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슬. 사진=UFC 김한슬(33), 서예담(32), 송영재(28), 홍준영(33)이 모두 ROAD TO UFC 시즌 3계체에 성공해 UFC 계약을 향한 여정의 첫발을 내디뎠다.
네 명의 한국 선수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열린 공식 계체량에서 모두 체급 한계 체중을 맞췄다. 이들은 오는 18일 중국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상하이에서 ‘ROAD TO UFC 시즌 3 에피소드 1 & 2’에 출전한다.
에피소드 1의 문을 여는 웰터급(77.1kg) 논토너먼트 경기에 출전하는 김한슬(13승 5패)은 77.6kg으로 체중계에서 내려왔다. 상대 바하터보러 바터보라티(26·중국) 또한 같은 체중으로 계체를 통과했다. 김한슬은 주먹을 쥐고 파이팅 포즈를 취하며 상대를 노려봤고, 바하터보러는 두 팔을 내리고 상대를 응시했다.
페더급(65.8kg)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홍준영(13승 1무 7패)은 66.2kg으로 계체에 성공했다. 에피소드 1에서 홍준영에 맞서는 지난 시즌 라이트급 준우승자 하라구치 신(25·일본)은 66kg으로 체중을 맞췄다. 계체 후 하라구치를 맞대면한 홍준영은 먼저 손을 내밀어 악수했다.
홍준영. 사진=UFC 역시 페더급 토너먼트에 참전하는 송영재(6승 1무)는 정확히 65.8kg으로 몸무게를 맞췄다. 에피소드 2에서 송영재와 맞붙는 카와나 마스토(29·일본)는 계체 마감 시간 직전에 속옷까지 벗고 간신히 66.2kg으로 계체에 통과했다. 두 선수는 살갑게 악수하며 선전을 다짐했다.
올 시즌 신설된 여성 스트로급(52.2kg)에 출전하는 서예담(7승 3패)은 52.4kg으로결전 채비를 마쳤다. 에피소드 2에서 서예담과 격돌하는 침구사 파이터 스밍(29·중국) 또한 같은 체중으로 최종 준비를 마쳤다. 두 선수는 미소를 띠며 서로 고개 숙여 인사했다.
서예담. 사진=UFC 여성 스트로급에선 계체 실패로 인한 부전승이 나왔다. 황페이얼(30·중국)은 52.9kg으로 한계체중을 0.3kg 초과해 실격했다. 이에 따라 52.4kg으로 체중을 맞춘 모토노 미키(30·일본)가 자동으로 4강에 진출한다.
ROAD TO UFC 시즌 3 에피소드 1 & 2는 오는 5월 18일 오후 7시부터 tvN SPORTS와 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ROAD TO UFC 시즌 3 에피소드 1 & 2 계체 결과
에피소드 1 (5월 18일 오후 7시 tvN SPORTS/TVING) 웰터급 논토너먼트: 바하터보러 바터보라티 (171) vs 김한슬 (171) 여성 스트로급 오프닝 라운드: 황페이얼 (116.7)* vs 모토노 미키 (115.5) 여성 스트로급 오프닝 라운드: 펑샤오찬 (116) vs 키란 싱 (110) 페더급 오프닝 라운드: 하라구치 신 (145.5) vs 홍준영 (146) 페더급 오프닝 라운드: 주캉제 (146) vs 안도 타츠야 (145)
에피소드 2 (5월 18일 오후 9시 tvN SPORTS/TVING) 여성 플라이급 논토너먼트: 왕충 (125) vs 파울라 루나 (125) 여성 스트로급 오프닝 라운드: 프리야 샤르마 (116) vs 둥화샹 (115.5) 페더급 오프닝 라운드: 카와나 마스토 (146) vs 송영재 (145) 여성 스트로급 오프닝 라운드: 스밍 (115.5) vs 서예담 (115.5) 페더급 오프닝 라운드: 시에빈 (145) vs 이부거러 (1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