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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1895억 보스턴 유격수 또 쓰러졌다···시즌 아웃 가능성

보스턴 레드삭스 주전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가 또 부상으로 쓰러졌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 MLB닷컴은 10일(한국시간) "스토리가 부상으로 회복까지 6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재활 기간을 고려하면 사실상 시즌 아웃될 전망이다. 스토리는 지난 6일 열린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서 상대 마이크 트라웃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왼쪽 어깨를 크게 다쳤다. 검진 결과 왼쪽 어깨의 관절와연 골절 진단을 받았다. 곧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 스토리는 이번 시즌 8경기에서 타율 0.226 0홈런 4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스토리는 보스턴 이적 후 부상으로 매년 신음하고 있다. 콜로라도 로키스 시절 745경기에서 158홈런을 기록하며 공격형 유격수로 이름을 떨쳤던 스토리는 2021년 시즌 후 보스턴과 6년 1억 4000만 달러(1895억원)에 계약했다. 하지만 크고 작은 부상 속에 2022년 94경기, 지난해 43경기 출장에 그쳤다. 보스턴 이적 후 3시즌 동안 성적은 145경기에서 0.227 19홈런 84타점에 그친다. MLB닷컴은 보스턴이 로미 곤살레스와 데이빗 해밀턴을 플래툰으로 기용하다가 본 그리섬이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오면 주전 유격수를 맡을 것으로 점쳤다. 이형석 기자 2024.04.10 08:29
해외축구

"레알 마드리드, 심판 도움받았다" 연속 폭력성 플레이에도 '노 퇴장' 논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라이프치히(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오심 논란에 휩싸였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상대 선수에게 잇따라 폭력적인 행동을 가하고도 옐로카드만 받았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이 판정 10여분 뒤 레알 마드리드를 8강으로 이끄는 골의 주인공이 됐다.상황은 이랬다.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후반 9분이었다. 라이프치히가 수비라인에서 후방 빌드업을 전개하던 과정. 강력한 전방 압박에 나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상대 수비수 윌리 오르반을 뒤에서 달려들다 몸 전체로 밀쳤다.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고의는 아니라는 듯 두 팔을 들어 올렸다. 예상치 못한 충돌에 크게 밀려 넘어진 오르반도 별다른 대응을 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비니시우스는 쓰러진 뒤 일어나던 오르반에게 다가갔다. 그리고는 오르반의 목을 두 손으로 강하게 밀쳐 재차 쓰러뜨렸다. 두 번 연속으로 상대에게 거친 파울을 저지른 것이다.이탈리아 국적의 다비데 마사 주심은 그러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경고 한 장을 주는 것으로 상황을 마무리했다. 두 장면 모두 고의성이 있었던 데다, 특히 상대의 목 부위를 두 손으로 강하게 밀친 장면은 폭력적인 행위였는데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레드카드를 피할 수 있었다.공교롭게도 퇴장을 면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10여분 뒤 귀중한 골을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주드 벨링엄의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3분 만에 오르반의 동점골이 나오면서 결과적으로 2차전은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레알 마드리드가 1·2차전 합계 스코어 2-1로 승리해 8강에 올랐다.경기 후 퇴장을 면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당시 상황이 논란이 됐다. 스페인 매체 아스의 AS 심판 분석가 이투랄데 곤살레스는 “레알 마드리드는 심판의 도움을 받았다. 그들은 10명으로 경기를 했어야 했다”며 “첫 번째 파울로 경고를 받고, 두 번째 행동으로 하나 더 받았다면 경고 누적으로 인한 퇴장 판정을 받아야 했다. 이날 골을 넣은 레알 마드리드 선수는 퇴장당했어야 했던 선수였다”고 비판했다.레알 마드리드 출신의 프레드라그 미야토비치도 아스를 통해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그런 행동을 한 건 용납할 수 없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전반전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이러한 무력감이 결국 폭발했기에 그런 행동을 한 것”이라고 질타했다.반대로 스페인 라디오 마르크의 심판 분석가 파벨 페르난데스는 “공격성이나 부상 위험은 없었으니 옐로카드만 보여준 건 옳은 결정이었다”는 의견도 있었다. 다만 스페인 팬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마르카 투표에 따르면 7일 현재 3만 명이 넘는 투표자 가운데 81%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퇴장당했어야 한다는 데 표를 던졌다.김명석 기자 2024.03.07 08:48
프로축구

주민규 멀티골에 설영우 쐐기골 폭발…울산, 日 반포레 고후 3-0 완파 [ACL]

프로축구 울산 HD가 새 시즌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완승으로 장식했다. 일본 반포레 고후와의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3골 차 완승을 거뒀다. 주민규가 멀티골을 터뜨렸고, 설영우도 쐐기골을 넣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5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반포레 고후와의 대회 16강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반포레 고후는 일본 2부리그 팀으로, 지난 2022시즌 일왕배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 중이다.이날 승리로 울산은 오는 21일 열리는 원정 경기에서 2골 차로 지더라도 8강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울산이 8강에 오르면 지난 2021시즌 이후 두 시즌 만이다.최전방 공격수 주민규가 결승골 포함 멀티골을 터뜨리며 활약했고, 축구 국가대표팀 주축 측면 수비수로 발돋움한 설영우도 쐐기골로 힘을 보탰다. 고승범을 비롯해 김민우, 황석호 등 이적생들도 이날 모두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울산은 주민규를 필두로 루빅손과 김민우, 엄원상이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이규성과 고승범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이명재와 황석호, 김기희, 설영우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조현우. 경기 초반엔 스리백 전술을 활용하다 기존의 포백으로 전형을 바꿨다. 초반엔 불꽃이 튀었다. 전반 9분 이명재의 크로스를 주민규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3분 뒤엔 반폴 고후도 파비안 곤살레스의 슈팅으로 맞섰으나 조현우가 막아냈다. 황석호의 패스를 받은 엄원상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팽팽하던 균형은 전반 37분에 깨졌다. 엄원상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쳐내지 못했다. 문전으로 흐른 공을 주민규가 빈 골문에 헤더로 마무리했다.기세가 오른 울산은 전반 막판 추가골을 넣었다. 김민우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파울로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주민규가 팀의 두 번째 골이자 멀티골을 완성하며 환하게 웃었다.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루빅손 대신 에사카 아타루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2골 여유가 있는 울산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치르면서도 호시탐탐 3번째 골을 노렸다. 그리고 후반 16분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역습 상황에서 직접 돌파하던 설영우가 오른쪽으로 파고들던 엄원상에게 패스를 내줬고, 엄원상이 곧바로 리턴패스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엄원상은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슈팅은 수비수 다리 사이를 통과해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3골 차 리드를 잡은 울산은 마틴 아담과 김영권에 이어 이동경, 마테우스 살레스를 잇따라 교체로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반포레 고후가 후반 막판 만회골을 위해 공세에 나섰지만 울산 수비는 조금도 흐트러지지 않았다.결국 주심의 종료 휘슬과 함께 경기는 울산의 3-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울산은 2024시즌 첫 공식 경기부터 3골 차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시즌 첫걸음을 내디뎠다. 울산은 볼 점유율 66.1%로 경기를 주도했고, 슈팅 수에서도 11-6으로 앞섰다. 유효슈팅은 3개를 기록했는데, 3개가 모두 골망을 흔들었다.한편 전날 열린 또 다른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선 전북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를 2-0으로 완파하고 8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만약 16강 2차전에서 큰 이변이 일어나지 않으면, 아시아 8강 무대에서 현대가 더비가 성사된다. 김명석 기자 2024.02.15 21:53
메이저리그

페랄타 떠난 양키스, 또 왼손 불펜 영입…이번에도 다저스와 트레이드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오프시즌 두 번째 왼손 불펜을 영입했다. 이번 트레이드 상대도 LA 다저스다.미국 NBC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양키스가 다저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해 왼손 불펜 케일럽 퍼거슨(28)을 데려왔다고 전했다. 퍼거슨은 최근 두 시즌 105경기에 등판, 8승 4패 25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한 다저스 핵심 왼손 계투다. 지난해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 60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기도 했다. 연봉 중재를 피해 1년, 240만 달러(32억원)에 재계약했는데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다. 양키스는 퍼거슨 트레이드 반대급부로 투수 매트 게이지(31) 크리스티안 자주에타(20)를 내줬다.양키스는 지난 시즌 뒤 핵심 왼손 계투 완디 페랄타가 FA로 풀렸다. 잔류 가능성도 언급됐지만 그의 선택은 이적. 페랄타는 최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총액 1650만 달러(220억원)에 계약하며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퍼거슨은 페랄타의 공백을 채울 대안이다. 공교롭게도 양키스는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트레이드를 진행해 왼손 계투 빅터 곤살레스를 영입했다. 곤살레스는 2023시즌 34경기를 뛴 멕시코 출신 불펜. 다저스 왼손 불펜 중에선 퍼거슨, 알렉스 베시아(56경기)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결과적으로 양키스는 페랄타의 공백을 '다저스 왼손 불펜'으로 채운 셈이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퍼거슨과 곤살레스는 오른손 투수 클레이 홈즈, 조나단 로아이시가, 토미 칸레에 의존할 것으로 예상하는 양키스 불펜에서 왼손 투수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2.06 09:18
메이저리그

폴랑코 영입한 시애틀, 이번엔 초당 8.87m 주파 '유틸리티 모터' 장착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가 공격적인 트레이드로 '유틸리티 모터'를 영입했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1일(한국시간) 시애틀이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해 내·외야수 사마드 테일러(26)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시애틀은 트레이드 대가로 향후 선수나 현금을 줄 예정이다. 내·외야 모두 가능한 테일러는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 31경기를 뛰었다. 성적은 타율 0.200(60타수 12안타) 4홈런.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주루가 강점이었는데 MLB에서 8번의 도루 시도를 모두 성공했다.테일러는 마이너리그 통산(7년) 179도루를 기록한 '준족'이다. 지난해 트리플A에서 타율 0.302 8홈런 55타점으로 활약했는데 도루 43개로 존재감을 보였다. 인터내셔널리그(IL)에서 도루 40개를 해낸 6명(1위 데이비드 해밀턴·57개)의 선수 중 하나였다. 2루가 주 포지션이지만 3루는 물론이고 외야 수비까지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 초당 29.1피트(8.87m)로 전력 질주가 가능해 대주자로도 가치가 높다. 여기에 마이너리그 옵션까지 남아 있어 활용 폭이 넓은 편이다. MLB닷컴도 '(테일러가 시애틀의) 빅리그 로스터를 더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게 해줄 거'라고 밝혔다. 이틀 연속 트레이드 버튼을 눌렀다. 시애틀은 전날 선수 4명을 내주는 대가로 미네소타 트윈스 내야수 호르헤 폴랑코(31)를 영입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폴랑코는 올해로 빅리그 11년 차 베테랑. 2014년 빅리그 데뷔부터 미네소타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지난해에는 80경기에 출전, 타율 0.255(302타수 77안타) 14홈런 48타점을 기록했다. 2019년 올스타에 선정된 준척급 내야 자원이다.MLB닷컴은 '폴랑코는 시애틀 프런트가 수년간 탐냈던 선수'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만족할 만한 선수를 영입한 만큼 '출혈'이 작지 않다. 시애틀은 폴랑코의 대가로 투수 저스틴 토파(33)와 앤서니 데스클라파니(34)외야수 가브리엘 곤살레스(20) 투수 대런 보웬(23)을 내줬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31 11:23
메이저리그

'수년간 탐냈다'…트레이드 버튼 누른 시애틀, 선수 4명 보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이 '결단'을 내렸다.30일(한국시간)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시애틀은 선수 4명을 내주는 대가로 미네소타 트윈스 내야수 호르헤 폴랑코(31)를 영입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폴랑코는 올해로 빅리그 11년 차 베테랑. 2014년 빅리그 데뷔부터 미네소타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지난해에는 80경기에 출전, 타율 0.255(302타수 77안타) 14홈런 48타점을 기록했다. 2019년 올스타에 선정된 준척급 내야 자원이다.폴랑코의 2024년 연봉은 1050만 달러(140억원). 2025년 1200만 달러(159억원) 규모의 구단 옵션이 있는데 만약 실행하지 않으면 바이아웃 금액으로 75만 달러(10억원)를 지급하면 된다. 구단 옵션을 실행하지 않는다면 시애틀로선 1년 동안 1125만 달러(150억원)에 플랑코를 기용할 수 있는 셈이다. 지난해 왼 무릎과 왼 햄스트링 문제로 공백이 길었지만, 큰 문제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저스틴 홀랜더 시애틀 단장은 "철저하게 의학적 검토를 마쳤다"고 우려하지 않았다. MLB닷컴은 '폴랑코는 시애틀 프런트가 수년간 탐냈던 선수'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만족할 만한 선수를 영입한 만큼 '출혈'이 작지 않다. 시애틀은 폴랑코의 대가로 투수 저스틴 토파(33)와 앤서니 데스클라파니(34)외야수 가브리엘 곤살레스(20) 투수 대런 보웬(23)을 내줬다. 불펜 자원인 토파는 지난해 75경기에 등판, 23홀드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한 필승조. 통산 54승(56패)을 따낸 데스클라파니는 베테랑 선발 자원이다. 트레이드의 핵심은 곤살레스다. 베네수엘라 출신 외야수인 그는 지난해 마이너리그 싱글A와 상위 싱글A에서 116경기 출전, 타율 0.298(477타수 142안타) 18홈런 84타점을 기록했다. MLB닷컴 파이프라인 평가에서 시애틀 3위, MLB 전체 79순위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이적 후에는 미네소타 유망주 랭킹 4위에 이름을 올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30 16:55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패키지 원해' CHW, 에이스 매물로 시애틀과 '조용히' 협상

시애틀 매리너스가 '딜런 시즈 트레이드'에 뛰어들었다.미국 NBC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애틀이 조용히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에 따르면 화이트삭스는 시즈의 트레이드 대가로 투수 브라이언 우(24)와 브라이스 밀러(26)를 포함한 '선수 패키지'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우와 밀러 모두 지난해 메이저리그(MLB) 데뷔한 유망주. 우는 4승 5패 평균자책점 4.21, 밀러는 8승 7패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했다.시즈는 MLB 5년 차 에이스다. 통산 성적은 43승 35패 평균자책점 3.83. 2022시즌 14승 8패 평균자책점 2.20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1위 저스틴 벌렌더)를 차지했다. 지난해 약간의 부침(7승 9패 평균자책점 4.58)을 보였으나 1995년생으로 젊고 비교적 적은 연봉(2024년 800만 달러)으로 기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트레이드 가치가 높다. 다만 오프시즌 내내 화이트삭스는 여러 팀과 시즈를 매물로 협상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웬만한 트레이드 패키지로는 꿈쩍하지 않을 전망. '화이트삭스가 트레이드 대가로 해와 달을 원한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요구 사항이 많은 상황이다. 실제 미국 시카고 지역 매체 670 더 스코어의 브루스 레빈은 신시내티 레즈와 협상 내용을 전하며 화이트삭스가 2023년 신인 1라운드 전체 7라운드 지명자인 투수 렛 라우더, 2021년 1라운드 출신 체이스 페티를 포함한 '4인 트레이드 패키지'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신시내티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푸에르토리코 출신 내야 유망주 에드윈 아로요, 지난해 MLB에 데뷔한 투수 코너 필립스 등의 이름도 거론됐다.시즈를 영입하면 시애틀은 한층 탄탄한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있다. 루이스 카스티요-조지 커비-로건 길버트로 이어지는 선발 뎁스(선수층)를 확실하게 보강할 수 있다. 관건은 역시 화이트삭스의 요구 조건을 맞출 수 있느냐다. 시애틀은 MLB닷컴 파이프라인 기준 유망주 랭킹 37위 내야수 콜 영, 39위 포수 해리 포드, 66위 외야수 가브리엘 곤살레스를 보유 중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29 09:20
메이저리그

결국 약물 문제? 통산 509홈런 '박찬호 도우미'…HOF행 좌절

'박찬호 도우미'로 익숙한 게리 셰필드(56)가 명예의 전당(Hall of Fame·HOF)에 실패했다.셰필드는 24일(한국시간) 공개된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득표율 63.9%(득표 246표)를 기록, 기준에 미달했다. 명예의 전당은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득표율 75%를 넘겨야 입성이 가능하다. 도전 기회는 총 10번이다.셰필드는 9번째 투표였던 지난해 득표율 55%에 머물렀다. 2015년 11.7%로 첫 투표를 시작한 그는 5년 연속 10%대 득표율에 머무르며 고전했다. 2020년 30.5%, 2021년 40.6%, 그리고 지난해 55%로 조금씩 득표율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마지막 투표로 기대를 모은 올 시즌, 표심을 자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는데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셰필드는 MLB 통산(22년) 타율 0.292 509홈런 1676타점을 기록한 레전드다. 올스타 선정 9회, 실버슬러거상 수상 5회 등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한다. 특히 박찬호가 개인 한 시즌 최다 18승을 따낸 2020년 LA 다저스 동료로 개인 최다 43홈런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그해 에릭 캐로스(31홈런) 토드 헌드리·숀 그린(이상 24홈런) 아드리안 벨트레(20홈런)와 함께 중심 타선을 지킨 핵심 자원이었다. 찬스마다 타점을 올리며 '박찬호 도우미'로 이름을 떨쳤다.성적만 보면 명예의 전당행이 유력했다. 단순 타격 성적만 비교하면 올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토드 헬튼(타율 0.316 369홈런 1,406타점)에게 뒤지지 않는다. 결국 그의 약물 이력이 표심을 자극했다는 지적이다. 셰필드는 2007년 알려진 MLB 선수들의 스테로이드 사용 보고서인 '미첼리포트'에 금지약물 복용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금지약물 복용의 대명사가 된 홈런왕 배리 본즈와 밀접한 관계여서 그의 선수 생활 이력이 더욱 좋은 평가를 듣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번 명예의 전당 투표에선 호세 바티스타(1.6%)와 빅터 마르티네스(1.6%) 바톨로 콜론(1.3%) 맷 할러데이(1%) 아드리안 곤살레스(0.8%) 브랜든 필립스(0.3%) 등은 득표율 5% 미만 기준을 통과하지 못해 자격이 박탈됐다. 올스타 출신 내야수 호세 레이예스의 통산 145승을 기록한 제임스 쉴즈는 득표율 0%로 굴욕을 안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24 20:02
일본야구

파이어볼러 에스피노자, 미국 떠나 일본행…오릭스 계약

베네수엘라 출신 투수 앤더슨 에스피노자(26)가 일본에서 새출발한다.일본 교도통신을 비롯한 현지 매체는 오릭스 버팔로스 구단이 에스피노자를 영입했다고 16일 전했다. 추정 연봉은 4500만엔(4억1000만원). 오릭스는 에스피노자와 함께 지난해 지바롯데 마린스에서 뛴 루이스 카스티요와 계약, 외국인 투수 슬롯 2개를 채웠다. 카스티요의 추정 연봉은 9500만엔(8억6000만원)이다.에스피노자는 오른손 강속구 투수다. 메이저리그(MLB) 기록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에스피노자의 2022시즌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3.9마일(151.1㎞/h). 빅리그 경험은 7경기 등판이 전부지만 마이너리그에선 유망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2016년에는 베이스볼 아메리카(BA)가 선정한 프리 시즌 유망주 랭킹 19위, 이듬해에는 2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마이너리그 통산(5년) 성적은 17승 34패 평균자책점 5.02. 지난해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트리플A에서 8승 9패 평균자책점 6.15를 기록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오릭스가 (NPB) 2년째를 맞이하는 마윈 곤살레스와 레안드로 세데뇨에 더해 새롭게 합류한 오른손 릴리프 안드레스 마차드, 왼손 장거리 타자 코디 토마스까지 (외국인 선수) 6인 체제로 출발한다'고 전했다. 외국인 선수의 중심인 곤살레스는 MLB 통산 107홈런을 기록한 강타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17 07:58
일본야구

마이너 트리플A 109타점 강타자, NPB 오릭스와 협상

마이너리그 트리플A 강타자 코디 토마스(29)의 일본행이 임박했다.일본 매체 스포닉스 아넥스는 '오릭스 버팔로스가 새 외국인 타자로 토마스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28일 전했다. 오릭스는 타선 보강이 절실하다. 올해 20홈런 이상 강타자가 팀에 한 명도 없는 상황. 메이저리그(MLB) 통산 107홈런을 기록한 마윈 곤살레스를 큰 기대 속에 영입했으나 효과가 미미했다. 곤살레스의 시즌 성적은 타율 0.217(299타수 65안타) 12홈런 38타점에 머물렀다.토마스는 일발장타 능력을 갖춘 왼손 타자다. MLB 경력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 올해까지 통산 29경기 출전(타율 0.250 1홈런 2타점)에 그쳤다. 하지만 마이너리그에선 타격 능력을 자랑했다. 마이너리그 통산(7년) 성적이 619경기 타율 0.265(2363타수 627안타) 123홈런 449타점. 올 시즌에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산하 트리플A에서 타율 0.301(429타수 129안타) 23홈런 109타점으로 가공할 만한 화력을 보여줬다. 출루율(0.361)과 장타율(0.562)을 합한 OPS가 0.922에 이른다. 영입에 성공하면 오릭스 중심 타자로 손색없다. 오릭스는 새 외국인 투수로 지바 롯데 마린스 출신 루이스 카스티요(82) 계약을 함께 추진 중이다. 오른손 투수 카스티요는 올해 12경기에 등판, 3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다.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상황. 스포닉스 아넥스는 '변칙적인 투구 폼에 시속 150㎞가 넘는 직구를 던진다'며 '구원도 가능하지만, 구단은 선발로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1년부터 NPB 퍼시픽리그 3연패를 달성한 오릭스는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MLB LA 다저스와 계약(12년 총액 3억2500만 달러, 4193억원), 로테이션 보강이 필요하다. 파이어볼러 카스티요는 오릭스가 낙점한 야마모토 대체 선수 중 하나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2.2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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