뤄내는 등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관련해서 소식을 들었을 때는 어땠는지. 우선은 그 이야기를 듣고 감사한 마음이 컸습니다. 전 세계 많은 시청자 분들이 사랑해 주셨다는 사실에 기뻤고, 주변에서도 많이들 축하해 주셔서 더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콘텐츠 촬영을 하면서 버킷리스트에 관한 질문에 “‘킹더랜드’ 넷플릭스 ‘전 세계 1위’”를 외쳤는데, 정말로 현실이 되어 놀랍고 감사했습니다. ‘넷플릭스’에 들어가면 메인 화면에 저희의 포스터가 늘 1위와 상위권에 떠 있는 것도 기분이 좋았습니다.전작 ‘빅마우스’와는 또 다른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배우로서 한 번 더 스펙트럼을 넓히는 도전을 선보였다. 천사랑을 표현하면서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연기에 가장 신경을 썼던 부분이 있다면?늘 새로운 작품을 할 때마다 하는 생각이긴 하지만, 이번엔 첫 정통 로코에 도전하는 만큼 이전에 보여드렸던 것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외적으로는 앞머리에 변화를 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앞머리를 자르고 작품을 해본 적이 없었기에 촬영 전까지 자를지 말지 캐릭터에 어울릴지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에 러블리한 사랑이 캐릭터에는 앞머리가 잘 어울릴 듯하여 잘랐어요. 결과적으로는 저도 만족스럽고, 어울린다고 해주시는 반응들에 뿌듯했습니다.연기적으로는 호텔리어로서 프로페셔널한 부분, 로맨스 부분, 코미디 부분의 밸런스를 잘 맞춰 보여 드리기 위해 고민하고 신경을 썼습니다. 실제 호텔리어분들을 만나 배운 부분들, 기본 애티튜드나 서빙 자세 등을 세세히 반영하기도 했고, 극 중 천사랑처럼 저도 계속 웃는 연습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또한 사명감이나 책임감이 드러나는 대사나 행동들을 더 디테일하게 전달하려 신경 썼습니다. 로맨스 부분은 코미디 부분과 더불어 상대 배우와의 호흡, 티키타카를 중요시하며 감정 전달이나 표정에 초점을 맞춰, 자연스럽고 현실적인 리액션으로 보일 수 있도록 어조나 톤을 신경 쓰며 현장에서 배우들, 감독님과 합을 맞춰 연기했습니다.특히 천사랑은 오로지 실력으로 로비 데스크를 거쳐 모든 호텔리어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까지 오른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캐릭터였다. 마지막 회에는 킹호텔을 떠나 자신만의 꿈을 이루기도 했다. 천사랑의 성장을 통해 이야기해 주고 싶었던 메시지가 혹시 있다면?로맨스가 우리 드라마의 주요한 내용이기도 했지만, ‘천사랑’이 호텔리어로서 성장하는 모습, 진짜 웃음을 찾아가는 모습, 서로를 ‘사랑’하고 ‘구원’하며 변화하는 모습 또한 우리 드라마의 하나의 줄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천사랑은 호텔리어의 삶에 대해 진정성 있게 생각하는 인물이었고, 멘탈 또한 건강하게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캐릭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자신을 사랑할 줄 알기에 사랑하는 사람들을 놓치지 않고 안아줄 줄 알며, 일과 사랑 두 가지를 다 잡을 수 있는 인물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삶을 살아가다 보면 용기가 필요할 때도 있고 위로가 필요할 때도 있는데, 자신만의 호텔을 세우고 새로운 길을 찾아가는 ‘천사랑’의 선택, 사랑이라는 감정에 직진하는 모습, 진정한 웃음을 찾아 성장하는 부분들이 시청자분들에게도 용기와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킹더랜드’에서 수많은 명장면을 탄생시키면서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나, 기억에 남는 장면 혹은 대사가 있다면?여러 부분이 있는데요. 우선은 10화 태국 분수대 장면입니다. 그림과 분위기가 동화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정말 예쁘게 표현되어 많이들 좋아해 주셨던 것 같습니다. 의상까지 상의하며 신경 쓴 장면인 만큼 잘 담긴 것 같아 만족스러웠습니다.그리고 티키타카로 가장 좋았던 건 3화 가파도에서 술 마시는 장면이에요. 초반에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대던 구원과 사랑이 처음으로 조금이나마 서로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게 되는 장면이었고, 원이 가식적이지 않고 진심으로 자신을 대하는 사랑이의 모습에 마음이 열리게 되는 장면이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사랑이의 마음이 시작되는 건 5화에서 자신의 생일을 챙겨준 날부터입니다. 그때부터 원이에게 마음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합니다) 실제로 촬영할 때는 바람이 엄청 불어서 어려움을 많이 겪기도 했는데,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또한 감정적인 부분으로는 7화에서 헬기 기자회견 때 처음으로 원이에게 본인의 마음을 고백하는 느낌의 감사 인사를 전하는 장면, 9화에서 반대로 원이가 사랑이에게 고백해 주는 할머니 방에서의 장면, 16화에서 원이가 프로포즈하려다 못하고 사랑이의 꿈을 응원하며 진심 어린 응원을 해주는 장면과, 할머니가 꿈을 응원해 주며 통장을 건네주는 장면도 촬영 리허설때부터 진심으로 울컥했던 신이라 기억에 남습니다.더불어 프로적인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1화 3개 국어로 해피아워를 소개하는 장면도 극초반에 사랑이가 킹더랜드에 올라갈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줄 수 있었던 장면들 중에 하나여서 좋았습니다. 또한 7화 구원에게 일을 알려주는 테이블 보 장면도 많은 분들이 설��다고 말씀 주시기도 했고, 호텔리어로서의 마음이 잘 전해진 장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구원’의 성장과 변화를 이끈 ‘사랑’의 순간 중 하나라고 생각해 좋아합니다.16부 중 몇 장면만을 추리려다 보니 너무 많아졌네요(웃음)‘킹더랜드’는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이나 댓글이 있다면? 혹은 드라마의 인기를 체감한 적이 있는지? ‘킹며든다’, ‘킹랑스럽다’ 라고 보내주신 반응들이 기억에 많이 납니다. ‘킹더랜드’만의 매력을 알아주시고 빠져 주신 시청자분들의 진심이 담긴 반응이라, 이런 단어들을 만들어 응원해 주셔서 정말 힘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만나는 주변 분들이 이름보다 ‘천사랑 씨’라고 불러주시고, ‘헤르메스’ ^^ 하면서 인사해 주시는 모습에 드라마 인기를 체감했습니다.구원 역의 이준호 배우와 케미스트리 또한 매우 화제였다. 실제 두 사람의 연기 호흡은 어땠나?로맨틱 코미디는 두 사람 간의 케미스트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포인트적인 부분들에서 의견이 잘 맞았고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촬영을 하면서 소통하거나 표현이 편하게 이루어졌던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 리허설을 하면서 상황과 장소에 맞게 즉석에서 애드리브를 만들거나, 촬영을 하면서 순간적으로 애드리브를 주고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도 소소하게 보는 재미를 더한 것 같아 저 역시 본 방송을 보는 기대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오평화 역 고원희, 강다을 역 김가은, 노상식 역 안세하, 이로운 역 김재원 배우와의 육 남매 케미스트리는 물론 할머니 역의 김영옥 배우와의 호흡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배우들과의 촬영은 어땠는지?여섯 명이 다 함께 모이면 에너지가 달라질 만큼 즐겁게 촬영했고, 더 많은 장면을 함께 하지 못해 아쉬울 정도로 모든 신들이 소중했습니다. 10화 한 회 전체를 로케 촬영하는 것은 드문 일이어서 쉽지 않았지만, 또래이다 보니 더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형성되었던 것 같고, 쉬는 시간에도 신들에 대해 서로 대화도 많이 하며 저희 만의 티키타카로 다 채워 나갈 수 있었습니다.특히 육 남매 중 삼총사는 사랑이에게 굉장히 중요한 인물들이었는데, 원희 & 가은 배우와 함께해서 촬영 때나 촬영이 아닐 때나 유쾌했고, 더욱 편안하게 지낼 수 있었던 것 같아 고마운 마음입니다.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랑이에게 유일한 가족이었던 할머니 김영옥 선생님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되어 정말 기뻤고 감사했습니다. 선생님의 에너지로 이끌어 주신 덕분에 정말 많이 배웠고, 행복하게 촬영했습니다.‘킹더랜드’가 본인에게 어떤 의미의 작품이고, 시청자들에게 어떤 드라마로 남겨지길 원하는지?제게 킹더랜드는 현장에서 감독님, 배우들, 스태프들과 많은 고민을 나누면서 ‘함께’ 만들어 가는 기쁨을 알아가고 경험할 수 있었던, 저를 한 단계 더 성장시켜 준 작품이었습니다. 시청자분들에게는 설레면서도 유쾌하게 웃을 수 있고, 쉽고 편하게 보면서도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로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킹더랜드’를 사랑해 주셨던 시청자들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은?꽉 찬 해피엔딩으로 ‘킹더랜드’가 막을 내렸습니다. 단단한 사랑 속에 진정한 자신의 행복을 찾고, 진심이라는 마음으로 성장하게 된 ‘킹더랜드’ 속 캐릭터들처럼 ‘킹더랜드’를 시청해 주신 모든 분들도 진심으로 자신을 사랑하고 진정한 행복을 찾으실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마지막까지 ‘킹더랜드’와 천사랑을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셨던 모든 분들 덕분에 힘이 많이 되었고,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동안 ‘킹더랜드’와 천사랑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는 ‘엑시트’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이상근 감독님의 영화 ‘2시의 데이트’로 돌아올 예정이니까 이 또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0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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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임윤아 타임머신 태운 ‘킹더랜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가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배우 이준호와 임윤아의 캐스팅 소식만으로 높은 관심이 쏠린 ‘킹더랜드’가 그 기대감을 입증한 것이다. ‘킹더랜드’의 인기 요인으로 주연 배우들의 인기, 로맨틱코미디 장르다운 익숙한 설정과 가볍고 유쾌한 분위기가 꼽힌다. 그러나 익숙함이 오히려 식상함을 자아내고, 로맨스를 위한 작위적인 설정이 버무려지면서 20여 년 전 드라마들을 답습하고 있다는 혹평도 나온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29일 일간스포츠에 “‘킹더랜드’의 가장 큰 문제점은 클리셰를 넘어 그 클리셰 또한 너무 올드하다는 것이다. 인물들은 2023년에 있는데 드라마는 2000년대 초반에 머물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점은 결국 드라마가 시대를 담아내지 못하면서 공감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준호‧임윤아 로맨스에 기대감↑..시청률 10% 돌파 눈앞 ‘킹더랜드’는 극과 극 캐릭터들 간의 로맨스를 그려낸다.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이 호텔리어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엮어가는 로맨스다. ‘킹더랜드’는 방영 전부터 올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혔다.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한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우 이준호와 ‘빅마우스로’로 활약한 배우 임윤아의 캐스팅 소식만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게다가 이준호와 임윤아가 각각 그룹 2PM과 소녀시대로 활동하면서 무대 공연과 MC로 호흡을 맞춘 바 있어, 드라마에서는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듯 시청률도 상승세다. 지난 17일 첫방송을 한 ‘킹더랜드’는 5.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시작으로 7.5%, 9.1%, 9.6%를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조만간 시청률 1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희정 평론가는 이 같은 ‘킹더랜드’의 성적에 대해 “지금 시대는 경제, 사회 등 전반적으로 불안감이 높은데 그런 분위기일수록 편하고 유쾌한 장르, 단순한 전개가 시청자들에게 선택 받기 쉽다”며 “그런 면에서 ‘킹더랜드’의 코드들은 시기적으로 잘 맞았다”고 분석했다. 배우들의 인지도와 인기가 한몫을 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성수 평론가는 “로맨틱코미디 장르는 남성 주인공의 인기를 따라가기 쉽다”며 “전작을 통해 연기력이 증명된 이준호의 팬덤이 힘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데렐라 스토리 등 익숙함과 식상함 사이..”시대 반영 못해” ‘킹더랜드’는 기존 로맨스 작품의 얼개를 따라간다. 현재 4회까지 방영됐는데 킹호텔 피티니스 센터에서 악연으로 시작된 구원과 천사랑이 서서히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첫만남 후 다시는 마주치고 싶지 않았으나 킹호텔에 재벌 3세인 구원이 신입 본부장으로, 천사랑이 호텔리어로 입사하면서 재회하고, 이후 천사랑이 구원의 눈에 다시 띄는 전개가 펼쳐졌다. ‘킹더랜드’는 악연이 우연으로, 우연이 인연으로 이어지는 뻔한 전개다.여기에 로맨스의 기본 설정은 그동안 숱하게 그려진 재벌 3세와 소위 평범한 여성의 로맨스라는 신데렐라 스토리다. 전문대 졸업인 천사랑이 기적적으로 구원의 누나이자 킹호텔의 상무인 구화란(김선영) 상무의 마음을 사로잡아 호텔리어가 된다. 킹호텔에서 천사랑은 언제나 미소를 잃지 않는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시니컬하고 거침없이 행동하는 구원에게 당돌하게 행동한다. 불운한 어린시절 트라우마로 아픔을 가지고 있는 구원은 밝고 따뜻한 천사랑에게 서서히 스며들며 사랑에 빠지게 된다. 신데렐라 스토리는 그동안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흥행 코드로 꼽혔다. 1997년 ‘별은 내 가슴에’를 시작으로 ‘토마토’(1999), ‘이브의 모든 것’(2000), ‘파리의 연인’(2004), ‘내 이름은 김삼순’(2005) 등이 대표적이다. 문제는 시대변화와 함께 신데렐라 스토리는 올드함의 대명사가 됐고, 여권 신장 등 사회적 이슈와 맞물리면서 명과 암을 동시에 지닌 소재가 됐다는 것이다. 익숙함에 더해 판타지적 요소는 시청자의 대리만족을 충족시키는 면도 있지만, 자칫 진부하고 현재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기 쉬운 소재이기도 하다. 그렇다 보니 지난 20여 년간 로맨스 드라마는 서서히 신데렐라 스토리를 피하거나 한번 더 비틀면서 신선함을 꾀했다. 그러한 점에 비춰 볼 때 ‘킹더랜드’는 익숙함과 식상함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오가고 있다. 두 주인공의 로맨스뿐만이 아니다. 구원과 천사랑을 중심으로 엮인 인물들과 소재들도 신선함을 찾기 어렵다. 그동안 다수의 작품에서 다룬 재벌 자녀들 간의 권력 다툼, 여성 주인공 옆에 있는 절친한 친구 2명, 여성들 간의 질투 등의 설정이 병렬적으로 곳곳에 배치돼 있다. 각 소재들의 표현 방식, 인물들 간의 갈등도 기존 작품들을 그대로 복사해 붙여넣기 한 듯하다. 진부함을 넘어 시대착오적이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드라마는 끊임없이 시대를 닮아야 한다. 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는 스토리가 지금 있을 것 같거나, 인물들의 행동이 지금 시대에 할 법한 행동이어야 한다”며 “‘킹더랜드’는 작품의 재미는 별개로 시대를 읽어주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킹더랜드’는 화려한 호텔 배경, 제주도의 푸른 풍경, 그리고 주연 배우들의 비주얼 등으로 화사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나름의 힐링을 안기기도 한다. 짧게 그려지지만, 천사랑과 절친한 친구들이 각기 다른 서비스 직종에 종사하면서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은 감정노동의 고충을 전하기도 하고 이들이 서로를 위로하는 모습들은 지금의 시대상을 살짝 엿볼 수 있는 지점이긴 하다. 아직 전체 분량의 4분의 3이 남은 상황에서 ‘킹더랜드’ 작품 자체가 클리셰를 넘어 동시대성을 담은 ‘클래식’으로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30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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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김태리 ‘악귀’, 드디어 베일 벗었다..6월 23일 첫방 [공식]

김은희 작가의 신작 ‘악귀’가 오는 6월 23일 첫 방송된다. 19일 SBS 새 금토드라마 ‘악귀(惡鬼)’(극본 김은희, 연출 이정림, 제작 스튜디오S, BA엔터테인먼트) 제작진은 이 같이 밝히며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의 시작을 알리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악귀’는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다. ‘싸인’, ‘유령’, ‘시그널’, ‘킹덤’ 등 집필하는 작품마다 작품성과 흥행의 힘을 입증해온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의 신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킹덤’을 통해 서양의 정서와는 다른 조선판 좀비를 탄생시키며, “김은희가 곧 장르”라는 명성을 얻은 그녀가 이번에는 오컬트 장르를 어떻게 한국형 패러다임 안에서 풀어낼지 기대를 모은다.또한, 악귀에 씐 구산영 역의 김태리, 그 악귀를 보는 민속학 교수 염해상 역의 오정세, 그리고 이를 둘러싼 의문의 죽음을 추적하는 형사 이홍새 역의 홍경 등이 출연해 기대를 높인다. 여기에 미스터리를 가미한 멜로드라마 ‘VIP’로 스타일리시한 연출을 선보였던 이정림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이날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음산하면서도 섬뜩한 미스터리를 자아낸다. 심연의 어둠 속에서 목을 매려는 듯한 손, 그리고 그 손을 조종하는 듯한 수많은 미지의 손들은 기괴한 분위기를 뿜어낸다. 특히 “사람을 죽였다, 내가 아닌 내가”라는 카피는 ‘악귀’로 인해 발생될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을 암시하며 다양한 상상력을 자극한다.제작진은 “사전적 의미의 ‘악귀’는 몹쓸 귀신을 뜻하기도 하지만, 악독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이르기도 한다. 이처럼 드라마 ‘악귀’는 미지의 영을 다루는 이야기이며, 동시에 사람의 이야기”라며 “오컬트 장르의 가장 큰 매력인 악귀가 주는 공포는 물론, 연달아 발생하는 미스터리한 사건이 만드는 스릴 넘치는 긴장감, 그리고 그 서사의 이면에 감춰진 메시지까지 모두 담은 종합선물세트 같은 작품이 될 것”이라 자신했다. 오는 6월 23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5.1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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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어떻게 칸 매료시켰나.유종선 감독 “뜨거운 호응 감사” [IS인터뷰]

“칸에 간 것 자체도 그렇지만 현지에서 굉장히 큰 호응을 받아서 되게 얼떨떨해요. 전세계에 좋은 작품들이 많은데 우리 제작진에게 많은 관심을 보여줘서 노력했던 보람도 있었고 감사했죠.”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달’의 유종선 감독이 칸에 발을 디딘 소감을 전했다. ‘종이달’은 작품성을 인정받아 지난달 19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6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비경쟁부문 랑데부 섹션에 공식 초정됐다. ‘종이달’은 경제적 능력이 없던 이화(김서형)가 은행에 재취업해 은행 VIP 고객들의 돈을 횡령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올해 칸에 초청되는 쾌거를 이뤄낸 ‘종이달’은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과 박수를 받으며 K-드라마의 위상을 드높였다. 유종선 감독은 구체적인 현지 반응에 대해 “주연인 김서형과 제작진에게 관심을 많이 가져주고 굉장히 좋아해 주시더라”며 “드라마에서 심리적으로 파고드는 지점들을 지루하지 않게 그려낸 것에 매력을 느끼신 것 같다”고 말했다. “보통 ‘종이달’과 같은 주제는 착 가라앉으면서도 리얼한 분위기이기 쉬운데 우리 드라마는 어느 정도 대중적 호흡을 가지면서 스토리를 쪼개 들어간 부분이 긍정적이지 않을까 싶어요. 개인적으로는, 드라마는 TV나 작은 화면 기준으로 음악이든 연출을 하는데 ‘종이달’은 극장 시사회를 할 기회가 많았어요. ‘애초부터 영화 상영 기준으로 만들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부끄러움과 아쉬움이 남습니다.” ‘종이달’은 대부분 어두운 톤과 무채색 배경으로 인물들의 호연이 펼쳐진다. 드라마 초반 다소 차가운 푸른빛 배경에서 김서형의 무표정 연기가 연이어 그려지는데, 이러한 분위기는 작품 전체의 톤을 책임진다. 동시에 이야기의 전개 과정은 예측할 수 없고, 여기에 인물들의 커져가는 욕망이 어우러진다. ‘종이달’은 일본작가 가쿠다 미쓰요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앞서 일본에서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됐다. 원작 자체가 지닌 높은 작품성이 전제됐지만 이를 다시 한국 드라마로, 우리나라 정서로 만들어내는 것은 당연히 쉽지 않은 작업이었을 터다. 유종선 감독 또한 “한국 드라마로 다시 만드는 이유는 뭘까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일본 작품과 달리 우리 드라마는 현재에 초점이 맞춰졌다. 현재의 인물들 관계가 역동적으로 변한다”고 설명했다.“원작 자체가 잔잔한 심리소설에 가까워요. 우리 드라마는 5부작인 일본드라마와 비교해 10부작이라서 사건의 긴장감을 더 연속적으로 만들어갔어요. 그렇다 보니 인물들 각자 모두가, 문제를 떠앉고 있죠. 원작의 톤에서 너무 벗어나지 않아야 했기 때문에 이러한 인물들의 문제를 통쾌하게 해결하지는 않았고, 다만 그 과정에서 ‘너랑은 달라?’라고 느끼게 해드리고 싶었죠.” ‘종이달’은 여타의 작품들과 달리, 시청자나 관객이 마음 편히 감정이입할 수 있는 캐릭터를 찾기 쉽지 않다. 바꿔 말하면, 한 발자국 떨어져 각 인물들의 선택과 행동들을 곱씹게 되거나 시간이 지날수록 인물의 어떤 면모들이 불현듯 이해되거나 짐작 가능하다. ‘태양의 후예’(2016), ‘김비서가 왜 그럴까’(2018), ‘60일, 지정생존자’(2019), ‘어서와 조이’(2021) 등 여러 장르와 이야기를 다뤄왔던 유종선 감독이 ‘종이달’에 관심을 가지게 된 지점도 다소 불친절한 캐릭터들이었다. “보통 드라마에선 시청자들이 쉽게 감정이입하거나 응원하게 되는 인물들이 있기 마련이죠. 반면 우리 작품에선 그렇지 않아요. 어디 하나 문제가 없는 캐릭터들이 없고, 답답함을 느끼게도 해요. 그런데 그러한 지점들이 우리 드라마의 특별함이에요.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하는 게 아니라 이들이 지닌 문제를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죠. 언젠가는 ‘종이달’과 같은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계속 해왔고 이번에 이룰 수 있었어요.” ‘종이달’은 실제 1970년대와 1980년대 일본에서 은행원이 돈을 횡령한 사건을 모티브로 가져왔다. 서사의 본격적인 시작점인 횡령 사건은 최근 우리 사회에서도 심심치 않게 일어난다. 유종선 감독은 “원작 자체가 실화를 모티브로 가져왔을 뿐 실화를 소재로 하지 않았다”며 다만 은행원에 자칫 좋지 않은 선입견이 만들어질까 더욱 조심했다고 전했다. “이야기가 대부분 허구로 채워지긴 하지만, 혹시나 은행원이 부당하게 무차별적 비난을 받지 않을까 싶어 신경을 많이 썼어요. 실제 취재를 해봤더니 은행 내부에서 윤리강령을 강조하고 윤리교육을 정말 엄격하게 진행하더라고요. 우리 드라마에서도 윤리강령이 두 번 정도 나와요.”‘종이달’의 기본적 소재 자체가 미디어를 통해 접할 수 있는 사건이지만 드라마는 집요할 정도로 인물들의 결핍, 욕망 등의 심리에 포커스를 맞춘다. 유종선 감독은 “어떤 한 인물이 선택하고 행동하는, 그 과정에서 펼쳐지는 복잡한 심리선이 담겼다”며 “결핍과 자기기만, 그리고 욕망에 몸부림치는 모습들을 그린 작품”이라고 말했다. ‘종이달’은 지난 10일 지니TV에서 첫 공개됐으며, ENA에서 매주 월·화 오후 10시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5.09 06:10
연예일반

최정윤 ‘리바운드’ 불법 촬영 논란에 “다신 실수 않을 것” 사과·삭제

배우 최정윤이 영화 ‘리바운드’ 불법촬영 논란에 사과하고 게시물을 내렸다.최정윤은 5일 자신의 SNS에 “죄송하다. 잘 몰랐다. 이 감동 좀 많이 오래갈 것 같다. 너무나도 오랜만에 맘이 촉촉해지고 뜨거워진다. 영화 ‘리바운드’ 극장으로 고고”라는 글과 함께 영화 ‘리바운드’의 포스터를 올렸다.앞서 최정윤은 ‘리바운드’를 관람하면서 촬영한 사진을 SNS에 올리며 “펑펑 울다가 나왔네. 저도 잠깐 출연. 내 아들 기범이 멋지다”는 글을 올렸다. 영상저작물법 제104조 6항(영상저작물 녹화 등의 금지)에 따르면 저작권으로 보호되는 영상저작물을 상영하고 있는 영화 상영관 등에서 저작재산권자 허락 없이 녹화기기를 이용해 녹화하거나 공중송신하는 행위를 해선 안 된다.이에 대한 비난이 일자 최정윤은 게시물을 삭제하기에 이르렀다. 또 한 누리꾼에게 “제가 몰랐어요. 아이 케어하느라 몰랐다가 지인 전화받고. 앞으론 절대 이런 실수 안 합니다. 휴우”라는 댓글도 남기며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리바운드’는 2012년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코치와 6명의 선수가 전국 고교농구대회에서 쉼 없이 달려간 8일 간의 기적 같은 실화를 스크린에 옮긴 영화다. 최정윤은 이 작품에서 기범 모 역을 맡았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0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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