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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4’ 이동휘 “마동석은 꿈 이뤄주는 위인 같은 존재” [IS인터뷰]

“이 조명, 온도, 습도.” 한때 ‘밈’처럼 쓰였던 이 표현처럼 배우 이동휘는 ‘범죄도시4’ 캐스팅 전화를 받은 그날, 그 순간의 조명, 온도, 습도까지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는 듯했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일간스포츠와 만난 그는 “장한평을 지나는 버스 안이었다. (캐스팅) 이야기를 듣고 상기된 제 목소리를 숨길 수가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마)동석이 형한테 감사하다고 하면서도 ‘제가 그래도 되는 걸까요?’ 되물었죠. 진짜 너무 뭉클해서 눈물까지 났어요. 당시에 한창 코미디 장르가 많이 들어왔을 때였거든요. 동석이 형이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제게 기회를 주신 거죠. 정말 그 자리에서 바로 출연하겠다고 말씀드렸어요.” 이동휘를 울컥하게 한 ‘범죄도시4’는 ‘범죄도시’ 네 번째 시리즈.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소탕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극중 이동휘는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로 악의 한 축을 맡았다. 이동휘 말마따나 지금껏 보여준 것과는 완전히 다른, 웃음기 ‘쫙’ 뺀 캐릭터다. “일단 대본에도 코믹적 요소가 하나도 없는 역할이었어요. 동석이 형도 이 캐릭터에는 우스꽝스러운 모습, 유머를 최대한 배제하자고 했고요. 저 역시 배우로서 새로운 과제를 부여받은, 심판대에 오른 입장으로 이 순간만큼은 역할에 충실해서 표현하자 싶었죠. 물론 박지환(장이수 역) 형이 베를린(‘범죄도시4’는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 공식 초청됐다)을 웃음바다로 만드는 걸 목도했을 땐 부럽기도 했지만요.”이동휘는 완벽한 캐릭터 표현을 위해 외적인 모습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머리를 장발로 기르고 처음부터 끝까지 유명 명품브랜드 톰 브라운 의상을 입고 나오는 것 등은 모두 이동휘의 아이디어다. 그는 “헤어스타일은 영화와 드라마(‘수사반장 1958’)가 비슷한 시기에 공개될 걸 고려해 캐릭터 간 확연한 차이를 주기 위함이었다. 반면 의상은 나름의 고증과 분석을 거쳤다. 장동철은 소유하고 싶은 게 너무 많고 그걸 다 가지는 캐릭터다. 그래서 옷도 그 시즌 옷을 다 가졌을 거로 생각했고 때마침 당시 톰 브라운이 유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동휘는 ‘범죄도시4’를 통해 수준급 그림 실력도 공개했다. 캐릭터 구축 단계에서 장동철을 ‘피규어를 모으는 인물’로 설정했는데 예기치 못한 저작권 문제가 발생한 게 시발점이 됐다. 허명행 감독과 피규어 대체품을 찾던 중 그림 이야기가 나왔고 이동휘는 번뜩 자기 작품이 떠올랐다.“장동철 집에 자화상을 제외한 그림은 모두 직접 그렸어요. 제가 갤러리에 소속돼 그림을 그려왔는데 이걸 어떤 식으로 공개할지 계속 고민했거든요. 그림 수준도 자신 없고, 판매하자니 양심이 허락하지 않았죠. 그렇게 공개를 차일피일 미루던 차였어요. 한 9~10점 됐는데 그걸 이번에 걸게 된 거죠.”이번 작품에 캐스팅해 준 제작자이자 동료 배우, 그리고 절친한 형인 마동석에게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이동휘는 “(마동석은)꿈꾸는 사람들의 꿈을 이뤄주는 신비로운 인물”이라고 치켜세웠다. 여기서 ‘꿈꾸는 사람들’ 중 한 명은 이동휘 본인임은 물론이다.“‘범죄도시4’로 처음 베를린국제영화제를 갔어요. 세계 3대 영화제에 입성하는데 벅차오르더라고요. 어떻게 보면 배우로서 막연하게 꿈꾸던 걸 동석이 형에게 편승해서 이룬 거죠. 너무 감사한 마음이 커요. 그래서 때 되면 계속 감사 인사를 드리고 있죠. 위인 같은 존재예요.”이동휘에게 마동석만큼이나 고마운 존재가 또 있다면 김성훈 감독이다. 이동휘가 출연했던 영화 ‘공조’의 연출자로 현재 드라마 ‘수사반장 1958’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동석이 형처럼 꾸준히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제게 기회를 주는 분이죠. ‘응답하라 1988’ 이후에 ‘공조’ 박명호 역을 맡기면서 ‘전 동휘 씨의 다른 얼굴이 보고 싶다’고 하셨죠. 이번 작품도 그랬고요. 어찌 보면 동석이 형도 김성훈 감독님도 10년 넘은 인연들이에요. 그분들이 이렇게 절 잊지 않고 기회를 주는 걸 보면서 ‘잘 살아왔구나, 또 잘 살아야겠다’ 싶습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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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 혐의 피소’ 김수미 母子 측 “연예인인 점 악용해 망신주기” [전문]

배우 김수미와 그의 아들 정명호가 횡령 혐의로 피소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김수미의 법률대리인 측은 “오랫동안 많은 사람으로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아온 연예인이자 공인으로서 신년 벽두에 이런 불미스러운 일을 전하게 돼 먼저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이어 “정명호 대표이사는 2023년 11월 주식회사 나팔꽃의 송모 씨를 사문서위조 및 행사, 횡령 및 사기 등의 혐의로 성동경찰서에 고소했다. 송 씨가 사문서위조를 통해 대표이사로 등기되었다는 판단 등에 대해 주식회사 나팔꽃의 관할인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에 송 씨에 대한 직무집행정지를 신청해 법원의 결정을 앞두고 있다”며 “이 가운데, 최근 송 씨가 김수미, 정명호를 고소하고 이어서 바로 언론에 제보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송 씨는 그동안 수차례 자신에 대한 형사고소를 취하해 달라고 요구해왔으나, 김수미, 정명호가 이에 불응하자 김수미가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해 언론에 망신주기와 여론몰이를 시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송 씨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인 고소 사실 언론 공개에 대해서는 명예훼손의 책임도 엄히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수미 측은 “김수미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억측과 허위사실 유포의 먹잇감이 되지 않도록 도와줄 것으로 간곡히 부탁한다. 김수미의 며느리 서효림에 대해서도 일부 보도에서 회삿돈으로 고가의 선물 등을 받았다는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어 이 또한 바로잡아 주길 바란다”며 “최선을 다해 법과 원안에서 사실관계를 다투어 진실을 찾고자 하는 우리의 입장을 이해해달라. 법의 판단을 통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가공식품 판매 유통회사인 나팔꽃 F&B는 지난 16일 특정경제범죄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김수미와 정명호를 고소했다.나팔꽃 F&B는 고소장에서 김수미와 정명호가 지난 2019년에서 2020년 약 10회에 걸쳐 나팔꽃씨엔엠, 나팔꽃미디어 등 정명호가 운영하는 회사에 무단으로 ‘김수미’ 브랜드를 판매해 약 5억 6500만 원의 이득과 사업 지분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명호가 나팔꽃 F&B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당시 회사 자금의 입출금을 맡으며 총 6억 2300만 원을 횡령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한편 나팔꽃 F&B는 김수미의 초상권 등을 이용해 김치, 게장, 젓갈 등을 제조, 판매하는 식품 유통 기업이다. 정명호는 지난해 11월까지 나팔꽃 F&B 대표이사로 재직했으나 이사회의 결정으로 해임됐다. 현재 나팔꽃 F&B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이하 김수미 측 공식 입장 전문.“피해자임에도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언론에 망신주기 당해. 현재 송 모씨의 사기, 횡령 수사중”, “법정에서 사실관계 다퉈 진실 찾을 것”오랫동안 많은 분들로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아온 연예인이자 공인으로써 신년 벽두에 이런 불미스러운 일을 전하게 되어 먼저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합니다.이 사건은 정명호 대표이사가 2023년 11월 주식회사 나팔꽃의 송 모씨를 사문서위조 및 행사, 횡령 및 사기 등의 혐의로 성동경찰서에 고소하고, 송씨가 사문서위조를 통해 대표이사로 등기되었다는 판단 등에 대해 주식회사 나팔꽃의 관할인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에 송씨에 대한 직무집행정지를 신청해 법원의 결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최근 송씨가 김수미, 정명호씨를 고소하고 이어서 바로 언론에 제보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안입니다.송씨는 그동안 수차례 자신에 대한 형사고소를 취하해줄 것을 요구해왔으나, 김수미, 정명호씨가 이에 불응하자 김수미씨가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하여 언론에 망신주기와 여론몰이를 시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송씨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인 고소 사실 언론 공개에 대해서는 명예훼손의 책임도 엄히 물을 것입니다.기자분들께서는 김수미씨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억측과 허위사실 유포의 먹잇감이 되지 않도록 도와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김수미씨의 며느리 서효림 씨에 대해서도 일부 보도에서 회삿돈으로 고가의 선물 등을 받았다는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어 이 또한 바로잡아 주시기 바랍니다.최선을 다해 법과 원안에서 사실관계를 다투어 진실을 찾고자 하는 저희의 입장을 이해해주시고, 법의 판단을 통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감사합니다.배우 김수미, 주식회사 나팔꽃 대표이사 정명호 드림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2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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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母子 고소’ 나팔꽃F&B “금품수수만 10건.. 회사 손실 끼쳐”

배우 김수미와 아들 정명호가 횡령 혐의로 피소당한 가운데, 나팔꽃F&B가 입장을 밝혔다.22일 나팔꽃F&B 측은 “정명호 씨는 ㈜나팔꽃에프앤비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외부 업체로부터 개인적인 금품을 수수, 회사자금을 임의로 인출해 개인용도로 사용함으로써 회사에 손실을 끼친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나팔꽃 F&B에 따르면 횡령 사유로 정명호는 회사 업무에서 제외되었고, 2022년경 후반부터는 회사에 출근조차 하지 않았다. 또한 이를 만회하고자 2023년 11월 7일경 대표이사 직위를 이용해 회사의 공인인증서, 법인인감, 법인인감 카드를 무단으로 새로 발급받았다. 결국 이 사건으로 정명호는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나팔꽃F&B 측은 “정명호 씨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2023년 12월경 회사 임원을 상대로 업무상횡령, 사문서위조 등으로 형사고소를 제기했다”면서 “회사 측에서는 원만한 해결을 위하여 정명호, 김수미(본명 김영옥) 측과 조정 및 협의를 하고자 노력하였으나 조정이 결렬되어 본건 고소에 이르게 되었다”고 고소를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그러면서 “정명호 씨는 화사 자금을 임의로 인출하여 총 6억 원가량 회사에 손실 끼친 사실, 외부 업체에 ‘김수미 브랜드’를 이용하게 해준다면서 개인적으로 금품 수수하였다가 발각된 것만 10건에 달한 사실, 김수미 씨는 회사로 지급받아야 할 3억 원을 개인적으로 지급받은 업무상 배임 혐의가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앞서 한 매체는 나팔꽃F&B가 지난 16일 특정경제범죄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김수미와 아들 정 씨를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정명호는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나팔꽃F&B는 배우 김수미의 초상권 등을 이용해 김치와 게장, 젓갈 등의 반찬을 제조‧판매하는 식품 유통 기업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2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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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횡령 혐의로 ‘나팔꽃F&B’에 피소.. “회사에 손실 끼쳐”

배우 김수미가 아들 정명호와 함께 자신이 운영하던 식품 브랜드 회사로부터 횡령 혐의로 피소됐다.22일 법무법인 영동은 한 매체를 통해 “김수미 씨와 아들 정명호 씨가 이사 및 주주로서 수 회에 걸쳐 나팔꽃F&B 고유 브랜드인 ‘김수미’를 제 3자에게 무단으로 넘기고 개인적으로 금품을 수수해 회사에 손실을 끼쳤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나팔꽃F&B는 배우 김수미의 초상권 등을 이용해 김치와 게장, 젓갈 등의 반찬을 제조‧판매하는 식품 유통 기업이다. 김수미와 아들 정명호가 공동 대표이사로 재직했으나, 정명호는 지난해 11월 이사회 결정으로 해임돼 현재는 이사 신분이다.영동 측은 “피고소인들의 상표권 판매 사기 행위가 발각된 뒤 처음에는 ‘김수미’ 브랜드 이미지 손실을 우려해 회사 내부적으로 자체 수습해 보려고 노력했으나, 여러 피해자가 문제로 삼고 회사가 자금 조달 등에 어려움을 겪자 부득이 이들 모자에게 책임을 묻게 된 것”이라고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한편 나팔꽃F&B는 지난 2022년 11월 1억 7750만 원에 달하는 꽃게를 납품한 업체에 대금을 지급하지 않아 물품 대금 청구 소송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22 12:27
자동차

르노코리아, 미래차 개발 속도 낸다…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과 MOU

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가 지난 17일 대구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KIAPI)과 자율주행 및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관련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르노코리아와 KIAPI는 대구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ADAS 센터에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최성규 연구소장, KIAPI 성명호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자율주행 및 ADAS 연구 개발에 필요한 인력, 장비, 자원의 상호 협력과 이를 위한 공동 연구 개발 센터 설립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르노코리아와 KIAPI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자율주행 및 ADAS 기술 개발의 효율을 높여 개발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리는 한편, 뛰어난 역량을 가진 대구∙경북 지역 협력 업체 발굴도 기대하고 있다.르노코리아는 KIAPI 설립 초기인 2009년부터 협력 관계를 이어 오고 있으며 2018년에는 르노그룹의 아시아 최초 차량 시험 센터를 KIAPI와 함께 설립했다. KIAPI 내 르노그룹 차량 시험 센터는 아시아 지역 차량 개발 시험을 전담하며 지금까지 10개 모델에 대한 5백만 km가 넘는 차량 주행 및 각종 성능 시험을 진행해 왔다.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최성규 연구소장은 “미래 자동차 개발을 위한 필수 요소인 자율주행과 ADAS 관련 르노코리아의 주요 기술들이 KIAPI에서 개발 테스트를 거치게 될 예정”이라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차세대 기술 개발에 속도를 더하게 됐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18 15:54
연예일반

‘컴백’ 에잇턴 “우리만의 멋과 자신감 장착…음방 1위 목표” [IS인터뷰]

“자신감과 멋을 장착했죠.” 그룹 에잇턴이 절치부심해서 돌아왔다. 지난해 신인상을 수상하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내는 동시에, 올해부터 에잇턴만의 매력을 본격 발산해 K팝 팬들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에잇턴은 컴백을 앞둔 최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 목표에 대해 “음악방송 1위”, “‘빌보드 200’ 진입” 등 멤버 여덟 명 모두가 최상위권 차트 진입을 언급하며 “7개월 만의 컴백인데 그동안 쉬지 않고 해외 무대 등을 통해 실력을 갈고 닦았다”고 자신했다. 에잇턴은 9일 미니 3집 ‘스터닝’을 발매한다. ‘스터닝’은 남다른 자신감으로 세상을 놀라게 할 여덟 소년의 새로운 이야기를 담은 앨범으로 타이틀곡 ‘루-펌 펌’(‘RU-PUM PUM’)을 포함해 다섯 곡이 수록됐다. ‘루-펌 펌’은 중독성 강한 바운스 속에 끊임없이 커져가는 에너지가 강렬한 임팩트를 주는 힙합 장르 곡이다. 멤버들은 인터뷰 내내 에잇턴만의 ‘멋’을 강조했다. 해민은 “가사에도 나오지만 뽐내지 않아도 나오는 멋, 그냥 있어도 느껴지는 폼을 만들고 싶었다”며 “내가 세상에서 제일 멋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앨범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에잇턴은 지난해 1월 첫번째 미니앨범 ‘에잇턴라이즈’로 데뷔해, 5월 두 번째 미니앨범 ‘언차티드 드리프트’를 발매했다. 이번 신보의 타이틀곡은 ‘멋’을 강조하는 콘셉트 외에도 중독성 강한 후렴구에 강렬한 사운드와 휘몰아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경민은 “타이틀곡은 처음 들었을 때보다 연습을 계속 할수록 중독적이라고 느꼈다”며 “노래와 이에 맞는 중독성 가득한 퍼포먼스의 시너지가 폭발적이다”, 윤규는 “미니 1, 2집이 칼군무였다면 3집에서는 하나가 된 칼군무를 포함해 개인마다 다른 댄스 스타일을 담고 이를 돋보이게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윤성은 포인트 안무에 대해 “복싱을 연상케 하는 재치 있는 동작”이라고 꼽았다. 타이틀곡에 윤규와 승헌이 작사에 참여해 에잇턴만의 색깔을 더 강하게 입혔다. 승헌은 “1집은 여유가 없어서 작사나 작곡에 참여하지 못했는데 이번 3집은 우리도 욕심이 나서 도전하게 됐다”며 “타이틀곡 자체가 멋과 자신감을 나타내는 곡이라서 여유있는 멋의 분위기를 담으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윤규 또한 “타이틀곡 작사에 내 이름이 올라가서 너무 기뻤다”며 “여유있지만 그럼에도 이유있는 멋을 더하려 했다”고 작업 과정을 전했다. 멤버들 모두가 금발로 탈색해 눈길을 끌었다. 에잇턴은 “8명 모두가 하나라는 것, 원팀의 정신을 보여주려 했다”고 설명했다. 윤규는 “앨범 의미가 ‘스터닝’인데 번역하면 깜짝 놀라거나 빛난다는 뜻이다. 빛나는 탈색 머리로 8명 모두가 반짝인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멤버들 각자 탈색을 한 소감이 달라 웃음을 자아냈다. 재윤은 “미니 2집 활동 때 탈색을 했는데 모발 손상이 되게 심했다. 이후 검은색으로 돌아왔다가 또다시 탈색하는 게 힘들었다. 하루 종일 미용실에 있는 것도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는데 곧바로 명호가 “나는 내 모습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에잇턴은 데뷔 후 일본과 태국에서 열린 ‘K콘’,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캠프 무대 등 다양한 해외 무대에서 공연을 펼쳤다. 멤버들은 이 같은 경험들이 모두를 한층 더 성장시켰다고 전했다. 재윤은 “미니 1집과 2집 사이, 2집과 3집 사이에 계속 트레이닝을 하면서 실력을 높이려 노력했다. 무대 경력도 높였다”며 “이런 노력이 신보 활동에서 곧바로 드러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에잇턴은 데뷔 후 1년간 쉼없이 활동하면서 연습생 시절과 비교해 남다른 책임감이 생겼다며 팬덤에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윤성은 “아무래도 대중에게 비춰지고 팬덤이 생기니까 그 기대를 충족하는 무대를 보여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며 “팬들에게 위로와 힘을 전하고 싶다. 이번 신보에서 보여드릴 우리의 자신감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약 7년간의 연습생을 거치며 에잇턴을 가장 앞에서 이끌고 있는 리더 재윤은 더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아이돌이 마냥 반짝거리지만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물론 아직 1년밖에 활동을 안 했지만 화려한 모습 뒤에는 남모를 고민과 노력이 더 크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러 선배들의 무대를 눈앞에서 보면서 세상에 들려줄 우리만의 메시지가 뭘까 를더 고민했다”며 “결국 꾸며내지 않은 멋, 있는 그대로의 우리를 보여주는 거더라. 그 고민의 결과가 이번 앨범에도 고스란히 드러난다”고 전했다. 에잇턴의 새 앨범 ‘스터닝’은 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09 08:00
프로농구

허웅·허훈 형제 올스타전 맞대결 펼친다…김주성·조상현 감독 드래프트 결과 발표

프로농구 올스타전 팬투표에서 나란히 1, 2위에 오른 허웅(KCC) 허훈(KT) 형제가 올스타전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KBL은 20일 김주성 DB 감독과 조상현 LG 감독이 뽑은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 드래프트 공개했다. 올스타전 팀명은 KBL 캐릭터인 KBL 프렌즈 중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크블몽팀(김주성 감독)과 공아지팀(조상현 감독)으로 결정됐다.정규리그 1위 DB를 이끌고 있는 김주성 감독은 크블몽팀 베스트5로 허웅을 비롯해 디드릭 로슨(DB) 이정현, 전성현(이상 소노) 하윤기(KT)를 선발했다. 코치 역할은 김재환 SK 코치와 신명호 KCC 코치가 맡는다.김 감독은 “로슨이 올스타전의 추억으로 힘을 얻어 시즌을 잘 치렀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선정했다. 허웅은 선수 시절 함께한 기억으로 반가워서 뽑았다. 쇼맨십도 있고 출중한 허웅이 팬들에게 좋은 인상과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며 “승리와 퍼포먼스를 다 보여주는 게 제일 좋다. 승패를 떠나 열심히 뛰면 좋겠다.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어느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한다. 모두 좋은 선수들이라 못 뽑은 선수들도 있어 아쉽지만 선수 구성은 만족스럽다”고 말했다.정규리그 2위 LG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공아지팀 베스트5는 허훈과 자밀 워니(SK) 최준용(KCC) 양홍석(LG) 김종규(DB)가 이름을 올렸다. 코치는 김영환 KT 코치와 최승태 정관장 코치다.조 감독은 “최준용과 김종규, 양홍석 등 높이를 생각해서 선수를 뽑았다”며 “끼가 많고 퍼포먼스가 좋은 최준용이 게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 같다”며 “올스타전이라 가볍게 뛰다가고 4쿼터엔 다들 승부욕이 발동해서 열심히 뛴다. 퍼포먼스도 보여주면서 분위기를 이끌어가면 자연스레 승리도 따라올 것이다. KBL을 대표하는 선수들을 뽑는 색다른 경험을 했다. KBL의 흥행과 발전을 위해 경기 운영도 잘해서 좋은 하루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밝혔다.이번 시즌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내년 1월 1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리고, 콘테스트 참가자 및 올스타전 이벤트 등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KBL은 올스타전에서 크블몽과 공아지를 활용한 유니폼 패치, 장치장식물, 이벤트 등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 2023~24 프로농구 올스타 드래프트 결과* 크블몽팀- 감독 : 김주성(DB) 감독- 코치 : 김재환(SK) 신명호(KCC) 코치- 선수 : 허웅(KCC) 디드릭 로슨(DB) 이정현, 전성현(이상 소노) 하윤기(KT‧이상 베스트5) 유기상(LG) 송교창(KCC) 박지훈(정관장) 김낙현(한국가스공사) 이원석, 김시래(이상 삼성) 이관희(LG)* 공아지팀- 감독 : 조상현(LG) 감독- 코치 : 김영환(KT) 최승태(정관장) 코치- 선수 : 허훈(KT) 자밀 워니(SK) 최준용(KCC) 양홍석(LG) 김종규(DB‧이상 베스트5) 이우석(현대모비스) 이재도(LG) 이정현(삼성) 문성곤(KT) 대릴 먼로(정관장) 이대헌(한국가스공사) 김선형(SK)김명석 기자 2023.12.20 11:25
프로축구

[IS 수원] “할 수 있다 수원” 김주찬의 결승 골…수원 더비서 3-2 승리

‘수원은 항상 위기에 강했다.’수원 삼성 팬들이 12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선보인 걸개에는 거짓이 없었다. 수원이 올 시즌 마지막 수원 더비에서 ‘신성’ 김주찬의 결승 골에 힘입어 극적으로 이겼다. K리그1 강등권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염기훈 감독대행이 이끄는 수원은 12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라운드에서 3-2로 이겼다. 기선을 제압한 건 수원FC 였다. 특히 전반 15분 만에 카즈키가 불필요한 파울로 퇴장당하고, 코너킥에서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 다녔다. 하지만 전반 막바지 아코스티의 동점 골이 나오더니, 후반에는 안병준의 역전 골로 앞서 나가기까지 했다. 수원은 다시 동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33분 김주찬의 골이 나오며 다시 앞서갔다. 수적 열세의 수원은 이 득점을 마지막까지 지켜 마침내 승전고를 울렸다.수원은 이날 승리로 리그 7승(8무 21패)째를 기록했다. 동시에 올 시즌 처음으로 거둔 ‘수원 더비’ 승리다. 단순 날짜로만 392일 만에 수원 더비에서 웃었다.수원은 리그 12위(승점 29)를 지켰다. 순위 변동은 없지만, 11위 강원FC(승점 30)와의 격차를 다시 1로 좁히며 최하위 탈출에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다. 수원은 오는 25일 FC서울 원정, 12월 2일 강원과의 홈 경기를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반면 수원FC는 이날 패배로 K리그1 잔류 경우의 수가 모두 사라졌다. 10위를 지킨 수원FC(승점 32)는 잔여 2경기에서 모두 이겨도 9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40)를 앞서지 못한다. 수원FC 역시 마지막까지 자동 강등 경쟁을 벌여야 한다.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먼저 4-3-3 전형을 내세웠다. 로페즈가 전방에 배치됐고, 김도윤과 강민성이 측면을 맡았다. 중원은 이승우·이영재·윤빛가람으로 구성됐다. 백4는 박철우·우고 고메스·신세계·오인표, 골문은 박배종이 책임졌다.염기훈 감독대행이 이끄는 수원은 4-4-2 전형으로 맞섰다. 웨릭포포와 안병준이 투톱을 구성했다. 미드필더진은 아코스티·카즈키·이종성·바사니였다. 백4는 김태환·박대원·김주원 손호준, 골키퍼 장갑은 양형모가 꼈다. 포문을 연 건 홈팀 수원FC였다. 전반 3분 로페즈가 박스 앞에서 수비 셋을 뚫고 질주한 뒤 어려운 자세에서 크로스를 시도했다. 하지만 동료에게 연결되진 않았다.수원에선 다름 아닌 웨릭포포가 응수했다. 그는 직후 역습 상황에서 바사니의 패스를 받은 뒤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박배종이 빠른 타이밍에 나와 몸을 던져 막았다.전반 8분에는 손호준이 수비 진영부터 빠르게 치고 나와 역습을 전개했다. 이번에는 웨릭포포의 패스를 받은 아코스티의 감아차기 슈팅이 나왔으나, 수비 맞고 굴절돼 박배종 품에 안겼다.수원의 공격이 이어지던 시점, 경기장 분위기가 요동치는 장면이 나왔다. 수원 수비 진영에서의 스로인 상황. 카즈키가 수원FC 김도윤을 견제하다 팔로 거칠게 얼굴을 가격했다. 이 장면은 비디오 판독(VAR)으로 이어졌고, 결과는 레드카드였다. 단 15분 만에 벌어진 변수였다. 직후 김도균 감독은 교체 카드를 꺼냈다. 강민성-김도윤이 빠지고 김현과 이광혁이 투입됐다. 거친 분위기는 또 나왔다. 3분 뒤 수원FC의 역습 상황에서 이광혁이 김태환에게 저지당한 뒤, 파울을 범해 옐로카드를 받았다.수적 우위를 점한 수원FC는 라인을 크게 올리며 수원을 압박했다. 전반 25분에는 박철우의 크로스를, 이승우가 센스 있는 슈팅이 나왔으나 양형모 품에 안겼다. 30분에는 오른쪽에서 이광혁의 크로스가 나왔으나, 수원 수비가 높이에서 우위였다. 한 명 적은 수원은 웨릭포포·바사니를 앞세워 응수했으나 마지막 슈팅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결국 두드리던 수원FC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1분 코너킥 공격에서 우고 고메스가 먼 포스트에서 깔끔한 헤더에 성공했다. 우고 고메스는 곧바로 수원 원정석 앞에서 세리머니를 펼치며 득점을 자축했다. 우고 고메스의 K리그 데뷔 골. 기세를 탄 수원FC는 이영재의 패스가 다시 박스로 향하며 추가 골을 노렸다. 이승우의 터치 후, 로페즈 터닝 슈팅이 나왔으나 수비 맞고 굴절됐다. 직후에도 연이은 크로스 공격에 이은 로페즈의 마무리 슈팅까지 나왔다. 혼전 속에서 유효슈팅이 나왔으나, 공은 양형모 정면이었다. 36분 이승우의 패스를 받은 이영재의 왼발 슈팅은 골대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다.수원은 허무한 실수로 추가 실점을 내주는 듯했다. 골키퍼 양형모가 간접 프리킥을 처리하다, 중간에 차단당해 수원FC의 역습으로 이어졌다. 김태환의 트래핑 실수까지 겹치며 수원FC에 슈팅 찬스가 나왔다. 이승우의 센스 있는 힐패스에 이은 김현의 슈팅이 나왔으나, 세기가 약해 양명호 품에 안겼다. 한편 염기훈 감독 대행은 전반 40분 웨릭포포를 빼고 고승범을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하지만 로페즈, 김현이 연이어 골문을 노리며 수원FC의 리드가 이어졌다. 수원이 전반 추가시간이 꽉 찬 시간에 얻은 코너킥 공격에서, 마침내 골문을 열었다. 박배종이 공을 제대로 쳐 내지 못했다. 높게 튀어 오른 공이 문전 앞 아코스티에게 향했다. 아코스티가 넘어지며 슈팅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전이 끝나자, 수원 선수단은 모두 아코스티를 안아주며 득점을 축하했다. 아코스티의 시즌 4호 골. 1-1로 맞이한 후반전, 여전히 수적 우위를 점한 수원FC의 공격이 이어졌다. 하지만 초반 시도된 크로스 공격은 모두 한끗씩 모자랐다. 수원은 안병준을 앞세워 간간이 역습했으나, 마지막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박스 안까지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 반복됐다.수원의 해답은 중거리 슈팅이었다. 후반 8분 길게 건네 준 공을, 아코스티가 가볍게 안병준에게 연결했다. 안병준은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안병준의 리그 5호 골. 수적 열세에도 역전에 성공한 수원의 저력이 돋보였다. 하지만 수원의 리드는 오래 가지 않았다. 후반 16분, 이영재의 크로스를 김현이 머리로 연결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1분 전 결정적인 헤더를 놓친 걸 만회하는 득점이었다.김도균 감독은 직후 이광혁을 다시 빼고, 바우테르손을 투입하며 공격을 더욱 강화했다. 동시에 박철우가 빠지고, 정동호가 투입됐다.더욱 공격적으로 나선 수원FC는 후반 25분 바우테르손이 박스 안에서 기회를 잡았는데, 그의 크로스를 받아줄 선수가 없었다. 한편 수원은 후반 26분 전진우, 뮬리치를 차례로 투입하며 역시 맞불을 뒀다. 수원FC는 여전히 측면 공격을 내세웠지만, 모두 수원 수비에 걸렸다. 다소 답답한 공격이 이어진 후반 31분, 김선민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양형모가 몸을 던져 막았다. 위기 뒤에 기회가 온 것일까. 후반 33분 골킥이 단숨에 수원FC 진영으로 향했다. 높이 뜬 공을 뮬리치가 감각적인 패스를 박스 안으로 건넸다. 침투한 김주찬이 가볍게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재차 수원의 3-2 리드를 만들었다. 김주찬의 리그 5호 골, 뮬리치의 1호 도움이었다.재차 리드를 내준 수원FC는 다시 한번 크로스 공격에 이은 김현의 헤더가 나왔지만, 이번에는 골문 위로 향했다.한편 수원의 리드가 이어지자, 수원종합운동장 원정석에선 축제가 열렸다. 기세를 탄 수원은 곧바로 전진우의 역습이 나왔다. 하지만 마지막 크로스가 우고 고메스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후반 45분이 끝날 무렵, 수원FC의 결정적인 찬스는 모두 수비에 걸렸다. 추가시간은 6분, 오히려 뮬리치의 연속 슈팅이 나오며 수원의 공격이 이어졌다. 수원FC는 마지막까지 수원의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수원=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11.12 15:56
스포츠일반

[항저우 결산] '종합 4위' 목표는 달성, 금메달 수는 줄었네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APG)가 마무리됐다. 지난 22일 개막해 29일 막을 내린 이런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30개·은메달 33개·동메달 40개를 획득, 종합 순위에서 중국, 이란, 일본에 이어 4위에 올랐다. 당초 기대했던 금메달(39개)보다 적은 메달을 수확했지만, 종합 4위 목표는 이뤄냈다. 사이클 김정빈(스포츠등급 MB)이 경기파트너인 파일럿 윤중헌(이상 전북장애인사이클연맹)과 3관왕을 합작했고, 탁구에서 서수연(스포츠등급 Class2·광주광역시청)이 여자 단식·복식, 혼합복식에서 3관왕을 달성하며 한국에 금메달을 여럿 안겼다. 특히 메달밭이라 불리는 탁구에선 9개의 금메달이 쏟아져 나왔다. 또 다른 효자종목 사격에서는 이장호(스포츠등급 SH1·청주시청)·이명호(스포츠등급 SH2·청주시청)·이철재(스포츠등급 SH2·충북장애인사격연맹)가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패럴림픽 종목은 아니지만 APG에서 강자의 면모를 자랑하는 론볼은 남자 단식 금메달 2개와 여자 단식, 혼합 복식까지 총 4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양궁에서 박홍조(스포츠등급 ARW1·서울특별시청)-김옥금(스포츠등급 ARW1·광주광역시청) 조가 혼합 복식 금메달, 휠체어 테니스 임호원(스포츠토토코리아)-한성봉(달성군청) 조가 남자 복식에서 함께 금메달을 따내 기쁨을 더했다. 수영의 이인국(스포츠등급 S14·안산시장애인체육회)은 남자 접영 100m에서 일본의 마쓰다 안쿠와 100분의 1초까지 같은 기록으로 공동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와 바둑에서도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주정훈(스포츠등급 K44·SK에코플랜트)은 태권도 남자 겨루기 80㎏ 이하급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바둑 김동한(명지대학교바둑학과)은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세계 최강' 보치아는 이번 대회에서 혼성 페어와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얻어내는 데 그쳤다. 탁구 역시 이번 한국 선수단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9개)을 가져왔지만, 당초 예상을 절반 가량 밑돌았다. 금메달 7개를 바라봤던 론볼 역시 4개에 만족했다.중국이 금메달 214개·은메달 167개·동메달 140개로 압도적인 1위에 오른 가운데, 일본은 신인이나 2군급 선수들을 내보내고도 3위(금42·은 49·동 59)를 차지했다. 반면, 5·6위를 차지한 인도(금 29·은 31·동 51), 인도네시아(금 29·은 30·동 36)와 한국의 격차는 금메달 단 1개에 불과했다. 박종철 선수단 총감독은 28일 결산 기자회견에서 "전체적으로 중국을 제외하고는 메달 수와 전력이 평준화됐다"며 "인도와 인도네시아, 태국(7위)과 우즈베키스탄(8위) 등이 더 치고 올라올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역시 "(메달이 많이 나오는) 육상과 수영 등 기초종목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양궁·탁구·사격 등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종목에서도 메달을 더 많이 획득해 (다음 APG에서도) 3∼4위권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항저우=윤승재 기자·항저우공동취재단 2023.10.29 10:52
연예일반

‘악인취재기’ 집요함 통했다… 신규유료가입견인 1위

‘악인취재기’의 집요한 추적이 연이은 호평을 받고 있다.굵직한 다큐멘터리를 잇따라 선보이며 다큐멘터리 맛집으로 떠오른 웨이브. 웨이브 오리지널 ‘악인취재기’가 OTT 시사교양 프로그램의 차별화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악인취재기’는 온갖 의혹과 음모로 악취나는 사건 현장을 추적해 어둠 속에 가려져 있던 악인들의 실체를 파헤쳐 보여주는 폭로 저널리즘 다큐다. 지난달 29일 공개된 ‘과외 앱 토막살인’ 정유정 편을 시작으로 보호종료아동을 대상으로 성(性)착취 범죄를 저지른 ‘키다리 목사’ 안 목사, 다수의 악행이 집약된 사이비 종교단체 ‘돌나라 교주’ 박명호, 그리고 ‘부산돌려차기 사건’ 가해자 이현우 편까지 현재까지 모두 4인의 악인(惡人)을 타깃으로 추적하고 폭로했다.반응은 예상보다 더 뜨거웠다. 오픈과 동시에 웨이브 시사교양 장르 신규유료가입견인 1위를 기록했고, 시청시간과 시청자수는 매주 점진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추세. 또한 온라인과 SNS에 악인들의 악행이 다시 언급되고 회자되면서 그들을 향한 처벌 강화 여론까지 거세지는 등 긍정 반응을 도출했다.앞서 웨이브는 사건 발생부터 검거를 100% 리얼하게 담아낸 수사 다큐멘터리 ‘국가수사본부’로 OTT 최초 백상예술대상 작품상 교양 부문 노미네이트 등의 성과를 일궈내 눈길을 끌었던 터. ‘국가수사본부’가 형사의 리얼 수사를 그렸다면 ‘악인취재기’는 기자의 집요한 추적과 취재를 통해 악인의 추악한 실체를 끄집어내는데 집중하며 차별화를 만들었다.뉴스의 형식적인 틀과 문법을 벗어나되 자극 만을 좇지 않고 범죄자의 인권이 아닌 피해자의 인권을 위해 땀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 ‘악인취재기’는 ‘부산 돌려차기남’에 이어 ‘불법 개 번식장 브로커’, ‘필리핀 마약왕’ 등의 추적과 폭로를 앞두고 있다. 매주 금요일 웨이브를 통해 공개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2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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