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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LG전자, 한림대 성신병원과 의료용 로봇 사업 발굴 협약

LG전자는 한림대학교 성심병원과 로봇 서비스 발굴 및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양사는 병원 특화 로봇 시나리오 발굴 및 실증 사례 구축, 국내외 의료기관 내 로봇 활용 기회 발굴 및 협업, 병원 특화 로봇 제품 기획 및 시스템 연동 협력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LG전자는 한림대 성심병원을 'LG전자 첨단 로봇 선도 병원'으로 지정하고 병원 내 다양한 로봇 실증 사례를 연구한다. B2B(기업 간 거래) 현장에서 운영 중인 양문형 'LG 클로이 서브봇'이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양문형 LG 클로이 서브봇은 4칸의 양문형 서랍에 최대 30㎏까지 물건 적재가 가능해 의료용 물품 배송에 적합하다. 내부에는 위생을 고려해 항균 처리된 소재 및 환기팬을 적용했다.또 이송 중인 의약품 및 검체, 혈액 등 물품의 도난, 분실 등을 방지하는 보안∙잠금장치를 탑재했다.LG 클로이 로봇은 레이저 기반의 라이다 센서와 카메라를 활용해 주변 사물을 인식하고, 이를 AI(인공지능)가 분석해 공간을 지도화한다. 번잡한 병원 내 공간을 안정적으로 주행한다는 설명이다.병원 승강기를 호출하면 병상 침대나 링거 주사용 스탠드 등을 인식해 탑승한다.전면에 탑재된 10.1형 터치 화면과 음성 안내로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도 알려준다. 에스코트 기능을 활용하면 약국, 병원비 수납처 등 길을 안내한다.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은 "LG 클로이 로봇으로 시설 안내와 배송 등 반복적인 업무를 대신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은 높이고 방문객에게는 차별화한 로봇 의료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15 16:23
연예일반

“고양이로 스탠드업 코미디를?” ‘고미디언’ 송하빈이 재밌는 이유

“이 사람은 누군데 혜성같이 나타나서 나를 웃기기 시작하나.” 한 반려묘 숏폼 영상에서 1800개의 공감을 얻은 댓글이다. 최근 알고리즘에 부상하기 시작한 채널 ‘언더월드’는 고양이 두 마리와 두 집사들의 일상을 그린다. 그렇다고 흔한 ‘내 새끼 자랑’ 계정은 아니다. 댓글에서 짚었듯 동물이 아닌 ‘사람’이 웃긴다. 영상 속 남자는 ‘캣닢 수사극’을 벌이며 고양이를 취조하고 캣타워를 압수수색하는가 하면, 사료를 한 알씩 종이에 얹어두고 선택을 유도하며 복권 번호를 추첨하기도 한다. 새로 산 캣휠을 타지 않는 고양이들에게 유격 교육도 실시한다. 군복을 입고 캣휠을 직접 돌리는 시범을 보이며 군가를 부르더니 “아빠가 50만원 투자한 거 생각합니다” 같은 멘트를 덧붙여 웃음을 자아낸다. 지난달 18일에 게시된 해당 영상은 324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주인님’은 분명 고양이지만 주인공은 남자 집사가 틀림없다. ‘언더월드’ 채널은 매 영상이 시트콤 혹은 개그 코너 한 개를 본 듯한 뛰어난 상황극 기획력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첫 업로드 이후 약 3개월 만인 지난달 구독자 10만 명을 돌파, 1개월이 지난 시점인 현재는 45만 명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영상 댓글에서도 “집사님 직업이 궁금”, “마르지 않는 소재”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집사의 정체는 바로 코미디언 송하빈. 고양이 집사와 코미디언을 결합해 ‘고미디언’이라 자칭하기도 하는 그는 지난 2016년 민속촌 ‘벨튀’ 아르바이트생으로 개그에 입문했다. 지난 2020년 방영된 KBS2 스탠드업 코미디쇼 ‘스탠드 업’에 주부수영 강사 ‘하빈쌤’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최근 본업 채널인 ‘송하빈’에서는 국회의원 ‘포도당 송재갑’으로 분해 사회 풍자 개그를 펼치고 있다.본업보다 먼저 고양이 집사로 알려진 송하빈은 지난달 30일 영상을 통해 “댓글에서 아빠 너무 웃기다고 개그맨 같다고 하는데 아빠 직업 코미디언이다? 진짜 기묘하지”라며 고양이와 자조 개그를 펼치기도 했다. “이름마저 재밌다”며 제기된 시청자들의 예명 의혹에는 직접 주민등록증을 보여주며 “원빈, 현빈, 우빈, 하빈 레츠 고”라고 웃음으로 승화하기도 했다. 10만 구독자 Q&A 영상에서 촬영 과정에 대한 질문에 처음에는 “3일 전 대본리딩, 이틀 전 리허설, 그리고 본 촬영에 들어간다”고 웃음을 주더니 “사실 원하는 장면은 없다. 애들과 놀아주다가 상황이 나오거나 애들이 잠깐 앉아있거나 누워있을 때 호다닥 아무 말 하다가 영상이 얻어걸리는 경우가 많다”고 답했다.송하빈은 코미디언으로서 지난 7년 동안 해온 노력보다 고양이들이 자신의 얼굴에 엉덩이를 갖다 대거나 다리를 얹는 영상이 조회수가 잘 나온다고 밝혔으나 시청자들은 영상마다 입을 모아 ‘집사 캐리’를 호평하고 있다. 송하빈이 짠 다양한 패러디와 상황극이 고양이들의 절묘한 반응과 어우러져 소소하고 확실한 웃음 코드를 형성한 것이다. 이에 “동물 유튜브는 거의 동물이 90% 하는데, 여기는 집사가 99% 캐리한다”는 댓글이 공감을 얻고 있다. 송하빈의 웃음 행보가 편한 이유는 코미디의 본질에 충실하기 때문이다. 본업의 ‘송재갑’ 캐릭터로 권력층을 겨냥하는 동시에 ‘언더월드’에서는 고양이로 할 수 있는 모든 풍자 개그를 선보이고 있다. 고양이로 웃음을 주되 무리한 연출에 이용하고 있지 않은 점이 반려인으로서의 진정성도 돋보인다. 이에 더해 송하빈은 촬영 배경에 유기 동물 입양 홍보 포스터를 투박하게 붙여 광고하는가 하면, 지난 8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동물보호단체에 총 2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유튜브로 이름을 알린 송하빈이지만, 그는 코미디 크루 ‘피식대학’과 한솥밥인 메타코미디 소속으로 오프라인 코미디 클럽에서 활발한 공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일 동료 코미디언 왕진주 채널에서 ‘스탠드업vs고양이’ 질문에 송하빈은 “무조건 스탠드업 공연이다. 공연이 주된 것. 영상 안 찍어도 공연으로 아빠가 먹여 살릴게”라고 스탠드업 코미디를 향한 열정과 포부를 밝혔다. 가슴으로 낳은 말 못하는 자식을 스타 반열에 앉힐 정도로 온전히 극을 홀로 이끌어가는 힘을 가진 송하빈, 명실상부 스탠드업 코미디 기대주이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07 06:20
IT

삼성 에어컨, 성수기 앞두고 전문 인력·배송 편의성↑

삼성전자·삼성전자판매·삼성전자로지텍·삼성전자서비스는 여름 에어컨 성수기를 맞아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삼성스토어에서는 시스템(천정형)∙홈멀티(스탠드형/벽걸이형)∙창문형 에어컨 등 다양한 유형의 무풍에어컨을 설명할 수 있는 전문 매니저를 운영한다. 1대 1 상담으로 맞춤형 제품을 추천한다.에어컨 배송은 보다 편리해진다. 삼성전자로지텍은 고객이 에어컨을 주문하면 바로 다음날 설치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전국에 구축된 22개의 실습장에서 실제 제품을 활용한 설치 교육으로 숙련도를 높였다. 현장에서 제품 사용 설명과 고객 질문에 친절하게 응대하기 위한 교육도 실행한다.에어컨 설치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안전장비 착용은 의무화하고 '안전지원단'이 모니터링 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을 운영한다.삼성전자서비스는 전문 서비스 엔지니어 외에도 기술 강사, 사무직 등 가용 가능한 인력을 대상으로 에어컨 기술 역량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교육을 이수한 인력은 에어컨 서비스 신청이 가장 많은 6~8월에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해 대비 20% 이상 많은 인력을 고객 응대에 활용할 계획이다.또 서비스 엔지니어들의 작업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해 '수리 안전 보조 인력'도 작년 대비 2배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해당 인력은 엔지니어와 동행해 서비스 현장에서 작업 안전성 확보, 수리 작업 보조 등 역할을 수행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06 09:18
스포츠일반

[경륜] 이번 주말엔 뭐하지...문화와 여가가 있는 광명스피돔 어때

계절의 여왕 5월, 이번 주말에는 무엇을 하며 보낼지 고민만 하며 집에만 있기에는 아까운 요즘이다. 교외로 멀리 나가기에는 교통체증과 관광지마다 붐비는 인파가 부담스럽다면, 서울 근교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만한 공간이 있다. 바로 ‘광명스피돔이다.’ 광명스피돔은 축구장 10배 규모의 세계 최대 실내 자전거 경기장으로 경륜 선수의 헬멧을 형상화한 건물 외관은 마치 거대한 UFO를 연상시킨다. 이곳에서는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륜 경주가 열린다.하지만 광명스피돔은 단순하게 경륜 경주만 열리는 곳이 아니다. 광명스피돔을 운영하는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가 건물 내·외부 곳곳에 다양한 여가·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우선 광명스피돔 외부를 살펴보면, 다양한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많다. 대표적인 장소가 페달 광장이다. 5,254㎡에 달하는 이곳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자전거, 스케이트보드, 인라인스케이트 등을 마음껏 타고 놀 수 있다. 또한 이곳에는 ‘경륜 선수 백호들이’ 캐릭터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어 귀여운 캐릭터 조형물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한다. 또한 대학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하고 있는 가수 지망생으로 구성된 청년 음악가들이 매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거리 공연도 펼치고 있어 여유로운 주말 분위기를 더욱 북돋고 있다.스피돔에서는 자전거도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매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운영되는 ‘광명스피돔 자전거 무상수리센터’는 전문 정사와 정비 능력이 검증된 은퇴 경륜 선수들이 직접 자전거를 수리하고 있다. 노후나 파손된 핸들 그립, 브레이크, 스탠드, 변속기, 스프라켓, 튜브, 보조 바퀴, 페달, 체인 등 9종의 부품을 교체 받을 수 있다.광명스피돔 내부에도 다양한 문화·여가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우선 2층 어린이 북카페에는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도서들이 마련되어 있고, 매주 토요일에는 ‘스피돔 어린이 문화 교실’을 열어서 지역 어린이를 대상으로 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한 체험형 동화구연, 그림책 놀이 수업, 책 만들기 등 다채로운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3층에는 유아 놀이방이 마련되어 있어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관내 어린이집 원생들이 방문하고 있고, 금요일부터 일요일에는 1,000원의 스피돔 내부 입장료만 내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이외에도 경륜경정총괄본부에서는 댄스스포츠, 풋살 교실 등의 건강강좌와 노래, 서예 등의 문화강좌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고, 경륜 선수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벨로드롬도 경주가 없는 시간에는 시민들에게 개방하여 트랙 자전거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광명스피돔을 단지 경륜 경주만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만들기보다는 남녀노소 누구나 다양한 즐거움이 가득한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4.05.01 11:00
연예일반

상암벌 입성 세븐틴, 어쩌나 이 넘치는 여유를 [종합]

깜깜해진 하늘을 배경으로 3만 5천 개의 별이 쉼없이 발광했다. 그들이 비추는 곳엔 13명의 또 다른 별, 세븐틴이 있었고 그 자리에서 그들은 하나의 커다란 별이 됐다. 데뷔 10년차에도 대세 가도를 달리고 있는 그룹 세븐틴이 마침내 상암벌을 접수했다. 세븐틴은 27일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서울’을 열고 3만 5천 명의 팬들을 만났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달 30, 31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시작된 앙코르 투어의 일환으로 28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당초 한국과 일본의 3개 스타디움에서 투어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서울 공연 2회를 추가하면서 상암벌에 입성했다. 월드컵경기장 무대에 단독 콘서트로 선 국내 가수는 서태지, 싸이, 빅뱅, 지드래곤에 이어 세븐틴이 다섯 번째로, 3세대 이하 아이돌 그룹 중엔 세븐틴이 최초다. 이날 공연에선 지난달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공연에서 퍼포먼스 무대를 최소화했던 에스쿱스까지 모든 무대에 정상적으로 참여하며 온전한 13인 완전체가 선보인 무대로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 오프닝부터 가슴이 웅장해지다강렬한 밴드 라이브 연주가 공연장을 가득 채운 가운데 세븐틴은 공중에 매달린 플라잉 스테이지 안에서 위풍당당한 포스와 함께 등장, K팝 신을 제패한 히트곡 ‘손오공’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오프닝부터 가슴이 웅장해지는 음악과 무대의 향연이었다. ‘손오공’으로 시작된 공연은 ‘돈키호테’, ‘박수’, ‘울고 싶지 않아’, ‘퍼킹 마이 라이프’, ‘록 위드 유’까지 숨가쁘게 이어졌는데 눈 뗄 틈 없는 퍼포먼스의 연속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대부분의 아이돌 콘서트들이 밴드셋 라이브에 맞게 곡을 편곡해 선보이는 가운데 세븐틴 역시 스타디움 규모에 맞게 강렬함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돔 공연장을 넘어 스타디움으로 체급을 키우며 스케일을 달리 한 이들은 객석을 메운 3만 5천 캐럿들과 열띠게 호흡을 주고 받으며 대형 공연이라 가능한 역대급 장관을 연출했다.특히 이들은 대규모 공연에 걸맞게 퍼포먼스 내내 대형을 넒게 선보이면서도 빈 틈 없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대형 전광판을 십분 활용해 시원한 볼 거리를 제공했다. 또 드넓은 공연장을 움직이기 위해 고안된 이동식 무대를 자주 활용하며 캐럿들이 보다 가까이서 무대를 즐길 수 있게 했다. ◇“비현실적 뷰…꿈만 같아” 상암벌 입성 소감데뷔 10년차에 맞이한 ‘상암벌’ 입성이라는 위업에 멤버들 역시 감격을 드러냈다. 멤버 승관은 “이게 말이 되나. 이 뷰가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는 처음이라 굉장히 설레고 떨리는 마음으로 무대를 했다”고 말했다.이들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의 공연”(도겸), “이렇게 큰 공연장을 우리 캐럿들이 채워 주셨다”(조슈아)며 감격을 전했다. 승관은 “아직까지도 정말 꿈 같다. 인천아시아드 공연을 해서 좀 적응할 줄 알았는데, 굉장히 떨리는 마음이다. 벌써 최고의 선물을 받은 마음”이라고 말했고, 버논은 “내가 마포구 출신 아닌가”라며 어린 시절 추억의 장소에서 무대를 선보이게 된 개인적 소회를 드러내기도 했다. 세븐틴은 2019년 드림콘서트 당시 합동 무대를 통해 이날의 무대에 선 적이 있다. 에스쿱스는 “리허설 할 때부터 드림콘서트 얘기를 했는데, 우리에게 굉장히 많은 추억이 있는 장소라서 캐럿 분들과만 이렇게 콘서트 할 수 있게 돼 너무 감격스럽다. 오늘을 위해 열심히 달려오지 않았나 싶다. 내가 가진 에너지를 오늘 다 쏟아붓겠다”고 말했다.이들은 대규모 공연에 걸맞게 퍼포먼스 내내 대형을 넒게 선보이면서도 빈 틈 없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 더 정교하고 확고해진 3색 유닛 무대3색 매력의 유닛 무대는 이날 콘서트를 더욱 풍성하게 물들였다. 먼저 무대에 오른 보컬 유닛(정한 조슈아 우지 도겸 승관)은 ‘바람개비’, ‘먼지’를 열창해 감성을 몽글몽글하게 만든 데 이어 베스트 앨범 수록곡인 신곡 ‘청춘찬가’를 통해 또 한 번 분위기를 달궜다. “여러분들이 오늘 청춘찬가 처음 듣는 분들”이라고 말해 캐럭들을 환호하게 한 이들은 다정다감한 음색과 톤으로 곡을 열창했다. 미디엄 템포의 이 곡은 ‘오늘 집에 가는 길엔 내게 수고했다고 / 나름 쉽지 않았지만 나쁘지 않다고 / … 우리 목소리로 어디서라도 부르자 청춘찬가’ 등 세대 불문 모두를 위로하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들은 무대를 마친 뒤 “여러분과 같이 하는 지금이 청춘이다”라고 외치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퍼포먼스 유닛(준, 호시, 디에잇, 디노)의 무대는 몽환적 강렬함 그 자체였다. 순백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이들은 ‘아이 돈트 언더스탠드 벗 아이 러브 유’, ‘하이라이트’로 몽환적인 남성미 가득한 무대를 연출한 데 이어 신곡 ‘스펠’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한도 초과의 몽환미가 인상적인 분위기의 팝 곡으로 멤버들의 한층 정교하고 유려해진 춤선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멤버 개개인의 개성을 담은 퍼포먼스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다채로운 맛이 느껴지는 곡으로 여운의 잔상 또한 길었다. 마지막 힙합 유닛(에스쿱스, 원우, 민규, 버논)의 무대는 등장부터 화끈한 비트 위 자유분방한 매력의 향연이었다. ‘파이어’, ‘백 잇 업’에 이어 공개된 신곡 ‘라라리’ 또한 박력 있으면서도 한층 여유로운 유닛의 매력이 극대화된 무대로 역대급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 역대급 허슬 ‘마에스트로’·‘핫’ 이어 ‘아주 나이스’까지…매력도 무한대 공연은 페스티벌 구간으로 명명된 ‘홈런’, ‘레프트 앤드 라이트’, ‘뷰티풀’, ‘음악의 신’으로 이어진 레퍼토리로 숨가쁘게 이어졌다. 세븐틴은 특유의 잔망미와 재간 넘치는 매력을 발산하며 캐럿들을 쥐락펴락했다. 특히 ‘캐럿 맞춤형’ 선곡이라 할만 한 ‘뷰티풀’ 무대에선 폭죽이 터지며 세상 예쁜 장면을, ‘음악의 신’에선 현장에 모인 모두를 하나로 만드는 역대급 장관을 연출했다. ‘에이프릴 샤워’, ‘겨우’에 이어 장장 10분에 달하는 ‘잇츠 캐럿 타임’이 이어졌고, 이날 공연의 백미인 신곡 ‘마에스트로’ 무대가 베일을 벗으며 현장은 더할 나위 없이 뜨겁게 달아 올랐다. ‘마에스트로’는 ‘다양한 우리가 모여 우리의 세계를 지휘해 나가고 흐름을 주도하는 최고가 되자’는 의미를 담은 노래다. 앞서 발표됐던 세븐틴 노래들의 음악 소스가 곳곳에 활용돼 익숙함을 준 가운데 마에스트로의 지휘 퍼포먼스에 따라 이끌어진 역대급 고난도 퍼포먼스로 완성됐다. 무대를 마친 뒤 호시는 “캐럿들에게 베스트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정말 열심히 이 앨범을 준비했다”고 말했고, 민규는 “여러분들께 먼저 공개할 수 있게 돼 기쁘고 떨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승관은 “우지 형이 ‘지독한 세븐틴을 한 번 만들어보자’고 말한 게 생각난다”며 “어디까지 가보나 한 번 해보자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디에잇은 “퍼포먼스도 역대급으로 마지막 구간에 허슬을 했다. 팬들에게 새롭게 다가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공식 엔딩곡 ‘핫’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들은 오래지 않아 앙코르 레퍼토리로 열기를 이어갔다. ‘이마’, ‘지금 널 찾아가고 있어’, ‘같이 가요’, ‘헤드라이너’에 이어 무한 루프의 ‘아주 나이스’까지 앙코르만 1시간 가까이 진행되며 세븐틴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세븐틴은 28일 같은 장소에서 또 한 번 강렬한 무대를 선보인다. 총 4회의 국내 스타디움 공연을 통해 약 12만 6천 명의 국내 캐럿(팬덤명)을 만나게 된다. 이들은 서울 공연을 마친 다음날인 오는 29일 신곡 4곡이 포함된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를 발매하고 음악 방송 활동에 나서며, 이후 5월 18~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같은 달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서 현지 팬들을 만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7 21:05
연예일반

세븐틴, ‘17’ 유닛 신곡 무대 최초 공개…3色 매력 업그레이드

그룹 세븐틴이 한층 정교하고 성숙해진 유닛 무대로 상암벌을 달궜다.세븐틴은 27일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서울’을 열고 3만 5천 명의 팬들을 만났다. 3색 매력의 유닛 무대는 이날 콘서트를 더욱 풍성하게 물들였다. 먼저 무대에 오른 보컬 유닛(정한 조슈아 우지 도겸 승관)은 ‘바람개비’, ‘먼지’를 열창해 감성을 몽글몽글하게 만든 데 이어 베스트 앨범 수록곡인 신곡 ‘청춘찬가’를 통해 또 한 번 분위기를 달궜다. “여러분들이 오늘 청춘찬가 처음 듣는 분들”이라고 말해 캐럭들을 환호하게 한 이들은 다정다감한 음색과 톤으로 곡을 열창했다. 미디엄 템포의 이 곡은 ‘오늘 집에 가는 길엔 내게 수고했다고 / 나름 쉽지 않았지만 나쁘지 않다고 / … 우리 목소리로 어디서라도 부르자 청춘찬가’ 등 세대 불문 모두를 위로하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들은 무대를 마친 뒤 “여러분과 같이 하는 지금이 청춘이다”라고 외치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퍼포먼스 유닛(준, 호시, 디에잇, 디노)의 무대는 몽환적 강렬함 그 자체였다. 순백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이들은 ‘아이 돈트 언더스탠드 벗 아이 러브 유’, ‘하이라이트’로 몽환적인 남성미 가득한 무대를 연출한 데 이어 신곡 ‘스펠’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한도 초과의 몽환미가 인상적인 분위기의 팝 곡으로 멤버들의 한층 정교하고 유려해진 춤선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멤버 개개인의 개성을 담은 퍼포먼스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다채로운 맛이 느껴지는 곡으로 여운의 잔상 또한 길었다. 마지막 힙합 유닛(에스쿱스, 원우, 민규, 버논)의 무대는 등장부터 화끈한 비트 위 자유분방한 매력의 향연이었다. ‘파이어’, ‘백 잇 업’에 이어 공개된 신곡 ‘라라리’ 또한 박력 있으면서도 한층 여유로운 유닛의 매력이 극대화된 무대로 역대급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달 30, 31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시작된 앙코르 투어의 일환으로 28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당초 한국과 일본의 3개 스타디움에서 투어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서울 공연 2회를 추가했다. 세븐틴은 총 4회의 국내 스타디움 공연을 통해 약 12만 6천 명의 캐럿(팬덤명)을 만난다. 세븐틴은 서울 공연을 마친 다음날인 오는 29일 신곡 4곡이 포함된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를 발매한다. 이후 이들은 5월 18~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같은 달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서 팬들을 만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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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여름 앞두고 '1000만대 돌파' 무풍에어컨 생산라인 풀가동

삼성전자는 여름을 앞두고 무풍에어컨 생산라인을 풀가동했다고 25일 밝혔다.삼성전자가 2016년 선보인 무풍에어컨은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했다. 올해 2월에는 2024년형 신제품을 출시했다.'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스탠드형 제품은 2024년형 전 모델이 에너지 소비 효율 1~2등급을 획득했다. 스마트홈 솔루션 '스마트싱스'에서 AI(인공지능) 절약 모드를 설정하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 절약할 수 있다.리모컨 없이 음성 명령으로 에어컨의 다양한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에어컨을 켜고 끄거나 온도를 조절하는 등 간단한 음성 제어는 에어컨 기기 자체에서 지원돼 와이파이 연결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또 실내 움직임을 인지해 에어컨을 알아서 작동하는 기능을 적용했다.실내 움직임이 없다고 판단되면 일정 시간 이후 절전 모드로 전환하거나 전원을 끄는 '부재 절전'으로 에너지를 아끼고, 에어컨 내부의 습기를 건조시키는 '부재 건조'로 위생 관리를 강화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2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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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형 PC '삼성 올인원 프로' 공개…크리에이터 패키지 무상 제공

삼성전자는 일체형 PC '삼성 올인원 프로'를 22일 공개했다.신제품은 울트라 슬림 디자인에 6.5㎜ 두께의 얇은 스탠드를 적용했다. 메탈 소재를 활용한 고급스러운 그레이 색상을 본체와 무선 키보드, 마우스에 모두 적용했다.전작 대비 약 13% 넓어진 68.6㎝의 4K 디스플레이와 돌비 애트모스의 3D 사운드 스피커는 게임,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게 한다.최신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는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장한다.CPU(중앙처리장치), GPU(그래픽처리장치), NPU(신경망처리장치) 등 세 가지 프로세서를 탑재해 압도적인 AI(인공지능) 기능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전 세대 대비 그래픽 성능은 2배, 전력 효율성은 25% 개선했다.인텔은 삼성 올인원 프로 구매 고객에게 루미나 네오, 매직스 베가스, 어피니티 등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AI 크리에이터 앱 패키지'를 무상 제공한다. 콘텐츠 제작, 게임, 보안, 스트리밍, 영상 협업 등에 유용하다.이민철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사업부 상무는 "차별화한 갤럭시 에코시스템과 AI 기능으로 더욱 편리하고 자유로워진 일상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올라운드 PC 삼성 올인원 프로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이날 판매를 시작한 삼성 올인원 프로의 가격은 199만원부터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22 16:50
연예일반

상암도 작다…임영웅, 스타디움 콘서트 초고속 전석 매진

가수 임영웅이 이번에도 제대로 존재감을 뽐냈다.지난 10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2024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 티켓이 오픈된 가운데, 빠른 속도로 전석 매진은 물론 오픈 최고 트래픽을 기록했다.임영웅은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을 통해 한층 더 화려하고 다이내믹해진 무대 연출, 눈과 귀를 사로잡는 밴드 세션의 풍성한 사운드, 안무 팀의 강렬한 댄스,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전망이다.특히 임영웅의 콘서트는 서울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 내 객석을 없애고 기존 스탠드석만 객석으로 안내된 좌석배치도를 공개, 대중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훼손에 대해 우려하는 축구팬들과 관계자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기획된 것이다.그라운드에 객석은 없지만, 대형 전광판이 잔디를 침범하지 않고 북측에 설치될 계획이다. 그라운드 밖으로 잔디를 침범하지 않고 4면을 두른 돌출무대까지 돋보여 콘서트 퀄리티는 높이고 잔디 훼손은 최소화한 공연을 예고하고 있다.하늘빛으로 가득할 상암벌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임영웅의 콘서트는 불법 티켓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예매 시작과 동시에 수백만 원 이상의 판매 공고를 내는 암표상이 등장해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공연 문화와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기에 주최 측은 불법 거래로 간주되는 예매 건에 대해 사전 안내 없는 취소로 강력한 대응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티켓 불법 거래와 사기로 인한 피해에 대한 주의와 당부도 강조하고 있다.한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은 다음 달 25~26일 양일간 서울시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11 08:32
연예일반

피케팅 준비 완료?.. 임영웅 콘서트, 오늘(10일) 오후 8시 오픈

피케팅(치열한 티케팅의 준말)이 시작된다.10일 오후 8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2024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 티켓이 오픈된다.앞서 지난해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티켓 오픈 당시, 빠른 속도로 전 지역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기에 이번에도 양보 없는 ‘피케팅’ 예고는 물론 또다시 임영웅의 독보적인 티켓 파워가 대중을 깜짝 놀라게 할 예정이다. 콘서트계의 역사를 새로 쓸 임영웅의 이번 콘서트는 개최 소식만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고, 공연의 퀄리티는 높이면서도 잔디 훼손을 최소화한 좌석배치도가 공개와 동시에 궁금증과 기대감까지 극대화했다.임영웅 콘서트의 좌석 배치도는 서울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 내에는 객석이 없고 기존 스탠드석만 관객석으로 안내됐다. 이는 경기장의 잔디 훼손에 대해 우려하는 축구 팬들과 관계자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기획된 것으로, 그라운드에 객석은 없지만 대형 전광판이 잔디를 침범하지 않고 북측에 설치될 계획이다.또한 그라운드 밖으로 잔디를 침범하지 않고 4면을 두른 돌출무대가 돋보여 공연장을 찾을 영웅시대와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 모두를 만족시키면서도 중앙무대 그리고 그라운드가 어떤 식으로 활용될지에 호기심도 자극하고 있다.한층 더 화려하고 다이내믹한 무대 연출과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임영웅의 색다른 모습과 넘사벽 비주얼, 다양한 무대가 이어질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은 오는 5월 25일과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1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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