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간직하겠다”…배정남, 故 이순재 마지막 선물 공개 ‘먹먹’

고 이순재(왼쪽)과 배정남 / 사진=일간스포츠 DB

모델 겸 배우 배정남이 고(故) 이순재와의 추억을 꺼냈다.

배정남은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3년 전 이순재 선생님께 이때까지 모은 선생님 나오신 영화 포스터를 보여드렸다. 선생님께 추억을 선물해 드리고 싶었고 일일이 다 기억하시고 설명까지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기뻤다”고 적었다.

이어 “(고 이순재가) 포스터에 일일이 사인까지 해주셨다”며 “평생 잘 간직하겠다. 그곳에서 편히 푹 쉬셔라. 잊지 않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배정남은 이와 함께 출연작 포스터를 바라보며 추억에 잠긴 고인의 생전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유했다.

사진=배정남 SNS

앞서 배정남은 고 이순재가 세상을 떠난 직후에도 SNS를 통해 “이순재 선생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너무나 존경하는 선생님과 드라마를 함께할 수 있어 제 인생 최고의 영광이었다. 편히 쉬셔라”는 글을 남기며 애도를 표했다.

앞서 두 사람은 2020년 개봉한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와 지난해 방송된 KBS 드라마 ‘개소리’ 등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한편 현역 최고령 배우로 활동해 온 고 이순재는 25일 새벽 9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장지는 경기 이천 에덴낙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