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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네이트, 청순+섹시 다 있다… 종합선물 세트 같은 ‘버프’ [종합]

교복과 제복, 청춘 서사, 파워풀한 군무. 이게 종합선물 세트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8인조 그룹 루네이트가 팬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들로 꽉꽉 채워서 7개월 만에 돌아왔다. 루네이트는 13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버프(BUFF)’ 발매 기념 데뷔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멤버들은 데뷔 이후 첫 쇼케이스인 터라 다소 긴장된 모습이었지만, 무대 위에서는 안정된 라이브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버프’는 다 함께 미래를 꿈꿀 때 가장 강렬한 ‘버프’를 받는다는 메시지를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슈퍼 파워’와 지난달 선공개한 ‘파스텔’을 비롯해 총 6곡이 수록됐다. 카엘은 “청춘이라 하면 꿈도 많고 하고 싶은 게 많은 시기 아니냐. 루네이트 멤버들과 함께 그려나가는 청춘의 설렘을 앨범에 표현했다”고 소개했다. 타쿠마는 “루네이트 멤버들 역시 청춘의 중심에 있다. 우리 멤버들이 다 같이 모였을 때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전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앨범 콘셉트 포토도 ‘청춘’에 맞춰 타임캡슐, 비전스코프 등 총 두 가지 버전으로 나뉘었다. 타임캐슐에는 루네이트 멤버들이 교복을 입고 풋풋한 매력을 자아내는가 하면, 비전 스코프 버전에는 제복을 입고 바라던 꿈을 이룬 듯 당찬 모습을 담았다. 이번 활동에서도 루네이트는 교복과 제복처럼 상반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루네이트표 퍼포먼스도 빠질 수 없다. 루네이트는 지난해 발매한 더블 타이틀 곡 ‘와일드 하트’와 ‘보야저’로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이번 ‘슈퍼 파워’는 곡 제목만큼이나 에너제틱한 안무와 멜로디로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멤버들은 ‘슈퍼 파워’ 포인트 안무로 주먹을 쥔 손으로 파워를 형상화한 부분을 꼽았다. 카엘은 “‘슈퍼 파워’를 눈 앞에서 본다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하는 기분이 드는 퍼포먼스다. 귀여우면서도 따라 하기 쉬운 안무”라고 설명했다. 포인트 안무 외에, 루네이트 멤버들의 칼각 안무와 다채로운 표정 연기도 관전 요소다. ‘슈퍼 파워’가 펑키한 사운드와 긍정적인 바이브가 특징이라면, ‘파스텔’에서는 조금 더 담백한 멜로디와 절제된 섹시함으로 한층 성숙한 루네이트를 맛볼 수 있다. 지은호는 “‘파스텔’은 루네이트가 처음 시도하는 몽환적인 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기대를 높였다. 루네이트 멤버들은 이날 ‘슈퍼 파워’ 무대를 끝낸 뒤 ‘파스텔’ 무대에 앞서 흰색 셔츠에 가죽 바지로 의상을 맞춰 입고 와 반전 매력을 자아냈다.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신스 사운드에 단체로 웨이브를 하고 목을 쓸어내리는 등 관능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슈퍼 파워’가 학교에서 잘나가는 남자 학생이라면 ‘파스텔’은 백마 탄 왕자님 같은 분위기다. 청순부터 섹시까지, 컴백 준비가 길어진 만큼 다채로워진 장르로 돌아온 루네이트였다. 최근 라이즈, 투어스, NCT 위시 등 5세대 보이그룹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이번 앨범으로 빌보드 ‘핫100’ 1위를 노린다”는 루네이트가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버프’는 1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13 16:12
뮤직

‘컴백 D-2’ 루네이트, 미니 2집 기대 포인트 셋 #청춘 #비주얼 #퍼포먼스

그룹 루네이트(LUN8)가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루네이트는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버프’(BUFF)를 발매하고 컴백한다.‘버프’는 루네이트가 지난해 발매한 데뷔 앨범 ‘컨티뉴?’(CONTINUE?) 이후 약 7개월 만에 발매하는 새 앨범이다. 컴백 전부터 루네이트의 업그레이드된 역량과 매력이 예고되며 보고 듣는 즐거움이 넘칠 타이틀 곡 ‘슈퍼 파워’(SUPER POWER) 활동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에너제틱 ‘청춘’ 바이브이번 ‘버프’는 다 함께 미래를 꿈꿀 때 가장 강력한 ‘버프’를 받는다는 메시지를 담은 앨범이다. 루네이트의 꿈 많은 청춘 이야기가 타이틀 곡 ‘슈퍼 파워’와 지난달 선공개한 ‘파스텔’(PASTEL)을 비롯해 6곡이 담겨 있다.특히 ‘슈퍼 파워’는 루네이트의 에너제틱한 바이브를 예고하고 있다. 앞선 하이라이트 메들리에 펑키한 후렴구가 담긴 가운데 퍼포먼스에도 기대가 모인다.#하이클래스 ‘비주얼’타임캡슐, 비전스코프 등 2종 콘셉트 포토로 루네이트는 스쿨룩, 제복 스타일의 상반된 매력을 뽐냈다. 특히 스쿨룩에서는 책, 캠코더, LP판 등의 소품으로 풋풋하면서도 당찬 면모를 발산해 눈길을 끌었고, 제복 스타일에서는 레드카펫, 트로피 등의 소품을 활용해 자신감 넘치는 바이브를 나타내 ‘버프’에 담긴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5세대 하이클래스 비주얼’이라는 수식어를 재입증한 루네이트가 본 무대에서는 어떤 표현력과 소화력으로 글로벌 K팝 팬들을 놀라게 할 지 이목이 쏠린다.#거부할 수 없는 루네이트표 ‘퍼포먼스’지난해 발매한 데뷔 앨범의 더블 타이틀 곡 ‘와일드 하트’(Wild Heart)와 ‘보야저’(Voyager)로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만들며 무대를 꽉 채운 루네이트는 신곡 ‘슈퍼 파워’로 또 한 번 강렬한 인상을 예고하고 나섰다.앞서 공개된 ‘파스텔’로 절제된 섹시함을 보여준 루네이트. 약 7개월 만에 컴백하는 만큼 보다 더 다양한 매력으로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갈 전망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1 16:49
연예일반

조인성, 또 선행!…탄자니아 아이들 위해 아름다운 예술인상 상금 기부

배우 조인성이 아름다운 예술인상 상금을 기부했다.밀알복지재단은 조인성으로부터 기부금을 전달받았다고 14일 밝혔다.기부금은 지난달 24일 개최된 ‘제13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에서 조인성이 품에 안은 굿피플 예술인상의 상금이다. 굿피플 예술인상은 따뜻한 인품과 선행으로 사회에 귀감이 되는 예술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수상 당시 조인성은 “돈의 독을 빼면 복이 올 거라는 한 어르신의 이야기에 내 자신을 위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기부가 오늘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좋은 약이 돼 다시 나에게 이런 큰 상으로 돌아온 것 같다”며 “이 상금은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해당 기부금은 조인성의 뜻에 따라 탄자니아 중부에 위치한 신기다 뉴비전스쿨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과 학습 지원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신기다 뉴비전스쿨은 과거 조인성의 기부금으로 완공된 학교로 총 460여 명의 학생이 교육받고 있다.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조인성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조인성의 선행은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되고 감동이 되고 있다”고 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14 09:32
영화

조인성, 이러니 좋아하지… 희귀질환 청소년 ‘밀수’ 시사회 초대

배우 조인성의 숨은 선행이 뒤늦게 알려지며 훈훈함을 전했다.조인성은 지난달 18일 진행된 영화 ‘밀수’ 최초 시사회에 희귀질환을 앓고있는 청소년들과 가족, 지체장애 청소년과 가족, 그리고 강동구 소재 보육원의 청소년들과 담당 사회복지사 등 총 30여 명을 초대했다.이날 시사회는 영화 개봉 전, 공식적으로 처음 공개되는 ‘최초 시사’로 출연 배우들의 무대인사가 진행되며, 개봉 전에 미리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조인성은 ‘밀수’의 관람 기준에 맞춰 15세 이상의 청소년과 가족들을 초대했으며, 자신에게 배분된 초대권 모두를 이곳에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희귀·난치성질환 연합회 관계자는 ”질환으로 인한 투병 및 간병 생활로 제약이 많아 문화생활이 어려운 환우 가족들에게 매우 기쁘고 소중한 경험이었다. 아이들이 시사회에 초대돼 배우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큰 선물이었다. 휠체어를 타고 영화를 관람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데, 가장 앞자리에서 배우들의 얼굴을 볼 수 있게 해주시는 등 세심한 배려를 해주신 덕분에 환우와 환우 가족 모두에게 소중한 경험이었다. 조인성 배우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조인성은 2020년도부터 ‘만나’라는 단체와 함께 소아희귀질환 치료비 후원을 위한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8년도에는 탄자니아의 빈곤지역 싱기다에 아이들을 위한 학교 ‘싱기다 뉴비전스쿨’을 완공, 열악한 환경에 있는 아이들에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또한 매년 겨울에는 연탄 봉사를 통해 몸소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드러나지 않는 조용한 선행을 곳곳에서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다.얼마 전에는 본인이 출연한 영화 개봉 시, 매번 사비로 상영관을 대관해 팬들을 초대해 온 것이 알려지며 남다른 팬 사랑으로 이목을 끌기도 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02 17:05
연예일반

[엔터비즈] 유재명 스튜디오 미르 대표 “韓 애니, 전망은 밝다”

“작은 파도로도 큰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게 현재 한국의 애니메이션 상황이라고 봐요. 충분히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요. 문제는 체력이죠.”유재명 스튜디오 미르 대표는 최근 서울 금천구 스튜디오 미르 사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국내 애니메이션계의 톱티어로 꼽히는 스튜디오 미르를 이끄는 유재명 대표는 인터뷰 전후로도 미팅 일정이 빼곡할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바쁘다. 미르는 드림웍스, 넷플릭스 등 굵직한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고, 최근엔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시리즈 ‘스타워즈: 비전스’ 시즌2에 참여하기도 했다.시작은 ‘코라의 전설’이었다. 유재명 대표는 미국 니켈로디언사의 TV 애니메이션 ‘아바타: 아앙의 전설’에 감독으로 참여했다. 이후 2010년 미르를 설립, ‘아바타: 아앙의 전설’의 후속작 격인 ‘코라의 전설’ 제작 전반에 참여하며 명성을 얻었다. 스튜디오 설립 이듬해인 2011년 소니픽쳐스와 애니메이션 기획과 관련한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이후 글로벌 스튜디오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이루고 있다. 스튜디오 미르가 제작한 ‘위쳐: 늑대의 악몽’이나 ‘도타: 용의 피’ 같은 작품들은 넷플릭스 시청자들에게 크게 호평을 받았다. 유재명 대표는 인터뷰에서 “한 번도 먼저 제안서를 보내거나 영업을 한 적이 없다”고 여러 차례 이야기했다. 과장이 아닌 것이 미르에는 영업부가 따로 없다.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기본에 충실하며 포트폴리오를 쌓아가다 보니 어느새 세계 각지에서 먼저 손을 내미는 굵직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됐다.유 대표는 ‘체력’을 강조했다. 하나의 흥행작으론 부족. 지속적으로 질 좋은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 디즈니도 드림웍스도 한 편의 흥행작에 기대지 않는다. 꾸준히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세상에 공개하고 있다.“콘텐츠를 만들 줄 안다는 건 단순히 ‘한 작품을 성공시킬 수 있다’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거든요. IP 하나 갖겠다고 돈을 쏟아 부었다가 휘청이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체력이라는 건 ‘다음 작품을 만들 수 있게 하는 힘’이거든요. 미르도 마찬가지고 한국 애니메이션 업계에는 그런 ‘체력’이 필요하죠.”유재명 대표에 따르면 한국은 이제 막 세계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존재감을 인정받고 있는 단계다. 세계 애니메이션계를 양분하는 미국과 일본을 예로 들면, 미국은 고도로 시스템화돼 있고 일본은 감독의 존재감이 크다. 한국은 그 사이 어딘가에 있다. 유연성이 있는 것이다. 유 대표는 “꼭 우리의 스타일만 고집하지 않으면서도 우리의 색을 작품에 녹여낼 수 있는 그런 점이 한국 애니메이션계의 장점 아닐까 싶다”며 “꼭 한국만의 또렷한 색이 있어야만 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미르는 그런 최전선에 있다. 유재명 대표 스스로도 “한국 애니메이션계의 비전이나 전망을 우리 입으로 이야기하는 건 민망하다. 우리가 거의 제일 앞장서 걷고 있는 회사이기 때문”이라고 할 정도로 국내에서 미르만큼 활발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찾긴 어렵다. 물론 처음부터 평탄했던 건 아니다. “열정페이를 받더라도 기본은 갖춘 환경에서 좀 일해보자”는 절박한 마음이 미르의 시작이었다. 한국의 스튜디오를 마치 하청업체처럼 생각하는 글로벌 회사들에 대고 “기획 단계부터 우리에게 넘겨 달라”고 요청하고, 우리에게도 프리 프로덕션을 해낼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걸 증명하는 일 역시 쉽지만은 않았다. 유 대표는 “처음엔 작품 설계의 일정 부분에만 참여할 수 있었다. 그러다 역량을 인정 받으면서 서서히 우리에게 넘기는 일이 많아졌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미국에선 ‘너희는 영어권 국가도 아닌데 어떻게 우리 말의 뉘앙스와 제스처를 다 이해하느냐’는 반응을 보인다”며 웃었다. 미르와 협업하기 위해 반대로 미국 현지 회사들이 ‘한국어 스터디 모임’을 결성한 일도 있었다.“하청을 주겠다는 미국회사에게 설계부터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할 수 있었던건 저희가 잃을게 없는 상황에 있었기 때문이에요. 애니메이션 제작 환경의 끝에 서 있다 보니 무엇이라도 할 수 있었던 자신감과 이것이라도 해내야만 한다는 절박함이 있었던거죠.”K팝, K드라마, K무비. 이제 전 세계 콘텐츠 시장에서 ‘K’라는 글자는 곧 ‘프리미엄’으로 통한다. 이미 웹툰으로 큰 성공을 일군 한국이기에 애니메이션 역시 발전 가능성이 크다. 아직 다른 산업과 어깨를 나란히하기는 어려운 실정이지만, 그건 그만큼 더 나아갈 길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이기도 하다.“창조의 씨앗을 계속 키워나가는 게 업계가 할 몫이라고 봅니다. 지원에 기대기보다는 직접 곳곳에서 뛰어서 결과를 내고, 그 데이터를 쌓는 게 우선돼야 할 것 같아요. 미르 역시 멈추지 않고 전진을 계속해야죠. 미르의 모토는 ‘제자리지 있지 않는다’예요. 우리가 도달하는 곳이 어디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상장도 했으니 업계의 퍼스트 무버로서 긴장감을 가지고 나아가겠습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22 05:32
연예일반

[IS인터뷰] ‘어둠의 머리’ 박형근 감독 “‘스타워즈’와 韓 정서 융합, 섬세한 작업”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시리즈라 평가 받는 작품에 참여할 수 있다면 어떨까. 크리에이터에게 그것은 자신의 커리어를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을 만한 기회이자 한편으론 부담 아닐까.디즈니+ 애니메이션 시리즈 ‘스타워즈: 비전스’ 시즌2에 참여한 스튜디오 미르의 박형근 감독에게 이 작품에 참여하는 건 큰 기회였다. 박형근 감독은 최근 서울 금천구 스튜디오 미르 사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스타워즈: 비전스’ 참여는 멋진 기회였다”고 밝혔다.“말도 안 되는 좋은 기회였죠. 꼭 잡고 싶었어요. 프리 프로덕션부터 포스트 프로덕션까지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스토리가 있는 애니메이션을 꼭 지휘해 보고 싶었거든요. 마침 ‘스타워즈: 비전스’와 만나게 된 거예요.” 박형근 감독은 스튜디오 미르 내부 경쟁을 통해 책임자로 섭외됐다. 이번 작업은 디즈니 루카스필름 측에서 스튜디오 미르에 ‘스타워즈: 비전스’ 협업 제안을 하면서 시작됐다. 미르 내부에서 희망자를 받았고, 거기에 박형근 감독이 있었다.박형근 감독이 작업한 에피소드는 ‘스타워즈: 비전스’ 시즌2의 ‘어둠의 머리를 벨 수 있다면’이다. ‘어둠의 머리를 벨 수 있다면’은 늘 희망을 품고 사는 정비공과 세상에 대한 환멸에 휩싸인 제다이가 은하 전쟁의 흐름을 바꾸기 위해 힘을 합쳐 불가능할 것 같은 탐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도서 ‘보건교사 안은영’으로 유명한 정세랑 작가가 글을 썼다.‘스타워즈: 비전스’ 내에서도 ‘어둠의 머리를 벨 수 있다면’은 특별하다. ‘스타워즈: 비전스’는 세계 각국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스타워즈’의 세계관을 자신들의 시각에서 해석해 만들어낸 에피소드 모음이다. 어떤 작품은 ‘스타워즈’가 품고 있는 사무라이적 스타일만 차용해 오기도 하고, 어떤 에피소드는 ‘내가 네 아빠다’라는 유명한 대사를 오마주하기도 한다. 그 중 ‘어둠의 머리를 벨 수 있다면’은 ‘선와 악’, ‘빛과 어둠’의 대립이라는 ‘스타워즈’의 핵심을 가져오면서 새로운 갈래의 이야기를 뻗어냈다. ‘스타워즈: 비전스’ 시즌 1, 2를 통틀어 이렇게 세계관이 확고한 에피소드를 찾기도 어렵다. 후속편으로 이어져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스토리다.박형근 감독은 “어려운 점이야 너무 많았다”면서도 “‘스타워즈: 비전스’의 취지가 다양한 문화권에서 애니메이션을 통해 ‘스타워즈’를 재해석해보자는 것 아닌가. 때문에 우리의 문화와 언어를 이질적이지 않게 ‘스타워즈’ 세계관에 녹이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어둠의 머리를 벨 수 있다면’의 주인공은 아라와 토울. 이름에서부터 한국의 향기가 느껴진다. 이들이 모험을 떠나는 행성의 이름 역시 ‘돌가락’으로 한국 색채를 한껏 풍긴다. 박 감독은 “우리 고유의 의복과 새로운 공간을 창조하는 일을 섬세하게 하고자 했다. 공간과 문화를 만들되 ‘스타워즈’에 융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애썼다. 그 안에서 ‘선과 악의 대립’이라는 주제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이야기했다. 루카스필름은 자율성을 보장했다. 최대한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개성을 작품에 녹여낼 수 있게 배려한 것이다. 박형근 감독은 “어떤 방향을 제시해주지는 않았다”며 “‘멋지다’, ‘신선하다’는 등의 피드백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덕분에 자유롭게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박 감독은 또 “루카스필름에서 우리가 제안한 스토리 자체를 마음에 들어 했다”며 “캐릭터나 의복 등의 디자인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실제 루카스필름의 제임스 워프 프랜차이즈 및 전략 수석 부사장은 ‘스타워즈 데이’였던 지난 4일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마련한 스페셜 세션 행사에 온라인으로 참여, “스튜디오 미르는 애니메이션 기법을 통해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잘 표현했고, 박형근 감독과 정세랑 작가는 특별하고 예상치 못한 이야기를 풀어냈다”며 호평한 바 있다. 박형근 감독의 목표는 앞으로 계속해서 재미있고 창의적인 작품을 만드는 것이다. 전 세계 스타워즈 팬들의 주목을 받은 ‘스타워즈: 비전스’는 분명 박 감독의 포트폴리오에서 무척 굵직한 작품으로 자리하겠지만, 거기서 그칠 수는 없는 노릇이다.박 감독은 ‘어둠의 머리를 벨 수 있다면’을 통해 “정해진 것은 없고 모든 것은 이어져 있으니 신념을 가지고 앞으로 걸어나가면 변할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그런 정신이 애니메이터로서 내게도 도움이 됐다”고 했다. 실패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도전을 멈추지 않는 아라와 토울처럼 박형근 감독과 스튜디오미르 역시 그럴 것이다.박형근 감독은 “좋은 반응, 아쉬운 반응 모두 열심히 듣고 있다. 감사한 마음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더 나은 작품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어둠의 머리를 벨 수 있다면’이 포함된 ‘스타워즈: 비전스’ 시즌1, 2 전편은 디즈니의 OTT 플랫폼인 디즈니+에서 감상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22 05:25
영화

‘비전스’→‘애콜라이트’ 지금 왜 다시 스타워즈인가

세계관이 너무 방대해 ‘스타워즈’에 입덕할 결심을 못 했다면 지금이 빠져들 적기다. 스핀오프,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형식으로 ‘스타워즈’의 세계관을 변주한 작품들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스타워즈 데이’였던 지난 4일 공개된 디즈니+의 ‘스타워즈: 비전스’ 시즌1, 2를 비롯해 배우 이정재의 출연으로 국내에서도 화제가 된 ‘애콜라이트’까지. ‘스타워즈’는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기 위한 도약에 나섰다. ‘스타워즈’의 시작은 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첫 작품은 1977년 공개된 ‘스타워즈 에피소드4: 새로운 희망’이다. 4, 5, 6편이 먼저 공개돼 은하계의 전쟁 상황을 먼저 소개했고, 그러한 상황이 초래된 이유를 1, 2, 3편을 통해 풀었다.이후 40여 년 동안 ‘스타워즈’는 지속해서 세계관을 확장하며 세계 곳곳의 팬들을 사로잡았다. 스페이스 오페라라는 장르를 개척했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미디어 프랜차이즈 가운데 하나로도 꼽힌다. 영상과 음향을 비롯한 영화 효과 기술 역시 ‘스타워즈’는 늘 당대 최고였다.물론 부침도 있었다. 2012년 월트디즈니 컴퍼니가 루카스필름을 인수한 이후 이전까지 세계관이었던 ‘스카이워커 사가’가 마무리됐고, 이 과정에서 루크 스카이워커(마크 해밀)가 허망하게 퇴장하면서 많은 팬들이 실망감을 표했다. 최고의 현상금 사냥꾼인 딘 자린(페드로 파스칼)과 포스를 다루는 신비로운 능력을 지닌 그로구(칼 웨더스)가 다시 만나 모든 곳이 시작된 만달로어 행성으로 향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 ‘만달로리안’이 시작된 이후에는 ‘모든 시리즈를 다 봐야 한다’는 원작 팬들과 ‘만달로리안만 봐도 된다’는 신규 유입 팬으로 팬덤이 양분되기도 했다.하지만 이는 오히려 ‘스타워즈’라는 콘텐츠가 가진 힘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방증한다. 프리퀄, 시퀄 등 새로운 콘텐츠, 캐릭터가 나올 때마다 팬들이 모여들어 토론을 한다는 건 탄생한 지 40여년이 지났음에도 ‘스타워즈’가 여전히 핫한 작품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 ‘스타워즈’의 세계관을 세계 각국의 유력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해석한 ‘스타워즈: 비전스’ 시즌2에 참여한 스튜디오 미르의 박형근 감독은 “영국에서 열린 셀러브레이션 행사에 갔는데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스타워즈’ 코스프레를 하고 온 가족들이 많더라”며 “‘스타워즈’의 힘은 세대를 뛰어넘어 소통할 수 있게 한다는 데 있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다. 국내에서도 지난달 진행된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스타워즈’의 캐릭터인 퍼스트 오더 군단과 츄바카 등의 캐릭터들이 참석, 레드카펫을 걷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안도르’, ‘아소카’ 등 ‘스타워즈’의 세계관을 녹인 다양한 시리즈가 나오고 있는 지금이 ‘스타워즈’를 다시 볼 적기다. 이정재가 출연하는 디즈니+의 ‘애콜라이트’는 ‘스타워즈 에피소드1: 보이지 않는 위험’의 100년 전 이야기를 다룬다. 지금까지 ‘스타워즈’ 시리즈 가운데 가장 과거의 이야기를 다룬 셈. 1977년 개봉한 ‘스타워즈’의 첫 번째 작품부터 보고 따라가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스타워즈’의 세계관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19 06:00
연예일반

루카스필름 제임스 워프 “韓스튜디오미르와 ‘스타워즈: 비전스 협업’에 대만족”

‘스타워즈 데이’ 맞아 특별 온라인 세션으로 한국 팬 만난 루카스필름 제임스 워프가 스튜디오미르와 협업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5월 4일 ‘스타워즈 데이’를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스타워즈: 비전스’ 시즌2 스페셜 세션이 진행됐다. 이 행사에는 제임스 워프(James Waugh) 루카스필름 프랜차이즈 및 전략 수석 부사장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워프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스타워즈: 비전스’ 시즌2의 제작 과정과 ‘스타워즈: 비전스’ 시즌2 5화 ‘어둠의 머리를 벨 수 있다면’을 제작한 스튜디오미르와 협업 등에 관련한 소감을 밝혔다.제임스 워프 부사장은 “루카스필름은 항상 열정을 근간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하는데 영화, 게임 등 스토리를 모두가 열정적으로 좋아한다. 특히 루카스필름 대표 캐슬린 캐네디(Kathleen Kennedy)가 새로운 미디어 개발에 힘쓰길 바랐고, 3~4년 전부터 디즈니+와 함께 새로운 매체를 통해 좋은 스토리텔링, 좋은 작품을 만들어보자고 생각했다. ‘스타워즈: 비전스’라는 시리즈는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이 열정을 펼칠 수 있도록 해방감을 주는 흰 캔버스”라고 설명했다.또한 그는 “스튜디오미르와 협업 경험은 한 마디로 행복했고 더 이상 좋을 수 없었다”고 강조하며 “전 세계 훌륭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많지만 스튜디오미르는 컨택트 리스트의 최상단에 있던 스튜디오였다. 루카스필름 내 스튜디오미르의 작품인 ‘볼트론: 전설 속의 수호자’(Voltron: Legendary Defender), ‘분덕스’(The Boondocks), ‘아바타-코라의 전설’(Avatar: The Legend of Korra) 팬이 많다. 다행히 스튜디오미르도 스타워즈에 관심이 있어 순조롭게 협업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튜디오미르는 애니메이션 기법을 통해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잘 표현했다. 박형근 감독과 정세랑 작가가 특별하고 예상치 못하게 스토리를 풀어냈다”고 덧붙였다.제임스 워프 수석 부사장은 한국 영화 시장에 대한 질문에 “한국은 영화계 트렌드를 리드하고 있고 콘텐츠 및 문화 측면에서도 트렌드 세터로 자리잡았다”고 답한 뒤 “개인적으로 영감 받은 ‘올드보이’ 등 훌륭한 작품이 많다. 앞으로 어떤 작품이 나올까 기대하게 된다. 향후에도 한국과 협업할 프로젝트가 있다면 협업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루카스필름은 최근 한국 영화 제작사 및 배우들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스타겸 감독 이정재는 오는 2024년 디즈니+에서 공개될 스타워즈 세계관의 드라마 ‘애콜라이트’의 주요 배역으로 캐스팅된 바 있으며 ‘미나리’를 연출한 정이삭 감독이 디즈니+의 스타워즈 스핀오프 시리즈 ‘만달로리안’ 시즌3 에피소드 3편 연출을 맡기도 했다.제임스 워프 수석 부사장은 “지금이 바로 스타워즈 팬이 되기에 적기”라며 “내가 20대 때는 이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스타워즈를 즐길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스타워즈: 비전스’ 시리즈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 스토리텔링과 전세계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해 나갈 것이다. 저희 은하계 팬이 되어주어서 감사하고, 이번 ‘스타워즈: 비전스’ 시즌2와 스튜디오미르가 참여한 ‘어둠의 머리를 벨 수 있다면’ 많이 성원해 달라”고 당부했다.‘스타워즈: 비전스’ 시즌2는 9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단편 애니메이션 시리즈다. 한국의 스튜디오미르를 비롯해 영국, 프랑스, 아일랜드, 일본 등 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9개국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참여해 다채로운 매력으로 ‘스타워즈’ 세계관을 표현했다.스튜디오미르의 ‘어둠의 머리를 벨 수 있다면’은 은하 전쟁의 흐름을 바꾸기 위해 힘을 합친 정비공과 제다이의 이야기를 그렸다. ‘스타워즈: 비전스’ 시즌2 전편은 디즈니의 OTT 플랫폼인 디즈니+에서 만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08 13:43
연예일반

[오!뜨뜨] 전 세계가 사랑하는 ‘스타워즈’ ‘브리저튼 외전’ 클래식의 귀환

이번 주말 볼 만한 따끈따끈한 OTT 신작을 소개합니다. 너무 많은 OTT와 작품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은 이제 끝.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모아 엄선했습니다. 나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디즈니+: 스타워즈: 비전스 볼륨2전 세계 최고의 애니메이션 제작자와 작가들이 ‘스타워즈’를 기념하며 만든 짧은 애니메이션 시리즈. 대한민국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아일랜드, 일본 등 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9개국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참여해 시즌1보다 더욱 다채롭게 원작을 재해석한다.제작진뿐만 아니라 극적 몰입도를 높이는 보이스 캐스트 역시 특별하다. 다양한 작품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는 배우 시무 리우, 조셉 고든 레빗, 루시 리우, 헨리 골딩, 대니얼 대 킴 등 다양한 배우들이 대거 참여했다. 여기에 프리 프로덕션부터 음악, 성우 녹음까지 원스톱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전문 제작 능력을 갖춘 한국의 제작사 스튜디오 미르가 참여해 주목받았다. 스타워즈 데이인 4일 공개. #넷플릭스: 샬럿 왕비: 브리저튼 외전2020년 공개돼 전 세계에서 19금 드라마 붐을 일으켰던 ‘브리저튼’이 외전으로 돌아왔다. 이번 외전에서는 시즌1부터 주목을 받았던 흑인 왕비인 샬럿(인디아 아마테피오)의 전사가 공개된다.위대한 사랑 이야기를 꽃피우고 상류층 사회를 변화시킨 사건의 시작. ‘브리저튼’의 프리퀄인 ‘샬럿 왕비: 브리저튼 외전’은 4일 공개된다. #티빙: 구미호뎐 1938K판타지 액션 활극의 귀환, 1938년 혼돈의 시대에 불시착한 구미호 이연(이동욱)이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내용을 그린 tvN 주말 드라마 ‘구미호뎐 1938’이 OTT 티빙에서도 6일 동시 공개된다.‘구미호뎐 1938’은 토착신, 토종 요괴 등을 절묘하게 엮어낸 독창적 세계관으로 인기를 끈 ‘구미호뎐’(2020)의 후속편. 한층 다이내믹해진 액션과 확장된 스케일, 다채로운 설화 속 캐릭터들을 장착하고 약 3년 만에 귀환했다. 앞서 ‘K판타지’의 진가를 보여준 강신효 감독과 한우리 작가가 다시 만났으며 이동욱, 김소연, 김범, 류경수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만났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04 05:50
영화

영화X여행X음악 ‘24회 전주국제영화제’ 놀러오세요!②

‘전주국제영화제’는 다양한 즐길거리가 갖춰져 있다. 영화 관람 및 출연진, 제작진이 함께 하는 행사는 기본이다. 맛과 멋의 고장으로 유명한 전주의 이미지에 걸맞게 영화제 기간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로 관람객들을 유혹한다.27일 개막하는 전주국제영화제의 프로그램은 물론 영화와 전주의 문화유산을 접목한 전주 씨네투어, 영화와 함께 즐기는 음악까지. 영화제 기간 전주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들을 소개한다.◇전주 곳곳에서 만나는 영화, 배우‘전주국제영화제’의 대표적인 부대행사로 야외상영을 빼놓을 수 없다. 올해도 전주 곳곳의 관광 명소에서 야외 상영이 진행된다.올해는 ‘골목상영’이라는 이름으로 전주 부성길을 따라 선정된 여러 장소에서 상영이 진행된다. 지난해 개막작이었던 영화 ‘애프터양’을 비롯해 ‘파로호’, ‘우스운게 딱! 좋아!’, ‘피가로~피가로~피가로’, ‘무브@8PM’, ‘거래완료’, ‘내언니전지현과 나’ 등 많은 작품을 선착순 무료 입장으로 감상할 수 있다.골목상영은 2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펼쳐진다. 영화의 거리를 비롯해 동문거리, 남부시장, 둥근숲 등 전주의 관광 명소에서 즐기는 영화는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상을 안길 전망이다. 독립영화 배우들과 관객이 가깝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한 ‘영화X마중’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전주국제영화제’는 매해 독립영화계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친 배우가 속해있는 소속사를 선정, 그 소속사의 배우들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왔는데 올해는 강길우, 이상희를 포함한 유명 독립영화 배우들이 대거 소속돼 있는 눈컴퍼니가 함께하게 됐다.참여 배우들은 전주를 배경으로 화보 촬영을 진행하고, 영화제 기간에 자신의 출연작을 상영하는 특별전의 게스트로 초청돼 관객과 만난다. 특별전 상영작은 예비 관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선정됐다.◇영화와 함께하는 음악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음악 페스티벌인 ‘헤브 어 나이스 데이’(Have A Nice Day)와 협업해 영화제 기간에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음악 콘텐츠에도 높은 관심을 보여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이 같은 분위기를 올해도 이어간다. 올해는 무성영화에 라이브 음악 공연이 곁들여진 ‘소니마주’(Sonimage) 공연이 진행된다. 상영작은 헤롤드 로이드의 대표작 ‘안전불감증’(1923)을 비롯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단편) 수상작 ‘빨간풍선’(1956), 찰리 채플린의 ‘모험가’(1917) 등이다. 밴드 신나는섬은 이들 영화 상영 시 현장 연주를 더해 음악과 영화의 절묘한 합을 보여줄 계획이다. ‘소니마주’ 공연은 29일부터 이틀 간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펼쳐진다. ‘페스티벌 썸 2023’(festival SUM 2023)과 컬래버레이션도 주목할 만하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 ‘페스티벌 썸‘과 협업, 어린이날인 다음 달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공연을 진행하게 됐다. ’음악을 따라 유영하는 환상의 음악섬‘이 전주에 상륙한 것. 이번 공연에는 십센치, 김사월, 너드커넥션, 박소은, 실리카겔, 이루리 등이 참여한다.◇전주국제영화제X디즈니, 이건 특급 조합이야‘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디즈니와 만남으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다음 달 4일 스타워즈 데이를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를 전개한다. 매년 5월 4일 펼쳐지는 ‘스타워즈 데이’는 스타워즈 영화 속 유명 대사인 “포스가 당신과 함께 하기를”(May the Force be with you)의 영어 표현이 5월 4일(May the Fourth)과 비슷하게 들리는 데서 유래한 전 세계적인 스타워즈 축제일이다. 올해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은 28일 ‘스타워즈: 제다이의 귀환’을 시작으로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스타워즈: 비전스’ 시즌 1 등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대표 영화 및 시리즈와 다음 달 5일 새롭게 공개되는 신규 애니메이션 시리즈 ‘스타워즈: 어린 제다이의 모험’을 스타워즈 돔에서 만날 수 있다.다음 달 4일에는 스타워즈 데이를 기념해 공개되는 단편 애니메이션 시리즈 ‘스타워즈: 비전스’ 시즌2 상영회도 진행된다. ‘스타워즈: 비전스’는 각 에피소드마다 각본과 감독이 다른 옴니버스 형식의 애니메이션 시리즈다. 시즌2의 경우 국내 제작사 스튜디오 미르를 비롯해 영국, 프랑스, 아일랜드, 일본 등 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9개국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참여했다. 상영회와 함께 제임스 워프 루카스필름 프랜차이즈 및 전략 수석 부사장이 특별 웨비나 세션에 참석해 ‘스타워즈: 비전스’ 시즌2의 제작 과정과 향후 스타워즈 프랜차이즈의 방향성,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 등을 공유한다. 대면으로 진행되는 스튜디오 미르 제작진 스페셜 세션에는 ‘스타워즈: 비전스’ 시즌2 5화 ‘어둠의 머리를 벨 수 있다면’을 제작한 스튜디오 미르의 박형근 감독과 강유태 미술감독, 함께 작품 스토리를 집필한 정세랑 작가가 참여한다.또 ‘스타워즈 데이’를 팬들과 함께 기념하기 위해 다음 달 4일부터 이틀간 전주 시내 일대에서 스타워즈 공식 팬클럽 ‘501 군단 & 레벨 리전’ 회원들이 스타워즈 캐릭터 코스튬을 입고 마칭밴드의 연주에 맞춰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그 밖에도 행사 기간 동안 스타워즈 돔에서는 실물 사이즈 피규어 및 팬 소장품 전시, 포토 이벤트, DJ와 함께하는 팬 이벤트 등이 열린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27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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