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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보민까지 전원 성인" …골든차일드, 소년에서 남자로 [종합]
그룹 골든차일드가 남자로 돌아왔다. 골든차일드(이대열, Y, 이장준, TAG, 배승민, 봉재현, 김지범, 김동현, 홍주찬, 최보민)는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리부트'(Re-boot) 발매를 기념한 쇼케이스를 열었다. 2017년 8월 미니앨범 '골-차'로 데뷔한 이들은 2년여만에 첫 정규를 통해 가요계에 팀을 각인시키겠다는 각오다. 이대열은 "이런 자리는 1년 1개월만인데 공백기 동안 어떻게 성장하고 변화해왔는지 보여드릴 수 있는 앨범이다.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컴백 각오를 밝혔다. Y는 "조급한 마음이 생겨서 조금 힘들기도 했다. 하지만 회사의 여러 플랜이 생기다보니 자연스럽게 공백기가 생겼을 것이고 열심히 준비하면 멋지게 컴백할 수 있을 것이란 마음을 품고 연습도 하고 재충전을 해왔다"고 공백기 근황을 전했다. 이장준은 "언제 컴백할 수 있을까 우리도 그런 시간에 대한 쫓김을 느끼기도 했다"면서 그 모든 성장통을 노래에 담아냈다고 거들었다. 최보민은 "팀 막내인 내가 올해 성인이 됐다. 전원 성인이 된 골든차일드가 보여줄 수 있는 컨셉트를 담았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담다디' '너라고' '렛미' '지니' 등의 청량한 매력을 보여온 골든차일드는 타이틀곡 '워너비'를 통해 "골든차일드 시즌2로 거듭났다"고 자신했다. 이날 선공개된 무대에서도 소년에서 남자가 된 멤버들의 카리스마를 극대화한 컨셉트를 소화했다. 포인트 안무는 '토르춤'이다. 망치로 내려치는 듯한 격렬한 동작이 포인트다. 이대열은 "보민 군이 드라마 스케줄이 겹쳐서 바쁜 와중에 정말 열심히 준비해줘서 고맙다"면서 "춤이 격해 전원이 땀을 흘리며 연습해왔다"고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최보민은 "드라마 종방연이 전날이었다.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새벽에 안무연습을 다녀야 해서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느끼긴 했다"면서도 "연기를 하면서 침착함을 배웠다. 무대 전에 조금 수월하게 긴장감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고 답했다. '워너비'는 '내가 나의 워너비가 되고 싶다'는 메시지를 담은 노래다. 홍주찬은 "중의적인 표현을 담고 있다. 이상적인 가치에 도달하고 싶으면서도 내면의 자아를 뛰어넘겠다는 마음"이라고 소개했다. 최보민은 "'워너비'는 남자다움이 어떤 것인지 알려준 노래다. 어떻게 해야 남자다움을 잘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하며 작업했다"고 덧붙였다. 또 골든차일드는 "밝은 곡도 잘 어울리는 친구들이지만 '워너비'는 우리에 딱 맞는 옷이다. 처음 만나 연습하면서부터 섹시하고 남성적인 무대가 잘 어울릴 것이라 생각해왔다"며 이미지 변신에 만족했다. 이장준은 "이번 앨범에 사활을 걸었다. 개인적인 생각일 수도 있지만 조금 더 성과로서 얻고 싶은 부분이 있다. 골든차일드가 갈망했던 스타일의 노래라서 딱 맞는 옷을 예쁘게 뽐내고 싶은 마음"이라고 의욕적으로 활동의사를 내비쳤다. 차트인, 음악방송 1위, 나아가 대상까지 골든차일드의 활약을 위해 나가가겠다고 각오했다. 이대열은 "데뷔 2년이 지난만큼 조금 더 성숙한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1.18 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