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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 제2관문, 제25회 코리안오크스 5일 개최

코리안오크스 대상 경주가 오는 5일 어린이날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제6경주로 펼쳐진다. 올해로 25회를 맞이한 코리안오크스는 국산 최우수 3세 암말을 선발하는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 두 번째 관문이다. 트리플 티아라는 지난 3월 31일 열린 루나스테이크스(1600m)를 시작으로 이번 코리안오크스(2000m), 내달 9일 열리는 경기도지사배(2000m)로 이어진다.세 경주에서 모두 우승하면 '암말 3관마' 타이틀을 얻을 수 있다. 2022년 골든파워, 2023년 즐거운여정이 이를 해냈다. 경주마는 혈통에 따라 거리 적성을 갖고 태어난다. 1600·1800·2000m 경주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는 건 쉽지 않다. 트리플 시리즈 전 관문에서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누적 승점이 가장 높은 경주마는 최우수마로 선정돼 인센티브 1억원을 받는다. 승점은 경주의 격에 따라 차등 부여 된다. 루나스테이크스와 경기도지사배 1위는 각각 200점과 400점을 획득한다. 코리안오크스는 가장 많은 600점을 쌓을 수 있다. 루나스테이크스에선 이클립스베리가 1위에 올랐다. 이번 코리안오크스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출전마를 소개한다. 이클립스베리(8전·레이팅 71·한국·암·3세·밤색·조한수 마주·서홍수 조교사·승률 50%·복승률 75%)트리플 티아라 1관문이었던 루나스테이크스에서 주로 내측에서 선행으로 전개하며 한 번도 1위를 내어주지 않고 자리를 지키며 7마신(말의 몸길이로 1마신은 약 2.4m) 차 우승을 거뒀다. 2세마였던 지난해는 루키스테이크스 서울 3위, 문화일보배 2위, 과천시장배에서 2위에 오르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고, 3세가 되며 기량이 만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뛰는 모습도 2세 시절보다 한결 부드러워졌다. 지난 2월 경남신문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원더풀리어와 부마가 같다. 이클립스베리는 이번 경주 강력한 우승 후보다. 원평리스트(10전·레이팅 60·한국·암·3세·밤색·김용재 마주·정호익 조교사·승률 40%·복승률 50%)루나스테이크스에서는 출발할 때 착지 문제로 늦었고, 따라잡는 데 급급한 경주를 펼쳤다. 지난해 11월 열린 농협중앙회장배 경주에서도 출발 착지 문제로 후미에서 경주를 전개하며 아쉬운 성적을 냈다. 출전마 중 비교적 경험이 많다는 것은 강점이다. 부마는 페더럴리스트다. 혈통적으로 거리 적성이 길다는 평가를 받는다. 종반 추입(후미 그룹에서 힘을 아껴 따라가다가 경기 후반부나 직선 주로에서 강하게 앞으로 나가 추월하는 주행)이 가능할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출발하는 게 관건이다. 글로벌태양(7전·레이팅 54·한국·암·3세·갈색·이동혁 마주·방동석 조교사·승률 42.8%·복승률 85.7%)2세 시절엔 대상 경주와는 인연이 없었지만, 지난 3월 루나스테이크스에서 서승운 기수와 좋은 호흡을 보이며 추입 전개로 2위에 올랐다. 파워풀한 주행이 강점이다. 부마 제이에스초이스는 미국 벨몬트에서 열린 G3 레벨 경주에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말이다. 뱅뱅뱅(4전·레이팅 46·한국·암·3세·회색·혼디 마주·임성실 조교사·승률 50%·복승률 50%) 2세마 시절이던 지난해 말 경마장에 입사해 다른 출전마에 비해 출전 경험이 적다. 첫 출전한 대상 경주 루나스테이크스에서 3위에 올랐다. 중간 위치에서 경주를 전개하다가 직선 주로에서 폭발적인 추입력을 보였다. 부마는 거리 적성이 장거리로 평가되는 티즈원더풀이다. 3관문에서 2000m로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에서 점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안희수 기자 2024.05.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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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국산 3세 여왕 경주마 가리는 루나스테이크스...이클립스베리·백두의꿈 주목

제5회 루나스테이크스(L급·1600m·총상금 3억원) 대상경주가 오는 31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개최된다. 루나스테이크스 경주는 최고의 3세 암말을 뽑는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 첫 경주다. 트리플 티아라는 암수 구별 없이 최고의 3세마를 가리는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와 달리 우수한 국산 암말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편성된 시리즈 경주다. 트리플 티아라는 이번 루나스테이크스를 시작으로 5월 코리안오크스(G2·1800m) 6월 경기도지사배(G3·2000m)로 이어진다. 세 차례 경주 총상금은 15억원이다.경주명으로 붙여진 ‘루나’는 선천적 장애를 극복하고 명승부를 선사하며 국산 암말의 전설로 남은 경주마다. 작은 체격에 태어날 때부터 왼쪽 앞다리를 절었던 루나는 33전 13승을 거두며 자기 몸값의 78배인 7억6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주어진 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리는 루나의 모습이 경마팬에게 감동과 용기를 선사했다. 지난 2020년 루나의 이름을 딴 경주가 만들어졌다. 이번 루나스테이크스 경주에는 총 16마리 경주마가 출전한다. 주요 출전마를 알아본다. 이클립스베리(서울·7전·레이팅 65·한국·밤색·조한수 마주·서홍수 조교사·승률 42.8%·복승률 71.4%)지난해 2세마만 출전하는 루키스테이크스 서울 대회에서 3위, 문화일보배와 과천시장배 2위에 오른 말이다. 큰 규모의 경주마다 외곽 게이트에 배정받는 불운 속에서도 힘 있는 주행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 최근 출전한 일반 경주에서 연승을 차지했고, 1800m 경주에서는 7마신차로 낙승하며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원평리스트(서울·9전·레이팅 60·한국·밤색·김용재 마주·정호익 조교사·승률 44.4%·복승률 55.5%)지난해 농협중앙회장배 7위, 과천시장배 3위를 기록했다. 대상경주에선 성적이 안 좋았지만, 일반경주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유지했다. 선입과 추입 전개가 모두 가능한 말이다. 최근 1400m까지 거리를 늘여 달리며 '장거리 경주' 적응을 마쳤다. 걸작원(서울·9전·레이팅 53·한국·밤색·박덕희 마주·박윤규 조교사·승률 22.2%·복승률 55.5%)지난해 루키스테이크스 8위, 과천시장배 1위에 오른 말이다. 올해 2월 스포츠서울배(L·1400m)에 출전하여 수말들과 쉽지 경쟁을 벌여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암말 평균 수준보다 매우 크다. 출전마 중 유일하게 올해 개최된 대상경주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백두의꿈(부산·7전·레이팅 61·한국·갈색·홍경표 마주·이상영 조교사·승률 57.1%·복승률 71.4%)지난해 루키스테이크스 부산 대회 1위, 아름다운질주 1위, 김해시장배 3위, 경남도민일보배 1위를 차지하며 화려한 2세 시절을 보냈다. 암말이지만, 수말에 밀리지 않는 기량을 보여줬다. 최근 1600m 일반경주에 출전했다. 이번 루키스테이크스에 대비해 장거리 적응 훈련을 한 것으로 보인다. 퍼펙트액션(부산·8전·레이팅 58·한국·갈색·현길림 마주·하무선 조교사·승률 37,5%·복승률 75%) 지난해 경남도민일보배에서 2위에 오른 말이다. 6개월 전 담당 조교사가 교체됐지만, 출전한 경주에서는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말이다. 글로벌태양(부산·6전·레이팅 49·한국·갈색·이동혁 마주·방동석 조교사·승률 50%·복승률 83.3%)지난해 브리더스컵루키 경주에서 8위에 올랐다. 가장 외곽인 16번 게이트를 배정받아 자리 잡기에 어려움을 겪었고, 추입을 시도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직전 출전한 1600m 경주에서는 우수한 기량을 보이며 우승했다. 선입 전개 뒤 직선주로에서 결승선까지 버텨낼 수 있을지 여부가 성적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2024.03.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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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한국경마를 빛낸 주역은? 연도대표상 시상식 개최

‘2023년 연도대표상 시상식’이 2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렸다. 부산경남의 시상식은 29일에 열렸다. 연도대표마 및 최우수 국내산마: 위너스맨최고의 영예인 연도대표마의 영광은 ‘위너스맨’에게 돌아갔다. ‘밸리브리(2006~2007)’, ‘터프윈(2010~2011)’, ‘트리플나인(2015~2016)’에 이은 역대 4번째 2년 연속 연도대표마이다. 위너스맨은 올해 8번 출전해 우승 4회, 2위 2회, 3위 및 4위 각 1회를 거뒀다. 우승한 4번의 경주는 4월 ‘헤럴드경제배(G3)’, 10월 ‘KRA컵 클래식(G2)’, 11월 ‘대통령배(G1)’, 12월 ‘그랑프리(G1)’로 모두 대상경주였다. 특히 ‘대통령배’를 우승하면서 한국경마 사상 최초의 ‘G1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영예조교사(2022년 선발): 김영관 조교사(부산경남 19조)김영관 조교사에 대한 영예조교사(2022년 선발) 시상도 같이 진행됐다. 김영관 조교사는 부산경남 개장 원년멤버로 대상경주 우승 66회를 포함해 통산 1459승 승률 22.2%를 기록 중이다. 부산경남 최우수 조교사로 12회 선정된 바 있다. 영화 ‘챔프’의 모티브가 된 절름발이 경주마 ‘루나’, 한국경마 연승기록인 17연승의 ‘미스터파크’, 더비와 오크스를 동시에 제패한 ‘스피디퍼스트’와 ‘퀸즈블레이드’, ‘대통령배’ 4연패의 ‘트리플나인’, 2016년 통합 삼관마 ‘파워블레이드’, 2019년 미국 Breeders’ Cup Dirt Mile(G1) 3위의 ‘블루치퍼’, 2023년 트리플 티아라 우승마 ‘즐거운여정’ 등 수많은 명마를 배출했다. 최우수 조교사: 박종곤 조교사(1조)라온 시리즈 경주마의 전담 조교사인 박종곤 조교사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조교사로 선정됐다. 올해 ‘부산일보배(G3)’, ‘뚝섬배(G2)’, ‘SBS스포츠 스프린트(G3)’ 등 대상경주에서 세 번 우승했다. 내년에는 경주마 ‘라온더파이터’의 복귀가 예정돼 있다. 최우수 기수: 안토니오 기수브라질에서 온 특급 용병 안토니오 기수가 이쿠야스(2014), 페로비치(2017) 기수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외국인 최우수 기수가 됐다. 부드러운 말몰이와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올해 대상경주 4회 우승을 비롯해 총 90번의 우승에 성공, 2018년에 기록한 본인의 최고 기록인 85승을 갱신했다. 승률 1위(23.9%), 수득상금 1위(50억원)로 평가대상 모든 항목에서 1위에 올랐다. 최우수 관리조: 4조(박윤규 조교사)해당 조의 경주성적 및 산업재해 발생건수, 불량마(출발제외, 실격) 발생건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최우수 관리조는 박윤규 조교사의 4조에게 영광이 돌아갔다. 올 시즌 산업재해와 불량마가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아 ‘클린 앤 세이프(clean & safe)’ 마방으로 선정됐다. 12월 ‘과천시장배(L)’에서는 박윤규 조교사가 관리했던 ‘조이럭키’의 자마 ‘걸작원’이 우승하기도 했다. 페어플레이 기수: 조상범 기수기승정지 일수와 과태금 처분금액이 가장 낮은 기수에게 돌아가는 페어플레이 부문엔 조상범 기수가 선정됐다. 2위인 송재철 기수와 기승정지 일수는 0일로 같았으나 과태금 처분 금액에서 최종순위가 결정됐다. 윤승재 기자 2023.12.3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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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 암말 샛별 전쟁, 서울·부산경남에서 동시에 열린다

2세 암말 샛별들의 맞대결인 제17회 과천시장배(서울)와 제16회 경남도민일보배(부산경남)가 오는 3일,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산경남에서 동시에 열린다. 2세 최고마를 선발하는 쥬버나일 시리즈는 출전 자격이 국산마로 한정되지만, 두 대회에는 외산마도 대결에 합류할 수 있다. 서울 제8경주로 개최되는 ‘과천시장배(L, 1200m, 산지오픈, 2세, 암말, 총상금 2억원)’에는 11두의 국산마와 3두의 외산마가 자웅을 겨룬다.역대 우승마 중 가장 유명한 말은 ’라온퍼스트’이다. 2019년 데뷔한 라온퍼스트는 생애 첫 대상경주인 과천시장배 우승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6개의 대상경주에서 우승했다. 이번 과천시장배에서는 어떤 말이 ‘포스트 라온퍼스트’가 될 수 있을까. 이클립스베리(국산, 레이팅 44, 조한수 마주, 서홍수 조교사, 승률 25.0%, 복승률 50.0%)는 7월 1000m 경주 우승과 8월 ‘루키스테이크스@서울 경주 3위, 10월 문화일보배 2위 등 좋은 성적을 꾸준히 이어갔다. 쥬버나일 시리즈의 제1관문인 문화일보배에선 수말에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선행형 경주마로 경주 초반부터 선행을 잘 이어간다면 이번 경주 우승을 노려볼 법하다.블루레몬(국산(포), 레이팅 41, ㈜나스카 마주, 문병기 조교사, 승률 66.7%, 복승률 66.7%)은 데뷔 후 2연승을 달리며 10월 1300m 경주에서 단승식 2.0배, 연승식 1.1배로 최고 인기를 모았으나 3위에 머물렀다. 1200m 기록은 1분13초0으로 출전마 중 가장 빠르다. 전형적인 선행마로 선두권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평리스트(국산, 레이팅 40, 김용재 마주, 정호익 조교사, 승률 33.3%, 복승률 50.0%)는 출전마 중 1200m 경험이 가장 많다. 총 4번의 1200m 경주에서 우승 2번, 2위 1번, 7위 1번을 했다. 종전의 1200m 경주들처럼 안정적인 출발로 선두권에 위치해 경주를 전개한다면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부경 제5경주 ‘경남도민일보배(L, 1200m, 산지오픈, 2세, 암말, 총상금2억 원)’에는 9두의 국산마와 1두의 외산마가 대결을 펼친다.출전마 중 단연 눈에 띄는 말은 유일한 대상경주 우승마인 ‘백두의꿈’이다. 작년 경남도민일보배 우승마를 배출한 백광열 조교사의 ‘닥터리치’도 주목할 만하다. 출전마 중 유일한 외산마인 ‘트러블마린’은 최초 도입가 약 8000만 원으로 출전마 중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한다. 백두의꿈(국산, 레이팅 55, 홍경표 마주, 이상영 조교사, 승률 60.0%, 복승률 80.0%)은 데뷔 경주에서 8마신 차로 대승하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세마를 대상으로 치러진 ‘루키스테이크스@부산’과 ‘아름다운질주’에서도 우승했다. 최근 출전한 1200m 특별·대상경주에서 3경주 연속 1분12초5~8로 들어오며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다.닥터리치(국산, 레이팅 42, 권혁희 마주, 백광열 조교사, 승률 25.0%, 복승률 75.0%)는 작년 경남도민일보배 우승마 ‘닥터오스카’ 마주, 조교사가 동일하다. 직전 1300m 연령오픈 경주에서 서승운 기수와 호흡을 맞춰 7마신 차 우승을 차지했다. 출전한 대부분의 경주에서 초반부터 빠른 선행으로 인상적인 레이스를 펼쳐왔다. 레몬파이(국산, 레이팅 35, 하늬바람 마주, 구영준 조교사, 승률 33.3%, 복승률 66.7%)는 1200m 최고 기록 1분13초8로 출전마 중 두 번째 빠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모마는 ‘레이디즈안트레몬’이며 외조부마는 ‘레몬드랍키드’다. 레몬드랍키드는 1999년 미국 클래식 삼관대회 ‘벨몬트 스테이크스’ 우승마로 G1 대회에서 3승을 기록했다.윤승재 기자 2023.12.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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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스맨, 2연속 연도대표마 '찜'…12월 굵직한 경주·시상 쏟아진다

한국마사회가 지난 24일 '12월 서울·부산경남 경마시행계획'을 발표했다. 12월에는 조건별 최고마 선발을 위한 굵직한 대상경주들이 준비되어 있다. 경주마 부문(연도대표마 등) 및 조교사, 기수 부문(다승왕)의 경쟁도 마무리되는 시기다.12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11일간 114개 경주가 시행되며,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는 10일간 78개 경주가 치러진다. 대상경주는 제41회 그랑프리(G1), 제15회 브리더스컵 루키(G2) 등 5개 대회가 열린다. 25일에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서울에서 이벤트 경마가 진행된다.12월의 문은 2세마들이 연다. 3일 혼합 2세 암말 한정경주인 과천시장배(서울)와 경남도민일보배(부산경남)가 각각 열린다. 이어 국산 2세마 챔피언을 선발하는 ‘쥬버나일’ 시리즈의 마지막 관문인 제15회 브리더스컵 루키와 우수 암말 선발 시리즈인 ‘퀸즈투어(F/W)’의 마지막 관문인 브리더스컵 퀸이 12월 10일에 부경에서 시행된다. 12월 17일 서울에서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제41회 그랑프리로 올해 대상경주의 피날레를 장식한다.25일에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성탄절 이벤트 경마 12개 경주가 열린다. 안정적인 경주편성을 위해서 성탄절 경마는 최대 출전두 수를 10마리로 축소해 운영한다. 첫 경주는 평소 대비 25분 순연된 오전 11시에, 마지막 경주는 평소 대비 1시간 빠른 오후 5시에 치러진다. 당일 렛츠런파크 서울 주차장은 무료로 개방된다.연도대표마는 G1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위너스맨’(국산 5세·수)이 누적승점 2900점을 기록하며 2위인 ‘글로벌히트’(국산 3세·수)와 1050점 차로 앞섰다. 남아있는 그랑프리 우승 승점이 800점임을 고려하면 그랑프리 결과에 상관없이 ‘위너스맨’이 2년 연속 연도대표마에 등극한다. 조교사(서울) 부문에서는 서인석 조교사가 52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박종곤(49승), 송문길(41승)이 그 뒤를 잇는다. 조교사(부산경남) 부문은 백광열(56승), 김영관(52승), 권승주(48승)으로 치열한 순위 다툼이 예상된다.기수(서울) 부문은 안토니오 기수가 89승을 수확해 2위인 문세영(53승)을 멀찌감치 따돌리며 사실상 다승왕을 확정지었다. 기수(부산경남) 부문에서도 서승운 기수(92승)가 2위인 다실바(72승)와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윤승재 기자 2023.12.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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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마 여제(女帝) 가리자, ‘제16회 경기도지사배’ 개최

최우수 국산 3세 암말 선발을 위한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의 마지막 경주, ‘경기도지사배(G3, 2000m, 국산 3세 암말, 레이팅 오픈, 총상금 5억원)’가 15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로에서 열린다.올해로 16회를 맞은 경기도지사배는 2010년 대상경주로 승격된 이후 2018년부터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의 세 번째 관문으로 선정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초반엔 1800m로 운영되었지만, 국산 3세 암‧수 최강마를 가리는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와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2019년부터 2000m로 조정됐다.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제1관문 ‘루나Stakes(L)’와 제2관문 ‘코리안오크스(G2)’에서는 부산경남의 ‘즐거운여정(부경, 레이팅 80, 나스카 마주, 김영관 조교사, 승률 45.5%, 복승률 72.7%)’이 연달아 우승하며 국산마 여제(女帝) 입지를 다졌다. 이번 대회에서도 큰 이변 없이 우승한다면, 작년 역대 최초 삼관마(트리플 티아라)를 달성한 ‘골든파워’에 이어 두 번째 암말 삼관마의 영예를 얻게 된다. 닥터오스카(부경, 레이팅 57, 권혁희 마주, 백광열 조교사, 승률 20.0%, 복승률 60.0%)는 즐거운여정에 이어 기대가 높은 부산경남 원정마 중 하나다. 올해부터는 거리를 점차 늘려 1600, 1800m에 도전하고 있다. 2~3월에는 연속 2위를 하며 승승장구했으나, 이후 출전한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 1, 2관문에서 각각 9위, 5위를 차지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좋은 출발과 빠른 스피드, 지구력이 장점이다. 라온자이언트(서울, 레이팅 74, 손광섭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55.6%, 복승률 66.7%)는 지난해 9월 일반경주에서 14마신(33.6m)차로 압승하며 떠오르는 루키로 주목을 받았다. 그 후 ‘과천시장배’를 포함해 4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했고, 올해 3월부터는 1600m, 1800m로 거리를 늘려 출전하고 있다. 루나Stakes에서는 주특기인 선행 작전으로 4코너까지 1위로 달렸지만,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걸음이 무뎌지며 4위를 했다. 장거리전 뒷심이 아쉽다.라온포레스트(서울, 레이팅 65, 손광섭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20.0%, 복승률 60.0%)는 즐거운여정, 닥터오스카와 함께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 모든 관문에 출전하고 있다. 아직 대상경주 우승은 없지만, 작년 11월과 올해 3월 먼로 기수와 좋은 합을 맞추며 일반경주 1위를 차지했다.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에선 1~2차전 연속 2위에 그쳤다. 1관문 루나Stakes에서는 겨우 코차(10cm)로 우승을 놓치면서 아쉬움이 더욱 컸다. 직선주로에서 보여준 폭발적인 스퍼트와 집중력이 기대되는 말이다. 원더풀슬루(서울, 레이팅 47, 지대섭 마주, 리카디 조교사, 승률 50.0%, 복승률 75.0%)는 총 4번의 전적 중 1위 2번, 2~3위 각 1번으로 연승 100%를 기록 중이다. 지난 6월 처음 출전한 대상경주 ‘코리안오크스’에서 첫 장거리이자 원정경주라는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3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초반에는 힘을 비축하다 마지막 순간에 빠른 추입으로 역전승을 노리는 편이다. 한편 ‘경기도지사배’가 열리는 15일부터 여름철 무더위를 피해 렛츠런파크 서울 야간경마가 시작된다. 이에 따라 경주 출발시간이 토요일은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로, 일요일은 오전 11시 35분부터 오후 7시로 조정된다. 김희웅 기자 2023.07.13 21:31
스포츠일반

최강 3세 암말 가리는 '트리플티아라' 시리즈 개막

최우수 국산 3세 암말 선발을 위한 '트리플티아라' 시리즈의 막이 오른다. 시리즈의 첫 관문은 제4회 루나스테이크스(1600m)로 23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제6경주로 펼쳐진다. 경주명은 선천적 장애를 극복하고 수차례 대상경주에서 우승한 전설적인 암말 이름 ‘루나’에서 따왔다. 국산 3세 암말 한정 경주로 진행되는 시리즈는 23일 루나스테이크스를 시작으로 6월 코리안오크스, 7월 경기도지사배로 이어진다.총상금 3억원이 걸린 이번 경주는 12두의 경주마가 출사표를 던졌다. 출전마 대부분이 5회 내지는 7회의 적은 경주경험을 가지고 있고, 중장거리 출전 또한 한두 번에 불과하다. 라온자이언트(서울, 레이팅74, 손광섭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71.4%, 복승률 85.7%)는 출전마 중 유일한 2등급 말이며 강력한 우승후보다. 통산전적 7전 5승, 준우승 1회로 출전마 중 가장 승률이 좋다. 단 한 경주를 제외하고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빠른 출발과 선행 스타일의 경주전개를 보여줬다. 박태종 기수와 함께한 작년 9월 1200m경주에서 선행을 유지하면서도 직선주로 막판 스퍼트로 14마신 차의 우승을 거두어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11월 과천시장배를 우승하고, 12월 경주에서는 단거리 강자 와우와우를 제치고 우승을 거뒀다. 즐거운여정(부산, 레이팅65, 나스카 마주, 김영관 조교사, 승률 33.3%, 복승률 66.7%)은 김영관 마방의 말로 현시점 부산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암말이다. 부계에 스톰캣과 에이피인디의 혈통을 가지고 있다. 올해 첫 출전한 중장거리 경주에서 3위로 입상하며 수말들 사이에서도 뒤지지 않는 경주력을 보여줬다. 2세에 출전한 중단거리 경주에서는 작년 12월 브리더스컵를 제외한 모든 경주를 2위 내에 들어오며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우승한 경주는 5마신 내지 9마신 차로 대승을 거뒀다. 닥터오스카(부산, 레이팅57, 권혁희 마주, 백광열 조교사, 승률 25.0%, 복승률 75.0%)는 통산전적 8전 2승, 준우승 4회로 높은 복승률을 보이고 있다. 작년 11월 경남도민일보배 우승으로 2세 암말 중 이미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올해 거리를 늘려 첫 출전한 1600, 1800m 경주에서 빠른 출발과 선행으로 경주를 이끌었으나 결승 직전 추입에 밀려 두 경주 모두 2위로 마무리했다. 부마는 올드패션드, 모마는 장산여제로 닥터패션과 형제마이다. 뛰어난 스피드와 안정된 주행자세가 돋보인다. 원더풀위크(서울, 레이팅48, 지대섭 마주, 이준철 조교사, 승률 40.0%, 복승률 80.0%)는 데뷔 후 두 번째 출전부터는 선두권 전개로 계속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올해 초 출전한 1400m부터는 확연하게 빠른 출발과 선행전개를 보이며 2등과는 3마신 차, 3등과 10마신 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기록 1분 25초 00으로 출전마 중 가장 빠른 1400m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3월 출전한 1800m 경주 역시 선행으로 전개했으나 결승선 전방 300m를 남겨두고 걸음이 무거워지며 2위로 마무리 했다.아틀라스(부산, 레이팅44, 김동훈 마주, 강은석 조교사, 승률 33.3%, 복승률 33.3%)는 지난해 1200m 대상경주 아름다운질주와 경남도민일보배에서 3위로 입상했다. 작년 말과 올해초 출전한 1400m 경주를 보면, 경주 초반 스피드가 빠른 것은 아니지만 경주 종반 뒷심을 발휘해 직선주로에서 단숨에 추입해오는 전개를 보였다. 그러나 다실바 기수와 출전한 3월 1800m 경주에서는 이전과 다른 경주스타일을 보여줬다. 2위 선두권을 유지하며 달렸으나 결승선 전방 100m에서 걸음이 무거워져 5위로 마무리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4.21 06:01
스포츠일반

라온자이언트·러블리케이, '차기 여왕' 자리 놓고 한판 승부

차기 여왕 자리를 노리는 ‘라온자이언트’가 2등급 데뷔전이자 첫 번째 장거리 경주에 도전한다. 오는 11일 경기도 과천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10경주로 2등급 경주마들의 1800m 대결이 열린다. 데뷔 6개월 만에 5승을 기록하는 등 질주하고 있는 라온자이언트의 연승 행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라온자이언트(암, 한국 3세, 레이팅 70, 손광섭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83.3%, 복승률 83.3%)는 현재 최강 암말로 손꼽히는 ‘라온퍼스트’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되는 슈퍼루키다.지난해 최강 2세 암말을 가리는 과천시장배를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하며 경마계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박태종, 문세영 기수와 호흡을 맞추며 현재는 파죽지세 4연승 중이다. 뛰어난 선행 능력으로 초반부터 경주를 장악하는 전략으로 그간 단거리에서 능력을 발휘했지만 이번 경주는 1800m 장거리전이다. 삼관마 등극을 노린다면 장거리 능력은 필수적이다. 장산몬스터(거, 미국 6세, 레이팅 68, 김병진 마주, 토니 조교사, 승률 10.0%, 복승률 20.0%)는 전 세계랭킹 1위 ’닉스고‘와 같은 씨수말 ’페인터‘의 혈통을 이어받아 중장거리 경주를 중심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1년간 약 73%의 연승률을 기록하며 꾸준히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1800m 거리의 직전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 굳히기에 들어간 장산몬스터가 2등급 경주마들 사이에서도 발군의 능력을 선보일지 이번 승급 데뷔전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정문볼트(수, 한국 6세, 레이팅 78, 김재영b 마주, 홍대유 조교사, 승률 16.7%, 복승률 41.7%)는 국내 대표 씨수말 ’한센‘의 자마다. 지난해부터 1800m 경주에 중점적으로 출전하고 있다. 지난해 총 9번 경주에 출전해 2승을 포함해 6번의 경주에서 순위상금을 획득하는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지난 12월 경주에서는 간발의 차이로 2위를 기록하며 2등급으로 승급했다. 곧이어 출전한 1800m 거리의 2등급 데뷔전에서 깜짝 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러블리케이(암, 미국 5세, 레이팅 75, 강경운 마주, 우창구 조교사, 승률 26.3%, 복승률 31.6%)는 2020년 데뷔 후 단거리 경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약 1년 만에 2등급 경주마로 성장했다. 지난 11월 1800m 일반경주에 출전한 러블리케이는 초반부터 경주를 이끌었다. 그간 장거리에서 좋지 못한 결과를 보였기에 경주 후반 고전이 예상됐다. 마지막 코너를 빠져나와 직선주로에 접어들며 경쟁마들이 속도를 높여 역전을 노렸지만 ‘러블리케이’는 예상과는 달리 뒷심을 발휘하며 이를 버텼다. 이날 경주 기록 1분 55초는 이번 경주 출전마들의 최근 1800m 기록 중 가장 좋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3.10 07:50
스포츠일반

1200m, 2세마 최고의 샛별은 누구일까

2세 암말 샛별들이 2억원의 상금을 두고 1200m 맞대결을 펼친다. 20일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산경남에서 열리는 제16회 과천시장배와 제15회 경남도민일보배가 바로 그 승부처다. 최고의 2세마를 선발하는 ‘쥬버나일 시리즈’의 경우 출전 자격이 국산마로 한정된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는 외산마도 대결에 합류할 수 있다. 산지와 관계없이 암말들의 객관적 전력을 확인해볼 수 있는 기회다. 과천시장배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는 짜릿한 전개 기대 파이어걸(암, 미국, 2세, 레이팅 57, 에스지이건설 마주, 박재우 조교사, 승률 100%, 복승률 100%)은 이번 외산 출전마 중 가장 돋보이는 기량의 미국산 말이다. 8월 데뷔 후 단 두 경주만 출전했지만 모두 여유롭게 정상에 올랐다. 데뷔무대였던 1200m 경주에서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는데 3마신 차 승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0월 경주에서도 늦은 출발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에 폭발적인 질주본능을 보여주며 무려 5마신 차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첫 대상경주 출전에서도 막판 질주로 짜릿한 우승까지 거머쥘지 이목이 집중된다. 라온자이언트(암, 한국, 레이팅 44, 손광섭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66.7%, 복승률 66.7%)는 그동안 3번의 출전 모두 박태종 기수와 호흡을 맞추며 좋은 성적을 보여줬다. 우선 7월 데뷔전 우승 후 2번째 출전이었던 지난 8월 경주에서는 돌파구를 찾지 못하다가 4착으로 들어왔다. 그러다 가장 최근 출전한 1200m 암말 한정 경주에서는 무려 14마신 차 대승을 거두었다. 당시 우승 기록은 1분 12초 80였다. 출전마 중 단연 최고의 기록이다. 경남도민일보배, 선행마부터 추입마까지 다양 아틀라스(암, 한국, 2세, 레이팅32, 김동훈 마주, 강은석 조교사, 승률 50%, 복승률 50%)는 지난 10월 ‘아름다운질주스테이크스’에 유일한 암말로 출전해 당당히 3위를 차지했다. 당시 경주 초반에는 다른 말들에 둘러싸여 진로가 막힌 듯 보였지만 직선주로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로 순식간에 도약해 9위에서 3위까지 올라섰다. 침착함과 뒷심이 돋보이는 경주전개였다. 그전 주행심사와 데뷔전에서도 이와 비슷한 전개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경주 역시 탁월한 뒷심을 활용한 막판 스퍼트가 기대된다. 닥터오스카(암, 한국, 2세, 레이팅40, 권혁희 마주, 백광열 조교사, 승률 25%, 복승률 75%)는 지금까지 출전한 4번의 경주에서 모두 3위 내로 입상하며 연승률 100%를 기록 중이다. 지난 8월 ‘루키 스테이크스@부경’에서는 판타스틱킹덤과 즐거운여정에 이어 3위를 따냈다. 그전 경주에서는 6마신 차 여유로운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매 경주 좋은 출발과 빠른 스피드로 순조롭게 선행에 나서는 모습을 보인다. 지구력도 나쁘지 않아 균형 잡힌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 컨디션 난조가 없다면 이번 경주도 무난하게 입상이 기대된다. 올해 최우수 3세마로 확정된 캡틴양키를 배출한 올드패션드의 자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1.18 06:15
스포츠일반

라온퍼스트 대통령배 암말 최초 우승, '여제'로 우뚝

라온퍼스트(5세)가 대통령배에서 암말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여제’로 떠올랐다. 라온퍼스트는 지난 13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18회 대통령배(2000m)에서 유일한 암말로 출전해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모두 따돌리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코리아컵 우승마 위너스맨과 디펜딩 챔피언 심장의고동 등을 모두 제압했다. 라온퍼스트는 6번 게이트를 배정 받았다. 반 마신 차 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후반까지 촘촘하게 구성된 선두권이 경주를 이끌었다. 이후 4코너 지난 직선주로부터는 위너스맨과 라온퍼스트가 본격적으로 치고 나왔다. 라온퍼스트는 힘이 빠지지 않는 모습을 보인 위너스맨과의 격차를 벌렸고, 마침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주 기록은 2분 05초 30이었다. 2착은 2연패를 노렸던 심장의고동이, 3착은 위너스맨이 차지했다. 위너스맨의 연승 가도는 대통령배에서 멈췄다. 라온퍼스트는 가장 작은 체구를 지녔지만 이를 극복하고 본인의 2000m 첫 도전에 거둔 쾌거를 거뒀다. 6번째 대상경주 우승이기도 하다. 이번 경주 우승을 계기로 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올라운더’로서의 모습을 보이며 가장 강한 국산 암말이라는 타이틀까지 얻게 됐다. 2019년 데뷔해 그 해 과천시장배에서 우승을 기록하며 신예 암말로 급부상했던 라온퍼스트는 올해 상반기 출전했던 대상경주에서 3연승을 기록하며 여전한 위용을 뽐냈다. 가장 최근에 출전했던 코리아 스프린트(1200m)에서는 3착을 차지하며 해외 경주마들과의 승부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라온퍼스트와 찰떡 호흡을 선보인 최범현 기수는 “2000m 장거리 다른 강자도 많고 발주 때 살짝 착지가 안 좋았는데 바로 자리를 잡아줬고, 최선의 포지션을 유지해서 직선에서는 정말 잘 뛰어준 거 같다”며 “객관적인 평가로는 암말이기도 하고 조금 밀리는 감도 없지 않았지만 경주도 잘 됐고, 말도 잘 뛰어줬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종곤 조교사는 “암말로써 도전하기가 힘든 경주였는데 갈수록 폐활량이 좋아지는 것을 느껴 2000m에 도전했다. 최범현 기수 역시 작전대로 아주 잘 타줬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1.1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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