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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스트리밍 대전 개막, 네이버 돌풍 신경 쓰이는 아프리카TV

글로벌 최대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가 물러난 국내 스트리밍 시장에서 네이버와 숲(옛 아프리카TV)이 1위 자리를 두고 제대로 맞붙는다. 잔뼈가 굵은 숲이 리더십을 가져갈 것으로 보이는데, 시범 서비스 기간에도 기록을 쓴 네이버 '치지직'의 선전이 예사롭지 않다.6일 업계에 따르면 아프리카TV가 지난 3월말 숲으로 사명을 바꾼 데 이어 치지직이 오는 9일 정식 오픈하며 스트리밍 대전의 막이 올랐다.치지직은 올해 2월 망 사용료가 부담이 된다는 이유로 트위치가 국내에서 철수하는 시기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클로즈 베타는 작년 12월에 돌입했지만 이슈가 맞물려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정식 서비스를 론칭하기도 전인 지난 3월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 225만명을 찍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3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정식 오픈 이후에는 미션 후원, 클릭 후원, 비즈니스 채널 제공 등의 업데이트로 서비스 고도화를 모색하는 한편 중간 광고 도입, 치지직 지면을 활용한 성과형 광고 등 수익 확대를 위한 노력도 계속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위치의 상황을 보고 치지직 출시 일정을 조율한 것은 아니라는 게 네이버의 입장이지만 타이밍이 기가 막혔다.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 조사 결과 치지직으로 넘어간 트위치 이탈자는 2023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누적 184만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아프리카TV를 택한 이용자는 87만명이다.축구 등 스포츠를 좋아하는 30~40대가 많은 아프리카TV와 달리 치지직은 트위치처럼 게임과 영상 시청을 즐기는 10대 사이에서 호응을 얻었다는 분석이다.다만 이런 수치가 곧장 아프리카TV와 치지직의 순위 역전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치지직의 성장 속도가 인상적이기는 하지만 서비스 충성도와 직결되는 사용 시간은 아직 아프리카TV가 우위에 있다"고 했다.3월 기준 1인당 월평균 사용일 수는 약 13일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1인당 월평균 사용 시간은 아프리카TV가 15.9시간으로 치지직(9.8시간)보다 1.5배 높았다.활발한 라이브 방송 대비 저조한 VOD 성적도 치지직에게 과제다.트위치 최상위 스트리머였던 침착맨(이말년)이 이날 오후 유튜버 김계란과 걸밴드 QWER과 진행한 실시간 방송은 6000명이 훌쩍 넘는 시청자를 끌어모았다.다만 아프리카TV에서 비슷한 구독자를 보유한 버추얼 스트리머 '우왁굳'(약 28만명)의 VOD 조회수가 최소 1만회 이상은 나오는 데 반해 '침착맨'(약 24만명)의 VOD는 1000회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다.편집된 영상은 따로 유튜브에 올리는 등 용도를 명확히 나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치지직이 본격적인 수익화에 나서기 전 아프리카TV는 그간 쌓은 노하우로 특화 영역을 지속 발굴하고 글로벌로 영토를 뻗겠다는 포부다.자체 리그를 운영 중인 '스타크래프트'를 비롯해 전 세계적 인기의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등 게임 카테고리는 계속해서 키우고, 접근성이 낮은 스포츠의 고화질 중계와 버추얼 스트리머 육성 등에 박차를 가한다.또 2분기 내 번역 기능을 갖춘 글로벌 플랫폼을 선보이고, 3분기에는 국내 서비스명도 회사 이름과 통일한다.정찬용 숲 대표는 "플랫폼 서비스 본연의 확장,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확장, 전략적 핵심 카테고리 육성,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 사업 영역 확장 등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07 07:00
산업

로블록스, 5·18 역사 왜곡 논란에 '그날의 광주' 게임 삭제

5·18 민주화운동을 배경의 가상현실 게임이 역사 왜곡 논란이 일자 이를 삭제됐다.3일 5·18 기념재단에 따르면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 측은 최근 5·18을 배경으로 한 게임 '그날의 광주'를 삭제 조치했다. 로블록스는 사용자들이 직접 게임이나 엔터테인먼트, 소셜미디어 등을 개발하거나 이용할 수 있는 가상 세계 경험 공유 플랫폼으로 초등학생 이용자들이 많다.로블록스 사용자가 제작한 '그날의 광주'는 1980년 5월 항쟁이 치열했던 광주 금남로를 배경으로 시민군과 군경이 총격전을 벌이는 게임이다. 하지만 시민과 계엄군이 전투를 벌인 비극적 참상을 이용자들이 게임으로 재현한다는 설정 자체에 문제가 제기됐다.특히 게임머니로 아이템을 사면 북한군이 될 수 있도록 하거나 게임 내 땅굴을 따라가면 인공기와 북한 노래가 나오기도 하는 등 대표적인 5·18 역사 왜곡 주제인 북한군 침투설도 그대로 차용했다.누적 이용자 수가 1만5000명이 넘었다. 그러다 이 게임을 접한 한 초등학생이 이 같은 상황을 제보하면서 외부에 알려진 후 플랫폼의 조치로 삭제됐다.로블록스 측은 입장문을 통해 "해당 콘텐츠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이어 "당사의 규정은 현실 세계의 민감한 사건의 묘사를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며 "누구든지 규정을 위반한 콘텐츠나 행동을 신고할 수 있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5·18 기념재단 측은 "게임이 삭제된 만큼 추가 법적 대응은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5·18 역사를 왜곡·폄훼하는 활동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5.03 15:25
스포츠일반

[경륜] 이번 주말엔 뭐하지...문화와 여가가 있는 광명스피돔 어때

계절의 여왕 5월, 이번 주말에는 무엇을 하며 보낼지 고민만 하며 집에만 있기에는 아까운 요즘이다. 교외로 멀리 나가기에는 교통체증과 관광지마다 붐비는 인파가 부담스럽다면, 서울 근교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만한 공간이 있다. 바로 ‘광명스피돔이다.’ 광명스피돔은 축구장 10배 규모의 세계 최대 실내 자전거 경기장으로 경륜 선수의 헬멧을 형상화한 건물 외관은 마치 거대한 UFO를 연상시킨다. 이곳에서는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륜 경주가 열린다.하지만 광명스피돔은 단순하게 경륜 경주만 열리는 곳이 아니다. 광명스피돔을 운영하는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가 건물 내·외부 곳곳에 다양한 여가·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우선 광명스피돔 외부를 살펴보면, 다양한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많다. 대표적인 장소가 페달 광장이다. 5,254㎡에 달하는 이곳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자전거, 스케이트보드, 인라인스케이트 등을 마음껏 타고 놀 수 있다. 또한 이곳에는 ‘경륜 선수 백호들이’ 캐릭터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어 귀여운 캐릭터 조형물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한다. 또한 대학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하고 있는 가수 지망생으로 구성된 청년 음악가들이 매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거리 공연도 펼치고 있어 여유로운 주말 분위기를 더욱 북돋고 있다.스피돔에서는 자전거도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매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운영되는 ‘광명스피돔 자전거 무상수리센터’는 전문 정사와 정비 능력이 검증된 은퇴 경륜 선수들이 직접 자전거를 수리하고 있다. 노후나 파손된 핸들 그립, 브레이크, 스탠드, 변속기, 스프라켓, 튜브, 보조 바퀴, 페달, 체인 등 9종의 부품을 교체 받을 수 있다.광명스피돔 내부에도 다양한 문화·여가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우선 2층 어린이 북카페에는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도서들이 마련되어 있고, 매주 토요일에는 ‘스피돔 어린이 문화 교실’을 열어서 지역 어린이를 대상으로 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한 체험형 동화구연, 그림책 놀이 수업, 책 만들기 등 다채로운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3층에는 유아 놀이방이 마련되어 있어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관내 어린이집 원생들이 방문하고 있고, 금요일부터 일요일에는 1,000원의 스피돔 내부 입장료만 내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이외에도 경륜경정총괄본부에서는 댄스스포츠, 풋살 교실 등의 건강강좌와 노래, 서예 등의 문화강좌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고, 경륜 선수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벨로드롬도 경주가 없는 시간에는 시민들에게 개방하여 트랙 자전거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광명스피돔을 단지 경륜 경주만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만들기보다는 남녀노소 누구나 다양한 즐거움이 가득한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4.05.01 11:00
e스포츠(게임)

넥슨, 인기 웹소설 ‘템빨’ 기반 MMORPG ‘프로젝트T’ 유통권 확보

넥슨은 그레이게임즈가 개발하고 있는 신작 MMORPG ‘프로젝트T’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프로젝트T’는 글로벌 흥행 웹소설·웹툰 ‘템빨’ IP를 그레이게임즈가 재해석해 PC와 모바일로 개발 중인 MMORPG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플랫폼에서 11년째 장기 연재 중인 웹소설 ‘템빨’은 국내에서 웹소설·웹툰 조회수 약 13억 회를 기록 중이다. 중세 시대 배경의 게임 속에서 우연히 초월적 힘을 얻은 주인공 신영우의 모험 과정을 담고 있다.원작 고유의 가상현실을 기반으로 판타지와 중세 배경이 결합된 세계관에 ‘히든 퀘스트’ 및 ‘히든 클래스’, ‘서사’, ‘크래프트 시스템’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구현한다. 유라, 지슈카 등 개성 넘치는 원작 캐릭터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를 선보이며, 원작 세계관을 녹인 건국, 전쟁, 작위 부여 등 이용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넥슨은 이번 계약으로 ‘프로젝트T’의 국내 및 글로벌 서비스 판권을 획득했으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목표로 운영 및 마케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넥슨 최성욱 퍼블리싱라이브본부장은 “두터운 글로벌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템빨’ IP 기반의 신작 ‘프로젝트T’를 국내 및 글로벌 이용자분들께 선보이게 됐다”며 “넥슨이 쌓아온 퍼블리싱 역량과 그레이게임즈만의 MMORPG 개발 전문성을 바탕으로 IP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년 설립된 그레이게임즈는 MMORPG 개발과 라이브 서비스에 경험을 보유한 개발진으로 구성된 신생 개발사다. ‘템빨’, ‘나 혼자만 레벨업’, ‘괴력난신’ 등 국내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을 다수 연재 중인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와 ‘템빨’ IP 게임화 독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4.29 11:15
산업

이사회 입성한 롯데 신유열, 지분 챙기기도 시작되나

승계 가도를 밟고 있는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이 최근 가시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신 전무가 주도하는 미래 신사업이 주주들에게 첫 선을 앞둔 가운데 지분 승계에 대한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신 전무와 롯데가 미래 먹거리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메타버스를 오는 28일 롯데지주 주주총회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8일 롯데는 신 전무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계열사 사장 등이 모이는 자리에서 AI 콘퍼런스를 개최하며 그룹의 전략 방향을 논의하기도 했다. 롯데는 지난해 말 인사에서 신 전무에게 그룹의 미래성장동력 발굴이라는 중책을 맡기고 신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미래 경쟁력을 갖춘 '뉴롯데'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신사업 발굴이 필수인데 신 전무가 조타수 역할을 맡은 셈이다. 이번 주총 때 선보일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는 올해 초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4’에서 신 전무가 직접 체험을 하는 등 애정을 쏟은 신사업이다. 그룹 차원에서 키우고 있는 신사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을 마련하는데 칼리버스가 메인이 될 전망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메타버스와 관련한 전시가 마련될 것이라고 들었다. 규모가 크지 않지만 지난해 주총에서도 미래형 자율주행 셔틀, 전기차 충전 플랫폼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을 마련한 바 있다”고 말했다. 칼리버스는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을 극사실적인 비주얼과 독창적인 인터랙티브 기술을 접목해 만든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롯데정보통신이 2021년 칼리버스를 인수했고, 메타버스 플랫폼 구현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칼리버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가상현실(VR) 촬영과 합성 기술 등을 활용해 가상공간에서도 실제 인물의 모습을 현실처럼 구현해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CES에서 롯데정보통신 부스를 찾은 신 전무는 칼리버스를 직접 체험하면서 오른손 주먹을 불끈 쥐고 흔들어 보이는 등 남다른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롯데그룹 계열사 첫 등기임원으로 합류한 신유열 전무는 최근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그는 최근 롯데그룹의 미래성장동력 중 하나인 헬스앤웰니스의 축을 담당하고 있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바이오 분야는 미래의 핵심 먹거리로 젊은 오너가들이 중점적으로 매달리고 있는 분야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도 올해 임원을 달며 바이오 먹거리에 힘을 쏟고 있다. 1년 만에 전무로 초고속 승진한 신 전무가 이제 언제 지분 증여를 받을지 관심사다. 현재 롯데그룹의 지배구조상 일본 롯데홀딩스가 핵심이라 신동주 전 부회장과 매년 마찰을 빚고 있다. 이에 신동빈 회장의 지분 증여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신 전 부회장은 이번 롯데알미늄 물적분할과 관련해서도 대주주 자격으로 반대 의견을 낸 바 있다. 업계에서는 지분 증여에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호텔롯데 상장 시기와 맞물릴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지배구조 관점에서 호텔롯데가 상장되어 롯데지주로 편입된다면 지배구조가 완성되기 때문이다.일본 롯데홀딩스가 호텔롯데 지분 19.07%로 최대주주다. 호텔롯데는 11.10%의 롯데지주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 호텔롯데는 롯데건설, 롯데물산, 롯데캐피탈 등의 주요 계열사들의 지분 30% 이상을 소유한 대주주다. 신 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2.7%를 보유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향후 호텔롯데 지분으로 롯데그룹을 지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장 시 신주 배정이나 유상증자 참여, 신동빈 회장의 지분 증여 등으로 신유열 전무가 경영 승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호텔롯데 상장은 2017년 지주사 출범 때부터 줄곧 언급됐던 롯데그룹의 숙원 과제”라며 “호텔롯데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상장 시기에 대한 얘기가 조금씩 나올 수 있다”고 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3.19 07:00
IT

SKT, '안전보건 상생협력 우수기업' 선정…업계 유일

SK텔레콤은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올해 신설된 '제1회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에서 최상위 등급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안전보건 상생협력 우수기업에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현대차 등 56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통신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유일하다.자사 구성원은 물론 협력사 직원들을 위한 안전보건 교육시설 투자와 소통 활동으로 협력사의 안전보건 활동까지 지원한 것이 높게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은 고용노동부의 중대재해감축 로드맵에 따른 핵심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행됐다.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지원 노력과 상생협력 성과를 평가해 매년 1회 우수기업을 선정·시상한다.SK텔레콤은 협력사 현장 위험 요소 및 개선 사항을 제보하는 안전신문고 제도와 위험 요인과 유의 사항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또 인공지능 기술과 드론을 활용해 기지국 철탑을 관리하는 스마트 안전장비 솔루션, 최첨단 가상현실 기반 안전체험교육관, 안전관리시스템을 협력사도 상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강종렬 SK텔레콤 안전보건 최고경영책임자(CSPO)는 "함께하는 협력사의 안전이 곧 우리의 안전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작업 현장의 협력사 구성원들이 위험을 판단하고 인지하는 역량을 높이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04 14:03
생활문화

곤지암리조트, 봄맞이 여행 객실 패키지 4종 출시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는 다음 달 1일 봄맞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객실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수선화 축제를 앞두고 다채로운 봄맞이 여행을 선사하기 위해 객실 패키지 4종을 새롭게 선보인다.미라시아 '브런치 뷔페' 패키지는 객실 1박과 브런치 성인 2인을 포함했다. 편안한 휴식과 미식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미라시아 브런치 뷔페는 전문 셰프가 양질의 한식부터 양식, 디저트까지 제공해 오랜 기간 많은 고객으로부터 맛과 서비스 모두를 인정받은 인기 식음 상품이라는 설명이다.물놀이로 봄캉스를 만끽할 수 있는 '워터 플레이' 패키지는 객실 1박과 패밀리 스파 2인 이용권으로 구성했다. 온수풀에서 아이와 함께 물놀이를 하며 힐링할 수 있다.아케이드·스포츠·VR(가상현실) 게임 등 콘텐츠를 모은 '플레이 인도어' 패키지와 곤지암의 시그니처인 소나무를 모티브로 숲속 향기를 나만의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디퓨저를 포함한 '곤지암의 향기' 패키지도 만나볼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2.27 13:58
연예일반

신혜선, MBC VR 다큐 ‘너를 만났다 4’ 내레이터 참여

배우 신혜선이 설특집 MBC 심리치유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 시즌 4’(이하 ‘너를 만났다 4’)에 내레이터로 참여한다.‘너를 만났다’는 방송 최초로 VR 가상현실을 통해 세상을 떠난 어린 딸과 엄마의 만남을 보여주며 놀라움과 감동을 안겼던 화제의 다큐멘터리다.이번 시즌4에 내레이터로 참여한 신혜선은 “시리즈를 감명 깊게 봤다. 이번 시즌 4 내레이터 제의가 왔을 때 꼭 참여하고 싶었다. 가상현실에서의 인사가 갑작스러운 이별을 맞이한 가족들에게 작게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 뜻깊은 프로그램에 내레이터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즌4에서는 3년 전 아들을 떠나보낸 부부의 사연이 소개된다. 또 ‘VR 양방향 소통 기술’을 도입해 시즌 최초로 가상 공간에서의 실시간 대화를 선보일 예정이다.한편, ‘너를 만났다 4’는 오는 11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07 11:38
IT

LG전자, 올레드 TV로 AI가 그린 미디어아트 전시

LG전자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린 '레이트 시프트x스테파니 딘킨스' 전시에서 인간과 인공지능(AI) 사이의 소통과 공감을 담은 예술 작품을 올레드 TV로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LG전자는 97형 올레드 에보를 비롯해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등 올레드 디스플레이 7대를 활용해 세계적인 AI 아티스트 '스테파니 딘킨스'의 신작 3점을 공개했다.딘킨스는 AI·AR(증강현실)·VR(가상현실)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작품으로 이름을 알렸다.LG와 구겐하임 미술관이 지난해부터 기술을 활용한 혁신 작품을 선보인 아티스트에게 수여하는 'LG 구겐하임 어워드'를 처음 받았으며, 미 타임지의 'AI 분야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전시 관람객은 '우리가 기계에 들려주는 이야기'를 주제로 자신의 생각을 마이크로 전달하면 AI가 올레드 TV의 화면으로 대답하는 경험을 했다.LG전자 관계자는 "LCD와 차별화되는 자발광 올레드의 강점을 부각하며 '예술에 영감을 주고 아티스트가 선호하는 올레드 TV'라는 브랜드 리더십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29 16:40
연예일반

[권혜미의 더쿠미] ‘썸머워즈’ 여름날의 전쟁, 그리고 가족의 의미

누구나 눈을 반짝이면서 시청했던 ‘인생 만화’ 한 편쯤은 간직하고 있지 않을까요? 현실에서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세계관이지만, 만화 속 인물들과 스토리에 우리의 삶은 더 즐거워지거나 위로를 받기도 하죠. ‘더쿠미’는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든 아니든, 누구나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장르의 만화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편집자주> “이길 것 같으니까 싸운다거나, 질 것 같으니까 싸우지 않는 게 아니야. 지는 싸움도 싸워. 그것도 매번.”2009년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썸머워즈’는 ‘시간을 달리는 소녀’로 유명한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13만2250명 관객밖에 동원하지 못했지만, 2009년 시체스영화제 ‘최우수애니상’, 2010년 33회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 등 각종 시상식에서 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수학 천재인 고등학생 겐지는 짝사랑하던 선배 나츠키에게 자신의 가족이 사는 시골에 함께 가자는 부탁을 받는다. 90살이 된 당주 사카에 할머니의 생일잔치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당황스럽긴 해도 첫사랑과 추억을 쌓기 딱 좋은 여름방학 아닌가. 겐지는 설렘 반 두려움 반으로 나츠키와 함께 시골로 떠난다. 이 낯선 곳에 도착해보니 나츠키의 진짜 정체가 밝혀진다. 나츠키는 161년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무사의 후손 진노우치 가문의 딸. 어마어마한 크기의 저택과 셀 수 없는 가족 구성원, 끈끈하고도 굳건한 단합력에 겐지는 놀라면서도 묘한 안정감을 느낀다. 하지만 언제나 위기는 조용히 찾아오는 법. 겐지는 전 세계 사람들이 이용하는 가상현실 ‘OZ’를 망치고 있는 AI ‘러브머신’의 존재를 발견한다. OZ 유저들의 계정을 흡수하며 고도의 지능을 얻은 러브머신은 급기야 OZ에 연결돼 있던 공공 인프라까지 건드린다. 신호등이 제멋대로 켜져 교통 체증이 일고, 어떤 지역은 아예 전력 보급이 끊긴다. 사람들의 일상을 파괴하니 희생자도 발생한다. 러브머신은 심장질환을 앓고 있던 사카에 할머니의 휴대폰을 해킹해 알람을 먹통으로 만든다. 골든타임을 놓친 사카에 할머니는 끝내 죽음을 맞이한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폭주하기 시작한 러브머신은 위성을 핵 시설에 투하하도록 설정해 지구를 멸망시키려 한다. 결국 러브머신에게서 세상을 구할 사람은, 겐지와 나츠키 가족 밖에 남지 않았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와 같이 청춘의 풋풋한 사랑을 기다렸다면 ‘썸머워즈’에 대한 기대는 버려도 좋다. 장르 자체가 SF, 판타지로 분류되니 말이다. 그러나 ‘썸머워즈’의 중심에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가족애가 있다. ‘썸머워즈’ 속 인물들이 때로는 실수를 저지르고 이탈하며 상황에 짓눌리기도 하지만 그럴 때마다 가족은 언제나 곁에 존재한다. 그래서 다시 일어날 수 있다. 러브머신과 최종 결투를 앞두고 가족들은 함께 갓 지은 밥을 먹는다. 비상 사태에 서로 다투기 바빴지만, 어떤 상황에도 가족의 분열만은 원치 않았던 사카에 할머니의 마지막 유언을 지키고자 했기 때문이다. 가족들은 저마다 작은 전자 기기를 든 채 러브머신과 싸움을 준비한다. 사활을 건 겐지와 나츠키 가족의 고군분투에, 전 세계 사람들도 힘을 보태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끝엔 기적이 기다리고 있다.이름 그대로 ‘썸머워즈’다. 거대한 상대를 적으로 둔 여름날의 무모한 전쟁. 그럼에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가족이 있다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기에.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4.01.0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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