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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성+인물3’ 제작진 “나아가야 할 방향? 결국 한국…시즌4 있었으면”

넷플릭스 ‘성+인물’은 음지에 있던 성과 성인문화를 양지에서 다루며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일본, 대만에 이어 네덜란드와 독일로 떠난 이번 ‘성+인물’은 훨씬 적나라했고 수위가 높았다. 일각에서는 외설적이라며 시청을 꺼려했지만, 김인식 PD와 윤신혜 작가는 최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다양한 의견을 들으며 다양한 생각을 담고 다양한 가치판단을 하려 했다”고 강조했다.‘성+인물’은 신동엽, 성시경이 미지의 세계였던 성(性)과 성인문화 산업 속 인물을 탐구하는 토크 버라이어티쇼다. 지난달 20일 공개된 네덜란드, 독일 편은 넷플릭스 톱10 TV 부문 대한민국 2위에 오르는 것은 물론 홍콩, 싱가포르 톱10에도 이름을 올렸다.김인식 PD는 “시즌을 거듭하며 발전하려고 노력했는데 결과가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성이라는 게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소재가 아니지 않나. 누구는 어떻게 성을 예능적으로 다루느냐고 하는데, 또 누구는 성을 그렇게 엄숙하게 다루는 게 오히려 문제라고 한다”며 “시즌을 거듭하며 이러한 피드백을 반영하고 표준값을 맞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윤신혜 작가는 “예를 들어 섹스워커의 이야기를 한다고 하면 당사자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다양한 의견을 들으며 다양한 생각을 담고 다양한 가치판단을 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첫 방문지였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홍등가, 카사로소를 비롯해 독일의 혼탕 사우나, 베를린 클럽, BDSM 플레이 스튜디오, 여성 자위 기구 회사 우머나이저, 폴리아모리(다자간연애) 가족과 만남 등 신동엽, 성시경은 네덜란드와 독일에서 다양한 인물을 만나고 문화를 체험했다.김인식 PD는 “다음 시즌의 나라를 고민하고 주변을 취재했을 때 네덜란드와 독일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며 “깊이 있는 이야기를 그 나라 사람에게 들었으면 좋았겠지만, 역사적이고 철학적인 논의를 녹이는 게 시청자에게 부담이 있을까 해 연속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이야기를) 다루려 했다”고 했다.윤신혜 작가는 “MC들에게 부탁하려면 미리 체험해야 했다. 그래서 답사를 간 제작진은 혼탕에 들어가보고 클럽도 가봤다”며 “김인식 PD는 BDSM 플레이 스튜디오에 답사를 가 뺨을 맞기도 했다”고 웃었다.제작진이 고민했던 것 중 하나는 ‘과연 어디까지 보여줄 것인가’였다. 김인식 PD는 “치열하게 고민했다. 그래서 네덜란드, 독일 편의 편집본이 가장 많을 것이다. 모두가 만족하는 걸 찾는 게 어려운 부분이지 않나”라면서도 “다행히 우리가 잡은 수준이 그렇게까지 부담되는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다. 문화적 맥락을 전부 다 이해하는 게 아니라 그렇게 깊게 다루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신동엽, 성시경은 첫 시즌인 일본 편부터 세 번째 시즌인 독일, 네덜란드 편까지 MC로 호흡을 맞췄다. 제작진은 “신동엽과 성시경의 케미스트리가 좋다. 두 사람이 민감한 부분을 섬세하게 다룬다고 생각한다. ‘성+인물’이 시즌3까지 올 수 있었던 데는 두 사람의 역할이 컸다”며 “특히 성시경은 언어 공부도 하고 원고도 미리 체크하는데 대만 편에서는 중국어를 벼락치기로 공부하더라. 천재적인 감각이 있는데 노력까지 해주니 감사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여성 MC를 섭외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피드백을 받은 부분이다. 성별이 다른 사람이 성을 소재로 어디까지 허심탄회하게 말할 수 있을지 고민이었지만, 우머나이저 회차 때 남성 MC가 다룰 수 있는 이야기가 적다고 느껴 확장성의 영역에서는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더 고민하게 됐다”고 답했다.비판의 목소리를 피할 수는 없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꺼낼 수 없었던 성과 성인문화를 보여주며 시즌3까지 달려온 ‘성+인물’. 김인식 PD는 “한국에서 성을 주제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 없는 것 같은데 그게 ‘성+인물’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결국 다른 나라를 알면 알수록 우리나라와 비교하게 되고 알고 싶어지더라. 모든 나라를 돌아다닐 수 없으니 우리나라와 비교하면서 보여주고 다뤄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시즌4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있었으면 좋겠다. 좋은 반응이 있다면 또 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11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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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O, 300억 투자펀드 조성… ‘내안의 그놈’ 포함 드라마 사업 박차

영화 제작‧배급‧투자사 약 더콘텐츠온(이하 TCO)의 드라마 사업이 가시화된다. 약 300억 원의 투자펀드 조성 및 출자로 드라마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TCO가 드라마사업본부를 신설, 드라마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지 3년 만이다.주목되는 첫 번째 작품은 'J아파트 방문교사 살인사건'이다. 아파트에서 발생한 의문의 살인사건을 둘러싼 학습지 방문교사와 경비원의 진실 추적 가정 스릴러물. 이 작품은 2021년 TCO가 주최한 드라마 극본 공모전 수상작이기도 하다. 타인의 집 안팎을 들여다볼 수 있는 방문교사와 경비원이 아파트 내에서 일어난 한 방문교사의 살인사건을 쫓다 다양한 가정폭력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로, 올해 주연 배우 캐스팅을 마치고 2024년 1분기 내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다.'무림경찰: 불국특수본'도 기대되는 작품이다. 불교계 경찰 스님인 호법승과 강력범죄 형사가 우연히 같은 사건을 쫓으며 시작되는 코믹 공조 수사극이다. 영화 '안시성' 원작자이자 영화 '널 기다리며' '이공삼칠'을 연출한 모홍진 감독이 극본을 썼으며 현재 12부작 중 4부 대본이 완성돼 채널 편성과 캐스팅을 진행 중이다. 2024년 촬영에 돌입해 2025년 방영 예정이다.영화 '내안의 그놈'의 드라마화도 진행 중이다. TCO가 제작, 투자한 영화 '내안의 그놈'은 왕따 고등학생과 엘리트 조폭이 몸이 바뀌면서 일어나는 포복절도 코미디로 2019년 1월 극장 개봉해 약 192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VOD 서비스 시작 이후에는 VOD와 IPTV의 실시간, 일간, 주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원작을 연출한 강효진 감독이 직접 드라마의 극본과 연출을 맡아 드라마로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만들어낼 예정이다.천편일률적인 로맨틱 멜로드라마의 화법에서 완전히 벗어난 다자간 연애, 즉 폴리아모리를 다룬 '나는 너도 사랑해'도 대본 작업 중이다. '많다'는 뜻의 그리스어 '폴리'(Poly)와 '사랑'을 뜻하는 라틴어 '아모르'(amor)의 합성어인 '폴리아모리'는 합의에 의해 서로의 애인을 인정하며 다자간 관계를 맺는 새로운 연애 형태다. '나는 너도 사랑해'는 이런 폴리아모리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이야기로 파격적이고 발칙하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로 탄생할 걸로 기대된다.소설 원작을 드라마화 하는 작업 역시 한창이다. 이미 소설 '자살신호가 감지되었습니다' 원작을 구매 완료해 드라마화 개발 중이다. 이 작품은 머지않은 미래, 자살신호가 감지되면 그 사람이 죽기 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타임머신의 개발로 자살자들을 막는 특수한 업무를 맡게 된 주인공의 이야기다. 원작소설의 감동과 재미에 더해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드라마로 옮길 예정이다.또 다른 소설 원작 '메리 크리스하우스' 또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미스터리 프로그램 작가와 게스트하우스 호스트가 크리스마스에 제주도 목장에서 연쇄적으로 일어난 살마(馬) 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원작의 흥미로운 설정과 생생한 캐릭터가 드라마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을 모은다.그 밖에 여러 편의 소설을 검토 및 계약 조율 중에 있으며, TCO는 오리지널 드라마와 소설 등의 원작 IP 구매를 바탕으로 내년까지 20여 편의 드라마 라인업을 구축할 전망이다.한편 TCO는 4개 펀드에서 약 3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드라마에 투자할 수 있는 재원을 확보했다. 현재 연 2-3편씩 드라마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1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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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스전자’ 곽동연, 확신의 ‘믿보배’... 차진 캐릭터 소화력

배우 곽동연이 확신의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 잡았다.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가우스전자’가 막강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가운데, ‘코믹 포텐셜’을 확실하게 터트린 곽동연이 드라마의 중심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곽동연은 극 중 마케팅 3부의 요주의 인물 이상식 역으로 변신, 매 회마다 기대를 뛰어넘는 열연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는 중이다. 지난 7일 공개된 ‘가우스전자’ 3, 4회는 못 하는 게 없는 곽동연의 ‘만능 하드캐리’가 돋보인 회차였다. 이상식(곽동연 분)의 짝사랑 연대기는 눈물 없이는 볼 수 없었다. 인형탈을 쓰는 수고로움도 마다하지 않은 그의 열 번째 고백 대작전은 수포로 돌아갔기 때문. 오랫동안 좋아한 모해영(이소희 분)이 남자 친구와 함께 약속 장소에 모습을 드러내자, 그는 상황을 모면하기에 급급했다. 허둥지둥 도망쳐 온 자신의 처지가 마치 버려진 곰인형 같아 서러워진 이상식의 뜨거운 눈물은 많은 이들의 코끝을 찡하게 했다. 이후 김칫국을 거하게 들이켠 이상식 때문에 극 분위기는 180도 반전됐다. 그가 직접 준비했던 커플링을 낀 채, 폴리아모리(두 사람 이상을 동시에 사랑하는 다자간 사랑)라고 밝힌 모해영의 폭탄선언을 사랑 고백이라고 착각했던 것. 이상식은 모해영에게 확실하게 거절당한 것도 모자라, 아지즈(스잘킴 분) 때문에 가장 얽히고 싶지 않은 차나래(고성희 분)와 연인 사이가 되어 버리기도. 상상도 못한 상황에 넋이 나가버린 표정, 갈 곳을 잃은 그의 눈동자는 안방극장에 웃음을 유발한 동시에 다음 이야기를 기대케 했다. 곽동연 때문에 울다가 웃은 90여 분의 러닝 타임이었다. 차진 캐릭터 소화력으로 인물에 입체감을 불어넣었고, 감정의 다채로운 결을 살린 무르익은 연기력은 높은 흡입력을 선사했다. 이처럼 장면마다 화면을 장악하는 곽동연. 주연으로서 전개를 탁월하게 이끌어가는 그의 향후 활약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가우스전자’는 매주 금요일 오전 8시 지니tv와 seezn에서 2회 동시 공개되며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ENA에서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0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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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진’ 권희준 ‘지디의 그녀’ 김아현과 얽힌 삼각관계

플레이리스트와 CJ ENM이 공동제작하는 요즘 애들 오피스 생존기 ‘뉴노멀진’에서 신선한 매력과 화제성을 모두 갖춘 ‘시선강탈’ 신스틸러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뉴노멀진’의 핫한 셀럽 군단 김아현-권희준-최연규을 빼놓고는 이야기를 이어갈 수 없다. 모델 김아현은 마케터 윤재이 역으로 활약 중이다. 극 중 윤재이는 유명 인플루언서이자 트렌드에 목숨 거는 캐릭터로, 여러 사람을 동시에 사랑하는 ‘폴리아모리’ 도전과 격한 ‘원나잇’도 마다하지 않는다. 하지만 또래보다 다소 느린 ‘레트로녀’ 차지민(정혜성 분)의 든든한 동료 겸 친구다. 최근 화제의 인물에 등극한 김아현은 세련된 비주얼을 지닌 베테랑 모델이다. ‘뉴노멀진’에서 완벽한 연기력까지 보여주며 모델 출신 배우의 계보를 잇고 있다. ‘프로듀스X101’ 방송 당시 ‘마카롱 보이’로 불린 권희준은 어시스턴트 허민규로 변신했다. 초반 ‘뉴노멀진’에 새로 발령난 차지민을 견제하는 귀여운 빌런으로 보였지만, 그를 동료로 받아들인 뒤 감초 캐릭터로 활약 중이다. 특히 성 소수자인 캐릭터에 빙의한 듯 맞춤 연기를 펼쳤다. 윤재이(김아현 분)와 재이의 구남친, 그리고 허민규가 본의 아니게 삼각관계에 빠진 황당한 상황을 능수능란하게 표현해 시선을 강탈했다. 또 한 명의 모델 출신 배우 최연규는 최강의 반전을 가진 과묵한 개발자 윤석호로 변신했다. 알고보니 ‘폴댄스’의 달인이었고 “남녀의 운동이 따로 있나?”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졌다. 또 폴댄스를 한다는 이유로 자신을 성 소수자라고 생각하는 윤재이에게 개발자답게 심장 박동수를 보여주며 ‘직진 고백’하는 모습으로 심쿵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조각 같은 외모의 최연규는 가수 전소미의 ‘덤덤’(DUMB DUMB) 뮤직비디오 속 남자 주인공으로 등장해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라이징 배우들의 핫한 연기가 돋보이는 요즘 애들 오피스 생존기 ‘뉴노멀진’은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티빙에서 공개된다. 플레이리스트 공식 유튜브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0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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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위크] 웨이브, 아슬아슬한 다자연애 다룬 ‘셋의 사랑’ 독점 공개

웨이브가 다자연애(폴리아모리)를 다룬 ‘셋의 사랑’을 OTT 독점으로 공개했다. BBC 드라마 ‘셋의 사랑’은 오랜 연인과 그들의 집에 살게 된 룸메이트, 세 사람의 아슬하고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로튼 토마토 지수 89%를 기록했다. ‘셋의 사랑’은 한 사람만 사랑해야 한다는 통상적인 관념에서 벗어나 동시에 여러 명을 사랑하는 다자연애를 그리며 독특한 사랑의 형태를 보여준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연인 제마와 키런, 그리고 룸메이트로 들어온 레이가 느끼는 끌림, 설렘, 갈등, 혼란한 감정을 현실적으로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상처받은 서로를 감싸고 위로하는 세 사람의 위험하고도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를 다룬 ‘셋의 사랑’은 웨이브에서 만날 수 있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5.1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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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김보라, '폴리아모리, 독특한 경험'

배우 김보라가 1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웨이브(wavve) 오리지널 X MBC 드라마 ‘러브씬넘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러브씬넘버#’는 옴니버스형 8부작 드라마로 각 세대를 대표하는 연령대의 여주인공들이 주인공들에게 찾아온 인생 터닝포인트 속에서 연애, 사랑, 가치관에 혼란을 겪는 복합적인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한 옴니버스형 드라마로 웨이브를 통해 전편 공개된다. 2021.02.0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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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이 알려주는 '연애의 참견' 200% 즐기는 법

대한민국 연애 지침서가 된 '연애의 참견'(이하 '연참'). 다른 연애 리얼리티와 달리 실제 사연을 바탕으로 '짤의 전쟁', '드라마', '후일담' 등 다양한 형식으로 시청자 사연이 소개된다는 것이 장점이다. 2018년부터 현재 시즌3에 이르기까지 KBS Joy 채널을 넘어 넷플릭스, 웨이브, 유튜브, 페이스북 등 온라인상에서도 많은 이들의 사랑과 응원 속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알고 보면 더욱 재미있는 200%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 '남의 연애'로 '내 연애' 고민 타파하자! 연애를 하다 보면 별의별 일들이 끊임없이 생긴다. 하지만 서로의 잘잘못을 따져 봐도 당사자들끼리는 답을 구하기 어렵기 마련이다. 둘 사이의 문제가 무엇인지 객관적인 판단이 필요할 때, '연참'을 통해 다른 이들의 연애를 참고하자. 가스라이팅, 폴리아모리, 오픈 릴레이션십 등 실제 연인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뿐 만이 아니라 우리 커플과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이들의 사연들도 주의 깊게 들어보자. 연인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고, 다른 이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언을 듣다 보면 우리의 문제 또한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이별을 겪고 현재 만나는 사람이 없다면 '연참'으로 다음 연애를 준비하자. 헤어졌던 상대방, 혹은 썸을 타다 잘되지 않았던 상대방의 알 수 없었던 연애 심리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매주 다양한 상황이 소개되는 '연참' 사연들과 촌철살인 참견러들의 조언을 접하다 보면 그 속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방송에서 소개되는 남녀의 다양한 심리와 특징적인 행동 패턴들도 알게 된다면 당신의 다음 연애 성공률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 고민 생기면 직접 사연을 보내보자! 문제가 생겼을 땐 스트레이트로 질문하고 대답을 얻는 것이 가장 빠른 해결법이다. 우리 커플의 문제에 객관적인 조언이 필요할 땐, 혼자 고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사연을 보내 참견러들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자. 본인의 일이기 때문에 객관화할 수 없었던 일들이 방송화면을 통해 구현되면 제3자의 눈으로 자신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내가 상대방을 위해 너무 참고 있었던 건 아닌지, 혹은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진정 소중한 사람인지 다시금 느낄 수 있다. 이번 시즌 남녀가 함께 보낸 '커플 공동 사연'이 많아졌다는 것은 이처럼 객관적인 시각으로 연애 문제를 진단하고 다른 이들의 의견을 통해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연참'의 소통 기능을 입증하는 결과다. ◆ '연참'과 함께 연애 박사 되어볼까? 객관적 시각으로 문제를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난 시청자라면 직접 참견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방송 중 '연애의 참견'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톡 방에 누구나 입장할 수 있다. 시청자들의 실시간 반응을 확인하고, 그들과 함께 내 생각을 공유하다 보면 어느새 다른 참견러들과 끈끈한 유대감을 느끼며 깊은 재미와 몰입감에 빠질 수 있다. 방송 후 홈페이지에서 해당 사연에 대한 온라인 투표가 진행되니 다른 사람과 나의 생각을 비교해볼 수도 있다. SNS에서 '연참' 콘텐츠를 다른 친구들과 공유하며 서로 의견을 나눠보는 것 역시 재밌는 방법이다.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연참 OST'도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다.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차라리 그댈 몰랐던 그때로', '이제는 어떻게 사랑을 하나요' 외에도 투앤비(2NB), 시하, 진혁, 유지희, 정효빈 등 여러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이 대거 참여 중인 OST를 듣다 보면 어느새 당신의 감성을 자극하는 숨은 명곡들을 만난다. '연참' 백일두 PD는 "꾸준히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연애 고민이 있을 때에는 홈페이지에 안내된 방법으로 다양한 사연을 보내 달라. 친한 언니 오빠처럼 진솔하게 이야기를 들어주는 MC들뿐만이 아니라 많은 참견러들이 당신의 고민에 함께 공감하며 고민하고 조언을 해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연애의 참견 시즌3'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KBS Joy는 Skylife 1번, SK Btv 80번, LG U+tv 1번, KT olleh tv 41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및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6.2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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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참3' 서장훈 "오픈 릴레이션쉽이 쿨하다고? 서양 문화 잘못 받아들여"

오픈 릴레이션쉽에 대한 불편한 진실이 밝혀졌다. 2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22회에서는 오픈 릴레이션쉽에 대한 서로 다른 생각으로 갈등을 겪은 고민녀 커플의 사연이 공개됐다. 매일 똑같은 연애가 지루하게 느껴지는 권태기, 고민녀의 남자친구는 오픈 릴레이션쉽으로 이를 극복하자고 제안했다. 서로에게 초반의 설렘을 줄 수 없다면 그 감정은 다른 사람에게 느끼자는 것이다. 김숙은 "오픈 릴레이션쉽이 이전 방송에서 나왔던 폴리아모리의 상위 개념이다. 서로 동의하에 '다른 사람과 만나서 설렘을 느껴보는 건 어때' 하는 게 오픈 릴레이션쉽이고 그 사람과 사귀는 걸 인정하면 폴리아모리가 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몰래 다른 사람을 만나면 바람이지만 모든 걸 털어놓으면 오픈 릴레이션쉽이라며 고민녀를 혼란스럽게 하는 남자친구. 이에 고민녀는 자신이 쿨하지 못한 사람처럼 여겨질까 봐 제안을 수락했고, 결국 고민녀와 남자친구는 각자 새로운 상대와 데이트를 하게 됐다. 그러다가 새로운 상대와 키스까지 하게 된 고민녀는 수치스러움과 혐오감을 느끼고 오픈 릴레이션쉽을그만두자고 말했다. 처음엔 힘들어도 그 과정이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설득하는 남자친구와 아무리 합리적이라도 사랑 앞에 쿨할 수 없다는 고민녀. 이에 김숙은 "이상한 소릴 하는 그 사람에게 왜 맞춰가려고 하냐"라며 가스라이팅 하는 남자친구에게 분노했고, 주우재는 "남자친구는 새로운 설렘에 대한 변태적 욕망을 가진 사람"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한혜진 역시 "극복할 문제라고 자꾸 세뇌하고 있는 남자친구는 사이코 교주일 뿐이다. 견디지 말고 애쓰지 말아라. 그게 정상이다"라며 고민녀를 위로했다. 서장훈은 외국 유학을 했다는 고민녀와 남자친구의 배경에 초점을 맞췄다. 외국에선 종종 있는 일이라며 오픈 릴레이션쉽을 정당화하는 남자친구에게 "서양의 일부 문화를 맹목적으로 따르면서 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직도 있다. 해괴한 논리를 흉내만 내다가 망한 케이스"라고 비판했다. 곽정은은 "남자친구는 자신의 쾌감이 가장 중요하다. 고민녀가 유일한 사람이라 사랑하는 게 아니라 '사랑이란 감정을 느끼기 위해 너도 이용해 봤는데 이번엔 딴 사람 이용해 봐도 될까?'라는 거다"라고 남자친구의 심리를 분석하며 "딴 데 발을 걸쳐보니 남자친구는 쾌감을 느꼈고 고민녀는 죄책감을 느꼈다? 이 남자가 뭘 원하는지 알았으니 이 관계는 끝내는 게 맞다"라고 결론을 내렸다. 방송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6.03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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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참3' 한혜진X곽정은X주우재, 분노 부른 '오픈 릴레이션십'

폴리아모리 사연에 이어 그 상위 개념인 오픈 릴레이션십(Open Relationship)이 '연애의 참견'에 등장한다. 오늘(2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될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22회에는 서로에게 익숙해진 고민녀 커플의 사연이 공개된다. 고민녀의 남자친구는 두 사람에게 권태기가 찾아오자 오픈 릴레이션십을 제안한다. 상대방을 사랑하지만 서로에게 신선함은 줄 수 없기에 그 감정은 다른 사람에게서 찾자는 것. 서로를 독점하지 않는다는 오픈 릴레이션십이란 개념에 MC들은 "이게 다 무슨 소리냐. 다 외계어로 들린다"라며 경악을 금치 못한다. 심지어 남자친구는 가스라이팅에도 소질을 보인다. 한혜진은 "헛소리이면서 논리적인 척한다"라며 분노한다.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합리적인 연애 방식이라 포장하며 고민녀를 설득했을 남자친구의 논리는 과연 무엇일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오픈 릴레이션십이란 이름으로 비정상적인 연애가 계속되자 주우재는 "이거 사이코 드라마냐"라며 혼란스러워하고, 급기야 한혜진은 "난 이 시대에서 못 살겠다. 조선시대로 가야겠다"라며 보수적인 연애관을 털어놓는다. '연애박사' 곽정은마저 "진짜 악마 같다"라며 "나는 너무 이해되지 않는 게 30분 이상 지속되면 왼쪽 뇌가 전기가 온 것 같이 아픈데 오늘 그렇다. 인류 보편성을 건드리는 사연이라 그런 것 같다"라며 두통을 호소한다. MC들을 모두 뒤집어지게 한 오픈 릴레이션쉽의 진실은 무엇일까. 특히 이날 MC들은 권태기가 왔을 경우 대처 방법에 대해 각자의 방법을 소개하며 오픈 릴레이션십에 대해 냉철하게 분석한다. KBS Joy는 Skylife 1번, SK Btv 80번, LG U+tv 1번, KT olleh tv 41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애의 참견 시즌3'의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및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6.0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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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 하에 두 사람 이상을 동시에 사랑 … '폴리아모리'

장현성 부부가 이색 가족과 만나 전통적인 일부일처제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11월 26일 방송된 SBS 다큐멘터리 '나를 향한 빅퀘스천'에서는 폴리아모리(Polyamory) 가족과 만난 장현성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캐나다에서 처음 네키(40) 가족의 집을 방문해 소개를 들은 장현성 부부는 벙찐 표정을 지었다. 네키가 자신의 파트너라며 '캐서린'(40)과 '사라'(44) 두 사람을 소개했기 때문이다. 처제가 와서 지내고 있는 줄 생각했던 장현성과 그의 아내 양희정은 알고 보니 두 사람이 모두 파트너였다는 사실에 당황한 내색을 숨기지 못했다. 네키는 사라와 결혼해 두 딸을 낳았다. 그런데 후에 캐서린을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막내인 노아를 낳았다. 이들이 한 가족이 돼 함께 산 지 어느새 9년이 지났다. '폴리아모리'는 서로의 동의 하에 두 사람 이상을 동시에 사랑하는 다자간의 사랑을 의미한다. 처음 폴리아모리를 접한 장현성의 아니 양희정씨는 "제 생각을 솔직히 말씀드려도 돼요?"라며 "정말 세상에 큰일 났구나!"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아내인 캐서린(40)은 폴리아모리에 대해 "당신과 당신의 배우자가 여러 명의 상대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거죠"라며 "우리가 오랜 시간 동안 옳다고 생각해온 규범에 도전하는 거예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끌림을 느낀다면 그게 나쁜 것이라 배운다"며 "잘못된 것이다. 사실 그게 우리의 생물학적인 본능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장현성은 "지금 한국사회(기준)에서 본다면 말도 안 되는 반사회적인 일"이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양희정은 사라에게 "여자로서 질투를 느끼지 않는지"라고 물었다. 그러자 사라는 "질투를 느낀 적은 없다"고 답했다. 장현성 부부가 "정말 요만큼도? 솔직히 답해달라"라고 되묻자 사라는 "뭐 조그마한 건 있을 수 있다. 그건 그냥 사소한 거다"며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두 번째 아내인 캐서린은 "오랫동안 쌓아 온 두 사람 관례가 있기에 질투는 제가 더 심하다"고 털어놨다. 캐서린은 "문제가 생기면 제일 먼저 떠나야 하는 사람은 저인 것 같다"고 말했다. 세 사람은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대화'를 강조했다. 남편 네키는 "결혼이나 연애는 결국 의사소통이다. 의사소통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12.0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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