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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세, 7월 亞 투어 첫 공연으로 내한…‘나이트 댄서’ 떼창 예고

일본 뮤지션 이마세가 아시아 투어 콘서트를 시작한다.이마세는 오는 7월 1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아시아 투어 콘서트의 첫 번째 공연 ‘imase 1st Asia Tour ‘Shiki’ in Seoul‘를 개최한다. 아시아 투어의 첫 공연을 자국 아닌 한국에서 선보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마세는 ‘나이트 댄서’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국내 차트 상위권에 오르고 멜론 뮤직 어워드, 써클차트 뮤직 어워즈 등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최초의 J-POP 아티스트라는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2이마세는 024년 현재 J-POP의 글로벌 히트를 이끄는 대표적인 아티스트이자 아시아를 중심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뮤지션이다. 2년 연속 세계 최대 음악 축제인 썸머소닉에 초청됨은 물론, 각종 국내외 뮤직 페스티벌과 시상식에 참여하며 국경은 넘나드는 음악적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이번 콘서트에서 본인의 라이브 밴드와 함께 대표곡인 ‘나이트 댄서’를 비롯해 자신만의 세련되고 청량한 음악적 색을 보여주는 스타일리시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이마세는 이번 한국 공연을 시작으로 방콕, 홍콩 등 다양한 국가의 도시를 돌며 아시아 투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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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4 수상

금호타이어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본상(Winner)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독일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다. 독일 레드닷 어워드, 미국 IDEA와 더불어 그 명성이 높다. 이 어워드는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iF International Forum Design GmbH)이 주최하며, 1954년부터 시작된 디자인 공모전이다. 이번 해에는 각국 전문가들로 구성된 132명의 심사위원단이 평가에 참여했으며, 72개국에서 온 약 1만1천여개의 출품작들이 심사대에 올라 열띤 경쟁을 벌였다.수상제품인 엑스타(ECSTA) PS71 EV는 전기차용 타이어다. 일반타이어 대비 회전저항 성능을 극대화해, 연비 향상과 전기차에 최적화된 성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실차 성능 평가 결과, 기존 제품 대비 주행거리가 115% 우세했다.또 상대적으로 엔진 소음이 적은 전기차 특성에 따라 타이어가 구동하며 발생하는 소음을 억제하는 신기술 (신개념 패턴 디자인 적용 및 흡음재 폼 타이어 내측 부착)을 적용했다. 이밖에 전기차의 순간 가속력 및 고출력에도 노면 그립력을 보장하고 내마모성을 향상시켰다. 조만식 금호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은 “시장과 고객의 니즈의 변화를 예측, 탐지하여 이에 맞는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금호타이어는 급변하는 모빌리티 시장에서 혁신적인 핵심 미래기술을 연구, 개발하여 상상을 현실로 실현시키는 과정에 고객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0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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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싱글 ‘큐피드’ 스포티파이 데일리 바이럴 송 1위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가 스포티파이 ‘데일리 송’ 차트를 휩쓸었다.피프티 피프티의 첫 번째 싱글앨범 ‘더 비기닝: 큐피드’(The Beginning: Cupid)의 반응이 뜨겁다. 타이틀곡 ‘큐피드’(Cupid)와 수록곡 ‘큐피드-트윈 버전’(Cupid-Twin ver) 두 곡이 스포티파이 데일리 바이럴 송 글로벌(Daily Viral Song Global)을 비롯해 무려 9개 차트에서 1위와 2위에 오른 것이다.피프티 피프티가 1위와 2위를 기록한 국가는 데일리 바이럴 송 미국, 뉴질랜드, 싱가폴, 아랍에미리에이트, 칠레, 캐나다, 프랑스, 홍콩까지 총 8개에 달한다. 영국 차트에서도 ‘큐피드’와 ‘큐피드-트윈 버전’이 각기 3위와 5위를 기록하며 상위에 자리 잡았다.브라질, 멕시코 등의 남미 지역과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등 유럽 지역,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 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아 지역과 더불어 중동, 인도까지 전 세계 각지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데뷔한 지 124일밖에 되지 않은 걸그룹이 스포티파이 차트를 휩쓸다시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포티파이에서 타이틀과 수록곡이 모두 랭크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데, 이는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 앨범이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증거라 할 수 있다.특히 뉴질랜드 차트에서는 2021년과 2022년 연속 빌보드 뮤직 어워드 톱 컨트리 부문에서 수상한 모건 월렛을, 홍콩 차트에서는 최근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 OST의 주인공 래드윔피스를 제치고 1위를 기록해 그 의미가 더욱 크다.한편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미국 그래미와 IT 매체 ‘매셔블’, 인도 유력지 ‘인디아 투데이’(India Today), 인도네시아의 대형 미디어 DETIK 등 세계 각국에서 일찍부터 ‘2023년에 주목할 K팝 그룹’으로 지목받은 바 있다. 이에 글로벌 차트 진입으로 자신들의 무한한 잠재력을 멋지게 증명해 보인 이들이 올 한 해 동안 또 어떤 역사들을 써 내려갈지 귀추가 주목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23 10:20
산업

해외에서도 '양성평등' 실천하는 한세실업 위상 아시나요

대표 패션 수출 기업 한세실업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양성평등을 실천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안정적인 복지와 여성 친화적인 근무 환경으로 과테말라와 베트남 등 현지에서 좋은 평판을 받으면서 해외 파견 근무를 자원하는 국내 직원들도 증가하고 있다. 한세실업은 국내 기업 중에서 유리천장을 깨부수는 기업으로 통한다. 지난 2019년 여성가족부가 조사한 ‘국내 500대 기업 여성 임원 현황’에서 여성 임원 비율 1위에 오른 뒤, 이듬해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협약'을 맺고 향후 2년간 사내 부장급 이상 여성 비율을 2020년 기준 53% 수준을 유지하기로 약속했다. 꾸준히 이행 중이다. 한세실업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으로 한세실업의 여성 근로자 비율이 71%를 넘어섰다. 전체 관리자 중 여성 관리자 비중은 56%에 달한다. 한세실업은 지난달 초 '위민인이노베이션'에서 주최한 ‘2022 WIN 어워드’에서 양성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해외 법인에서도 양성평등 철학은 이어지고 있다. 한세실업의 국내 및 해외 법인의 여성 관리자 비중은 56%로 이전보다 3%가 늘어났다. 코로나19로 많은 기업에서 고용 악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여성 근로자 및 관리자 비중이 꾸준히 증가했다. 해외 생산기지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한세실업은 지난 2020년 과테말라에 코로나19가 확산하자 4만여장의 마스크를 생산해 현지 직원과 지역 주민에게 제공하고, 공장 내 의사 상주, 방역 물품 제공 및 작업장 내 칸막이 설치 등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한세실업은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20 한국-과테말라 CSR 포럼'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과테말라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등 지역 상생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면서 현지 주민들에게도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한 결과다. 과테말라 법인은 한세실업이 보유한 14개의 해외 생산 기지 중에서 빠른 바이어 대응력을 갖춘 곳으로 통한다. 한세실업은 1998년 니카라과 봉제 공장 인수에 이어 지난 2005년 과테말라 법인을 설립하면서 '아시아·중미' 두 축의 글로벌 해외법인 지도를 완성했다. 한세실업 관계자는 "2022년 현재 기준 생산법인 한세피눌라, 한세어페럴과 영업법인 한세GSN을 운영 중"이며 "약 1700명의 직원이 사내 복지와 양성평등 지원 등의 철학에 따라 비교적 만족스럽게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세실업의 해외 생산기지국 내에서의 위상은 한국 직원들도 체감하고 있다. 한세실업 과테말라 영업법인에서 1년 이상 근무 중인 김윤수 책임은 젊은이들이 마다하는 해외 파견 근무를 두 번이나 자원했다. 김 책임은 "직원이기 전에 한세를 통해 세계를 배우고 있다고 생각한다. 파견자에 대한 대우도 준수하지만, 한세에 대한 현지 근로자들의 인식과 처우도 상당히 좋다. 덕분에 벌써 두 번째 해외 파견 근무 중"이라고 말했다. K컬처와 문화의 힘을 새삼 더 느끼고 있다고 한다. 김 책임은 "최근에는 관광지나 길거리에서 먼저 한국인인지 물어보는 사람들도 있고, 한국 음식이나 음악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며 "한류라는 문화적인 부분 뿐 아니라 한국 자체의 브랜드 가치가 상당히 높아져 뿌듯하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0.17 07:00
산업

한세실업, 2022 WIN 어워드 '양성평등 우수기업' 선정

글로벌 패션 수출기업 한세실업은 위민인이노베이션에서 주최한 '2022 WIN 어워드'에서 양성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비영리 사단법인 위민인이노베이션(이하 WIN)은 2019년부터 기업내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의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양성평등 우수기업'을 선정해왔다. 기업정보 분석회사인 리더스인덱스와 함께 국내 매출액 500대 기업들의 공시 자료를 토대로 고용, 근속, 급여, 임원, 등기, 직위 등 양성평등지수 6가지 항목을 단계별로 평가한 후 최종적으로 WIN 어워드 선정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한세실업은 전체 양성평등지수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실제 올 5월 기준 전사 여성 근로자 비율은 71%, 전체 관리자 중 여성 관리자 비중은 56%를 기록했다. 2019년에는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여성임원 현황'에서 여성임원 비율 1위를 차지한바 있다. 2020년 6월 여가부와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자율 협약을 체결했고 9월 양성평등진흥 유공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한세실업은 '직원이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사내 복지제도를 탄탄히 구축해왔다. 2015년 본사에 최고 수준의 사내 어린이집을 열어 직원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직원들의 육아휴직 역시 적극 보장하며 육아휴직 후 복귀했을 때도 불이익이 없도록 기존 부서 복귀 등을 최우선으로 한다. 그 결과 한세실업의 육아휴직 후 복직률은 최근 5년 기준 약 74%에 달한다. 올해 '2022 WIN 어워드'는 지난 15일 장충동 서울클럽 한라산 룸에서 개최됐다. 한세실업을 비롯해 CJ 제일제당, 아모레퍼시픽, 영원무역, 이랜드월드, 케이비생명보험, 크래프톤, 하나은행, 한국씨티은행, 한미약품 등 10개사가 양성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9.1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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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 BTS 단체활동 잠정 중단으로 본 K팝의 그림자

엔터계에서 새로운 스타가 떠올랐을 때 업계에서 흔히 하는 말이 있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다. 대개 너무 바빠 정신을 차릴 틈이 없다고 호소하는 스타들에게 다른 이들이 종종 하는 말이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그룹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방탄소년단으로 더 오래 활동하고 싶기 때문에 자신을 찾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리더 RM은 14일 오후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티비에서 공개된 영상에서 “K팝도 그렇고 아이돌이라는 시스템 자체가 사람을 숙성하도록 놔두지 않는 것 같다. 계속 뭔가를 찍어야 하고 그러면 인간적으로 성숙할 시간이 없다”고 털어놨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이래 줄곧 자신들이 마음에 품고 있는 메시지를 세상에 던지며 대중과 소통했던 그룹. RM은 “세상에 뭔가를 이야기하고 싶어 활동을 시작했는데 ‘온’ 활동 이후 어떻게 할지 몰랐다”면서 “‘다이너마이트’까지는 우리 팀이 (내 손) 위에 있었던 느낌인데, 그 뒤에 ‘버터’, ‘퍼미션 투 댄스’를 하며 우리가 어떤 팀인지 모르겠더라. 내가 항상 가사를 쓰는 것도 그렇고, 어떤 이야기를 하고 어떤 메시지를 던지느냐가 중요하고 살아가는 의미인데 그런 게 없어진 거다.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라고 토로했다. 코로나19 이후 방탄소년단은 물론 다른 많은 팝스타들이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예정됐던 공연이나 앨범 발매가 연기되거나 취소됐고, 관객들과 만나지 못해 자신의 존재 의미에 회의가 든다고 토로했던 스타들도 여럿이었다. 그 와중 방탄소년단은 세 장의 영어 싱글을 발매했다. ‘다이너마이트’부터 ‘버터’, ‘퍼미션 투 댄스’가 그것. 이 노래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고, 이에 힘입어 ‘그래미 어워드’까지 노미네이트됐다. 비록 수상은 불발됐으나 후보로 오른 것만으로도 K팝이 가보지 못 했던, 역사적인 길이었다. 하지만 분명 영어로 된 싱글을 연달아 내는 것이나 정규가 아닌 싱글만 내는 것, 이들이 가지고 있던 어떠한 굵직한 메시지나 스토리라인이 다소 결여됐었다는 점에서 이전까지의 활동들과 비교된다. 멤버들은 영상에서 “솔직히 답답하고 억울한 것도 많았다”고 호소하고 “어떠한 걸 선택한 것에 대해 후회를 안 해야 하는데”라며 후회의 심경을 드러내면서도 “뭔가 함부로 말하기에는 다양한 변수들이 많았다”고 위안했다. 사실 개인이 견디기엔 너무 큰 짐이었다. 어느 순간부터 K팝을 넘어 한국 문화, 전 세계 아시아인들을 대변하는 위치에까지 올라간 방탄소년단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는 그렇게 넓지 않았다. 세상을 향해 날카롭게 내뱉던 말들이 부드럽게 다듬어졌고, 폐부를 찌르기보다는 모두를 두루 포용할 수 있는 넓은 품을 보여주는 데 더 힘써야 했다. 그 사이 소속사는 상장 기업이 됐고, 주주들은 하이브를 움직이는 또 다른 큰 세력이 됐다. 당사자는 아니지만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느꼈을 그 답답함이 어렴풋이 짐작되는 바다. “그때는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국민적인, 혹은 세계적인 인기를 끈 최정상기를 지나온 스타들은 항상 이렇게 말한다. 매니저가 깨우면 졸면서 샵에 가기 바쁘고, 메이크업과 헤어가 끝나면 다시 졸면서 방송 녹화장으로 향한다. 행사를 기반으로 하는 스타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서울-부산급 거리를 오가는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한다. 떠밀리듯 앨범을 내고 무대에 올라가면 차트 결과가 기다리고 있고, 팬들은 환호를 보낸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활동을 펼쳐나가고 싶은지를 진득하게 생각하는 것은 사실상 무리다. 그럼에도 스태프나 동료들은 등을 떠민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들의 말도 이해되지 않는 바는 아니다. 엔터계는 잔혹한 곳이다. 모두에게 각광받는 스타가 되거나 모두가 외면하거나. 그 중간 어디쯤 자리를 잡고 유영하기에 엔터계를 흐르는 물살은 너무나 거세고, 또 빠르다. 특히나 수년간의 트레이닝 기간을 거쳐 스타를 데뷔시키는 현재의 한국 엔터 시스템은 사람을 더 조급하게 만들 수밖에 없다. 트레이닝 기간 동안, 또 데뷔 프로모션 기간 동안 쏟아부은 자금을 빠르게 회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 자금이 회수돼야 스타들에게도 비로소 정산이라는 게 가능해진다. 어쩌면 이런 지독한 시스템은 스타뿐 아니라 이들과 함께 호흡하는 스태프들마저 정신없게 만드는지 모른다. 새벽에 자신의 스타를 깨우러 가야 하는 매니저, 아티스트 의견만큼 주주들을 달래는 게 중요해진 회사, 내 스타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듣지도 않는 노래를 끊임없이 재생해 차트 상위권에 올려야 하는 팬들. 한 발이라도 미끄러지면 큰일이 날 것처럼 모두 정신없이 노를 젓고 있는 모양새지만, 실상 그렇게 노를 저어 다다른 끝에 무엇이 있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 같다. 한국 콘텐츠와 아티스트가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2022년. 이미 수많은 빛나는 성과를 거둔 한국 연예계에 지금 필요한 것은 진지한 고민의 시간 아닐까. 왜 한국의 콘텐츠가 세계에서 사랑받는지, 우리가 가진 색과 장점, 혹은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일지, 우리는 앞으로 어디로 나아가고자 하는지. 방탄소년단의 그룹 활동 잠정 중단 선언이 연예계에 던진 묵직한 화두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6.15 12:57
해외연예

[할리우드IS] 트래비스 스콧, 무대 사고 이후 시상식…카일리 제너 응원

래퍼 트래비스 스콧이 오랜만에 공식석상에서 무대를 펼쳤다. 16일(한국시각) 트래비스 스콧은 '2022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참석했다. 레드카펫 행사에는 여자친구 카일리 제너와 4살 딸 스토미도 함께 했다. 이들은 다정한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본 무대에선 '마피아'와 '로스트 포에버'로 노래했다. 털이 보송보송한 소재의 옷과 가방을 입고 시크하게 랩을 불렀다. 이어진 무대에서도 카리스마를 뿜었다. 트래비스 스콧은 11월 5일 휴스턴의 페스티벌에서 관객 압사 사고에 휘말린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무대를 했다. 해당 공연 압사 사고로 인해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트래비스 스콧은 여러 소송에도 걸려 있다. 코첼라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었으나 논란으로 인해 공연 및 페스티벌 스케줄을 취소해 왔다. 당시 트래비스 스콧은 "큰 충격을 받았다. 사고와 관련된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5.16 17:32
연예

철옹성 같은 벽… BTS, K팝 가수 첫 그래미 수상 불발[종합]

그룹 방탄소년단(BTS)도 그래미 어워드의 철옹성 같은 벽을 깨트리진 못 했다. 방탄소년단은 4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진행된 ‘제64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로 올랐으나 아쉽게 수상에는 성공하지 못 했다. 방탄소년단은 2019년 ‘제61회 그래미 어워드’에 시상자로 참여하며 그래미 어워드와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20년에는 축하 공연을 펼쳤고, 지난해에는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같은 부문에 두 번 노미네이트 되며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그래미 어워드의 문은 높았다. 수상자는 ‘키스 미 모어’의 도자 캣이었다. 1959년 시작된 그래미 어워드는 전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NARAS)에서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음악계의 오스카라 불릴 정도로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그래미 어워드에서 유색인종 뮤지션들과 일렉트로닉 등 새로운 장르들이 박대를 받으며 ‘낡은 시상식’, ‘백인 선호 시상식’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실제 방탄소년단 역시 지난해 전까지 여러 차례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서 제외되며, 그래미가 방탄소년단을 홀대하고 있다는 의혹이 있었다. 방탄소년단이 미국인이 아닌 뮤지션이 발표한 비 영어 앨범으로 빌보드 200에서 1년 내에 세 번이나 1위를 차지했을 때도 그래미 어워드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등 주요 부문을 비롯해 베스트 뉴 아티스트,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어느 곳에도 방탄소년단을 후보로 올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그래미 어워드에 대한 비판이 극에 달했다. 빌보드 63년 역사에서 가장 오래 핫100에 머문 기록을 세운 더 위켄드의 ‘블라인딩 라이츠’를 단 한 부문의 수상 후보로도 올리지 않으면서다. 더 위켄드는 캐나다 출신의 흑인 아티스트다. 이에 더 위켄드는 그래미 “그래미는 여전히 부패했다. 당신들은 나와 팬들, 업계의 투명성에 빚을 졌다”고 비판하며 앞으로 자신의 노래를 그래미 어워드에 후보로 올리지 않겠다며 보이콧을 선언했다. 저스틴 비버, 드레이크 등도 이에 동참했다. 결국 그래미 어워드는 15~30명 정도로 구성됐던 비밀 선정위원회를 공식적으로 없애고, 전체 회원 1만 1000명의 투표를 통해 후보를 지명하기로 시스템을 바꿨다. 비록 수상에는 성공하지 못 했지만 그래미 어워드에서 방탄소년단의 존재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지난해 시상식이 열리기 전에 미리 수상 결과가 발포됐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대한 수상이 시상식 후반부로 미뤄졌기 때문이다. 그동안 주요 부문으로 여겨지지 않았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에 대한 인식의 변화는 곧 그래미 어워드가 방탄소년단의 존재감을 크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짐작하게 했다. 또 방탄소년단은 ‘버터’로 무대를 꾸민 데 이어 호스트 트레버 노아의 입에도 여러 차례 오르내리며 현지에서의 큰 인기를 실감했다. 여전히 그래미 어워드는 드레이크와 같은 묵직한 스타들로부터 보이콧을 받고 있다. 보수적이었던 시스템을 점검하며 시대에 조금씩 발맞춰 나가고 있는 그래미는 변화의 과정에 있다.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드의 변화와 함께하며 뚜렷한 발자국을 남기고 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4.04 17:08
연예

방탄소년단, 007 요원 뺨치는 무대… ‘그래미’ 기립박수 [64회 그래미어워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그래미 무대를 장악했다. 방탄소년단은 4일(한국 시간) 오전 미국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버터’로 무대를 꾸몄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마치 007 요원 같은 의상을 입고 시상식 의자 곳곳에서 등장했다. 카드 게임을 하는 듯 시작된 무대는 점차 열기가 고조됐다. 방탄소년단이 입고 있던 재킷을 벗어들고 이를 이용해 퍼포먼스를 할 때는 객석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후 격리해제된 정국까지 7인 완전체로 시상식에 등장했다. 최근 손가락 부상을 입었던 진은 무대의 많은 부분을 앉아서 소화했다. 방탄소년단의 무대들 본 그래미 어워드 참가자들은 모두 일어나서 박수를 쳤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9년 ‘제61회 그래미 어워드’에 시상자로 참여한 이후 4년 연속으로 그래미 어워드를 찾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며, 올해는 같은 부문에서 다시 한번 수상에 도전한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4.04 09:42
연예

'PTD-LA' 방탄소년단X메건 더 스탤리온, 깜짝 컬래버

그룹 방탄소년단와 메건 더 스탤리온의 합동무대가 성사됐다. 방탄소년단은 28일(현지시각)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LA'(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의 두 번째 공연에 올라 "전날보다 아미들이 잘 즐겨주고 있는 기분이다. 재미있다"며 공연을 즐겼다. 예매가 풀린 시야제한석까지 5만 3000석을 꽉 채운 팬들은 아미밤을 흔들며 격한 함성으로 반겼다. 인트로 댄스를 더한 편곡 버전의 '버터'(Butter)에선 메건 더 스탤리온이 등장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는 파스텔톤의 핑크빛 의상을 입고 리믹스 버전 '버터'를 완성했다. 방탄소년단은 "AMA(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컬래버레이션이 불발돼 아쉬웠다"고 했고 메간 더 스탤리온은 "그래서 내가 여기 왔지 않나. 우리가 무대를 같이 했다"며 스몰 토크를 나눴다. (로스앤젤레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1.2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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