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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롯데웰푸드, 쉐푸드 명장 밀키트 7종 출시

롯데웰푸드가 대한민국 요리명장인 남대현 명장과 협업해 ‘쉐푸드 명장 밀키트’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이번에 선보인 메뉴는 '한우 곱창 전골' '들깨 버섯 전골' '들깨 칼국수' '송탄식 부대찌개' '돼지고기 김치전골' '해물버섯 누룽지탕' '소불고기 전골'까지 총 7종이다.남대현 명장은 14번째 대한민국 요리명장으로 롯데호텔 시그니엘 총주방장 출신이다. 지난 35년간 롯데호텔에서 몸담아 왔다. 다수의 청와대 국빈 초청 행사는 물론이고 G20 정상회담, 평창동계올림픽 등 굵직한 국가행사를 도맡은 베테랑 셰프다. 현재는 롯데중앙연구소에서 기술자문으로서 롯데웰푸드와의 인연을 이어나가고 있다.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명장 밀키트는 명장의 비법을 고스란히 담은 냉장 밀키트로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최적의 맛을 구현했다"며 "밀키트에 구성된 소스와 재료들 그리고 적정량의 물만 있으면 호텔 셰프의 근사한 한끼를 손쉽게 완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17 16:40
산업

[IS리포트] 롯데 신동빈 강조한 '오픈 마인드'로 '푸드테크' 새 먹거리 키울까

‘푸드’는 롯데그룹의 ‘베스트셀러’다. 가장 잘 하고 있고, 가장 자신 있는 분야라 할 수 있다. 이런 롯데의 푸드 경쟁력은 그룹의 식품 연구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롯데중앙연구소에서 비롯됐다. 가장 잘 하는 분야에서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나서고 있는 롯데는 최근 ‘푸드테크’에 공들이고 있다.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오픈한 ‘푸드테크밸리’에서 담당자들과 함께 롯데의 미래 먹거리 계획을 들여다봤다. 신동빈 강조, 푸드테크 오픈 이노베이션 ‘핵심 기지’ 롯데는 올해 식품 연구개발 조직을 대폭 개편했다. 기존 5부문 1센터 25개팀에서 9개 부문 2센터 43개팀으로 개편했고, 예산을 700억원대로 늘리며 신사업 연구개발에 힘을 주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조직을 개편하고 투자액을 늘려 헬스&웰리스 등 새로운 먹거리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푸드테크’ 분야 강화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신동빈 회장은 2019년 스타트업 강국인 이스라엘을 다녀온 뒤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롯데중앙연구소의 김다혜 오픈이노베이션&커넥션팀 팀장은 “이스라엘에 다녀온 뒤 ‘외부의 새로운 시각을 활용하고, 적극적으로 수용해서 새로운 기회를 찾자’는 신동빈 회장의 주문이 있었다”며 “그동안 롯데벤처스에서 펀드를 조성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나갔고, 이후 푸드테크가 본격화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맞춰 롯데중앙연구소도 폐쇄적인 이미지에서 개방형으로 바뀌었다. 사실 롯데중앙연구소는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롯데의 식품 전진기지다. 일부는 롯데인재개발원을 롯데중앙연구소로 착각하기도 한다. 김다혜 팀장은 “롯데의 식품 계열사들의 연구개발 담당들이 모여 신제품 개발, 품질관리, 위생관리 시스템 구축 등의 업무를 한다”며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음료, 롯데마트 등 식품 계열사들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에는 푸드테크밸리처럼 롯데의 자원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며 롯데중앙연구소의 역할을 소개했다. 롯데는 푸드테크밸리를 ‘실리콘밸리’처럼 푸드테크를 양성하자는 기지로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11월 서울 마곡동 사옥에 식품사업의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한 공유 오피스인 푸드테크밸리를 오픈했다. 다시 말해 푸드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김다혜 팀장은 “푸드테크 스타트업 성장이 롯데의 성장 기회라고 생각하며 많은 도움을 주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며 “푸드테크를 통해 대체식품, 대체소재, 고차원적인 제품 등을 발굴해서 헬스&웰니스 분야에 접목한다는 그룹의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푸드테크’에 대해서는 푸드테크밸리에 입주한 이성준 팡세 대표이사가 소개를 했다. 팡세는 프리미엄 배양육을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 프린팅 기술 전문기업이다. 이성준 대표는 “기존 푸드에 혁신의 요소가 가미된 분야”라며 “기존에는 성분을 분석하고 재조합을 하는 정도였다면 푸드테크는 IT와 바이오, 나노기술 등이 결합돼 기존의 연구개발을 뛰어넘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다혜 팀장도 “푸드테크는 산업의 틀을 바꿀만한 기술을 의미한다”며 “기존의 식품 산업이 제조업과 유통업에 머물렀다면 이제 다양한 분야와 조합이 가능하다. 식품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푸드 강자’ 롯데, 시장 관점의 실질적 협업 모델 강점 푸드테크밸리에는 현재 롯데벤처스의 푸드테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미래식단’ 1, 2기 기업 중 6개사가 입주해있다. 푸드테크가 각광받고 있는 만큼 점점 더 규모를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성장 동력 발굴과 관련해 예산도 대폭 늘어난 만큼 기존의 내향형 오픈 이노베이션이 아닌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팀장은 “롯데가 혁신의 시드가 되자는 마음”이라며 “푸드테크의 핵심 기업들이 다 모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초기이다 보니 협업 모델을 개발 중이고, 멘토링을 하면서 다양한 부서와 교류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는 만큼 좋은 모델이 나올 것 같다”며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소개했다. 롯데가 ‘푸드 강자’이다 보니 다른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식품업계에서는 전혀 경험하지 못했던 롯데만의 인프라가 특히 강점이다. 오픈이노베이션&커넥션팀은 총 5명 중 4명이 모두 연구원 출신이다. 이성준 대표는 “다른 대기업들은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스타트업에 접근하거나 도움을 주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롯데는 연구집단이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연구원들은 연구와 사업화를 다해본 경험자들이라 스타트업 입장에서 배우는 점이 상당히 많다”며 “연구원들은 깊게 들어가 제품에 대한 방향성까지 제시해줘서 실질적 사업에 큰 도움이 된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멘탈케어와 소비자감성센터 활용까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롯데만의 프로그램이 있다. 이 대표는 “창업 이후 8년 동안 엑셀러레이터들을 만나봤지만 멘털케어 프로그램을 도입한 곳은 롯데가 처음이었다”며 “창업자들은 불안감과 외로움을 감내해야 하는데 멘탈케어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됐다. 롯데가 실질적인 도움을 위해 고민한 흔적이 느껴졌다”고 고마워했다. 시장 관점에서 스타트업에 다양한 조언을 하고, 소비자감성센터와 같은 시설 지원도 연계하고 있다. 김 팀장은 “소비자감성센터의 다양한 패널들을 통해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얻을 수 있다”며 “시장이 중요하기 때문에 ‘시장 관점’과 연계해 기술 스타트업에게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롯데중앙연구소의 400명 안팎의 직원 중 연구원만 300명 정도다”며 “연구원의 수준이 높고 솔직한 평가를 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과제를 하나씩 클리어해 나가면 좀 더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푸드테크밸리의 강점에 힘을 줬다. 롯데는 푸드테크 분야에서 신사업 전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소비자에게 친숙하다는 ‘무기’를 바탕으로 미래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친다는 계획이다. 김다혜 팀장은 “롯데는 소비자에게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다. 어렸을 때부터 롯데의 제품을 먹고 자란 소비자가 많다”며 “그렇기 때문에 미래 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푸드테크 해당 분야의 스타트업들과의 점진적인 협업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겠다”고도 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4.14 06:59
경제

"더위야 물렀거라"…유통업계, 초복 마케팅 경쟁 치열

유통업계가 오는 11일 초복을 앞두고 잇달아 보양식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여름은 5월부터 30도를 웃도는 이른 더위가 시작되면서 전통 강자인 삼계탕뿐 아니라 장어·문어·전복 등을 찾는 고객들도 늘어났다. 6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5~6월 장어 매출은 전년 대비 218% 신장했고, 문어 역시 173% 신장하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장어를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보양식 먹거리를 준비했다. 1인 가구에 안성맞춤인 ‘통민물장어덮밥’과 ‘통한마리장어초밥’이 대표적이다. 삼계탕도 다양한 상품이 마련됐다. ‘백숙용 닭고기 두 마리’와 ‘레토르트 삼계탕’ 등 기획 상품은 롯데마트 오프라인 전용 앱 ‘롯데마트GO' 스캔 시 각각 3000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동물복지 닭볶음탕·백숙용 닭고기’는 2000원 할인된 가격에 판다. 롯데홈쇼핑은 7일 60년 전통의 삼계탕 전문점 '고려삼계탕' 레스트랑 간편식(RMR) 제품을 론칭한다. 고려삼계탕은 한국 여행 책자에도 자주 언급돼 코로나19 이전에는 외국인들이 많이 찾은 맛집으로 꼽힌다. 편의점들도 분주하다.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복날 상품도 가까운 편의점에서 구매하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초복 CU 보양식 상품 매출은 평일 대비 493.3% 신장했다. 이마트24도 초복·중복이 포함된 지난해 7월 보양 상품 매출이 전월 대비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CU는 비대면으로 선물할 수 있는 한우·장어·랍스터 등 프리미엄 보양식과 1인 가구를 위한 간편 보양식 총 30여 종을 선보였다. 복날 선물세트 구매 채널을 모바일로 확대하고, 각자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1인 간편식까지 폭넓게 기획했다. 세븐일레븐은 롯데중앙연구소와 협업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보양 간편식을 선보인다. '통째로 닭다리국수'는 초복을 겨냥해 롯데중앙연구소, 식품영양전문가 한영실 교수 맞춤식품 연구소와 협업해 만든 상품이다. 면이 퍼지는 현상과 유통 과정 중 흐르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육수를 젤라틴 형태로 고형화해 개발했다. 이마트24는 오는 9일 '복날엔 민물장어덮밥'을 시즌 한정 상품으로 출시한다. 삼계탕과 함께 복날 대표 보양식으로 꼽히는 민물장어 한 마리를 컷팅해 덮밥으로 구성한 프리미엄 도시락이다. 이마트24는 가까운 편의점에서 전문점 수준의 민물장어 덮밥을 판매해 간편하게 보양식을 즐기고 싶은 고객들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이마트24는 집에서 간편하게 복날 기분을 내는 고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민물장어덮밥 출시와 함께 지난해보다 행사 상품을 30% 늘렸다. 특히 고객들의 호응이 큰 반값 할인과 1+1행사를 확대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집에서 간편하게 외식하는 느낌을 낼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이나 RMR 보양식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가격도 일반식당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저렴해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보양식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7.07 07:00
경제

롯데제과, ‘롯데자이언츠’에 선수용 맞춤 껌 제공

롯데중앙연구소와 롯데제과는 지난 26일 롯데자이언츠에 선수용 맞춤 껌을 특수 제작해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롯데중앙연구소와 롯데제과는 롯데자이언츠의 올 시즌 성적 향상을 기원하며 지난 4월 개막을 앞두고 5명의 선수용 맞춤 껌과 선수단 전용 껌을 특수 제작, 제공한 바 있다. 이는 껌을 통해 선수들의 근력 강화 및 집중력 향상, 스트레스 감소 등 운동 능력 향상을 돕기 위한 취지이며, 이번 2차로 전달한 껌에는 전준우, 마차도, 서준원, 스트레일리, 샘슨 등 9명의 선수용 맞춤 껌이 포함되어 있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이번 선수용 맞춤 껌 제작을 위해 약 8개월 간의 선호도 조사 및 개발 과정을 거쳤으며 사전에 연구원들과 롯데자이언트 선수들과의 면담을 통한 개개인의 껌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했고 그 결과로 물성의 강도, 맛, 크기 등에 대한 세부 정보를 취합해 맞춤형 껌을 제작했다. 이번 맞춤형 껌 제작에 참여한 롯데중앙연구소 Sweet 연구팀은 “선수들 개별 면담 및 기호 조사를 통해 각 선수마다 기호의 차이를 최대한 반영해 최적의 껌을 제작하려고 했으며 껌 저작의 긍정적 효능을 통해 경기력 향상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6.29 16:50
야구

롯데, 선수 선호도 반영한 맞춤껌 제작…"경기력 향상 위해"

롯데가 롯데제과, 롯데중앙연구소와 협업한 선수용 맞춤 껌을 특수 제작해 선수단에 제공했다. 롯데 구단은 29일 이같이 밝히면서 "경기 중 긴장감 완화, 집중력 향상 등 다양한 이유로 껌을 씹는 선수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선수용 맞춤 껌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 11월부터 롯데제과, 롯데중앙연구소를 통해 선수 개개인의 껌 선호도를 조사한 뒤 껌의 강도, 맛, 크기 등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를 파악해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투수 김원중(스피아민트향 둥근 사각형 껌·2g) 박시영(레몬맛·4g) 구승민(혼합 과일맛·납작판 껌·1.8g)과 야수 한동희(레몬자몽맛·작은 사각형 껌) 등 선수 다섯 명은 각자 선호도를 반영한 맞춤 껌을 받았다. 롯데 관계자는 "껌을 씹는 행동은 집중력과 운동 준비 효과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따라서 선수들이 일반적인 껌이 아닌 맞춤 껌을 받는다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롯데는 앞으로 껌 제작을 의뢰하는 다른 선수들에게도 맞춤 껌을 제작해 선물할 예정이다. 그 외 다른 선수들에게는 범용적으로 선수들이 선호하는 껌을 별도 제작해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배영은 기자 2020.04.29 10:40
경제

[메인 인터뷰]권용성 김정문알로에 이사 "김정문알로에 '2막'은 지금부터 시작된다"

알로에 전문 기업 김정문알로에가 '제2의 도약'을 시작했다. 프리미엄 알로에의 대중화로 창업주인 김정문 선대 회장이 전국에 일으킨 알로에 신드롬을 다시 한 번 되살린다는 각오다.김정문알로에는 지난해 말부터 방문판매로만 제품을 공급해 왔던 종전 방식에서 벗어나 온라인과 홈쇼핑으로 유통 채널 다각화를 선언했다. 김 선대 회장이 1975년 창업한 뒤 42년 동안 인적 네트워크에 기대 왔던 김정문알로에로서 과감한 결정을 한 것이다. 현장 판매 대리점의 반발과 주위의 우려 속에서 시작한 제2의 도전은 성공적이다. 유통 채널을 변화한 뒤 약 1년 만에 매출을 두 배로 끌어올리는 등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일간스포츠가 지난 23일 김정문알로에의 신사업부를 총괄하는 권용성 이사를 만났다. 김정문알로에의 혁신과 변화 그리고 미래를 책임지는 자리에 서 있지만 시종 겸손했고 신중했다. - 김정문알로에는 전국에 '알로에 신드롬'을 불러올 정도로 명성이 상당했다."김정문 선대 회장이 생전에 1000회가량 전국 각지에서 강연하셨다. 크게는 체육관, 작게는 마을 회관까지 찾아갈 때마다 정말 구름 같은 인파가 몰렸다.(웃음) 알로에를 직접 재배하고 사용하면서 유용성에 대해 가장 잘 아는 분이었다. 강의로 알로에를 알리고, 묘목 나눠 주기 운동을 하시며 반향을 일으켰다. 그때 알로에가 퍼지면서 화분에 담아 조경용으로 사용하는 분들도 계셨고, 상비약처럼 벌레에 물린 데나 덴 곳 등에 다양하게 쓰는 분도 계셨다고 들었다. 김정문알로에가 큰 인기를 끌면서 알로에를 원료로 한 비슷한 브랜드를 출시한 업체들이 생겼다."- 알로에를 컨셉트로 한 다른 브랜드와 김정문알로에의 차이점은."국내 화장품 기업 중 제주도에 대규모 알로에 농장과 공장을 보유한 곳은 김정문알로에 말고 없다. 제주도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3년 된 생알로에를 옆 공장에서 6시간 내에 착즙해 병에 담는다. 수입 알로에 분말을 물에 희석해 사용하는 여타 제품과 품질과 원재료 신선도 면에서 다르다. 분말을 들여와 희석하는 방식은 생알로에를 착즙하는 것과 비교해 알로에 신선도 파괴가 엄청나다."- 승승장구하던 김정문알로에가 지난 10년간 침체기를 걸었던 것도 사실이다. "김정문알로에는 뿌리 깊은 마니아층을 바탕으로 방문판매 유통을 해 왔다. 과거에는 온라인이 발달되지 않았고 인적 네트워크가 활성화됐다. 하지만 홈쇼핑과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새 유통망과 시장이 열렸고, 김정문알로에에도 변화가 필요한 시기가 왔다. 항상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회사와 현장 방문판매 대리점들이 알고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맞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 현장 대리점과 관계는 어떻게 유지되나."김정문알로에와 10~20년, 길게는 30년간 함께해 온 분들이다. 가족 같은 끈끈한 유대 관계가 있다. '김정문알로에가 살아야 방문판매도 가능하다'는 회사의 설득을 결국 받아들여 주셨고 함께 가기로 했다. 김정문알로에가 다시 대중의 전면에 나오면서 '아직 김정문알로에가 있는가. 구매할 수 있는 건가'라고 문의하는 전화가 각 대리점에 늘어났다. 방문판매용과 온라인·홈쇼핑 라인을 구분해 서로 윈윈하고 있다." - 김정문알로에가 홈쇼핑 업계에 진출하며 '대박'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지난해부터 온라인 판매와 홈쇼핑을 시작했다. 늦게 나섰지만 홈쇼핑은 방송마다 판매 목표치의 90~120%를 달성한다. 김정문알로에의 품질과 브랜드 파워의 힘이다. 최근 K뷰티가 인기를 끌면서 홈쇼핑에 발을 들이는 브랜드가 늘었지만, 성공하는 브랜드는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김정문알로에의 선전에 놀라는 분이 많은 이유다. 최근 중국 에이전시 등에서 우리 제품을 팔고 싶다는 문의가 온다. 최근 마스크팩 수백만 장 발주도 들어왔다. 현지 법인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 반짝 인기는 아닌가."홈쇼핑에 화려하게 등장해 몇 회 잘 팔리는 것은 우연히 나올 수 있다. 크림에 이어 다른 형태로 된 제품을 연달아 출시하고 성공한다는 것은 브랜드와 제품력을 인정받지 못하면 불가능하다. 대표 제품 말고도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좋은 반응을 얻었다. 우리는 1년, 2년을 보고 지금의 도전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 대표 제품이 1990년 출시된 큐어크림인데 같은 제품을 파는 건가."아니다. 지난해 30년간 사랑받아 온 베스트셀러인 '큐어크림'을 리뉴얼해 '큐어 인텐시브 2X 크림(이하 큐어크림 2X)'을 내놨는데 정말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한국피부과학연구원의 임상 실험을 통해 100시간 수분홀딩 효과, 피부 보호와 보습, 진정 등 7가지 인체 적용 테스트와 저자극 테스트까지 완료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아토피나 여드름 피부는 물론이고 건조한 40~60대 영양 크림용으로도 좋다. 반응이 좋아서 크림 외에 마스크팩·선스틱·토너와 에멀션·수딩젤 등 7종의 신제품을 내놨다. 생알로에를 착즙해 만든 자연유래 성분이라 세대를 초월해 모든 피부 유형에 맞다." - 특히 마스크팩 인기가 좋다고 들었다."알로에를 이용한 마스크팩을 정말 제대로 만들고 싶었다. 국내 최초로 100% 알로에 섬유질로 시트를 만든 '큐어 마스크팩'을 출시했다. 그만큼 부드럽고, 투명한 젤리 에센스를 머금은 느낌이 상당히 좋다. 진짜 알로에로 팩을 하는 것처럼 최대한 재현했다. 홈쇼핑 방송에서 7차례 매진을 기록하며 400만 장이 판매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00% 알로에 섬유질은 국내에 농장과 생산 공장, 각종 인프라가 없으면 원가가 너무 비싸서 시도할 수 없다. 오직 알로에 하나만 파고든 43년 역사의 김정문알로에이기에 가능하다. 마스크팩은 남자인 나도 쓰는데 집에서 설거지하거나 TV를 볼 때 써도 부담이 없을 정도로 부드럽다." - 알로에가 안티에이징이나 미백 등 기능성 측면에서 다소 약하다는 인식이 있다."알로에는 보습만 좋다는 인식이 참 안타깝다. 식품을 전공하고 연구원을 거쳐 화장품 업계에 나와 공부를 시작했다. 알로에 중에 가장 큰 잎을 가진 알로에베라는 피부 내 콜라겐 합성과 생성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밝혀졌다. 작은 종인 알로에센스는 항염에 좋아서 과거 일본에서 원폭 이후 치료용으로 썼다는 기록이 있다. 연구에 따르면 항산화 효과가 비타민C보다 낫다. 알로에센스의 성분을 사용한 제품이 무려 100시간 동안 피부 수분 홀딩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 임상 결과를 통해 공인됐다. 바르자마자 즉각 주름이 펴지는 화장품은 부작용이 따를 수밖에 없다. 신선한 알로에를 통해 피부의 기초를 다지고 콜라겐 합성과 항산화까지 건강한 피부를 만들어야 한다. 현재 알로에를 통해 고기능성 제품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 온라인과 홈쇼핑에 진출한 뒤 매출 성과는."김정문알로에는 건강 기능 식품과 화장품 비중이 과거 6 대 4였다. 지금은 4 대 6으로 역전됐다. 매출은 두 배가량 늘어난 380억원을 예상한다. 새로운 유통망을 택한 지 1년 만에 이룬 성과다. 현재 중국 시장에서 보내오는 러브콜이 상당하다. 이미 상당수의 제품을 중국 위생 허가에 신청했다. 각종 허가를 마치는 데만 수개월이 걸린다. 향후 성장 폭은 더 클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 온라인 브랜드 쇼핑몰의 반응도 상당히 좋다. 큐어 브랜드는 지난 9월 홈쇼핑에 진출한 뒤 1년 만에 총 1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 장수 브랜드의 특성상 타깃층이 다소 높다는 인식이 있는데."과거에는 50~60대가 주 소비층이라는 인식이 있었다. 하지만 홈쇼핑 판매 결과를 보니 30~50대가 고르게 구매했다. 온라인에서 20대의 구매도 상당하다. 김정문알로에 모델은 배우 이민정이다. 30대의 아름다움과 알로에가 품은 선한 이미지를 가진 모델이다. 이민정과 인플루언서 마케팅, 소셜네트워크 등으로 고객과 소통할 것이다. 국내 최대 헬스앤뷰티(H&B) 스토어인 올리브영 온라인몰과 백화점 뷰티 편집숍인 시코르에 진출하며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찾아가고 있다." -건강 기능 식품 분야는 축소하는 것인가."그렇지 않다. 김정문알로에의 중심축 중 하나는 건강 기능 식품 분야다. 현재 알약 형태 등 건강 기능 식품 종류만 20종에 이른다. 지금은 화장품 사업에 방점을 찍지만 앞으로 식품 사업에도 다시 박차를 가할 것이다. 이 밖에 편하게 섭취하는 알로에 식품을 만드는 것도 우리의 숙원 사업 중 하나다." - 향후 목표는."김정문알로에의 사훈은 '진실'이다. 보통 진취적인 문구를 사훈으로 쓰기에 우리의 사훈이 촌스럽게 보일 수 있다. 그런데 알로에베라의 뜻이 '진실'이다. 김 선대 회장은 돈벌이가 아니라 좋은 알로에로 모두가 풍요롭고 건강한 삶을 살길 바라셨다. 영업적 이익보다 내면적인 진실성을 우선한다.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하게 하면서 벌어들인 수익을 환원하는 데 앞장서는 이유다. 김 선대 회장의 자서전에 '바보처럼 사업한다'는 말을 들으셨다는 내용이 나온다. 우리는 앞으로도 그 뜻을 이어 나갈 것이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권용성 김정문알로에 신유통사업부 이사 약력 현 김정문알로에 신유통사업부 이사중국CKGSB (장강상경영대학원) Executive MBA 과정 졸업(2017년)김정문알로에 미래전략팀 팀장(2016~2017년) 롯데중앙연구소 연구기획팀 재직(2013~2015년) 서울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졸업 2018.10.29 07:00
경제

롯데중앙연구소, 겐트대서 김치유산균 연구 발표

롯데중앙연구소는는 벨기에 아스트리드 공주를 단장으로 한 경제사절단의 방문을 기념해 지난 15일 겐트대학교 송도 글로벌 캠퍼스에서 열린 과학경제세미나에서 롯데 유산균 개발과 제품에 대해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에 개최된 과학경제세미나는 벨기에 겐트대학교 교수들을 비롯하여 국내외 우수한 과학자들을 초빙하여 5개 분야에 걸쳐 약 3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특히 이날 오전에는 벨기에 경제사절단 단장으로 방한한 아스트리드 공주가 글로벌 캠퍼스를 둘러보고 네트워킹 오찬을 진행한 직후였기에 세미나의 활기가 더욱 높았다. 롯데중앙연구소 윤석민 책임연구원과 최다혜 책임연구원, 박미리 연구원은 이번 과학경제 세미나에 롯데중앙연구소 대표로 참석하였으며, 과학경제세미나 중 “Innovating Food&Health” 분야의 연사로 초빙되어, “프로바이오틱스의 분리 및 롯데 제품에의 적용”이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였다. 특히 이번 발표에서는 롯데중앙연구소에서 유산균을 섭취하는 새로운 방법으로서 “쉽고, 즐겁게”란 2가지 목표를 이루고자 했던 것과 함께 김치 유산균의 개발 스토리가 소개되었으며, 450개가 넘는 김치로부터 5천 종 이상의 유산균이 분리된 점을 소개하여 참석자들을 놀라게 하였다.윤석민 책임연구원은 “5천종의 유산균 중에서 특허 받은 2종의 유산균을 유산균 샌드와 웨하스, 초콜릿 및 유산균 우유와 발효유에 적용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유산균 초콜릿의 동물에서의 변비 개선과 예방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앞으로의 유산균 연구 방향에 대해서 소개하였다. 한편 1817년 설립된 겐트대학교는 벨기에의 최고 명문대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2014년 인천 송도에 분규가 아닌 확장캠퍼스 개념으로 글로벌캠퍼스를 개교한 바 있다. 자크 로게 전 올림픽 위원회 회장 및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와 식품, 환경 분야 최고 권위의 상들을 휩쓴 교수진과 동문들이 전세계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유럽의 생명과학 발상지로 불릴 정도로 생명과학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성과를 이룬 바 있다. 롯데중앙연구소 역시 세계적인 연구소로 발전해 나가는 가운데, 지난 6월 9일 롯데제과와 함께 한국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학회와 공동연구-학술교류를 위한 협정식을 체결하였고, 또 다가오는 7월에는 광주에서 열리는 제9차 아시아 유산균 학회 (9th Asian Conference of Lactic Acid Bacteria, 7월3일~5일)에서 롯데만의 단독세션을 개설하는 등 최근 유산균과 이를 이용한 제품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학회가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06.17 07:00
경제

롯데 2200억 투자한 식품 R&D 허브 본격 가동

롯데는 1일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 내에 롯데중앙연구소의 신축연구소인 ‘롯데 R&D 센터’의 준공식을 가졌다.이날 준공식에는 롯데 신동빈 회장과 이 지역 국회의원 김성태 의원, 금태섭 의원과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노현송 강서구청장을 비롯한 서울시 관계자 및 롯데중앙연구소 임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건립기간 2년, 총 2247억원을 투자해 완공된 연구소는 지하 3층, 지상 8층 건물에 연면적 8만2929㎡(2만5086평)로, 기존 양평 연구소보다 5배 이상 큰 규모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신축연구소 이전과 함께 연구 인력을 현재 300여 명에서 430여 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롯데 R&D 센터는 융합, 미래, 소통의 3가지 주제에 맞춰 설계됐다. 우선 다양한 식품 콘텐츠의 융합을 위하여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롯데리아 등 롯데그룹 내 식품계열사의 통합 연구활동을 통하여 신제품 개발에 시너지를 도모하며,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세븐일레븐 등 롯데유통사 제품의 안전성 강화를 위하여 독립적 분석기능과 안전센터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했다.또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연구와 건강기능성 식품, 바이오 분야 등 미래 먹거리를 위한 내부 TFT 운영을 통한 연구 활동을 장려하고 국가연구기관, 산학연 등 외부 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하는 등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롯데 R&D 센터는 식품 전진기지로서 미래지향적 건물 구조를 갖췄다. 아트리움 구조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구축하여 전력 비용을 절감하는 등 녹색건축인증을 받았으며, 유해물질 외부유출 방지시스템, 악취제거 시스템 등 친환경 연구환경을 조성했다.이와 함께 연구원간 유연한 소통이 가능한 연구공간 구축을 위해 스마트 오피스를 도입했다. 또한 업무와 휴식을 병행할 수 있는 커뮤니티 광장을 조성하였고, 어린이집과 엄마사랑방, 피트니스 센터를 두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추구하는 연구 환경을 만들었다.고객과의 소통도 강화한다. 어린이에게 건강한 식품 제조 과정, 바른 식습관 교육 및 요리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롯데 어린이 식품체험관 ‘스위트 빌’을 개설했으며, 롯데그룹 식품의 역사와 제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롯데 식품문화관 ‘뮤지엄 엘’을 오픈했다. 소비자들의 니즈를 모니터링하여 신제품 개발과 제품 개선에 활용하기 위한 '소비자 감성센터'도 마련했다.창립 34주년을 맞는 롯데중앙연구소는 롯데 식품 계열사의 신제품 개발, 기술 확보, 위생 및 안전을 담당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대표 먹거리의 세계화를 위하여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연구소를 설립해 운영 중이며, 신축연구소 완공과 연계해 미래 식품산업의 글로벌 허브가 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롯데중앙연구소 여명재 소장은 "롯데 R&D 센터는 종합식품연구소로서 트렌드를 선도하고 세계적 기술을 확보하여 롯데그룹 식품 컨텐츠의 글로벌화와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6.0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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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심장병 예방에 다이어트 효과까지

국내 초콜릿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고혈압, 심장질환 등 성인병 예방과 함께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이어지면서 소비자가 늘고 있어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초콜릿 시장은 2010년 1459억원에서 지난해 20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났다. 선진국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초콜릿의 유용성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면서 시장 규모도 지속적으로 커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최근 호주 모나쉬 대학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매일 다크 초콜릿 100g을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10년 후 심장마비 또는 뇌졸중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혈압 등의 질환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독일 쾰른 대학병원 연구진은 고혈압 환자들에게 18주 동안 매일 다크초콜릿을 한 조각씩 먹도록 했더니 혈압이 20% 가까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초콜릿에 체내 산화질소량을 증가시켜 혈관을 깨끗하게 해주는 폴리페놀 성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초콜릿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도 있다. 2012년 미국 타임지 보도에 따르면 약 1000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를 측정한 결과 일주일에 5회 이상 정기적으로 초콜릿을 섭취하는 사람들의 체질량지수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평균 1포인트 낮았다.이에 롯데제과와 롯데중앙연구소는 카카오 성분이 충치 예방효과를 갖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1990년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또 롯데중앙연구소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명희 교수팀, 농업생명과학대학 이형주 교수팀과 공동 연구로 카카오 폴리페놀이 헬리코박터 피롤리균이 일으키는 위점막 손상을 억제해 위염 예방효과가 있고 암 억제 효과도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이렇듯 초콜릿이 갖고 있는 좋은 성분들이 인체에 유익하다는 보고가 이어지면서 '하이카카오'로 불리는 고함량 카카오 초콜릿이 지난 몇 년 간 큰 폭의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시장을 대표하는 롯데제과의 드림카카오는 지난 2010년 120억원에서 지난해 200억원 수준으로 크게 늘었다.롯데제과 관계자는 "드림카카오가 인기를 얻는 것은 카카오 함량이 기존 초콜릿보다 2~3배 이상 높고, 폴리페놀 함량도 높기 때문에 웰빙 기대감을 충족시켜 주기 때문"이라며 "카카오의 쌉싸름한 맛도 매력으로 느끼는 소비자가 많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04.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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