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충격’ 클롭 이어 펩도 OUT…과르디올라, 맨시티 ‘9년’ 채우고 미련 없이 떠난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다음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는 보도가 나왔다.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7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은 구단의 잔류 희망에도 불구하고 다음 시즌이 끝나면 맨시티를 떠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2016년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계약은 2025년 6월에 만료된다. 2024~25시즌을 마친 뒤 맨시티를 떠나리란 게 매체의 주장이다.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부임 후 모든 것을 이뤘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회, FA컵 2회, EFL컵(리그컵)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회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2023~24시즌에는 치열한 우승 경쟁 끝에 아스널을 따돌리고 EPL 4연패를 이뤘다. EPL 역사상 최초의 일이었다. 당연히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동행을 원한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의 도전은 9년째인 내년에 끝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자신의 미래에 관해 최종 결정을 내릴 시간을 줄 것이다. 구단은 과르디올라 감독과 임기를 연장하길 원한다”면서 “하지만 구단 고위층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9번째 시즌이 마지막이 될까 봐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맨시티는 이미 과르디올라 후임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미첼 산체스 지로나 감독이 과르디올라 감독의 뒤를 이을 사령탑으로 꼽힌다. 산체스 감독은 올 시즌 지로나를 스페인 라리가 3위로 이끈 인물이다. 사비 알론소 바이엘 레버쿠젠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감독도 과르디올라 감독의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앞서 과르디올라 감독의 라이벌로 꼽히는 위르겐 클롭 감독도 잠시 그라운드를 떠났다. 2015년 10월부터 리버풀을 이끈 클롭 감독은 2023~24시즌 도중 구단과 결별을 알렸고, 이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작별했다. 김희웅 기자
2024.05.27 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