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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유짓수’ 유수영 등 韓 파이터 8명 출격…‘UFC 등용문’ RTU 내달 개최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MMA) 단체UFC는 오늘 아시아 정상급 유망주들이 세계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회인 ROAD TO UFC의 세 번째 시즌을 발표했다. 시즌 2 포맷의 성공에 이어 오프닝 라운드는 5월 18일, 19일 양일에 걸쳐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PI)에서 열린다.ROAD TO UFC는 “승자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획기적인 토너먼트로 아시아 정상급 MMA 유망주들에게 UFC와 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총 32명의 MMA 선수들이 4개 체급에서 경쟁하는 포맷이다. 추가적으로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논토너먼트 경기도 포함된다.현재까지 11명의 ROAD TO UFC 참가자들이 UFC와 계약했다. 7명은 시즌 1과 2의 우승자이며, 2명은 시즌1 준우승자, 2명은 논토너먼트 경기 승자다.롱주, 이자, 장밍양(이상 중국) 안슐 주블리(인도) 제카 사라기(인도네시아) 나카무라 린야, 카자마 토시오미, 츠루야 레이(이상 일본) 이정영, 박현성(이상 한국) 냠자르갈 투멘뎀베렐(몽골)이 ROAD TO UFC를 통해 UFC에 입성했다. ROAD TO UFC 시즌 3 오프닝 라운드는 UFC PI 상하이에서 유관중으로 진행된다. UFC PI 상하이는 2019년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원조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의 거의 세 배 규모에 달하는 연면적 8,600제곱미터(약 2,600평) 규모로 개관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최신식 MMA 훈련, 유망주 육성 시설이다. UFC PI 상하이는 초청으로만 선발하는 UFC 아카데미 콤바인을 개최해 중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차세대 MMA 선수를 육성하고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전도유망한 유망주들을 테스트하고 선발해 아시아 최고의 MMA 재능 육성 프로그램 UFC 아카데미 전액 장학금을 제공한다. 또한 중국 올림픽 위원회의 공식 경기력 향상 부문 자문을 맡고 있다.ROAD TO UFC 시즌 3 오프닝 라운드는 UFC PI 상하이에서 아시아 황금 시간대에 생중계된다. UFC PI 상하이와 자매 시설인 미국 네바다주에 있는 UFC 에이펙스를 연결해 실시간 원격 제작(REMI)하는 방식이다.ROAD TO UFC 시즌 3에는 남성 플라이급, 밴텀급, 페더급, 그리고 최초로 여성 스트로급이 포함됐다. 아시아 정상급 MMA 유망주들에게 추가적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네 개의 논토너먼트 경기도 열린다.이번 시즌 3에는 6명의 한국 선수가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플라이급에는 최동훈(25, 6승), 밴텀급에는 김규성(31, 12승 5패), 유수영(28, 11승 3패 2무효), 페더급에는 송영재(28, 6승 1무), 홍준영(34, 13승 1무 7패), 여성 스트로급에는 서예담(32, 7승 3패)이 출전해 한국을 대표한다. 또한 논토너먼트 경기에는 라이트급 기원빈(33, 17승 9패)과 웰터급 김한슬(33, 13승 5패)이 나온다. 전체 참가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플라이급 (>56.7kg) 지니우스위에 (중국) vs 최동훈 (한국)존 알만자 (필리핀) vs 앙가드 비시트 (인도)마츠이 토키 (일본) vs 루엘 파날레스 (필리핀)키루 싱 사호타 (인도) vs 인솨이 (중국)밴텀급 (>61.2kg)유수영 (한국) vs 노세 쇼헤이 (일본)다얼미스 자우파스 (중국) vs 오자키 렌 (일본)김규성 (한국) vs 나카니시 토키타카 (일본)바얼겅 제러이스 (중국) vs 미정(TBD)페더급 (>65.8kg)하라구치 신 (일본) vs 홍준영 (한국)주캉제 (중국) vs 안도 타츠야 (일본)카와나 마스토 (일본) vs 송영재 (한국)시에빈 (중국) vs 하미드 아미리 (아프가니스탄)여성 스트로급 (>52.2kg)황페이얼 (중국) vs 모토노 미키 (일본)펑샤오찬 (중국) vs 키란 싱 (인도)프리야 샤르마 (인도) vs 둥화샹 (중국)스밍 (중국) vs 서예담 (한국)논토너먼트 경기:웰터급: 바하터보러 바터보라티 (중국) vs 김한슬 (한국)여성 플라이급: 왕충 (중국) vs 파울라 루나 (페루)여성 플라이급: 옌치후이 (중국) vs 리사 키리아쿠 (호주)라이트급: 기원빈 (한국) vs 사이카 타츠야 (일본) ROAD TO UFC 시즌 3 모든 라운드는 유관중으로 진행되며 개최국과 장소에 관한 세부 사항은 각 이벤트에 앞서 발표된다. 결승전은 UFC 파이트 나이트 대회에서 치러지며, 네 체급의 우승자에겐 UFC 계약이 주어진다.케빈 장 UFC 선임 이사 겸 아시아 지사장은 “ROAD TO UFC는 아시아 지역 인재 육성과 팬층 구축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시즌 1과 2는 모든 측면에서 우리의 기대를 뛰어넘었고, ROAD TO UFC 우승자 몇몇은 이미 UFC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아시아 선수층이 성장하고 있단 걸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3에선 더욱더 멋진 경기를 펼쳐 보일 준비가 돼 있다. 누가 ROAD TO UFC를 통해 떠오를 다음 스타가 될지 몹시 기대된다”고 전했다.ROAD TO UFC의 각 에피소드는 아시아 지역 황금시간대에 방송되기 때문에 한국 시청자는 tvN SPORTS와 TVING을 통해 경기와 다양한 코너에서 선수들을 만나볼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04.24 05:33
연예일반

‘돌싱포맨’ 임예진 “15살에 데뷔, 어렸을 때 예쁘다고 소문나”[TVis]

‘돌싱포맨’ 임예진이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임예진은 2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 게스트로 출연, 원조 ‘국민 여동생’의 위엄을 뽐냈다. 올해 데뷔 50주년을 맞이한 임예진은 이날 ‘국민 여동생’ 수식어에 대해 “(당시 라이벌이) 제 또래 연예인이 없었다. 제가 15살에 처음 데뷔를 했고, 16살 때 본격적으로 영화 ‘여고 졸업반’이라는 작품으로 (얼굴을 알렸다)”고 밝혔다.임예진은 이어 “사람들이 다 예쁘다 해서 제가 굉장히 예쁜 줄 알았는데, 외모에 대해 크게 생각해본 적이 없다”면서 “표지 모델을 했던 게 인연이 돼서 영화배우가 된 거다”고 무심하게 말했다. 특히 “전 어렸을 때 예쁘다고 소문이 났었다. 우리 엄마가 맨날 날 보면 ‘넌 내 딸이지만 정말 예쁘구나’ 하셨다”고 말했고, 공개된 어린시절 사진 역시 감탄을 자아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3 21:46
금융·보험·재테크

ELS 6조 손실에도 금융사 CEO들 제재 피한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로 판매사에 대한 기관과 임직원의 제재 수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약 6조원의 손실금액 전망에도 금융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은 제재를 피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홍콩 H지수 ELS의 대규모 손실 발생과 관련 검사를 마친 5개 은행과 6개 증권사 등 11개 판매사에 검사의견서를 보내는 등 이들 판매사에 대한 제재 절차를 개시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부터 3월 8일까지 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 등 5개 은행과 한국투자·미래에셋·삼성·KB·NH·신한증권 등 6개 증권사에 대한 현장검사와 민원조사를 벌여왔다. 국내 금융사들의 홍콩 H지수 ELS 판매잔액은 19조원에 육박한다. 손실금액이 약 6조원으로 추산될 정도로 방대해 금감원의 제재 수위와 과징금 규모에 눈길이 쏠린다. 3월 말까지 실제 상환 손실금액만 2조원에 달했다. 금융당국이 배상안 가이드라인을 발표했고, 상황에 따라 최대 100% 배상이 가능하다지만 평균 배상률이 40%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자 막대한 손실에 망연자실한 투자자들은 “은행은 금감원 탓, 금감원은 은행 탓을 하며 발을 빼고 있다”며 책임감 있는 자세를 요구하고 있다. 금융권의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책무구조도가 오는 7월 도입 예정이라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문제점 해결은 어려울 전망이다. 2019년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이후 금융사들이 내부통제기준을 고도화했고, 대법원부터 금융사의 손을 들어주고 있어 CEO 제재는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서울고등법원은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DLF 손실 사태와 관련해 1심에서 유죄를 선언했다. 하지만 지난 2월 2심에서는 중징계 처분이 과도하다며 원심을 뒤집는 판결을 내렸다.대법원도 DLF 손실 사태와 관련해 지난 2022년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손을 들어주기도 했다. 대법원은 내부통제기준을 ‘준수할 의무’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금융사나 임직원을 제재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판단해 금감원의 문책 경고 징계를 취소했다. 내부통제기준의 의무를 어느 정도 지키고 있는 상황이라 CEO까지 징계가 어렵다는 의미다. 금융사 입장에서는 금감원의 조사와 자체 감사를 통해 드러난 ‘불완전 판매’를 담당 직원이나 해당 부서장의 잘못으로 입장을 정리하며 ‘꼬리 자르기’를 하면 되는 셈이다. 홍콩 ELS 판매 당시 CEO들이 대부분 현직에서 물러났다는 점도 제재 수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은 본격적인 배상 협의에 돌입하면서 투자자들과의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노력들로 제재와 과징금을 최대한 피하겠다는 계산이 담겨있다. 실제로 가장 손실 규모가 큰 KB국민은행은 1~7월 만기 도래 계좌만 8만여개에 달해 배상 협의를 위해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사들의 배상 합의 노력과 관련해 “소비자나 이해관계자에게 적절한 원상회복 조치를 한다면 제재·과징금 감경 요소로 삼는 게 당연하다”고 밝혔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22 07:00
연예일반

“그 시절 좋아했던 오빠들이 꼬맹이 아빠”…‘아빠는 꽃중년’ 2.5% 출발

채널A 새 육아예능 ‘아빠는 꽃중년’이 시청률 2.5%로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지난 18일 채널A의 새 예능 ‘아빠는 꽃중년’이 첫방송됐다. ‘아빠는 꽃중년’은 90년대를 평정한 꽃미남 스타들이 50대에 늦둥이 아빠가 되어 육아에 도전하는 가족 예능이다.이날 방송에서는 ‘테리우스’ 신성우와 ‘원조 꽃미남’ 김원준의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먼저 신성우와 큰아들 8세 태오, 둘째아들 20개월 환준이와의 일상이 담겼다. 신성우가 직접 만든 김밥을 먹는 행복한 부자간 일상에서 시청자의 눈길을 끈 장면은 신성우가 어린 환준이를 돌보느라 태오가 외로워하는 모습이었다. 일상을 모니터링하던 신성우는 “태오가 저런 표정인줄 몰랐네”라며 미안해했다. 또한 신성우의 “태오야, 뭐 답답한 거 없어 요즘?”이라며 어른을 대하는 듯한 질문에 태오는 “없는데요. 아빠는 있을 줄 알았어요?”라며 의젓하게 답하는 장면도 전파를 탔다. 태오가 참았던 어리광을 피우는 순간에서도 절묘하게 자고 있던 환준이가 울음을 터뜨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신성우는 “둘째가 태어나니 첫째 아들에게 무게감, 책임감을 던지게 된다”며 늦은 나이의 조급함을 드러내기도 했다.김원준은 새로운 ‘먹방’ 스타 둘째 딸 예진이와의 하루를 보여줬다. 아빠표 감자전을 먹고 에너지를 분출하는 예진이는 김원준의 손을 잡고 영유아 검진도 받았다. 신체 측정 결과 상위 97.4%의 키와 상위 99%의 몸무게로 빠른 성장을 자랑했다. 이에 김원준은 소아비만을 걱정했지만, “두돌 전에는 소아비만이라 부르지 않는다”는 의사의 소견에 안도하기도 했다.시청자들은 추억의 청춘스타들의 리얼한 육아 일상에 “너무 재밌다. 내가 좋아하던 오빠들이 이제 꼬맹이들 아빠라니 우리 아들은 고등학생인데”, “내 딸들은 20대인데 다들 어떻게 된 겁니까”라며 호평했다.그런 한편 “40대도 힘든데 50대면 얼마나 더 힘들까”, “신성우 멋진 아버지다. 나도 첫째에게 소홀했던 게 생각나 미안해지네요”, “다정한 아빠를 둔 예진이가 부럽다. 소아비만은 너무 걱정마시길 다 자라는 과정”이라며 육아 선배로서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아빠는 꽃중년’ 첫회는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2.5%로 집계됐다. 새로운 가족 예능의 탄생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한편 ‘아빠는 꽃중년’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채널A에서 방송된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1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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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꽃미남’ 김원준, 패션계 러브콜 여전

가수 김원준이 패션 슈즈 모델로 발탁되며 ‘원조 꽃미남’ 스타의 위용을 이어가고 있다.김원준은 최근 트렉스타의 핸즈프리 슈즈 모델로 발탁됐다. 트렉스타 측은 “싱어송라이터이자 가수, 대학교수, 방송 예능 그리고 육아까지 잘하는 김원준의 이미지가 핸즈프리 슈즈의 이미지와 잘 어울려 발탁하게 됐다”며 “다양한 세대의 폭넓은 사랑을 받는 가수인 만큼 브랜드 이미지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원준은 1990년대를 풍미한 원조 꽃미남 가수로 데뷔 후 3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각종 예능과 광고계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최근 안산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그는 18일 첫 방송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도 출연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4.18 17:06
연예일반

[실무프로젝트]경기국제웹툰페어, 참여 기업 및 작가 모집으로 올해 행사 본격 출발

일간스포츠 주최, 실무프로젝트(주) 주관으로 진행하는 미디어과정 취업준비생을 위한 실무프로젝트에서는 미디어 산업 분야 관련 기사 작성에 관해 강의를 했습니다. 이후 조별 과제로 제출받은 참여 기업들에 대한 홍보 기사 중 우수한 것들을 일간스포츠 온라인을 통해 소개합니다. 일간스포츠가 취준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편집자 주> 올해 제5회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 웹툰 박람회 ‘경기국제웹툰페어’가 4월 참여 기업 및 작가 모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올해는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경기국제웹툰페어는 웹툰 산업 활성화 및 웹툰 기업의 국내외 유통 지원을 목표로 하는 행사로 비즈니스 상담회(B2B)와 전시회(B2C)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전시회(B2C)의 경우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웹툰기업, 웹툰작가, 교육기관, 굿즈 등의 전시회와 인기 웹툰작가 사인회, 웹툰 강연, 이벤트 등의 부대행사가 운영될 예정이다. 비즈니스상담회(B2B)는 웹툰 기업과 국내외 웹툰 플랫폼 및 바이어 초청, 비즈매칭과 웹툰 관련 비즈니스, 콘텐츠IP 관련 산업 간 네트워킹 지원 상담회가 운영될 예정이다.2019년부터 개최된 경기국제웹툰페어는 콘텐츠 IP 원천소스로 급부상하는 웹툰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웹툰 작가, 제작사, 산업종사자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까지 대상으로 하여 국내 웹툰 산업을 활성화하고 있다. 경기국제웹툰페어에서 선보인 스토리 IP들은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신규 웹툰으로 제작되었으며, 작년의 경우 수출계약추진액이 목표 대비 2배 이상 높은 기록을 세움에 따라 올해는 B2C 비즈니스 전문 행사가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최근 웹툰 산업은 각광받고 있는데, 이는 웹툰 콘텐츠가 OSMU(One Source Multi-Use) 형태로 타 콘텐츠에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드라마 ‘마스크걸’, ‘약한 영웅’ 등 모두 웹툰을 원작으로 한 콘텐츠로, OSMU의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스토리'와 '슈퍼 팬덤', '검증된 작품성(별점/조회수)'은 웹툰 IP가 가지고 있는 막강한 경쟁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제작사들은 해마다 늘어나는 제작비 대비 흥행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웹툰 IP를 활용해 로우 리스크 하이 리턴의 시장을 구축하게 되었다. 특히 팬덤이 형성된 IP일수록 2차 콘텐츠의 성공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웹툰 산업 매출액은 2017년 3800억원에서 2021년 1조5600억원으로 네 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세계적으로 웹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데 스페리컬 인사이트 앤드 컨설팅의 조사에 따르면 2021년 세계웹툰시장 규모는 47억달러이며, 연평균 40.8%씩 성장해 2030년에는 601억 달러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윤성근 의원은 경기콘텐츠진흥원을 대상으로 한 세무감사를 통해 "경기도 웹툰 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서는 해외 유통사와의 네트워크 확장과 해외 전문 플랫폼 및 미디어를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 그리고 다양한 유통 방법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비친 바 있다. 경기콘텐츠진흥원도 이러한 흐름에 발 맞춰 매년 경기국제웹툰페어를 통해 웹툰 및 웹툰 관련 콘텐츠를 향유하고, 웹툰 산업의 규모를 확장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상담회 개최를 통해 국내 웹툰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경기국제웹툰페어는 웹툰 콘텐츠 홍보뿐 아니라 웹툰 원작 드라마, 영화 등의 2차 콘텐츠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웹툰 시장의 확산에 발맞춰 개최됐던 ‘2023 경기국제웹툰페어’에서는 웹툰 관련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인기 웹툰 ‘소녀의 세계’ 모랑지 작가의 토크콘서트 및 사인회와 ‘외모지상주의’ 박태준 작가의 강연을 통해 수많은 팬들과의 소통이 이루어졌으며, 웹툰 제작과 관련된 다양한 제작 도구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태블릿을 활용하여 직접 웹툰을 그려볼 수 있도록 한 체험 부스와 더불어 웹툰에 필요한 폰트, 출판 업체, 저작권 위원회와 웹툰 관련 서적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접할 수 있었다. 방문객들의 다양한 코스프레 또한 경기국제웹툰페어만의 볼거리다. 특히 지난 행사에서는 많은 코스프레어들에게 메이크업 공간과 탈의실을 제공하는 등 편의를 제공해 호평을 얻었다. 다른 방문객들은 "행사장은 다양한 웹툰 부스와 코스프레어들이 활약하는 분위기였고, 사전 예약을 하면 입장료가 무료이기에 부담 없이 행사를 즐겼다"고 말하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이벤트와 굿즈 판매가 이뤄지는 부스에서는 인기 굿즈의 빠른 매진이 아쉽다는 반응도 있었다. 대부분의 방문객들은 좋아하는 작가의 토크쇼와 사인회에 참여한 것에 호평을 했다.2023 경기국제웹툰페어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만 7844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수출계약추진액 1320만 달러를 달성, 웹툰 기업 및 작가 총 263개사의 참가를 이끌어낸 바 있다. 지난 행사의 경우 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 일반 관람객을 위한 전시 부스와 이벤트 및 웹툰진학 관련 강의 등 폭넓은 K-웹툰 행사로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또한 상업화 측면에서는 국내 웹툰기업과 더불어 국내외 바이어 및 웹툰 플랫폼 기업 총 131개 사가 참여해 웹툰의 수출 및 사업화 상담을 진행했다. 비즈니스 미팅에서는 1320만 달러(한화 약 175억 4,940만 원) 규모의 수출계약 추진액을 달성해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웹툰이 K-한류 콘텐츠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기 위해 올해 진행되는 ‘경기국제웹툰페어’와 한국 웹툰 산업 종사자들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2019년 첫 개최 이후, 5회를 맞는 올해도 작년에 이어 더 많은 참가자들의 참여와, 경기웹툰페어에서의 창조적인 에너지가 기대된다.경기콘텐츠진흥원조=양은빈 김민재 김혜림 박수현 원보예 조은광 장준녕 2024.04.18 07:57
경제일반

CU, 인천공항에 ‘스낵 특화 편의점’ 오픈

편의점 CU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스낵 특화 매장인 ‘스낵 라이브러리’를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CU는 외국인 고객 방문이 많은 라면 라이브러리에서 라면 다음으로 디저트, 과자류의 매출 비중이 높은 것에 착안해 두 번째 라이브러리 테마를 스낵으로 선정했다.실제 CU가 라면 라이브러리 1호점(CU 홍대상상점) 오픈 이후 이달(15일)까지 카테고리 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 중 라면 매출이 21.8%로 1위를 차지했으며 스낵을 포함한 과자류(13.6%)가 뒤를 이었다. 간편식(11.6%)에 이어 디저트(7.5%)도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라면 라이브러리에서 라면 매출의 65%가 외국인이고, 라면 구매 고객들이 다른 상품을 동반 구매하는 비율이 82.5%인 점을 감안하면 과자, 디저트 등 한국 간식에 대한 높은 수요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CU는 한국에서 꼭 맛봐야 할 ‘머스트 해브(MUST HAVE) K 스낵’을 주제로 국내 인기 과자는 물론 수입 과자까지 스낵 480여 종을 총망라한 스낵 라이브러리를 선보였다.스낵 라이브러리는 오리온 마켓오 브라우니, 롯데웰푸드 제로 시리즈, 농심 빵부장, 크라운 버터와플 등 국내 대표 제과업체의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개별 브랜드 존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매장 다른 쪽 벽면에는 라이브러리의 원조 ‘라면 라이브러리’로 꾸며진다. 1호점에서 높은 판매량을 보인 봉지면과 컵라면 100여 종을 소개한다.각 라면마다 매운 맛의 정도를 나타내는 스코빌 지수를 표기하고, 매운라면, 볶음라면, 국물라면 등 라면 종류에 따른 베스트 조합으로 진열하는 등 한국 라면을 처음 접하는 외국인 고객들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BGF리테일 진영호 상품본부장은 “이번 스낵&라면 라이브러리가 한국을 떠나는 외국인 고객들에게 한국을 추억할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CU는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점포 모델을 개발해 CU를 찾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17 15:19
프로축구

'기억해 YOO' 울산, 日요코하마와 故 유상철 감독 기린다

울산 HD의 팬 프렌들리가 한국을 넘어 일본까지 뻗어나간다.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 함께 고(故) 유상철 감독을 기린다. 울산은 오는 17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요코하마와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4강 1차전을 치른다. 앞서 ACL 토너먼트에서 반포레 고후(일본), 전북 현대를 누르고 4강에 안착한 뒤 일본의 강호 요코하마와 결승 티켓을 놓고 벌이는 맞대결이다.울산은 2020년 이후 4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1차전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해야 다가올 2차전 원정(24일 오후 7시 요코하마 국제경기장) 부담을 덜 수 있다. 4강 2경기에서 1승만 챙기면 2025년 개최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진출권을 획득한다는 동기부여도 확실하다.한일 자존심이 걸린 첫 판에서 울산 구단은 의미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울산과 대한민국 축구 역사의 한 획을 그었던 원조 멀티플레이어 유상철 감독을 기리는 것이다.유상철 감독은 울산에서 9시즌 동안 142경기를 뛰며 K리그(1996·2005) 슈퍼컵(2006) A3 챔피언스컵(2006) 정상을 이끌었다. 2005년 울산에서 현역 생활의 마침표를 찍은 레전드다. 울산뿐 아니라 요코하마(1999~2000, 2003~2004)와도 인연이 깊다. 한일 명가 두 팀에 유상철 감독은 특별한 존재다.유상철 감독은 췌장암 투명 끝에 지난 2021년 6월 7일 유명을 달리했다. 울산은 고인을 기리기 위해 그해 6월 20일 성남FC전을 유상철 추모 경기로 마련했다. 이와 함께 문수축구경기장 내 S8 기둥 뒤편에 ‘헌신과 기억의 벽’ 공간을 마련했다. 매 홈경기마다 팬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당시 요코하마 서포터스는 유상철 감독이 병마와 싸우는 순간에도 플래카드로 힘을 실어주며 쾌유를 바랐다. 안타깝게 별이 됐을 때도 그의 명복을 빌었다. 이렇게 유상철 감독으로 인연을 맺게 된 울산과 요코하마가 ACL 4강에서 동아시아 최강 팀 자리를 두고 맞붙게 된 것이다.울산은 AFC, 요코하마의 동의와 협조를 얻어 ACL 4강 1차전에서 故 유상철 감독 메모리얼 이벤트를 연다. 한일 축구 팬들을 위해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경기 당일 유상철 감독의 생전 활약상과 역사가 담긴 굿즈(머플러·티셔츠)를 판매한다. 울산과 요코하마 팬 모두 구매할 수 있도록 추가로 부스가 설치된다.해당 상품들은 이번 시즌부터 시행 중인 울산의 ‘UHDFC SHOP 해외 배송’ 품목으로 채택돼 일본 현지 팬들도 만나볼 수 있다. 울산 구단의 영향력과 인지도를 높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이와 관련해 요코하마 구단은 굿즈 제작과 메모리얼 이벤트에 사용되는 엠블럼, 제공된 유상철 감독 관련 에셋에 대한 로열티를 일절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나아가 울산을 찾는 일본 원정 팬들을 위해 ‘헌신과 기억의 벽’을 개방한다.우선 유족들의 도움으로 ‘헌신과 기억의 벽’ 공간에 유상철 감독의 울산, 요코하마 시절 유니폼이 전시된다. 경호와 안전을 확보한 뒤 일정 시간 동안 요코하마 원정 팬들도 이곳에서 유상철 감독을 추모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로 했다.킥오프 전 양 팀 팬들과 선수들이 볼 수 있도록 전광판을 통해 추모 영상이 송출된다. 울산과 요코하마 시절 고인의 생전 모습과 기록을 회상한다. 울산 선수들은 이날 티셔츠와 머플러를 착용한 채 경기장에 들어선다.킥오프 후 전반 6분에는 유상철 감독 추모 콜과 박수 응원이 이어진다. 울산 서포터스 처용전사의 선창과 리딩으로 60초 동안 기립 박수, 유상철 감독 응원 콜 6회, 각 소모임 별 퍼포먼스가 진행된다.울산은 양 구단과 팬들이 모인 자리에서 유상철 감독을 추모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한다. 또한 양 구단 프런트가 협업을 통해 첫 대결의 인연을 잘 이어가고 지속적인 교류의 시작을 알리기 위함이다. 더불어 ACL 대회의 의미와 본질을 살리기 위한 취지다.오직 울산만이 가능한 ‘인터내셔널 팬 프렌들리 활동’이다. 이미 울산은 K리그 최고 팬 프렌들리 클럽으로 정평 나있다. 현재 ACL에서 K리그 유일 생존 팀으로 조별리그와 토너먼트에서 맞붙은 해외 팀들과 마스코트, 다양한 미디어 활동 및 협업을 통해 구단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4.15 09:24
연예일반

진입장벽에 막장요소 피로감…’7인의 부활’ 이대로 주저앉나 [IS포커스]

‘7인의 부활’이 매주 최저 시청률을 기록하며 부진에 빠졌다. 이른바 ‘막장 드라마’의 대가 김순옥 작가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개연성 떨어지는 캐릭터 설정과 전작 ‘7인의 탄생’과 마찬가지로 지나치게 자극적인 요소들이 피로감을 안기며 시청자의 호응을 얻지 못하는 모습이다.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은 지난해 9월 방송한 ‘7인의 탈출’의 후속편이다. 전작이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악인 7명의 생존 투쟁을 그린 복수극이었다면, 시즌2에서는 리셋된 복수의 판에서 다시 태어난 7인의 처절하고도 강렬한 공조를 그린다.지난달 29일 첫 방송한 ‘7인의 부활’은 시청률 4.4%(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출발은 순조로웠다. 그러나 2회, 3회는 3%대로 하락했고, 4회에선 2.7%로 떨어지며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5회 3.1%로 올랐지만 13일 방영 분인 6회는 2.4%를 기록해 최저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즌1이 1회 6%, 최고 7.7%를 기록했던 것보다도 저조한 성적이다. 특히 김순옥 작가의 이전 작품인 ‘펜트하우스’ 시리즈가 최고 30%대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신드롬급 흥행을 했던 것을 떠올리면 더욱 씁쓸한 기록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김순옥 작가의 작품은 죽었던 사람이 살아 돌아오는 등 개연성 부족과 살인, 납치 등 자극적 소재에도 불구하고 빠른 전개와 막장 요소가 시청자들에게 남다른 쾌감으로 다가오며 호응을 얻었다. 반면 ‘7인의 탈출’에서는 교내 출산, 원조 교제, 학대 등 지나치게 자극적인 소재가 연이어 등장해 논란이 됐고, 특히 극악무도한 악행을 저지르는 악인들이 승승장구하는 전개가 공감을 얻지 못했다.이에 ‘7인의 부활’에선 전작의 악인들이 단죄 당하는 사이다 전개가 예고돼 기대를 자아냈다. ‘7인의 부활’ 오준혁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전작에 대해 따끔하게 지적해 주신 부분들을 반영해서 ‘7인의 부활’은 좀 더 편안하게 봐주실 수 있도록 연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개연성 측면에서 여전히 시청자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부분이 많았다. 전편에 등장했던 악인들이 갑자기 각성해 선인으로 변하는 전개는 뜬금 없게 다가왔다. 또 악의 중심 축인 ‘매튜리’가 1인3역을 맡는 등 복잡한 캐릭터 설정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평이 많다. 게다가 등장인물들의 감정선을 이해하려면 시즌1을 꼭 봐야 한다는 전제가 있기 때문에 시즌2에 대한 진입장벽은 더욱 높아졌다.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몸에 좋지 않지만 맛있어서 먹는 음식이 있는 것처럼 자극적 소재가 주는 쾌감은 비현실성을 감안하더라도 어느 정도 수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 그러나 정도가 지나치면 ‘이게 뭐지, 실제 일어날 수 있는 일인 건가’라는 의문을 시청자들에게 주게 된다”고 짚었다.이어 “시즌2에서 선은 이기고 악은 벌을 받게 된다는 메시지로 급선회하며 반전의 묘미를 주려는 시도를 한 것 같다. 그러나 이미 시즌1에서 펼쳐진 등장인물들의 악행의 수위가 높기 때문에 그런 모습이 인간적으로 다가오기보다는 ‘또 뭔가 계략을 숨기고 있는 건 아닌가’라는 의구심으로 다가오며 오히려 개연성이 약해지는 효과가 나타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7인의 부활’은 ‘눈물의 여왕’, ‘원더풀 월드’ 등 동시간대 쟁쟁한 경쟁작들이 있다는 점도 악조건이다. ‘눈물의 여왕’은 최고 시청률 19%, ‘원더풀 월드’는 11%대로 모두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다만 ‘눈물의 여왕’은 후반부에 돌입했으며, ‘원더풀 월드’는 13일 종영했지만 ‘7인의 부활’은 6회까지 방영돼 아직 초반부가 진행되고 있다. 16부작인 ‘7인의 부활’이 악조건 속에서 시청률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14 11:10
프로야구

'윤영철 2승' KIA, LG 이어 한화도 잡았다...4연승 질주

디펜딩 챔피언에게 싹쓸이 승리를 따온 KIA 타이거즈의 기세가 계속된다. KIA가 한화 이글스마저 꺾으며 4연승을 질주했다.KIA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한화와 만나 8-4 여유로운 승리를 거뒀다.최근 기세가 심상치 않다. KIA는 앞서 홈 광주에서 지난해 통합 우승을 거둔 LG 트윈스와 만나 3경기에서 모조리 승리했다. 이어 '원조 돌풍팀'이었던 한화마저 꺾으면서 최근 뜨거운 기세를 증명했다.앞서 다소 부진했던 윤영철이 되살아난 경기였다. 윤영철은 지난달 3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시즌 첫 등판을 소화했다. 당시 5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했으나 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4와 3분의 2이닝 4실점으로 주춤했다.12일 경기 역시 다소 불안했으나 무너지지 않고 틀어막아 선발 임무를 다했다. 윤영철은 5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해 선발 임무를 완수했다. 직구 최고 143㎞/h로 구속도 준수했다. 윤영철은 1회 말 1사 때 요나단 페라자에게 땅볼을 유도해놓고 본인의 수비 실수로 그를 살려 보냈다. 이후 노시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위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채은성에게 유격수 땅볼, 윤영철에게 3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그대로 위기에서 탈출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결국 실점은 나왔다. 김도영이 포구 실책을 범한 탓에 주자가 들어왔다.하지만 윤영철은 차분하게 투구를 이어갔다. 2회부터 5회까지는 달랐다. 5회를 마칠 때까지 투구 수가 71구에 그칠 정도로 안정감 있게 이닝을 책임졌다. 경제적 투구 덕에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실점이 나온 게 옥의 티였다. 선두 타자 노시환에게 좌전 2루타를 맞은 그는 채은성에게도 볼넷을 내줘 흔들렸다. KIA는 불펜 장현식을 투입해 진화하려 했으나 이후 이어진 1사 만루 상황에서 최재훈이 적시타를 치면서 윤영철의 자책점이 늘어났다.한편 타선에서는 올 시즌 초 부진했던 김도영이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선취점을 내줬던 KIA는 2회 초 4번 타자 최형우가 동점 솔로포로 먼저 균형을 맞췄다. 이어 1-1 동점 상황인 3회 초 2사 때 김도영이 한화 선발 펠릭스 페냐의 직구 실투를 공략해 역전 홈런을 터뜨렸다. 김도영은 3-2로 앞선 7회 초에도 한화 이민우의 초구를 공략해 우전 적시타로 타점을 더했다.KIA는 8회 초 한준수의 2타점 적시타, 홍종표의 적시타로 7-2까지 리드를 벌렸다. 한화는 8회 박준표에게 두 점을 뽑았으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KIA 마무리 정해영이 4아웃 세이브를 거두면서 4연승을 마무리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1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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