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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DKZ, ‘리부트’ 성공…글로벌 차트 1위 직행

그룹 DKZ가 컴백과 동시에 글로벌 차트 1위에 직행하며 성공적인 컴백 청신호를 켰다.DKZ는 지난 12일 미니 2집 ‘리부트’를 발매했다. 이 앨범은 공개 직후 대만 1위를 비롯해 태국, 홍콩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TOP10에 진입하며 DKZ의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타이틀곡 ‘라이크 어 무비’를 향한 국내외 팬들의 반응도 고무적이다. ‘라이크 어 무비’는 일렉 기타와 드럼 기반의 경쾌한 밴드 사운드와 DKZ의 청량한 보컬이 어우러진 곡이다. 영화처럼 자유롭게 살고 싶은 다섯 멤버의 염원을 재기발랄한 노랫말로 풀어냈다.‘리부트’는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 새로운 여정을 떠나는 DKZ의 이야기가 담겼다. 전작 ‘체이스 에피소드 3. 비움’ 발매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DKZ는 업그레이드된 긍정 에너지와 견고해진 팀워크로 가요계를 향해 힘차게 재시동을 걸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5 21:24
산업

물가 치솟자, PB 상품 인기 치솟아

장바구니 물가가 급등하면서 대형마트·슈퍼마켓·편의점의 자체 브랜드(PB)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14일 대한상공회의소와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닐슨아이큐가 2022년 4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전국 약 6500개 오프라인 소매 매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통업체 PB 상품 매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국내 PB 상품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1.8% 성장했다.같은 기간 전체 소비재 시장 성장률(1.9%)보다 약 6배 높은 수치다.PB는 유통업체가 제조업체와 협력해 생산한 뒤 자체 브랜드로 내놓은 상품이다. 마케팅·유통 비용을 줄이고 소비자 가격을 낮출 수 있어 최근 주목받고 있다. 이마트 노브랜드·피코크, 롯데 온리프라이스, GS25 유어스 등이 대표적이다.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PB 상품을 찾으면서 관련 시장 매출이 커진 것으로 대한상의는 분석했다.전체 매출 대비 PB 비중이 가장 큰 오프라인 업태는 대형마트로 8.7%였다. 이어 기업형 슈퍼마켓 5.3%, 편의점 4.1% 순이었다.연간 PB 매출 증가율은 편의점이 19.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대형마트 10.3%, 기업형 슈퍼마켓 5.7%였다.특히 유통사 가정간편식(HMR) PB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대형마트·슈퍼마켓·편의점에서 모두 즉석 국·탕·찌개 매출은 PB가 일반 제조사 브랜드를 앞질렀다. 즉석 국의 경우 구색 수가 적은 편의점에서는 PB 매출 비중이 82.2%에 이르렀다.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에서도 각각 69.1%, 51.9%에 달했다.지난해 3분기 기준 한국 전체 소비재시장에서 PB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로, 부문별로는 식품과 비식품이 각각 3.9%, 4.6%로 나타났다.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 우수한 품질의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업체들이 확실한 상품 차별화와 가성비 좋은 소비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PB 상품 개발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2.15 07:00
연예일반

주호민, 특수교사 1심 승소했지만…"복귀 확답 못해"

웹툰 작가 주호민이 자신의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특수교사와의 사건이 세상에 드러난 지 6개월 만에 트위치 생방송으로 대중 앞에 나섰다. 그는 특수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하게 되기까지의 긴 과정의 소회를 털어놓으며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주호민은 1일 오후 9시부터 자신의 트위치 채널에서 2시간 넘게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주호민은 재판과 별개로 자신이 방송 촬영을 하며 겪어온 호사다마의 시간을 고백하며 "마음이 부서지는 일이 많았고, 지금도 회복이 잘 되지 않은 상황이라 (방송 복귀에 대해) 확답을 못 드리겠다"고 말했다. 주호민은 예능이나 유튜브 촬영 전날 집에 강도가 들어 부상을 입었다거나, 이번 사건을 처음 알게 된 시기에도 방송 촬영으로 인해 장시간 가정을 비워야 했던 상황, 예능 촬영장에서 사촌형의 비보를 듣는 등 일련의 경험을 언급하며 "안좋은 일과 촬영이 겹치는 일이 많아 그로 인해 내 마음이 부서지는 일들이 많았다. 방송을 찍고 유튜브 찍고 하는 게 남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함이었는데, 그게 부서지니 괴리가 커지더라"고 운을 뗐다. 주호민은 사촌형의 비보를 촬영장에서 접한 뒤 촬영에 나서게 된 경험을 소개하면서 "진짜 정신병 걸릴 것 같더라. 그래서 어느 순간 안 되겠다고, 못 하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주호민은 또 "지금도 내 마음이 부서진 상태고, 선생님 쪽에서 항소하겠다고 하시니 이 일이 아직 끝난 것도 아니고 앞으로 더 길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어떻게 될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이 일이 마무리되면 돌아오겠다도 어렵고, 이것과 상관없이 돌아오겠다도 어렵고. 지금도 마음 부서진 상태에서 회복은 잘 안 됐다"고 말했다.그는 "내가 이런 우울한 상태에서 나가게 되면 저 불쌍한 사람 하면서 짠하게 보는 게 싫다. 그래서 확답은 못 드리겠다. 마음 근육을 좀 더 키워서, 내가 준비가 되면"이라면서 "저도 항상 여러분을 그리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특수교사 A씨는 지난 2022년 9월 13일 경기도 용인의 한 초등학교 맞춤 학습반 교실에서 주호민의 아들에게 “버릇이 고약하다” “아휴 싫어” “나도 너 싫어”라고 말하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주호민 부부는 아들의 가방에 녹음기를 숨겨 학교에 보낸 뒤 녹음된 내용 등을 기반으로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 오전 수원지법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 심리로 열린 특수교사 A씨의 아동학대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 선고공판에서 재판부는 A씨에게 벌금 2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방송 말미, 주호민은 "내 인생에서 가장 길고 고통스러운 반 년이었던 것 같다. 지금 이 사건이 장애부모와 특수교사의 대립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고,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할 점이 정말 많은 것 같다. 특수교사 부재시 남아있는 장애아동 어떻게 키울 것이냐부터, 특수학급이나 사실상 밀실과 같은 곳에서의 학대는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문제도 논의됐으면 한다"며 "이번 사건이 많은 논의의 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 어쨌든간에 우리 일로 많은 분들게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A씨 측은 유죄 판결에 대해 황당하다며 즉각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01 23:27
연예일반

[포토] 재시, 예쁘게 컸네

이동국 딸 재시가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 열린 '2023 KBS 연예대상'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 KBS 연예대상'은 방송인 신동엽, 배우 조이현, 모델 출신 방송인 주우재가 MC로 호흡을 맞추며 오후 9시 25분에 KBS2에서 생중계된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12.23/ 2023.12.23 21:12
연예일반

[포토] 재아-시안-재시, KBS 연예대상 레드카펫 왔어요

재아, 시안, 재시가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 열린 '2023 KBS 연예대상'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2023 KBS 연예대상'은 방송인 신동엽, 배우 조이현, 모델 출신 방송인 주우재가 MC로 호흡을 맞추며 오후 9시 25분에 KBS2에서 생중계된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12.23/ 2023.12.23 21:11
스타

이동국 부부 ‘대박이’ 낳은 병원에 사기미수 피소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동국과 그의 아내 이수진이 자녀를 출산한 산부인과의 원장에게 피소됐다. 반면 이동국 부부는 “원장 측이 유명인을 법정 공방에 악의적으로 엮으려는 의도”라고 반박하고 있다. 21일 중앙일보는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A산부인과 대표원장 B씨가 사기미수 혐의로 이동국 부부에 대한 고소장을 지난 15일 인천연수경찰서에 접수했다고 보도했다. B씨는 자신과 법적 분쟁 중인 A산부인과 전 원장인 C씨 아들 부부의 지인 이동국 부부가 과거에 문제 삼지 않았던 초상권을 문제 삼으며 자신을 압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A산부인과는 2013년 7월 이동국 부부의 쌍둥이 자매와 2014년 11월 아들 ‘대박이’(태명)이가 태어난 곳이다. 그러나 이동국 부부가 동의를 받지 않은 채 출산 사실을 홍보에 이용했다는 이유로 지난 10월 B씨를 상대로 12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조정신청서를 인청지방법원에 제출한 바 있다.조성신청서에 따르면 이동국 부부는 “사진 사용 중단을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통보한 이후에도 인터넷에 무단으로 (사진을) 게재했다”며 “가족 모델료에 해당하는 12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21 13:37
연예일반

[IS인터뷰] ‘스위트홈2’ 이응복 감독 “시즌3에서 모든 실마리 풀린다”

“시즌2에는 시즌2만의 빛나는 장면도 많습니다. 아직 안 보신 분들의 좋은 평가를 기다립니다.”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2’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을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 감독은 ‘스위트홈2’만의 장점을 강조하며 시즌3에서는 시즌2에서 남긴 떡밥이 모두 회수될 것이라고 밝혔다.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스위트홈’은 욕망이 인간을 괴물로 만드는 세상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그린홈이라는 아파트에 살고 있던 현수(송강)를 비롯한 주민들의 생존기를 다룬다.시즌1은 지난 2020년 공개됐는데, 당시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K콘텐츠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 K콘텐츠가 미국 넷플릭스 톱10 안에 든 것은 ‘스위트홈’이 처음이었다. 이에 힘입어 ‘스위트홈’ 시즌2, 시즌3 제작이 확정됐다.“넷플릭스에서 공개가 되니 정말 세계인들이 관심을 갖더라고요. 사실 시즌1을 만들 때만 해도 그렇게 큰 관심을 받을 줄은 몰랐거든요. 시즌2를 아쉬워 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으로 알지만, 그런 것도 좋은 관심의 표현이라고 봐요.” 시즌2에서는 원작에 없던 이야기를 그린다. 현수와 그린홈 주민들이 아파트를 떠나 안전지대를 찾아가면서 이야기가 확장된다. 괴물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군인은 사회 질서를 지키는 축으로 떠올랐고, 그래서 상대적으로 이들의 이야기가 시즌2에 많다.기존의 캐릭터와 스토리에 애정을 가졌던 시청자들에게 섭섭하단 반응이 나온 건 이 때문. 새로운 캐릭터가 너무 많이 추가됐고, 현수를 비롯한 기존 인물들의 비중이 줄었다. 한 인물의 감정을 깊이 있게 다루기보단 스케일을 키우는 데 더 신경을 쓴 것 같다는 평가도 나왔다.이 감독은 “시즌2에 새로운 설정이나 캐릭터가 나와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넷플릭스에서 공개됐으니 여러 번 재시청을 할 수 있잖나. 그렇게 보다 보면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시즌2와 3은 한꺼번에 촬영됐다. 크리처물의 특성상 거대한 세트가 필요하기 때문에 한 번에 찍는 게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크리처물이나 아포칼립스 장르를 미국에서는 몇 십년 동안 해왔지만 우리나라에선 아직 시작 단계”라며 “축구로 치면 이제 흙바닥에서 인조잔디까지 왔다고 보시면 된다. 실제 잔디가 깔리기까진 시간이 걸리고, 여러분의 응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시즌2가 시즌3과 이어지는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시즌2에서 고개를 갸웃하게 했던 설정의 비밀이 시즌3에서 모두 풀린다는 것이다. 그는 “시즌3은 보다 명쾌하고 분명한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아직 시즌3의 편집이 다 완료된 건 아니에요. 2차 편집까지 끝난 상태고 다시 보고 있어요. 시즌2 공개 이후 시청자 분들의 눈높이가 굉장히 높다는 걸 실감했고, 그 피드백을 바탕으로 보다 노력해서 시즌3에서는 더 성숙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보여드리겠습니다.”‘스위트홈’의 새로운 시즌은 내년 여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13 06:10
예능

김원효, 김영민 ‘개콘’ 비난에 “내시 하나 해 놓고...어그로 그만해라” 분노

개그맨 김원효가 ‘개그콘서트’ 비난에 대해 분노했다. 김원효는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동료 개그맨이었던 김영민의 영상을 캡처하며 “내시 하나 해놓고 무슨 박준형, 김병만 선배 급처럼 얘기하네. 그만해라 이 XX야!(참다참다 하는 짓이 웃겨 죽겠네)”라며 “다른 걸로 조회수 안 나오니 '개그콘서트'로 어그로 끌어 성공했네. 아니 정치 얘기 실컷하다가 개콘? 뜬금포? 야 왜 ‘SNL’ 얘기는 안 해? 왜 ‘코미디 로얄’은 안 해? 왜 스포츠 얘기는 안 해? 네가 국회의원 되잖아? 그럼 내가 검사 돼서 너 압수수색할 거야”라고 강하게 저격, 분노를 드러냈다.현재 정치 유튜버로 활동 중인 KBS 개그맨 출신 김영민은 자신의 채널에 ‘개그콘서트 솔직한 후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여기서 김영민은 ‘개그콘서트’에 대해 “솔직히 말씀드리면 큰 의미없는 출연료 따먹기 판이 된 것 같다. 프로그램 잘 만들면 장땡인데 아쉽게도 그러질 못했다. 웃기면 장땡인데 그러질 못했다는 거다. 맥락없이 독도는 우리땅 부르면서 시사코드 넣어도 상황에 맞으면 재밌는 건데 또 그러질 못했다는 거다. 연기천재들이 아직 건재하니까 사이 사이 재밌게 봤는데 전체적으로 봤을 땐 하나의 산업을 재건할 수 있는 귀한 기회를 그냥 소수의 인원들이 알음알음 해먹고 끝나는 것 같아서 너무 마음이 안 좋았다”고 비판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퀄리티는 경쟁에서 나오지 않나. 경쟁의 강도는 저변의 크기에서 나오지 않나.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시장의 원리를 왜 여러분만 모르시나. PD들은 왜 아직도 세상 바뀐지 모르고 소파에 앉아서 ‘안녕하십니까!’ 이러면서 들어오는 애들만 기다리고 있냐 이거다. 개그맨들한테 다 직접 전화 돌리고 잘 나가는 애들 찾아가서 바짓가랑이 붙잡고서라도 다 데려와서 더 재미있게 만들었어야지”라고 꼬집었다. ‘개그콘서트’는 지난달 12일 1051회를 시작으로 다시 시청자들 앞에 섰다. 부진한 시청률과 낮은 화제성을 겪다가 결국 폐지 수순을 밟은 지 4년 만이다. 재시작한 ‘개그콘서트’는 시청률 4.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준수하게 시작했으나 이후 3.2~3.3%로 하락하며 불안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2.02 15:31
자동차

내년부터 아마존에서 현대차 산다…2025년부턴 알렉사 탑재

내년부터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에서 현대차를 살 수 있게 된다.아마존은 16일(현지시간) 내년부터 자사 사이트를 통해 자동차를 판매한다며 이를 위해 현대차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아마존은 그동안 이용객들이 차량을 조사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사이트에 디지털 전시관을 마련했지만, 사이트를 통한 직접 구매는 되지 않았다.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현대차와의 파트너십 덕분에 고객들이 온라인에서 차량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현대차는 고객들의 삶을 매일 더 좋고 쉽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아마존의 열정을 공유하는 매우 혁신적인 회사"라고 소개했다.자동차를 구매하려는 사람은 아마존 사이트에서 모델과 색상, 기능에 따라 사용 가능한 차량을 검색해 선택한 다음 해당 지역 대리점에서 차량을 직접 수령하거나 배달받을 수 있다.현대차와 아마존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딜러의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에게 편리한 구매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현대차는 이날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LA오토쇼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아마존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했다.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은 "아마존에서 자동차를 판매하는 것은 업계 최초"라며 "이는 고객들의 자동차 구매 경험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는 딜러들이 차량 서비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딜러십 모델 역시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현대차는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2025년부터 차량에 아마존의 인공지능(AI) 비서인 알렉사를 탑재하기로 했다. 음성만으로 음악과 팟캐스트, 오디오북 재생을 요청할 수 있고, 하루 일과를 읊어주거나 알람을 설정하는 등 차량을 ‘움직이는 스마트폰’처럼 쓸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알렉사 플랫폼에 연결된 스마트홈 기능을 활용해 운전 중에 집 조명을 끄거나, 난방을 작동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우선적인 클라우드 제공업체로 선정한다고도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1.17 10:13
연예일반

[오동진 영화만사] 노인들이 만드는 영화의 숭고함

영화감독의 창작 능력은 몇 세까지일까. 최근 개봉되는 영화들을 보면 영화감독의 고령화가 매우 높은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플라워 킬링 문’의 마틴 스코세이지는 1942년생, 한국 나이로 81세이다. 신작 애니메이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한국 극장가에 탑재시키며 초반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미야자키 하야오는 1941년생, 82세이다. 이 둘에는 훨씬 못미치지만 ‘소년들’의 한국 감독 정지영도 1946년생으로 77세이다. 현재 극장가는 노익장을 과시하는 감독들의 작품들로 채워져 있다. 할리우드에는 이보다 훨씬 더 고령의 감독들이 놀랍게도 여전히 활동 중이다. 배우 겸 감독인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1930년생으로 93세에도 현역임을 과시한다. 올해 나온 다큐멘터리 ‘엔니오 : 더 마에스트로’에도 모습을 비춘 바 있다. 1935년생으로 88세의 우디 앨런 감독은 한 술 더 떠 ‘쿠 드 샹스’라는 신작을 가지고 지난 9월초에 열린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레드 카펫을 밟았다. 이들의 활동들을 보고 있으면 영화감독에게 물리적인 나이는 결코 문제가 아님을알 수가 있다. 문제는 새로운 세대, 젊은 세대와의 교감 능력, 그 에너지가 어느 정도인가일 것이다. 여기에 오랜 세월을 살아 온 사람으로서의 경륜, 삶과 역사의 진실과 실체를 깨달은 현자의 아우라가 얼마 만큼 덧붙여져 있는 가에 따라 작품에 대한 반응이 차이가 나기 마련이다. 잘못하면 ‘노인들’의 ‘잔소리’가 차고 넘치는 이야기로 치부 받을 수도 있는 노릇이다. 마틴 스코세이지의 ‘플라워 킬링 문’은 제목이 은유하고 있는 의미를 추출하기가 다소 난해한데다 러닝 타임이 무려 206분, 3시간26분짜리여서 아무리 봐도 대중적인 작품이라고 볼 수는 없다. 하루 상영 횟수가 1회, 많아야 2회밖에 될 수 없는 상황이어서 극장이 선호하는 영화도 되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국내 포털 기준 관객 평점 7점~8점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관객들, 특히 시네필이라 불리는 영화 매니아 층들이 이제 극장에서 보고 싶어 하는 ‘시네마’가 어떠한 것인 가를 우회적이나마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플라워 킬링 문’은 노장의 영화답게 문학적 서사의 방식을 과감하고 절묘하게 차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영화란, 보는 예술만이 아니라 읽고 분석해 냄으로써, 이야기가 갖는 역사의 맥락과 깊이를 음미하게 만드는 작품이라는 것이다. 서사라는 것, 이야기가 주는 강렬한 느낌이라는 것, 와이드 스크린에서만 맛볼 수 있는 장관의 풍경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새삼 깨닫게 만든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흔히들 말하는 ‘영화적’이라는 것의 의미를 되새기게 만든다. 극장용 영화라면 보다 더 깊고 우아하며 웅장한 자태를 지니고 있어야 함을 역설하기도 한다. 원래 애플TV플러스 영화로 제작됐음에도 OTT 방영을 늦추고 극장 상영을 연장하고 있는 것은 극장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욕구를 어느 정도 채워주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신작은 다소 호오가 엇갈리고 있다. 아마도 그건 ‘이웃집 토토로’에서 ‘벼랑위의 포뇨’에 이르기까지 그 자신이 창조해 낸 모든 캐릭터를 한꺼번에 집대성한 듯한 느낌 때문으로 보인다. 어떤 사람들은 그래서 더욱 환상적이라고 보는 반면 어떤 사람들은 그것 때문에 이야기가 지나치게 산만해진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야자키 하야오가 쌓아 놓은 견고한 이야기의 성은 여전히 난공불락임을 보여 준다. 하야오는 아직 ‘죽지’ 않았다. 두 작품의 극장 상영은 영화가 모든 장애에도 불구하고 교감의 예술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감독의 나이가 100세에 이른다 한들 젊은 관객과 얼마든지 소통할 수 있는 바, 그것은 이야기의 힘에서 나온다는 점을 보여 준다. 젊은 세대들에게 이야기를 펼쳐 보이되 가르치려 하지 않고, 설득하려 하지도 않으며, 그렇다고 애걸하거나 타협하지도 않는다. 고령의 감독들이 만드는 영화의 특징은 여전히 그들의 작품이 ‘의연하다’는 것이다.오동진 영화평론가 2023.11.02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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