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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1895억 보스턴 유격수 또 쓰러졌다···시즌 아웃 가능성

보스턴 레드삭스 주전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가 또 부상으로 쓰러졌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 MLB닷컴은 10일(한국시간) "스토리가 부상으로 회복까지 6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재활 기간을 고려하면 사실상 시즌 아웃될 전망이다. 스토리는 지난 6일 열린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서 상대 마이크 트라웃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왼쪽 어깨를 크게 다쳤다. 검진 결과 왼쪽 어깨의 관절와연 골절 진단을 받았다. 곧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 스토리는 이번 시즌 8경기에서 타율 0.226 0홈런 4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스토리는 보스턴 이적 후 부상으로 매년 신음하고 있다. 콜로라도 로키스 시절 745경기에서 158홈런을 기록하며 공격형 유격수로 이름을 떨쳤던 스토리는 2021년 시즌 후 보스턴과 6년 1억 4000만 달러(1895억원)에 계약했다. 하지만 크고 작은 부상 속에 2022년 94경기, 지난해 43경기 출장에 그쳤다. 보스턴 이적 후 3시즌 동안 성적은 145경기에서 0.227 19홈런 84타점에 그친다. MLB닷컴은 보스턴이 로미 곤살레스와 데이빗 해밀턴을 플래툰으로 기용하다가 본 그리섬이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오면 주전 유격수를 맡을 것으로 점쳤다. 이형석 기자 2024.04.10 08:29
연예일반

‘패스트 라이브즈’ 셀린 송, 각본상 불발…주인공은 ‘추락의 해부’ [96th 아카데미]

‘추락의 해부’ 쥐스틴 트리에와 아더 하라리가 각본상을 수상했다. ‘패스트 라이브즈’의 수상은 불발됐다.쥐스틴 트리에와 아더 하라리는 11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받았다.각본상에는 ‘패스트 라이브즈’ 셀린 송, ‘추락의 해부’ 쥐스틴 트리에와 아더 하라리, ‘바튼 아카데미’ 데이빗 헤밍슨,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브래들리 쿠퍼와 조쉬 싱어, ‘메이 디셈버’ 새미 버치가 후보에 올라 경합했다.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은 데뷔작 ‘패스트 라이브즈’로 각본상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 수상은 불발됐다.쥐스틴 트리에는 “너무 감사하다. 내 중년의 위기에서 상을 받게 돼 도움을 많이 받을 것 같다”며 “모든 배우에게 감사하다. 각본을 생명력 있게 연기해줘 감사하다. 글 쓰는 사람으로서, 영화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이보다 더 좋은 배우를 만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아더 하라리는 “아이들 기저귀 갈아주는 것의 경계가 없어졌다. 남자, 여자 제작자 모두 정말 정신없었다. 마치 많은 사람과 한꺼번에 탁구 게임을 하는 것처럼 정신없던 작업이었다”고 덧붙였다.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올해는 셀린 송 감독이 연출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라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11 09:09
IT

SKT, AI 데이터센터 액체로 녹인다…핵심 기술 파트너십 체결

SK텔레콤이 미래형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DC)의 '에너지 효율화'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했다.SK텔레콤은 SK엔무브, 글로벌 액체 냉각 전문 기업 아이소톱과 차세대 냉각 기술 및 솔루션 분야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액체 냉각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특수 냉각유를 활용해 데이터센터 내 서버를 식히는 방식이다. 공기로 열을 식히는 공랭식보다 전력 소모 및 운영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다.협약 참여 회사들은 다양한 기술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우선 SK텔레콤의 AI 서버를 SK엔무브 냉각유를 탑재한 아이소톱 솔루션에 적용해 SK텔레콤 AI 데이터센터에 테스트베드를 조성한다.또 AI 서비스 운영 환경 속 액체 냉각 기술의 효용성을 분석하고, SK텔레콤이 개발 중인 액체 냉각 시스템 '통합 CDU(냉각분배장치)' 고도화에 협력할 방침이다.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 내부의 온도와 전력 부하 데이터 등을 분석·예측하는 것은 물론, 냉매 공급 온도와 유량 등을 제어해 효율적 운영을 돕는 AI 자동 냉각 제어시스템 개발도 추진한다.이종민 SK텔레콤 미래R&D 담당은 "향후 SK 관계사 및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의 역량을 결집해 패키지화한 글로벌 AI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2.28 16:07
연예일반

“‘오징어게임2’ 어메이징! 핀처 리메이크는 루머” 넷플릭스 CEO가 밝힌 루머와 기대 [종합]

“‘오징어게임2’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가 ‘오징어게임2’에 대한 기대와 함께 K콘텐츠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16일 서울시 종로구 센트로폴리스에서 취재진을 대상으로 ‘넷플릭스 서울 사랑방’ 행사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출장차 한국을 방문한 테드 서랜도스 CEO가 참석했다.테드 서랜도스 CEO는 “여기에 와서 너무 기쁘다”며 “기자들이 스토리텔링이나 콘텐츠에 보여주는 관심이 굉장히 높다. 그 점이 고무적이다. 여러분이 보내주는 피드백이나 의견 등이 우리가 좋은 쇼를 만들고, 그 쇼가 전 세계에 울림을 주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고 입을 열었다.이어 “2023년에는 ‘길복순’, ‘더 글로리’ 등이 전 세계에 열광을 불러일으켰다. 2024년에는 ‘피지컬: 100’, ‘스위트홈’, ‘오징어게임’ 등이 다음 시즌으로 돌아온다”며 “여기에 있는 사람 중 많은 사람이 ‘오징어게임2’ 세트장에 다녀온 걸로 아는데, 나는 아직 못 가봤다. 그래서 그곳에 가는 게 많이 기대된다. 거기에서 황동혁 감독이 재현하는 세계관이나 게임을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테드 서랜도스 CEO는 “지난해 가장 재미있게 본 한국 콘텐츠가 무엇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피지컬: 100’”이라고 답했다. 이어 올해 가장 기대되는 콘텐츠로는 ‘오징어게임2’를 꼽았다. 테드 서랜도스 CEO는 “‘오징어게임2’가 시즌1을 넘어서길 바라고 있다. 시즌2가 어메이징하다. 대본이 너무 좋고 새로운 게임들이 재미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높였다.또한 그는 데이빗 핀처 감독이 미국판 ‘오징어게임’을 제작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에 대해서는 “저스트 루머”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해외판 ‘오징어 게임’에 대한 계획에 대해서는 “코리아 퍼스트”라고 말했다.한편 테드 서랜도스 CEO의 공식 방한은 지난해 6월 서울에서 진행된 ‘넷플릭스와 한국 콘텐츠 이야기’ 행사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이번 방한 동안 그는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 현장을 둘러보고 지난 2021년 인수한 자회사 스캔라인 VFX(시각특수효과) 사무실을 방문한다.넷플릭스는 최근 ‘2024년 한국 및 글로벌 주요 라인업’을 공개했다. 해당 라인업에는 ‘오징어게임2’를 비롯해 ‘더 에이트 쇼’, ‘스위트홈3’, ‘경성크리처2’, ‘닭강정’, ‘기생수: 더 그레이’, ‘피지컬: 100 시즌2’ 등이 포함돼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16 16:01
메이저리그

"100% 가깝게 스윙한다" 오타니, '3번 타자'로 고척 온다...MLB 역사상 첫 DH MVP도 가능할까

"타격에 대해서라면 이미 100% 가까이 스윙한다. 한국에서 개막전에 맞출 수 있을 거라고 느낀다."메이저리그(MLB) 최고 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에게 '노쇼'는 없다.오타니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 팬 페스티벌에 참가했다. 지난해 12월 계약 후 입단식을 제외하면 구단 공식 행사 참가는 이번 행사가 처음이다.언론 인터뷰가 많지 않은 오타니를 향한 현지의 궁금증들이 대거 해소되는 날이기도 했다. 가장 큰 화두는 역시 건강 상태였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에서 뛰던 지난해 여름 돌연 팔꿈치 통증을 느끼고 시즌 등판을 마감했다. 이후 곧 타격도 중단한 그는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고 시즌을 마쳤다. 수술 때부터 '개막전 복귀'를 다짐했지만, 오타니로서는 두 번째 팔꿈치 수술이었다. 재활 속도에 따라 타자로 복귀가 늦어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개막까지 두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오타니는 개막전 출전을 다짐했다. 오타니는 4일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개막전 출전 여부를 두고 "매우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그는 스포츠넷LA와 인터뷰를 통해 "타격에 대해서라면 이미 100% 가까이 스윙할 수 있다. 한국에서의 개막전에 맞출 수 있을 거라고 느낀다"고 전했다.몸 상태를 회복했다는 건 서울 시리즈 참가 여부만큼이나 중요한 내용이다. 타자들은 투수들에 비해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 종료 후 복귀가 빠르다. 1년에서 길게는 2년 이상 걸리는 투수들과 달리 타자들은 6~7개월이면 타석으로 돌아온다.다만 여파가 없을 수 없다. 지난 2022년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그친 후 수술을 받았던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지난해 5월 복귀를 선택했다. 복귀 초반인 5월만 해도 타율 0.315,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 0.893으로 활약했으나 6월 타율 0.253 OPS 0.652로 부진했다. 수술 후유증으로 타격 감각을 되찾는 데 시간이 걸렸다. 이후 타격감은 돌아왔지만, 성급한 복귀에 위험성이 있단 걸 성적으로 보여줬다.다만 오타니는 하퍼와 달리 일찌감치 타격감을 잡고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는 이미 일찌감치 새 홈 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 출근해 개인 훈련에 전념했다. 구장을 방문한 팬들이나 현지 매체들을 통해 타격 훈련을 소화하는 모습도 화면에 잡혔다. 브랜든 곰스 다저스 단장은 오타니의 스프링캠프 시작에 대해 제한을 걸 것이라 밝혔다. 하지만 이미 타격 컨디션에 대해 이상이 없는 만큼 스프링캠프를 거쳐 개막전까지 타격 준비에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몸 상태가 건강한 만큼 타격에 전념할 수 있다는 점은 오히려 호재가 될 수도 있다. 오타니는 앞서 2019년에도 타자로만 뛰며 타율 0.286 OPS 0.848, 18홈런과 12도루로 활약했다. 단축 시즌인 2020년 부진했으나 이후 2021년부터는 투타 겸업으로 3년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만장일치 MVP(최우수선수)로 두 차례 뽑혔고, 2022년 역시 30홈런 이상을 치면서 MVP 2위에 올랐다. 타격에서 진화한 후 타격에 전념하는 건 올 시즌이 처음이다.MLB닷컴은 지난달 "오타니가 투수를 하지 않고도 역사를 쓸 수 있다"며 "오타니는 내년에 던질 수 없기 때문에 신체적, 정신적으로 타격에만 집중할 수 있다. 오타니를 위대하게 만든 건 무거운 투구 부담이 그의 몸을 상하게 했음에도 공격에서 폭발적이었다는 점이다. 내년에는 투구 부담을 벗어나기 때문에 공격에서 기록이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지난 시즌과 달리 팀 타선이 뛰어난 것도 호재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2위를 기록한 다저스는 2023년 906득점으로 리그 전체 2위에 오른 강타선을 자랑한다. 특히 1번 타자 무키 베츠, 2번 타자 프레디 프리먼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MVP 2, 3위에 올랐다. 각각 2018년 아메리칸리그, 2020년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한 경험자기도 하다. MLB닷컴은 이를 두고 "베츠, 프리먼은 오타니를 완벽하게 보호할 것"이라고 비유했다.MVP 3인이 모인 가운데 관심을 모은 타순도 발표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4일 행사에서 베츠가 1번, 프리먼이 2번, 오타니는 3번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통산 2번 타자 출전이 240경기 1050타석, 3번 타자 출전이 247경기 1087타석인 오타니에게도 익숙한 자리다. 두 차례 만장일치 MVP로 새 역사를 쓴 오타니가 내셔널리그에서 역사상 첫 지명 타자 MVP에 도전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끈다. MLB 역사상 지명 타자 MVP는 아무도 없었다. 1993년 미네소타 트윈스의 폴 몰리터, 2000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프랭크 토마스, 2005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데이빗 오티스가 2위에 오른 게 전부다.당초 수비 기여도가 없기 때문에 수상하지 못했지만, 오타니라면 다를 수도 있다. 오타니는 지난해 타율 0.304 출루율 0.412 장타율 0.654를 기록했다. 조정 OPS(OPS+)가 184에 달했다.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으나 2022년과 같은 157경기에 나섰다면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에서 7.0(베이스볼 레퍼런스) 이상, 51홈런을 기록할 수 있었다.그가 '진짜로' 건강하다면, 또 타격에 집중해 진화할 수 있다면 문자 그대로 새 역사가 가능하다. 역대 지명 타자 최다 홈런인 54개(2006년 오티즈), 지명 타자 최고 OPS인 1.107, 최고 WAR인 7.0, 최고 OPS+인 185(이상 1995년 에드가 마르티네즈)에 모두 도전할 수 있다. 다저스 역사상 없었던 50홈런(2001년 숀 그린 49개), 역사상 프랭크 로빈슨 한 명(1961년 내셔널리그 수상, 1966년 아메리칸리그 수상)뿐인 양대리그 MVP, 배리 본즈뿐이었던 4년 동안 MVP 3회 기록 등도 도전해볼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2.04 11:47
메이저리그

'161㎞' 광속으로 '321SV' 쌓은 채프먼, PIT로 간다...배지환과 한 배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광속구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36)이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간다.MLB 공식 홈페이지이 MLB닷컴의 프랜시스 로메로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쿠바 왼손 투수 채프먼이 피츠버그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속보를 전했다. 계약 규모는 1년 1050만 달러(141억원)다.채프먼은 현역 메이저리거 중 가장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하는 마무리 투수다. 2010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데뷔해 통산 728경기 50승 40패 321세이브 평균자책점 2.53을 남겼다. 698과 3분의 1이닝 동안 무려 1148개의 탈삼진을 잡은 구위는 당대 최고로 꼽혔다. 전성기 평균 구속이 시속 100마일(161㎞)을 훌쩍 넘었다.우승 청부사로도 유명하다. 신시내티에서 뛰다 뉴욕 양키스로 이적했던 채프먼은 지난 2016년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됐다. 108년 동안 월드시리즈 우승에 실패하던 컵스가 우승을 위해 글레이버 토레스(양키스) 등 대형 유망주를 내주고 반 년 뒤 FA(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그를 영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 결과 컵스는 염원하던 우승을 이뤘다. 채프먼도 당시 구원 투수로는 최고액인 86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양키스로 돌아갔다.이어 지난해 두 번째 반지를 끼웠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시즌을 시작했던 채프먼은 시즌 중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했다. 텍사스 역시 우승이 간절했다. 창단 후 우승이 없었다. 채프먼은 이적 전(평균자책점 2.45)에 비해 이적 후 부진(평균자책점 3.72)했지만, 텍사스의 월드시리즈에 마지막까지 동반했다. 그 결과 두 번째 우승 반지도 끼우고 해피엔딩을 맞았다.베테랑 투수가 적은 피츠버그에서는 구원진에서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피츠버그는 지난해 3승 3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한 데이빗 베드나가 이미 있다. 베드나가 9회를 책임지고, 채프먼은 셋업맨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1.23 09:18
해외연예

‘비버리힐즈의 아이들’ 데이빗 게일, 58세 일기로 사망

드라마 ‘비버리힐즈의 아이들’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배우 데이빗 게일이 사망했다. 향년 58세.22일(한국 시간) 고인의 여동생은 자신의 SNS를 통해 데이빗 게일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여동생은 “지금껏 내 인생에서 오빠가 곁에 없었던 적은 거의 없었다. 오빠는 윙맨이자 내 가장 친한 친구였다. 매일 가슴 속으로 오빠를 안겠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고인은 미국의 부촌 비벌리힐스에 사는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비버리힐즈의 아이들’로 큰 인길를 누렸다.‘비버리힐즈의 아이들 90210’ 팟캐스트를 진행하는 피터 퍼리로우는 이날 SNS를 통해 고인을 추모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22 15:00
연예일반

“가족은 종교 같아”…연상호, K스릴러 ‘선산’으로 넓힐 ‘연니버스’ [IS포커스]

“가족은 종교와 같다.” 연상호 감독이 토속 미스터리 스릴러인 넷플릭스 시리즈 ‘선산’으로 ‘연니버스’(연상호 유니버스)를 또 한번 넓힌다. 이번엔 ‘선산’의 기획과 각본을 맡았다. ‘부산행’, ‘서울역’, ‘반도’, ‘지옥’ 등을 통해 전세계 관객과 시청자를 사로잡은 연상호 감독이 ‘선산’에서는 어떤 독특한 작품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크다. 연상호 감독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열린 ‘선산’ 제작발표회에서 “가족은 이중적이다. 아름답기도 한데 맹목적이기도 하다”고 종교에 비유하며 “이러한 분위기를 보여주기 위해 무속신앙을 전체적인 톤으로 잡았다. 주제와도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선산’은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6부작이다. ‘지옥’, ‘정이’에 이어 연상호 감독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 배우 김현주를 포함해 박희순, 박병은, 류경수 등이 출연한다. ‘선산’은 전 세계에 K좀비 열풍을 일으킨 ‘부산행’부터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넷플릭스 영화 ‘정이’까지 글로벌한 소재에 한국적인 감성을 혼합해 매 작품 놀라움을 자아낸 연상호 감독이 기획과 각본에 참여한 작품이다. ‘부산행’, ‘염력’, ‘반도’의 조감독으로 연상호 감독과 오랜 시간 손발을 맞췄던 민홍남 감독의 첫 연출작이다. 연상호 감독은 ‘선산’ 이야기를 천만영화 ‘부산행’보다 먼저 만들었다. 연 감독은 “10년 전부터 마음에 품고 있었던 이야기”라며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 ‘선산’이라는 작품으로 갔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당시 한국의 정서와 스릴러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 맥락에서 나온 작품”이라며 “과거와 달리 이번엔 큰 조류에 몸을 맡기는 것 같은 느낌으로 작업했다. 분명한 주제를 가지고 있었지만 더 큰 느낌으로 많은 작가분들과 작업하며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연상호 감독은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 등 다수의 플랫폼을 넘나들며 세계관을 넓혀왔다. 좀비물, SF물 등 신선한 상상력을 다양한 장르들과 결합하며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해왔다. ‘선산’ 또한 미스터리 스릴러와 토속신앙을 접목한 독특한 전개가 눈길을 끈다. 연 감독은 “가족을 통해 보여줄 극단적 설정은 평소 사람들이 상상하기 쉽지 못하는 지점”이라며 “이 설정에 어울릴 만한 장르가 토속신앙이다. 장르를 극대화하는 방법으로 작업했다”고 전했다. 그는 데이빗 린치의 미스터리 호러 드라마 ‘트윈 픽스’(1995)를 래퍼런스로 삼으며 ‘선산’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연상호 감독은 “‘선산’은 인물들의 감정을 얘기하는 작품인데, ‘트윈 픽스’ 또한 초현실적이면서 기묘한 풍경이 담겼다”고 전했다. ‘부산행’, ‘지옥’ 등 전작에서 가족애을 담아왔던 그는 ‘선산’에선 “‘가족이란 무엇인가’란 질문이 단순해 보이지 않도록, 계속 그 질문에 집착하며 대본 작업을 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선산’은 오는 19일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14 11:01
메이저리그

"같이 뛰자!" 야마모토 영입전 직접 나선 'Oh'단장…다저스, 미팅에 MVP 3명 총집결

야마모토 요시노부(25) 영입전에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가 직접 나섰다.미국 디애슬레틱은 14일(한국시간) "다저스가 13일 야마모토와 미팅에서 오타니,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을 동석시켰다"고 소개했다. 다저스의 주전 포수 윌 스미스까지 동참했다는 보도도 나왔다.오타니는 지난 10일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9240억원) 계약을 발표했다. 연봉의 97%를 계약 종료 후 10년 분할 납부 받는 구조라 실제 가치는 4억 6000만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그렇다해도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최고 계약인 건 변함 없다.오타니는 더 큰 계약을 맺을 수도 있었으나 스스로 포기했다. 지불 유예도 오타니 스스로 요구했고, 계약서에 전력 보강을 넣어달라고 말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MLB 데뷔 후 단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해 우승에 대한 열망이 간절했다. 다저스는 오타니 덕에 추가 보강을 노리고 있다.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은 14일 새벽 "조쉬 헤이더를 진지하게 노리는 건 다저스뿐"이라고 주장했다. 헤이더는 올해 최고의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이었으나 요구 계약 규모가 1억 달러 이상이다. 행선지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마침 오타니와 같은 CAA 에이전시 소속이다.다만 최고의 핵심 매물은 헤이더가 아닌 야마모토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 팀과 협상 중인 야마모토는 이미 2억 달러를 넘어 3억 달러 안팎의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되는 투수 최대어다. 지난 3년 동안 일본프로야구(NPB) 투수 타이틀을 독식해 온 역대급 자원이다. 오타니와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대표로 호흡을 맞췄다.앞서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와 만난 야마모토는 13일 다저스와도 만났다. 다저스는 다저스타디움에 일본어와 영어로 다저스 유니폼과 합성한 모습의 그를 환영하는 인사를 올렸다. 미팅 구성원도 '역대급'이다. 오타니 스스로 이 자리에 참가, 야마모토를 설득하기 위해 나섰다. 이어 오타니와 함께 MLB 역사상 최고의 1·2·3번 타자가 될 것이라 여겨지는 베츠와 프리먼도 함께 나섰다. 이들 다음으로 4번 타자를 맡게 될 주전 포수 스미스까지 나왔다는 이야기도 있다. 베츠는 2018년 아메리칸리그 MVP(최우수선수), 프리먼은 2020년 내셔널리그 MVP를 탔다. 오타니는 2021년과 2023년 아메리칸리그 MVP로 야마모토 한 명을 위해 MVP 3명이 나선 셈이다.LA 지역 라디오 방송국에서 다저스를 담당하는 데이빗 바세 리포터는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관계자들은 야마모토가 다저스 팬이라는 걸 알고 있다"고 했고, 디 애슬레틱은 "다저스 관계자들은 다저스 팬으로 자란 야마모토에게 높은 액수를 베팅한다면 영입 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야마모토 설득이 통한다면 '악의 제국' 멤버가 탄생할 수도 있다. 다저스는 지난 2020년 단축 시즌에서 우승했으나 이후 우승을 이루지 못하면서 1988년 이후 162경기 시즌 우승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굶주린 오타니와 함께 '슈퍼 팀'의 시동을 걸 가능성이 크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2.14 08:41
메이저리그

오타니 샀으니 끝? 다저스 아직 총알 남았다…"보강 계속될 것"

"다저스의 보강은 계속될 거다. 더 많은 재능들이 올 것이다."7억 달러(9240억원)를 썼으나 여전히 브레이크를 밟지 않는다. LA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29)를 영입하고도 끝이 아닌 시작을 외친다.오타니는 10일(한국시간) 개인 소셜네트워크(SNS) 계정을 통해 다저스와 계약을 발표했다. ESPN 등 현지 매체들이 밝힌 계약 규모는 10년 7억 달러.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연장계약으로 맺었던 12년 5억 2650만 달러(5630억원)를 아득히 넘는 숫자다.연 평균 7000만 달러는 어마어마한 수치다. 오타니 혼자만으로도 중소 규모 구단의 1년 팀 연봉을 넘길 수 있다. 현 시점에서 오타니 개인 연봉보다 팀 연봉이 낮은 구단만 8개에 달한다.아무리 다저스여도 오타니를 데려온 이상 영입을 더하기 어렵다. 그러나 여유가 있다. 오타니가 자신의 연봉을 지불 유예시켰기 때문이다. 디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EPSN의 제프 파산 등 현지 저명 기자들은 연봉의 대부분(majority, most)을 지불 유예했다고 전했다. 팀 전력 구성에 어려움을 덜었으면 하는 오타니의 생각 때문이다. 팀을 위한 배려기도 하지만, 데뷔 후 아직 포스트시즌에도 가보지 못한 오타니가 우승을 향해 어떤 열망을 가졌는지도 알 수 있는 부분이다.다저스는 그 여유를 아끼지 않고, 계속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 다저스 관련 최고의 소식통으로 꼽히는 데이빗 바세 리포터는 오타니 계약 소식과 함께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다저스의 보강은 계속될 거다. 더 많은 재능들이 (다저스로) 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보강 방향은 선발 투수일 가능성이 크다. 다저스는 올해 선발진이 무너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훌리오 유리아스가 부진과 여자친구 폭력으로 팀을 떠났고, 수술 후 워커 뷸러가 돌아오지 못했다. 클레이튼 커쇼도 부상자 명단을 오갔다. 바비 밀러 등 신인들로 대체했으나 불안 요소를 남겨놓고 포스트시즌에 올랐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3연패를 당하고 시즌을 마쳤다.이미 여러 굵직한 선발 투수들과 연결되고 있다. 2021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코빈 번스(밀워키 브루어스) 2022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였던 딜런 시즈(시카고 화이트삭스) 2020년 다저스와 월드시리즈에서 겨뤘던 타일러 글래스노 등이 트레이드 유력 상대로 거론된다. 번스와 글래스노는 1년 후 FA(자유계약선수)가 되고, 시즈는 2년 후 FA가 된다.뉴욕 두 팀의 승부로 좁혀졌다고 전해지지만,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펄로스) 영입전에서도 다시 큰 돈을 쓸 가능성이 남았다. 야마모토의 추정 계약 규모는 3억 달러 이상으로 전해진다. 성공한다면, 다저스의 팀 연봉도 어마어마한 수준으로 높아진다. 선발까지 채워진다면 그야말로 '역대급' 팀이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2.1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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