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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각, 故박보람 추모 공원 찾아.. “내 동생 잘 가”

가수 허각이 먼저 세상을 떠난 故 박보람 추모공원을 찾아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허각은 18일 자신의 SNS에 “내 동생 보람아 잘가”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또 게시물을 통해 “내 동생 예쁜 내 동생 보람아. 오빠는 너 안 잊을게. 넌 이 세상이 나한테 준 최고의 선물이었어”라고 글도 남겼다. 이와 함께 생전 박보람과 찍은 사진을 공개, 카메라를 응시하며 해맑게 웃고 있는 이들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두 사람은 과거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슈퍼스타k2’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지난 2월에는 듀엣곡 ‘좋겠다’를 발매하는 등 남다른 인연을 자랑했다.앞서 지난 11일 박보람은 사망했다. 향년 30세. 지인과의 술자리 도중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최근까지 신곡을 발매하며 활발히 활동했던 터라, 그의 죽음은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사망 원인을 둘러싸고 부검도 진행했으나 타살 및 자살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발인은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으며, 장지는 강원도 춘천시 동산공원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1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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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YB 윤도현 “내가 더 열심히 해야겠다” 각성한 이유는?

가수 윤도현이 뜻밖의 인물로 인해 각성한다. 30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은 2022 록 페스티벌 in 강릉 1부로 꾸며진다. 김창완밴드, YB, 크라잉넛, 몽니, 육중완밴드, 잔나비, 멜로망스 등 대한민국 대표 밴드가 출격해 역대급 스케일의 페스티벌을 예고한다. 이 가운데 윤도현은 후배 가수로 인해 각성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킨다. 윤도현은 “후배 가수에게 칭찬을 받았는데 뒤돌아 생각해보니 그동안 날 못 믿었다는 건가 싶었다”며 “내가 더 열심히 할게”라고 너스레를 떤다. 이에 후배 가수는 “노래하는 모습을 실제로 처음 봤는데 정말 충격적으로 잘해서 나도 모르게 튀어나왔다”며 존경심을 담은 해명을 해 웃음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각성한 윤도현은 시원한 가창력과 폭발적인 카리스마로 현장 분위기를 달군다. YB는 ‘잊을게’, ‘나는 나비’, ‘난 멋있어’ 등을 선곡, 생생한 사운드로 록의 진수가 무엇인지 보여주며 관객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밀어 넣는다고 해 본방송을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불후의 명곡’은 이날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7.3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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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AOA 지민 탈퇴, 벼랑끝 민아 억울함 잠재울까(종합)

AoA 리더 지민이 팀에서 탈퇴, 연예활동 중단을 결정했다. 4일 늦은 오후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지민의 탈퇴 소식을 알렸다. FNC 측은 '지민은 이 시간 이후로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당사 역시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3일 AOA 지민을 향한 전 멤버 민아의 폭로 글로 불거진 이번 사태는 지민의 탈퇴와 활동 중단으로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것으로 10여 년간 쌓인 민아 개인의 고통과 분노, 억울함까지 쉽게 풀어질지는 미지수다. 지민은 앞서 공식 사과문을 게재, 사태를 진정시키려 했다. 지민은 '짧은 글로 모든 것을 다 담을 수 없지만 미안하고 죄송하다. 제가 팀을 이끌기에 부족했다. 후회와 죄책감이 들고 같이 지내는 동안 민아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었고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도 울다가 빌다가 다시 울다가 그럼에도 그동안 민아가 쌓아온 저에 대한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는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죄송하다'고 적었다. 그러나 민아는 이 글에도 답답함을 표했다. '빌었다'는 표현부터, 누가봐도 진정성이 담겨있지 않은 듯한 사과문은 진심어린 사과만을 원했던 민아를 또 한번 맥빠지게 만든 것. 민아는 추가 글에서 '빌었다니요? 빌엇다니요? 본인부터 바른 길 가세요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았어야지 끝까지 사과하기 싫고 나 싫어하는건 알겠어. 들어올때 그 눈빛 나 절대 안 잊을게. 제 집에 있었던 모든 눈과 귀들 당신들도 똑같아. 신지민 언니 복 참 많아 좋겠다. 다 언니 편이야. 언니가 이겼어. 결국 내가 졌어'라고 토로했다. 그리고 사태 촉발 후 이렇다 할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았던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민 탈퇴를 최종 공식화 했다. 이에 따라 초아, 민아에 이어 지민까지 탈퇴 멤버만 3명으로 늘어난 AOA의 향후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은 지민 사과문 전문 짧은 글로 모든 것을 다 담을 수 없지만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다 제가 팀을 이끌기에 부족하고 잘못했습니다. 후회와 죄책감이 들고 같이 지내는 동안 제가 민아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었고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도 울다가 빌다가 다시 울다가 그럼에도 그동안 민아가 쌓아온 저에 대한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는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죄송합니다. 어렸을때 당시의 나름대로 생각에는 우리 팀이 스태프나 외부에 좋은 모습만 보여야한다는 생각으로 살았던 20대 초반이었지만 그런 생각만으로는 팀을 이끌기에 인간적으로 많이 모자랐던 리더인 것 같습니다. 논란을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두서없이 글을써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희 둘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해줬던 우리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다음은 민아 추가글 전문 빌었다니요? 빌엇다니요? 가기전에 할 말은 하고 갈게요 어제는 뭐 제가 바른길로 가기 위해서 그랬다고 했잖아요 그런 사람이 숙소에 남자 데리고 와서 ㅅㅅ 했어요? 본인부터 바른 길 가세요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았어야지 끝까지 사과하기 싫고 나 싫어하는건 알겠어. 근데 뭐? 들어올때 그 눈빛 나 절대 안잊을께 죽어서 똑같이 되돌려줄게 제 집에 있었던 모든 눈과 귀들 당신들도 똑같아 신지민 언니 복 참 많아 좋겠다 다 언니 편이야 언니가 이겼어 내가 졌어 결국 내가 졌어 다음은 FNC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FNC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현재 소속 가수 지민과 관련해 벌어지고 있는 일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민은 이 시간 이후로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사 역시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좋지 않은 일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7.05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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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AOA 지민 사과문 재반박 "거짓말은 하지 말았어야지" [전문]

그룹 AOA 전 멤버 권민아가 지민의 사과문을 재반박하며 분노했다. 지민은 4일 오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짧은 글로 모든 것을 다 담을 수 없지만 미안하고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다 제가 팀을 이끌기에 부족하고 잘못했습니다. 후회와 죄책감이 들고 같이 지내는 동안 제가 민아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었고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도 울다가 빌다가 다시 울다가 그럼에도 그동안 민아가 쌓아온 저에 대한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어렸을 때 당시의 나름대로 생각에는 우리 팀이 스태프나 외부에 좋은 모습만 보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았던 20대 초반이었지만, 그런 생각만으로는 팀을 이끌기에 인간적으로 많이 모자랐던 리더인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저희 둘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해줬던 우리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합니다"라고도 덧붙였다. 그러나 논란의 당사자이자 피해자인 권민아에 대한 사과가 빠져 있자, 누리꾼들은 사과문의 진정성을 의심했다. 이에 지민은 마지막 문단에 권민아의 이름을 추가, 사과문을 수정했다. 이후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빌었다니요? 빌었다니요? 가기 전에 할 말은 하고 갈게요. 어제는 뭐 제가 바른길로 가기 위해서 그랬다고 했잖아요. 본인부터 바른길 가세요"라며 반박의 글을 게재했다. 권민아는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았어야지 끝까지 사과하기 싫고 나 싫어하는 건 알겠어. 근데 뭐? 들어올 때 그 눈빛 나 절대 안 잊을게. 죽어서 똑같이 되돌려줄게. 제 집에 있었던 모든 눈과 귀들 당신들도 똑같아. 신지민 언니 복 참 많다 좋겠다 다 언니 편이야 언니가 이겼어 결국 내가 졌어"라며 원망 섞인 말을 쏟아냈다. 앞서 지난 3일 권민아는 함께 활동했던 AOA 리더 지민에게 10년간 괴롭힘을 당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지민은 해명 없이 '소설'이라는 단 두 글자만 SNS에 올렸다가 삭제했고, 권민아는 여러 차례 폭로를 이어가 파장이 일었다. 이후 지민을 포함한 AOA 멤버들은 3일 권민아의 집을 찾아가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 권민아 SNS 글 전문 빌었다니요? 빌엇다니요? 가기 전에 할 말은 하고 갈게요 어제는 뭐 제가 바른길로 가기 위해서 그랬다고 했잖아요 그런 사람이 숙소에 남자 데리고 와서 ㅅㅅ 했어요? 본인부터 바른 길가세요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았어야지 끝까지 사과하기 싫고 나 싫어하는건 알겠어. 근데 뭐? 들어올때 그 눈빛 나 절대 안잊을께 죽어서 똑같이 되돌려줄게 제 집에 있었던 모든 눈과 귀들 당신들도 똑같아 신지민 언니 복 참 많다 좋겠다 다 언니 편이야 언니가 이겼어 내가 졌어 결국 내가 졌어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7.0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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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꽃을 든 승희 '여러분 안 잊을게요'

걸그룹 오마이걸(효정, 미미, 유아, 승희, 지호, 비니, 아린)이 일본 팬미팅을 마치고 28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오마이걸 멤버들이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입국장을 빠져나오고 있다.오마이걸(OH MY GIRL)은 일본 도쿄 TSUTAYA O-EAST에서 팬미팅 'Fanmeeting 2018 비밀정원 in Japan'을 개최해 현지 팬들과 뜨겁게 소통했다. 오마이걸은 이번 일본 팬미팅을 시작으로 싱가폴,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팬미팅 투어를 펼칠 예정이다.김포공항=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18.04.28/ 2018.04.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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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비긴어게인' 윤도현이 음악으로 전한 희망

가수 윤도현이 음악으로 한 청년의 희망이 됐다.30일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에서는 리버풀에서 버스킹에 도전한 비긴 어스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윤도현은 리버풀에서의 버스킹을 앞두고 유희열과 함께 호흡하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건반을 치는 유희열에게 자신이 원하는 바를 주문하면서도 섬세한 배려를 잊지 않았다. 두 사람은 과거 연습실이 없어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하며 초심을 다잡기도 했다.날이 밝자 비긴 어스는 리버풀 처치 스트리트로 향했다. 대도시에서의 버스킹은 처음이기에 모두의 얼굴에 긴장감이 역력했다. 사람들도 많거니와 그로 인한 소음들도 만만치 않았다. 멤버들 모두 이전까지와는 다른 분위기에 압도된 모습을 보였다.윤도현이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기타를 들었다. 윤도현은 마이크와 앰프도 없이 '잊을게'를 열창했고, 멤버들은 이 모습을 가만 지켜봤다. 윤도현의 목소리는 세 명의 관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많은 수라고 할 수는 없지만, 멤버들은 충분한 자신감을 얻었다.뿐만 아니라 윤도현은 이소라에게 함께 연습할 것을 권유하며 이소라의 컨디션을 되찾는 데에도 큰 몫을 했다. 비교적 차분한 노래들을 선곡했던지라 예상치 못한 소음에 당황한 이소라를 배려한 것. 윤도현은 "그때는 내가 누나한테 해줄 수 있는 게 없었다"며 "몸을 최대한 많이 풀고, 최대한 빨리 이 거리에 적응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며 속 깊은 마음씨를 드러냈다.'박하사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버스킹이 시작됐다. 윤도현의 노래에 한 청년은 가던 길을 멈추고 자리에 앉아 노트에 계속해 무언가를 적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비긴 어스의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하는가 하면, 앙코르 요청까지 했다.공연이 끝난 뒤 청년은 윤도현에게 "당신의 노래가 아이디어를 줬다. 연주를 보면서 나도 사람들 앞에서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정말 멋졌다"고 말했다. 윤도현 역시 "당신이 내겐 최고의 관객이었다"며 "모두가 처음에는 그렇게 시작한다. 도전하고 싶다면 그냥 해봐라"라고 조언하며 음악으로 진심 어린 소통을 해 훈훈함을 안겼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7.07.3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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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어게인' 비긴 어스, 리버풀도 홀렸다… 앙코르 요청까지[종합]

'비긴어게인' 리버풀에서의 첫 버스킹은 성공적이었다.30일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에서는 리버풀을 방문한 비긴 어스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리버풀에서의 첫 버스킹을 앞두고 유희열과 윤도현은 콜드플레이의 'The Scientist'를 연습해보는 시간을 가졌다.레전드 록 밴드의 곡인 만큼 윤도현은 욕심이 생겼고, 그에 유희열에게 손짓·몸짓을 활용해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유희열은 철썩같이 윤도현의 말을 알아듣고 연주했다.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윤도현은 "이렇게 저렇게 해달라고 주문한 게 그때가 처음이었다"면서 "록 밴드 곡이라 조심스럽게 의견을 내봤는데 쿨하게 받아주니까 나도 신나서 했다"고 말했다.유희열 역시 "도현이가 생각보다 섬세하다. 로큰롤을 하니 상남자의 끝인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 로커들이 오히려 착하다"고 했다.그러던 중 옆집이 벽을 두드리자 유희열과 윤도현은 음소거 연습을 진행했다. 유희열은 "우리 나름 프로 뮤지션인데"라고 웃음을 터뜨리며 "옛날에는 연습실이 없어 실제로 이렇게 연습을 했다. 집에서 연습했다. 그래서 연습실 갖는 게 꿈인 거다"라고 말했다.이에 윤도현도 "연습실이 있는 게 얼마나 행복한지. 저 사람이 내 행복을 일깨워줬다"며 "지금은 연습실이 있어도 연습을 안 한다. 초심을 유지하는 방송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이후 날이 밝자 네 사람은 체스터 대성당을 거쳐 리버풀 처치 스트리트로 향했다. 도시에서의 버스킹은 처음이기에 긴장감을 표했다. 멤버들은 "분위기가 완전 다르다"며 "소음이 장난이 아니다. 사람도 많다"고 부담감을 토로했다.첫 시작을 끊은 건 역시 윤도현이었다. 메인 스트리트가 아닌 골목에서 목을 풀기 위해 윤도현은 기타를 들었고, 마이크와 앰프 없이 '잊을게'를 열창했다.이윽고 '박하사탕'을 시작으로 리버풀에서의 첫 버스킹이 시작됐다. 한 청년은 비긴 어스를 유심히 지켜보던 것도 모자라 자리에 착석해 비긴 어스의 모습을 촬영하는가 하면, 노트에 뭔가를 계속 적기 시작했다. 윤도현이 'My Soul'을 부르려고 하자 1절, 2절을 영어와 한국어로 번갈아 가며 불러달라고 요청하기도. 윤도현은 갑작스러운 요청에 당황했지만 청년의 요구대로 1절은 영어로, 2절은 한국어로 불렀다.이소라는 준비했던 '데이트'를 건너뛰고, 바로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를 불렀다. 이소라는 "공허한 느낌이 드는 사거리였기 때문에 그런 스타일의 노래를 준비하고 있었던 게 아니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소라가 걱정한 것도 잠시 관객들은 이내 그녀의 목소리에 몰입하기 시작했다.마지막으로 비긴 어스는 콜드플레이의 'The Scientist'를 부르며 버스킹을 끝마쳤다. 하지만 춤을 추는 커플부터 앙코르 요청까지 이어지며 윤도현은 결국 한 곡을 더 부르게 됐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7.07.3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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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팝콘소녀, 3연승 성공…황금거북이 정체 김동명[종합]

팝콘소녀가 '복면가왕' 3연승에 성공했다. 6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는 3연승을 향해 불씨를 점화한 팝콘소녀와 그에게 대항하는 생방송 가왕 심장어택 큐피드, 복면가수 4인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2라운드 첫 무대는 북치는 소녀가 장식했다. 체리필터의 '낭만 고양이'를 택한 북치는 소녀는 안정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음색을 자랑했다. 귀여운 제스처도 매력만점이었다. 무엇보다도 파워풀함이 돋보이는 무대였다. 고음 퍼레이드에도 흔들림이 없었다. 북치는 소녀의 상대는 오르골이었다. 이선희의 '인연'을 열창했다. 첫 소절만에 귀를 기울이게 만들었다. 맑고 청아한 목소리가 인상 깊었다. 여린 음색에 깃든 슬픔이 묻어났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가 폭발적이었다. 조장혁은 "북치는 소녀를 봤을 때 무언가를 감추는 느낌이었는데 비로소 진가를 드러냈다. 샤우트 창법의 대가다. 뒤로 갈수록 노래가 힘들기 마련인데 힘이 넘쳤다. 오르골은 크게 소리를 지르지 않아도 소리가 잘 들렸다. 아픔과 상처를 치유해주는 목소리였다"고 극찬했다. 이 대결의 승자는 오르골이었다. 패한 북치는 소녀는 가수 소찬휘였다. 2라운드 두번째 대결은 황금거북이와 춘천역이 경쟁을 벌였다. 황금거북이는 야다의 '이미 슬픈 사랑'으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춘천역은 YB의 '잊을게'를 불렀다. 록스피릿 카리스마를 보여 시선을 압도했다. 유영석은 "황금거북이는 쇳가루 날리면서 연마가 잘 된 목소리였다. 어쩌면 그렇게 호흡이 긴지 모르겠다"고 평했다. 이어 "춘천역은 태권도 도장 사범 밑에서 흰띠부터 검은띠까지 연마한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승자는 황금거북이였다. 패한 춘천역의 정체는 제국의 아이들 동준이었다.3라운드 무대는 오르골과 황금거북이의 맞대결이었다. 오르골은 장혜진의 '아름다운 날들'을 선곡했다. 사랑했던 사람을 향한 애달픈 그리움을 그대로 담아 진한 감동을 전했다. 오르골 안에서 흘러나오는 소리처럼 아름다운 선율을 자랑했다. 황금거북이는 조용필의 '모나리자'를 열창했다. 섬세한 가성과 힘 있는 진성을 오가는 창법을 자랑했다. 파워 보컬이 봉인 해제되어 흥겨운 무대를 만들었다. 팝콘소녀는 "심취해서 들었다. 그래서 걱정이다"라고 한숨을 내쉬면서도 "이 자리(가왕)가 굉장히 외로운 자리인데 오늘은 큐피드 님이 있어서 의지가 된다.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 무대의 승자는 황금거북이었다. 압도적인 표 차이였다. 패한 오르골의 정체는 백아연이었다. 42대 가왕결정전이 펼쳐졌다. 생방송 현장에서 경쟁자를 뚫고 가왕 자리에 오른 큐피드가 먼저 등장했다. 그는 임재범의 '겨울편지'를 선곡했다. 큐피드는 낮게 깔리는 진심 어린 음색과 함께 촉촉한 호흡이 주는 포근함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숨이 멎을 듯 몰려오는 애절한 울림이 짠하게 다가왔다. 40, 41대 가왕 팝콘소녀는 박효신의 '야생화'로 승부수를 띄웠다. 아련히 퍼지는 음성과 순수함의 정수에서 뽑아낸 듯한 이슬 같은 영롱함이 엿보였다. 큐피드와 팝콘소녀는 가왕다운 실력을 보여주면서도 여유 넘치는 무대 매너로 감탄을 자아냈다. 가왕결정전 결과 승자는 팝콘소녀였다. 역시 '넘사벽'의 실력자였다. 3위는 큐피드였다. 그의 정체는 B1A4 산들이었고 2위 황금거북이는 부활의 10대 보컬 김동명이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6.11.0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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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어린왕자는 배우 오창석, '깜놀 가창력'

어린왕자는 배우 오창석이었다.15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30대 가왕 자리를 두고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세 번째 대결은 태양의 후배와 까칠한 어린왕자. 두 사람은 윤도현밴드의 '잊을게'를 선곡했다. 두 사람 다 파워풀한 목소리지만 어딘가 닮은 듯 달랐다.윤하는 "목소리가 너무 잘생겼다. 태양의 후배는 가수 선배님인 듯하다. 어린왕자는 힘으로 노래를 하는 느낌이다. 둘 다 가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장혁은 "후배는 명치 발성을 한다. 남성다운 목소리를 내뿜고 있다. 노래 부르는 내내 고뇌하더라. 어떤 포즈를 취해야할지 다양했다"며 "어린왕자는 중간에 뮤지컬처럼 대사치듯 부르더라. 가수는 아니고 뮤지컬에서 음악을 한 배우로 본다. 후반부로 갈수록 자신감을 가졌다"고 심사했다.평가 결과 태양의 후배가 58대 41로 승리했다. 이미키의 '먼지가 되어'를 부르며 복면을 벗은 어린왕자의 정체는 오창석이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6.05.1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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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2’ 윤도현, 모창 능력자에 감동, 소장CD부터 축가까지 약속

가수 윤도현이 '히든싱어' 모창 능력자들과 승부를 떠나 함께 즐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룹 YB의 보컬 윤도현은 16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2’에 출연해, 모창 능력자들과 열띤 대결을 펼쳤다. 이날 그는 ‘너를 부르고’를 부른 1라운드에서 6표를 얻어, 모창 능력자 서정용(1표), 조율(1표)보다 많은 표를 받는 등 수세에 몰렸다. 하지만 ‘나는 나비’를 부른 2라운드에서는 3표, 3라운드 ‘잊을게’에서는 11표를 득표하며 상승세를 곧 제 컨디션을 찾았고, ‘사랑 투’를 부른 4라운드에서는 77표를 얻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윤도현은 모창능력자들의 뜨거운 팬심에 감동, 자신의 여러 소품들을 건네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자신을 보자마자 감격에 복받쳐 폭풍오열을 하는 검정고시 준비생 유호진 군에게는 본인의 기타를 선뜻 내어주는 것 뿐만 아니라 본인의 모든 앨범의 CD까지 주기로 약속했다. 또한 일본 나고야에서 젊은 시절 힘들게 공연을 하며 생계를 유지했던 장지원에게는 바쁜 스케줄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결혼식 때 축가를 불러주겠다고 약속했다.그는 “너무 벅차 말을 못하겠다. 앞으로 음악을 더 진지하게 해야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특히 장지원 군의 사연을 듣고는 "내가 더 내 노래를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자신이 출연했을 때도 모창능력자들에게 감동해 눈물을 쏟았던 이수영도 다시 패널로 출연해 눈물을 흘렸다. 제작진은 "승부를 떠나, 윤도현과 그의 팬들이 함께 울고 웃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2013.11.1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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