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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대디’ 최민환, 좌충우돌 삼남매 육아 일상 공개…“내가 안하면 안 돼” (‘슈돌’)

싱글 대디 최민환이 육아 일상을 공개한다.7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되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520회는 ‘너는 나의 봄이야’ 편으로 꾸며진다. 지난달 30일 최민환과 삼남매 ‘재율-아윤-아린’의 예고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며 조회수 72만 회를 돌파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이날 방송에서는 싱글 대디 최민환과 아이들의 좌충우돌 육아현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최민환은 저출생 시대에 무려 삼남매를 키우며 취미도 특기도 ‘육아’일 수밖에 없는 진정한 슈퍼맨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이날 최민환은 삼남매 ‘재율-아윤-아린’의 아침 밥부터 옷 입히기까지 홀로 해결하며 그야말로 ‘등원 전쟁’을 펼친다. 최민환은 5살 쌍둥이 자매 아윤-아린의 패션 취향 맞추기부터 난관에 봉착한다. 최민환은 아윤-아린이 좋아할만한 색깔로 옷을 고른 후 숨 돌릴 틈도 없이 머리 묶기에 나선다.아윤은 아빠 최민환이 묶어주는 대로 얌전히 받아들이는 듯싶었지만 돌연 거울을 확인하곤 “아빠 분홍 리본 해줘야지”라며 확고한 취향으로 A/S를 요청해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아린은 엄마도 하기 힘들다는 고난이도의 ‘하트 머리’를 천진난만하게 요청해 최민환의 진땀을 뻘뻘 흘리게 한다. 이에 최민환은 영상을 보며 ‘하트 머리’에 도전하는 등 등원 준비부터 혼을 쏙 빼고 만다. 정작 최민환은 수면 바지로 학부모 등원룩을 완성해 아이돌이 아닌 삼남매의 현실 아빠로 변신한 모습을 선보여 폭소를 유발한다.최민환은 “예전에는 집에 어른이 많아서 미루는 일이 많았는데, 이제는 제가 안 하면 안 되겠다 싶어서 조금 더 부지런해졌다”라며 아이들을 위해 움직일 수밖에 없는 ‘자동 동력’ 육아로 전국 슈퍼맨들의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그런가 하면 7세 재율의 의젓한 면모가 감탄을 자아낸다. 재율은 최민환이 아직 어린 동생들을 돌보는 동안 스스로 옷을 찾아 입고, 하교 후 태권도에 다녀오는 늠름한 장남의 면모를 자랑한다. 5세 쌍둥이 자매 아윤-아린은 아빠 최민환을 사르르 녹이는 애교와 미소로 시청자들에게도 흐뭇함을 선사할 전망이다.한편 KBS2 2TV ‘슈돌’은 7일부터 시간대가 변경돼 일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0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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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친구도 당근에서…데이팅 앱 "나 떨고 있니"

"커피숍에서 함께 노트북을 펼쳐 놓고 일할 분 구해요. 깔끔하게 작업하고 친목도 다져요."최근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 중인 20대 여성 프리랜서 작가 A 씨가 당근에 올린 글이다. 가급적 여성이었으면 좋겠다고 하자 "남자친구가 있다고 미리 못 박는 편이 안전하다"는 조언도 달렸다. 이런 만남이 요즘 트렌드냐고 물었더니 "의기투합하면 집중도 더 잘 될 것 같다"는 답이 돌아왔다.당근에서 "나랑 친구하자"4일 업계에 따르면 당근은 하이퍼 로컬(지역 밀착) 플랫폼 비전 실현을 위해 올해는 '중고 거래'보다 '만남'에 특화한 서비스에 힘을 싣고 있다.당근이 관계 형성으로 기능을 확장하자 영역이 겹치는 데이팅 앱이 바짝 긴장했다. 이에 단순 매칭을 넘어선 차별화 서비스로 대응하고 나섰다.대면 중고 거래로 이름을 알린 당근의 약자가 '당신 근처의'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애초에 당근은 '동네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가능한 플랫폼'을 목표로 서비스를 시작했다.번개장터, 중고나라와 달리 중고 거래 수수료로 수익을 내지 않은 것도, 작년 8월 서비스 명칭에서 '마켓'을 뗀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당근의 비전을 고스란히 담은 서비스가 '동네생활'이다. 동네 주민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정보가 오가는 이 게시판에서 지난해 2500만건의 교류가 이뤄졌다. 전년 대비 15% 늘었다.당근의 막강한 이용자 저변은 지역 커뮤니티 전환을 더욱 빠르게 부추겼다.2023년에는 12월 기준 누적 가입자 3600만명을 넘어섰고,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1900만명에 육박했다. 1억7300만건의 중고 거래로 이웃 간 만남이 이뤄지기도 했다.동네생활의 '모임'은 전국으로 확대 오픈했다. 앨범과 채팅방처럼 네이버의 '밴드'를 연상케하는 기능을 대거 채용했다.당근 관계자는 "러닝 모임이나 배드민턴, 독서 모임 등 오프라인 활동부터 같은 아파트 주민 간 정보, 맛집 공유 모임 등 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다양한 교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이 관계자는 "불쾌한 상황 등 부작용 우려 때문에 데이트 목적은 지양하고 있다"고 했다. 당근은 동네생활 게시판에 취미와 운동 등 모임을 만드는 글이 다수 올라오는 것을 확인하고 단기 모임을 지원하는 '같이해요'를 2021년 3월 선보였다. 이 과정에서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수요를 반영한 기능이 바로 모임이다.당근 김포 커뮤니티에서 만나 방송까지 탄 '은여울 여성 합창단'이 같이해요의 대표 성공 사례다.성악을 전공한 아내가 육아로 커리어 공백이 생긴 것이 아쉬웠던 남편이 만든 합창단으로, 현재 30~70대 다양한 연령대의 단원 20명 이상이 모여 희망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당근은 사람은 물론 가게도 연결한다. 동네 소상공인의 홍보 채널인 '비즈프로필'은 누적 이용 횟수 16억건을 돌파하며 2배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이사하면 가장 먼저 켜야 하는 앱이 된 당근의 수익 모델은 광고가 99%를 차지한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욕구도 있지만, 수수료 기반보다는 광고를 고도화하는 데 집중한다.당근은 "내부적으로 설정한 매출 목표를 달성하며 안정적인 성장 단계를 밟아나가고 있다"고 했다. 소개팅 대신 만남 앞세운 데이팅 앱이처럼 '만남'이라는 교집합으로 당근과 마주하게 된 데이팅 앱들은 이용자들을 붙잡아두기 위한 무기를 속속 내놓고 있다.엔라이즈가 운영하는 국산 데이팅 앱 점유율 1위 위피는 '동네친구가 필요할 때'라는 문구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애인보다는 친구를 만들 때 적합한 앱이라고 소개하며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힘을 쏟고 있다.프로필 사진을 넘기며 마음에 드는 상대를 골랐던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모임을 주선하고 자연스러운 만남으로 이어지는 채널을 마련하고 있다.지난해 3월 실시간으로 주변의 약속을 알려주는 '동네약속'을 베타 론칭한 데 이어 하반기에 근처의 놀거리와 명소를 추천하는 '플레이스' 기능을 도입했다.또 다른 데이팅 앱 글램 역시 5분 거리 상대 탐색과 원하는 콘셉트·장소·일정으로 파티를 만들어 참여를 유도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한 데이팅 앱 관계자는 "당근이나 블라인드 등이 관련 앱이나 서비스를 내놓듯이 관계에 대한 니즈가 점차 커지면서 시장의 성장성은 충분해 보인다"며 "다양한 앱을 참고하고 있으며 시장 자체가 커지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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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나솔사계’ 6시 영철 “♥영숙과 전쟁 같은 시기도…지금은”

‘나솔사계’ 6기 영철과 영숙의 일상이 공개됐다.16일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는 육아로 달라진 6기 영철과 영숙의 일상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영철과 영숙에게 “원래 이렇게 잘 맞았냐”고 물었고 영철과 영숙은 “잘 맞춘 것 같다. 둘이 완전 극과 극”이라고 답했다.영숙은 “임신했을 때 극도로 예민했다. 친구가 나에게 별명을 고슴도치라고 붙였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인정 못 했다”면서도 “지금 생각해보면 (그 당시 영철은) 불쌍했던 것 같다. 살면서 더 보답하려고 한다”고 했다.영철은 “초반에 전쟁 같은 시기도 있었다. 보기만 하면 싸웠다. 그러나 지금은 서로 같이 노는 게 가장 재미있다”며 웃었다.한편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17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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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려 “남편 별명 ‘썩은 발’ 너무 지저분해… 각방 쓴다” 고백 (금쪽상담소)

개그우먼 김미려와 배우 정성윤 부부가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한다.31일 방송되는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김미려와 정성윤 부부의 고민이 공개된다. MC 정형돈은 김미려가 등장하자 오은영 박사를 사칭하고 다닌다며 일명 ‘오잉? 은영’으로 활약했던 모습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남편 정성윤이 과거 총잡이(?)였던 사실도 언급하자 김미려는 요즘에도 사용만 안 할 뿐 여전하다며 셋째도 고민 중이라는 19금 근황을 밝혀 스튜디오를 화끈하게 만든다.이어 본격적인 상담에서 김미려는 남편 정성윤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다. 10년 차 전업 대디 남편임에도 청소, 요리 등 집안일은커녕, 아이들 씻기는 것조차 제대로 하지 않는다며 정성윤을 고발한다. 심지어는 양육자인 정성윤 본인도 씻지 않아, 아내가 부르는 별명이 일명 ‘썩은 발’이라고.정성윤이 발톱도 깎지 않아 두꺼운 발톱을 직접 관리해 주고자 마당에서 발톱을 갈아준 적이 있는데, 흡사 ‘8월의 크리스마스’처럼 각질이 쏟아져 내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덧붙여 청소에 학을 떼서, 이사 온 후에 ‘각방’을 쓰기 시작했음을 고백하며 지저분한 남편에 대해 답답함을 호소한다. 이에 정성윤은 육아하느라 힘들어서 씻지 못한 것뿐이라고 해명해 부부 사이 팽팽한 입장 차이를 보인다.이를 듣던 정형돈이 “육아하다 보면 못 씻을 수도 있다”며, 남편 정성윤의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 이윤지는 “다른 건 몰라도 아이들 씻기는 건 제대로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반박. MC들 사이에서도 ‘아내 vs 남편’ 대립 구도가 펼쳐지며 서로 질 줄 모르는 논쟁이 펼쳐진다.고민을 확인한 오은영 박사는 정성윤이 육아를 전담하게 된 이유에 대해 묻는다. 이에 정성윤은 자의로 육아하게 된 건 아니고, 아내의 수입이 ‘가성비’가 좋기에 자연스럽게 자신이 육아를 전담하게 되었다고 밝힌다. 그러자 김미려는 “이젠 아이들이 다 컸기 때문에 육아에 전념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살림도 안 하고 씻지도 않는다”고 토로한다. 이에 정성윤은 빨래는 잘 못해도, 쓰레기는 잘 치우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한다.오은영 박사는 정성윤의 청결 문제가 육아하면서 더욱 심해진 건지 다시 질문을 던진다. 이에 정성윤은 “최근 들어서 쳐져 있는 것 같다”며 동의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자 오은영 박사는 원래 청결에 문제가 없던 사람이 문제를 보이면, ‘우울감’을 느끼고 있을 수 있다고 설명하며 전업 대디인 정성윤은 ‘육아 우울증’을 겪고 있을 수 있다고 분석한다.이에 정성윤은 육아로 힘들었을 당시 아내 김미려가 스케줄을 마친 뒤, 차에서 자고 와 서운함에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며 우울감이 있었던 것 같다고 동의한다. 이에 오 박사는 우울감의 근원이 무엇인지 원인을 파헤친다.정성윤은 둘째 아들 정이온 출산 당시를 회상, 앰뷸런스 타고 병원에 가며 “살려주세요”만 외쳤던 일을 털어놓는다. 이어 김미려는 아이가 태어난 순간부터 정상적이지 않다는 걸 직감했다며,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아이가 ‘콜라겐 결핍증’일 수 있겠다고 추측했음을 알린다. 김미려는 “둘째 아이라서 방심했나?”하는 자책감이 들어, 산후조리도 못 한 채 바로 일을 시작하기도 했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정성윤은 아이가 아팠을 시절에 혼자였으면 절망에 빠졌겠지만, 아내 김미려의 긍정적인 모습들을 보며 버텨왔음을 밝힌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김미려가 ‘자아 강도’가 높은 사람이라 그로 인해 힘듦도 버틴 것 같다고 분석한다. 반면 정성윤은 새로운 일을 할 때 긴장과 불안이 올라오는 사람이기 때문에 육아가 힘들었을 수 있다고 알리며, 그의 내면을 더 파고들고자 한다. 이내 정성윤은 어디서도 말하지 못했던 전업 대디로서의 고충을 고백해 상담소 가족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멘털 케어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3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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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4’ 제롬X베니타, 옷방 사각지대서 뜨거운 애정행각

‘돌싱글즈4’ 출연자 제롬과 베니타가 옷방 사각지대 애정행각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일 방송된 MBN 연애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4 IN U.S.A’ (이하 ‘돌싱글즈4’)에서는 ‘돌싱하우스’에서의 합숙 후 최종 선택을 통해 커플로 거듭난 지민X희진, 리키X하림, 제롬X베니타의 동거 첫날 현장이 담겼다. 제롬과 베니타 커플은 LA에서 차로 40분 거리인 애너하임에 위치한 제롬의 집에서 동거를 시작했다. 이날 제롬은 베니타의 회사를 깜짝 방문해 꽃다발 이벤트를 해주고, 차로 데려다 주는 등 다정한 면모로 흐뭇한 미소를 유발했다. 이후 집에 도착해 문을 열자 제롬이 베니타를 위해 준비한 풍선 장식이 기다리고 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감동한 베니타는 “고마워”라고 말하며 제롬을 꼭 끌어안았다. 두 사람은 LA갈비 라면 먹방부터 컵과 옷을 커플로 맞추는 등 달달한 모습을 보였다. 잠시 뒤 베니타는 “내일 우리 부모님을 만나기 전에 옷을 직접 골라주고 새치 염색을 해주겠다”며 제롬의 옷방으로 향했다. 그러던 중 제롬은 옷방에 설치된 카메라의 사각지대를 확인하더니, 카메라가 보이지 않는 곳을 찾아 베티나와 진한 애정행각을 펼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와 함께 다음 회에서는 제롬과 베니타 부모님의 첫 만남, 지미와 희진 부모님의 대면 현장이 맛보기로 공개됐다. 또한 하림은 세 아이 육아로 탈진 상태에 빠진 리키에게 “전 남편이 온대”라고 말해 하림-리키-X 세 사람의 아찔한 만남이 예고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세 커플의 본격적인 동거 생활이 펼쳐질 MBN ‘돌싱글즈’는 오는 8일 오후 10시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0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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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혜, 육아로 인생 최저 몸무게…”15kg 빠져” (‘편스토랑’)

‘편스토랑’ 한지혜가 인생 최저 몸무게를 찍었다.22일 방송되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는 1년 만에 돌아온 반가운 편셰프 한지혜가 출격한다. ‘편스토랑’ 공식 러블리 보스 한지혜가 이번에는 육아와 요리를 병행하며 얻은 꿀팁과 초간단 레시피를 공개한다. 더욱 귀여워진 24개월 딸 윤슬이도 반가움을 더한다.이날 공개되는 VCR에는 육아와 요리를 병행하며 숨 가쁜 한지혜의 육아 일상이 담겼다. 윤슬이의 “엄마” 부름에 잠에서 깬 한지혜는 곧바로 현실 육아에 돌입했다. 윤슬이가 엄마 껌딱지에 요즘 자기주장이 강해지면서 더욱 육아가 힘들어졌다고. 아침 우유를 먹이고 씻기는 데까지만 해도 윤슬이와의 실랑이가 이어졌고 정작 엄마는 세수도 제대로 할 수 없어 13kg 윤슬이를 안고 겨우 얼굴에 물칠을 했다.이 모습에 스페셜MC 별은 삼남매의 엄마로서 폭풍 공감하며 몰입했다고. 한지혜는 “지금 인생 최저 몸무게다. 출산 후보다 15kg 빠졌다. 처음엔 체중 관리를 하려고 했는데 힘들어서 빠졌다”라고 말했다. 육아를 하면서 자동 다이어트가 됐다는 것.바쁘게 윤슬이의 양치와 세수를 마친 한지혜는 쉼 없이 아침밥 준비를 시작했다. 육아와 요리를 병행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아이가 쉴 새 없이 엄마를 애타게 부르기 때문. 윤슬이를 업고 요리하던 한지혜는 결국 손으로 하는 놀이를 좋아하는 윤슬이에게 완두콩 까기 등의 가내수공업을 시키며 요리할 시간을 벌어 웃음을 줬다.똑똑이 윤슬이가 완두콩을 다 까기 전까지 요리를 완성해야 하는 한지혜는 그야말로 초스피드였다. 그 와중에도 한지혜는 간단하면서도 채소까지 맛있게 먹일 수 있는 똑똑한 레시피들을 대방출해 눈길을 끌었다. 다만 윤슬이를 보며 요리까지 해낸 한지혜의 이마에는 어느덧 땀이 송골송골 맺혀 세 아이 엄마 별의 공감을 자아냈다.‘편스토랑’은 이날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2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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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육아·불혹에도 신들린 디그, 김해란 "항상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35경기 133세트. 39세 김해란(흥국생명)이 지난 시즌 코트에서 보낸 시간이다. 가장 많은 경기를 뛰었던 2017~18시즌(30경기)보다 5경기에 더 나섰고, 120세트를 넘게 소화한 것도 지난 시즌이 처음이었다. 출산에 육아, 무릎 부상까지 안고 있던 베테랑 김해란은 디그 2위(세트당 5.609개) 수비 2위(세트당 7.797개) 등 개인 호성적과 함께 팀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며 화려한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김해란은 만족할 수 없었다. 팀이 통합우승에 실패했기 때문.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흥국생명은 챔피언결정전에서 한국도로공사에 덜미를 잡혔다. 팀원 모두가 아쉬운 눈물을 흘리고 있을 때 김해란도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마지막이 너무 아쉬워서 눈물밖에 안 났다”라고 말한 김해란은 “악몽을 꾼 것 같다. 생각하고 싶지 않은 시즌이다”라며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김해란은 다시 새 시즌을 준비한다. 김해란은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준우승을 계기로 조금 더 긴장해야 할 것 같다. (새 시즌은) 더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며 자신을 채찍질했다. ‘불혹’ 시즌을 맞는 입장에서 그는 “아본단자 감독님이 특별히 체력관리를 해주신다. 작년에도 몸 관리를 많이 받아서 몸이 좋았는데 마지막이 아쉬웠다. 이번 시즌엔 작년보다 몸 관리를 더 잘해서 시즌을 잘 치르고 싶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현재 김해란은 흥국생명의 전지훈련지인 일본에 있다. 흥국생명은 14일부터 20일까지 일본 효고현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재개된 해외 전지훈련. 김해란은 “오랜만의 해외 전지훈련이라 기분이 좋지만, 훈련을 해야 하는 입장이라 긴장도 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5년 전과는 상황이 다르다. 지금은 집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아들이 있다. 그는 “아들과 일주일간 떨어져 지내는 게 아쉽고 보고 싶다”라면서도 “오랜만에 이렇게 떨어져 있어야 엄마의 소중함을 알 것 같아 괜찮다”라고 말했다. 2020년 4월 은퇴를 선언한 김해란은 그해 12월 아들을 낳은 뒤 2021~22시즌 시작과 함께 코트에 복귀했다. 출산과 육아로 1년을 쉬었다. 이후에도 김해란은 훈련과 경기, 육아를 병행하며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다. 김해란은 “운동이 끝나면 육아를 해야 한다. 아기를 위해 시간을 많이 못 보낸다는 미안한 마음도 있다. 연습이 끝난 후에는 무조건 집으로 빨리 달려가려고 한다”라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만큼 어려운 ‘엄마 선수’의 길. 많은 선수가 스포츠와 육아 병행을 두고 은퇴를 고민한다. 먼저 이 길을 걷고 있는 김해란이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줄 수 있지 않을까. 이에 김해란은 “아직 (선수들과) 깊은 속 얘기를 아직 한 적이 없다”라면서도 “(육아로) 그만두려고 하는 선수들에겐 지금 이 (육아) 생활이 정말 좋다고 말하고 싶다. 정말 행복하고 좋은데, 좀 더 깊게 생각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만큼 김해란은 치열하게, 그리고 간절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불혹이 다가오고 있어 더더욱 그렇다. 그는 “늘 마지막이라는 마음가짐이 있어서 매일이 소중하다. 이 하루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매일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김해란은 “지난 시즌은 아쉽게 끝나서 올해는 통합우승이 목표다. 아프지 않고 후배들과 모든 경기를 뛰는 것이 목표다”라며 새 시즌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3.09.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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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잔혹한 인턴’ 라미란 “여우주연상 수상 후 달라진 점? 전혀 없어요”

“‘너무 내 얘기 같아서 공감된다’는 시청자 댓글을 봤어요. ‘잔혹한 인턴’이 진짜 현실 같아서 오히려 더 씁쓸하더라고요. 그래도 다행인 건 해라라는 인물이 항상 파이팅 넘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거예요. 해라로 인해 시청자들이 조금이나마 위로받고 힘을 얻지 않았을까요?”매주 금요일 티빙을 통해 공개되고 있는 드라마 ‘잔혹한 인턴’. 코미디 오피스극처럼 보이지만, ‘경력단절’을 큰 주제로 다룬 작품답게 매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달해주고 있다. 배우 라미란은 ‘잔혹한 인턴’에서 7년 공백을 깨고 인턴으로 재입사에 성공한 고해라 역을 맡았다.‘잔혹한 인턴’에서 해라는 전 회사 동기였던 최지원(엄지원)에게 출산·육아 휴직을 앞둔 여직원들의 퇴사를 종용하는 대신 과장직을 약속 받는다. 이 과정에서 겪는 해라의 내면적 갈등이 바로 ‘잔혹한 인턴’의 중심 스토리다.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라미란은 자신의 경력단절 경험을 떠올리며 “임신과 출산으로 2년 정도 공백이 있었다”고 말했다. “다시 무대로 돌아가고 싶은데, 저는 하루종일 아이만 보고 있는 거예요. ‘누가 날 불러줄까?’ ‘다시는 일을 못하면 어떡하지?’라는 두려움이 있었죠. 애가 돌이 됐을 때 영화 ‘친절한 금자씨’ 오디션에 합격하면서 다시 일을 시작했어요.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정말 날아갈 것 같았고, 그 자체가 행복했던 것 같아요.”만드는 식품마다 성공시키는 유능한 상품기획자(MD)였던 해라는 출산과 육아로 무려 7년 동안 일을 쉬게 된다. 일에만 빠져 살았을 때는 휴직을 앞둔 여직원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들의 편의를 절대 봐주지 않는다. 반면 7년 후 인턴의 자리에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 해라는 자신이 퇴사를 설득해야 하는 금소진(김혜화) 과장과 이문정(이채은) 대리에게 극심한 죄책감을 느낀다. 라미란은 7년 전의 해라에 대해 “해라가 나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상황이 바뀐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돌이켜보면 해라는 과거나 지금이나 같은 사람이에요. 7년 전의 해라는 출산 포기 각서를 쓸 만큼 승진이 간절했기 때문에, 애가 아파도 일을 하면서 다른 사람을 이해하지 못했던 거죠. 하지만 7년의 단절 기간을 겪으면서 껍데기가 벗겨진 거예요. 사람은 그대로지만, 상황이 해라를 달라지게 한 거죠.”‘잔혹한 인턴’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바로 해라와 지원의 달라진 포지션이다. 해라는 휴직으로 인해 화려한 경력을 뒤로한 채 다시 인턴부터 시작한 반면, 지원은 악독하게 올라와 차기 이사 자리를 넘보는 기획팀 실장으로 근무 중이기 때문이다. 라미란은 후배 배우가 선배 배우보다 큰 역할을 맡는 것처럼, 연예계에서 매번 달라지는 포지션 변화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제가 쉬는 동안 후배가 그 자리에 있었던 거니까 당연한 일 아닐까요? 저도 처음 매체 연기를 할 때 동기들, 어린 친구들의 서브나 단역 역할을 했어요. 배역은 그 사람이 맡은 역할일 뿐이죠. 크기에 대한 욕심은 전혀 없어요. 다 각자의 자리가 있고, 자기가 해야 할 몫이 있으니까요.”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로 데뷔해 단역과 조연을 전전하던 라미란은 영화 ‘걸캅스’, tvN ‘막돼먹은 영애씨’, ‘응답하라 1988’, JTBC ‘나쁜엄마’ 등 여러 대표작을 남기며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로 거듭났다. 2021년에는 영화 ‘정직한 후보’로 제41회 청룡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라미란은 수상 이후 배우로서 삶이 달라진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없다. 청룡영화제 외 다른 시상식에서는 노미네이트도 안됐다”며 “특별한 이벤트 같았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정직한 후보’가 힘든 시기에 사람들을 웃게 해주고 즐겁게 해줬다는 느낌의 상이었던 것 같아요. 보너스 개념이랄까요? 오히려 상을 받고 나서 작품이 더 안 들어올까 봐 걱정했어요. 실제 큰 상을 받으면 ‘이런 작품을 하겠어?’라면서 제의가 안 들어오기도 하니까요. 칸 영화제에서 상을 받는다 해도 배우 생활은 똑같죠.”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14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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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한 인턴’이 ‘워킹맘’을 비추는 방법 [IS리뷰]

‘잔혹한 인턴’은 오피스물의 외피를 두르고 있지만, 워킹맘의 이야기에 공감의 포인트를 진하게 녹여냈다.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난 라미란이 중심을 잡고 엄지원의 새로운 모습, 그리고 한국 대표 오피스물인 ‘막돼먹은 영애씨’의 제작진이 어우러져 남다른 재미와 힐링을 선사한다. 지난 11일 첫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잔혹한 인턴’은 7년 공백을 깨고 인턴으로 컴백한 고해라(라미란)가 성공한 동기 최지원(엄지원)에게 은밀하고 잔혹한 제안을 받으면서 겪는 내면의 갈등을 사회생활 만렙 경력의 경험치로 불태우는 이야기다. 드라마는 오랜 기간 경력단절을 겪은 불혹의 해라가 일자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현실의 높은 벽에 부딪히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한때 회사에서 과장직을 맡으며 잘나갔던 해라의 경력은 어느새 출산과 육아로 빛 바래지고, 현실은 평범한 주부이지만 괜스레 가끔 초라함이 비집고 들어오는 날들로 채워진다. 그러다가 전 직장에서 인턴 제안이 들어오고, 지원으로부터 육아휴직과 출산휴가를 앞두고 있는 직원들이 사표를 낼 수 있게 해달라는 제안을 받는다. ‘잔혹한 인턴’은 무겁지만은 않은 유쾌한 분위기에서 잔혹한 현실을 무척이나 날카롭고 깊게 담아낸다. 지원이 해라에게 “육아휴직은 나라에서 만든 제도이지만 얼마나 골치 아프지 않느냐”라며 회사를 대변해 입장을 전하는 것을 시작으로, 해라가 사표를 내게 만들어야 하는 여성 직원들을 살펴보는 과정이 역설적으로 워킹맘의 애환을 현실적으로 비추는 순간들이 된다. 어린 자녀의 하굣길을 살피기 위해 업무를 하는 척 잠시 자리를 비우거나, 임신으로 남산만 한 배를 쓰다듬으면서도 업무가 뜻대로 되지 않아 답답하고 속상해 하는 모습은 우리 주위에 실제 있을 법한 에피소드들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잔혹한 인턴’에선 또 한 명의 엄마인 해라와 여성 직원들의 이야기가 얽히고설키며 공감을 자아내는 것을 넘어 이들의 특별한 연대의 순간을 담아낸다. 비슷한 처지에서 각자가 겪은 일, 그리고 고민하는 지점이 어우러지면서 남다른 뭉클함과 감동을 일으킨다. 극중 회사 내에서 일어날 법한 일들, 그리고 정리해고의 대상이 된 해라의 남편 공수표(이종혁)의 짠내 나는 서사도 드라마의 긴장감과 재미를 높이는 큰 요소다. ‘잔혹한 인턴’의 큰 흐름인 경력단절 여성들의 이야기는 과거 출산과 육아의 짐을 껴안고 있는 여성 직원들에게 냉정하고 매몰찼지만, 이후 경력단절을 겪고 다시 회사로 돌아온 해라의 변화된 시선으로 비춰진다. 해라 역을 연기한 라미란은 양면적인 과거와 현재의 캐릭터를 탄탄하게 표현해내며, 해라를 입체적으로 만들어간다. 영화 ‘소원’ 이후 10년 만에 라미란과 재회한 엄지원은 차갑지만 안쓰러움을 불러일으키는 상사 지원 역을 맡아 ‘잔혹한 인턴’의 오피스물 분위기를 책임진다. ‘잔혹한 인턴’은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티빙에서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20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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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제이쓴, 11개월子 준범이 송곳니 자랑 → 둘째 고민 (슈돌)

인테리어 디자이너 이자 방송인 제이쓴이 아들 준범이의 폭풍성장에 감탄했다. 25일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육아로 만난 세계’ 편으로 꾸며져다. 스페셜 내레이터로는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나섰다. 이날 제이쓴은 아들 준범이가 몰라보게 성장한 모습을 보며 감탄했다. 제이쓴은 송곳니가 자란 준범이를 보며 “지금 몇 개월인데 벌써 송곳니가 나는 거지?”라며 검색을 하기 시작했다. 검색 결과를 확인한 제이쓴은 피식 웃더니 “그래 벌써 24개월 옷을 입고 있긴 하다”며 또래에 비해 폭풍성장한 아들을 흐뭇한 미소로 바라봤다. 이후 제이쓴은 문화센터에서 만난 엄마들을 만나 고민상담을 했다. 그는 둘째 계획에 대해 “갈팡질팡 한다. 준범이 혼자 노는 게 마음에 걸리긴 한다”면서 “이게 딜레마인 것 같다. 하나는 외로울 것 같은데 둘째를 낳자니 또 고민된다. 이건 엄마의 마음이 제일 중요하다”며 아내 홍현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2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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