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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티몬, 31일까지 '떠나요 T캉스' 기획전

티몬은 31일까지 '떠나요 T캉스' 기획전을 열고 8월 휴가를 준비하는 고객을 위한 바캉스 아이템을 특별 할인가로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물놀이·여름철 야외활동 아이템과 캠핑, 시즌 생활용품 등이 특가다. 사계절 사용 가능한 유아용품과 리빙 제품도 모았다. 물놀이 필수품 스너그 구명조끼는 1+1 구성으로 선보인다. 인텍스 직사각유아풀, 키즈피크닉 가든 선베드, 모기퇴치용 상품 모스넷 스프레이 등을 할인 판매한다.전기모기채와 핸디팬 등 모던하우스 상품은 최대 82% 할인한다. 하드쿨러와 캠핑용기를 포함한 락앤락 전 품목은 최대 80%, 여름완구와 캐릭터 우의 등 플라잉타이거 상반기 결산 베스트 상품은 최대 90% 할인가에 살 수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7.25 11:18
경제일반

내일부터 동행축제…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최대 50% 할인

국내 최대 규모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매 촉진 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축제'가 5월 1일 막을 올린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동행축제를 5월 1일부터 28일까지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중기부는 동행축제를 올해 3회 개최하며 매출액 목표는 지난해의 2배 이상인 3조원으로 잡았다. 작년 매출은 1조4000억원을 넘었다.동행축제에는 250여개 유통채널이 참여한다. 1만9000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온라인 판촉전에는 국내·외 온라인 쇼핑몰 52개, 라이브커머스 9개, 온·오프라인 연계(O2O) 플랫폼 9개, 공공배달앱 13개, 지방자치단체 쇼핑몰 60개 등 203개 채널이 참여한다.쿠팡, G마켓, 인터파크, 아이디어스 등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 46개에서도 가정의 달을 맞아 식품, 유아용품, 패션잡화, 뷰티 제품 등을 최대 50% 할인한다.위메프와 티몬, 11번가 등 9개 라이브커머스 채널에서는 인플루언서 등이 참여하는 방송에서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하고 TV 홈쇼핑·T 커머스는 입점 업체의 수수료를 할인하는 방식으로 동행축제 참여 중소기업을 지원한다.배달의민족, 카카오, 요기요, 쿠팡이츠, KT, LG유플러스 등 O2O 플랫폼들도 지역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뒷받침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4.30 15:10
연예일반

[IS 창간53] 일간스포츠 광고로 본 시대의 발전(ft. 1970~2020년대)

일간스포츠가 2022년 창간 53주년을 맞았다. 반세기를 지난 일간스포츠는 스포츠, 연예 소식은 물론 국내외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을 전달하며 독자들의 친구로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에서 친근하게 매분, 매시, 매일 만나고 있다. 일간스포츠는 창간 53주년을 맞아 과거부터 현재까지 신문에 실린 광고를 통해 세월의 흐름, 트렌드의 변화를 한 눈에 알아봤다. #1970년대 : 성장의 시대 1970년대는 한국이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함과 동시에 국내 프로야구, 프로축구 산업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1970년 시계업체 시티즌은 미국의 3번째 달 착륙선 아폴로 13호를 기념해 ‘약진하는 시티즌’이라는 광고를 게재했다. 식료품, 주류광고 또한 지면에 등장하며 국민의 소비 활동이 활발한 시기였음을 보여줬다. #1980년대 : 88올림픽과 호돌이 1980년대 한국은 내부적으로 격변기를 지났고 외부적으로는 국운 상승기였다. 1980년대 초반 광주 민주화 운동이 일어나면서 계엄령 철폐가 일어났다. 1986년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이 개최되면서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 각인이 되기 시작했다. 특히 88서울올림픽의 마스코트 호돌이는 한국의 상징적인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자동차, 오토바이, 맥주 등 다양한 회사들은 올림픽을 응원하고 선전하는 광고를 지면에 올렸다. 1984년에는 지면의 컬러전환이 이뤄져 시각적 재미를 더했다. # 1990년대 : IMF와 금모으기 운동 1990년대는 1980년대 후반부터 이어진 호황이 정점을 찍은 황금기임과 동시에 1997년 IMF 외환위기로 인한 최악의 경제적 시련기였다. 금융시장 자율화 정책이 시작되며 외국 투자자들이 활발히 투자를 이어왔다. 당시 산업들의 부실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기업들은 연쇄부도를 면치 못하며 보유 외환이 바닥이 났다. 그 이후 IMF가 터져 국가가 갚아야 할 외화 빚이 산더미로 불어났다. 이에 국민은 금 모으기 운동에 동참, 국가를 살리기 위해 시계나 금, 은, 등 돈이 될만한 물건들을 국가에 헌납해 외환위기를 국민의 힘으로 극복했다. # 2000년대 : 기술 발전과 광고 혁신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1면의 광고뿐만 아니라 작은 광고들이 지면 곳곳에 고루 실리기 시작했다. 로또, 휴대폰, 비데, TV, 협회 등 장르와 종목을 떠나 다양한 광고들이 신문을 수놓았다. 정보통신기술 혁신, 국민 소득 증가로 경제 활동 인구를 타깃으로 한 광고가 많았던 시기이기도 하다. 또 2002년 한국과 일본이 공동 개최한 월드컵 축구대회가 개최되면서 관련 광고들이 성황이었다. 일간스포츠는 2009년 들어 판형을 전환해 유가신문 중 콤팩트판으로 전환하는 과감성을 보였다. 2000년 이후 스포츠신문의 이미지와 패턴에 한계가 왔다고 판단, 판형 변화를 돌파구로 삼은 것이다. 판형은 물론 콘텐츠의 물갈이를 통해 새로운 개념의 스포츠신문 시장을 구축, 광고주와 독자를 동시에 사로잡았다. # 2010년대 : 거대 상업 광고의 등장 2010년대는 종류를 불문하고 자극적이고 상업적인 광고들이 게재됐다. 보험, 렌털, 기능식품, 유아용품 등 브랜드 광고들이 집중적으로 생겨났다. 2018 평창에서 열린 제23회 동계올림픽 당시에는 올림픽을 응원하는 회사와 방송국 매체들이 홍보 광고를 실기도 했다. # 2020년대 : 팬클럽 광고 한류가 나날이 성장하면서 팬덤의 규모 또한 상상을 초월만큼 컸다. 회원 수는 물론 이들이 스타를 위해 소비하는 금액도 이전보다 훨씬 커지면서 스타의 생일, 데뷔 날, 기념일 등을 기념한 팬클럽 광고가 대형으로 지면을 장식했다. 과거에는 국내 팬덤을 중심으로 이러한 광고들이 집행됐다면, 현재는 해외 팬덤이 단독으로 주도하는 기념 광고들이 신문 지면을 장식하고 있다. 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의 팬덤 화력이 전 세계적으로 더 거세짐에 따라 멤버 개인을 위한 광고도 왕왕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26 08:30
연예일반

'홍현희♥' 제이쓴, 고가 유아용품 선물에 "'돈쭐2'에 뼈를 묻겠다" 폭소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본명 연제승)이 아내이자 개그우먼 홍현희 출산을 앞두고 제작진이 선물한 고가 유아용품에 뼈를 묻겠다는 반응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제이쓴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돈쭐팀에서 분유제조기 주심. '돈쭐내러왔습니다2'에 뼈를 묻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프로그램 촬영 중 제작진으로부터 출산 선물을 받고 놀라움과 함께 기쁨을 표출하고 있는 제이쓴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같은 게시물에 배우 신애라는 "어머나 내가 줄려고 했는데 뺏겼네요. 그럼 뭘 주나?"라는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제이쓴은 지난 2018년 홍현희와 결혼, 최근 임신 소식을 전했다. 조만간 출산 예정이다. 또 두 사람은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을 예고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7.20 17:04
연예

'며느라기2' 박하선·권율, 출산 준비하며 폭풍 쇼핑

‘며느라기2...ing’가 박하선과 권율 부부의 폭풍 쇼핑 현장을 17일 공개했다. 지난 에피소드에서 한 차례 부부 갈등의 시련을 이겨낸 박하선(민사린)과 권율(무구영)은 함께 힐링 여행을 떠나 로맨틱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더 행복할 수 있도록 나도 곁에서 열심히 도울게”라며 예쁜 구두를 아내를 위한 깜짝 선물로 준비, 무릎까지 꿇고 직접 신겨줬던 권율의 이벤트는 시청자들까지 미소 짓게 만들었다. 이 가운데 공개된 두 사람의 쇼핑 나들이는 종영까지 그려질 이들의 이야기를 더욱 기다려지게 만든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산후조리원 투어에 나선 데 이어 백화점 유아용품 매장을 둘러보고 있는 박하선과 권율의 모습이 담겨 있어, 이들이 열무를 만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짐작케 한다. 먼저 두 사람이 함께 향한 곳은 출산 후 열무와 함께 가게 될 산후조리원. 인터넷으로 열심히 정보를 찾아보는 박하선과, 그 옆에 껌딱지처럼 딱 달라 붙어 앉아있는 권율의 오붓한 투 샷은 전화위복을 겪은 부부의 달달한 분위기를 한층 배가시킨다. 여기에 핸드폰 속 산후조리원 정보를 확인하고는 깜짝 놀란 듯한 박하선의 표정은 이들에게 어떤 반전 상황이 펼쳐지는 것인지 궁금증을 높이기도. 이어 본격적인 산후조리원 투어에 나선 두 사람. 상담원의 말에 귀를 쫑긋 세우는 데 이어 신생아실과 산모가 묵을 공간까지 야무지게 살펴보고 있는 박하선과 권율에게서 열무를 맞을 준비를 시작하는 예비 엄마, 아빠의 설렘이 오롯이 전해져 온다. 마지막으로 박하선과 권율이 향한 곳은 바로 백화점.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유아용품 매장을 둘러보는 두 사람의 한가득 미소 짓고 있는 표정은 보는 이들까지 흐뭇하게 만든다. 열무를 만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산후조리원부터 각종 신생아 용품까지 박하선과 권율이 출산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도 산더미처럼 쌓인 상황. 열무를 생각하며 가장 좋은 것만을 해주고 싶지만 만만치 않은 비용을 무시할 수 없는 현실적인 문제 속에서 과연 두 사람이 끝까지 출산 준비를 잘 할 수 있을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혹독한 며느라기를 벗어나려는 순간 뜻밖의 임신 소식을 접하게 된 K-임산부 성장일기를 그린 카카오TV 오리지널 ‘며느라기2...ing’의 11화는 오는 19일 오전 10시에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3.17 11:16
경제

소비자원 “친환경 광고 제품 일부 유효성 확인 어려워”

기업들이 친환경 광고 제품에서 환경성 인증 마크를 다수 사용하고 있지만, 일부는 인증 자체의 유효성 확인이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11번가·G마켓·옥션·인터파크·쿠팡 등 5개 오픈마켓이 판매 중인 180개 친환경 관련 제품의 광고를 조사한 결과, 50.6%인 91개가 법정 인증마크나 업계 자율 마크, 해외 인증마크 등 환경성 인증마크를 사용하고 있었다고 4일 밝혔다. 이 중 법정 인증마크를 사용한 제품이 60개로 가장 많았으며 해외 인증마크는 36개, 업계 자율 마크는 5개였다. 그러나 법정인증마크를 사용한 60개 제품 중 19개(31.7%)는 인증번호를 게시하지 않거나 크기를 깨알만하게 표시해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해당 인증의 유효성을 확인하기 어려웠다. 또 업계자율마크를 사용한 5개 제품 중 1개 제품은 인증이 폐지된 업계자율마크를 사용하고 있었다. 180개 조사 대상 중 광고에서 사용된 용어는 '친환경'이 153개(85.0%)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천연' 56개(31.1%), '분해성' 45개(25.0%), '유기' 41개(22.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아용품은 조사대상 42개 가운데 2개 이상의 표현으로 친환경임을 강조한 제품이 27개(64.3%)에 달했다. 식·음료는 '유기'나 '무농약', 유아용품은 '분해성'이나 '무독성', 생활용품은 '천연' '분해성' 등의 표현이 주로 사용됐다. 소비자원은 법정 인증마크와 환경성 용어를 사용해 광고하는 15개 사업자에게 인증번호 등 친환경 제품 근거를 함께 기재하도록 권고했고 이 가운데 4개 사업자는 이를 수용해 인증번호를 기재했다. 나머지 11개 사업자는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법정 인증 제품인지 의심되는 경우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운영하는 녹색제품 정보시스템 등을 통해 인증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2.04 11:32
경제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역대 최고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1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년 전과 비교해 2조4763억원(16.5%) 증가한 17조5077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액이 17조원을 넘긴 것은 2001년 통계 집계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배달 등 비대면으로 음식물을 구매하는 추세가 꾸준히 이어졌다. 지난해 11월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2조719억원으로 전년 대비 4293억원(26.1%) 늘었다. 같은 기간 음·식료품과 농축수산물 거래액도 각각 3265억원(18.5%), 1192억원(23.0%) 증가한 2조897억원, 6365억원을 기록했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와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은 각각 1조208억원, 1745억원으로 3242억원(46.6%), 1025억원(142.5%) 늘었다. 통계청은 단계적 일상 회복과 소비쿠폰 재개 등 정책 지원이 소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말 진행된 코리아세일페스타도 온라인 쇼핑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와 가전·전자·통신기기 거래액은 각각 7973억원, 2조2210억원으로 1482억원(22.0%), 2385억원(12.4%) 증가했다. 이외에 가방(3793억원·53.3%), 패션 용품 및 액세서리(2144억원·16.7%), 아동·유아용품(4800억원·17.2%),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3110억원·42.9%), 생활용품(1조3573억원·22.9%) 등도 거래액이 늘었다. 온라인쇼핑의 대부분은 스마트폰을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1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2조5287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9%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가운데 모바일쇼핑 비중은 71.6%로 3.8%포인트 상승했다. 상품군별 비중은 음식 서비스(97.8%), 이쿠폰 서비스(91.2%), 가방(83.5%), 아동·유아용품(81.1%) 순이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1.05 07:00
경제

[안민구의 온로드] 야생 DNA와 가성비가 만났다…'그랜드 체로키 80주년 에디션'

사륜구동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원조라 불리는 지프가 올해로 창립 8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에디션 모델들을 대거 선보이며 포트폴리오에 새로운 활력소를 더하고 있다. 올해 3월 출시된 대형 SUV '그랜드 체로키 80주년 에디션'도 그중 하나다. 그랜드 체로키는 1992년 첫선을 보인 이래 자동차 역사에서 최초의 ‘프리미엄 SUV’라는 어원을 만들었던 모델이기도 하다. 지프 80년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탄생한 이번 에디션의 매력은 무엇일까. 지난 2·3일 경기 성남에서 출발해 강원도 동해를 돌아오는 왕복 460㎞ 구간을 직접 몰아봤다. 80년의 세월…당당한 존재에 담다 에디션의 외관은 일반 그랜드 체로키와 별반 다르지 않다. 실내외 곳곳에 지프의 80주년을 기념하는 로고가 담겨 있는 정도다. 자세히 보면 차 문에 80주년 기념 배지가, 실내 가죽 시트에 80주년 기념 태그가, 실내 매트에 80주년 에디션 로고가 달렸다. 에디션에 적용된 짙은 회색 계열인 그라나이트크리스탈 색상은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준다. 또 전면은 지프만의 강인한 인상을 대변하듯 방패 이미지와 함께 정교하게 세공된 7개의 그릴이 입체감을 살렸다는 평가다. 차체는 이전 모델과 같다. 전장 4820㎜, 전폭 1945㎜, 전고 1810㎜로 육중한 느낌도 그대로다. 다만 차체가 크다 보니 좁은 구역에 주차할 때는 상당히 애를 먹을 수밖에 없었다. 특히 후방 카메라는 달려 있었으나 어라운드 뷰 모니터 기능이 없어 앞범퍼가 혹시 장애물에 부딪히는지 정확히 가늠하기 어려워 좁은 지역 주차는 진땀을 빼기 일쑤였다. 넓은 실내 공간은 차박·캠핑 등 레저활동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운전석과 보조석 공간도 충분히 확보돼 팔꿈치가 부딪히는 일은 없을 것 같다. 2열 레그룸도 넉넉하다. 건장한 성인 남성 2명이 다리를 뻗고 앉아도 부족하지 않다. 트렁크 공간도 캠핑·유아용품 등의 적재가 가능해 패밀리카로써도 괜찮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내에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운전에 최적화한 구성을 갖추고 있다. 회색 원목의 대시보드와 가죽시트가 조화를 이뤄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공조장치와 오디오 시스템 조정을 위한 컨트롤 버튼도 적재적소에 배치돼 사용하기 편리했다. 차고가 높은 SUV인 만큼 높은 곳에서 주변을 내려다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한눈에 차량 흐름을 읽을 수 있어 선제 대응이 편리했다. 오프로드 달리는 '도심형 SUV' 시승을 위해 시동을 거니 나지막한 엔진음이 들려온다. 출발은 다소 묵직하게 느껴진다. 그렇지만 이내 부드럽게 가속이 붙으면서 쭉 밀고 나간다. 어느새 다른 승용차들을 뒤로 밀어낸다. 3.6ℓ V6 자연 흡기 가솔린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35.4kg·m의 힘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엔진의 힘이 발끝으로부터 느껴지지만, 그렇다고 요란하지도 않다. 가솔린 엔진인 만큼 조용했고, 승차감도 뛰어난 편이었다. 지프에서 도심 주행 부분에 더 신경을 쓴 듯한 느낌이다. 그렇다고 야생의 차 지프의 DNA가 사라지지는 않는 법. 그랜드 체로키는 사륜구동(4WD)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한 바퀴만 땅에 닿아 있어도 해당 바퀴에 힘을 100% 전달할 수 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운전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또 지형과 노면에 따라 샌드(모래), 진흙(머드), 눈길(스노), 바위(락), 자동(오토) 등 5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실제 목적지에 도착할 무렵 다소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를 지났으나 승차감이 나쁘지 않았다. 각종 안전사양은 덤이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톱을 비롯해 레인센스(Lane Sense) 차선 이탈 방지 경고 플러스 시스템 등을 갖췄다. 회전성능도 좋다. 코너링은 웬만한 SUV보다 월등하다. 다만 시속 100km 이상의 고속 주행성능은 못내 아쉽다. 액셀을 깊숙이 밟는 데 반해 속도계의 반응이 빠릿빠릿하지 않다. 속도를 올리기 위해 쥐어짠다는 느낌마저 들었다. 다른 지프들과 달리 도심형 SUV에 가깝게 만들었지만 그래도 지프는 지프인 셈이다. 연비 성능도 평범한 편이다. 복합 연비 기준 7.9㎞/ℓ이지만 실주행에서는 7.5km/ℓ를 기록했다. 실망하긴 이르다. 가격이 합리적이다. 6590만원으로 책정됐는데, 지프는 16%를 할인해 주고 있다. 이를 적용하면 553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할인 대신 80개월 무이자 할부를 선택해도 된다. 정통 오프로드 SUV는 아니지만 편안한 승차감을 기반으로 도심을 아우를 수 있는 넉넉한 사이즈의 패밀리카를 원한다면 충분히 고려할 만하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0.14 07:00
경제

소비자원 "유아용 세제 '에티튜드' 내용량 표기보다 적어"

쁘띠엘린이 수입한 유명 유아용품 브랜드 '에티튜드'의 세탁세제가 내용량이 표시량보다 적어 관련 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유아용 세탁세제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품질 등을 시험 평가한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비교 대상은 제로투세븐 '궁중비책 베이비 섬유세제', 수미 '네이쳐러브메레 오리지널 유아 세탁세제', 유한킴벌리 '더블하트 섬유세제', 아벤트코리아 '마이비 피부에 순한 유아세제'베베스킨코리아 '베이비 고농축 세탁세제', LG생활건강 '베비언스 핑크퐁 세탁세제', 보령메디앙스 '비앤비 섬유세제', 슈가버블 '슈가베베 유아 세탁세제', 쁘띠엘린 '에티튜드 유아전용 세탁세제', 헨켈홈케어코리아 '퍼실 센서티브젤' 등 10개 제품이다. 먼저 오염을 제거하는 세척 성능을 평가한 결과 '베비언스 핑크퐁 세탁세제'와 '비앤비 섬유세제'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탁 시 염료가 빠지는 정도인 색상 변화와 옷에서 빠진 염료가 다른 옷으로 옮겨가는 세탁물 간 이염도 정상적인 세탁조건에선 아무 제품에서도 일어나지 않았다. 다만 빨래 3.5kg 세탁 시 들어가는 세제 가격을 뜻하는 경제성은 제품 간 최대 2.7배 차이가 났다. '베비언스 핑크퐁 세탁세제'는 158원에 불과했던 반면 '에티튜드 유아전용 세탁세제'는 426원이나 됐다. 벤젠 등 규제물질과 중금속, 알레르기 반응물질 포함 여부를 판단하는 유해물질 조사에서도 전 제품이 관련 안전기준을 충족했다. 액성(pH)과 생분해도(세제가 자연 분해되는 정도) 전 제품이 기준에 부합했다. 특정 유해화학물질 무첨가, 피부저자극 등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표시한 제품 특성을 검증한 결과에서도 전 제품이 기준을 위반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일부 제품은 내용량이 표기량보다 부족했고, 떨어뜨릴 경우 용기가 깨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에티튜드 유아전용 세탁세제'는 표시된 용량과 실제 내용량의 일치 여부를 평가한 시험에서 유일하게 기준에 미달해 '계량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수입사업자인 쁘띠엘린은 해당 제품의 내용량을 개선하고, 소비자 요청 시 교환·환불하겠다고 답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8.25 14:48
경제

쿠팡발 코로나19 공포에 편의점 반사이익

쿠팡 물류센터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편의점 업계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의 지난달 29∼31일 배달 서비스 이용 건수는 전주 대비 79.5% 급증했다. 같은 기간 GS25의 배달 이용 건수도 28.5%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특별한 판매 촉진이 없었음에도 배달 서비스가 급증한 것은 쿠팡 물류센터 사태의 여파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앞서 쿠팡 부천·고양 물류센터에서 잇따라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며 유통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말부터 이달 1일까지 쿠팡 물류센터발 집단 감염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12명에 달한다. 이와 관련 현재 쿠팡 물류센터 두 곳은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택배 공포증이 확산하면서 편의점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도 느는 추세다. 가까이 있어 직접 들러 상품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GS25에서는 쿠팡 사태 직후인 지난달 27~28일 유아 간식·기저귀 등 유아용품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 대비 198.9% 급증했다. 채소와 나물(56.4%), 축산(38.2%) 등 신선식품 매출도 늘었다. 화장지(29.8%)와 생수(20.1%) 등 생필품도 증가 폭이 컸다. CU도 같은 기간 축산 매출이 62.3% 늘었다. 생리대 등 여성이 사용하는 위생용품과 화장지 매출은 각각 17.1%, 11.3% 증가했다. 업계는 앞으로도 관련 품목 매출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 편의점 업체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이전에 쿠팡에서 샀던 생필품을 다 썼거나 소진해 가는 상태일 것”이라며 "당분간은 다른 e커머스를 이용하거나 편의점 등 오프라인 점포를 찾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뜻밖의 호재' 속에 편의점 업계는 저마다 특화 서비스와 할인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CU는 오는 5일 주류 예약 서비스 'CU 와인샵'을 론칭한다. 이 서비스는 CU 멤버십 앱 포켓CU를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로, 고객이 원하는 와인 상품을 예약하면 점포에서 픽업할 수 있는 형태다. 서울시 내 500여 개 점포에서 운영된다.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이달 말일까지 인기 와인 5종을 최대 51% 할인 판매하는 초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GS25는 배달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편의점 배달 전용 세트 상품을 선보이면서 배달료 무료 혜택을 내세웠다. 론칭한 배달 전용 세트 상품은 국산진심닭다리세트, 돼지안주세트, 1일1깡세트 등 6종이다. 여기에 심부름 앱 김집사를 통해 1만원 이상 배달 주문할 경우 배달비 무료 혜택을,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이용하는 고객에는 3000원 배달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6.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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