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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제8회 제주 유나이티드배 유소년 축구 리그대회, 1라운드 마무리…“성황리 개최”

제8회째를 맞이한 제주 유나이티드배 유소년축구 리그대회가 1라운드를 마쳤다. 18개 클럽, 627명의 선수들이 열띤 경쟁을 벌였다.제주는 22일 “제8회 제주유나이티드배 유소년축구 리그대회가 리그 방식으로 확대 개편되면서 제주도 내 유소년 축구계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라고 전했다.제주 유나이티드배 유소년축구대회는 지난 2015년 처음으로 시작됐다. 어린이들에게 체육활동 참여 기회 제공으로 클럽 간 우정의 장을 마련하고 어린이들의 신체적, 정서적인 발육발달을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어 생활체육을 통한 어린이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건전한 사회 기풍 조성을 기하는 것이 목표다.올해도 제주유나이티드배 유소년축구대회는 성황리에 개최됐다. 제주 유나이티드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유소년스포츠협의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는 리그 방식으로 확대 개편됐다. 이 때문에 대회 공식 명칭도 제8회 제주 유나이티드배 유소년축구 리그대회로 변경됐다. 지난 21일에 개막 1라운드가 마무리됐으며, 오는 6월 23일 제주시 외도1구장과 외도2구장에서 2라운드가 진행된다.이어 리그 경기 승점을 합산, 오는 10월에 백두조(상위리그)와 한라조(하위리그)로 나눠 왕중왕전을 연다. 제주는 “리그 방식으로 바뀌면서 참가팀 선수들이 단순한 성적의 성취를 넘어 교류와 소통의 장에 적극 참여하여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됐다. 반응도 뜨겁다”라고 소개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3월까지 제주특별자치도유소년스포츠협의회 본회에 등록한 총 18클럽(총 627명)이 참가했다. FC용담유소년, 나이스FC, 동부유소년FC, 두드림FC, 바모스FC, 백호유소년FC, 신제주유소년FC, 위너FC, 제주블루FC, 제주유소년FC, 제프 아카데미, 한라FC, 한양유소년FC, 애월로제FC, 조천로제FC, 한림로제FC, Loje united가 선의의 경쟁을 통해 새로운 축구 꿈나무를 발굴하고 유소년 축구 저변 확대에도 힘쓴다.구창용 제주 대표이사는 구단을 통해 “2015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대회마다 유소년 축구 발전에 기여하는데 진심을 담아 노력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리그 방식으로 확대 개편되면서 더 많은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제주는 우수 유소년 발굴과 육성을 위해 계속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임윤배 제주특별자치도유소년스포츠협의회 회장은 “8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가 제주도내 유소년 축구 가족 여러분들의 화합과 발전에 기여가 됐으면 한다. 이번 대회를 주최해 주신 제주유나이티드, 물심양면 도와주신 후원사 그리고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단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4.04.22 13:32
산업

이재용 회장 등기임원 복귀 불발...신임 사외이사 신제윤·조혜경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임원 복귀가 불발됐다. 이 회장은 국내 4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한 미등기임원으로 남게 됐다. 삼성전자는 내달 20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는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비롯해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 등이 상정될 예정이다. 기대를 모았던 이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이번에도 포함되지 않았다.일각에서 이 회장의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사건 1심 무죄 선고로 등기 임원 복귀 가능성이 거론됐다. 그러나 아직 항소심 등이 남은 만큼 사법 리스크 등을 고려해 등기임원 복귀 시점을 미룬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 회장은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사건 1심 선고 이후 국내외 사업장을 잇달아 점검하며 현장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경기 침체로 반도체 등 일부 사업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이 회장은 당분간 주력 사업을 챙기는 동시에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지난 16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장을 방문하는 등 국내외 현장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한편 삼성전자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과 조혜경 한성대 AI응용학과 교수가 내정됐다.신제윤·조혜경 사외이사 내정자는 다음 달 22일 임기가 종료되는 김선욱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와 김종훈 키스위모바일 회장의 후임이다.신 내정자는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한 정통 관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과 기획재정부 1차관, 금융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으로 있다.조 내정자는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이사(의장), 제어로봇시스템학회 부회장, 한국로봇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조 내정자는 유명희 사외이사와 함께 감사위원 후보로도 추천됐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2.20 16:01
연예일반

판타지 보이즈 오현태, 중학교 졸업…한림예고 진학

그룹 판타지 보이즈 멤버 오현태가 중학교를 졸업했다. 6일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는 판타지 보이즈의 멤버 오현태가 당일 서울 언주중학교 졸업식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판타지 보이즈 멤버 강민서, 홍성민, 히카루가 참석해 오현태의 졸업을 축하했다.오현태는 소속사를 통해 “드디어 중학교 졸업을 하게 됐습니다. 저의 중학교의 마지막을 팬 분들과 같이 보내게 되어 기쁘고 행복합니다. 앞으로 더 발전하고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는 소감을 전했다. 팬들의 축하 아래 중학교를 졸업한 오현태는 앞서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실용무용과 합격 소식을 전했다. 향후 그는 학업과 연예계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오현태는 판타지 보이즈로서 국내외에서 바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06 16:51
연예일반

‘고거전’ 현종=금쪽이?.. 역사 왜곡 논란 後 시청률 여파클까 [왓IS]

‘고려 거란 전쟁’이 때아닌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시청률 순항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20일 KBS2 ‘고려 거란 전쟁’ (이하 ‘고거전’) 측은 낙마사고 후 의식을 되찾은 현종(김동준)이 김은부(조승연)의 탄핵을 막아낼 대비책을 모색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핏기 없는 얼굴로 정전에 나타난 현종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최근 ‘고거전’은 역사 왜곡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17~18회 방송에서 군현제(지방관을 파견해 호족을 억누르고 왕권을 강화하는 정책)를 놓고 현종과 강감찬이 갈등을 빚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르면 현종은 강감찬에게 지방관을 선발할 것을 지시했지만, 강감찬이 이를 따르지 않자 한림학사승지직에서 파직했다.가장 논란이 된 건 강감찬이 현종의 지시로 군현제를 정비하던 형부시랑 김은부를 탄핵할 것을 상소하자, 현종이 화를 못 참고 강감찬의 목을 조르려 한 장면. 실제 고려사에 따르면 현종은 당시 환갑을 넘은 나이였던 강감찬을 극진히 대접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왜 현종을 ‘금쪽이’(말을 안 듣는 어린아이를 일컫는 인터넷 용어)로 만드냐”며 분노했다.또 고려사에 따르면 강감찬은 1012(현종 3년) 한림학사승지에 오른 지 1년 만에 동북면행영병마사로 파견됐는데, 이는 현종과 갈등으로 파직된 게 아니다. 여진의 침입에 대비하려는 목적이었다.역사적 사실과 다른 내용에 ‘고거전’ 원작 소설을 쓴 길승수 역사 작가 역시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길 작가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제가 쓴 원작과 역사책을 KBS에 제공했다. 그것을 이용해 (대본을) 쓰면 되는데, (작가가) 자기 고유의 대본을 쓰겠다고 저러고 있다. 재밌게 쓰거나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데도”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시간상 실력이 뒷받침될 수도 없고, 대본 작가가 늦게 합류해 연구할 시간이 거의 없었다”며 “다음주 부터는 대본 작가가 정신을 차리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평균 9~10% 시청률을 유지하며 토일 드라마 중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고거전’. 다음 주부터는 역사 왜곡으로 잃었던 민심을 되찾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20 14:59
경제일반

92억·46억·39억…의사출신 공공기관장들 고액재산 '눈길'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관련 기관에 새로 취임한 의사 출신 기관장들이 적게는 40억원에서 많게는 90억원까지 재산을 신고했다.2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전자관보에 공개한 고위공직자 수시재산공개 자료를 보면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신고한 재산 총액은 91억8164만원이다.정 이사장은 이번 신규 공개대상자(2023년 7월 2일∼8월 1일)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았다.정 이사장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다가구주택(12억1250만원)과 배우자 공동 명의의 서초동 아파트(14억4800만원) 등 건물 총 26억8807만원을 신고했다.예금 형태의 재산은 본인(18억5710만원)과 배우자(21억8278만원)를 통틀어 모두 40억3987만원이었다.배우자 몫을 포함해 주식은 12억9109만원, 채권은 3억9800만원이었다.토지 재산은 모두 본인 몫이었는데, 제주도 서귀포시 임야를 포함해 모두 5억3787만원이었다.서울대 의대 출신인 정 이사장은 한림대 의료원 학술연구위원장, 한림대 성심병원장, 한림대 의료원장 등을 거쳤으며, 질병관리본부장을 역임했다.함께 공개된 전문의 출신 박현영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장은 46억422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반포동 아파트와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등 건물 재산 신고액이 21억3609만원이었다.이 밖에 본인과 배우자, 장녀 등의 몫을 포함해 예금 22억5052만원, 주식 1억1395만원 등이 있다.경북대 의대 교수 출신 이재태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의 재산은 39억4881만원이었다.예금(22억739만원)과 대구 수성구의 아파트(8억1500만원) 외에 3억원짜리 예술품 등을 신고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10.27 09:46
LPGA

고진영·방신실 등 총출동, 제10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8월 3일 개막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제10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8월 3일 블랙스톤 제주에서 개막한다.KLPGA투어 하반기 개막전인 '제10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000만 원)'가 8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블랙스톤 제주에서 열린다.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와 광동제약이 후원하는 제10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8)과 디펜딩 챔피언 지한솔(27)을 비롯해 상금순위 3위 이예원(20)과 4위 박현경(23), 슈퍼루키 방신실(19) 등 132명의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또한 추천선수 선발전을 통해 선발된 강수은, 양아연, 임진영(이상 프로), 김수빈, 이시은, 이다경(이상 아마추어)도 본대회에 출전한다. 추천선수 선발전은 제주 지역 골프 꿈나무들의 프로 입문 및 KLPGA투어의 등용문 역할을 해오고 있다.이번 대회에는 코스 내 버디 나눔 기부홀과 꿈나무 육성 기부존이 운영된다. 버디 나눔 기부홀은 선수의 버디 기록에 따라 적립된 기부금을 취약 계층에 전달한다. 꿈나무 육성 기부존에서는 선수의 기부존에 안착 기록에 따라 기부금을 적립해 제주 지역 골프 꿈나무 육성기금 등으로 전달된다. 공식연습일인 8월 2일에는 도내 골프 꿈나무들을 초청, 아시아 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를 비롯해 본 대회 주요 출전선수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회장을 찾을 갤러리를 위해 풍성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매 라운드 경품추첨을 비롯해 스크레치복권 이벤트, 경품 룰렛 이벤트, 퍼팅 이벤트가 진행되며, 대회장 곳곳을 체험할 수 있는 스탬프 투어와 자원순환 체험 프로그램, BBQ 파티 등 가족 단위의 갤러리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또 이번 대회에서는 캐디들이 입는 조끼인 ‘캐디빕’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도 전시된다.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0주년을 맞아 선수와 갤러리 모두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라면서 “현장 갤러리와 경기를 시청하는 팬들 모두에게 제주삼다수가 추구하는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승재 기자 2023.07.23 07:48
연예일반

[왓IS] ‘음주운전 혐의’ 곽도원, 1000만 원 약식명령… 출연작들 어쩌나

결국 배우 곽도원이 음주운전 혐의로 10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방법원 형사8단독은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약식기소된 배우 곽도원에 대해 벌금 10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앞서 제주지방검찰청은 지난 4월 11일 곽도원을 벌금 1000만 원에 약식기소했다. 법원이 이를 받아들며 서면심리를 통해 벌금형을 확정한 것이다.이로써 곽도원은 ‘음주운전 배우’라는 멍에를 영원히 안게 됐다. 그는 지난해 9월 25일 오전 4시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의 한 주점 주차장에서 약 10km 떨어진 지점에서 자다 발견됐다. 경찰이 측정했을 당시 혈중 알코올 수치는 0.158%로 면허취소 수치인 0.08%보다 한참 높았다.경찰에 따르면 당시 곽도원은 지인 A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나온 뒤 인근에 A씨를 내려준 다음 집으로 가다 신호대기 중 그대로 잠들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곽도원은 음주운전 보도가 나간 뒤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책임을 통감한다. 지켜봐 주신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린다”고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곽도원이 최종적으로 벌금형을 받으며 그가 출연한 작품들의 입장이 난처하게 됐다. 그는 음주운전 적발 전 영화 ‘소방관’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빌런즈’ 공개를 앞둔 상태였다.앞서 전해진 바에 따르면 곽경택 감독의 ‘소방관’은 개봉을 포기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영화가 전면 폐기됐다거나 OTT를 통해 공개하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는 여러 소문이 있었으나 극장 개봉을 여전히 염두에는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대중은 음주운전 등 사회적인 물의에 굉장히 민감한 상황. 곽도원의 출연작에서 분량이 얼마나 되는지에 따라 여론이 달라질 순 있으나, 공개를 감행했다가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일각에서는 나온다. 결국 곽도원이 한 한 번의 잘못된 선택이 자신은 물론 주변 많은 사람들에게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됐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19 17:49
프로야구

클로저 맡고 ERA 0.00...키움 불펜 재건 이끄는 임창민

노장 투수 임창민(39)이 키움 히어로즈 불펜진 고민을 지웠다. 임창민은 지난 1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고척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 3연전 1차전에서 소속팀이 1-0으로 앞선 9회 말 등판, 김선빈·변우혁·한승택을 잡아내며 리드를 지켜내고 세이브를 올렸다. 키움은 지난 4월 27일 KT 위즈전 이후 47일 만에 3연승을 거뒀다. 불안 요소를 지우고 정비한 불펜이 키움의 반등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키움은 지난달 초부터 마무리 투수였던 김재웅을 경기 승부처에 투입하는 조커로 활용했다. 당시 타선의 공격력이 좋지 않았던 탓에 8회까지 리드를 지키는 경기가 드물었고, 코칭 스태프는 팀 불펜진에서 가장 뛰어난 투수를 세이브 상황에만 투입하고 있는 점을 두고 고민했다. 이런 보직 파괴는 대체로 정석으로 보기 어렵다. 김재웅도 이런 운영을 시도한 첫 경기부터 고전했다. 5월 9일 LG 트윈스전에서 4-2로 앞선 8회 말 마운드에 올랐지만, 박동원에게 좌월 투런홈런을 맞았다. 지난달 2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4점을 내줬다. 마무리 투수를 맡을 때보다 기복이 커졌다. 효과도 있었다. 배포가 있는 김재웅이 승부처에서 리드를 지켜내며 박빙 승부에서 기세가 밀리지 많은 모습도 자주 보였다. 코칭 스태프가 원하던 그림이 만들어졌다. 관건은 김재웅 대신 9회를 맡은 임창민의 퍼포먼스였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 통산 96세이브를 기록한 투수지만, 클로저 임무를 하지 않은 지 오래됐고, 적지 않은 나이 탓에 내구성도 의구심을 줬다. 그런 임창민이 뒷문을 든든하게 막아주고 있다. 지난달 21일 광주 KIA전에서 이적 뒤 처음으로 세이브를 올렸고, 이후 6경기 연속 무자책점 투구를 이어가며 세이브 4개를 더했다. 터프 세이브 상황에서만 세 차례 임무를 완수했다. 그사이 임창민은 개인 통산 100세이브도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20호 기록이자, 최고령(37세 9개월 10일) 100세이브 달성을 경신했다. 키움은 간판타자 이정후의 타격감이 살아나며, 공격력이 좋아졌고, 안우진이 지키는 선발진도 수준급이다. 관건은 불펜 안정화였는데, 임창민이 기둥 역할을 해주며 재건을 이끌고 있다. 임창민은 지난 13일 화상치료환우를 돕기 위해 한 사회복지법인(한림화상재단)에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2020년부터 꾸준히 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그라운드 밖에서도 귀감을 주고 있는 선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6.14 09:09
IT

KT, 사외이사 후보 7인 확정…현직 CEO 연임 제도 폐지

KT는 7인의 사외이사 최종 후보를 9일 공시했다. 대표 자격 요건과 선임 절차에는 큰 변화를 줬다.KT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외부 전문기관 및 주주들의 추천을 받아 사외이사 후보군을 구성하고, 두 차례에 걸친 인선자문단의 후보 압축 및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제1차 임시 주주총회에 추천할 7인의 사외이사 후보를 결정했다.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된 7인은 곽우영(전 현대자동차 차량IT개발센터장)·김성철(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안영균(세계회계사연맹IFAC 이사)·윤종수(전 환경부 차관)·이승훈(KCGI 글로벌부문 대표 파트너)·조승아(서울대 경영대학 교수)·최양희(한림대 총장)다.이 가운데 곽우영·이승훈·조승아 후보자는 주주들의 추천을 받았다.오는 30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임 사외이사 후보 7인이 선임되면, 상법에 따라 퇴임 이사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유지했던 임기 만료 사외이사 3인의 직무수행은 끝난다.KT 이사회는 이번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개정하고 관련 규정을 개선할 계획이다.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를 상설 위원회로 전환하고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통합해 '이사후보추천위원회'로 명칭을 바꾼다. 전원 사외이사로만 구성한다.기존 지배구조위원회의 역할이었던 대표이사 후보군 발굴·구성 및 후계자 육성 업무 등도 이사후보추천위원회로 이관한다.현직 CEO(최고경영자)의 연임우선심사 제도를 폐지하고 정관상 대표이사 자격 요건을 개선한다. 현직 CEO가 연임 의사를 표명해도 신규 대표이사 선임 프로세스와 동일하게 다른 사내외 후보들과 같이 심사 과정을 거친다.또 정관상 대표이사 후보자의 자격 요건을 기업 경영 전문성·리더십·커뮤니케이션 역량·산업 전문성 등 4가지 항목으로 변경한다. 또 다양한 채널에서 대표이사 후보자를 확보하기 위해 이번 선임 절차에 한해 외부 전문기관 추천과 공개모집뿐만 아니라 주주 추천으로 사외 대표이사 후보군을 구성한다. 주주 추천은 KT 주식 0.5% 이상을 6개월 이상 보유한 주주에 한해 가능하다.사내 대표이사 후보군 구성 시 기존 요건(재직 2년 이상·그룹 직급 부사장 이상)과 함께 경영 전문성과 KT 사업 이해도를 고려할 계획이며,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군 구성 및 평가 시 인선자문단을 활용한다.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주주총회 의결 기준을 기존 보통결의(의결 참여 주식의 50% 이상 찬성)에서 60% 이상 찬성으로 상향해 해당 대표이사 후보자의 선임 정당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내부 참호 구축 및 외부 낙하산을 방지할 계획이다.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 경영 감독 강화 차원에서 기존 사내이사 수는 3인에서 2인으로 축소한다. 기존 이사회 선임 대표이사와 같은 복수 대표이사 제도는 폐지하고 대표이사 1인 중심 경영 체계로 전환해 대표이사 책임을 강화한다.KT는 이달 30일 제1차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규 사외이사 선임과 정관 개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신임 사외이사로 구성하는 이사회를 중심으로 신규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6.09 08:12
연예일반

‘내 남자의 여자’ 원로배우 최정훈, 10일 별세… 향년 83세

원로배우 최정훈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3세.11일 업계에 따르면 최정훈은 지난 10일 별세했다. 빈소는 평촌 한림대성심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2일 오전 9시다.고(故) 최정훈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나와 1958년 연극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1961년 KBS 한국방송공사 1기 공채 탤런트로 정식 데뷔했다. 1965년 영화 ‘가짜 여대생’부터 ‘밤에 핀 해바라기’(1965), ‘5학년 3반 청개구리들’(1986)과 KBS 드라마 ‘여로’(1971), ‘개구장이 철이’(1979), MBC ‘제2공화국’(1989), ‘화려한 휴가’(1996), SBS ‘내 남자의 여자’(2007), KBS2 ‘솔약국집 아들들’(2009)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내 남자의 여자’에서는 치매에 걸린 홍회장 역을 맡아 극을 탄탄히 뒷받침했다.고인의 둘째 형은 영화감독 최훈이다. 최훈은 지난 2005년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1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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