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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공정위, 멤버십 인상·자사브랜드 우대 등 쿠팡의 '소비자 눈속임' 정조준

쿠팡이 멤버십 가격 인상 과정에서 '눈속임' 의혹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쿠팡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멤버십 운영 및 결제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소비자가 파악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멤버십 가격 인상 동의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된 조사다. 쿠팡은 앞서 멤버십 가격을 월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인상했다. 이 과정에서 상품 결제창에 회비 변경 동의 문구를 넣어 결제 버튼을 누르면 멤버십 가격 인상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했다.공정위는 이 같은 쿠팡의 행위가 소비자를 기만하는 '다크 패턴'에 해당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공정위 관계자는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공정위는 쿠팡의 '자사브랜드(PB) 부당 우대 의혹'에 따른 소비자 기만을 통한 부당 고객 유인 행위에 대해서도 법인 고발 등을 검토하고 있다. 쿠팡은 상품 검색 기본 설정인 '쿠팡 랭킹순'에서 사전 고지한 랭킹 산정 기준과 무관하게 PB 상품을 상단에 노출하는 방식으로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일반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해 리뷰를 작성할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임직원들을 동원해 리뷰를 다수 작성하면서 소비자를 사실상 속였다는 의혹도 있다.쿠팡은 '쿠팡 랭킹순'은 소비자가 가장 원하는 상품을 먼저 보여주기 위해 설계된 알고리즘일 뿐, 소비자를 기만하거나 부당 이득을 취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정위는 그러나 쿠팡의 알고리즘 운영 방식이 중대하고 고의적인 부장 고객 유인 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고 검찰 고발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공정위는 이달 말께 전원회의를 열고 쿠팡에 대한 제재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5.17 11:01
프로축구

'물병 집단 투척' 인천 무관중 징계는 없다…응원석만 5경기 폐쇄·제재금 2000만원

일부 팬들이 그라운드로 집단으로 물병을 투척해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천 유나이티드 구단이 무관중 징계는 피했다. 대신 홈 5경기 동안 응원석을 폐쇄하고, 2000만원의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인천 구단에 대해 이같은 징계를 결정했다. 여기에 FC서울 골키퍼 백종범에게는 인천 팬들이 물병을 집단으로 투척하게 된 원인이 있다고 보고 700만원의 제재금 징계를 내렸다.연맹에 따르면 상벌위는 인천 팬들의 당시 행위를 소요사태 대신 그라운드 내 이물질 투척으로 규정하고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 연맹 상벌 규정상 관중의 소요사태 시 징계 수위가 더 강하지만 상벌위는 관중의 그라운드 내 이물질 투척 규정을 근거로 징계 수위를 논의했다.관중의 이물질 투척 시 징계 기준은 무관중 홈경기 또는 연맹이 지정하는 제3지역 홈경기 개최, 300만원 이상의 제재금 부과, 응원석·원정응원석을 폐쇄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 가운데 상벌위는 무관중 경기나 제3지역 홈경기 개최 징계 대신 2000만원의 제재금에 5경기 응원석 폐쇄 징계만 결정했다.2000만원의 제재금은 과거 사례와 비교하면 더 많이 책정된 액수다. 지난해 12월 강등이 확정된 최종전에서 팬들이 연막탄과 페트병을 그라운드로 던진 수원 삼성은 500만원의 제재금을, 그해 9월 관중이 던진 물병에 심판이 맞은 경기에선 대전하나시티즌 구단에 1000만원의 제재금 징계가 각각 내려진 바 있다.연맹 측은 “소수의 인원이 물병을 투척한 과거의 사례와 달리 수십 명이 가담해 선수들을 향해 집단적으로 투척했기 때문에 사안이 심각한 것으로 봤다”며 “경기규정 제20조 제6항에 따라 홈팀은 경기 중 또는 경기 전후 홈 경기장 안전과 질서 유지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인천 구단은 앞으로 홈 5경기 동안 홈 응원석을 폐쇄한 채 경기를 치르게 됐다. 응원석 폐쇄 대상 경기는 오는 25일 광주FC전부터 29일 울산 HD, 내달 23일 포항 스틸러스전, 30일 강원FC전, 7월 5일 김천 상무전까지다.연맹 상벌위는 이날 서울 백종범에 대해서도 700만원의 제재금 징계를 내렸다. 당시 인천 응원석에서 물병이 쏟아진 건 백종범이 인천 팬들 앞에서 팔을 휘두르는 등 포효하며 자극한 직후였는데, 연맹 상벌위는 이를 관중에 대한 비신사적인 행위로 보고 징계를 결정했다. 상 규정에 따르면 선수가 관중에 대한 비신사적인 행위를 할 경우 5경기 이상 10경기 이항의 출장정지 또는 500만원 이상의 제재금을 부과토록 규정돼 있다.초유의 물병 집단 투척 사태는 지난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서울의 경기 직후 발생했다. 당시 경기는 원정팀 서울이 2-1로 승리했는데, 경기 종료 직후 서울 골키퍼 백종범이 인천 서포터스를 향해 포효한 뒤 인천 응원석에서 물이 든 물병들이 쏟아졌다. 이 과정에서 기성용은 인천 팬이 던진 물병에 급소를 받아 고통을 호소했다. 인천 선수들이 직접 나서서 인천 팬들에게 물병을 던지지 말 것을 강하게 요구할 정도로 위협적인 상황이었다.백종범은 경기 후 인천 팬들을 자극한 행위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경기 내내 인천 팬들의 욕설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당초 연맹은 백종범의 상벌위 출석을 요구했지만 팀 훈련을 이유로 불참했다. 상벌위 출석이 의무는 아니라는 게 연맹 설명이다. 논란이 커지자 인천 구단은 전달수 대표이사 명의로 두 차례 사과문을 내고 입장을 밝혔다. 여기에 자체적으로 물병을 투척한 인천 팬들에게는 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자체 징계 수위는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인천 구단은 당시 물병을 투척한 팬들에 대한 자진 신고제도를 주말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전날 기준으로 78명의 팬들이 구단을 통해 자진 신고했다. 자진 신고한 팬들에게는 구단 자체 징계만 적용하되, 자진 신고하지 않은 관중의 경우 경찰에 고발하고 재정 피해에 대한 금전적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결정했다. 인천 구단은 연맹 규정 발표에 앞서 오는 광주전과 울산전은 응원석을 전면 폐쇄하고, 물품 반입 규정 및 전 구역 보안 검색을 강화하는 등 조처도 발표했다. 전달수 인천 대표이사는 사과문을 통해 “경기장 내 물병이 투척되는 안전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다시 한번 원정팀인 서울 선수단과 관계자,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후속 조치를 즉시 시행하고, 해당 조치에 대한 추호의 관용이나 예외는 없을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05.17 06:03
프로야구

[포토]솔로포 이지영, SSG 유니폼 입고 첫 홈런 신고

2024 KBO리그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3회말 무사 이지영이 시즌 1호 홈런을 치고 홈인해 동료들의 무관심 세리머니에도 기뻐하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5.16/ 2024.05.16 19:20
프로야구

[포토]시즌 1호포 이지영, 무관심에도 '나는 좋아!'

2024 KBO리그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3회말 무사 이지영이 시즌 1호 홈런을 치고 홈인해 동료들의 무관심 세리머니에도 기뻐하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5.16/ 2024.05.16 19:18
프로야구

'11연승 후 5연패'였던 이승엽 호, '9연승' 끝난 올해는 다를까

두산은 지난 15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4-8로 져 9연승을 마감했다. 연승 전 7위(2일 기준 16승 19패)였던 두산은 4위(15일 기준 25승 20패)까지 치고 올라왔다. 2위(NC 다이노스)와 승차가 단 1경기. 상위권에서 싸울 동력을 확보했다.두산은 지난해에도 비슷한 기억이 있다. 그해 7월 1일부터 25일까지 11연승을 질주했다. 11연승 당시 2위 SSG 랜더스와 3경기 차 3위였다. 그런데 두산은 연승이 끊어진 후 거짓말처럼 5연패를 당했다. 당시 이승엽 두산 감독은 "새로 팀을 정비해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고 다짐했지만, 소용없었다. 라이벌 LG 트윈스에 싹쓸이 패배를 당하고, 실책도 터져 나왔다. 결국 지난 시즌 두산의 최종 성적표는 5위. 시즌 막판 두산은 3위가 달린 SSG와 맞대결에서 패했고, 포스트시즌(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NC에 완패했다. 박수받았던 두산 벤치가 시즌 종료 때 팬들에게 야유를 들은 것도 이런 온도 차와 무관하지 않았다.2023년 연승 기간 두산은 탄탄한 선발진을 바탕으로 11경기 팀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했다. 팀 OPS(출루율과 장타율의 합)도 0.834로 1위였다. 올해 연승은 방망이의 힘이 조금 더 컸다. 9연승 기간 평균자책점 2위(3.00)였고, 타선은 압도적 1위(OPS 0.989)였다.방망이는 언제든 식을 수 있다는 게 변수다. 방망이가 식었을 때 대신하는 게 투수와 수비다. 다만 2023년과 달리 올해 두산 마운드는 불펜 비중이 더 크다. 라울 알칸타라가 복귀하지 않은 선발진은 그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반면 이병헌, 최지강 등 주축 불펜 투수들의 경험이 적다.수비가 무너지는 것도 경계할 일이다. 연승이 끊어진 15일 경기 흐름을 끊은 건 좌익수 조수행의 실책이었다. 박찬호의 정면 타구를 뒤로 흘리면서 2점이나 내준 게 패인으로 작용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16 16:55
연예일반

하이브 “외국 투자자 미팅 주선 자문” VS 어도어 “경영권 탈취 의견 나눈 바 없어” [종합]

하이브가 산하 레이블 어도어 경영진의 허위사실 유포, 시세조정행위,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 등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해달라며 금감원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여기에는 외국계 증권사 애널리스트 A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와 관련한 공방이 16일까지 이어졌다. 어도어는 이날 오전 공식 입장문을 배포, 총 3가지 항목으로 나눠 A씨가 어도어 경영진 및 외국계 투자자의 미팅을 주선했다는 하이브 주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첫 번째로 ‘애널리스트 A씨가 어도어 경영진과 외국계 투자자의 미팅을 주선했다’는 사실 관계에 대해 “A씨 역시 대주주의 동의 없이 증자나 및 매각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일체의 경영권 탈취와 관련된 검토 의견을 제공한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기사화 된 미팅의 경우 애널리스트 A씨가 진행한 ‘국내 K 컬처 투자유치를 위한 다수의 상징 / 비상장 기업들 미팅’이었다”며 “수많은 프로그램의 스케줄 중 하나였을 뿐인데, 이를 마치 어도어 매각을 위한 별도의 투자자 미팅인 것처럼 포장하는 것은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강조했다.또한 식사 자리에서 나눈 대화는 이미 공개된 ‘어도어의 2023년 실적’을 바탕으로 하는 일반적인 대화였을 뿐 ‘증자’나 ‘매각’ 등의 이야기는 전혀 오가지 않았다고 말했다.두 번째로 민희진 대표가 애널리스트 A씨에게 주주간계약과 관련된 검토를 받은 것은 박지원 대표이사의 권유를 따른 것이었다고 어도어 측은 새로운 주장을 제기했다.이와 함께 지난 2023년 12월 9일 하이브 박지원 대표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 일부도 공개했다.어도어 측이 제시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따르면 박 대표는 주주간계약의 내용에 대한 협의를 하던 중 “그걸 못 믿겠으면 그 pe애랑 일을 해”, “말리지 않아”, “알아서 판단해” 라고 이야기하며 민 대표에게 외부 자문사를 통해 적정 멀티플을 검토받을 것을 권유했다.세번 째로 어도어 측은 “하이브는 차라리 민희진이 싫었다고 솔직히 말해라”며 저격성 글도 남겼다.어도어는 현재 벌어진 상황에 대해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를 해임하는 것과 동시에 신망을 무너뜨려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려 한다”며 하이브를 감사위원회에 신고하겠다고 밝혔다.이어 “하이브는 민희진에 대한 해임 증거를 찾아내지 못하자, 위 소송을 방어하기 위해 먼지떨이식 여론선동을 하고 있다”며 “법정 싸움을 앞둔 트집 잡기와 소모적 여론전은 민희진 대표에게 부정적 이미지를 씌우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분노했다.이에 대해 하이브도 공식입장으로 맞섰다. 하이브는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오늘 스스로 공개한 자료처럼 투자업계 종사자와의 저런 구체적인 대화는 경영권 탈취가 사담이었다면 진행될 수 없는 내용”이라며 “지난 4월 2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투자자를 만난 적 없는 것처럼 전 국민을 속였다. 그러나 증거와 사실에 의해 하나씩 거짓말이 드러나고 있다. 당사는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모든 것이 명확하게 가려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어 “또한 민 대표에게 외부에 입장 발표 시 ‘어도어 측’이라는 표현을 쓰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이번 경영권 탈취는 어도어라는 회사와 무관한, 민 대표 개인의 욕심에서 비롯된 일에 일부 경영진이 동참한, ‘민희진 측’이 일으킨 사건”이라고 강조했다.하이브는 A씨가 지난달 17일 하이브 투자를 위해 방한한 외국계 투자자에게 하이브와 미팅 전 어도어 경영진과 별도의 미팅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는 어도어 경영진과 A씨가 접촉하는 과정에서 내부 기밀 정보들이 A씨에게 흘러갔다고 의심하고 있다. 그러나 어도어 민희진 대표는 경영권 탈취 의혹과 관련해 부인하는 상황이다.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민 대표는 “외부 자문사에서 자문을 받았다, 제가 누구를 만나서 어떤 투자를 받았다는데 이는 존재할 수가 없다”며 “만난 적도 없다. 데리고 와라”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하이브와 어도어간 갈등은 17일 격화된다. 17일 오전엔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어도어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심리가 진행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16 16:23
연예일반

하이브 “민희진 거짓말 하나씩 드러나…‘어도어 측’ 표현 쓰지 말길” [전문]

하이브가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 측 주장에 반박했다.하이브는 16일 공식 입장을 내고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오늘 스스로 공개한 자료처럼 투자업계 종사자와의 저런 구체적인 대화는 경영권 탈취가 사담이었다면 진행될 수 없는 내용”이라며 “지난 4월 2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투자자를 만난 적 없는 것처럼 전 국민을 속였다. 그러나 증거와 사실에 의해 하나씩 거짓말이 드러나고 있다. 당사는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모든 것이 명확하게 가려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어 “또한 민 대표에게 외부에 입장 발표 시 ‘어도어 측’이라는 표현을 쓰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이번 경영권 탈취는 어도어라는 회사와 무관한, 민 대표 개인의 욕심에서 비롯된 일에 일부 경영진이 동참한, ‘민희진 측’이 일으킨 사건”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이날 민 대표 측은 ‘애널리스트 A씨가 어도어 경영진과 외국계 투자자의 미팅을 주선했다’는 하이브의 주장에 “하이브는 민희진에 대한 해임 증거를 찾아내지 못하자, 위 소송을 방어하기 위해 먼지떨식 여론선동을 하고 있다”며 “법정 싸움을 앞둔 트집 잡기와 소모적 여론전은 민희진 대표에게 부정적 이미지를 씌우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입장을 냈다.다음은 하이브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하이브입니다.금일 민희진 대표 측에서 배포한 입장문에 대해 당사의 입장을 말씀 드립니다.민희진 대표가 오늘 스스로 공개한 자료처럼, 투자업계 종사자와의 저런 구체적인 대화는 경영권 탈취가 사담이었다면 진행될 수 없는 내용입니다. 민 대표는 4월 25일 기자회견에서 “투자자 누구와 어떤 모의를 했다는 건지 내 앞에 데려오라”고 하면서, 투자자를 만난 적 없는 것처럼 전 국민을 속였습니다만 증거와 사실에 의해 하나씩 거짓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당사는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모든 것이 명확하게 가려지길 기대합니다.또한 민 대표에게 외부에 입장 발표 시 ‘어도어 측’이라는 표현을 쓰지 말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이번 경영권 탈취는 어도어라는 회사와 무관한, 민 대표 개인의 욕심에서 비롯된 일에 일부 경영진이 동참한, ‘민희진 측’이 일으킨 사건입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16 10:52
해외축구

김민재, 급기야 방출설까지 떴다…"깜짝 놀랄 이름" 현지도 조명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올여름 팀을 떠날 수도 있을 거란 현지 전망이 나왔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 1년 만이다. 독일 매체 TZ는 15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올여름 급격한 변화에 직면해 있다”면서 “심지어 작년 여름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영입된 선수들도 팀을 떠날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 깜짝 놀랄 만한 이름도 있는데, 주인공은 김민재”라고 전했다. 올 시즌 ‘무관’에 그친 가운데 투헬 감독의 거취도 불투명한 만큼, 대대적인 선수단 변화 과정에서 김민재도 방출 명단에 오를 거란 전망이다.매체는 “김민재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뤼카 에르난데스의 대체자로 5000만 유로(약 739억원)의 이적료를 들여 영입된 센터백”이라며 “나폴리 시절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된 그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겨울 휴식기까지는 동료들의 부상 공백 속 단 2경기만 결장했을 정도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부진했고,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에릭 다이어가 대신 투헬 감독의 깊은 신임을 받았다”고 설명했다.실제 김민재는 시즌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더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가 번갈아 전열에서 이탈하는 바람에 김민재는 제대로 된 휴식 없이 거의 매 경기 선발 자리를 꿰찼다. 이른바 ‘혹사’ 논란이 일 정도였다. 그러나 겨울 이적시장 다이어가 합류하고, 다른 수비수들도 부상에서 모두 복귀하면서 입지가 급격하게 줄기 시작했다. 급기야 오랜만에 출전한 경기들에선 치명적인 실수까지 저지르며 현지 비판을 받기도 했다. TZ는 또 다른 매체 빌트를 인용해 “김민재는 더 이상 팔 수 없는 선수로 여겨지는 선수가 아니다”라고 김민재가 처한 현 상황을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겨우 한 시즌을 소화했을 뿐이지만, 팀 상황에 따라 이제는 이적의 문이 열릴 수도 있는 선수라는 뜻이다. 만약 김민재가 올여름 또다시 팀을 옮긴다면 4년 연속 매 시즌 팀을 옮기는 셈이 된다. 앞서 김민재는 2021년 베이징 궈안을 떠나 2021~22시즌 페네르바체, 2022~23시즌 나폴리를 거쳐 이번 시즌엔 바이에른 뮌헨에 새 둥지를 틀었다. 관건은 투헬 감독의 거취다. 투헬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에 잔류하게 되면, 스쿼드 변화의 폭이 그나마 덜할 수도 있을 거라는 게 매체의 전망이다. 다만 반대로 김민재가 올여름 이적 대신 새로운 사령탑 체제에서 다시 주전 경쟁을 펼칠 계획이라는 또 다른 현지 보도도 나온 바 있다. 투헬 감독의 잔류가 오히려 김민재의 이적 의지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매체는 김민재뿐만 아니라 또 다른 센터백 우파메카노도 올여름 방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이어, 더리흐트 체제가 견고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사실상 백업으로 전락한 김민재나 우파메카노, 두 센터백의 올여름 거취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을 거란 추측이다. 꾸준히 새로운 센터백 보강설이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는 것 역시 김민재 방출설 등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라인에 변화의 바람이 불 거란 전망과 맞닿아있다.김명석 기자 2024.05.16 06:51
프로축구

'물병 투척 사태' 상벌위 16일 열린다…78명 인천에 자진신고, 서울 백종범도 출석 공문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지난 11일 경기가 끝난 뒤 그라운드에 집단으로 물병을 투척한 사건과 관련, 인천 유나이티드 구단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한다.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16일 오후 2시 상벌위원회를 열고 앞선 사태와 관련된 인천 구단에 대한 징계 수위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사태가 벌어진 뒤 연맹은 경기 감독관 보고서와 감독관 회의 결과 검토를 거쳐 구단으로부터 경위서를 제출받은 뒤, 인천 구단에 대한 상벌위 회부를 결정했다.이날 열리는 상벌위에서는 인천 팬들의 행위를 관중의 소요사태로 볼 것인지, 아니면 그라운드 내 이물질 투척으로 볼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어떤 유형으로 규정되느냐에 따라 징계 수위가 달라진다.상벌 규정에 따르면 ‘관중의 소요사태’의 경우 하부리그 강등이나 10점 이상의 승점감점, 무관중 홈경기, 연맹이 지정하는 제3지역 홈경기 개최, 500만원 이상의 제재금 부과, 응원석·원정응원석 폐쇄의 징계를 주도록 돼 있다.반대로 관중의 그라운드 내 이물질 투척으로 규정되면 무관중 홈경기나 연맹이 지정하는 제3지역 홈경기 개최, 300만원 이상의 제재금 부과, 응원석·원정응원석 폐쇄의 징계를 내릴 수 있도록 규정됐다. 관중의 소요사태보다는 징계 수위가 비교적 약하다.다만 구단이 아닌 물병을 투척한 팬들에 대해 연맹이 직접적으로 징계를 내릴 수 있는 규정은 없다. 이번에도 홈경기를 안전하게 개최할 의무가 있는 구단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게 연맹 측 설명이다. 대신 인천 구단이 연맹 상벌위의 징계와 별개로 자체적으로 물병을 투척한 관중들에게 징계를 내릴 계획이다.인천은 지난 13일 홈경기 안전사고 방지 대책을 발표하면서 당시 물병을 투척한 당사자들에 대한 자진 신고제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15일 기준 이틀 새 78명의 팬들이 구단을 통해 자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인천 측은 자진 신고한 팬들에게는 구단 자체 징계만 적용할 예정이다. 징계 수위는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자진 신고하지 않은 관중의 경우 경찰에 고발하고 구단의 모든 재정 피해에 대한 금전적 손해배상을 청구한다는 계획이다.더불어 인천 구단은 오는 25일 광주FC전, 29일 울산 HD전은 응원석을 전면 폐쇄하고, 물품 반입 규정 및 전 구역 보안 검색 강화 등의 조처도 발표했다.전달수 대표이사는 사과문을 통해 “경기장 내 물병이 투척되는 안전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다시 한번 원정팀인 서울 선수단과 관계자,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후속 조치를 즉시 시행하고, 해당 조치에 대한 추호의 관용이나 예외는 없을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날 상벌위에는 서울 골키퍼 백종범도 상벌위 출석을 요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팬들이 던진 물병이 그라운드로 쏟아진 건 백종범이 서울의 승리 직후 인천 팬들을 바라보며 포효한 직후였고, 이 행동이 관중들을 자극한 행위로 규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10월 부천FC와 김포FC전에서도 김포 골키퍼 이상욱이 부천 서포터스를 자극하는 행동을 취했고, 이에 부천 팬들이 그라운드로 페트병을 던져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에도 상벌위는 이상욱에게는 관중에 대한 비신사적 행위, 부천 구단에는 경기장 내 질서 유지 미흡을 이유로 각각 제재금 25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다만 상벌위 출석이 의무는 아니라 백종범이 실제 참석할지, 인천 구단처럼 상벌위 차원에서 징계 여부가 논의될지는 미지수다. 연맹 관계자는 "백종범 선수가 피해자인 측면도 있지만 당시 사태와 관련이 있는 만큼 상벌위 출석에 대한 공문은 보낸 상태"라면서도 "상벌위에 출석한다고 해서 꼭 징계가 나오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백종범은 당시 인천 팬들을 보며 포효한 행동에 사과하면서도 인천 팬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욕설을 들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앞서 인천 일부 팬들은 서울전 직후 물이 든 물병을 집단으로 던져 큰 논란이 됐다. 이 과정에서 서울 주장 기성용은 날아온 물병에 급소를 맞아 고통을 호소했고, 인천 선수들까지 나서서 팬들에게 던지지 말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인천 서포터스의 물병 투척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면서 엄중히 대처할 것을 연맹에 촉구한다”고 밝혔다.김명석 기자 2024.05.15 17:31
해외축구

‘영입생’ 케인은 1점, 김민재는 5점…“판매 불가 대상 아냐” KIM 향한 혹평 계속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향한 현지 매체의 혹평이 이어진다. 리그 후반기 부진이 치명타로 작용한 모양새다.독일 매체 빌트는 15일(한국시간) 2023~24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둔 뮌헨 선수단과 코치진에 대한 평점을 공개했다.매체는 1~6점이라는 점수를 주는데,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평가라는 의미다. 사실 올 시즌 뮌헨은 12년 만에 ‘무관’으로 여정을 마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분데스리가에선 바이어 레버쿠젠에 밀려 일찌감치 조기 우승을 내주며 11연패 위업에 마침표가 찍혔다. 심지어 최종전 결과에 따라 3위까지 추락할 수 있다.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4강까지 올랐으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패해 짐을 쌌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독일축구연맹(DFL) 슈퍼컵에서도 모두 트로피를 놓쳤다.뮌헨이라는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성적이었지만, ‘이적생’ 해리 케인은 최고점인 1점을 받았다. 케인은 올 시즌 공식전 45경기 44골 1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분데스리가 입성 첫해 36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득점왕도 예약했다. 과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세운 단일 시즌 리그 최다 득점(41골)을 넘볼 페이스였으나, 막바지 팀의 부진이 겹치며 문턱을 넘진 못했다. 최종전 역시 등 부상으로 출전이 불확실하다.이밖에 2점을 받은 건 단 3명으로, 주인공은 마테이스 더 리흐트·에릭 다이어·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였다. 후반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한 세 선수에게 높은 평가를 내린 모양새다. 특히 다이어에 대해선 “좋은 퍼포먼스로 2개월 만에 완전 이적 옵션이 발동됐다. 매우 저렴한 영입”이었다고 호평했다.별개로 2024년 들어 부진에 빠진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알폰소 데이비스·세르쥬 그나브리·에릭 막심 추포-모팅 등과 함께 5점을 받았다. 이는 팀 내 최저점. 김민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 전까지 뮌헨의 부동 수비수로 낙점됐으나, 대표팀 복귀 후 입지를 잃었다. 장기로 꼽힌 공격적인 수비가 부메랑으로 돌아오는 장면이 많았다. 대표적으로 레알과의 UCL 4강 1차전이 결정적이었다. 당시 김민재는 다이어와 함께 레알에 맞섰는데, 2실점에 모두 관여하며 고개를 떨궜다. 2차전에서는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교체 투입됐으나, 팀이 2실점 하며 여정을 마치게 됐다. 전반기와 후반기 달라진 입지로 인해, 매체로부터 혹평을 받은 모양새다. 매체는 김민재에 대해 “팀의 UCL 탈락에 일조했다. 수비의 핵심으로 여겨졌으나, 더 이상 판매 불가능한 선수가 아니다”라고 혹평했다.뮌헨의 올 시즌 마지막 공식전은 오는 18일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리는 호펜하임과의 2023~24 분데스리가 34라운드다. 김민재는 이 경기 전까지 공식전 36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4.05.1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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