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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IS한가위] 예매율 1위 ‘천박사’ vs 온가족 위한 ‘보스톤’ vs 한 편 값에 2편! ‘거미집’

각기 다른 장르와 매력을 가진 대형 영화 세 편이 추석 황금 연휴를 공략한다.강동원 표 코믹 연기를 한껏 만날 수 있는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하 ‘천박사’)과 관객들의 가슴에 대한민국 네 글자를 뜨겁게 새겨넣을 ‘1947 보스톤’, ‘놈놈놈’ 김지운 감독의 신작 ‘거미집’이 그것. 세 편의 영화 가운데 과연 어떤 영화가 가장 크게 웃을 수 있을까. ◇ 예매율 1위! 승기 잡은 ‘천박사’일단 뚜껑을 열기 전 가장 먼저 승기를 잡은 쪽은 ‘천박사’다. 개봉 하루 전인 26일 오전 9시까지 ‘천박사’는 13만 6514명의 예매 관객 수를 확보하며 ‘1947 보스톤’과 ‘거미집’을 눌렀다. ‘천박사’의 예매율은 34.2%다.‘천박사’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전우치’, ‘검사외전’ 등에서 봤던 강동원의 유쾌한 매력을 사랑하는 이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영화는 지난해 여름 ‘모가디슈’, 올 여름 ‘밀수’를 성공시킨 제작사 외유내강에서 제작했다. 외유내강이 10년 전부터 대목으로 눈여겨 봐왔다는 2023년 추석 연휴에 야심차게 내놓는 작품이다. 중간에 깜짝 등장하는 배우 박정민과 블랙핑크 지수의 합도 볼거리다. ◇ 마라톤 즐긴다면 ‘1947 보스톤’영화 제작사 BA엔터테인먼트의 장원석 대표가 ‘그린리본마라톤대회’에서 ”마라톤 인구라면 보셔야 할 영화”라고 강조했다. 전설의 마라토너 손기정과 그가 감독으로 키워내 처음으로 대한민국의 국가대표로 만든 서윤복 선수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1947 보스톤’ 역시 추석 극장가에 출격한다.‘1947 보스톤’은 ‘태극기 휘날리며’ 등 한국 영화계의 기념비 같은 작품들을 만들어낸 강제규 감독의 신작이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 감독은 손기정마라톤대회에 참석했을 만큼 영화를 만드는 기간 내내 진심이었다. 극에서 서윤복 선수 역을 맡은 배우 임시완 역시 각고의 노력으로 엘리트 선수의 포스를 만들어냈다. 임시완은 이 영화를 통해 러닝이라는 새로운 취미도 갖게 됐다.26일 오전 9시 기준 ‘1947 보스톤’의 사전 예매량은 7만 9717장이다. 점유율은 20%. 실화 바탕이라는 탄탄한 스토리라인과 감동 코드를 가진 ‘1947 보스톤’의 연휴 선전이 기대된다. ◇ 티켓 한 장으로 영화 두 편 볼 기회 ‘거미집’사전 예매 점유율 15.8%로 추석 빅3 가운데 최하위이긴 하지만, 입소문을 통한 한방이 기대된다. 1970년대를 배경으로 그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데다 입담이 살아 있는 유머 코드까지 가득하니 ‘거미집’은 뚜껑을 연 뒤 상승기류를 탈 것이 분명하다.‘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송강호) 감독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사이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영화다. 무언가에 미쳐봤던 사람이라면 공감할 법한 일견 기괴해보이는 집착이 블랙코미디적 요소로 사용돼 러닝타임 내내 웃음을 유발한다.‘거미집’은 지난 5월 칸영화제의 부름을 받은 데 이어 다음 달 13일 개막하는 ‘제20회 홍콩아시안영화제’ 개막작으로도 선정됐다. 각종 영화제의 초청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데다 영화 속 영화의 구조로 마치 티켓 한 장으로 두 편의 영화를 본 듯한 재미도 느낄 수 있다. ‘거미집’은 관객들이 충분히 믿고 선택할 만한 영화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27 05:39
영화

#실화 #감동 #마라톤 ‘1947 보스톤’ 흥행 포인트 셋

온가족이 모이는 명절. 영화 ‘1947 보스톤’이 남녀노소 세대, 성별을 불문한 매력 포인트를 탑재하고 추석 연휴를 정조준한다.본격적인 추석 연휴 시작을 알리는 오는 27일 개봉하는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다. 하정우와 임시완이 각각 손기정, 서윤복으로 분했고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등을 만든 영화계 거장 강제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 손기정·서윤복의 마라톤 감동 실화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건 ‘1947 보스톤’의 큰 무기다. 잃어버렸던 조국을 이제 막 되찾은 광복 직후 한국의 상황과 어떻게든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싶었던 선수들의 심경. 그런 다이내믹한 스토리가 실화라는 건 작품에 무게를 더한다.스크린을 1947년으로 만들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은 치열했다.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인만큼 실존 인물과 싱크로율을 가장 많이 고려했다는 제작사 BA엔터테인먼트 장원석 대표는 “‘손기정’이라는 인물을 무게감 있는 동시에 유연하게 그릴 수 있는 배우를 고민했다”면서 외형부터 성격까지 손기정 선수와 닮은 하정우에게 가장 먼저 제안을 건넸다고 밝혔다. 또 제2의 손기정을 꿈꾸는 서윤복 역으로 분한 임시완은 실제 마라톤 선수 훈련량의 60~70%를 소화해 내며 실존 인물 그 자체로 보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마지막으로 “리얼리티에 가장 신경을 썼다”는 강제규 감독의 의도에 따라 1947년의 서울과 보스턴을 고스란히 재현하기 위해 미술팀과 CG팀도 고군분투를 했다. 이들은 전국 방방곡곡의 오래된 건물들을 찾아 카메라에 담아냈고, 보스턴 마라톤 대회 코스를 리얼하게 구현하기 위해 사전 준비부터 촬영까지 약 4개월에 걸친 작업을 진행했다.◇ 감동 터져나오는 후반부초반의 서사는 후반부의 폭발적인 흡인력과 감동을 위한 준비과정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마침내 서윤복 선수의 가슴에 태극기가 달릴 때, 또 그가 해방 후 처음으로 고국을 대표해 달리면서 느끼는 소회가 펼쳐지는 후반부는 ‘1947 보스톤’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해방 직후인 1947년을 배경으로 전 세계에 대한의 독립을 알리기 위해 달리고 또 달렸던 손기정, 서윤복, 남승룡(배성우) 세 사람의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야기가 강제규 감독의 지휘 아래 스크린에서 뭉클하게 구현됐다.여기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대세로 떠오른 배우 박은빈이 특별출연으로 등장, 관객들을 반갑게 한다. 배우들의 명연기는 ‘1947 보스톤’이 가지고 있는 감동 코드를 극대화한다. ◇ “마라톤 인구는 꼭!” 러너들 필관람 예약무엇보다 ‘1947 보스톤’은 보스턴 마라톤을 리얼하게 스크린에 구현한 영화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간 마라톤을 소재로 한 영화는 있었지만, 마라톤의 사실감에 ‘1947 보스톤’만큼 공을 들인 작품은 없었다.영화 준비 기간에 손기정 마라톤 대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영화와 대회의 의미를 되새긴 ‘1947 보스톤’ 팀은 영화 개봉에 앞서 다양한 러닝 관련 행사로 러너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1947 보스톤’은 먼저 여러 러닝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러너블과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러너블 챌린지’를 통해 러너들은 1947년 보스턴 마라톤을 향한 국가대표들의 페이스메이커가 돼 달릴 수 있다. 시사회 초대권, 배우 친필 사인 포스터 등 응모권도 러너들을 매혹하고 있다.또 지난 9일 열린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에는 배우 하정우와 제작사 장원석 대표가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장원석 대표는 “마라톤 인구라면 꼭 봐야 할 영화”라는 평으로 기대를 끌어올렸다. 실제 언론 시사회 이후 기자들 사이에서는 “마라톤에 굉장히 무게중심을 크게 두고 있는 영화”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오는 18일에는 경희대학교 러닝크루 ‘경희랑 달리기’와 함께하는 시티런 이벤트도 진행된다. 광화문 광장을 시작으로 1946년 서윤복 선수가 참가해 우승한 ‘제1회 조선일보단축마라톤대회’의 시작점인 현 조선일보 별관 앞, 1947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 출정식이 열린 덕수궁 대한문 앞, 마지막으로 1936년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선수를 기념해 조성된 손기정 체육공원까지 코스도 의미 깊다. 러너들은 손기정, 서윤복의 발자취를 생생하게 느끼며 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고 영화에 대한 관심도 환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13 06:00
연예일반

하정우, 그린리본마라톤 참여..‘1947보스톤’ 다양한 이벤트 관심↑

영화 ‘1947 보스톤’이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을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를 예고해 화제를 모은다. 12일 롯데엔터테인먼트는 ‘1947보스톤’ 팀이 지난 4월22,23일 개최된 롯데월드타워 수직 마라톤 대회인 ‘스카이런’을 시작으로 전국의 러너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1947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 ‘태극기 휘날리며’ 강제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하정우가 손기정 역을, 임시완이 서윤복 역을 맡았다.영화의 주역인 하정우와 강제규 감독, 제작사 BA엔터테인먼트 장원석 대표는 지난 9일 서울 잠실 한강공원에서 열린 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에 깜짝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실종아동의 무사 귀환 및 예방, 그리고 아동 범죄 근절을 위한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에 힘을 보태고 참가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자리한 것. 영화에서 1936년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한국 마라톤의 전설 ‘손기정’ 역을 맡은 하정우는 개회식에서 “좋은 취지의 뜻깊은 행사에 참석할 수 있게 돼 감사하고, 언젠가는 저도 함께 뛸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한다. 날이 더운데 안전에 유의하셔야 한다”고 전하며 팬들과 셀카 촬영 등 특급 팬서비스를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한강공원 한 켠에 마련된 ‘1947 보스톤’ 부스에서는 SNS 인증샷 업로드 고객을 대상으로 룰렛 이벤트를 진행, 마사지건, 암밴드, 영화 예매권 등 푸짐한 경품을 마련해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북돋았다. 또한 다양한 러닝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러너블’에서는 6일부터 27일까지 3주간 1947년 보스턴 마라톤을 향한 국가대표들의 페이스메이커가 되어 달리는 ‘러너블 챌린지’가 진행 중이다. 필수 미션을 성공할 때마다 ‘1947 보스톤’ 시사회 초대권부터 배우 친필 사인 포스터 등 리워드 응모권이 주어져 예비 관객들의 열띤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오는 18일 오후 7시 경희대학교 러닝크루 ‘경희랑 달리기’와 함께하는 시티런 이벤트는 영화 ‘1947 보스톤’으로 들어간 듯한 특별한 코스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광화문 광장을 시작으로 1946년 ‘서윤복’ 선수가 참가해 우승한 ‘제1회 조선일보단축마라톤대회’의 시작점인 현 조선일보 별관 앞, 그리고 1947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 출정식이 열린 덕수궁 대한문 앞, 마지막으로 1936년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선수를 기념하여 조성된 손기정 체육공원까지. 러너들은 ‘손기정’, ‘서윤복’의 발자취를 생생하게 느끼며 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1947 보스톤’은 오는 27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9.12 09:06
생활문화

11.19km 남·여 우승자 오승민·강소희씨 "마라톤에 풍덩, 그린리본에 감동했죠"

"마라톤처럼 매력적인 운동이 또 없습니다." '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 11.19km 남·여 우승자 오승민(29·41분37) 씨와 강소희(29·54분18초) 씨는 우승 메달을 목에 건 뒤 마라톤 종목의 매력부터 이야기했다. 끝없이 펼쳐진 길을 뛰면 뛸수록 마라톤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면서 한목소리를 내던 두 사람은 다음 대회 참가도 미리 예약했다. 여자 우승자 강소희 씨는 대한민국 수도방위사령부 1경비단에서 특수임무를 맡는 부사관이다. 평소 달리기를 좋아하던 그는 선임인 이수연 중사의 권유를 받고 이번 대회에 참여하게 됐다.강 씨는 "근무가 끝나면 날마다 3~5km를 뛴다. 주 4회 정도는 10km를 달리고 있다"며 "마라톤대회를 나올 생각은 하지 못했는데, 함께 근무하는 선배가 '소질이 있으니 함께 그린리본마라톤에 참가하자'고 추천해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생애 첫 공식 대회였지만 믿을 수 없을 만큼 잘 뛰었다. 강 씨는 "한강변을 바라보며 뛰는 코스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며 "수도방위사령부의 자부심을 품고 뛰었는데, 첫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 기쁘다"고 했다. 남자 우승자 오승민 씨는 과거 다수의 대회에서 10km 부문 1위에 오른 경험이 있는 마라톤 '베테랑'이다. 오 씨는 "마라톤의 매력은 연습한 만큼 결과가 나온다는 점"이라며 "마라톤을 하면서 몸무게도 14kg이나 빠졌고, 더 건강해졌다"고 했다. 마라톤을 위해 술을 줄이고, 깨끗한 음식을 먹게 되면서 기록도 좋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 씨는 "이번 대회 전에 가볍게 조깅을 하면서 페이스를 조절했다"며 "이번 대회는 날은 더웠지만, 코스가 무난하고 좋았던 편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은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실종 아동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며 마련된 행사다. 그린리본은 캐나다에서 유괴 후 살해된 크리스틴 프렌치를 추모하며 가족과 이웃이 매단 것에서 유래했다. 두 사람은 이런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의 취지에 깊이 공감하고 있었다. 강 씨는 "그린리본마라톤은 코스와 내용도 좋지만, 취지가 정말 마음에 든다"며 "마라톤을 통해 실종아동과 가족들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내년에도 참가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오 씨는 "좋은 취지의 마라톤 자체를 즐긴다는 마음으로 뛰었는데, 결과가 좋아 더욱 기쁘다"며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트벌에 만족감을 표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9.11 07:06
생활문화

완주한 신망원 어린이들 "내년에는 자립 청년들과 함께 뛸게요"

"8명의 아이들이 모두 완주하면서 도전과 성취를 경험했습니다."9일 막을 내린 '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에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아동양육시설 신망원 소속 어린이와 청소년 8명이 참가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1952년 설립된 신망원에는 다양한 사연으로 가족과 함께할 수 없는 30여 명의 아이들이 모여 살고 있다. 박명희 신망원 원장을 비롯해 27명의 직원과 후원자들이 보석같은 아이들의 울타리와 등대가 되고 있다. 박명희 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에 참여했다. 박 원장은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을 위해 아이들 8명과 인솔자 4명이 약 3주 동안 동네 트랙을 돌며 훈련했다"며 "처음에는 '왜 계속 뛰기만 하느냐'고 묻던 아이들의 표정이 시간이 지날수록 진지해졌다"고 말했다. 그만큼 성과가 좋았다. 어린이를 비롯해 신망원 직원 참가자 12명이 모두 완주에 성공했다. 특히 11.19km를 뛴 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는 여자 부문 16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기쁨을 맛봤다. 박명희 원장은 "포기하고 싶은 순간마다 서로 응원하고 다독이면서 준수한 기록으로 모두 완주에 성공했다"며 "마라톤 매력은 도전과 성취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현장에는 신망원을 퇴소한 뒤 사회적으로 자립한 선배 두 명이 찾아왔다. 후배들이 마라톤에 참가한다는 소식을 듣고 응원하기 위해 달려온 것이다. 박명희 원장은 "늠름한 모습으로 자립해 아이들을 격려하고, 간식과 저녁밥도 사주고 돌아갔다"며 "내년에는 신망원을 퇴소한 뒤 자립한 청년들과 함께 그린리본마라톤에 참가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9.11 07:01
연예일반

[그린리본마라톤]정동원→권은비·드리핀·제로베이스원, ‘행복한 어린이’ 기원 녹색 물결 한마당

가수 정동원, 권은비, 그룹 드리핀, 제로베이스원의 공연에 잠실한강공원 트랙구장 일대가 녹색 물결로 뒤덮였다. 지난 9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한강공원 트랙구장에서 열린 ‘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페스티벌’에서는 마라톤을 전후해 화려한 공연이 펼쳐졌다. 가수 정동원이 이날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공연을 한 데 이어 마란톤 시상식 후 권은비와 드리핀, 제로베이스원이 순차적으로 무대에 오르는 그린리본콘서트가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9월로 접어들었지만 아직 한낮의 태양은 여름 못지 않게 뜨거웠다. 가만히 앉아있기만 해도 땀이 흐를 정도의 더위에도 팬들은 아랑곳없이 무대 앞으로 모여들었다. 가수들이 무대에 오르기 한참 전부터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있었지만 팬들의 얼굴에서는 설렘이 엿보였다. 우주총동원(정동원 공식 팬덤명)은 행사 시작 전부터 정동원의 상징색이자 ‘그린리본마라톤’을 대표하는 초록색 의상과 액세서리를 착용하고 무대 앞을 빼곡히 메웠다. 제로즈(제로베이스원 공식 팬덤명)는 하루 전인 8일부터 현장에서 밤을 새우는 등 공연 관람을 위한 열정을 불태우기도 했다.무대 시작 전 일간스포츠와 만난 정동원은 “‘그린리본마라톤페스티벌’이 올해로 17회를 맞았다고 들었다. 그 동안 ‘그린리본마라톤페스티벌’이 선한 영향력을 널리 전했을 거라 생각한다”며 “그러한 뜻깊은 행사에 함께할 수 있게 돼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후 축하 무대에 오른 정동원은 ‘독백’, ‘누가 울어’를 열창하며 특유의 애절한 감성을 자랑하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그린리본콘서트는 ‘워터밤 여신’으로 떠오른 권은비가 포문을 열었다. 권은비는 세 번의 역주행 신화를 쓴 ‘언더워터’를 시작으로 ‘뷰티풀 나잇’, ‘더 플래시’ 무대를 펼쳤다. 올여름 ‘워터밤’을 접수하며 ‘서머퀸’에 등극한 권은비는 청량한 무대로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뷰티풀 나잇’ 무대에서는 객석 아래로 내려와 관객과 가깝게 호흡하는 무대 매너를 보여 환호를 이끌어냈다.이어 드리핀이 무대에 올랐다. 드리핀은 ‘프리 패스’에 이어 ‘더 원’, ‘세븐 신스’까지 세 곡의 무대를 꾸미며 관객에게 에너지를 전했다. 드리핀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에너제틱한 바이브는 더위에 지친 관객도 미소 짓게 했다. 그린리본콘서트의 마지막은 제로베이스원이 장식했다. 제로베이스원은 Mnet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멤버가 결정되기까지 뜨거운 화제를 모았고 데뷔 앨범은 사전예약이 100만장을 넘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 인기가 그린리본마라톤페스티벌이 열린 잠실한강공원 트랙구장으로 고스란히 이어졌다.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무대에 오른 제로베이스원은 ‘인 블룸’, ‘뉴 키즈 온 더 블록’ 무대를 꾸미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관객들은 마라톤 참가자들에게 제공된 녹색 반다나를 머리에 쓰고 더위를 식히면서 관람을 해 행사장을 녹색 물결로 뒤덮었다. 그린리본마라톤페스티벌의 그린리본은 실종아동의 무사 귀환을 비롯한 아동 문제 근절과 예방 등을 통해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한 마음을 상징한다. 마라톤과 공연을 통해 이어진 녹색 물결은 참가자들의 마음에 울림을 전했다.제로베이스원은 “의미 있는 행사에 우리가 참여해 이렇게 작게나마 마음을 모을 수 있게 해줘 감사하다”며 “세상의 모든 어린이가 행복하게 지내기를 우리도 기도하고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곡으로 ‘우주먼지’를 선곡한 제로베이스원은 객석 아래로 내려와 관객과 눈을 맞추며 행사의 마지막까지 화려하게 빛냈다.‘그린리본마라톤’은 일간스포츠와 이데일리, 아동권리보장원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서울시, 서울경찰청이 후원했다. 안다르가 대회 공식 티셔츠를 협찬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9.11 05:15
생활문화

[포토]그린리본 마라톤,실종아동의 무사귀환을 위하여

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이 9일 오후 잠실한강공원 트랙구장에서 열렸다. 셀럽 참가자들이 박수치고있다. 이 대회는 일간스포츠와 이데일리, 아동권리보장원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서울시, 서울경찰청이 후원한다. 안다르가 대회 공식 티셔츠를 협찬했다. 잠실한강공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09.09. 2023.09.09 19:13
생활문화

[포토]축사하는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 원장

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이 9일 오후 잠실한강공원 트랙구장에서 열렸다.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 원장이 축사 하고있다. 이 대회는 일간스포츠와 이데일리, 아동권리보장원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서울시, 서울경찰청이 후원한다. 안다르가 대회 공식 티셔츠를 협찬했다. 잠실한강공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09.09. 2023.09.09 19:09
생활문화

[포토]그린리본 마라톤 찾은 김슬기

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이 9일 오후 잠실한강공원 트랙구장에서 열렸다. '나는 솔로’ 김슬기가 딸과 함께 나와 소감을 얘기 하고있다. 이 대회는 일간스포츠와 이데일리, 아동권리보장원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서울시, 서울경찰청이 후원한다. 안다르가 대회 공식 티셔츠를 협찬했다. 잠실한강공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09.09. 2023.09.09 19:05
생활문화

[포토]그린리본 마라톤 찾은 카바디 이장군

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이 9일 오후 잠실한강공원 트랙구장에서 열렸다. 2018 아시안게임 카바디 은메달리스트 이장군이 소감을 얘기 하고있다. 이 대회는 일간스포츠와 이데일리, 아동권리보장원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서울시, 서울경찰청이 후원한다. 안다르가 대회 공식 티셔츠를 협찬했다. 잠실한강공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09.09. 2023.09.0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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