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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박호산·이인권, 日우키시마호 승조원들 증언 영상에 분노 “왜 웃어?”(꼬꼬무)[TVis]

배우 박호산과 아나운서 이인권이 일본 우키시마호 사고 사건을 보며 분노했다.25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우키시마호 침몰 사건이 다뤄졌다.1945년 8월 22일 일본 아오모리현에서 부산으로 간다며 출항한 우키시마호는 항해 사흘 째였던 8월 24일에도 여전히 일본 연안이 있었다. 교토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마이즈루만. 배는 그만 그곳에서 폭발하고 만다. 일본 정부의 입장은 기뢰와 접촉했다는 것.의심스러웠던 건 배의 항로. 당시 승조원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들이 당시 배는 부산으로 갈 생각이 없었다, 부산에 가지 않겠다는 암묵적인 합의가 있었다고 밝혔다.이 증언 영상을 본 박호산은 “왜 웃느냐”며 화를 냈고, 이인권 아나운서는 “뭐가 이렇게 신이 나 있냐. 웃으면서 할 얘기는 아니지 않느냐”고 반응했다.이 아나운서는 이어 “처음에는 희생자들에 대한 마음이 컸는데 지금은 화가 올라온다”며 울분을 드러냈다.‘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세 명의 이야기꾼이 스스로 공부하며 느낀 바를 각자의 ‘이야기 친구’(가장 가까운 지인)에게, 가장 일상적인 공간에서 1:1로 전달하는 방식의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25 23:53
연예일반

‘꼬꼬무 100회’ 장트리오가 꼽은 가장 가슴 아픈 사건은? [IS현장]

‘꼬꼬무’가 100회를 맞이했다. 프로그램을 이끄는 스토리텔러 ‘장트리오’는 (장성규, 장도연, 장현성) 가장 가슴 아팠던 사건으로 입을 모아 똑 같이 말했다. 30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예능 ‘꼬리의 꼬리를 무는 이야기’(이하 ‘꼬꼬무’) 100회 방송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꼬꼬무’는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한국 근현대사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일대일 대화라는 가볍고 친근한 방식으로 전달한다. ‘꼬꼬무’에서 이야기 꾼이 되어주는 장트리오는 방송 초반 엄청 많은 대본 양에 적응하기 힘들었다고 하면서도 “밤낮 가리지 않고 취재하는 제작진들에 비하면 별 것이 아니다”며 ‘꼬꼬무’ 100회 공을 제작진들에게 돌렸다.100회 동안 직접 말로 전달하면서 가장 고통스러웠던 사건도 있었을 터. 장트리오는 이 질문에 대해 입을모아 ‘씨랜드 사건’이라고 답했다. ‘씨랜드 사건’은 1999년 6월 30일 경기도 화성군에 위치한 청소년수련원에서 벌어진 화재 사고로 총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중 19명이 유치원생으로 충격을 안겼다.슬하에 아들 2명을 두고 있는 장성규는 유독 가슴이 아팠다고 한다. 그는 “제가 아이가 있다 보니 사건에 더 몰입하게 되더라. 다시는 있으면 안 될 안타까운 사건”이라고 말했다. 장도연은 “슬퍼서 눈물이 나는 경우도 있지만 ‘씨랜드 사건’은 울분의 눈물이 나오더라”면서 “대본을 봐서 미리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입으로 뱉을 때 너무 힘들었다”고 전했다. 장현성은 씨랜드 사건에 대해 깊이 공감하면서 ‘최동원 야구 선수’ 이야기도 언급했다. 그는 “야구선수 이야기에 이렇게 눈물을 많이 흘릴 수 있다고?하면서 스스로 놀랐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2011년 대장암으로 숨진 야구선수 최동원이 사망 원인이 소금물 관장 시술을 받고 홍보에 이용된 것으로 드러나 세상에 충격을 안겨준 바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30 16:00
연예일반

“중요한 건 본질” 100회 맞은 ‘꼬꼬무’,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 [종합]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건 ‘팩트’에요. 저는 사건을 최대한 간결하게 전달해주는 ‘텔러’일 뿐이에요.”‘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가 100회 동안 묵직한 이야기를 쉽고 간결하게 전달했다. 제작진과 출연진들은 앞으로도 본질을 잃지 않고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꼬꼬무’ 100회를 앞두고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장성규, 장도연, 장현성 등 MC들과 황성준PD가 참석했다. 지난 2021년 10월 시작한 ‘꼬꼬무’는 내달 2일 100회를 앞두고 있다.프로그램 제목처럼 ‘꼬꼬무’는 ‘취재가 전부’라고 할 정도로 제작진들 모두 밤낮 가리지 않고 취재에 심혈을 기울인다고 설명했다. 황성준 PD는 “소수정예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다 보니 메인 작가부터 서브 작가, 막내 작가 등 제작진들의 근무 시간이 늘어나는 게 가장 걱정”이라면서 “앞으로는 워라벨 좀 챙겨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최근 동시간대 경쟁작으로 우리 작가들이 즐겨보는 ‘싱어게인3’부터 트롯 프로그램까지 경쟁작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황PD는 “그래서 더 본질에 집중하려 한다. 근현대사, 또 이를 관통한 소시민들의 이야기를 얼마나 공감 있게 풀어내는 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장성규는 ‘꼬꼬무’ 100회 비결을 묻자 “일대일 대화가 주는 편안함이 있다. 실제로 어린 친구들도 ‘꼬꼬무’를 많이 보더라”면서 “다양한 연령대들가 볼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춘 게 최고의 장점”이라고 짚었다. 장도연은 “처음에 대본 양이 너무 많아서 놀랐던 적이 있다. 130부 정도 됐던 것 같다”면서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점점 익숙해지더라. 사건을 간결하게 전달하는 법도 터득했다”고 회차를 거듭하며 달라진 점을 말했다. 장현성 또한 “저는 직업이 배우지 않냐. 배우를 하면서도 이렇게 긴 작품을 찍어본 적이 없다”며 “나에게 ‘꼬꼬무’는 드라마 ‘전원일기’ 같은 존재”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꼬꼬무’ 프로그램 특성 상 무거운 사건을 중심으로 다루는데, 힘든 점은 없었을까. 스토리텔러 세 사람은 입을 모아 가장 힘들었던 에피소드로 ‘씨랜드 사건’을 꼽았다. ‘씨랜드 사건’은 1999년 6월 30일 경기도 화성군에 위치한 한청소년수련원에서 벌어진 화재 사고로 총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중 19명이 유치원생으로 충격을 안겼다. 장성규는 “나도 아이가 있어서인지 너무 가슴이 아프더라. 앞으로 이런 일이 안 일어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도연은 “화가 나서 울분의 눈물을 흘릴 때도 있는데, 씨랜드 사건은 내가 어른으로서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고 회상했다. 장현성도 “굉장히 고통스러운 기억을 되돌이켜 보면서 미안함과 안타까운 마음이 크게 느껴졌다”라고 전했다. 100회 동안 ‘꼬꼬무’를 둘러싸고 좋은 시선만 존재하지는 않았다. 게스트들로 배우, 가수 등 연예인들이 출연했고 “너무 과장되게 반응하는 게 아니냐”, “보기 힘들다” 등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했다. 이와 관해 황성준PD는 “비연예인을 섭외해서 몰입도를 높여야 하는 지에 대해 고민을 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비연예인 섭외는 당분간 어려울 것 같다”면서 “현재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은 게스트분들이 진정성이 있게 사건을 볼 수 있도록 본질을 잃지 않고 잘 준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30 15:37
스포츠일반

남현희-전청조 '꼬꼬무 의혹'···결국 피해자만 남았다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와 그의 가족이 재혼 상대로 발표한 전청조(27)씨를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두 사람의 결혼 소동은 공개 나흘 만에 막을 내렸다.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26일 오전 1시 10분쯤 남현희의 어머니가 거주하는 아파트를 찾아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스토킹처벌법 위반)로 전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전씨는 남현희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자 집으로 찾아왔다. 남현희는 어머니와 함께 집 안에 있었다고 한다. 남현희와 전씨의 결혼 소식은 지난 23일 한 월간지와 인터뷰를 통해 알려졌다. 전씨는 자신을 재벌 3세이자 부상으로 일찍 은퇴한 승마 선수, 청년 사업가 등으로 소개됐다. 그러나 이후 성별 거짓, 사기 전과 등 각종 의혹이 불거졌다. 남현희는 허위 사실 유포 시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전씨에 대한 의혹은 증폭됐고, 하나둘씩 거짓임이 드러났다. 전청조 씨는 미국이 아닌 강화도 출신으로, 사기죄로 교도소 복역 전과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체육회에 승마 선수로 등록된 적 없고,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 출신으로 알려진다. 게다가 전씨는 스토킹 혐의로 경찰 신원조회 과정에서 주민등록상 성별이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민등록상 뒷자리가 '2'로 시작한다.남현희는 전씨와 결별 후 여성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전청조가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를 알고서도 결혼을 결심했다고 한다. 남현희는 전씨와의 사이에서 임신을 한 것으로 속았다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남현희는 "전씨가 매번 포장지가 없는 상태로 건네준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하면 두 줄(임신)이 나왔다. 산부인과에 가서 진단을 받으려고 했는데 (전청조가) 계속 막아서 못 갔다"고 덧붙였다. 남현희의 최근 인터뷰를 보면 성전환 수술을 제외한 전씨의 사기 전과, 재벌 3세 등 정보에 관해 전혀 몰랐다는 입장이다. 남현희는 최근 몇 달 동안 각종 선물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했다. 약 3억원의 벤틀리 차량과 함께 전청조의 애칭인 'JoJo(조조)'를 언급하며 감사함을 표했다. 이 외에도 이혼 발표 후 명품 옷과 가방을 두른 채 "서프라이즈" "선물" 등의 해시태그를 남겼다. 이혼 발표와 동시에 열애 사실을 밝힌 만큼 전청조로부터 받은 선물임을 알 수 있다. 또 남현희는 딸과 함께 전씨가 거주하던 고급 아파트 시그니엘로 거처를 옮겨 생활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내게 11세 딸이 있다. 전청조와 나이 차이(15세), 경제적인 차이 등으로 비난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든다"고 스스로 얘기했음에도, 달콤함에 속아 '진실'을 제대로 마주하지 못한 것이다.그 사이 남현희의 신분을 활용한 전씨의 사기 행각은 계속 이어졌다. 남현희는 시그니엘을 방문한 한 지인으로부터 "감독님, 저희 (전청조) 대표님한테 투자했어요. 감독님 이름 믿고요"라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전씨가 자신의 이름을 이용해 투자금을 모으고 있던 사실을 깨달았다. 이미 남현희의 가족뿐만 아니라 친척, 지인까지 전씨에게 투자 사기를 당한 뒤였다. 남현희의 결혼 소동은 결국 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뒤 멈췄다.이형석 기자 2023.10.26 18:43
연예일반

[오동진 영화만사] 지켜주지 못해 미안한 영화들..절해고도의 심정

프랑스 감독 미아 한센 러브의 ‘어느 멋진 아침’은 벤슨증후군에 걸려 시력을 잃고 의식까지 혼미해진, 노령의 아버지를 돌보는 딸의 이야기이다. 레아 세이두가 딸 산드라 역을 맡아서 영화 내내 줄곧 눈물을 흘린다. 그는 영화 속에서 펑펑 운다. 극장 안에서 그걸 보는 사람들은 숨죽여 눈물을 주룩주룩 흘린다. 이 영화야 말로 진짜 슬픈 영화고 한편으로 보면 그래도 삶은 살아가야 하는 것이라는, ‘견뎌내는 의지’ 같은 의미를 부여하는 영화다. 이 가을에 참 잘 어울리는 영화이기도 하다. 레아 세이두의 연기, 죽어가는 아버지 역의 파스칼 그레고리 연기가 실로 대단했던 작품이다. 이 영화는 사람들이 많이 보지 않았다. 많이 알려지지 못했던 측면이 컸다. 이건 마케팅의 문제일까. 꼭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어쨌든 전국 7600명 수준은 다소 너무해 보인다. 2006년에 개봉했던 비슷한 제목의 영화 ‘어느 멋진 순간’은 당시 19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았다. 극장 환경이 약 20년 전보다 훨씬 못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는 얘기다. 물론 플랫폼 환경이 급변한 이유 때문이기도 하겠다.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부가판권, 곧 VOD나 OTT에서 많은 사람들이 볼까. 아마도 그렇지는 못할 것이다. VOD 역시 뭐니뭐니해도 극장 화제작이 잘 될 것이고, 그래서 극장 개봉 성적이 중요하다. ‘어느 멋진 아침’은 작금의 극장 개봉작 중에서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했던 최고작 수준의 영화 중 대표격이다.벨기에 계(系) 영화인 ‘여덟개의 산’은 산악영화 같지만, 그래서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 소개됐을 법한 작품같지만 그보다는 더 스펙트럼이 넓은 드라마 장르의 내용이다. 알프스를 배경으로 두 친구의 달랐지만 같고, 같았지만 다른 인생 여정을 그린다. 작품이 풍부하고 깊다. 지난 해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탔던 작품이다. 그나마 이 영화는 관객 1만2000명을 넘겼다. 현재로선 거의 대박 수준이다. 이 영화 역시 평단과 저널이 제대로 널리 알리지 못한 측면이 크다. 요즘의 영화 마케팅이 평론이나 언론 기사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걸 보여 주기도 한다. 바이럴이 대세지만 이 마케팅 기법에는 종종 사술(邪術)이 끼어 드는 게 문제다. 댓글 조작은 정치판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어쨌든 이 작품 역시 지.못.미.다.다큐멘터리 ‘프리 철수 리’같은 작품은 이제 관심을 받지 못한다. 1973년 중국 갱단을 살해했다는 이유로 체포됐던 재미교포 철수 리의 파란만장했던 구명 석방 운동을 그린다. 그의 투옥생활은 어마어마하게 드라마틱하다. 그는 교도소 안에서 또 한 건의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지목받는데 그 건과 관련해서는 백인우월주의자 재소자의 폭력에 대응한 정당방위로 인정받는다. ‘프리 철수 리’는 그의 눈물겨운 석방 투쟁, 구명 운동의 전 과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이 작품은 거의 주목받지 못했다. 이렇게 된 데에는 SBSTV 프로그램 ‘꼬꼬무(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의 악영향(?)이 크다. ‘꼬꼬무’는 역사 공부가 미진한 사람들에게 정치사회역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있어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들 사회과학적 지식 쌓기의 문제를 지나치게 엔터테이닝하게 만드는 측면도 있다. 그 결과 특정 역사적 이슈를 TV오락물처럼 만들면 보거나 관심을 갖게 되고, 정작 다큐멘터리에 대해서는 쳐다 보지도 않는 분위기가 되어 가고 있다. 부작용이다. TV프로 제작방식에 불만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이런 얘기를 하는 데 있어 꼭 연예인, 탤런트, 개그맨들이 동원돼야 하는가 싶다. 그래서 ‘프리 철수 리’도 지.못.미.그나마 크리스티안 펫졸드의 ‘어파이어’나 뉴욕의 한인 비디오 가게 킴스 비디오의 전설을 다룬 작품 ‘킴스 비디오’는 명맥을 유지한 셈이다. 그럼에도 그 내용이 주는 의미나 깊이를 생각할 때 지.못.미. 계열의 영화들이다.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후보에 올랐던 ‘당나귀 EO’는 어리숙한 척하는 당나귀의 눈망울처럼 순진한 척 예리하게 세상 구석구석의 애기를 전달하고 해석해 주는, 우화와 같은 영화이다. 매우 뛰어난 작품, 걸작은 아니지만 적어도 수작이고 티켓 비용이 아까울 영화가 아니다. 그러나 개봉 2주가 넘어가는 현재 시점에서 볼 때는 지.못.미. 영화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아마도 이러다가 극장 자체가 지.못.미.가 될 것이다. ‘어느 멋진 아침’에서 산드라는 아빠의 제자가 아빠의 병세를 물으며 ‘큰 병이 아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자 ‘아녜요. 큰 병이에요’라며 와락 눈물을 터뜨린다. 머지 않은 시기에 누군가 작금의 극장가 문제가 ‘심각한 게 아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면 우리 역시 ‘아녜요 심각해요’라며 와락 눈물을 터뜨리게 될 지도 모를 일이다. 아 김미영 감독의 ‘절해고도’ 얘기를 빼먹었다. 역시 지.못.미.의 영화다. 실로 절해고도의 심정을 느낀다.오동진 영화평론가 2023.10.26 06:15
예능

장현성 “‘꼬꼬무’ 덕에 자랑스러운 아빠로 등극” 뿌듯 (라디오스타)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장현성이 ‘꼬꼬무 아저씨’ 덕에 자랑스러운 아빠로 등극했다며 “배우로서 이런 기쁨을 누릴 줄 몰랐다”라고 뿌듯해한다. 전 MC 장항준이 하차한 뒤 달라진 점도 거침없이 공개해 궁금증을 자아낸다.18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장항준 송은이 장현성 김풍이 출연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친구들’ 특집으로 꾸며진다.‘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 이야기꾼으로 활약 중인 장현성이 ‘라스’를 찾는다. 장현성은 절친이자 ‘꼬꼬무’ 전 MC 장항준 감독이 영화 때문에 하차하면서 후임 MC가 됐다. 그는 장항준이 하차한 뒤 “프로그램의 질이 바뀌었고, 장항준을 밀어내는 데 힘들지 않았다는 중평이 있었다”라며 달라진 점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장현성은 20대 초반 서울예대에서 만난 ’34년 지기 절친’ 장항준의 흑역사를 공개한다. “부잣집 도련님 느낌을 주려고 노력한 흔적이 역력했다”라는 장현성의 얘기에 장항준은 만만치 않았던 장현성의 흑역사를 폭로했다. ‘장항준-김은희 뮤즈’인 장현성은 장항준이 스타 작가 김은희와 결혼할 수 있었던 이유를 공개하면서 “김국진 덕”이라고 강조해 궁금증을 더했다.‘학전 송창식’으로 이름을 날린 장현성의 반전 노래 실력도 공개된다. 김구라도 장현성의 노래 실력에 “한복만 입으면 송창식”이라고 감탄했다고. 또한 장현성은 장항준도 부러워하는 좋은 아빠의 면모도 공개한다. 장현성이 “첫째가 둘째 과외를 했는데 성적이 올랐다”라면서 흐뭇한 미소를 보이자, 김구라는 “뭘 해도 되는 집안”이라고 부러워했다.‘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0.18 08:26
연예일반

[TVis] 주호민, 특수교사 신고 논란 속 ‘꼬꼬무’ 정상 출연[종합]

웹툰작가 주호민이 특수교사 신고 논란 속 방송에서 평소 같은 활약을 보였다.주호민은 2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 ‘이야기 친구’로 출연했다.앞서 26일 주호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아들을 담당하던 특수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한 건에 대해 설명했다.주호민의 아들은 다른 아이들과 수업을 듣다 한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돌발행동을 해 분리조치가 됐다. 주호민과 아내는 이후 아들을 담당하던 특수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했고, 이 교사는 직위해제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주호민은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사실을 인정하며 “초등학교 2학년인 발달장애 아동 특성상 정확한 의사소통이 불가능했고, 특수 학급에는 장애 아동만 수업을 받기에 상황을 전달받을 방법이 없었지만 확인이 필요했다”며 “녹음에는 단순 훈육이라 보기 힘든 상황이 담겨있었고 큰 충격을 받았지만, 우선은 주관적 판단이 아닌 객관적 관점에서 문제가 있는지를 판단하고자 외부 자문을 구했다”고 해명했다.이후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오갔고, SBS 측은 주호민의 ‘꼬꼬무’ 출연이 단발성이라며 편집 없이 방송하겠다고 밝혔다. SBS에 따르면 이날 방송분은 지난달 12일 사전에 녹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꼬꼬무’는 세 명의 이야기꾼이 스스로 공부하며 느낀 바를 각자의 ‘이야기 친구’에게 가장 일상적인 공간에서 일대일로 전달하는 방식의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27 23:43
연예일반

산다라박 “해외 나가면 초등학생으로 봐” 놀라운 동안 미모(꼬꼬무)[TVis]

가수 산다라박이 동안 미모를 뽐냈다.산다라박은 2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 40대 나이에도 20대로 신원을 속인 여성의 이야기를 들었다.이야기꾼 장현성은 산다라박에게 “동안으로 유명하지 않냐. 사람들이 보통 몇 살로 보느냐”고 물었다.산다라박은 “한국에서는 20대로 보고 해외에 나가면 초등학생으로 보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대로 자신을 속인 40대에 대해 “(나이를 그렇게 속이는 게) 가능은 하다고 본다”고 밝혔다.‘꼬꼬무’는 세 명의 이야기꾼이 스스로 공부하며 느낀 바를 각자의 ‘이야기 친구’에게 가장 일상적인 공간에서 일대일로 전달하는 방식의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27 23:14
연예일반

산다라박, 7개 사망보험에 깜짝 “난 하나도 없는데…”(꼬꼬무)[TVis]

가수 산다라박이 무려 7개나 사망보험을 가진 사람의 이야기에 깜짝 놀랐다.산다라박은 2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 출연, 7개의 사망보험을 남기고 사망한 한 여성의 사연을 들었다.산다라박은 이 7개의 사망보험의 금액이 24억 원에 달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라며 “보험이 굉장히 많은 것 같다. 나는 하나도 없다”고 밝혔다.이를 들은 장현성은 “느닷없는 TMI”라고 반응, 웃음을 자아냈다.‘꼬꼬무’는 세 명의 이야기꾼이 스스로 공부하며 느낀 바를 각자의 ‘이야기 친구’에게 가장 일상적인 공간에서 일대일로 전달하는 방식의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27 22:55
연예일반

주호민, 아동학대 교사 신고 논란..’꼬꼬무’ 측 “오늘(27일) 편집 없이 방송” [공식]

웹툰작가이자 유튜버 주호민이 자폐 성향 자녀를 가르친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해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꼬꼬무’ 출연분은 편집 없이 그대로 방영될 예정이다. 27일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 제작진은 일간스포츠에 “이날 방송되는 ‘꼬꼬무’에 주호민의 출연분은 그대로 방송될 계획”이라며 “해당 방송분은 지난 6월 12일 사전녹화됐으며 지금 이슈가 되고 있는 내용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수원지방법원에서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교사 A씨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 아동은 다른 아이들과 수업을 듣다 한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려 학교폭력으로 분리조치된 상태였다. 학부모는 자신의 아들의 가방에 녹음기를 넣은 상태로 등교를 시킨 뒤 증거를 모아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했다. 이후 이 아동이 웹툰 작가 주호민의 아들이라는 추측이 나왔고, 주호민은 26일 이를 인정하며 입장을 밝혔다. 주호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이가) 사건 당일부터 지속적으로 평소와 다른 매우 불안한 반응과 두려움을 표현했다. 등교도 거부했다”며 “초등학교 2학년인 발달장애 아동 특성상 정확한 의사소통이 불가능했고, 특수 학급에는 장애 아동만 수업을 받기에 상황을 전달받을 방법이 없었지만 확인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녹음에는 단순 훈육이라 보기 힘든 상황이 담겨있었고 큰 충격을 받았지만, 우선은 주관적 판단이 아닌 객관적 관점에서 문제가 있는지를 판단하고자 외부 자문을 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호민의 해명에도 논란이 커지고 있다. 최근 서이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세상을 떠난 뒤 학부모의 교권 침해에 대한 여론의 주목도가 커진 영향도 크다. 비판이 쏟아지자, 주호민은 유튜브 댓글창을 닫은 상태다. 한편 이날 ‘꼬꼬무’에서는 영화 ‘화차’를 연상시키는 희대의 살인사건을 다루며, 주호민을 포함해 가수 백지영과 산다라 박이 출연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7.2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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