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2건
배구

이번엔 선수단 내 괴롭힘...끊이지 않는 페퍼저축은행 논란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또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엔 선수단 내 불화가 불거졌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3일 후배 선수들의 인권을 침해한 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받는 페퍼저축은행 베테랑 선수 A에 대한 상벌위원회(상벌위)를 개최했다. 지난 15일 KOVO 홈페이지 내 선수고충처리센터에 A에 대한 신고가 접수됐고, KOVO는 구단 확인을 거친 뒤 상벌위에 회부할 사안으로 판단했다. 피해를 주장하는 선수 2명과 A는 23일 상벌위에 출석해 관련 내용을 소명했다. 징계 여부 등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KOVO는 "더 신중한 사실 관계 파악을 위해 27일 상벌위를 다시 개최할 것"이라고 전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11월 10일 한국도로공사(도로공사)전부터 지난 20일 흥국생명전까지 23연패를 당하며 역대 여자부 최다 연패 신기록을 세웠다. 23일 도로공사전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하며 간신히 24연패를 모면했지만, 이미 '역대 최약체' 불명예를 안았다. 이런 상황에서 선수단 안에서 괴롭힘이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프런트·코칭 스태프 그리고 다른 선수들도 이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배구팬은 "23연패를 당한 이유가 있었다"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4월,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박정아의 원소속팀 도로공사에 보상선수를 내주는 과정에서도 촌극을 보여줬다. 보호선수 명단에 주전 세터 이고은을 포함하지 않은 것. 도로공사는 이고은을 지명했고, 페퍼저축은행은 팬들의 비난이 커지자, 주전 미들블로커 최가은과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1순위) 지명권을 도로공사에 내주고 다시 이고은을 데려왔다. 그해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도로공사에 지명된 김세빈은 현재 신인왕 후보다. 다른 논란도 많았다. 지난해 3월엔 소속 외국인 선수였던 니아 리드가 대마가 들어간 시비디(CBD) 젤리를 소지한 게 발각돼 추방 조치를 당했다. 지난해 2월, 팀 2대 감독으로 영입한 아헨 킴은 부임 4개월 만인 6월 돌연 사퇴해 미국으로 돌아갔다. 프로답지 못한 팀 운영과 관리가 거듭 이어지고 있던 상황에서 배구팬이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선수단 내 불화 의혹까지 수면 위에 드러났다. '골칫덩이' 막내 구단을 향한 배구팬 시선은 차갑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26 07:30
프로야구

[IS 냉탕] PO 타율·출루율·장타율 모두 '0'…고개 숙인 NC '4번'

외국인 타자 제이슨 마틴(28·NC 다이노스)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부진이 심각한 수준이다.마틴은 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PO 4차전에 4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5회 초 수비를 앞두고 김성욱과 교체됐다. 2-11로 대패를 당한 NC는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기록, '리버스 스윕'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4차전이 끝난 뒤 마틴의 PO 타율은 '0'이 유지됐다. 15타석 14타수 무안타. 출루율과 장타율 모두 '0'이다. 1차전 첫 타석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기록한 게 전부다.마틴은 SSG 랜더스와 치른 준플레이오프(준PO)에선 시리즈 타율 0.333(12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고비마다 적시타를 때려내며 타점 5개를 올렸다. 시리즈 출루율(0.429)과 장타율(0.667) 모두 수준급이었다. 마틴은 PO까 끝난 뒤 "시즌이라는 게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고 생각한다. 다행히 포스트시즌(PS)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시즌 초반 적응기가 있었는데 팀 동료와 코치진에서 많은 도움을 줬기 때문에 오늘 같은 결과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공을 돌렸다. 4번 타자로 팀 타선의 중심을 잡았지만, PO 들어 타격감이 차갑게 식었다. 생산성이 제로에 수렴하면서 골칫덩이로 전락했다. 강인권 감독은 PO 3차전을 앞두고 "마틴이 어떤 활약을 해주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타선의 그래프가 하락세라는 걸 고려, 그의 반등이 절실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4타수 무안타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이어 4차전에선 경기 중 교체까지 됐다. 강인권 감독은 "피로도가 높은 거 같다"며 "투수 상대할 때 좋은 모습이 아니라고 보인다. (5회 교체해) 휴식을 주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마틴의 정규시즌 타격 성적은 118경기 타율 0.283(435타수 123안타) 17홈런 90타점이다. 홈런과 타점 모두 팀 내 1위. NC는 손아섭과 박민우, 박건우로 연결되는 1~3번 타순이 리그 최고 수준인 만큼 4번 타자 마틴에 따라 대량 득점의 희비가 엇갈린다. 그가 침묵하면 중심 타력의 화력도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 PO 5차전 KT 선발이 왼손 웨스 벤자민이라면 왼손 마틴의 이름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질 수 있는 건 아닐까.강인권 감독은 4차전을 패한 뒤 "좀 더 생각해 보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1.04 06:02
해외축구

토트넘 역대 ‘최악’, 패배 후 햄버거 주문→감독 분노 폭발…튀르키예서도 ‘골칫덩이’

토트넘 출신 탕기 은돔벨레(26·갈라타사라이)가 튀르키예에서도 말썽을 부리고 있다.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은돔벨레가 패배 후 팀 호텔에서 햄버거 주문을 해 갈라타사라이 감독과 격한 갈등을 빚었다”고 보도했다.지난달 25일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이후 벌어진 일이다. 당시 갈라타사라이는 안방에서 뮌헨에 1-3으로 졌는데, 은돔벨레가 패배 후 햄버거를 시켜 잡음을 일으킨 것이다. 무엇보다 은돔벨레는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매체는 “오칸 부루크 갈라타사라이 감독은 6kg 이상 과체중인 은돔벨레에게 화를 냈다”고 전했다. 은돔벨레에게 75kg까지 감량하라고 지시했는데, 햄버거를 먹는 것은 이에 반하는 일이었다. 은돔벨레는 원소속팀인 토트넘에서도 골칫덩이였다. 토트넘은 2019년 7월 6300만 파운드(1034억원)의 이적료를 투자해 은돔벨레를 품었다. 그만큼 기대가 컸다. 하지만 은돔벨레의 행보는 실망 그 자체였다. 경기력은 차치하고 불성실한 태도로 도마 위에 올랐고, 토트넘을 거치는 사령탑마다 그를 외면했다. 결국 토트넘에서 입지가 좁아진 은돔벨레는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친정팀인 올림피크 리옹(프랑스)과 나폴리(이탈리아)에 임대 이적했는데, 두 팀 모두 은돔벨레를 완전히 영입하진 않았다. 두 팀에서도 확신을 주지 못한 것이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복귀했지만, 다시금 튀르키예로 임대를 떠났다. 앞서 그가 활약한 무대보다는 비교적 수준이 떨어지지만, 은돔벨레의 활약은 미미하다. 리그 93분, UCL 30분 출전에 그쳤다. 상황이 썩 좋지 않음에도 또 한 번 구설에 올랐다. 매체는 “1310만 파운드(215억원)에 그를 매수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진 갈라타사라이가 임대 해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짚었다. 토트넘에는 비보다. 은돔벨레는 토트넘의 계획에서 빠졌다. 그러나 매각도 쉽지 않은 분위기다. 토트넘이 큰 기대를 품었던 은돔벨레가 ‘처치 곤란’이 돼 가는 모양새다.김희웅 기자 2023.11.01 18:51
프로야구

'골칫덩이'의 화려한 반등?…3G 타율 4할, 16타석 삼진 0개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30·한화 이글스)가 반등 조짐을 보인다.한화는 1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아쉽게 놓쳤다. 9회 초까지 9-7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9회 말 손아섭의 동점 투런 홈런, 현장 10회 말에는 김수윤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무릎 꿇었다. 4연승 도전에 실패했으나 ‘수확’이 없었던 건 아니다. 이날 2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윌리엄스가 6타수 3안타(2루타 2개) 2득점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지난 6월 18일 대체 외국인 타자로 영입된 윌리엄스가 한 경기 3안타를 기록한 건 올 시즌 처음. 3안타 모두 '인상적'이었다. 2-3으로 뒤진 5회 초 1사 3루에서 1타점 동점 2루타, 4-5로 뒤진 7회 초 무사 1루에선 다시 한번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8-7로 앞선 8회 초 2사 2루에선 우전 적시타로 3타점째를 챙겼다. 윌리엄스가 한 경기 3타점을 책임진 것도 NC전이 처음이었다. 3번 노시환(6타수 3안타 3타점)과 함께 타선을 이끌며 상대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윌리엄스는 '골칫덩이'에 가까웠다. 타격 부진 탓에 퇴출당한 브라이언 오그레디(22경기, 타율 0.125)를 대체할 자원이었지만 오그레디 못지않은 타격 침체로 활약이 미미했다.타석을 소화할수록 삼진만 쌓였다. 하지만 지난 13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서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더니 창원 3연전에서 타율 4할(15타수 6안타)로 펄펄 날았다. 16타석을 소화하면서 삼진은 단 하나도 없었다. 창원 원정을 떠나기 전 0.198에 불과하던 타율도 0.223(121타수 27안타)까지 끌어올렸다.최원호 한화 감독은 지난 15일 윌리엄스에 대해 "(타격) 타이밍이 계속 늦어서 테이크백(스윙하기 전 배트를 뒤쪽으로 약간 빼는 동작) 시간을 조금 줄였다"며 "예를 들어 (이전 테이크백 시간이) 1초 정도라면 지금은 0.5초 정도다. 그러면서 조금 타이밍이 맞는 거 같다. 타격 파트에 수정된 부분을 물어보니까 그 부분을 줄였다고 했다"며 달라진 부분을 설명했다. 이어 "투수 대응하는 게 최근 조금 나아졌다. 본인도 조금 적응해 나가는 거 같다는 얘길 하더라"며 기대를 내비쳤다.미세한 조정이 '나비효과'를 일으킨 걸까. 윌리엄스의 대처가 눈에 띄게 달라졌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18 15:30
메이저리그

클럽하우스 소파 뒤집고, TV 박살냈다…술에 몰락한 퍼펙트 투수

알코올 중독 문제로 시즌 아웃된 도밍고 헤르만(31·뉴욕 양키스)의 충격적인 뒷이야기가 밝혀졌다.미국 야후 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헤르만이 출전 제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자세한 내용이 공개됐다고 전했다. 헤르만은 지난 3일 출전 제한 명단에 등록된 뒤 잔여 시즌에 등판하지 않을 거라는 소식이 뒤따랐다. SNY 앤디 마르티노에 따르면 헤르만은 화요일 저녁 양키스 클럽하우스에서 공격적으로 변했다. 목격자들은 그가 술에 취해 감정을 통제할 수 없는 상태라고 판단했다. 다른 선수와 다툼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여러 구단 관계자가 보는 가운데 볼썽사나운 장면을 연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린디 아들러는 '사건 당시 팀 동료와 코칭스태프가 헤르만을 진정시키려고 노력하는 동안 소파를 뒤집고 최소 한 대의 TV를 부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에런 분 감독은 물론이고 클럽하우스에 있던 익명의 다른 사람과도 언쟁을 벌여 팀 동료들이 그를 사우나실로 보냈다. 양키스 구단은 이후 헤르만의 시즌 아웃 소식과 함께 그가 알코올 관련 입원 치료를 받는다고 발표했다.헤르만 관련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야후 스포츠는 '헤르만은 과거 자선 행사에서 팀 동료들이 보는 앞에서 여자친구의 뺨을 때렸다. 관련 사건으로 인한 가정 폭력 징계로 2020시즌을 전체 결장했다'고 전했다. 지난 5월 경기 중에는 이물질 사용이 적발돼, 퇴장 조처되기도 했다. 당시 제임스 호이 심판은 "내가 느껴본 것 중 가장 끈적끈적한 손이었다. 손가락이 그의 손바닥과 떨어지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헤르만은 혐의를 부인했지만 10경기 출전 정지 및 벌금 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골칫덩이' 헤르만은 지난 6월 메이저리그(MLB)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원정 경기에서 9이닝 9탈삼진 무실점하며 빅리그 역사상 24번째 퍼펙트 투수가 됐다. 양키스 프랜차이즈 역사에선 1956년 돈 라슨, 1998년 5월 데이비드 웰스, 1999년 7월 데이비드 콘에 이어 역대 네 번째. 하지만 퍼펙트 게임을 달성한 뒤 기복이 심했다. 5경기 평균자책점이 4.61에 그쳤다.2017년 빅리그에 데뷔한 헤르만은 2019년 18승(4패)을 기록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개인사에 부진까지 겹쳐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시즌 성적은 5승 7패 평균자책점 4.56. MLB 통산(6년) 성적은 31승 28패 평균자책점 4.41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05 07:55
프로야구

[IS 포커스] '11연승' 기세 대신 '10G 17실책'…쌍둥이에 눌려버린 곰

두산 베어스가 '쌍둥이 포비아'에 빠졌다.두산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 11연승 후 5연패다.LG와 주말 3연전 데미지가 컸다. LG는 올 시즌 선두팀이다. 전반기 동안 두산이 상대 전적 2승 5패 약세를 보인 상대기도 했다. 그래도 후반기 두산의 경쟁력도 준수했다. 7월 1일부터 25일까지 11연승을 달렸고, 선발 강점이 뚜렷했다. 이 기간 선발 평균자책점 2.11로 전체 1위였다. 반면 LG는 선발진이 골칫덩이였다. 아담 플럿코-임찬규 원투 펀치가 있었지만, 케이시 켈리가 부진했고 하위 선발진 안정감이 떨어졌다. 설상가상 플럿코가 7월 휴식 차 1군을 잠시 떠났고, 돌아온 후 감기 몸살로 공백이 커졌다.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선발 대결부터 두산의 완패였다. 3경기 두산 선발 성적이 평균자책점 9.64(14이닝 15자책점)에 달했다. 두산이 자랑하는 외국인 원투 펀치 라울 알칸타라(5와 3분의 2이닝 6실점)와 브랜든 와델(4이닝 8실점 7자책점)이 모두 무너졌다. LG는 대체 선발로 올린 이지강이 4와 3분의 2이닝 3실점 깜짝투를 기록했고, 30일에는 트레이드로 영입한 최원태가 6이닝 무실점 활약했다. 두산의 치명적인 패인은 수비였다. 3경기 모두 결정적인 실책이 나왔다. 28일 호세 로하스의 외야 실책이 나오더니 29일에는 좌익수 김태근의 홈 송구 실책으로 2점, 9회 유격수 김재호의 송구 실책으로 1점을 추가로 내줬다. 29일 경기에서 두산은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30일 경기에서도 수비가 승부를 갈랐다. 1회 1사 1루 상황에서 LG 문성주가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두산이 잡지 못했다. 포수 양의지의 송구는 정확했으나 유격수 박계범이 이를 포구하지 못했고, 이는 선취점 허용으로 이어졌다. 이어 3회 다시 수비가 발목을 잡았다. 박해민의 좌전 적시타 때 김태근의 홈 송구를 받은 양의지가 3루로 던진 공이 빗나갔다. 실책으로 두산은 2실점을 추가로 내줘 0-8로 뒤처졌다. 두산은 올 시즌 LG만 만나면 수비가 무너졌다. 올 시즌 팀 실책이 총 67개인데 그중 10차례 LG전 실책이 17개에 달한다. 다른 8개 팀을 상대할 때(평균 6.25개)와 전혀 다른 팀이 된다. 이승엽 두산 감독 역시 이 부분을 체감하고 있다. 이 감독은 30일 경기 전 "(29일) 경기 막판 수비 미스 플레이가 나온 점이 더 아쉬웠다. 콜 플레이와 같은 디테일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LG는 공격력에서 다른 9개 팀을 압도한다. 잠실구장을 쓰면서도 팀 타율 0.285 480득점 2루타 152개 386볼넷 출루율 0.372 득점권 타율 0.307 등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런 LG를 상대로 수비마저 안 되면 싸움이 될 리 없다. 올 시즌 두산은 LG전 평균 3.8득점을 내는 동안 두 배가 넘는 평균 8.4점을 허용했다. 다음으로 상대 평균 실점이 높은 SSG 랜더스(5.4점)와 비교하면 LG를 상대로 얼마나 고전하는지 알 수 있다.자칫하면 2018년 LG가 겪었던 '곰 포비아'의 복수를 당할 수도 있다. 당시 LG는 두산과 최종전에서 간신히 승리하며 1승 15패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 LG전 2승에 불과한 두산은 남은 시즌 LG를 6번 더 상대한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8.01 09:06
프로야구

[IS 포커스] 외인으로 추락했던 독수리, 외인 원투펀치가 다시 끌어올렸다

개막부터 한화 이글스의 골칫덩이로 전락했던 외국인 선수들이 팀의 기둥으로 변신했다.한화는 지난주를 3승 2패로 마무리했다. 지난 12일 최원호 감독이 부임한 후 처음으로 주간 승패 마진에서 양수를 기록했다. 연패의 원인이었던 타선 부진은 여전하다. 주간 타율 0.201(10위),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도 0.603(9위)에 불과하다.달라진 건 외국인 투수 원투 펀치의 존재다. 한화는 1선발 버치 스미스가 개막전부터 부상을 입고 결국 퇴출당했다. 지난해 보여준 가능성을 보고 재계약한 펠릭스 페냐는 4월 1승 3패 평균자책점 5.48에 그쳤다. 5월은 다르다. 우선 스미스 대체로 온 리카르도 산체스가 맹활약하고 있다. 29일 기준 3경기 평균자책점이 0.64에 불과하다. 이닝 소화력(3경기 14이닝)은 다소 떨어지지만, 실점이 적은 데다 탈삼진이 늘어나는 부분이 고무적이다. 첫 등판에서 1개, 두 번째 등판에서 3개를 기록했던 산체스는 지난 23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8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평균 148.1㎞/h의 강속구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고루 섞으니 KBO리그 타자들로서는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지난달 꽃가루 알러지에 시달렸다고 밝힌 페냐는 5월 반등했다. 월간 평균자책점이 2.03에 불과하다. 특히 주자가 없을 때(피안타율 0.252)보다 주자가 있을 때(피안타율 0.207) 득점권 위기(피안타율 0.188)일 때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7일 NC 다이노스전 6이닝 무실점 호투로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와 함께 시즌 5승도 기록했다. 페냐는 27일 승리 후 구단 인터뷰를 통해 "마운드 위에서 최대한 진정하기 위해 노력한다. 사실 (투수라면) 누구나 잘 던지고 싶지만, 야구라는 게 항상 내가 원하는 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최대한 긍정적인 마음으로 던지려 했다"고 전했다.위기를 극복하는 멘털도 단단하지만, 기술적인 변화를 줄 줄도 안다.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페냐는 주자 없을 때 평균 145.3㎞/h의 직구(구사율 39.8%)와 평균 143.8㎞/h의 투심 패스트볼(구사율 19.9%)을 구사한다. 득점권 위기 때는 직구(27.3%)와 투심(14.5%)의 구사율을 모두 줄인다. 두 구종의 구속은 1㎞/h 안팎으로 증가한다. 대신 커브 구사율이 10.8%에서 22.8%로, 체인지업 구사율이 22.9%에서 33.2%로 증가한다. 빠른 공을 60% 이상 구사하던 투수가 변화구 투수로 180도 변신하고, 이 점이 실점 억제로 이어지는 중이다.한화는 페냐와 산체스에 더해 장민재(평균자책점 2.76)까지 호투하면서 올 시즌을 꾸려나갈 수 있는 기반을 뒤늦게나마 마련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5.30 00:02
메이저리그

'154㎞/h' 펑펑...돌아온 사고뭉치 에이스, 보스턴 구세주 될까

리그 최고 에이스에서 사고뭉치로 전락했던 크리스 세일(34·보스턴 레드삭스)이 구위를 되찾고 2023시즌 반전을 예고했다.세일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 젯블루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시작은 다소 불안했다. 세일은 1회 선두타자 맷 비어링에게 바로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후 라일리 그린, 하비에르 바에즈, 에릭 하스를 연달아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2회에도 등판한 세일은 타일러 네빈과 케리 카펜터를 잡아내며 빠르게 아웃 카운트 두 개를 솎아냈다. 이후 잭 쇼트에게는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 닉 메이튼을 투수 땅볼로 직접 처리해 무실점으로 2회를 마무리했다. 2이닝으로 임무를 마무리한 세일은 보스턴이 4-0으로 앞선 3회 라이언 브래이저와 교체되며 이날 투구를 종료했다. 세일의 호투로 초반 기세를 잡은 보스턴은 7-1로 리드를 벌리고 이날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세일은 명실상부한 보스턴의 에이스'였'다. 통산 323경기(1678이닝) 114승 75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한 그는 지난 2017년 308탈삼진을 잡아내는 등 아메리칸리그(AL)를 대표하는 '닥터K'였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200탈삼진 이상을 기록한 탈삼진의 보증수표였다. 친정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는 부진한 팀 성적에 스포트라이트를 덜 받았지만, 2017년 보스턴으로 이적한 후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올랐고, 2018년 개인 첫 월드시리즈 우승도 경험했다. 세일의 실력을 확인한 보스턴은 2019년 초 그와 5년 1억 4500만 달러(1884억원) 연장 계약을 맺었다.그러나 정확히 계약 후부터 세일은 팀의 골칫덩이로 변했다. 2019년 6승 11패 평균자책점 4.40으로 부진하더니 2020년은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으면서 단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다. 2021년에야 돌아와 9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해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그러나 2022년 다시 사고뭉치가 됐다. 갈비뼈 통증으로 세 달여를 결장한 그는 복귀 후 2번째 등판에서 새끼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했고, 부상 상태에서 자전거 사고를 당하며 시즌을 그대로 마감했다. 장기계약 후 세일이 등판한 경기는 4년 동안 36경기에 불과했고 최근 3년으로 좁히면 11경기에 불과했다.에이스가 사라진 보스턴의 마운드는 그대로 무너졌다. 네이선 이볼디,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가 버텨줬지만 세일과 달리 리그 에이스의 모습은 아니었다. 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던 2021년을 제외한 다른 3년 동안 하위권 성적에 머물러야 했다. 이볼디와 로드리게스가 차례로 떠난 올 시즌 역시 선발진이 불안하고 성적 전망도 비관적이다.다만 세일이 돌아온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시범경기인 만큼 결과에 큰 의미는 둘 수 없지만, 최고 구속이 154㎞/h를 찍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건강만 제외하면 세일은 의심할 여지 없는 에이스다. 구속만 되찾는다면, 에이스 세일의 모습을 다시 기대할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3.07 15:55
해외축구

토트넘서 내쫓긴 골칫덩이, 이적이 옳았나… 김민재와 ‘행복 축구’

탕기 은돔벨레(26·SSC 나폴리)에게 이적이 호재로 작용할까. 은돔벨레는 2019년 여름, 토트넘에 입단했다. 당시 토트넘이 그를 품기 위해 투자한 금액은 6,000만 유로(약 845억 원). 클럽 레코드다. 그만큼 구단이 그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은돔벨레는 부응하지 못했다. 조제 모리뉴 전 감독 아래에서 빛을 보는가 싶었지만, 오래 가지 않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도 외면받았다. 결국 은돔벨레는 지난 1월 ‘친정’ 올림피크 리옹 임대행을 택했다. 완전 이적이 포함된 임대 이적이었다. 은돔벨레는 친정에서 경기에 나서며 실전 감각을 다졌으나 리옹은 영입을 택하지 않았다. 토트넘에 복귀한 은돔벨레는 또 한 번 새 팀을 알아봐야 했다. 콘테 감독의 계획에 없는 선수였던 탓이다. 그때 나폴리가 손을 내밀었다. 나폴리는 은돔벨레와 1년 임대 계약을 체결했으며 3,000만 유로(약 422억 원)를 토트넘에 지급하면 완전히 영입할 수 있다. 내쫓기듯 팀을 떠난 은돔벨레지만, 나폴리에서 ‘행복 축구’를 하고 있다. 은돔벨레는 현재 주전급 멤버가 아니다. 그래도 경기에 꾸준히 나서며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5일(한국시간) 열린 아약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3차전에 교체 출전한 은돔벨레는 후반 35분 절묘한 공간 패스로 지오바니 시메오네의 득점을 도왔다. 후반 44분엔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패스를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해 크로스바를 맞추는 등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그의 활약 덕에 나폴리는 6-1 대승을 거뒀다. 팀도 이전 소속팀인 토트넘보다 잘나간다. 나폴리는 현재 리버풀이 속한 A조에서 1위를 질주 중이다.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도 8경기에서 6승 2무를 거둬 선두를 달리고 있다. 속단하기 이르지만, 나폴리가 지금의 맹렬한 기세를 이어간다면 정상 등극도 꿈꿀 수 있다. 은돔벨레는 토트넘에서 꿈꾸지 못한 커리어 첫 우승을 나폴리에서 달성할 수 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0.05 16:45
연예일반

‘디 엠파이어’ 법조 추락 스캔들 “현직 변호사가 쓴 대본 리얼하다” [종합]

가진 자들의 추락한 스캔들을 담은 ‘디 엠파이어’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김선아, 안재욱, 유현기 감독은 22일 열린 JTBC 새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디 엠파이어’)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자리해 첫 방송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은 법으로 쌓은 철옹성 안에서 지켜졌던 욕망과 위선의 삶, 그들의 비밀에 대한 폭로이자 가진 자들의 추락 스캔들을 그리는 드라마다. 유현기 감독은 “3월 말에 촬영을 끝내고 후반 작업을 여름 전에 해놨다. 첫 방송을 한다고 하니 설렌다”고 운을 뗐다. ‘내 딸 서영이’, ‘최고의 이혼’ 등 그동안 가족 소재 드라마의 연출을 많이 맡은 바 있는 유 감독은 “이번 작품도 톤은 다르지만 법복 가족의 이야기를 다뤘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없다고 할 순 없다”면서 “대본을 처음 봤을 때 다른 결의 법률 드라마가 될 것 같아 선택했다”고 말했다. 특히 ‘디 엠파이어’는 전업 작가가 대본을 집필한 게 아니라며 “현직 변호사들이 몇 년 동안 머리를 맞대고 쓴 대본이다. 리얼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무엇보다 드라마는 김선아, 안재욱, 이미숙, 송영창, 신구, 오현경까지 연기 베테랑들의 만남을 예고하며 캐스팅 소식부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들은 대한민국 상위 1% 법복 가족들의 은밀한 욕망을 그려낼 예정. 3년 만에 ‘디 엠파이어’을 통해 안방극장으로 돌아오는 김선아는 극 중 한혜률 역을 맡았다. 김선아는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고 말문을 열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는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영화와 다르게 드라마의 대본은 완고를 받기 쉽지 않다. ‘디 엠파이어’도 몇보만 받고 읽었다. 1부에서 2부로 넘어갈수록 긴장하게 되고 다음이 궁금해졌다”면서 “검사 직업도 처음이고 법조계 드라마도 처음이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의 매력 포인트로는 “긴장감”을 꼽으며 “엄청나다”고 강조했다. 극 중 한혜률의 남편인 나근우는 안재욱이 맡는다. 안재욱은 “판사 출신이자 로스쿨 교수인 나근우 역을 맡았다면서 촬영 내내 긴장과 즐거움으로 임했다”고 밝혔다. 대본을 접한 후에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며 “전작 ‘마우스’에서의 반전만큼 나근우의 반전이 시청자에게 어떻게 비칠지 고민했다. 흥미와 재미로 시청자에게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개인적인 소망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김선아와 안재욱은 극 중 부부로 호흡을 맞춘 소감도 전했다. 김선아는 “검사, 아내, 엄마, 딸 한혜률에 차이점을 두고 연기했다”며 “검사와 아내 한혜률의 모습이 아주 다르다. 나근우를 많이 사랑하는 모습이 나온다”고 연기에 차별점을 둔 지점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봉사단체를 통해 안재욱과 오래 알고 지냈지만 작품을 함께한 적은 처음이라 기대를 많이 했다며 “떨리기도 했다. 모르는 사람과 연기하는 것보다 아는 사람과 연기하는 게 더 긴장됐다. 그런데도 안재욱이 너무 편하게 잘 해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를 듣던 안재욱은 “20년 넘게 오랜 친분이 있었다. 이번에 연기를 함께 하면서 ‘얘가 날 이렇게까지 쳐다봐도 되나?’, ‘이러면 그냥 친분으로만 남을걸’ 하는 묘한 느낌이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디 엠파이어’의 메인 스토리는 법으로 부와 명예, 그리고 권력을 축적한 법복 가족의 은밀한 사생활이다. 앞선 티저 영상을 통해 완벽해 보이는 법복 가족의 살벌한 이중생활을 잠시 엿볼 수 있었던 바, 자신들의 명성과 특권을 이용해 본 모습을 감춘 이들의 실체가 낱낱이 드러날 전망이다. 유 감독은 법을 소재로 한 명작이 그동안 많아 부담도 됐다면서 “‘디 엠파이어’는 법 카르텔을 다룬다. 법으로 제한받는 건 아니지만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큰 사람들이 카르텔을 형성했을 때 이와 관련없는 사람들, 선한 사람들에게 미치는 악영향이 우리 작품에서 자세하게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또 “가족 구성원 모두가 법률관계자 내지는 지망생이다. 가족의 카르텔도 있다. 그 안에서 동의하는 자들과 동의하지 않는 자들로도 나뉜다. 경직된 조직과 사회, 구조가 개인에게 어떻게 폐를 끼칠 수 있는지 담아낸 작품이다”고 덧붙였다. 극을 이끄는 핵심 단어는 법복 가족. 법복 가족은 극 중 남산의 중턱에 위치한 화려한 저택에 살며 남들이 함부로 가질 수 없는 것들을 마음껏 누리며 살아간다. 남산 중턱이라는 위치를 설정한 이유로 유 감독은 “‘디 엠파이어’는 누구도 집을 지을 수 없는 집에서 사는철옹성같이 일가를 이루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다”면서 “실제 서울에서 ‘집 짓는 곳이 허가가 안 되는 곳이 어딜까’, ‘오랫동안 권력을 누려온 곳이 어딜까’ 고민하다 남산 중턱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유 감독에 따르면 드라마 속 남산 저택 뿐만 아니라 집안의 여러 소품에도 많은 노력이 깃들어져 있다고. 유 감독은 “미술감독과 많은 대화를 나눠 독특한 집의 구조를 만들었다. 인물들이 말하고 먹는 곳에 신경을 썼다. 집안의 다이닝룸에 신경을 특히 많이 썼다. 소품도 그렇다. 가족 응접실 등 가족 기득권을 표현하기 위해 일제 시절부터 있었던 고등 법관 초상화를 붙여놨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각자의 비밀을 숨긴 채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한혜률, 나근우 부부를 비롯해 가족과 집안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법복 가족의 핵심 함광전(이미숙 분)과 그의 골칫덩이 남편 한건도(송영창), 그리고 나이를 뛰어넘은 위태로운 감정을 나누는 중인 함민헌(신구 분)과이애헌(오현경 분)까지 남들의 상식에서 조금씩 벗어난 법복 가족의 사생활은 극의 최고 관전 포인트. 유 감독은 “김선아와 안재욱 때문에 드라마를 했다”며 막강한 캐스팅 라인업을 자랑했다. 안재욱 또한 중견 배우 라인업이 탄탄해 더욱 실수하지 말아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촬영장에 갈 때마다 너무 기대됐고 매력적인 시간이었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김선아는 “TV 보는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유 감독이 ‘디 엠파이어’를 통해 시청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뭐였을까. 유 감독은 “웃음을 선사하는 드라마는 아니다. 인간의 염치와 부끄러움에 대한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두 배우 또한 “선을 넘은 자들의 최후, 연륜의 극치”라며 작품의 매력 포인트를 꼽았다. ‘디 엠파이어’는 오는 24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22 15:2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