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7건
해외축구

‘더 이상 못 참아!’ 2년 동안 19골 공격수→매각 검토 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공격수 가브리엘 제수스가 이적 2년 만에 새 구단을 찾게 될까. 잦은 부상으로 큰 보탬이 되지 못한 그가 시즌 뒤 판매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2일(한국시간) 영국 기브미스포츠의 보도를 인용, “아스널은 27세 스트라이커 제수스를 판매하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매체는 “제수스는 5200만 유로(약 765억원)의 이적료로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뒤 구단의 리더가 되길 원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리그 23경기 4골 4도움을 기록하는 등 일관성 없는 활약을 보여줬다”면서 “그는 첫 시즌 공식전 17개의 공격 포인트(11골 6도움)를 올리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지만, 부상이 걸림돌이 됐다. 런던에서의 그의 시간은 끝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실제로 제주스는 아스널 합류 후 잦은 무릎 부상으로 전열 이탈을 반복했다. 지난해엔 햄스트링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 과거 맨체스터 시티 시절부터 단점으로 지적된 잔부상은 해결되지 않았다.아스널은 올 시즌 리그 득점 1위(77점) 골득실 1위(+51)를 차지하는 등 화려한 공격력을 입증했다. 부카요 사카(22개) 카이 하베르츠(14개) 마르틴 외데가르드(14개) 데클란 라이스(11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10개) 레안드로 트로사르(10개) 등이 벌써 리그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하지만 제수스의 몫은 크지 않다. 전문 톱이 아닌 하베르츠에게 밀려 벤치로 출전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확실한 9번이 없는 아스널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공격력 부진으로 8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져 짐을 쌌다. 제수스는 2경기 모두 교체로 나서 1도움을 올렸지만, 슈팅은 0개였다.매체 역시 “아스널은 세계적인 수준의 스트라이커를 찾고 있고, 이 경우 제수스가 시장에 나올 수 있다. 잔여 계약은 남아 있지만,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제주스는 아스널과 2027년까지 계약돼 있어, 판매시 일정 수준 이상의 이적료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김우중 기자 2024.04.22 14:09
해외축구

100% 아닌 황희찬, 51분 활약…“경기 내내 좋은 모습” 평점 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황희찬이 아스널을 상대로 선발 복귀전에 나섰다. 그는 사령탑이 예고한 시간보다 조금 더 그라운드 위에 머물렀으나,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황희찬은 2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3~24 EPL 34라운드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 후반 6분 교체되기 전까지 약 51분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직전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2달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는데, 아스널전에선 곧바로 선발 자리를 꿰찼다.전방을 맡은 황희찬은 초반부터 아스널 수비 사이를 노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18분엔 맷 도허티의 침투 패스를 받아 넘어지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 견제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뒤이어 타완다 치레와와의 2대1 패스를 통해 그의 슈팅을 돕기도 했다. 기세를 탄 울버햄프턴은 전반 30분 야쿠브 키비오르의 안일한 수비를 공략한 주앙 고메스가 드리블 뒤 박스 안에서 슈팅까지 시도했다. 하지만 공은 골대 오른쪽 구석을 강타하며 벗어났다.기회는 다시 아스널이 잡기 시작했다. 꾸준히 울버햄프턴의 아크 정면에서 슈팅을 시도하며 득점을 노렸다. 결국 전반 45분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박스 안에서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대 구석을 뚫었다. 아스널이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전열을 가다듬은 후반전, 황희찬의 시간은 여기까지였다. 애초 게리 오닐 울버햄프턴 감독은 황희찬의 출전 시간을 45분으로 제한할 것이라 예고했다. 황희찬은 후반 5분 만에 거친 태클로 경고를 받은 뒤, 마리오 르미나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이후엔 아스널의 일방적인 우세가 이어졌다. 후반전 아스널은 슈팅 16개를 퍼부었다. 골키퍼 조세 사의 손끝을 피하지 못하는 듯했지만, 추가시간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박스 안에서 패스 뒤 흘러나온 공을 재차 밀어 넣으며 쐐기 득점에 성공했다. 아스널은 일단 다시 리그 1위(승점 74)를 탈환했다. 울버햄프턴은 리그 11위(승점 43)에 머물렀다.한편 울버햄프턴 소식을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에게 평점 6점을 줬다. 매체는 “아직 경기 감각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 영향력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진 못했다”면서도 “후반전 시작과 교체되기 전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평했다. 최고 평점은 중원에서 분전한 부바카르 트라오레의 8점이었다. 영국 매체 90min 역시 황희찬에게 평점 6을 주며 “가능한 한 많은 노력을 했지만, 필요한 지원을 받진 못했다”라고 평했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황희찬은 이날 51분 동안 패스 성공률 91%(10회 성공/11회 시도)·키 패스 1회·드리블 성공 1회·공격 지역 패스 1회·볼 경합 승리 5회·피 파울 2회 등을 기록했다.최근 공식전 6경기 무승(2무 4패)을 이어간 울버햄프턴은 오는 25일 안방에서 본머스와의 29라운드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04.21 08:43
해외축구

북런던 더비의 주인공 손흥민, 토트넘 ‘9월의 골’ 선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무패 행진을 이끈 손흥민의 북런던 더비 당시 동점 골이 ‘토트넘 9월의 골’에 선정됐다.토트넘은 지난 1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24일 열린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터진 손흥민의 동점 골이 토트넘 9월 이달의 골로 선정됐다”라고 밝혔다. 구단은 “손흥민의 아스널전 선제골은 45%의 득표율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라고 부연했다. 2위(21%)는 번리전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중거리 득점, 3위(15%)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전 극적인 역전 골을 터뜨린 데얀 쿨루셉스키의 몫이었다.당시 열린 북런던 더비는 통산 194번째 경기였다. 동시에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선 첫 번째 북런던 더비이기도 했다. 당초 전망은 아스널의 우세였다. EPL로 한정한다면, 토트넘이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경기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이긴 건 2010~11시즌 14라운드가 마지막이었다. 당시 경기 전까지 10년 기준 아스널과의 공식전 원정 경기에선 1승 4무 7패로 절대적인 열세였다.실제로 이날 선제골도 아스널이 터뜨렸다. 전반 25분 마르틴 외데가르드의 패스를 받은 부카요 사카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로메로를 맞고 굴절돼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 입장에선 다시 한번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의 악몽이 떠오를 법한 장면이었다.이때 ‘주장’ 손흥민이 나섰다. 그는 전반 41분 제임스 매디슨의 패스를 침착하게 왼발로 방향만 바꿔 놓는 슈팅으로 아스널의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 수비 3명이 견제했으나, 손흥민은 틈을 놓치지 않고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바로 이 득점이 토트넘 9월의 골에 선정된 것이다. 한편 해당 경기는 후반전 사카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아스널이 앞서갔으나, 손흥민이 다시 한번 동점 골을 터뜨려 2-2로 마무리됐다.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에게는 찬사가 이어졌다.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뒤 최우수선수(MOTM)로 손흥민을 꼽았다. 양 팀의 최고 평점인 8점을 부여하기도 했다. 스카이스포츠 전문가 제이미 래드냅은 “그는 정말 좋은 윙이지만, 동시에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다”라고 극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 소파스코어 등도 손흥민에게 선발 22명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메겼다.새 역사도 썼다. 옵타, 스쿼카 등에 따르면 손흥민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런던 더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린 최초의 토트넘 선수가 됐다. 역대 EPL 북런던 더비 득점 기록 부문에서도 4위(8골)에 올랐다. 그 위로는 해리 케인(14골) 엠마누엘 아데바요르(10골) 뿐이다. 한편 손흥민은 북런던 더비를 넘어, 9월 EPL의 주인공으로도 손색 없는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9월 한 달간 4경기서 모두 선발 출전, 6골을 터뜨리며 팀의 3승 1무 행진에 앞장섰다. 2일 번리전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아스널전 멀티골·리버풀전 1골을 보탰다. 셰필드전에선 득점이 없었다.한편 손흥민이 리버풀전 기록한 선제골 역시 조명받은 바 있다. 당시 토트넘과 리버풀은 나란히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어 해당 라운드 주요 매치로 꼽혔다. 손흥민은 다시 한번 최전방을 맡았고, 전반 36분 히샤를리송의 패스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이 유럽 통산 200호골 고지를 밟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20골·레버쿠젠 29골(이상 독일)을 터뜨린 뒤 토트넘에서만 151골을 터뜨렸다. EPL에선 109골을 신고했다. 이는 라이언 긱스와 동률이며, 2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EPL 사무국은 지난 5일 EPL 9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 7명을 공개했는데, 손흥민의 이름 역시 포함됐다. EPL 사무국은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지난 9월 최전방 공격수라는 새로운 역할을 받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의 6골로 토트넘은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맨시티에 승점 1 뒤진 2위로 9월 일정을 마쳤다”고 부연했다. 이외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 재로드 보웬(웨스트햄) 페드루 네투(울버햄프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가 이름을 올렸다.손흥민은 통산 4번째 이달의 선수상에 도전한다. EPL 역사상 이달의 선수상을 4회 이상 수상한 건 단 15명으로, 티에리 앙리·프랭크 램파드·폴 스콜스 등이다.손흥민은 2016년 9월(4골 1도움)·2017년 4월(5골 1도움)·2020년(4골 2도움)으로 이달의 선수상을 품은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3.10.11 11:41
해외축구

위기의 토트넘 구한 ‘주장’ 손흥민의 멀티 골…팀은 접전 끝에 아스널과 2-2 무승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치열하기로 손꼽히는 토트넘과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에서 난타전이 열렸다. 치열한 승부 끝에 주장 손흥민은 멀티 골을 터뜨리며 제 몫을 했다. 194번째 북런던 더비에서 두 팀은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씩 나눠 가졌다.토트넘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3~24시즌 EPL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전반전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자책골이 나왔지만, 이내 손흥민이 리그 4호 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후반에도 로메로가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부카요 사카의 추가 골이 나왔지만, 이번에도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이 나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까지 서로의 거센 압박이 오갔고, 결국 승자를 가리지 못했다.토트넘과 아스널은 나란히 리그 첫 6경기서 4승 2무(승점 14)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최전방을 맡은 주장 손흥민은 79분간 2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리그 4, 5호 골을 연달아 터뜨렸는데 모두 팀이 뒤진 상황에서 나온 절호의 득점이었다. 손흥민은 이날 멀티 골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50호 골을 완성했다. 동시에 손흥민은 유럽 무대 통산 공식전 199호 골 고지를 밟았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먼저 손흥민이 최전방에 나섰다. 2선에 브레넌 존슨·제임스 매디슨·데얀 쿨루셉스키로 구성했다. 중원은 파페 사르·이브 비수마가 맡았다. 백4는 데스티니 우도지·미키 판 더 펜·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다. 골키퍼 장갑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꼈다.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4-3-3으로 나섰다. 가브리엘 제수스·에디 은케티아·부카요 사카가 전방에 나선다. 중원은 파비오 비에이라·데클란 라이스·마르틴 외데가르드가 맡았다. 백4는 올렉산드르 진첸코·가브리엘 마갈량이스·윌리엄 살리바·벤 화이트였다. 골문은 다비드 라야가 책임졌다.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이날은 두 팀의 194번째 북런던 더비였다. 동시에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치른 첫 번째 북런던 더비에서 당당히 최전방을 맡았다. 포문은 토트넘이 열었다. 전반 2분 아스널의 공격을 차단한 뒤, 매디슨의 패스를 받은 존슨이 왼쪽에서 공격을 전개했다. 존슨은 박스 안까지 진입한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수비를 맞고 굴절돼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코너킥에서 흐른 공을 비수마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이 공이 손흥민에게 연결돼 골망까지 흔들었으나 해당 장면은 오프사이드였다.이후에는 양 팀의 압박이 빛나며 좀처럼 균열이 나지 않았다.아스널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은 건 전반 13분이었다. 오른쪽에 배치된 사카의 크로스가 반대편 제수스에게 연결됐다. 하지만 제수스의 슈팅은 비카리오의 선방에 막혔다. 직후 이날 경기 첫 번째 옐로카드가 나왔다. 우도지가 사카에게 깊게 태클을 범했는데, 이 장면을 본 주심은 고민 없이 옐로카드를 꺼냈다. 이 과정에서 어필을 과하게 한 외데가르드도 옐로카드를 함께 받았다. 직후 우도지 쪽에서 대형 사고가 나왔다. 우도지의 안일한 백 패스를 은케티아가 가볍게 차단한 뒤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이어갔다. 하지만 이번에도 비카리오가 몸으로 막았다.점유율을 내준 토트넘은 후반 18분 오른쪽 측면 공격을 앞세워 응수했다. 포로의 크로스는 차단됐으나, 흘러나온 공을 사르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이는 골문 위로 벗어났다. 직후 쿨루셉스키의 크로스도 나왔지만, 골키퍼 라야가 가볍게 차단했다.토트넘은 후방에서 빌드업 작업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아스널의 압박에 가로막혔다. 그러던 중 23분 박스 오른쪽 앞에서 매디슨이 비에이라와의 경합 과정에서 프리킥을 얻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간접 프리킥이 유효슈팅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공격권을 되찾은 아스널이 결국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5분 외데가르드의 패스를 받은 사카가 오른쪽 측면에서 왼발 슈팅 각을 만든 뒤 강력한 감아차기를 시도했다. 공은 로메로의 왼쪽 다리를 맞고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사카는 매디슨의 다트 세리머니를 재연하며 가벼운 도발을 선보이기도 했다. 해당 득점은 이내 로메로의 자책골로 정정됐다.기세를 올린 아스널의 공격은 이어졌다. 전반 29분 왼쪽에서 비에이라의 위협적인 크로스가 나왔다. 이번에는 판 더 펜이 머리로 걷어냈다.이후 매디슨의 아쉬운 플레이가 연이어 나왔다.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매디슨이 제수스에게 차단당했다. 제수스는 곧바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위로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매디슨은 전반 32분 박스 바로 앞에서 손흥민의 가슴 패스를 받았으나, 파울을 범해 공격권을 내줬다.33분에는 우도지의 전진 패스가 존슨에게 향했으나, 아스널의 수비가 우위였다. 3분 뒤에는 사카의 패스를 받은 외데가르드가 왼발 중거리 슈팅이 나왔다. 이번에는 비카리오가 가볍게 잡았다.직후 역습에 나선 토트넘은 포로-쿨루셉스키-손흥민의 패스에 이은 크로스가 이어졌다. 존슨은 컷백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라야가 놀라운 선방으로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토트넘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전반 41분 매디슨의 크로스를 침착하게 왼발로 방향만 바꿔 놓는 슈팅으로 아스널의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수비 3명을 달고 시도한 감각적인 슈팅이었다. 손흥민의 시즌 4호 골.전반 종료 기준 점유율은 토트넘이 61%로 우위였다. 다만 두 팀 모두 7개의 슈팅과, 3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치열한 승부를 입증했다. 후반전에는 아스널 측에서 예상외의 변수가 나왔다. 중원의 비에이라와 라이스가 동시에 벤치로 물러섰다. 대신 하베르츠와 조르지뉴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현지 매체에선 라이스의 부상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한편 후반 3분에는 토트넘이 연이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먼저 존슨이 왼쪽 측면을 단독 드리블 하며 아스널 수비를 압박했다. 찬스까진 이어지지 않았으나, 이번에는 후방에서 날아온 패스가 단번에 박스 안 매디슨에게 향했다. 하지만 매디슨의 터치가 다소 튀어 공은 라야에게 향했다.아스널은 코너킥으로 응수했다. 후반 4분 코너킥 혼전 상황 속 화이트의 터닝 슈팅이 로메로 왼팔에 맞았다. 해당 장면은 비디오 판독(VAR)으로 이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PK) 판정을 내렸다. 로메로 입장에선 1개의 자책골에 이어, PK까지 내주는 불운이 이어졌다. 키커로 나선 건 사카. 그는 침착하게 가운데로 차 넣어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이번에야말로 사카의 리그 3호 골. 그는 다시 한번 다트 세리머니를 펼치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하지만 이번에도 손흥민이 곧바로 응수했다. 후반 9분 매디슨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가볍게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실점 후 1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다시 분위기를 바꾼 득점이었다. 교체 투입된 조르지뉴가 허무하게 매디슨에게 공을 헌납했다. 손흥민의 리그 5호 골이자, 유럽 무대 통산 199호 골 고지를 밟은 순간이었다. 한편 직후 손흥민은 하베르츠에게 강력한 태클을 당했으나, 이내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전방으로 향했다.후반 15분에는 존슨이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수비 가담 상황에서 다리 통증을 호소한 것. 토트넘은 솔로몬을 투입하며 여전히 공격 전형을 유지했다.후반 21분에는 은케티아의 위험한 태클이 나왔다. 골키퍼 비카리오를 압박하는 과정에서 뒤늦은 태클이 나왔다. 주심은 은케티아를 향해 옐로카드를 꺼냈다. 기세를 올린 손흥민은 해트트릭 기회를 잡기도 했다. 역습 상황에서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이어갔다. 공은 옆그물을 맞아 아쉬움을 삼켰다. 그런데 해당 과정에서 매디슨이 무릎 통증으로 쓰러졌다. 조르지뉴에게서 공을 탈취하는 과정에서, 오른 무릎이 충격을 받는 장면이 나왔다. 하지만 매디슨은 이내 그라운드에 복귀하며 한숨을 돌렸다. 후반 28분 토트넘의 역습이 나왔다. 매디슨의 전환 패스에 이은 쿨루셉스키-포로의 측면 공략이었다. 하지만 포로의 마지막 크로스가 수비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1분에는 아스널도 오른쪽 측면 공격으로 응수했다. 화이트의 크로스에 이은 은케티아의 슈팅은 비카리오 품에 안겼다.직후 양 팀 벤치에서 연이어 교체 카드가 나왔다. 아스널은 제수스를 빼고 리스 넬슨을 투입했다. 2골-2도움을 올린 손흥민과 매디슨의 임무도 여기까지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샤를리송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투입했다.후반 막바지에도 양 팀의 압박은 거셌다. 작은 실수들이 연이어 나왔지만, 골문을 위협하진 못했다.추가시간은 무려 10분이었다. 직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사카가 땅볼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비카리오의 4번째 선방이 나왔다.5분 뒤에는 히샤를리송의 터닝 슈팅이 수비를 맞고 굴절됐으나, 라야가 가볍게 잡았다. 혈투 속에서 결국 승자는 나오지 않았다. 두 팀은 나란히 승점 1씩 나눠 가졌다.김우중 기자 2023.09.25 00:01
해외축구

손흥민 리그 4호 골 폭발…토트넘, 아스널과 전반 1-1로 팽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아스널의 통산 194번째 북런던 더비가 뜨거운 열기 속에 1-1로 전반전을 마쳤다. 양 팀의 7번 부카요 사카와 손흥민이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이름값을 했다.토트넘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3~24시즌 EPL 6라운드에서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토트넘은 아스널의 강력한 압박에 고전했고, 전반 25분 사카에게 먼저 골을 내줬다. 하지만 최전방에 배치된 손흥민은 전반 42분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194번째 북런던 더비에서 포문을 연 건 토트넘이었다. 전반 2분 매디슨의 패스를 받은 존슨이 왼쪽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직후 이어진 코너킥에서 사르의 중거리 슈팅에 이어 손흥민의 득점이 나왔지만, 해당 장면에는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이후 아스널의 강한 압박에 토트넘이 연이어 고전했다. 특히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번번이 패스가 차단됐다. 결국 아스널의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마르틴 외데가르드의 패스를 받은 사카가 왼쪽에서 강력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이는 크리스티안 로메로 다리에 맞고 굴절돼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처음에는 사카의 골로 인정됐으나, 이내 로메로의 자책골로 바뀌었다.이후 토트넘은 오른쪽 측면 공격을 시도했으나, 좀처럼 아스널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먼저 분위기를 바꾼 건 손흥민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페드로 포로-데얀 쿨루셉스키-손흥민의 패스가 박스 안 브레넌 존슨에게 향했다. 존슨의 오른발 슈팅은 다비드 라야의 선방에 의해 막혔다.하지만 토트넘이 곧바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 42분 왼쪽 측면에서 매디슨의 일대일 돌파에 성공한 뒤 박스 안으로 연결했다. 이를 손흥민이 가볍게 왼발로 방향만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시즌 4호 골. 추가시간에는 양 팀 선수들이 거친 몸싸움을 이어가며 오늘 경기의 분위기를 더욱 끌어 올렸다.나란히 리그 첫 5경기서 4승 1무씩 수확한 두 팀이 치열한 45분을 마친 뒤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한편 올 시즌 첫 번째 북런던 더비에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먼저 브레넌 존슨·손흥민·데얀 쿨루셉스키를 전방에 내세웠다. 이어 제임스 매디슨·파페 사르·이브 비수마가 중원을 맡았다. 백4는 데스티니 우도지·미키 판 더 펜·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다. 골키퍼 장갑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꼈다. 이외 히샤를리송, 마노르 솔로몬, 에릭 다이어 등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에디 은케티아·가브리엘 제수스·부카요 사카가 전방에 나섰다. 중원은 파비오 비에이라·데클란 라이스·마르틴 외데가르드가 맡았다. 백4는 올렉산드르 진첸코·가브리엘 마갈량이스·윌리엄 살리바·벤 화이트다. 골문은 다비드 라야가 책임진다. 카이 하베르츠, 조르지뉴 등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김우중 기자 2023.09.24 22:52
해외축구

‘주장’ 손흥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서 선발…리그 4호 골 도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북런던의 주인이 될 수 있을까. 올 시즌 나란히 상승세의 아스널과 토트넘이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당당히 북런던 더비 선발로 나선다.토트넘과 아스널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EPL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열리는 첫 번째 ‘북런던 더비’다.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먼저 브레넌 존슨·손흥민·데얀 쿨루셉스키를 전방에 내세웠다. 이어 제임스 매디슨·파페 사르·이브 비수마가 중원을 맡는다. 백4는 데스티니 우도지·미키 판 더 펜·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다. 골키퍼 장갑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꼈다. 눈길을 끄는 건 존슨의 선발 출전이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그는 지난 17일 셰필드 유나이티드 전에서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가졌는데, 이날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선발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이외 히샤를리송, 마노르 솔로몬, 에릭 다이어 등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에디 은케티아·가브리엘 제수스·부카요 사카가 전방에 나선다. 중원은 파비오 비에이라·데클란 라이스·마르틴 외데가르드가 맡았다. 백4는 올렉산드르 진첸코·가브리엘 마갈량이스·윌리엄 살리바·벤 화이트다. 골문은 다비드 라야가 책임진다. 카이 하베르츠, 조르지뉴 등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북런던을 연고로 하는 두 팀의 더비는 축구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는다. 토트넘은 올해로 141주년, 아스널은 137주년을 맞이한 ‘장수’ 클럽이다. 이어 통계 매체 옵타는 이날 경기에서의 ‘최초’인 부분을 조명했다. 매체는 “두 팀이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시점에 열린 최초의 EPL 북런던 더비”라고 설명했다. 이어 “EPL 공식 출범 전 기록을 통틀어 두 구단이 모두 무패인 상태서 만나는 세 번째 북런던 더비”라는 상세한 설명도 덧붙였다. 그만큼 역사상으로도 흔치 않은 상승세의 두 팀이 맞대결을 펼치는 것이다.매체에 따르면 이날은 두 팀의 194번째 북런던 더비다. 아스널이 통산 81승 51무 61패로 우위를 점했다. 특히 아스널은 지난 시즌 2연승에 이어 30년 만에 리그 맞대결 3연승에 도전한다. 경기를 앞둔 두 팀은 올 시즌 나란히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먼저 토트넘은 리그 첫 5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했다. 이 기간 13득점을 터뜨렸고, 실점은 단 5다. 공격에서는 손흥민(3골)을 비롯 매디슨(2골 2도움) 쿨루셉스키(2골) 등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수비에서도 영입생 판 더 펜과, 로메로 듀오가 매 경기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고 있다. 비카리오 역시 적응기 우려가 무색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이탈로 인한 공격력 부재라는 우려를 씻어낸 것도 호재다. 토트넘은 지난 16일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히샤를리송의 1골 1도움 원맨쇼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가져간 바 있다. 이날 히샤를리송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리고, 대신 존슨이 먼저 선발로 나선다.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첫 번째 북런던 더비에 나선다. 그는 최근 열린 토트넘 팬들과의 포럼에서 “아스널이 이 순간 우리와 만나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 결과는 약속할 수 없지만,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손흥민은 아스널과 공식전에서 18번 만나 6승 5무 7패를 기록했다. 5득점과 5도움을 보탰는데, 지난 시즌에는 2번 만나 공격 포인트가 없었다. 이날은 손흥민의 19번째 북런던 더비다. 한편 토트넘이 공격력에서 강점을 보인다면, 아스널은 수비에서 빛난다. 경기를 앞두고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올 시즌 아스널의 수비력을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스널은 5라운드까지 가장 적은 유효 슈팅(10개)을 내줬고, 실점·기대 득점 허용 등 부문에서 모두 3위 내 성적을 기록했다. 공식전 성적도 뛰어나다. 아스널은 리그 5경기에서 4승 1무(9득점 4실점)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선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을 4-0으로 완파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당시 주축 선수 사카·제수스·외데가르드·레안드로 트로사르가 모두 골 맛을 봤다. 수비진에선 화이트·살리바·마갈량이스·진첸코로 이어지는 백4가 탄탄하다. 라이스는 그동안 아스널이 애타게 찾은 홀딩 포지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우세가 점쳐지는 쪽은 아스널이다. 토트넘이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전에서 아스널을 꺾은 건 지난 2018~19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 2-0 승리가 마지막이다. 당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현 첼시 감독이 이끈 토트넘에선 전반전 손흥민, 후반전 델레 알리(에버턴)가 골을 터뜨린 기억이 있다. 리그 경기로 한정한다면 지난 2010~11시즌 열린 EPL 14라운드 경기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 당시 토트넘은 원정에서 0-2로 뒤졌으나, 후반전 가레스 베일·라파얼 판데르 파르트·유네 카불(이상 은퇴)의 연속 골에 힘입어 대역전극을 펼친 바 있다. 그만큼 아스널의 우위가 점쳐지는 배경이다. 토트넘은 최근 10년 기준으로 아스널과의 공식전 원정 경기에서 1승 4무 7패, 절대적 열세다. 경기를 앞두고 매체들이 공개한 통합 베스트11에서도 아스널의 비중이 크다. 먼저 지난 23일 스카이스포츠가 소셜미디어(SNS) 팔로워들의 집계를 통해 취합한 통합 베스트11에선 아스널 선수가 9명이나 배치됐다. 토트넘 소속은 손흥민과 매디슨뿐이었다. 특히 수비진 전원이 아스널 선수인 것이 눈에 띈다. 하루 뒤 트랜스퍼마르크트가 공개한 통합 베스트11에선 조금 달랐다. 손흥민, 매디슨에 이어, 포로·로메로가 포함됐다. 이들은 이날 나란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은 ‘친정팀’ 토트넘의 승리를 전망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최근 ESPN의 방송에 출연, 자택에서 경기 예측 인터뷰에 나섰다. 클린스만 감독은 토트넘의 2-1 승리를 전망하면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독일 축구대표팀 부임 소식이나 바이에른 뮌헨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UCL 경기 등에 대한 의견도 밝히기도 했다.과연 클린스만 감독의 전망대로, 토트넘이 아스널 원정에서 승점을 딸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 김우중 기자 2023.09.24 21:38
해외축구

‘해트트릭’ 트리오 손흥민-홀란-퍼거슨, BBC 이주의 팀 선정

지난 주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해트트릭으로 팀에 승리를 이끈 공격수들이 나란히 BBC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 손흥민도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영국 매체 BBC는 4일(한국시간) 2023~24시즌 EPL 4라운드 기준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전문가 가스 크룩스가 선정한 명단의 최전방에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에반 퍼거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손흥민이 배치됐다. 세 선수는 나란히 4라운드 경기서 해트트릭을 폭발,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된 바 있다.매체는 각 선수별 코멘트를 게시해 선정 이유를 밝혔다. 먼저 손흥민에 대해선 “히샬리송이 부상을 당해 벤치에 앉은 것이 토트넘에 오히려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손흥민은 그를 대신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최고 활약을 펼치며 번리를 무너뜨렸다”고 평했다. 이어 “번리가 손흥민과 같은 선수를 상대로 높은 라인을 유지하려면 공을 보지 않고 빨리 뛸 선수가 필요하다”고 첨언했다. 이어 풀럼전 해트트릭을 기록한 홀란에 대해선 “이 팀에 빠질 수가 없는 선수다. 모든 골이 극도의 자신감과 함께 터진 만큼 더욱 그렇다”면서 “지난주 페널티킥(PK)을 놓쳐 비난받았지만, 풀럼을 상대로는 실수하지 않았다. 홀란은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찬사를 보냈다.끝으로 함께 해트트릭을 기록한 퍼거슨에 대해선 “10대의 이 선수는 항상 재능을 보여줬다. 뉴캐슬을 상대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선정 배경을 전했다. 이외 미드필더에는 도미니크 소보슬러이(리버풀) 데클란 라이스, 마르틴 외데가르드(이상 아스널) 제임스 매디슨(토트넘)이 선정됐다. 수비진은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퀴르 조우마(웨스트햄) 조 워럴(노팅엄 포레스트) 조던 픽포드(에버턴)다.한편 매체는 ‘주장’ 손흥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매체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넘겨줄 기회를 얻었고, 이는 그에게 큰 힘이 되고 있는 것 같다”는 의견을 덧붙이기도 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달 13일 위고 요리스(프랑스)에 이은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으로 손흥민을 선택했다. 당시 구단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해당 결정에 대해 “모두 매주 더 발전하고 퍼포먼스가 향상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책임이라는 건 여러분 스스로 지는 것이다. 우리가 무엇을 노력하고 무엇을 추구하는지는 태도에 달려 있다. 그 의지와 태도를 보고 싶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리더십이 필요한데, 내 판단에는 손흥민이 주장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이어 동료들의 박수를 받은 손흥민은 “주장으로서의 생각은 우리 모두가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행동을 보여주면서 훈련 세션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또 지금 이 공간(드레스룸)이 제일 중요한 곳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두가 체계적인 준비가 중요하다는 걸 아실 거다. 정말 중요한 시즌이다. 하나로 뭉치자. 같은 목표를 같은 발걸음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중요한 시즌을 나아가자”고 힘줘 말했다.그리고 손흥민은 지난 2일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EPL 4라운드에서 팀이 0-1로 뒤진 전반 16분 마노르 솔로몬의 패스를 받아 이를 칩슛으로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상대 수비와 골키퍼를 동시에 농락하는 침착한 슈팅 기술은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후반전에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두 차례 골망을 흔들며 EPL 4시즌 연속 해트트릭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팀은 5-2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 9월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2위(3승1무 승점10)에 올랐다.이후 손흥민은 곧바로 현지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 합류해 9월 A매치 2연전(8일 웨일스·13일 사우디아라비아)을 대비한다.김우중 기자 2023.09.04 11:53
해외축구

맨시티, '승점 6점 경기'서 아스널 격파...1위 도약

맨체스터 시티가 아스널과의 맞대결에서 3-1 대승을 거두고 1위로 점프했다. 선두를 달리던 아스널에 일격을 가하고 선두에서 끌어내렸다. 맨체스터 시티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아스널을 3-1로 꺾었다. 맨시티는 아스널과 나란히 승점 51을 기록했고, 득실차에서 앞서 1위로 올라섰다.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 빅매치에 양팀 모두 총력전을 펼쳤다. 아스널은 공격진에 마르티넬리, 은케티아, 사카가 선발 출격했다. 미드필드에 자카, 조르지뉴, 외데가르드, 수비에 진첸코, 마갈량이스, 살리바, 토미야스가 포진했다. 골키퍼는 램스데일이었다. 맨시티는 홀란드 원톱에 그릴리쉬, 귄도안, 더 브라위너, 마레즈가 뒤를 받치고 실바, 로드리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섰다. 스리백 수비로 아케, 디아스, 워커가 나섰다. 골키퍼는 에데르송이 출격했다.전반 24분 더 브라위너의 선제골이 터졌다. 아스널은 전반 42분 부카요 사카의 페널티킥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 맨시티가 완전히 경기를 가져갔다. 후반 27분에 그릴리쉬가 결승골을 넣었고 후반 37분 홀란드가 쐐기를 박았다. 19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아스널은 1위를 지키는 중요한 경기에서 패배하며 흔들렸다. 이은경 기자 2023.02.16 07:33
해외축구

EPL 및 라리가 대상 축구토토 승무패 44회차 발매

‘유럽 빅리그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가 이번 주 축구팬들을 찾아갑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9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 및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하 라리가) 7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44회차 게임을 발매한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이번 회차는 지난 43회차에서 1등 적중자가 나오지 않아, 5억 5850만 3750원의 적중금이 이월됐으며, 9월 1일 오전 8시부터 3일 오후 9시 50분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EPL, 연승 행진 돋보이는 아스널, 맨유와 한 판 승부 앞둬 이번 시즌 EPL은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초반부터 이미 2패를 기록했고, 중∙상위권의 성적이 기대되던 레스터시티(1무3패)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리그 최하위에 주저 앉았다. 반대로 지난 시즌을 9위로 마감했던 브라이튼은 3승1무1패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이며, 리그 4위 입성에 성공했다. 이 가운데 개막 후 5연승으로 순항하고 있는 아스널의 성적표는 단연 돋보인다. 6개의 공격포인트(3득점3도움)를 기록하고 있는 가브리엘 제주스와 함께 마르티넬리, 마르틴 외데가르드의 활약이 매 경기를 승리로 이끌고 있다. 반대로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개막전 패배와 더불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적설 등 각종 문제가 터지고 있지만, 리버풀과 사우샘프턴을 차례로 격파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번 시즌 리그 성적에서는 아스널이 강력한 면모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맨유 역시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양팀이 치열한 접전 승부를 펼칠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손흥민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 토트넘은 이번 주 풀럼을 만난다. 해리 케인이 매 경기 해결사의 면모를 보이며, 3승2무의 만족할 만한 결과를 거둔 토트넘이지만, 손흥민의 활약이 자취를 감췄다는 면에서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전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2018-19시즌 이후 양팀의 상대전적에서 토트넘이 3승1무로 풀럼에게 우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그 동안의 침묵을 깨고 손흥민이 시즌 첫 골을 신고할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경기다. 라리가 상위권 팀들간의 대결, 레알마드리드-베티스전에 축구팬 시선 집중 이번 주말 4라운드가 시작되는 라리가에서는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베티스, AT마드리드, 빌바오, 비야레알 등 주요 팀들의 경기가 이번 회차에 대거 포함됐다. 라리가에서 단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경기는 레알마드리드-베티스전이다. 시즌 개막 이후 3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리그 상위권 팀들의 대결이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도 0-0 무승부와 1-0(레알 마드리드 승)을 거둬 팽팽한 승부를 보여줬던 양팀은 이번 경기 역시 치열한 승부를 거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어 바르셀로나와 AT마드리드는 각각 세비야와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을 떠나고, 빌바오는 에스파뇰과 안방 경기를 갖는다. 더불어 비야레알 역시 엘체와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44회차 게임에는 축구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EPL 및 라리가 팀들의 경기가 대거 포함됐다”며, “관전의 재미와 함께 적중의 기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번 승무패 게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44회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서 기자 2022.09.01 13:59
축구

손흥민, 팀 패배로 빛바랜 리그 3호골... 英 레전드는 토트넘 혹평

손흥민(29·토트넘)이 리그 3호 골을 넣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개막 3경기서 모두 승리해 승점 9점으로 리그 1위를 달렸던 토트넘은 3연패에 빠졌다. 순위는 11위로 추락했다. 반면 개막 3연패로 부진했던 아스널은 3연승을 달리며 리그 10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토트넘은 최근 아스널과의 리그 경기에서 2연패를 당했다. '북런던 더비'는 아스널의 일방적인 우세로 흘러갔지만 손흥민의 활약은 빛났다. 좌측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0-1로 끌려가던 전반 21분 중원에서 아스널 마르틴 외데가르드의 볼을 탈취해 문전으로 쇄도했다. 이후 슈팅까지 날렸지만 골키퍼 아론 램스데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8분에도 해리 케인에게 정확한 코너킥을 보냈지만 케인의 헤더는 골대를 벗어났다. 토트넘 공격을 홀로 이끌다시피 한 손흥민은 기어코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0-3으로 뒤진 후반 34분 세르히오 레길론의 크로스를 받아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워낙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이라 경기 내내 손흥민의 슈팅을 막은 램스데일도 어쩔 수 없었다. 이는 손흥민의 리그 3호 골. 지난달 29일 왓포드와의 3라운드 경기 이후 약 한 달 만에 나온 득점이다. 후반전 손흥민이 만회골을 터뜨려 무득점 패배는 피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날 경기서 슈팅(10개)과 유효슈팅(4개) 등 아스널의 공격 지표(슈팅 12개, 유효슈팅 7개)에 크게 뒤지지 않았으나 결정적인 순간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감독은 경기 패배에 대한 책임을 통감했다. 산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경기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결정을 제대로 내리지 못했기 때문이다"고 했다. 이어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감독의 전술에 잘 응답했느냐는 질문에 "오늘은 그렇지 않았다. 우리는 아스널에 충분히 공격적이지 못했다. 내가 나쁜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내 책임이다"고 덧붙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이자 '스카이스포츠'의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게리 네빌도 토트넘의 경기력에 혹평을 내렸다. 특히 케인과 손흥민의 공격진을 지적했다. 네빌은 "케인은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라며 "케인은 2~3골을 넣었어야 했다. 케인의 모습은 옳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케인에게 평점 7점을 매겼다. 이어 네빌은 "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의 핵심이자 에이스급 선수들이다. 상황이 나빠지면 스스로 변화를 만들 줄 알아야 한다. 손흥민, 케인 둘 다 평소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우리가 알던 손흥민, 케인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지난 시즌 합작 14골을 만들었던 손흥민과 케인은 올 시즌 아직 골을 합작하지 못했다. 케인은 현재까지 득점이 없고, 손흥민만이 리그 3골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9.27 11:3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