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948건
연예일반

‘똘병이 아빠’ 라이즈 소희, 본업 잘하는데 스타성까지 [라이즈 컴백] ③

최근 팬 커뮤니티와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캐릭터 인형이 있다.이름은 ‘똘병’, 영국 근위병을 연상시키는 검은 모자에 강렬한 빨간 군복을 입은 뚱한 표정의 오리 모양으로 혹시 치킨집 마스코트인가 싶은 그 정체는 그룹 라이즈 멤버 소희를 모델로 한 인형이다.지난 2월 14일 SM 엔터테인먼트는 라이즈의 밸런타인데이 기념 굿즈로 10cm 인형 키링을 공개, 사전 예약을 받았다. 라이즈 멤버들이 직접 스케치를 그려 화제를 모았다. 멤버들이 지난 2월 14일 라이브 방송에서 직접 선공개한 여섯 인형 중에서도 소희가 디자인한 ‘똘병’은 범상치 않은 이름과 신선한 비주얼로 웃음을 안겼다.‘똘병’은 소희의 캐릭터성을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다. 이름은 소희의 별명인 ‘또리’와 ‘병정’의 합성어로, 평소 팬들에게 호불호를 안긴 소희의 풍성한 머리숱이 병정 모자로 표현됐다. 특유의 새침한 눈매와 볼의 점 4개도 깨알같이 반영되어 팬들은 “눈썰미가 좋다”, “스스로를 객관화하고 있다”며 놀라워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지난 12일 하나둘씩 ‘똘병’ 실물이 배송되자 반응은 더 뜨거워졌다. 각종 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우리집 똘병이 이 정도면 미남인가’, ‘똘병이 평가 좀’이라면서 인증사진이 올라왔다. ‘똘병’은 밈(meme)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유행하는 틱톡 밈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의 ‘똘병’ 버전은 ‘X’(구 트위터)에서 조회수 30만 회를 기록했다. 밈을 타고 라이즈 팬이 아닌 이들까지 ‘똘병’을 탐내게 된 덕에 품귀현상도 일어났다. 정가의 3배가량 웃돈 시세가 형성돼 팬들은 ‘똘병’과 그의 모델이자 아버지 소희의 ‘미친 스타성’에 감탄했다.소희는 지난 2023년 라이즈로 데뷔해 그룹에서 메인보컬로 활약 중이다. 특유의 생글생글한 미소와 친근한 성격으로 ‘똘병’처럼 묘하게 자꾸 눈길이 가는 스타성을 타고났다. 통통 튀면서도 MBTI 대문자 ‘I’답게 차분하고 깔끔한 진행력도 갖춰 지난 11일부터는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MC로 활약하고 있다. 소희는 5세대 보이그룹에서 손꼽히는 보컬리스트이기도 하다. 데뷔 전 보컬로 호원대 실용음악과 입시를 준비한 만큼 출중한 가창력을 갖춘 그는 ‘본업’을 잘해 더욱 호평받는다. 지난 1월 12일 방송된 ‘이효리의 레드카펫’에서 이효리는 소희의 즉석 라이브를 듣고 “얼굴은 애기 같은데 목소리는 성숙하고 감미로운 느낌?”이라 평했다. 특유의 음색에 소희는 팬메이드 ‘AI 커버’의 단골이며 지난해 12월 유튜브에 게시된 ‘AI 소희’ 버전 태연의 ‘투 엑스’(‘To. X’)는 조회수 17만가량을 기록했다. ‘직접 불러주면 좋겠다’는 팬들의 소망에 소희는 지난 3월 20일 M2 채널 ‘정권 챌린지’ 콘텐츠로 ‘투 엑스’ 라이브를 선물하기도 했다. 한편 소희는 지난 18일 라이즈의 신곡 ‘임파서블’(Impossible)로 음악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곡을 여는 소희의 “깁미댓비트”(Gimme that beat)라는 추임새와 1절 도입 ‘2AM 2AM 꿈속이 익숙한’ 소절에 “도입부 장인”이라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본업과 스타성 둘 다 겸비한 소희의 활약에 기대가 높아진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29 06:00
생활문화

아이들이 만든 요리가 '우리가족 최애 요리' 1위 영광[2024 캠핑요리축제]

올해로 여덟 번째인 캠핑요리축제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참신한 아이디어의 음식을 선보인 팀들이 5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27일 경기 가평군 자라섬 오토캠핑장에서 열린 '2024 캠핑요리축제: 딜리셔스 캠핑'에서는 맛과 비주얼도 중요하지만 함께 즐기면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이 수상했다.먼저 가장 많은 참가자가 몰린 '우리가족 최애 요리'는 엄마가 만든 떡볶이 소스를 바탕으로 두 어린 아들이 요리 전반을 책임진 '떡당'이 받았다. 2위는 '김육면채'의 박지은 씨, 3위는 '이원일 애비새 든든 한끼'의 유성현 씨가 수상했다.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간편식 이색 요리'의 1위는 이채영 씨의 '지코바? 노노 집코바!!'다. 2위는 안지성 씨의 '통조림 정어리 파스타', 3위는 임태환 씨의 '짜리짜리짜춘걸과 여리여리냉채'다.탄소 배출을 최소화해 환경까지 생각한 '에코-라이프요리' 1위의 영광은 임훈 씨의 '도마도 두부게티'가 가져갔다. 2위는 '탄소발자국을 줄이면서 우리집 식탁을 책임지는 알록달록 포두부롤롤롤~~', 3위는 김진희 씨의 '너의 이름은 봄'이다.캠핑요리의 꽃인 '나만의 캠핑 고기 요리' 1위는 김기한 씨의 '취향저격 립버거'다. 2위는 우선경 씨의 '세송이 돌돌말아 매운 등갈비', 3위는 오광익 씨의 '정말 돈 쓰는 것도 가지가지다'다.마지막으로 눈과 입을 모두 만족시킨 '비주얼 끝판왕 요리'의 1등은 조한구 씨의 '햄(피)버거'가 차지했다. 2위는 안슬비 씨의 '캠핑카세 '한우있새우마끼'', 3위는 양정은 씨의 '나 예뻐?! 호박꽃이야~ 옆에 땅콩호박도, 호박국수도 왔어~^^'다.자라섬(가평)=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27 19:05
경제일반

배홍동 유재석 VS 진비빔면 이제훈…비빔면 마케팅 경쟁 돌입

봄이 다가오기 무섭게, 라면 업계에 본격적인 비빔면 마케팅 경쟁에 나섰다.농심은 배홍동 광고 모델로 방송인 유재석을 4년 연속 발탁하고, 새로운 TV광고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이번 광고는 유재석이 리포터가 되어 비빔면 장인과 소비자와 인터뷰를 하는 컨셉트로, ‘비법전수’편과 ‘맛집소문’편 총 2편으로 구성했다.2편 모두 핵심 카피 ‘비빌시 맛있구 배홍동’으로 배홍동만 있으면 우리집이 바로 전국구 비빔면 맛집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했다.농심은 온·오프라인 마케팅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스케치코미디 숏폼 컨텐츠로 배홍동만의 차별성을 알리고, 배홍동과 곁들여 먹기 좋은 식품과의 컬래버레이션 마케팅과 오프라인 배홍동 푸드트럭도 운영할 예정이다.농심 관계자는 “2021년 배홍동 출시부터 방송인 유재석을 모델로 기용, 배홍동 브랜드 초기 이미지 구축부터 비빔면 시장 2위 달성까지 큰 효과를 얻었다”며 “올해는 좋은 재료와 차별적인 품질을 강조하는 마케팅으로 배홍동을 비빔면 시장의 대세로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뚜기도 이날 대표 비빔면인 ‘진비빔면’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새 모델로 배우 이제훈을 발탁했다. 오뚜기는 배우 이제훈을 모델로 선정한 이유로, 다양한 작품을 통해 매혹적인 남성미부터 부드러운 카리스마까지 폭넓은 연기를 보여주는 다채로운 이미지를 꼽았다. 이달 초 새 모델과 함께한 TV CF 촬영을 마쳤으며, 오는 21일 ‘초시원, 초매콤, 초넉넉으로 진비빔면 120% 만족’ 컨셉트로 오뚜기 진비빔면을 음미하며 맛있게 먹는 배우 이제훈의 먹방을 선보일 예정이다.새 모델 발탁과 함께, 오뚜기는 진비빔면을 더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진비빔면을 용기면으로도 선보인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19 14:47
연예일반

[TVis] 한인수 “시장 선거 낙마...정치 탓에 망해, 탈모도” (‘같이 삽시다’)

배우 한인수가 과거 시장 낙선 당시 스트레스를 겪은 경험을 털어놨다. 한인수는 14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에 게스트로 출연해 “(내가) 정치 때문에 망한 사람”이라며 “경기 파주에 살 때 우리집까지 선후배가 모두 와서 ‘시장 선거 한 번 나와라’, ‘형님 아니면 안 된다’고 하더라. 귀가 번쩍번쩍 했다”고 지난 2014년 시장 선거 출마 제의를 받은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나는 가만 있는데 빠진 거다. ‘나 아니면 정말 안 되는 모양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결국 출마했는데 3% 차이로 졌다. 떨어지고 나서 멘붕 상태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내가 혹시 어떻게 되는 줄 알고 깜짝 놀랐다. 나를 데리고 말레이시아로 떠났다”며 “(시장 선거 출마 이후) 이후에 머리카락이 다 빠졌다. 머리가 뚫렸다”고 당시 고충을 전했다.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14 22:52
연예일반

[TVis] 유태오 “♥니키리, 첫만남에 ‘우리집 올래?’ 제안…영화 얘기만” (‘유퀴즈’)

배우 유태오가 부인이자 영화감독 겸 사진작가 니키 리와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유태오는 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 출연해 “처음 만났던 순간의 기억이 선명하다”며 “그 당시 독일 식당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데 잠시 쉬러 식당 앞으로 나왔는데 저 멀리서 귀여운 여자가 보이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보는 척하면서 멋진 폼으로 서있으려 했고, 계속 쳐다봤는데 내 눈길을 피하지 않더라. ‘뭐지?’ 싶었다. 안 보일 때까지 쳐다보다가 헤어졌다”며 “나중에 어떤 외국인과 같이 식당으로 들어오더라. 왜 왔는지 알겠더라. 그때부터 케미가 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바에서 서로 얘기를 했고, 니키가 ‘일 끝나고 오늘 밤 우리 집에 올래요?’라고 하더라. 처음 만난 날이었다”며 “나중에 알고 보니 니키는 3일 후에 한국에 가야 하는 일정이었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빨리 주소를 외우겠다고 했다”며 “나도 태어나서 처음이었다”고 웃었다.또 “처음 만날 그날 집에서 정말 영화 얘기만 했다”며 “나중에 들었는데 니키가 친구에게 ‘결혼할 사람을 만난 것 같다’고 말했다 하더라”고 전했다. 유태오와 니키 리는 지난 2006년 결혼했다. 한편 ‘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06 21:27
연예일반

AOA 출신 임도화, 연극 ‘킬러가 온다’ 주연 발탁

그룹 AOA 출신 배우 임도화가 연극 ‘킬러가 온다’에 캐스팅됐다.20일 FNC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임도화가 연극 ‘킬러가 온다’에 출연한다. 연극 ‘킬러가 온다’는 두목의 연인인 ‘하나’와의 밀애 현장을 들킨 ‘명구’가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면서 시작되는 코믹 느와르 연극이다. 그는 전설의 킬러를 두목 앞에 데려오면 살 수 있다는 말에 아무도 얼굴을 본 적이 없는 전설의 킬러를 찾아 나서고, 결국 오디션으로 속여 섭외한 무명 연극 배우에게 킬러 연기를 요청하기에 이르는 내용을 담고 있다.극 중 임도화는 반하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반하나는 사랑스러운 매력의 두목의 여자이지만, 명구와 사랑에 빠지는 인물이다. 도화는 다채로운 끼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사랑스러운 매력부터 유쾌한 코믹 연기까지 소화해내며 극의 적재적소에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임도화는 연극, 드라마, 영화, 음악 등 다방면에서 다재다능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도화는 첫 연극 ‘우리집에 왜 왔니’에서 안정적인 발성과 톤, 섬세한 감정 연기, 센스 있는 애드리브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이번 작품에서 새롭게 선보일 연기적 변신에도 관심이 쏠린다.한편 ‘킬러가 온다’는 오는 3월 8일부터 대학로 아트포레스트 2관에서 공연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20 10:09
연예일반

[정진영의 B컷] ‘도그데이즈’ 롯데·시티와 함께한 13년이 스쳐갔다

롯데는 소리를 지르면 달려온다. 얼마 전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다 단말마의 비명을 질렀는데 어김없이 화장실 문을 박차고 들어왔다. 비명을 지른 보람도 없이 나오던 게 쏙 들어갔다. 그래도 ‘무슨 일이냐’는 표정으로 앞에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 걸 보니 웃음이 났다. 롯데는 올해로 13살이 된 우리집 강아지다.우리집엔 강아지가 하나 더 있다. 6개월령 정도에 입양한 시티다. 롯데랑 시티는 약 2개월차 동갑인데 서로 집착하지도, 싸우지도 않고 쿨하고 데면데면하게 잘지낸다. 아직 마음만은 정정한 두 개르신(개+어르신)들이지만, 이젠 몸이 한두군데씩 고장날 나이다. 롯데는 매일 아침 저녁으로 안약을 세 개씩 넣고, 시티는 발치를 네 개 했다. 둘 다 고관절이 걱정이다.앞이 잘 보이지 않게 된 롯데가 여기저기 쿵쿵 머리를 박을 때마다, 시티가 다리 어딘가를 잡으면 깨갱하고 아파할 때마다 슬슬 두 아이들과의 마지막을 떠올리게 된다. 우리에게 내년이 있을지, 다음 겨울이 있을지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영화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마 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며 달라지는 하루하루를 경험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제목에서 암시하듯 여기서 ‘특별한 단짝’이란 다름 아닌 강아지. 각자 다른 사정을 가진 이들이 반려견과 삶을 함께하는 과정은 특별한 드라마 없이도 큰 공감과 몰입을 불러일으킨다. 반려견이 없는 관객들도 잔잔히 재미있게 볼만한 작품이지만, ‘도그데이즈’는 반려견을 키웠거나 키우고 있는 이들에겐 더욱 친근하게 느껴질 것 같다. 어린 시절 강아지를 좋아했지만 이제는 강아지가 자신이 영끌해서 산 건물에 똥이나 싸는 귀찮은 존재로만 느껴지는 민상(유해진)부터 아들에게 폐 끼치고 싶지 않아 반려견 완다와 둘이 지내지만, 이제는 자신의 인생 마지막을 생각해야 될 나이가 된 건축가 민서(윤여정), 동물에 대한 남다른 마음을 지닌 수의사 진영(김서형), 전 여자 친구의 강아지를 잠시 맡게 된 밴드 리더 현(이현우) 등. ‘도그데이즈’ 속 인물들이 겪는 소소한 일들과 이들이 하는 고민은 반려인들이라면 한 번쯤은 했을법한 내용들이다.영화는 억지로 관객들을 울리지 않는다. 그냥 이들이 강아지들과 함께 더불어 살고, 그것을 통해 타인과 관계를 맺고 성장하는 과정을 적절한 속도감으로 보여준다. 재미있는 건 영화는 퍽 담백한데 이상하게 보다 보면 눈물이 터진다는 것이다. 반려인이라면 누구나 겪어왔을 찬란한 순간들이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와 함께 머릿속에서 주마등처럼 스쳐가기 때문이다.강아지 둘과 함께 산다는 건 많은 걸 포기하고 희생해야 한다는 의미다. “내 집이 아니라 개집”이라는 말을 괜히 입에 달고 사는 게 아니다. 아끼는 피규어를 (바로 어제도) 박살을 내고, 가구 귀퉁이를 다 씹어 놓고, 새 쌀까지 뜯어서 기미를 한 뒤 그 여파로 2박 3일 쌀똥을 싸대는 걸 치워야 한다. 아파도 말을 하지 않으니 밤에 갑자기 열이 올라 병원으로 뛰어가거나 보험이 되지 않아 한 번에 수백만 원에 달하는 병원비를 내야 하기도 한다. 첫 신용카드를 대학원 다닐 때 롯데 병원비를 대기 위해 만들었다. 애들 밥을 줘야 해서 밤늦게까지 놀거나 밖에서 자고 가는 건 불가능하다. 이렇듯 때로는 짐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롯데와 시티. 하지만 그 둘을 만난 건 인생에서 더없는 축복이었다고 믿고, 다시 돌아가더라도 함께하기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그저 퇴근해서 집에 들어온 것일 뿐인데 매번 문 앞까지 달려와서 격하게 꼬리를 흔들어주고, 추울 땐 온기를 나눠주는 아이들. 새 애인을 데려오면 매번 살갑게 맞아주고, 그 연인과 헤어져 슬퍼할 때면 다가와 몸을 핥고 곁을 내준다. 그 덕에 춥고 외롭던 밤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다. 롯데와 시티를 통해 다른 모든 동물을 사랑과 연민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됐다.그저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아낌없는 사랑을 주던 강아지들과의 찬란한 시간을 되짚게 하는 ‘도그데이즈’는 오는 7일 개봉한다. 자극적인 콘텐츠가 범람하는 세상에서 무해한 웃음과 가슴 뭉클해지는 감동을 안길 것이라 자신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01 05:58
연예일반

‘미쓰백’·‘길복순’ 김시아, BH엔터와 전속계약…이병헌·한지민과 한솥밥

배우 김시아가 BH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BH엔터테인먼트는 김시아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김시아는 지난 2018년 영화 ‘미쓰백’을 통해 데뷔했다. 60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김시아는 한지민의 이웃 소녀 지은 역을 맡아 천재 아역배우의 탄생을 알렸다. 또한 ‘미쓰백’으로 ‘제29회 황금촬영상’ 아역상, ‘제3회 샤름 엘 셰이크 아시아 필름 페스티벌’ 여우주연상을 받았다.이후 영화 ‘우리집’, ‘백두산’, 넷플릭스 ‘킹덤: 아신전’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길복순’,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에 출연했다. 차기작으로는 영화 ‘부활남’, ‘비광’ 등이 있어 다음 작품에서 보여줄 모습에 기대가 쏠린다.BH엔터테인먼트는 “김시아는 나이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연기적으로 굉장히 진지하고, 카메라를 통해 비친 눈빛은 많은 상상을 하게 만든다. 작품마다 다른 모습들을 보여줬고, 배우로서 충분한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김시아가 좋은 배우로 성장할 수 있게 BH엔터테인먼트에서 함께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한편 김시아가 전속계약을 체결한 BH엔터테인먼트에는 배우 고수, 금새록, 김고은, 박보영, 박서경, 박성훈, 박유림, 박지후, 박진영, 박해수, 션리차드, 안소희, 우효광, 유지태, 이병헌, 이지아, 이진욱, 이희준, 정우, 정채연, 조복래, 조혜정, 주종혁, 추자현, 카라타 에리카, 한가인, 한지민, 한효주, 홍화연이 소속돼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23 12:44
생활문화

현대인 건강 위협하는 실내 공기 오염, ‘환기 시스템’에 관심 가져야

사무실, 집, 지하주차장, 복합쇼핑몰. 요즘엔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실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생활 구조가 보편화되어 있다. 실제로 최근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조사한 결과, 하루 중 평균 8-90%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낸다는 통계 자료가 발표되었다. 게다가 요즘같이 매서운 한파가 계속되는 겨울철엔 평소보다 실내 체류 시간이 더욱 길어지기 마련이다. 이렇듯 우리가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자연스레 실내 공기질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공기청정기가 필수 가전 중 하나로 자리 잡은 것이 바로 그 방증이다. 그런데, 과연 공기 청정기만 갖추면 실내 공기질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을까?실내에서 공기청정기를 가동하고 공기질 측정을 진행하면, 미세먼지와 TVOC(휘발성유기화합물) 수치는 줄어들지만, CO2(이산화탄소) 농도는 줄어들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공기청정기가 오염물질과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실내 공기를 순환시켜주긴 하나, CO2농도는 실외 공기와 교환을 통해서만 낮출 수 있는 것이다.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유해가스 수치와 CO2 농도가 높은, 오염된 실내 공기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높은 피로감·두통·현기증 유발은 물론, 집중력 및 기억력 저하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때문에 쾌적한 실내 공기질을 유지하기 위해선 반드시 공기청정기와 환기를 병행하여야 하는 것이다.이에 관련 전문가들은 환기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실내 공기질 개선 및 관리 시스템에 대한 일종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환기 패러다임 전환 위해 ’환기 시스템 바로 알기환기하면 보통 창문을 통한 환기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기계식 환기 설비 ‘환기 시스템’을 통한 환기 사례가 점차 늘어가고 있다. 이는, 미세먼지나 꽃가루가 심한 날 또는 날씨가 덥거나 추운 날 등 다양한 외부 요인으로 창문을 통해 환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환기 시스템이란 기계 장치를 이용해 외부 공기는 실내로, 실내 공기는 외부로 배출하는 ‘교환’이 이뤄지도록 하는 설비를 의미한다. ‘전열교환기’라고도 불리는 이 환기 시스템은 제품 내부의 필터로 공기를 깨끗이 만들고, 전열교환소자를 통해 들어오는 공기와 나가는 공기의 열을 교환함으로써 실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한다. 외부 환경의 제약 없이 실내 공기를 외부 공기와 치환하여 공기질을 개선해주는 장치인 셈이다. 환기 설비, 현주소환기 설비는 의외로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발견할 수 있다. 2000년대 초반, 건축 자재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오염 물질로 인한 ‘새집증후군’이 논란이 된 후, 정부는 실내 공기 오염을 유발하는 건축 자재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한편,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환기 설비 의무 설치 법안을 마련했다. 2006년, 신축 또는 리모델링으로 지어지는 100가구 이상 공동주택에는 필수로 환기 설비가 설치하도록 하는 법안이 시행되었으며, 2020년 개정을 거쳐 30가구 이상 신축 또는 리모델링 공동주택으로 대상이 확대되었다. 하지만 해당 법안이 ‘빛 좋은 개살구’라는 지적도 있다. 신축 또는 리모델링 공동주택만을 대상으로 하기에 기존 구축 주택들은 아우르지 못하며, 정작 실내 공기질 개선에 영향을 주는 기준인 필요 환기량, 필터 성능, 오염 물질 제거 등에 대한 기준이나 규정은 오히려 완화되었거나, 그 기준이 모호하다. 때문에 환기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더라도 제 구실을 못하 는 제품인 경우들이 많다. 그리고 환기 설비가 유지관리가 매우 중요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제품에 대한 정보, 설치 위치, 유지관리 방법 등에 대해 소비자에게 고지/안내 등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는 규정이 없다는 점도 문제다. 환기 설비 의무 설치 법안이 만들어 진지 18년 여가 흘렀지만, 여전히 대다수 소비자들은 우리집에 설치된 환기 설비가 어떤 제품인지,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다. 건강을 향한 새로운 키워드 ‘환기’제일 가까운 곳에서 우리 건강을 위협하고 있던 실내 공기. 이제는 소비자들의 시각에 맞는 구체적인 관련 규정의 강화와 가이드라인이 서둘러 마련되어야 할 때이다.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환기 설비 관련 제도는 단순히 규제 대상 강화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명확한 세부 기준 설정 및 실질적인 유지 관리 방안 등을 의무화하는 등 한 단계 나아가 대한민국의 일상 속 숨겨진 환기 사각지대를 없애야 할 것이다.또한, 소비자들도 환기 설비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우리집에 어떤 환기 설비가 설치되어 있는지, 어떻게 유지, 관리하여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항상 실내 공기질을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건강을 지킬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환기 설비. 정부∙지자체∙국민 모두가 힘을 합쳐 관심을 가지고 풀어나가야 할 현대 사회의 새로운 과제다. 2024.01.23 10:16
IT

KTis, 엘리베이터 모니터 '타운보드'로 재난 안전 체계 강화

KTis는 소방청, 전국아파트입주자연합회, 한국주택관리협회와 재난 안전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이에 화재 및 피난 행동 요령 소방청 공식 자료 제작과 KTis 전국 엘리베이터 모니터 '타운보드' 홍보 영상 송출, 피난 행동 요령 입주민 홍보 및 '우리집 피난 대책' 추진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KTis는 타운보드에서 입주민들에게 화재 대피 방법을 홍보하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재난 안전 협력 체계를 구축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다.타운보드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설치해 입주민들에게 다양한 생활 정보와 아파트 공지 등을 전달하는 디지털 모니터다.서울시 서초구 래미안원베일리와 서초그랑자이, 부산 해운대 엘시티 등 전국 대단지 아파트에 5만대 이상 설치돼 약 170만 세대와 소통하고 있다.김한성 KTis 디지털광고사업본부장은 "이번 민·관·협 협력으로 피난 행동 요령, 화재 대응 역량 강화 등 대국민 홍보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15 16:5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