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8,940건
해외축구

김민재 경쟁자 되는 것 아니었나…“빅클럽 관심” EPL도 뛰어들었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있었던 로날드 아라우호(FC바르셀로나)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도 아라우호 영입전에 참전했다.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첼시는 티아고 실바의 대체자를 찾고 있으며 아직 바르셀로나와 재계약하지 않은 아라우호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2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첼시는 실바가 올 시즌을 끝으로 결별을 선언하면서 새 센터백 물색에 나섰다. 여러 후보가 오르내리는 가운데, 아라우호가 첼시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아라우호는 2018년 바르셀로나 B팀에 입단, 2년 뒤 1군 무대를 밟았다. 이후 줄곧 바르셀로나에서 활약 중이다. EPL에서 뛴 경험은 없지만, 다수 빅클럽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이미 세계 최고의 중앙 수비수로 분류되는 터라 인기가 상당하다.아라우호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2026년 6월에 만료된다. 바르셀로나가 2023~24시즌 중 아라우호에게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아직 수락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곳곳에서 그에게 손을 내미는 이유다. 이전부터 아라우호를 눈여겨봤던 뮌헨도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례적으로 우승을 못 하고 시즌을 마친 뮌헨은 새 시즌 돌입 전 전력 보강을 원한다. 특히 이번 시즌 약점으로 꼽힌 후방 강화를 고심하고 있다. 기존 센터백이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쏟아지는 가운데, 뮌헨이 아라우호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 아라우호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늘었다. 다수 팀의 구애가 쏟아지면서 팀과 리그의 매력, 연봉, 이적료 등이 아라우호 영입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축구 이적 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아라우호의 시장 가치는 7000만 유로(1033억원)다.김희웅 기자 2024.05.24 00:02
해외축구

‘손흥민이 1등이 아니라니…’ 토트넘 시즌 평점 8점 ‘공동 4위’

토트넘 주장 손흥민(32)의 2023~24시즌 활약상이 팀 내 1위가 아니라는 현지 평가가 나왔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7골·10도움을 기록, 득점과 도움 모두 팀 내 1위였다.영국 토트넘 팬 사이트 스퍼스웹은 2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번 시즌 EPL 5위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 획득이라는 비교적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며 선수단의 이번 시즌 활약상에 대한 간단한 평가와 평점을 매겨 공개했다.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팀의 주장이자 해결사로서 경기장 안팎에서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보여줬다”며 “왼쪽에서 뛸 때는 더 위협적이었고, 9번(원톱 공격수)으로 뛸 땐 가끔 어려움을 겪었으나 여전히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평점은 다만 10점 만점에 8점이었다. 이는 팀 내 공동 4위에 해당하는 평점이다. 17골·9도움이라는 EPL 최상위권 공격 포인트뿐만 아니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공백 속 원톱 역할까지 맹활약했음을 돌아보면 내심 아쉬울 수밖에 없는 평점이다.손흥민에 앞선 팀 내 최고 평점은 모두 후방에 쏠렸다.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와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이었다. 이들의 평점은 10점 만점에 9점으로 손흥민보다 앞섰다. 매체는 비카리오에 대해 “이탈리아 출신 골키퍼의 프리미어리그(EPL) 첫 시즌은 정말 대단했다. 토트넘의 새로운 수문장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고, 실수 없이 한 시즌을 보낸 최초의 골키퍼가 됐다. 세트피스 약점만 보완한다면 완벽한 골키퍼가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이어 “로메로는 자신의 공격성을 경기의 긍정적인 측면으로 전환하는 데 큰 진전을 이룬 시즌이 됐고, 놀라운 효과를 발휘했다. 진정한 리더가 됐고 수비에서 정말 믿을 수 있는 멤버가 됐다”며 “판더펜은 이번 시즌 로메로의 파트너가 될 최고의 센터백이 절실히 필요했던 토트넘이 찾아낸 선수였다. 수비진에 침착함과 스피드를 가져다줬고, 패스 능력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스템에 완벽했다”고 덧붙였다.손흥민과 같은 평점 8점을 받은 선수는 히샬리송과 브레넌 존슨, 파페 사르, 데스티니 우도기, 페드로 포로였다. 특히 11골·4도움으로 손흥민에 이어 득점 2위이자 공격 포인트 공동 2위에 오른 히샬리송, 그리고 5골·10도움으로 팀 내 어시스트 공동 1위·공격 포인트 공동 2위에 오른 존슨은 손흥민과 같은 평점을 받았다.제임스 매디슨과 티모 베르너, 라두 드라구신, 벤 데이비스가 7점으로 그 뒤를 이은 가운데 에메르송 로얄과 이브 비수마, 올리버 스킵은 시즌 평점 5점에 머물렀고, 브리안 힐은 3점에 그쳤다. 가장 낮은 평점을 받은 힐에 대해 매체는 “안타깝게도 잉글랜드 무대에서는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 같다. 게임의 속도와 피지컬에 적응하지 못했고, 교체로도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고 혹평했다.김명석 기자 2024.05.23 18:48
e스포츠(게임)

청소년 10명 6명, 모바일로 게임 즐겨

청소년 10명 중 6명 가량이 모바일로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즐기는 게임은 슈퍼셀의 ‘브롤스타즈’였다.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GSOK)가 23일 게임문화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조사를 목적으로 매년 시행하고 있는 청소년 및 일반인 게임이용자 조사의 2024년 1차 보고서를 발표했다. 2024년 한국 게임이용자 조사는 지난 3월 12일부터 4월 29일까지 이루어졌으며, 각각 청소년(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과 일반인 약 2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게임 플레이 시 이용하는 플랫폼에서는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다른 플랫폼에 비해 높았다. 청소년 이용자의 경우 64.2%가 모바일을 통해 게임을 이용하고 있었다.이는 최근 6개월 간 가장 많이 이용한 게임 순위에서도 나타난다. 청소년 이용자는 브롤스타즈(모바일)와 ‘로블록스’(모바일)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 일반 이용자가 가장 선호하는 게임은 ‘리그 오브 레전드’였으며, 다음은 ‘캔디크러쉬사가’(모바일)였다. 모바일 게임을 제외할 경우 청소년 이용자는 PC(윈도우), 닌텐도 스위치, PC(MAC)을 통해 게임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일반 이용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기기는 PC(윈도우), 닌텐도 스위치, 플레이스테이션5 순서로 나타났다.확률형 아이템 조작과 법제화 이슈에도 불구하고, 확률형 아이템과 관련해 사업자가 공개한 확률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청소년과 일반인 각각 29.6%, 34.7%로 낮았다. 최근 6개월 간 확률형 아이템 및 콘텐츠 구매 등에 사용한 금액은 청소년과 일반인 각각 평균 6만227원, 7만3658원이었다. 청소년 이용자가 보는 게임 광고의 문제점으로는 2023년 선정성(40.0%)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2024년에는 허위과장광고(43.3%)가 선정됐다.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측은 “이런 결과는 자율기구가 수행하고 있는 게임광고 자율규제의 효과가 일정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5.23 16:30
연예일반

“N번째 재발견” 김희선, 이혜영과 고부 관계로 공조 ‘우리, 집’ [종합]

‘최고의 배우’와 ‘같이 연기하고 싶은 배우’의 공조가 펼쳐진다. MBC 새 금토드라마 ‘우리, 집’에서 고부간으로 호흡을 맞추는 이혜영과 김희선이 그 주인공이다.2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우리, 집’ 제작발표회에서 이혜영은 후배 김희선을 “최고의 배우”라고, 김희선은 선배 이혜영을 “모든 배우가 같이 연기하고 싶어하는 배우”라고 치켜세웠다. 김희선은 “대한민국 배우라면 모두가 이혜영 선배님과 같이 연기하고 싶어 한다. 칭찬하려면 밤을 새야 한다”고 말했다. 이혜영은 “말 그대로 최고의 배우”라고 극찬했다.‘우리, 집’은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노영원이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 소설 작가인 시어머니와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은 생활 밀착형 코믹 스릴러다. ‘우리, 집’은 ‘닥터 로이어’, ‘미쓰리는 알고 있다’를 연출한 이동현 감독과 웹드라마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에서 필력을 인정받은 남지연 작가가 참여했다.한국 드라마는 일반적으로 고부간 갈등을 다루는 경우가 많다. ‘우리, 집’은 다르다.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공조한다. 드라마 크레딧에도 남자 주연과 여자 주연의 이름이 나란히 올라가는 여느 드라마들과 달리 ‘우리, 집’의 크레딧에는 김희선과 이혜영의 이름이 나란히 오른다. 이혜영은 “이번에 만나기 전까지 김희선이 연기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예쁘고 쾌활한 성격을 가진 연예인으로 생각했지만 촬영을 하다보니 태도가 좋았다”며 “스타의 매너를 가지고 있다. 나보다 어린 사람 중에서 이런 사람은 처음 본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희선은 “이혜영 선배님이 작품에 참여한다고 결정한 이후부터 주변에 자랑하기 바빴다”며 “드라마에 나오신 특별 출연 해주신 배우 중 한 분과 촬영하는 장면이 있었다. 그 분이 나를 부러워했다”고 전했다. 이어 “상대 배우까지 빠져서 연기 할 수 있게 만드는 힘을 가진 배우다”며 “작품뿐 아니라 예능 나오신 것도 다 챙겨봤다. 같이 연기할 수 있다는 사실이 영광이다”고 존경심을 표현했다. 김희선은 새로운 작품에 들어갈 때마다 ‘n번째 재발견’이라는 이야기를 듣는 배우다. 김희선은 “20~30대에는 로맨스를 중점적으로 했다. 40대의 내가 할 수 있는 연기가 따로 있다. 이제까지 보여드리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여러 작품에 도전할 수 있는 것이 행운이다. 작품이 편집돼서 어떻게 나올지 기대된다. 앞으로는 정반대 느낌의 액션도 해보고 싶다. 다른 감독님을 만날 때마다 내 모습이 어떻게 변할지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우리, 집’에는 김희선과 이혜영 외에 김남희, 연우, 황찬성, 재찬 등이 출연한다. 오는 24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23 16:26
연예일반

‘우리, 집’ 황찬성, 후배 재찬에 “작품 들어오면 다 해” 조언

‘우리, 집’ 2PM 멤버이자 배우 황찬성이 DKZ 재찬에게 조언했다.23일 MBC 새 금토드라마 ‘우리, 집’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이동현 PD를 비롯해 배우 김희선, 이혜영, 김남희, 연우, 황찬성, 재찬이 참석했다.‘우리, 집’은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노영원(김희선)이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 소설 작가인 시어머니 홍사강(이혜영)과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은 생활 밀착형 코믹 스릴러다. 극 중 재찬은 노영원의 아들 최도현을, 황찬성은 노영원의 남동생 노영민을 연기했다.이날 황찬성은 아이돌과 배우로 동시에 활동하고 있는 후배 재찬에게 “작품이 들어오면 따지지 말고 다 해”라고 조언했다.이어 “누군가에게 조언할 만큼 살지는 않았다. 재찬이 너무 착하다. 무슨 말을 하면 심각하게 받아들일까봐 조심스럽다”고 말했다.이에 재찬은 “좋은 조언”이라고 답하며 “대선배님들과 같이 작품을 하게 돼 긴장했다. 특히 이혜영 배우님은 현장에서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 카리스마 때문에 무서울 때가 있었다. 먼저 다가오셔서 놀려주시는 모습이 러블리하셨다. 덕분에 긴장이 풀려서 감사했다”고 전했다.‘우리, 집’은 오는 24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23 16:03
연예일반

‘우리, 집’ 김희선 “오은영 박사 프로그램, 연기할 때 많이 참고해”

‘우리, 집’ 배우 김희선이 오은영 박사 프로그램을 많이 참고했다고 말했다.23일 MBC 새 금토드라마 ‘우리, 집’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이동현 PD를 비롯해 배우 김희선, 이혜영, 김남희, 연우, 황찬성, 재찬이 참석했다.‘우리, 집’은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노영원(김희선)이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 소설 작가인 시어머니 홍사강(이혜영)과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은 생활 밀착형 코믹 스릴러다. 김희선은 극 중 가족 문제 상담의 일인자로 국민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심리상담의이자 셀럽인 노영원 역을 맡았다.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희선은 “노영원을 연기하기 위해 오은영 박사님 프로그램도 많이 봤다. 오은영 박사님은 한 평생 공부하신 분이라 완전히 똑같이 될 수는 없다. 최대한 비슷하게 따라하려고 노력했다”고 연기를 준비한 과정을 전했다.이어 “김희선이 상담사가 되면 어떤 모습일지 고민하면서 연기했다. 차분하게 연기해야 했는데 그게 제일 어려운 지점이었다”며 “대사에 전문 용어도 많아서 연습을 많이 하는 방법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우리, 집’은 오는 24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23 15:51
연예일반

제로베이스원, 日 오리콘 주간차트 2관왕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일본 오리콘 주간 차트 2관왕을 달성했다.23일 일본 오리콘 발표에 따르면 제로베이스원의 미니 3집 ‘유 해드 미 앳 헬로우’는 5월 27일자(집계기간 5월 13일~19일) 오리콘 주간 합산 앨범 랭킹 1위를 차지했다.오리콘 주간 합산 앨범 랭킹은 앨범 판매량과 더불어 디지털 다운로드 수, 스트리밍 수 등을 합산해 순위를 산정한다. 제로베이스원은 신보로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에 이어 주간 합산 앨범 랭킹 최정상을 석권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유 해드 미 앳 헬로우’는 일본 최대 음원 사이트 라인뮤직 실시간 앨범 TOP100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모라 종합 앨범 차트에서 2위, 레코초쿠 일간 앨범 차트에서 3위를 기록하며 현지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신보 ‘유 해드 미 앳 헬로우’는 사랑이 주는 행복에 가슴 벅찬 청춘의 이야기이자 제로베이스원이 앞선 두 개 앨범에서 이어온 운명적 만남 후 첫눈에 반한 청춘 3부작을 완성하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필 더 팝’은 청춘이라면 누구나 직면하게 되는 망설임, 걱정, 고민 등을 제로베이스원과 함께 하는 순간만큼은 모두 잊고 최고의 시간을 선물하겠다는 의지가 녹아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23 15:50
해외축구

김민재 또 우승 못 하나…‘강등+초보 감독’ 콤파니, 뮌헨 지휘 유력 “구두 합의 끝”

바이에른 뮌헨과 빈센트 콤파니 번리 감독의 계약이 상당히 가까워진 분위기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뮌헨과 콤파니 감독과의 계약이 구체회되고 있다. 뮌헨은 콤파니 감독과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고 2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뮌헨은 토마스 투헬 감독과 2023~24시즌을 끝으로 동행을 마쳤다. 시즌 중 결별을 확정한 투헬 감독이지만, 새 시즌에도 뮌헨을 이끄리란 전망이 나왔다. 뮌헨이 후임 인선 작업에 어려움을 겪은 탓이다.실제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16일 “투헬 감독과 뮌헨 구단주 간 회담이 있었다. 투헬 감독은 뮌헨과 함께 새 시즌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유럽 다수 빅클럽의 관심을 받는 투헬 감독은 뮌헨과 연을 정리하기로 했다. 투헬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 연결되고 있다. 뮌헨은 급히 새 사령탑 물색에 나섰다. 이전까지 ‘빅네임’ 사령탑들에게 거듭 거절당한 뮌헨은 콤파니 감독으로 눈을 돌렸다. EPL 레전드 수비수 출신인 콤파니 감독은 지도자로서는 ‘초보’다. 2019년 축구를 시작한 안데를레흐트(벨기에)에서 지도자로 첫발을 뗐고, 2022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이었던 번리 지휘봉을 잡았다. 콤파니 감독은 지도자로 영국 무대 첫 도전이었던 2022~23시즌, 공식전 54경기 34승 15무 5패라는 좋은 성적을 남겼다. 리그에서는 승점 101을 도달, 압도적인 우승을 이끌며 번리를 EPL에 복귀시켰다. 기쁨도 잠시. 콤파니 감독의 번리는 EPL에서 벽을 느꼈다. 리그 38경기에서 단 5승(9무 24패)에 그치며 리그 19위로 다시 챔피언십으로 강등됐다. 콤파니 감독은 번리에 우승을 안기며 어느 정도 지도력을 입증했지만, 냉정히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로 꼽히는 뮌헨에 어울리는 감독은 아니다. 강등 이력은 더욱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 만하다. 하지만 뮌헨은 ‘악수’가 될 수 있는 콤파니 감독에게 손을 내밀었고, 협상은 진전되는 모양새다. 스카이 스포츠는 “뮌헨과 번리의 협상이 시작됐다”면서 “콤파니 감독은 뮌헨의 새 사령탑이 되길 원하며 도전에 자신감을 보인다”고 짚었다.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 역시 같은 날 “뮌헨과 콤파니 감독의 계약이 임박했다”면서 “콤파니 감독은 뮌헨 이적을 수락했고, 새로운 장을 펼칠 준비가 돼 있다. 뮌헨과 번리는 보상금 협상을 위해 접촉 중”이라고 전했다. 콤파니 감독이 부임하면, 김민재의 입지가 바뀔지 주목된다.투헬 감독의 부름을 받아 뮌헨에 입성한 김민재는 올 시즌 초반 굳건한 주전 멤버로 활약했지만, 시즌 말미로 갈수록 입지가 좁아졌다. ‘혹사’ 논란이 있었을 만큼 뮌헨에서 많이 뛰었지만, 1~2월 사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로 자리를 비운 사이 에릭 다이어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대체로 후반기에는 잘 풀리지 않았다.콤파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 새 경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콤파니 감독의 역량에는 물음표가 붙지만, 김민재가 원점에서 경쟁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은 호재다.김희웅 기자 2024.05.23 13:02
메이저리그

"오프시즌 최고의 FA 계약" MLB 집어삼킨 이마나가 '쇼타임'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31·시카고 컵스)가 지난겨울 최고의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이라는 평가가 나왔다.23일(한국시간) 미국 NBC스포츠 시카고에 따르면 메이저리그(MLB) 전문가인 존 헤이먼은 한 라이브 스트리밍 채널에 나와 "이마나가는 대단한 선수"라며 "틀림없이 이번 오프시즌 최고의 FA 계약"이라고 말했다. 이마나가는 현재 센세이션한 활약으로 MLB 무대를 초토화하고 있다. 지난 19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시즌 평균자책점을 0.84(53과 3분의 2이닝 5자책점)까지 낮췄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이마나가의 평균자책점 0.84는 평균자책점이 공식 통계가 된 1913년부터 투수 커리어 첫 9번의 선발 등판(개막전 제외) 중 가장 낮은 기록'이라며 '이는 페르난도 발렌수엘라가 1981년 LA 다저스에서 놀라운 신인 시절 기록한 평균자책점 0.91을 뛰어넘었다'고 전했다. 발렌수엘라는 1981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과 신인상을 동시 석권한 레전드. MLB닷컴은 '19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라이브볼 시대 시즌 첫 9번의 선발 등판에서 투수가 기록한 네 번째로 낮은 평균자책점'이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일본 프로야구(NPB) 대표 왼손 선발 자원인 이마나가는 지난 1월 4년, 총액 5300만 달러(718억원)에 컵스와 계약했다.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LA 다저스) 등에 가려 주목도가 떨어졌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자 위력이 상상 그 이상이다. MLB 데뷔전부터 심상치 않았다. 지난 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6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MLB 데뷔전 승리를 따낸 것. 지난 50년 동안 MLB 데뷔전에서 5와 3분의 2이닝 노히트를 기록한 건 아마우리 텔레마코(1996년 5월 16일)에 이어 이마나가 두 번째였다.주위의 평가에도 흔들림이 없다. NBC스포츠 시카고에 따르면 이마나가는 "솔직히 말해서 그런 통계나 기록적인 가치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며 "나보다 훌륭한 투수가 많았고 과거에도 그렇게 할 수 있는 선수가 많다는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좋은 학습 경험이 된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3 13:00
프로야구

[배중현의 야구 톺아보기] 이주형의 고충과 에드거 마르티네스

"몸에 열이 나지 않는 것 같다."최근 지명타자 출전 비중이 부쩍 커진 이주형(23·키움 히어로즈)의 고충이다.주포지션이 중견수인 이주형은 현재 수비를 하지 않는다.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 재발 우려 때문에 22일 기준으로 11경기 연속 지명타자로 뛰었다. 공격에만 집중할 수 있으니 타격 성적이 향상할 것 같지만 결과는 반대. 중견수로 출전했을 때 타율이 0.400인데 지명타자로 나섰을 땐 0.273로 차이가 있다.이주형은 "(더그아웃에만 있으니) 잡생각이 많아지더라. 아웃을 당하면 못 친 장면만 계속 떠올리게 된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들쭉날쭉한 컨디션을 '열'에 비유했다. 지난해 KBO리그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은 베테랑 손아섭(NC 다이노스)도 "(지명타자는) 경기 감각 유지가 가장 어렵다. 몸이 식기 때문에 경기 중 끊임없이 준비해야 한다"고 이주형과 비슷한 얘길 했다.지명타자의 가치는 해묵은 논쟁거리다. 고 하일성 야구 해설위원은 생전에 "프로라면 타격도 하고, 수비도 다 해야 한다"며 "지명타자의 기록을 함께 인정하면 안 된다. 골든글러브에 포함된 것은 물론이고 향후 리그에서 없어져야 하는 제도 중 하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분위기도 다르지 않다. 역대 최고의 지명타자로 불리는 에드거 마르티네스가 2019년, 10수 만에 명예의 전당(Hall of Fame·HOF)에 입성한 게 좋은 예다. 선수 시절 마르티네스는 파워(통산 홈런 309개)와 정확도(통산 타율 0.312)를 모두 갖춘 '무결점 타자'였다. 사이영상을 다섯 번이나 받은 랜디 존슨이 "내가 본 최고의 타자"라고 평가할 정도. 하지만 지명타자 출전 비율이 높아 그의 기록을 평가절하하는 시선도 적지 않았다. 마르티네스가 명예의 전당에 도전할 마지막 10번째 투표를 앞두자, 한 기자가 "그가 지금까지 제외된 유일한 이유는 (당시 지명타자 제도가 없던) 내셔널리그 성향의 유권자들이 가진 반 지명타자 감정 때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첫 투표에서 36.2%의 지지를 받은 마르티네스는 최종 85.4%의 득표율로 입회 기준(75%)을 가까스로 넘겼다.최근 미세한 변화가 감지된다. MLB는 2022시즌부터 양대 리그에서 모두 지명타자 제도가 운용되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마르셀 오수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지명타자로 엄청난 화력을 뽐내고 팬들은 이들 활약에 환호한다. 자연스럽게 지명타자의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받는다. 1987년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 유승안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은 "(이주형처럼) 경험이 부족한 젊은 선수들은 지명타자로 밸런스를 맞추는 게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베테랑은 (체력 관리가 가능한) 지명타자의 장점을 활용하면 더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은퇴 전 지명타자와 대타로 적지 않게 뛴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은 "(지명타자는) 팀에 필요한 선수"라며 "지명타자로 뛴다는 건 타격을 가장 잘한다는 거 아닌가. 선수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면 공격을 더 많이 하는 게 맞다"고 소신을 밝혔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3 11:4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