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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하이브 글로벌 그룹' 앤팀, '사미다레'로 일본서 자체 신기록

‘하이브 글로벌 그룹’ 앤팀(&TEAM)이 신보로 자체 신기록을 세우며 가파른 성장세를 입증했다.15일 발표된 빌보드 재팬의 주간(5월 6~12일) 차트 ‘톱 싱글 세일즈’에 따르면 앤팀(의주, 후마, 케이, 니콜라스, 유마, 조, 하루아, 타키, 마키)의 첫 싱글 ‘사미다레’(五月雨)는 판매량 44만 615장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44만 615장은 앤팀의 전작인 정규 1집 ‘퍼스트 하울링 : 나우’의 첫 주 판매량 13만 3165장과 비교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앤팀은 같은 날 일본 오리콘이 발표한 ‘주간 싱글 랭킹’(5월 20일 자/집계기간 5월 6~12일)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앞서 오리콘 ‘데일리 싱글 랭킹’(5월 10, 13일 자)과 한국의 써클차트 리테일 앨범 차트(5월 8일 자) 정상을 꿰찬 바 있다.신보와 동명의 타이틀곡 ‘사미다레’의 뮤직비디오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미다레’ 뮤직비디오는 공개 6일 만인 지난 14일 조회수 1000만 회를 돌파했다. 이는 정규 1집 타이틀곡 ‘워 크라이’의 1000만 뷰 도달 시점을 하루 앞당긴 기록이다. ‘사미다레’는 소년의 갈등과 고민, 그리고 강한 유대감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타이틀곡 ‘사미다레’를 비롯해 ‘스카 투 스카’, ‘메이비’ 총 3곡이 수록됐다. 앤팀의 탄생부터 함께한 방시혁, 소마 겐다와 슬로우 래빗, J팝 히트 메이커인 사노 유우키,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만든 멜라니 폰타나와 린드그랜 등 뮤지션들의 참여로 완성됐다. 한편 앤팀은 오는 7월 20~21일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효고(7월 25~26일), 후쿠오카(8월 17~18일), 아이치(9월 28~29일) 등 일본 4개 도시에서 데뷔 후 첫 아레나 투어를 개최한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05.15 18:37
IT

'통신부터 AI까지' SKT, 창사 40주년 디지털 콘텐츠 선봬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은 SK텔레콤은 그간의 변천사를 담은 디지털 콘텐츠 2종을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두 콘텐츠의 핵심 키워드는 '연결'이다. SK텔레콤의 기술과 서비스가 지난 40년간 일상에 얼마나 깊게 스며들어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먼저 SK텔레콤의 40년 유산과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비전을 한 가족의 서사로 담은 디지털 캠페인 영상 '올웨이즈 아이 러브 유'를 이날 공개했다.부모와 자녀, 그리고 자녀가 다시 부모가 되는 과정에서 SK텔레콤의 기술이 어떻게 연결의 가치를 전하고 지켜왔는지 보여준다.통신에서 AI까지의 변화상을 유쾌하게 보여주는 타임 슬립 웹드라마 '뷁투더 2004'도 선보인다. 30대 주인공 '진상'이 20년 전인 2004년 중학생 시절로 돌아가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진상이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로 AI 개인비서 '에이닷' 등 SK텔레콤의 상품·서비스를 자연스럽게 그려낼 예정이다. 주인공 진상역은 최근 '신병', '소년시대' 등 작품에서 활약한 신예 배우 이상진이 맡았다.박규현 SK텔레콤 디지털Comm담당은 "앞으로도 디지털 채널을 활용해 SK텔레콤의 기술이 갖는 의미를 고객에게 전달하고 함께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15 16:02
IT

카카오, 세이프봇 도입해 유해 정보 95%↓…인권 경영 성과

카카오가 세이프봇 도입 효과로 유해 정보를 대폭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카카오는 최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UN 인권최고대표사무소 OHCHR 동북아시아 기업과 인권 워크숍에 참석해 기술 기반 인권 경영 사례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날 카카오가 소개한 세이프봇은 욕설, 비속어가 포함되거나 게시물 운영 정책을 위반한 댓글을 AI 기술로 분석해 자동으로 필터링하는 기능이다.욕설과 비속어를 음표로 치환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다른 이용자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댓글이 노출되지 않도록 가린다. 지난 2020년 하반기 세이프봇을 도입한 뒤 이용자에 의해 신고·삭제된 뉴스 서비스 댓글 수 기준 유해 정보 규모가 94.7%까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카카오는 광고 및 콘텐츠 분야에도 윤리 정책 및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광고 메시지 내 비속어, 혐오 표현 등을 필터링하고 청소년 보호 조치를 위해 연령 인증 기술을 적용했다.기술과 서비스의 포용성을 강화한 사례로는 '카카오 접근성 서포터즈'와 '무장애 나눔길'을 들었다.카카오 접근성 서포터즈는 장애인 이용자와 소통하면서 서비스 개선을 논의하는 협력체다. 지난 5월에는 디지털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카카오맵에 113개의 산림복지공간 '무장애 나눔길'을 장소 데이터로 추가했다.카카오는 협력사의 지속 가능 경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2021년 기업사이트에 협력사 지속 가능 경영 가이드를 배포하고 카카오의 협력사가 인권, 안전, 환경, 개인정보 및 지적 재산권 보호, 윤리적 측면에서 책임을 다할 것을 장려하고 있다.하진화 카카오 CA협의체 ESG위원회 정책팀 프로젝트리더는 "카카오는 인권 경영으로 인권 리스크를 사전 점검하고, 비즈니스의 지속 가능성을 향상시키고자 한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15 15:33
스포츠일반

강완진·이주영, 아시아품새선수권서 나란히 金 획득

제8회 아시아품새선수권 첫날 경기에서 강완진(홍천군청)과 이주영(한국체대)가 나란히 금메달을 차지했다.강완진은 14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아품새선수권대회 공인품새 남자 개인전(30세 이하 부) 에 출전하여 결승에서 이란의 야신 잔디를 8.649 대 8.566으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강완진은 “첫 대표팀 출전 대회가 베트남이었는데 이곳에서 좋은 성적을 얻어 감사하고, 영광이다. 복귀에서 더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강완진은 아시아품새선수권에서 세 번의 금메달 획득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공인품새 여자 개인전(30세 이하 부) 에 출전한 이주영은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루파를 누르고 결승에 올라갔다. 결승에서 만난 대만의 쿠오 엔유를 가볍게 이기고 첫 시니어 국제대회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이주영은 “첫 시니어데뷔전을 1등으로 시작해서 영광이고, 올해 7월에 있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이주영은 2022년에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청소년부 1위에 이어 시니어 국제 무대까지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한편 개인전에 출전한 박용화((남자 40세 이하 부), 김학동(남자 50세 이하 부), 김하연(여자 50세 이하 부), 이철희(남자 60세 이하 부), 김연부(여자 60세 이하부)가 1등 차지하여 첫날 대한민국은 금메달 7개를 획득했다.품새 2일 차인 15일에는 공인품새 복식전 4명, 자유품새 복식전 2명이 출전한다. 김희웅 기자 2024.05.15 11:47
스포츠일반

[경륜경정] 경륜경정총괄본부, 불법도박 근절 영상 제작·배포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최근 커가는 불법도박 시장의 확산 방지와 2차 범죄까지 이어질 수 있는 불법도박의 위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영상을 제작·배포 했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남자친구가 이러면 만날 수 있다! vs 헤어져야 한다!”라는 제목으로 불법 스포츠 도박에 수백만 원을 탕진한 남자친구의 사연을 소개하는 영상으로 경륜경정총괄본부 건전화운영팀과 방송팀이 자체 협업을 통해 제작·배포하였다.이 영상에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전문위원도 함께 출연하여 불법도박의 위험성을 함께 알리고, 불법도박에서 벗어나기 위한 상담·치유·재활 프로그램도 안내하고 있다.경륜경정총괄본부는 이 영상을 광명스피돔, 미사리 경정장, 12개 지점에 송출하고 있으며, 국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시청할 수 있도록 경륜·경정 공식 유튜브 채널인 “경륜·경정 SPEED CLUB”에도 게시하였다.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청소년 불법도박을 근절하기 위한 맞춤형 영상을 제작·배포할 예정이다.”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불법도박을 근절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안희수 기자 2024.05.15 11:00
연예일반

휘브 제이더, 첫 작사 도전 “청춘 담아내...초대장 받는 느낌이길”

그룹 휘브 멤버 제이더가 작사를 처음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14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휘브 두 번째 싱글 앨범 ‘이터널 유스 : 킥 잇’(ETERNAL YOUTH : KICK IT) 컴백 쇼케이스가 진행됐다.‘이터널 유스 : 킥 잇’은 ‘청춘은 끝없이 이어지는 여정’이라는 ‘영원한 청춘’을 모티브로 삼아 청춘의 활기찬 에너지와 열정, 꿈을 이루기 위한 성장통의 의미를 담은 앨범이다.멤버 제이더와 유건이 이번 신보의 타이틀곡 ‘킥 잇’ 작사에 직접 참여했다. 제이더는 “팬들과 대중들이 초대장을 받는 기분을 느끼면 좋겠다는 소망을 담았다”며 비하인드를 설명했다. 이어 유건은 “처음 작사에 참여했다. 청춘을 가사로 어떻게 하면 잘 풀어낼 수 있을지 막막함이 있었다”며 “듣는 사람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가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니 가사에 집중해서 노래를 감상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타이틀곡 ‘킥 잇’은 방탄소년단, 아이유 등의 곡을 만든 하이브 소속 프로듀서 엘 캐피탄과 프로듀싱 벤더스 등이 참여했다. 진정한 친구들이 곁에 있어서 즐겁다는 노랫말과 댄서블한 비트와 감각적인 기타 리프가 인상적인 팝 댄스곡이다.휘브는 이날 오후 6시 ‘이터널 유스 : 킥 잇’을 발매하고 활동을 이어간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14 15:26
연예일반

‘휘브’ 이정 “데뷔하는 마음으로 컴백 준비해”

그룹 휘브 멤버 이정이 컴백 소감을 밝혔다.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휘브 두 번째 싱글 앨범 ‘이터널 유스 : 킥 잇’(ETERNAL YOUTH : KICK IT) 컴백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정은 다리 부상으로 인해 지난해 11월 발매한 첫 번째 싱글 앨범 ‘컷 아웃’ 활동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이정은 “이번 활동이 귀하고 소중하게 다가왔다. 타이틀 곡 ‘킥 잇’에 큰 애정이 있다. 새로 데뷔하는 마음으로 앨범을 준비했다”며 “재활 치료를 꾸준히 하고 있고 춤을 출 수 있을 정도로 괜찮아졌다”고 건강 상태를 밝혔다.이에 리더 제이더는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 “멤버 8명이 모여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어 기대된다. 8명 모두 건강하게 마무리 하고 싶다”고 전했다.한편 ‘이터널 유스 : 킥 잇’은 ‘청춘은 끝없이 이어지는 여정’이라는 ‘영원한 청춘’을 모티브로 삼아 청춘의 활기찬 에너지와 열정, 꿈을 이루기 위한 성장통의 의미를 담은 앨범이다.신보의 타이틀곡 ‘킥 잇’은 방탄소년단, 아이유 등의 곡을 만든 하이브 소속 프로듀서 엘 캐피탄과 프로듀싱 벤더스 등이 참여했다. 진정한 친구들이 곁에 있어서 즐겁다는 노랫말과 댄서블한 비트와 감각적인 기타 리프가 인상적인 팝 댄스곡이다.휘브는 이날 오후 6시 싱글 2집 앨범 ‘이터널 유스 : 킥 잇’을 발매하고 활동을 이어간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14 15:19
연예일반

[단독] 악뮤, 6월 초 새 미니앨범 컴백…10주년 맞아 ‘열일’ 행보

남매 듀오 악뮤(AKMU)가 6월 새 앨범으로 컴백한다. 14일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악뮤는 오는 6월 초 새 미니앨범을 발매한다. 관계자는 “악뮤가 6월 초 컴백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라고 전했다. 악뮤의 컴백은 지난해 8월 21일 발표한 네 번째 싱글 ‘러브 리’ 이후 약 10개월 만. 독보적 감성과 감각이 살아 있는 특유의 음악색으로 세대 불문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들은 데뷔 10주년을 맞아 지난 시간을 통해 쌓아온 내공이 담긴 고퀄리티 사운드를 들려줄 예정이다.특히 전작 타이틀곡 ‘러브 리’와 수록곡 ‘후라이의 꿈’을 동시에 히트시키며 차트 최상위권에서 롱런한 악뮤가 이번 신곡으로 어떤 성적을 써낼 지도 관심사다. 현재 음원차트 최상위권은 지코 ‘스팟!’, 아이브 ‘해야’, 아일릿 ‘마그네틱’, QWER ‘고민중독’, (여자)아이들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등의 곡들이 포진한 상태. 여기에 오는 24일 뉴진스가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 27일 에스파가 첫 정규 앨범 ‘아마겟돈’으로 컴백을 앞두고 있으며 데뷔와 동시에 음원차트 대세로 떠오른 신인 보이그룹 투어스도 6월 초 선공개곡 발매를 예정하고 있어 차트 순위 경쟁도 유례 없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찬혁, 이수현 남매로 구성된 악뮤는 2013년 SBS ‘K팝스타 시즌2’에서 악동뮤지션으로 활약하며 우승을 차지, 일찌감치 ‘국민남매 듀오’로 떠올랐다. 프로그램 종영 후 YG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튼 이들은 2014년 4월 7일 데뷔 앨범을 발표하고 공백 없이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오빠 이찬혁이 작사, 작곡, 편곡은 물론 앨범 전체 프로듀싱까지 도맡아 하는 명실상부 싱어송라이터 듀오로, 동생 이수현은 보석 같이 빛나는 독보적 음색으로 차세대 여성 보컬리스트로도 각광받고 있다. 대표곡으로는 ‘다이노소어’,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기브 러브’, ‘후라이의 꿈’, ‘오랜 날 오랜 밤’, ‘200%’, ‘러브 리’, ‘낙하’ 등이 있다. 지난해에는 4년 만의 전국투어 ‘악뮤토피아’를 열고 10개 도시에서 17회 공연을 선보이며 전국 각지 팬들을 만나왔으며, KBS2 ‘더 시즌스-악뮤의 오날오밤’ 진행을 맡아 다수의 아티스트와 호흡을 맞추며 호평받았다. 또 데뷔 10주년을 맞아 지난 4월엔 사단법인 푸른아시아, 세브란스병원,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 총 1억 4100만원을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에 동참하기도 했다. 컴백 후에도 다양한 무대를 통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들은 오는 8월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인 ‘서머소닉 2024’에 출격해 글로벌 저변 확장에 나선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14 14:00
연예일반

“감사 일주일 전 하이브 주식 팔아”..하이브, 어도어 부대표·민희진 등 금감원 조사 요청 [왓IS]

하이브가 자사 레이블 어도어와 첨예한 갈등을 겪고 있는 와중에 어도어의 부대표 등 경영진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매한 사실을 조사해달라며 금융감독원에 조사 요청을 하기로 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 측은 이날 금융감독원에 풍문 유포, 미공개정보 이용 등 자본시장법 위반혐의로 어도어 부대표 S씨에 대한 조사 요청 진정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또한 민희진 대표를 포함해 다른 어도어 경영진에 대해 금감원에게 조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하이브 측은 S부대표가 지난달 15일 보유중이던 시가 2억원 가량의 하이브 주식 950주 전량을 매도한 사실이 미공개정보 활용이라고 보고 있다. 주식매도 시점은 어도어 경영진이 뉴진스의 차별 대우 등 여러 문제를 제기한 메일을 하이브에 보내기 하루 전이다. 때문에 하이브 측은 어도어 경영진이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기 위해 레이블 소속 타 아티스트의 표절 의혹을 제기하는 등 시세조종 행위를 했으며 그 결과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끼친 혐의를 조사 사유로 명시한 것으로 전해졌다.하이브 관계자는 “S를 비롯해 민희진 대표, 또 다른 부대표 L 등이 주고 받은 카톡 내용들을 보면 이런 문제들로 여론전을 시작해 주가를 흔든 뒤 (하이브로 하여금) 어도어에 타협을 시도하도록 유도한다는 등의 내용들이 다 남아있다”며 “이렇게 모의한 뒤 S부대표가 하이브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해 어도어에서 하이브에 2차 메일을 보내기 하루 전 하이브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보고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런 점은 자본시장법 제174조 위반이며 의도된 시장 주가 교란행위라고 판단해 금감원에 조사를 요청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주식은 안 팔았지만 이 같은 내용으로 모의를 했기에 조사대상에 포함시킨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지난해 방탄소년단 단체 활동 잠정 중단 소식을 미리 알고 주식을 매도한 하이브 직원 3명을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로 수사를 진행한 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에게 적용된 게 자본시장법 제174조 위반이다. 이들은 단체활동 잠정중단이라는 정보를 직무상 알고 있는 상태로 해당 정보가 대중에게 공표되기 전 보유주식을 매도해 총 2억3000만원(1인 최대 1억5000만원)의 손실을 회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방탄소년단이 유튜브를 통해 단체 활동 중단을 발표하자 이튿날 하이브 주가가 24.87% 급락해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2조원이 증발했다. 지난 달 22일 장 초반 약 4개월 반 만에 최고가인 23만 8500원까지 올라갔던 하이브 주가는, 이날 하이브가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권을 발동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20만원대로 급락했다. 때문에 과거와 비슷한 사례가 재발될 우려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일부 언론의 보도도 있었다. 이에 대해 어도어 측은 “하이브에 의해 감사 착수가 공개된 것은 지난달 22일로 주식을 판 시점보다 이후의 일”이라며 “이를 예상해서 미리 주식을 팔았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어도어 측은 “S부대표가 지난달 22일 감사에 착수할 것이란 사실을 당연히 알 수 없었고 이사 중도금 마련을 위한 자금 마련에서 주식을 판 것이지 다른 목적은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3주 가량 이어지고 있는 하이브와 민희진 대표 측의 공방은 오는 17일 열리는 민 대표 측이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14 12:00
스타

[X why Z] Z세대는 왜 ‘럭키비키’에 열광하는가

예전에는 외국의 유명 철학자나 고인이 된 어르신의 말 한마디가 인생에 영향을 미칠 때가 있었다. 요즘 세대는 ‘옛’ 어르신들의 이야기보다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말과 행동에 영향을 받는 일이 더 많다. 그만큼 세상이 변했고 또 변하고 있으니까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 최근 아이브가 컴백하면서 장원영이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장원영이 출연한 유튜브 프로그램들이 이슈가 되고, 장원영의 말 한마디, 장원영이 SNS에 남긴 글 한 줄이 팬은 물론 젊은 세대에게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오죽하면 ‘원영적 사고’라는 신조어가 나왔을까. 그런데 Z세대는 왜 장원영과 원영적 사고에 열광하는지 궁금했다.X재국 : 요즘 ‘원영적 사고’라는 말이 유행이라고 하던데?Z연우 : ‘원영적 사고’는 장원영의 버블을 보고 한 팬이 지어낸 말이에요. 장원영은 원래부터 버블이나 비하인드 영상들 속에서 자신의 기분이 다운될 수 있는 상황에도 항상 긍정적인 사고로 얘기하는 모습들이 보였는데요. 장원영이 버블에 “연습 끝나고 물을 마시려고 했는데, 운 좋게도 딱 적당하게 물이 반 정도 남아 있었다”라는 얘기 뒤에 “완전 럭키비키잖아!”라는 말까지 붙여서 보냈어요. 그걸 본 한 팬이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은 ‘물이 반이나 남았네’라고 생각할 거고, 부정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은 ‘물이 반밖에 안남았네’라고 생각할 텐데 장원영은 특유의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게 ‘원영적 사고’라서 그렇게 말한 거라고 한 게 밈이 된거예요. ‘원영적 사고’가 엄청 유행하고 하나의 밈이 된 후 ‘원영적 사고’라는 트윗을 제일 먼저 쓴 팬이 팬사인회를 가서 장원영과 얘기를 나누기도 했어요. 장원영이 그 팬에게 “원영적 사고 우리가 같이 만든 거다! 내가 한 말을 너무 예쁘게 꾸며줘서 고맙다”고 얘기한 것까지 이슈가 됐어요. X재국 : 그럼 ‘럭키비키’라는 말은 어떻게 나온 거야?Z연우 : ‘럭키비키’라는 말 중 ‘비키’는 장원영의 영어 이름이면서 별명이에요. 그래서 자기가 너무 행운이라는 뜻으로 ‘럭키 비키’라고 말한 건데, ‘럭키’와 ‘비키’라는 두 단어가 라임이 맞기도 하고, 중독성 있기도 해서 사람들이 그 단어까지 같이 쓰는 것 같아요. 그래서 “완전 럭키비키잖아!” 이 문장으로 비로소 ‘원영적 사고’가 완성되는 거죠. 그리고 예전에 장원영이 “제가 뱅 오 쇼콜라를 사러 갔는데 마침 앞사람이 다 사가는 바람에 제가 갓 나온 뱅 오 쇼콜라를 사게 됐지 뭐예요! 완전 럭키비키잖아!”라고 한 말도 ‘원영적 사고’라고 하게 된 거예요. 요즘 ‘원영적 사고’ 말고도 ㅇㅇ적 사고라는 말 자체가 유행이라서 이순신 장군이 한 명언을 ‘순신적 사고’라고 하고 박명수 아저씨의 명언에 ‘명수적 사고’라는 말을 쓰기도 해요. X재국 : 자기가 좋아하는 아이돌의 말이나 행동이 팬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친 거네?Z연우 : 팬들은 아이돌들이 사소하게 한 말 하나하나 다 소중하게 기억하고, 의미부여를 하죠. ‘원영적 사고’도 팬이 본받아도 좋은 장원영의 마인드를 사람들에게 유행시켜 좋은 영향을 끼친 거니까요. ‘팬은 최애를 닮는다’는 말이 있듯이 한 연예인을 좋아하다 보면 나도 자연스레 최애와 비슷한 말투로 말하고, 좋아하는 게 겹치고, 열심히 하는 모습에 나도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아요. 아이돌들의 말이나 행동은 팬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본 적도 없고, 우리와 사는 시대가 완전히 달랐던 옛 어르신들이 한 말에서 인생의 교훈을 얻는 것도 좋지만 나와 동시대를 살아가고, 내가 좋아하는 스타의 말 한마디에서 인생의 교훈을 얻고 영향을 받는다는 건 매우 감사한 일이다. 아무리 부모가 “긍정적인 사고를 해라” 잔소리를 하고, 위인의 전기에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살아라” 적혀 있어도 마음에 남지 않으면 그만이다. 특히 청소년 시기에는 ‘긍정적 사고’에 대한 마인드를 심어주기가 참 힘든데 그 어려운 걸 해낸 장원영에게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아이브의 신곡 ‘해야’ 열번 들어줘야겠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05.14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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