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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원, 복서 된다… 영화 ‘산복도로’ 출연 확정

배우 이호원이 ‘산복도로’(가제) 주연으로 출연한다.25일 소속사 이니셜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호원은 영화 ‘산복도로’에 출연한다. 이호원은 이번 영화를 통해 이미지 변신을 시도할 예정이다.‘산복도로’는 1980년대 혼돈의 대한민국, 전 국민을 열광시킨 복싱 영웅들의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되는 장편영화다. 부산 아미동을 배경으로 1979년부터 1986년, 그리고 2022년까지 시점을 넘나들며 공동묘지 위 집을 짓고 산 빈민촌 다섯 친구들의 성장 과정과 거친 삶을 담아낸다.이번 작품은 영화 ‘하로동선’, ‘투란도트 어둠의 왕국’을 연출한 김시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여기에 호주 촬영감독 데 미안 비비,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이태영 무술감독 등 화려한 제작진이 합류해 관심이 더욱 집중된다.이호원은 배고픈 빈민촌에서 세계 챔피언의 꿈을 안고 복싱을 시작한 복서 짱구 역을 맡는다. 극중 짱구는 고된 훈련과 혹독한 체중감량을 견디면서 세계 챔피언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인물. 이호원은 이번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실제 복싱 연습에 매진하며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해 기대감을 높인다.지난해 영화 ‘탄생’을 통해 관객들을 만난 이호원은 Mnet ‘스트릿 맨 파이터’ 엠비셔스 멤버로 출연해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다. 또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 더 라스트’의 주인공 원류환 역을 맡아 활약하기도 했다. 스크린과 무대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호원이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이목이 쏠린다.올 하반기 공개 예정인 ‘산복도로’는 이호원을 비롯해 배우 김원해, 안내상 등 주요 캐스팅을 확정하고, 오는 5월 중순 크랭크인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2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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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언 "'응7' 10년뒤..그리운 친구들"

배우 이시언이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출연진과 1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시언은 16일 "응7 10년뒤, 방성재 그리워"라며 "윤윤제 성시원 도학찬 방성재 강준희 모유정, 친구들. 10주년. 그리운 칭(친)구들"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앞서 이시언은 은지원, 서인국, 이호원과 함께 한 자리에 모여 고기를 구워먹는 영상을 공개했다. 또 이시언은 지난 13일 방송된 한 라디오에서 '응답하라 1997' 10주년을 맞아 출연 배우들과 다시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유튜브 콘텐츠를 만들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응답하라 1997'은 지난 2012년 방영돼 안방극장에서 엄청난 인기를 모은 작품이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12.1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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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이호원 “최양업 신부 연기, 똑같은 사람이라 생각하고 접근”[일문일답]

무언가에 과할 정도로 몰입하는 경향, 뚝심 있게 밀어붙이는 성격. 배우 겸 가수 이호원은 어쩐지 영화 ‘탄생’ 속 청년 최양업 신부와 닮아 있었다. ‘탄생’ 개봉을 맞아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이호원에게 ‘땀의 신부’라 불리는 최양업 신부를 준비한 과정과 어려움에 대해 물었다. 과할 정도로 공부하고 납득되는 선까지 멈추지 않는 것. 이호원은 그런 마음으로 ‘탄생’을 준비했고, 그런 성정은 자연스레 그가 연기한 캐릭터에까지 묻어났다. -‘탄생’엔 어떻게 출연하게 됐나. “원래는 상대적으로 분량이 조금 적은 역을 맡을 예정이었다. 특별출연 개념이었다. 어느 날 의상 피팅을 하러 제작사 사무실에 갔는데 감독님이 날 보시곤 ‘최양업 신부의 대사를 한 번 읽어볼 수 있겠느냐’고 하시더라. 감독님이 내게서 최양업 신부님이 보인다고 하셨다. 배우로서 더 큰 롤을 맡는 건 영광이기 때문에 좋다고 말씀을 드려서 이 역을 맡게 됐다.” -윤시윤과 함께 극을 이끌어가는 주축 캐릭터 가운데 하나인데. “대본 분량 자체는 많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완성된 버전을 보니 편집된 부분도 많아서 외국어 연기하는 장면이 한국어로 연기하는 장면보다 더 많다는 느낌도 들더라. 개인적으로 편집이 돼 아쉬운 장면들도 있지만 영화는 의미 있게 잘나온 것 같아서 좋다.” -어떤 장면이 편집된 게 아쉬웠나. “김대건(윤시윤 분) 신부와 둘이서 신을 믿는다는 것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있다. 나름대로는 이 영화의 핵심적인 요소라고 생각하며 찍었다. 종교를 다루는 많은 영화에서 주인공들이 그런 비슷한 고민을 하지 않나. 그런 장면이라고 생각했다.” -외국어 연기 장면이 많은데. “사실 영화에 나온 장면이 다가 아니다. 더 많았다. 감독님께 얘기를 들어 보니 처음 편집을 마쳤을 때 영화가 5시간 분량이었다고 한다. 그걸 다시 반으로 줄여서 ‘탄생’의 최종 버전이 나오게 됐다. 외국어 대사량 역시 영화에 나온 것의 거의 두 배 정도였다.” -어떻게 준비를 했나. “하루에 3시간 정도 공부했다. 한 시간은 중국어, 한 시간은 라틴어, 한 시간은 불어를 공부했다. 사실 외국어를 잘하지는 못하는데 공부하는 건 좋아한다. 영어랑 일본어를 최근 몇 년 동안 과외를 받으면서 공부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행히 외국어를 공부하는 습관이 있었다. 그래서 공부하는 게 힘들거나 재미없거나 하지는 않았다.” -라틴어 연기는 특히 어려웠을 것 같은데. “가르쳐준 선생님도 완벽하게 알지는 못하더라. 선생님이 중간에 바뀐 적도 있었다. 유튜브에서 영상도 찾아봤는데 많지 않아서 어려웠다. 아쉬운대로 영화 같은 걸 찾아보면서 자연스러운 억양을 나름대로 찾았던 것 같다. 정답인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영화에서 진짜 자기 말을 하는 것처럼 들려야 하니까.” -실제론 종교가 없는 걸로 안다. “‘탄생’은 조선 말이 배경이다. 조선시대는 유교 사상이 지배하던 시대고 ‘평등’이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했다. 노비, 양반의 신분 격차는 무척 컸고. 그런 때에 ‘인간은 평등하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무척 허무맹랑했을 거다. 조선은 천주교를 선교사를 통한 종교가 아닌 학문으로 처음 받아들였다. 그것을 학문으로 받아들였을 당시 사람들의 심리에 궁금증이 생겼다. 종교는 없지만, 하느님을 믿고 안 믿고를 떠나 조선시대에 ‘평등’이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갖온 분들이니까 그것만으로도 존경할 부분이 크다고 생각하고 참여하게 됐다.” -실제 신부를 만나거나 성당에 나간 적이 있나. “영화를 준비하며 꽤 다녔다. 혼자서 조용히 계속 성당에 나가니까 수녀님이나 다른 일하시는 분들이 세례 이야기를 하더라. 사실 영화 찍는 동안에는 믿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천주님은 이런 생각이실 거야’라는 등의 대사가 있는데, 그 말을 하는 순간만큼은 진심을 다해 하고 싶었다. 결과적으로 천주교인이 되지는 않았지만, 바뀐 점은 있다. 전에는 신이 있을까 없을까에 대한 생각이 반반이었지만 지금은 신의 존재는 확실하다고 믿고 있다.” -최양업 신부는 실존 인물이다. 어떻게 공부했나. “어떻게 보면 과하다 싶을 정도로 공부했다. 감독님이 정말 학자 스타일이다. 공부를 많이 하시고 똑똑하시다. 그런데 최양업 신부님에 대한 것만큼은 내가 감독님보다 더 잘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공부를 많이 했다. 영화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최양업 신부님이 음악에 대한 관심이 있어서 찬송가 작곡도 많이 하셨더라. 최양업 신부님이 쓰셨던 편지 내용도 구해서 번역을 의뢰해 보기도 했다. 굉장히 성격이 강직하고 세시더라. 천주교 규율이 굉장히 세지 않나. 그런데 윗분들한테 따지는 듯한 내용의 편지도 쓰셨던 걸 봤다.” -실존 인물인 데다 성인을 연기하는 데 대한 부담은 없었나. “솔직히 말하자면 ‘똑같은 사람’이라는 마음으로 접근했다. 최양업, 김대건 신부님 같은 분들을 떠올리면 성스럽게 접근을 해야 할 것 같지 않나. 그런데 우리 영화 대본에 보면 그 두 분이 ‘신이 진짜 있는 걸까’라는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실제 성당에 가서 만난 신부님이나 수녀님들도 나와 나이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경우가 많더라. 같은 사람이라는 지점에서 오히려 감명받게 되는 부분이 있었다. 훌륭한 역사적 인물을 연기하는 것에 감사하지만, 연기를 할 때 포인트는 ‘우리와 똑같은 사람’으로 가져갔다.” -영화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을 꼽자면. “야자수 아래에서 김대건 신부와 최양업 신부가 대화하는 장면이다. 최양업 신부는 고해성사에 대해 ‘작은 죄까지도 전부 고백해야 한다’고 한다. 최양업 신부가 실제 어떤 인물인가를 공부하고 연기해서 그런지 공감되는 부분이 컸다.” -인간 이호원으로서 최양업 신부라는 인물에 얼마나 이입했는지. “솔직히 내가 목숨을 걸고서라도 남을 위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지 상상을 해도 잘 떠오르지 않더라. 내가 무슨 영웅도 아니고 ‘여기 있는 100명을 대신해서 죽겠습니다’라는 말을 어떻게 하겠나. 그런데 그 죽는 사람 100명 안에 내 가족이 있다고 하면 내가 대신 죽겠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예를 들어 내 친한 친구가 노비인데 평등을 외치다 맞아 죽었다고 하면, 이모가 천주교인이라는 이유로 죽임을 당한다면 나를 희생해서라도 그들을 지키고 싶다는 마음이 들 것 같다. 그런 마음으로 이입했다.” 이호원이 ‘땀의 신부’ 최양업으로 열연을 펼친 ‘탄생’은 지난달 30일 개봉, 꾸준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자리하며 절찬리에 상영되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2.1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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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탄생’→‘영웅’ 실존인물 이야기, 연말 극장가 ‘진한 감동’

실존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묵직한 작품이 연이어 개봉, 극장가에 진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한국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의 이야기를 담은 ‘탄생’이 지난달 30일 개봉한 이후 종교영화라는 한계를 깨고 박스오피스 상위권에서 사랑받고 있는 데 이어 오는 21일에는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여를 담은 ‘영웅’이 관객들과 만난다. #성인 아닌 청년 김대건, 관객들 사로잡다 지난달 30일 박스오피스에서 5위로 출발한 ‘탄생’은 이후 3위로 순위를 껑충 올리며 계속해서 일별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20만을 넘어 종교영화로서는 이례적인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탄생’은 외세의 침략으로 나라 안팎이 어지럽던 조선 말을 배경으로 ‘평등’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앞장세운 천주교와 조선 최초의 신부 김대건의 이야기를 다룬다. 특히 이 작품은 성인으로서 김대건 신부가 아닌 그가 신부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좇으며 ‘청년 김대건’의 얼굴을 주목하는 데 집중했다는 점에서 여타 종교영화와 다른 부분을 갖는다. 김대건 신부 역은 배우 윤시윤이, ‘땀의 신부’라 불리는 최양업 신부 역은 이호원이 각각 맡았다. 두 사람은 10대 시절의 김대건, 최양업부터 그들이 신부가 되기까지 겪는 여러 고난과 성장을 때론 발랄하게, 또 때론 진중하게 표현해 눈길을 끈다. 프랑스어, 라틴어, 영어, 중국어 등을 오가는 연기 역시 시선을 사로잡는다. 천주교가 조선에 들어오던 때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만큼 역사적 지식도 가득하다. 조선이 왜 일본에 비해 늦게 서양권의 영향을 받았는지, 제국주의가 아시아를 어떻게 집어삼켰는지, 천주교는 왜 조선에 종교가 아닌 학문의 형태로 들어오게 됐는지, ‘평등’을 이야기한다는 게 당시 조선에서 어떤 의미였는지 등 역사적인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151분이라는 러닝타임이 훌쩍 지나 있다. #우리가 몰랐던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 일본이 비밀리에 묻어 아직도 독립된 고국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안중근 의사.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가 영화로 재탄생했다. 영화 ‘영웅’은 동명의 뮤지컬을 각색한 작품. 원작에 대체로 충실하지만 일부 넘버를 삭제 및 추가했고, 궁녀 설희(김고은 분)의 서사를 조금 더 촘촘하게 쌓아 올렸다. 초근접이 가능한 카메라를 이용, 뮤지컬과 또 다른 생생함을 포착해냈다. 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 역을 소화한 정성화가 영화에서도 그대로 안중근 의사를 연기했다. 영화는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시작, 죽음을 맞이하던 마지막 순간까지 마지막 1년을 따라간다. 교과서에서 배워 익히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 안중근 의사의 거사이지만, 인간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면 모든 장면이 새롭게 느껴진다. 여기에 뮤지컬 영화 특유의 풍성한 음악과 볼거리는 ‘영웅’의 또 다른 매력이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2.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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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이호원 “‘비 엠비셔스’ 악마의 편집 걱정 NO, 자신 있었다”

가수 겸 배우 이호원이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비 엠비셔스’ 출연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이호원은 7일 오전 영화 ‘탄생’ 개봉을 맞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비 엠비셔스’에 이어 ‘스트릿 맨 파이터’까지 출연한 계기에 대해 “사실 그 프로그램에 대해 잘 몰랐는데, 친구가 지원했다고 해서 알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호원은 “친구에게 ‘잘해보라’고 했는데, 하루가 지나니 나도 갑자기 출연을 하고 싶은 거다. 사실 많은 분들이 내게 ‘가수에서 배우로 전향을 했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나는 단 한 번도 그렇게 생각한 적이 없다. 꾸준히 음악도 만들어서 내고 있고, 춤도 매일같이 연습한다. 그런 상태였기 때문에 오랜만에 춤추는 것 좀 대중께 보여드릴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위에선 반대를 했다고. 유명인이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나올 경우 유명세만 이용당하고 악마의 편집에 희생되는 경우가 왕왕 있었기 때문이다. 이호원은 “엄마는 내가 어디라도 많이 나오길 바라시는데 그런 엄마조차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거기 진짜 춤 잘추는 댄서들이 나오는데 우리 아들이 지면 어떡하지’, ‘이제 배우로서 자리 잡아가는데 떨어지면 어떡하냐’는 등의 걱정이 있으셨던 것 같다”며 “그런데 나는 걱정이 안 됐다. ‘왜 내가 떨어질 거라고 생각하지’ 싶었다. 또 내가 잘하는 춤으로 화제성을 만들어내면 내 음악을 조금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고 배우로서도 더 좋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획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비 엠비셔스’ 지원 한달여 전 이호원은 외할머니를 떠나보냈다. 17살 때 학교를 자퇴하고 혼자 서울 와서 오디션을 보고 춤을 배우던 시절을 함께한 소중한 외할머니. 이호원은 “다른 손주들보다 외할머니와 정이 쌓였기 때문에 굉장히 슬펐다”며 “‘비 엠비셔스’라는 기회가 왔을 때 물론 나 역시 겁이 나고 두려웠지만, 외할머니가 도와줄 거란 느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또 ‘비 엠비셔스’와 ‘스트릿 맨 파이터’ 출연으로 얻은 것으로 엠비셔스 크루 친구들을 꼽으며 “내가 인간관계까 그렇게 넓은 편이 아니다.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는 자리엔 아예 안 나가는 편이다. 그래서 앰비셔스 친구들을 만난 게 좋다”고 밝혔다. ‘탄생’은 조선 최초의 신부 김대건의 청년 시절을 비롯한 일대기를 다룬 영화다. 이호원은 이 작품에서 ‘땀의 신부’라 불리는 최양업 역을 맡았다. ‘탄생’은 지난달 30일 개봉해 절찬리에 상영되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2.0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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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탄생’ 이호원 “혈액암 투병 안성기, 촬영장에서 아픈 티 안 내”

가수 겸 배우 이호원이 영화 ‘탄생’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 안성기에 대해 언급했다. 이호원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안성기와 한 작품에 출연한 것에 대해 “좋았다는 말을 하는 자체도 실례인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어떤 한 장면을 찍는데 대기시간까지 다 합쳐서 6~7시간 정도 걸렸다. 되게 추운 날씨에 야외에서 찍는 장면이라 힘들었다”면서 “보통 대선배들과 같이 촬영을 하면 보통 선배들이 재미있는 이야기 해준다거나 이야기 주도를 많이 한다. 내가 얘기를 하더라도 코멘트를 많이 해주신다거나. 그런데 그 6~7시간 동안 대기를 하면서 시윤이 형이랑 나랑 현수랑 우리끼리 재미있는 얘기를 하는데 그걸 큰아버지처럼 흐뭇하게 가만히 보고 계시더라. 그때 정말 좋은 어른이라는 생각을 했다. 인상 깊었고 감동적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안성기는 혈액암으로 1년 넘게 투병하고 있는 상태. ‘탄생’ 촬영 때도 투병하고 있었으나 이호원은 이를 전혀 몰랐다면서 “현장에서 아픈 티를 전혀 내시지 않았다. 나중에 그 사실을 알고 놀랐다. 추운 날씨였는데 불평도 한마디 안 하면서 촬영에 임하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반성을 많이 했다. 과거에 몸살이 난 상태에서 스케줄을 해본 적이 있는데, 그럴 때 나는 쉬는 시간에 투정을 부린다거나 그런 일을 했던 것 같다. 그랬던 게 부끄러워졌다. 많이 반성했다”고 털어 놨다. ‘탄생’은 조선 최초의 신부 김대건의 청년 시절을 비롯한 일대기를 다룬 영화다. 이호원은 이 작품에서 ‘땀의 신부’라 불리는 최양업 역을 맡았다. ‘탄생’은 지난달 30일 개봉해 절찬리에 상영되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2.0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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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이호원 '강렬한 눈빛'

가수 겸 배우 이호원이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애서 진행된 영화 ‘탄생’ VIP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탄생’은 조선 근대의 길을 열어젖힌 개척자 청년 김대건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대서사 어드벤처다.내일(30일) 개봉.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2.11.29. 2022.11.2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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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이호원 '줌 유발자'

가수 겸 배우 이호원이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애서 진행된 영화 ‘탄생’ VIP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탄생’은 조선 근대의 길을 열어젖힌 개척자 청년 김대건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대서사 어드벤처다.내일(30일) 개봉.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2.11.29. 2022.11.2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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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 전 김대건의 이야기, 21세기 청년들에게 퍼지길” 영화 ‘탄생’

조선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의 이야기가 극 영화로 탄생했다.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탄생’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엔 박흥식 감독을 비롯해 윤시윤, 이문식, 이호원, 송지연, 하경, 임현수, 박지훈 등 많은 배우가 참석했다. 김대건 신부는 배우 윤시윤이 연기했다. 조선 최초의 신부라는 성스러운 인물을 연기한 데 대해 그는 “그 어떤 순간보다 긴장이 되더라. 그래서 어제 잠을 제대로 못 잤다”며 긴장한 내색을 역력히 드러냈다. 윤시윤은 “영화라는 건 사실 어떻게 보면 신뢰감의 다른 이름인 것 같다”며 “이렇게 많은 언론 분들이 와서 봐주셨는데 감회가 남다르다. 내가 성장하는 하나의 밑거름이라고 생각하고 담담하게 왔다. 즐거운 시간. 믿는 시간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박흥식 감독이 처음부터 순탄한 길을 예상한 건 아니었다. 박 감독은 “김대건 신부님이 25~26년 정도로 짧게 사셨다. 감옥에 있는 기간을 제외하면 몇 달 사목을 못 하셨다. 그래서 처음엔 '극 영화'로 만들기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자료 조사를 하면서 보통 사람들이 다 알아야만 하는 역사적 의미를 지닌 분이라는 걸 알았다”며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건 청년들의 몫이다. 200여년 전 한 청년은 그 시대에 꿈꾸고 개척하고 비전을 외쳤다. 그리고 그것이 씨앗이 되고 꽃이 돼 향기까지 나게 됐다. 지금의 청년들이 이 영화를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윤시윤 역시 성인이 아닌 청년 김대건을 표현하려 애썼다. 그는 “종교인, 성인으로서의 김대건을 연기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이 작품이 그리고자 했던 것은 새로운 세상을 탐험하고 모험하고 꿈을 꿨던 청년 김대건이었던 것 같고, 그런 불같은 청년을 이해하고 연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문식은 “온전한 명사에는 굳이 형용사가 필요 없다는 걸 느꼈다”며 “‘탄생’이라는 단어 자체가 많은 말을 함축적으로 하는 것 같다”고 설명,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탄생’은 호기심 많고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청년 김대건이 조선 최초의 신부가 되라는 운명을 기꺼이 받아들인 뒤 김대건과 조선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오는 30일 개봉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2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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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김대건 신부의 뜨거운 일대기 “단순 종교물 NO” [종합]

‘탄생’이 세대와 종교를 뛰어넘는 뜨거운 감동을 예고했다. 11일 오전 영화 ‘탄생’ 제작보고회가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박흥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윤시윤, 윤경호, 이문식, 김강우, 이호원, 송지연, 정유미, 하경, 박지훈, 로빈 데이아나 참석했다. 혈액암 투병 중인 안성기는 불참했다. ‘탄생’은 조선 근대의 길을 열어젖힌 개척자 청년 김대건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대서사 어드벤처. 바다와 육지를 넘나드는 모험과 아편전쟁 속에서도 희망과 의지를 불태운 글로벌 리더 김대건의 3574일의 여정을 담았다. 제작보고회 시작에 앞서 진행을 맡은 박경림은 이태원 참사를 언급하며 “안타까운 사고에 대해 깊은 위로의 말씀 드린다”고 애도를 표했다. 이날 박흥식 감독은 “조선 사극이면서 중국 사극이기도 하다. 프랑스, 영국, 필리핀도 나온다. 코로나19 때문에 현지에 갈 수는 없었지만, 서울만 빼고 전국 팔도에서 찍었다. CG의 도움을 받아서 과거의 장면을 멋지게 재현했다”고 자신했다. ‘탄생’은 김대건 신부의 탄생 200주년과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 선정 기념으로 기획돼 바티칸 교황청 시사를 준비 중이다. 박 감독은 “내일 출발한다. 교황님은 인간적인 면으로도 존경하는 분이다. 바티칸에 갔을 때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걸 보고 왜 서 있나 했는데 교황님이 지나가시더라. 이렇게 영화로 뵙게 될 줄은 몰랐다. 가문의 영광이고 벅차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 감독은 오늘 함께하지 못한 안성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안성기 선생님은 유진길 역을 맡았다. 캐스팅도 제일 먼저 됐다. 대본을 드렸더니 뭐든지 하겠다고 하시더라”며 “지금 투병 중이신데 우리 영화에서 최선을 다해 임해줬다. 아주 건강한 모습을 영화 속에서 볼 수 있을 거다. 이후 VIP시사회, 언론배급시사회에는 참석하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정말 존경스러운 분”이라고 마음을 전했다. 조선 최초의 신부 김대건 역을 맡은 윤시윤은 “김대건 신부의 서신들이 많이 남아 있는데 거기에 3개 국어가 나온다. 김대건 신부가 거의 완벽한 문장력을 구사했다. 그래서 부족하게 외국어를 하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역할을 설명하고 첨언한다는 게 어렵다”며 “모든 배우분이 다 사명감을 가지고 임했다. 서사도 있지만, 각각의 마음속에 있는 신앙들이 순교로서 표현이 된다. 기라성 같은 배우들이 에너지를 쏟아내 줬다. 그에 비하면 나는 참 작은 역할이었다 싶어서 안심된다”고 덧붙였다. 윤경호는 김대건이 아버지처럼 따르는 인물이자 조력자인 현석문을 연기한다. 그는 “현석문이란 인물은 아버지와 아들처럼 가까웠다고 한다. 나이 차이가 많지는 않지만, 아들을 바라보는 것처럼 애정을 갖고 연기했다”고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그러면서 “실화를 다루고 있지 않나. 이 영화가 가진 무게감과 톤앤매너 자체가 진중하다고 생각해서 최대한 개인적인 캐릭터를 만들려기 보다는 인물에 다가가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윤경호는 “‘탄생’은 출연하지 않으면 두고두고 후회할 거 같아 참여했다. 영화로서 값어치가 대단하고, 지금 젊은 시대 사람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거라는 자긍심이 생겼다. 이 영화를 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분이 의미 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정약용의 조카 정하상을 맡은 김강우는 캐릭터에 대해 “시대를 앞서가는 인물이다. 명문 집안의 자제이지만, 가톨릭이라는 신앙 안에서 만인을 평등하게 대한다”고 설명했다. 김강우는 “김대건 신부님은 존경을 안 하려야 안 할 수가 없는 분이다. 당시 조선 사회에서 그러기 쉽지 않았을 텐데 개척자, 모험 이 모든 걸 갖춘 분이다. 하지만 '탄생'은 단순히 종교 영화라 생각하시지 말고, 한 인물의 일대기에 초점을 맞추셨으면 한다. 굉장히 가슴 뜨거워질 수 있는 감동을 주는 영화다”고 전했다. 이호원은 김대건의 신학생 동기 최양업 캐릭터로 등장한다. 현장에서 언어 천재로 활약했다는 이호원은 “외국어 대사가 많지는 않았다. 적은 양을 많이 반복하다 보니 잘 들어주신 것 같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이에 윤시윤은 “극 중 점점 실력이 좋아져야 하는데 처음부터 너무 잘해서 초반에는 라틴어 실력을 일부러 낮춰서 촬영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로빈 데이아나는 김대건의 스승이자 신부를 맡았다. 그는 “두 분 다 라틴어 대사가 많았다. 라틴어는 지금 쓰지 않는 언어인데도 연습을 많이 하시더라”며 “사전에 걱정을 많이 했다. 너무 잘하셔서 긴장 다 풀리고 가르쳐 줄 필요가 없을 만큼 준비를 잘하셔서 부담 없는 촬영이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궁녀 박희순으로 분한 정유미는 “아무래도 실존 인물이다 보니 연기할 때 마음가짐이 달랐다. 짧은 신이지만 임팩트 있게 감정을 담아야 했기에 집중해서 촬영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종교적으로 천주교를 믿는 입장에서 당연히 대본을 보고 어떤 역이든 참여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졌었다”며 “‘탄생’이 종교적 색채를 띠고 있긴 하지만 그것을 넘어선 믿음, 신념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게 한다. 보시는 분들의 입장에 따라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는 그런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천주교 종교 영화로만 각인이 되는 것 같은데, 보면 인식이 싹 바뀔 거다”고 자신했다. 윤시윤은 “위대한 이야기일 수도 있고, 소소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 관객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이야기가 될 것 같기도 하다. 대단한 메시지나 깨달음을 드리는 게 아니라 인물 한명 한명을 다 만나보셨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탄생’은 11월 30일 개봉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1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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