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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X why Z] Z세대는 어떤 밴드를 좋아할까?

아이돌 음악이 ‘K팝’이라는 이름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우리나라에 K팝만 있는 건 아니다. 트롯이라는 우리나라 고유의 장르도 있고, 발라드는 물론 힙합, 밴드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사랑을 받고 있다. 매년 열리는 ‘한국대중음악상’에서는 아이돌은 물론 다양한 밴드, 힙합, R&B, 재즈, 포크, 일렉트로닉 뮤지션들이 상을 받는다. 올해의 음악인 상을 수상한 뮤지션은 ‘실리카겔’이라는 밴드였다. Z세대가 제일 좋아하는 음악은 K팝이겠지만 다른 장르도 관심이 있는지 물어보니 의외로 밴드 음악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다고 했다. Z세대 좋아하는 밴드 음악은 무엇인지 물어봤다.X재국 : Z세대는 K팝 외에 어떤 장르의 음악을 좋아해?Z연우 : 주변 친구들을 보면 밴드나 팝송, J팝을 K팝보다 더 많이 듣고 그 장르를 깊게 파는 친구들도 있어요. 아이돌 음악이라 불리는 K팝은 대중적이고 숏폼이나 길거리를 돌아다닐 때도 자주 들을 수 있어서 좀 더 중독성이 있다면 밴드나 팝송 같은 음악은 진짜 자신의 취향을 알 수 있는 음악인 것 같아요. 그래서 한번 좋아하기 시작하면 깊이 빠져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X재국 : Z세대가 좋아하는 국내 밴드는 누가 있어?Z연우 : 대표적으로 루시, 데이식스, 데이브레이크, 엔플라잉이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데이식스는 대중을 ‘아이돌 밴드’라는 개념의 음악에 입문 시켜준 밴드라고 할 수 있을 만큼 Z세대 대부분이 알고 있고 히트곡도 많은 것 같아요. 엔플라잉도 마찬가지로 아이돌 좋아하던 친구들이 밴드 음악에 빠질 때 좋아하는 팀 중에 하나예요. 좀 더 깊이 밴드 음악에 빠져 있는 친구들이 좋아하는 팀은 루시나 데이브레이크고요.X재국 : 루시나 데이브레이크를 좋아하는 이유는? Z연우 : 요즘 밴드 그룹들이 더 붐업 되는 이유는 뭔가 더 전문적인 느낌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노래에 들어가는 악기를 멤버들이 직접 연주하고 대부분 밴드 멤버들이 작사, 작곡을 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인 거 같고요. 밴드는 멤버들이 대재다능하기도 하지만 자기가 맡은 포지션에서 더 전문적이 모습을 보여줄 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거 같아요. 그런 면에서 루시나 데이브레이크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은 것 같고요. 특히 루시는 월드투어를 할 정도로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고 팬덤이 두터운 것 같아요. 인기가 많은 밴드는 보컬 멤버뿐만 아니라 악기를 다루는 각각의 멤버들도 모두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니까 더 좋고 뭔가 더 아티스틱하고 뮤지션 느낌도 나요.예전에 ‘무릎팍도사’라는 프로그램에 그룹 송골매 멤버이자 라디오 DJ인 배철수가 출연해 “요즘 청소년들이 팝 음악을 듣지 않아서 고민”이라고 얘기한 적이 있다. 그 당시에도 아마 아이돌 음악이 너무 비정상적으로 가요계를 장악하고 있어서 그런 말씀을 하신 거 같은데 10년 후 BTS가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1위를 했을 때 팝송만 틀던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당당하게 BTS의 노래를 틀었던 게 매우 인상적인 장면으로 기억된다. 음악이라는게 억지로 듣게 할 수는 없지만 어릴 때 팝송은 물론 클래식이나 밴드 음악 등 다양한 음악을 접하는 건, 다양한 책을 읽는 것만큼 정서적으로 도움이 되고, 또 전세계에 있는 다양한 사람들과 친구가 되는 것처럼 좋은 경험이 될 수도 있다. 지금은 아이돌이 선두에서 K팝을 이끌고 있지만 K밴드나 K발라드 같은 장르들도 세계적으로 사랑받을 만큼 성장했다. 굳이 “가장 한국적인 게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이미 K뮤직으로 전세계 리스너들을 유혹하고 있는 게 사실이니까.◇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04.02 05:50
연예일반

박준형, ‘두시만세’로 ‘브론즈마우스’ 수상…“난 운 좋은 사람, 감사해”

코미디언 박준형이 ‘2023 MBC 라디오 골든 마우스 어워즈’에서 ‘브론즈 마우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2023 MBC 라디오 골든 마우스 어워즈’가 열렸다.박준형은 이날 ‘브론즈 마우스’ 상을 수상했다. 그는 라디오 ‘박준형 박영진의 두시만세’의 진행을 10년간 이어오고 있다. 박준형은 “너무 행복한 날이다. 난 운이 정말 좋은 사람”이라며 “어쩌다 무를 갈게 돼서 개그로 사랑 받고 사랑하는 김지혜 씨를 만나 가정도 꾸렸다”고 했다. 또 “난 너무 모자란 사람인데 최고의 작가님, PD님, 짝꿍들(라디오 애청자)이 함께 해줘서 10년을 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함께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는 박영진을 언급하며 “박영진이 ‘브론즈 마우스’ 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달려가겠다”고 의리를 드러냈다. 또한 “박영진이 ‘브론즈 마우스’ 상을 수상하면 1년 7개월 후엔 내가 ‘골드마우스’ 상을 받는다”며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난 1996년 시작된 ‘MBC 라디오 골든마우스상’은 라디오에서 20년 이상 공헌한 진행자에게 ‘골든 마우스’를, 10년 이상 공헌한 진행자에게 ‘브론즈 마우스’를 수여하는 뜻깊은 자리다.지금까지 ‘골든 마우스’에는 임국희(2014), 이종환, 김기덕(1996), 강석(2005), 이문세, 김혜영(2007), 최유라, 배철수(2010), 양희은(2019) 등 총 9명의 진행자가, ‘브론즈 마우스’에는 손석희(2008), 노사연(2009), 최양락(2012), 김현철, 김신영(2020), 이진우(2021), 정선희, 정지영(2022) 등이 이름을 올렸고, 이번 시상으로 박준형은 9번째 ‘브론즈 마우스’의 주인공이 됐다.‘박준형 박영진의 두시만세’는 매일 오후 2시 5분부터 4시까지 MBC 라디오(수도권 95.9MHz)에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08 15:06
예능

‘라디오 진행 10년’ 박준형, 브론즈 마우스 수상...이젠 골든 마우스로

MBC라디오는 ‘박준형, 박영진의 두시만세’(MBC라디오, 매일 오후 2시 5분~4시)를 진행해온 박준형의 라디오 진행 10년을 맞아 ‘브론즈 마우스’ 수상자로 선정했다. 수여식은 오는 8일 오전 11시 MBC 라디오 유튜브 채널 ‘므흐즈’를 통해 생중계된다.수여식의 제목은 ‘2023 MBC 라디오 골든마우스상 – 브론즈 마우스 수여식 ㄱㄱㅇ 박준형’으로 ‘ㄱㄱㅇ’이라는 초성을 통해 본 박준형의 10년 활약상을 소개할 예정이다. ‘두시만세’는 이 초성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청취자에게 퀴즈 형식으로 사연 공모를 진행한다. ‘ㄱㄱㅇ’진짜 뜻은 수여식 당일에 공개한다. 정답자에게는 푸짐한 선물도 준비하고 있다.‘브론즈 마우스’는 MBC 라디오를 10년 이상 진행하며 매일 청취자들의 좋은 친구가 되어준 진행자에게 수여하는 뜻깊은 상으로, 작년에는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시대’의 정선희와 ‘오늘아침 정지영입니다’의 정지영이 이 상을 받았다. 20년이 넘으면 ‘골든 마우스’를 수여하며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배철수, ‘여성시대 양희은 김일중입니다’의 양희은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라디오 진행자들이 이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2.04 10:13
연예일반

이효리 “‘댄스가수 유랑단2’? 이제 그만해야…너무 과거에 산다더라” (음악캠프)

가수 이효리가 라디오 DJ로 활약했다.17일 방송된 MBC FM4U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휴가를 간 DJ 배철수를 대신해 이효리가 제주도에서 스페셜 DJ로 출연했다.이날 이효리는 “센 언니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사실 제가 그렇게 센 스타일은 아니다”라며 “살면서 보니까 겉모습과 상반된 것들이 많더라. 세보이는 사람이 여리고 여려 보이는 사람이 속이 세다. 이젠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는 생각을 많이 하면서 지낸다”고 덤덤하게 밝혔다.이어 이효리는 임진모 대중음악 평론가와 ‘스쿨오브락’ 코너를 함께했다. 이효리는 임 평론가에게 최근 종영한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 대해 물어봤다. ‘댄스가수 유랑단’은 이효리를 비롯해 김완선, 엄정화, 보아, 화사가 함께 전국을 돌며 무대를 꾸미는 프로그램이다. 임 평론가는 “댄스가 갖는 매력도 있지만 역사를 보여주는 것들이 지금의 10대, 20대에게 무게감도 주는 것 같다. 다시 하시라”고 시즌2를 제안했다.하지만 이효리는 “이제 그만해야 할 것 같다. 자꾸만 너무 과거에 산다고 해서, 이제는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고백했다. ‘댄스가수 유랑단’은 각 가수들의 과거 히트곡 무대를 꾸미는 형식으로, 일각에서는 올드하다는 비판이 나왔기에 이효리는 이를 의식한 듯 보인다.끝으로 이효리는 “내일은 제가 잘 아는 분, 지긋지긋하게 만나고 있는 분이 있다. 자기가 락으로 평정하겠다는 둥 포부를 잔뜩 갖고 있으니 그 분의 음악세계에 함께 해달라”며 다음 스페셜 DJ로 남편 이상순의 출연을 예고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17 20:44
연예일반

이효리♥이상순 ‘배철수의 음악캠프’ 스페셜 DJ 출격

가수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배철수의 음악캠프’ 스페셜 DJ로 출격한다.MBC라디오는 7일 초호화 스페셜 DJ 라인업을 공개했다.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오는 16일부터 ‘별들의 귀환’이라는 제목으로 스페셜 DJ 특집이 방송된다. 전통적으로 김혜수, 유해진 등 배우가 주로 스페셜 DJ를 해왔으나, 올해는 각 음악 분야에서 주목받는 현직 아티스트들이 스페셜 DJ로 나선다.힙합 분야에는 빈지노, 댄스 음악 분야에는 이효리, 인디 음악 분야에는 이상순, 발라드 분야에는 박재정 등 각 장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빛낼 전망이다.빈지노는 오는 16일 ‘배철수의 음악캠프’ 스페셜 DJ 특집의 포문을 연다. 이어 이효리는 오는 17일과 19일, 이상순은 오는 18일과 20일 ‘배철수의 음악캠프’와 함께한다. 박재정은 오는 26~27일 ‘배철수의 음악캠프’ 스페셜 DJ를 맡는다.한편 ‘배철수의 음악캠프’ 특집방송은 오는 16일부터 오후 6시에 수도권 FM 91.9MHz, MBC 스마트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미니를 통해 실시간 청취가 가능하다. 또한 보이는 라디오와 유튜브 ‘므흐즈’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도 함께할 수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8.07 09:23
연예일반

송골매와 돌아온 KBS 특집 콘서트…이번에도 수신료의 가치 실현할까

이번에는 밴드 송골매다.나훈아를 시작으로 심수봉, 임영웅, 송해, 송가인 등 레전드 아티스트들의 출연으로 명절마다 화제를 모으고 있는 KBS 특집 콘서트가 연휴 첫날인 21일 송골매와 함께 돌아온다.KBS 특집 콘서트는 지난 2020년 시작됐다. 2020년 한가위 대기획으로 제작된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는 나훈아가 15년 만에 TV에 출연한 콘서트로 기억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을 위로하기 위해 제작된 콘서트는 나훈아의 변치 않는 무대 매너와 압도적인 연출로 시청자에게 전율을 안겼다. 또한 신곡 ‘테스형!’을 최초로 공개하며 전국에 ‘테스형’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심수봉은 나훈아에 이어 KBS 특집 콘서트 두 번째 주인공으로 나섰다. 2021년 한가위 대기획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에서는 심수봉의 명곡 무대뿐만 아니라 심수봉과 후배 아티스트의 컬래버레이션 무대까지 펼쳐졌다. 시대의 흐름을 담은 음악과 따뜻한 감성은 시청자의 심금을 울렸다는 평을 받았다.임영웅은 나훈아, 심수봉과 다르게 명절이 아닌 연말에 시청자를 찾았다. 임영웅의 출연은 KBS 특집 콘서트의 인지도를 올렸다는 의미가 있다. 임영웅은 ‘위아 히어로 임영웅’(We’re HERO 임영웅)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 남녀노소 세대 통합을 이뤄냈다. 나훈아, 심수봉, 송해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임영웅, 송가인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쌓아 올리며 KBS의 상징으로 떠오른 KBS 특집 콘서트가 이번에는 1970~1980년대 한국 록 음악을 이끌었던 송골매와 만난다. 특히 배철수가 전국투어 콘서트 제작발표회 당시 송골매 전국투어 콘서트를 끝으로 뮤지션으로서 무대에 오를 일이 없을 거라 밝힌바, 이번 KBS 설 대기획 송골매 콘서트 ‘40년만의 비행’이 방송을 통해 만날 수 있는 마지막 송골매 완전체 콘서트가 될 것으로 예상돼 그 의미가 크다.더불어 KBS 설 대기획 송골매 콘서트 ‘40년만의 비행’에는 엑소 수호, 장기하와 얼굴들 장기하, 이선균이 게스트로 출연, 송골매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특별한 무대를 펼친다.지난 18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연출을 맡은 편은지 PD는 “송골매의 명곡은 호불호가 나뉘지 않는 독보적 장르”라며 “최근 대중음악의 흐름은 아이돌 음악과 트로트, 두 주류밖에 없다. 하지만 다른 장르의 음악, 록 음악에 심취해있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라 생각했다. 주류 음악 문화에서 소외된 리스너들에게 선물을 주고 싶어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송골매는 방송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전하는가 하면 전 세대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배철수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모든 세션 하나하나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밴드음악의 진수를 맛보길 바란다”고 자신했다.시청자의 마음을 흔들 준비를 마친 KBS 설 대기획 송골매 콘서트 ‘40년만의 비행’이 앞선 KBS 특집 콘서트에 이어 수신료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인다.한편 KBS 설 대기획 송골매 콘서트 ‘40년만의 비행’은 이날 오후 9시 KBS2에서 방송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1.21 08:00
뮤직

[설날] “설 아니면 못 봐” 당신을 ‘설’레게 할 방송 3사 특집 기획 

민족의 대명절 설날이다. 21일부터 24일까지 4일 간의 연휴다. 이 기간 지상파 3사는 각자 예능, 드라마, 특선 영화 등 알찬 볼거리를 준비해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쟁을 치러야 한다. 그 전쟁이 시청자들에게는 한아름의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KBS로 40년 만에 돌아온 송골매의 비행1970~1980년대 한국 록 음악을 이끌었던 송골매 배철수, 구창모가 40년 만에 무대로 돌아왔다. KBS의 야심작인 설 대기획 ‘송골매 콘서트 40년 만의 비행’은 이제는 전설이 된 밴드 송골매가 선보이는 40년 만의 콘서트를 담는다. 배우 이선균, 가수 장기하, 엑소 수호가 함께 청춘을 향유한다. 21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KBS2에서 방송된다. 해외여행 버라이어티도 방구석 연휴를 보내는 이들에게 대리 만족을 선사한다. 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김승현 가족 8명, 서정희 가족 3명이 각각 떠난 여행지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슈퍼주니어 규현, 개그우먼 박나래, 배우 이유리가 진행을 맡는다. 1부는 22일 오후 9시 20분, 2부는 23일 오후 7시 30분에 본방사수할 수 있다. 배우 손호준과 함께하는 다큐멘터리도 눈여겨볼 만하다. 연휴 전날인 20일부터 24일까지 KBS1에서 5일 동안 방송되는 ‘그린 플래닛 5부작’은 손호준의 내레이션을 배경으로 각기 다른 자연환경의 식물을 특수 카메라로 촬영한 설 특선다큐다. 1부 방송 일시는 20일 오후 7시 40분이다.이외에도 다채로운 설 특집다큐들이 준비돼 있다. KBS1 ‘청산도에 살어리랏다 2부작’은 21일 오전 7시 40분 1부, 22일 오전 8시 10분 2부가 방송된다. 같은 날 오후 10시 30분에는 KBS1 ‘섬, 부뚜막 위에 계절’이 전파를 탄다. 23일 오전 9시 40분에는 가수 요조의 내레이션과 함께, 이국인의 눈으로 조선판 여인들의 SNS인 내방가사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찾아 나서는 ‘이내말삼드러보소’가 공개된다. ◇MBC의 선택은 기안84‘기안84의 재발견’으로 호평받고 있는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태계일주’)가 시즌1의 막을 따뜻하게 내린다. ‘태계일주’는 무작정 남미로 떠난 기안84와 지구 반대편에서 만난 이시언, 빠니보틀의 현지 밀착 여행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22일 오후 4시 30분 시즌1 마지막회를 공개한 후 ‘태계일주 완주 특집’을 준비해 시청자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태계일주 완주특집’은 지난 방송분 중 아마존 밀림부터 대도시 빌딩 숲을 거쳐 강을 건너고 산을 넘는 열흘간의 3만 8943km의 주요 여정을 담아 타 여행 프로그램과는 다른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24일 오전 9시 방송. 스타보다 더 스타 같은 ‘미쓰와이프’들의 이야기도 조명한다. 설 특집 파일럿 예능 ‘미쓰와이프’는 결혼한 스타들의 아내들이 모여 토크를 통해 서로 공감하고 위로받는 프로그램이다. 류승수 아내 윤혜원, 이용규 아내 유하나, 김영권 아내 박세진, 장동민 아내 주유진, 앤디 아내 이은주, 주진모 아내 민혜연, 정준호 아내 이하정, 박성광 아내 이솔이, 박휘순 아내 천예지, 문희준 아내 박소율, 기욤 패트리 아내 양유진, 샘 해밍턴 아내 정유미 등 배우부터 스포츠 스타까지 다양한 스타의 아내들이 출격한다. 오는 23일, 24일 오후 5시 40분 방송한다.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은 21일 오전 1시와 22일 오후 8시 30분, 24일 오후 3시 프리미어로 미리 붐을 일으킨다. ‘꼭두의 계절’은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왕진의사 한계절을 만나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김정현, 임수향, 김다솜, 안우연, 김인권, 차청화가 주연을 맡은 작품이자 ‘금혼령’의 후속으로 오는 27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놀면 뭐하니?’, ‘전지적 참견 시점’, ‘복면가왕’, ‘물 건너온 아빠들’, ‘구해줘! 홈즈’, ‘안싸우면 다행이야’ 등도 변함없이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SBS 최수종과 도경완의 합법적 외박 여행연예계 대표 사랑꾼 최수종과 도경완이 낭만 여행을 떠난다. 설날 특집 프로그램 ‘떠나보면 알 거야’는 최수종과 도경완이 가족에게 ‘합법적 외박’을 허락받고 짧고 굵은 국내 여행을 하는 과정에 집중한다. 두 사람은 2박 3일 동안 전라남도 순천, 강진, 영광을 여행하며 일상에서 벗어나 느낄 수 있는 쉼과 여유가 무엇인지 전달한다. 설 연휴를 시작하는 21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22일 오후 8시 35분, 23일 오후 8시 40분, 3부작으로 편성됐다. 수요일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골 때리는 그녀들’의 설 특집판도 골때리는 짜릿함을 안고 돌아온다. ‘설특집 골 때리는 그녀들- 골림픽’은 초대형 골림픽 경기장에서 슈팅파워, 근력, 지구력, 스피드 등 골때녀의 신체 능력을 검증해보는 뜨거운 한 판 승부를 담는다. 1부는 23일 오후 6시 30분, 2부는 오후 6시 10분. 극장가를 들썩였던 굵직한 특선 영화 6편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마동석의 진가를 본격적으로 알린 ‘범죄도시’ 1, 2는 21일 오후 11시 10분, 24일 오후 8시 20분 차례로 이어진다. 유오성, 장혁 주연의 누아르 ‘강릉’은 20일 오후 11시 20분, 설경구, 이선균의 ‘킹메이커’는 22일 오후 11시 5분, 고경표, 이이경 주연의 코미디 ‘육사오’는 23일 오후 9시, 류승룡 오나라 김희원의 ‘장르만 로맨스’ 24일 오전 10시에 방영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20 07:00
연예일반

“밴드음악의 진수 느낄 수 있을 것”…40년 만에 뭉친 송골매의 화려한 비행 [종합]

밴드 송골매의 배철수, 구창모가 밴드음악의 진수를 예고했다.KBS 설 대기획 송골매 콘서트 ‘40년만의 비행’ 기자간담회가 18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KBS본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편은지 PD를 비롯해 배철수, 구창모가 참석했다.‘40년만의 비행’은 40년 만에 밴드로 다시 뭉친 배철수, 구창모를 비롯한 송골매가 방송을 통해 무대를 선보이는 자리다. 1970~1980년대 한국 록 음악을 이끌었던 송골매의 다채로운 무대가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구창모는 “방송을 통해 인사하게 됐는데 설렌다. 첫사랑에 빠졌을 때보다 10배의 설렘”이라며 방송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배철수는 “관객이 호응해줄 줄 몰랐다”며 “40여 년 전의 음악이 사랑받을 수 있나 생각했는데 호응을 많이 해줘서 무대에서 노래하는 내내 늘 행복했다”고 지난해 송골매 콘서트를 되돌아 봤다.편은지 PD는 “송골매의 명곡은 호불호가 나뉘지 않는 독보적 장르라고 생각했기에 주저하지 않고 연출을 결심했다”며 “최근 대중음악의 흐름은 아이돌 음악과 트롯, 두 주류밖에 없다. 물론 이걸 비난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다른 장르의 음악, 록 음악에 심취해있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라 생각했고 주류 음악 문화에서 소외된 리스너들에게 선물을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콘서트가 40년 동안 같은 자리에서 송골매의 음악을 기다린 팬들에게도 의미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팬들에게 가장 감동적인 모멘트를 안겨주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부연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송골매의 ‘아득히 먼 곳’을 부르며 화제가 된 배우 이선균과 ‘모두 다 사랑하리’를 리메이크한 엑소 수호, 송골매의 음악에 많은 영향을 받았던 가수 장기하가 게스트로 출연한다.편은지 PD는 “이선균, 수호, 장기하는 겹치지 않는 독보적인 매력이 있다”며 “수호는 송골매의 곡을 리메이크했을 정도로 인연이 깊으며 장기하는 자칭 ‘송골매 직계 후배’고 송골매의 공연을 즐길 정도로 팬이다. 이선균은 ‘아득히 먼 곳’을 부르는 것이 화제가 돼 무모함을 무릅쓰고 섭외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수호와 장기하는 바로 (섭외에) 응했다. 이선균은 섭외를 반겼지만, 무대에서 노래를 할 수 있을지 걱정스러운 마음에 결정이 오래 걸렸다. 그러나 출연이 결정되고 나서는 열심히 노래 연습을 해줬다”고 덧붙였다.후배들과 함께 무대를 꾸민 송골매. 구창모는 “다른 세대 사람인데 우리의 노래를 본인들의 색으로 소화해줘서 고마웠다. 세대에 동화되는 느낌을 받았다”며 웃었다. 설 연휴 많은 프로그램이 있지만 송골매 콘서트 ‘40년만의 비행’을 봐야 하는 이유에 대해 배철수는 “젊은 세대는 기성세대가 트롯만 좋아한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는 록 음악을 많이 들었던 세대”라며 “모든 세대가 모이는 명절인데 모인 김에 젊은 세대는 ‘우리 부모님이 저런 음악을 들었구나’라는 생각을 해주길 바라고 기성세대는 우리가 다양한 음악을 들었다고 자랑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이어 구창모는 “배철수와 나는 하나부터 열까지 닮은 점이 없다. 노래 부르는 스타일도 다르다”며 “이번 콘서트를 통해 가족이 모여 배철수와 나의 노래를 감상하길 바란다. 모든 스타일의 음악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배철수는 “송골매는 밴드다”라며 “무대를 할 때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노래하는 사람들에게 집중되는데 이번 콘서트를 통해 모든 세션 하나하나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밴드음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KBS 설 대기획 송골매 콘서트 ‘40년만의 비행’은 오는 21일 오후 9시 KBS2에서 방송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1.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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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골매 배철수 “KBS 특집 콘서트로 송골매 공연 끝…다시 음악할 생각 無”

밴드 송골매 배철수가 KBS 특집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공연을 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KBS 설 대기획 송골매 콘서트 ‘40년만의 비행’ 기자간담회가 18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KBS본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편은지 PD를 비롯해 배철수, 구창모가 참석했다.앞서 배철수는 전국투어 콘서트 제작발표회 당시 송골매 전국투어 콘서트를 끝으로 뮤지션으로서 무대에 오를 일이 없을 거라 밝힌 바 있다.이날 배철수는 “나는 콘서트 시작하기 전에도 그랬고 하면서도 늘 이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 나로서는 마지막 콘서트까지 KBS 방송을 끝으로 끝나는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이어 “사람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까지는 다시 음악을 할 생각은 없다”며 단호하게 말했다.이에 구창모는 “오래 살진 않았지만, 어느 정도 인생을 살았다. 인생은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KBS 설 대기획 송골매 콘서트 ‘40년만의 비행’은 오는 21일 오후 9시 KBS2에서 방송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1.1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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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트롯맨' 최윤하, "어머니 찾기 위해 오디션 참여"...이수호 상대로 두배차 압승!

최윤하가 이수호를 상대로 압승을 거두며 역대급 감동을 선사했다.17일 방송된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는 1대1 라이벌전이 펼쳐진 가운데, 최윤하와 이수호가 맞붙어 심장 쫄깃한 대결을 벌였다.우선 최윤하는 가수 활동명인 성빈이 아닌 본명으로 '불타는 트롯맨'에 참가한 이유를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배철수의 '외로운 술잔'을 선곡했다면서 사실 이번 경연에 "어머니를 찾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어머니의 이름, 얼굴, 나이도 모르지만 혹시 자신이 유명해지면 어머니에게서 연락이 올까봐 본명 최윤하로 '불타는 트롯맨'에 나오게 됐다는 것.이어 최윤하는 "(이혼 후) 아버지가 술잔을 기울이시면서 이 노래를 부르시는 모습을 봤다. 아마도 그리워서 그러지 않았을까?"라고 노래에 얽힌 사연을 털어놨다.잠시 후 그는 특유의 동굴 보이스로 첫 소절부터 무대를 압도했으며, 풍부한 감정선으로 모두를 몰입케 했다. 최윤하의 암반수 보이스와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선곡,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호소력 짙은 무대에 역대급 찬사가 쏟아졌다. 심사위원 대표인 윤일상은 "최윤하씨가 이 곡을 통해 역대급 씁쓸함을 보여줬다. 곡 해석과 긴장감, 가사 전달력 등 모든 게 고르게 균형을 맞췄다. 설운도가 인정한 우승후보에 손색이 없었다"라고 극찬했다. 실제로 대표단과 관객들이 참여한 투표 결과에서 최윤하는 이수호의 두배가 넘는 점수를 획득하며 승리했다. 본선 3차로 직행하게 된 최윤하의 다음 무대에 기대와 관심이 쏠린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1.17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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