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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스타들 웃고 울리는 ‘금쪽 상담소’의 명과 암 ②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가 지난 3일 100회를 맞이했다. 주된 콘텐츠는 ‘상담’. 예능에서 비교적 다루기 무거운 소제다. 그럼에도 ‘금쪽 상담소’는 평균 2%대 성적을 유지하며 명성을 이어왔다. 비결이 무엇일까. ‘금쪽 상담소’는 다양한 스타 게스트들이 출연한다. 배우부터 아이돌, 쇼호스트, BJ, 유튜버 등 각양각색이다. 대중에게 ‘스타’라는 존재는 멀게만 느껴진다. 그러나 ‘금쪽 상담소’에서 스타들은 다르다. 자신의 속내를 솔직하게 드러내고 눈물을 쏟기도 한다. 이처럼 ‘금쪽 상담소’는 스타와 대중을 한 발짝 더 가깝게 해주면서 친밀감을 형성한다. 지난해 10월 가수 츄의 방송편은 이런 ‘금쪽 상담소’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보여준 대표적인 회차였다. ‘웃음의 아이콘’이라고 불렸던 츄이지만 “폭식으로 스트레스를 푼다”며 “심할 때는 응급실에 간 적도 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긴 것. 당시 츄는 소속사와 갈등을 겪고 있는 상태이기도 했다. 츄 방송 편은 연예인 또한 아픔을 갖고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을 시청자에게 짚어준 회차로 남았다. 연예인 중에는 극심한 공황장애와 스트레스로 고통받는 이들이 많다. ‘금쪽 상담소’ 패널로 고정 출연 중인 방송인 정형돈 역시 공황장애를 겪었으며, 가수 혜은이도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스트레스로 인한 급 공황장애를 고백하기도 했다. 인식이 많이 좋아지긴 하지만, 여전히 연예인들은 남들의 시선 때문에 상담을 받기도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금쪽 상담소’는 스타들이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장소가 되기도 했다. 바로 그런 점이 ‘금쪽 상담소’에 연예인들 출연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스타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것 자체만으로 신뢰를 더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오은영 박사 특유의 날카로움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상담 방식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신비주의로 여겨졌던 스타들의 숨겨왔던 면모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금쪽상담소’는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물론 잡음도 존재한다. 뒷광고 논란에 휩싸였던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나, 직설적인 화법으로 과거부터 말이 많았던 가수 조영남 등 논란이 있던 연예인이 출연해 ‘상담’이 아닌 ‘변명’만 늘어놓는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들로선 변명이 아닐 수 있지만, 화제성을 쫓다 보니 피로감이 조성됐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었다. 유명인과 비연예인의 생활이 다르기에 위화감 조성이란 비판도 빠지지 않는다. 실제 그룹 라붐 출신 율희와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 부부가 출연해 아이들 교육에 대해 고민을 털어놨지만 누리꾼들에게 위화감을 조성한다고 비난을 받았다. 당시 율희가 “세 자녀 교육비만 월 800만 원”이라고 고민을 털어놨기 때문이다. 오은영 박사가 율희에게 “본인 결핍을 아이들에게 투사하려 한다”고 날카롭게 지적했지만, 누리꾼들 반응은 싸늘했다. 서민 입장에서는 교육비로만 월 800만 원을 지출한다는 게 공감이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금쪽 상담소’를 ‘그사세’ (그들이 사는 세상)라고 표현하며 “허탈하다”는 반응도 있었다.정덕현 문화 평론가는 “‘금쪽 상담소’에 출연하는 연예인들을 보고 공감과 위안을 얻는 대중도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연예인의 삶과 일반인의 삶은 다르다”며 “자칫 위화감을 조성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금쪽 상담소’의 본질은 상담이다. 병원에서 일대일로 하는 상담이 아니라 방송인 만큼 상담 대상 및 주제 선정에 보다 신중을 기울인다면 더 오래 사랑을 받을 것 같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16 06:00
연예일반

한혜연, ‘뒷광고 논란’에 직접 입 연다… 오은영 “거짓말했나”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오은영의 예능 프로그램 ‘금쪽상담소’로 방송에 복귀한다. 지난 1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에는 18일 방송분 예고편이 공개됐다.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한혜연이 등장,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오은영은 그에게 질문을 던졌다. 진행자 정현돈은 “고현정, 한지민, 김태희, 공효진, 임수정, 이효리 등 슈퍼스타의 스타일리스트를 책임지는 슈스스”라고 한혜연을 소개하며 “한참 겁을 먹고 있다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2년 전 사건”이라며 한혜연의 ‘뒷광고’ 논란을 언급했다. 한혜연은 “‘내돈내산’으로 방송을 여러 번 했었다”고 답했다. 오은영은 “한혜연 씨거짓말한 것이냐”며 “많은 대중은 돈 받고 뒷광고했다고 알고 있다”고 짚었다. 또 오은영은 “의도적으로 다른 사람을 속이려고 했는지 자신에게 물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한혜연은 뒷광고 논란 당시 속사정을 털어놓으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한혜연은 수많은 연예인을 담당하는 스타일리스트로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2020년 7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슈스스TV’에서 진행하던 ‘내돈내산’(내 돈으로 내가 산) 콘텐츠를 진행했으나, 3000만원가량 광고료를 받고 찍은 협찬 제품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뒷광고’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그는 해당 콘텐츠가 대부분 광고료를 받고 진행한 것임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출연 중이던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했다. 이후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자 약 1년간 방송 활동을 중단, 자숙한 한혜연은 지난해 8월 유튜브 활동을 재개하며 복귀를 알렸다. 복귀 후 방송 활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1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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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x한혜연, 50대 절친의 美친 미모...'얼빡샷'에도 굴욕無!

스타일리스트 겸 유튜버 한혜연이 고소영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한혜연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고소영과 나란히 얼굴을 맞대고 찍은 '얼빡샷'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서 두 사람은 초근접 사진임에도 주름 하나 없는 팽팽한 피부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고소영은 흰머리 없이 잔머리 가득한 풍성한 갈색 머리카락으로 동안 미모를 뽐냈으며 럭셔리한 다이아몬드 팔찌르 겹겹이 껴서 부티를 풍겼다. 한혜연 역시 체중 감량에 성공해 여배우 옆에서도 기죽지 않은 미모를 과시했다. 한편, 한혜연은 뒷광고 논란으로 유튜브 활동을 접고 자숙하다가 최근 전방위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8.1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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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1500만원짜리 에르메스백 바닥에 패대기치는 '연기 열정' 찢었다!

고현정이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에서 바닥에 마구 패대기친 가방이 개인 소장품으로 확인돼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은 27일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고현정이 '너를 닮은 사람' 6화에서 바닥에 내려친 가방은 협찬품이 아닌 개인 소장품"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당시 대본에는 '동네에 어울리지 않는 듯한 고급스러운 여인의 느낌'이라는 지문이 적혀 있었는데 협찬받은 가방이 없어서 고민이었다고. 이에 고현정이 자신의 소장품을 가지고 와서 사용하겠다고 했고 실제로 현장에 에르메스 켈리백을 들고 등장했다.하이엔드 브랜드의 '끝판왕'인 에르메스 '켈리백'은 무려 1500만원에 달한다. 공급에 비해 수요가 적어 리셀링으로도 프리미엄이 붙고 있으며, 매장마다 평균적인 주문 대기자만 1000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문 대기를 피해 1억원 넘게 돈을 주고 구매하는 고객도 있다고 한다.네티즌들은 "언제 명품백 바닥에 패대기치면서 울어보냐", "인생이 부럽다", "현실에서도 저러면서 화내고 우는 것 아니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2.2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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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연, 1년만에 유튜브 복귀...공유와의 추억 소환!

뒷광고 논란으로 1년간 자숙해온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유튜브에 복귀했다.한혜연은 지난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슈스스TV'에 '유튜브 최초 공개! 가나아트 뷰잉룸 [랜선 갤러리 투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한혜연은 "한국에 좋은 현대 미술을 전시하는 갤러리가 많다"며 가나아트 갤러리를 소개했다.자연스럽게 갤러리 안을 둘러본 한혜연은 파블로 피카소의 그림 앞에서, "스페인에서 피카소 박물관도 갔었다"면서 "그때 (배우) 공유랑 갔었다"고 떠올렸다.약 1년 만에 복귀한 영상임에도 한혜연은 특유의 밝고 통통 튀는 에너지와 입담으로 여전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앞으로도 그는 유튜브 활동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한편 한혜연은 지난해 7월 뒷광고 논란에 휩싸여 유튜브를 중단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광고나 협찬을 받은 슈스스 콘텐츠에 대해 유료광고 표기를 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콘텐츠를 제작했으나, 확인 결과 일부 콘텐츠에 해당 표기가 누락된 것을 확인했다"고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후 약 1년간 자숙의 시간을 가져왔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8.28 07:56
연예

한혜원, 1년만에 유튜브 복귀 "앞만 보다 놓쳤다"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활동 재개를 알렸다. 한혜연은 24일 오후 9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 ‘슈스스 TV’ 커뮤니티에 글을 게재했다.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해 슈스스 티비를 다시 한번 만들어보려 한다. 열심히 할 테니 지켜봐주면 좋겠다. 새로운 콘텐츠로 만날 때까지 다들 건강하기"라며 복귀를 알렸다. 또 "처음 유튜브를 시작하던 때를 생각해봤다. 그 동안 매거진이나 방송에서 다루지 못했던 패션 콘텐츠를 여러 사람과 나누기에 유튜브는 좋은 기회였다.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부족하고 놓친 부분이 많았고. 질책하는 사람도 우려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다시 베이비들 앞에 서기 위해 어렵지만 큰 용기를 냈다"고 심경을 적었다. 한혜연은 유튜브 뒷광고 논란 등 구설에 올라 채널 운영을 잠시 쉬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08.24 21:54
연예

한혜연, '내돈내산' 거짓말의 대가..구독자 집단소송 위기

스타일리스트 겸 유튜버 한혜연이 '내돈내산' 거짓말의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한혜연은 현재 집단 소송을 당할 위기다. 서울대 로스쿨 '집단소송클리릭' 참여 학생들과 법무법인 한누리는 한혜연 유튜브 뒷광고 관련 피해를 입은 인원을 모집, 손해배상책임을 물을 계획이다.13일 법무법인 한누리는 홈페이지에 '유투버 한혜연 등에 대한 뒷광고 피해 청구 사건'이라는 글을 공개하며 오는 25일까지 집단 소송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게재했다.앞서 한혜연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광고나 협찬이 아닌 자신의 돈으로 산 것이라며 제품을 소개하고 리뷰했지만, 협찬 광고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대중에 큰 실망을 안겼다.이후 한혜연은 "앞으로 PPL의 명확한 표기로 여러분께 두 번 다시 실망시켜드리지 않는 채널이 되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고 지키도록 하겠다"며 사과했다.최주원 기자 2020.10.14 14:36
경제

보겸 ‘뒷광고’ 인정 “모자라고 부주의했다…진심으로 사과”

구독자 40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보겸이 뒷광고 논란에 사과했다. 보겸은 9일 유튜브 채널에 ‘안녕하세요 보겸입니다’는 제목의 1분짜리 영상을 올려 “유튜버 참PD의 8월 4일 방송 직후 모든 영상을 확인한 결과 잘리거나 중지된 광고를 제외하고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집행된 42개의 광고 중 명확히 광고라고 알아보기 힘든 광고가 5건”이라고 말했다. 해명이 늦어진 데 대해서는 “광고가 진행되다가 잘린 것, 중지된 것들이 섞여 있어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했다 보겸은 “도중에 사실이 아닌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말하는 여성 커뮤니티, 이슈 유튜버들이 있었다”며 “직접 말씀드리겠다. 광고라고 알아보기 힘든 광고 영상은 방금 말씀드린 총 5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한참 모자라고 부주의하기까지 했다”며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보겸은 협찬을 받아 광고하면서 표기는 제대로 하지 않는 ‘뒷광고’ 의혹을 받았다. 같은 의혹을 받은 유튜버 쯔양, 엠브로, 양팡, 도티, 문복희 등은 이를 인정하고 사과한 바 있다. 스타일리스트 한혜연과 가수 강민경 등도 광고주로부터 돈과 물품 등을 받고도 마치 자신이 구매한 것처럼 유튜브 콘텐트를 만들어 비난을 받았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다음 달 1일부터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 개정안'을 시행한다. 이에 따라 경제적 대가를 받았을 경우 관련 콘텐트에 금전적 지원, 할인, 협찬 등 구체적으로 어떤 경제적 대가를 받았는지 명확하게 기재해야 한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2020.08.10 13:31
연예

400만 유튜버 도로시, 갈비업체 요구로 연출한 영상? '뒷광고' 논란에 결국 사과

4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도로시가 '뒷광고' 논란에 끝내 사과했다.8일 도로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에 사과의 글을 올려놨다. 그는 해당 글에서 특정 브랜드의 광고 진행에 대해 하나하나 되짚어가며 진정성 있게 사과하려 했다. 이는 최근 한혜연, 강민경, 쯔양 등 많은 스타들과 셀럽들이 뒷광고 논란으로 퇴출 위기에 처하자, 나름 빠르게 대처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글에서 도로시는 "상품과 광고비를 지원받아 영상을 제작할 때 협찬인지 광고인지를 제대로 표시를 해야 하는데 표시를 제대로 하지 않아 많은분들께 오해의 소지를 드리고 혼란을 드려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유튜브를 하면서 나름 솔직하고 신념있게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루에도 많은 문의가 오지만 안 하려고 노력하고 유튜브 외 방송 출연도, 광고도 협찬도 관심두지 않으려 노력했다 생각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도로시는 "그런데 이제 와서 뒤돌아보니 저 혼자만에 착각이였던거 같습니다"라며 "처음 유튜버분들의 뒷광고 얘기가 나오고 많은 구독자분들과 오즈분들이 믿어 주시고 응원의 댓글을 보내 주셨습니다 응원댓글 남겨주신분들께 부끄럽고 실망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구독자분들과의 신뢰도 믿음도 져버리는 같아 제 사진이 부끄러웠습니다. 죄송합니다"라며 "저는 하나도 안 한 게 아닙니다. 촬영 중 업체의 요구 내용이 포함 되어 있어 일부 연출된 모습들도 있습니다. 해당 영상으로 인해 제 스스로 많이 부끄럽고 시청자분들과 오즈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다시한번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라고 한 갈비업체의 광고성 영상에 대해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마지막으로 도로시는 "구독자 분들께 솔직한 모습을 보여 드리지 못해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이 글이 변명으로 느끼실 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구구절절 이렇게 변명을 하게될 상황을 만든어 부끄럽고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앞으로 더 신중한 모습으로 실망시켜드리는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적시에 해명드리지 못해 더 죄송합니다"라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최주원 기자 2020.08.09 10:49
연예

샌드박스 "뒷광고 논란 사과"…이말년 "이럴 거면 사업 접어라"

유튜버 겸 엔터테인먼트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이하 샌드박스) 대표 도티(본명 나희선)가 '뒷광고'논란에 대해 해명했지만, 소속 유튜버가 "이럴 거면 사업을 접으라"고 공개적으로 비난하면서 논란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유튜버 도티와 이필성 대표가 설립한 MCN 회사인 샌드박스에는 이말년과 유병재, 주호민, 카피추, 장삐쭈, 함연지 등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소속돼 있다. 앞서 7일 샌드박스는 논란이 된 '뒷광고' 논란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했다. 샌드박스는 "최근 유튜버들의 '유료 광고 미표기 영상' 문제에 대해 사과와 향후 대책을 말씀드린다"는 공지를 띄웠다. 최근 한혜연, 강민경 등 유명 유튜버들이 '내돈내산(자신이 직접 구입한 상품 후기)' 콘텐츠를 만들어 올리면서 협찬광고를 받은 사실을 고지 하지 않은 점이 문제가 되면서 여러 유튜버로 불똥이 옮겨간 모양새다. 샌드박스는 "개정안이 발표된 6월 이전에는 유튜버들의 유료 광고 영상에 대한 기재 방법이 공정위 지침에 없었다"면서도 "지금까지 샌드박스와 소속 유튜버들이 제작한 유료 광고 영상을 전수조사했고, 이 과정에서 일부 영상에 유료 광고 관련 표기 문구가 누락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샌드박스는 "이는 명백히 샌드박스의 관리 소홀에 발생한 문제이며 샌드박스는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초통령' 도티의 샌드박스도 유튜버 '뒷광고' 논란 사과 샌드박스가 공식 입장을 내기 전, 샌드박스 소속 웹툰 작가이자 유튜버로 활동 중인 이말년은 개인 방송을 통해 "이렇게 할 거면 회사 접어라. 샌드박스와 일하고 싶지 않다"고 분노했다. 또 "대표님이 죄송하다고 하는데, 죄송하면 대가 없이 계약 해지 해달라. 샌드박스 자체에 너무 열받았다"며 "사과 전화도 하지 마라. 받는 게 더 스트레스"라고 일갈했다. 온라인에서는 샌드박스 퇴사자라는 한 네티즌의 글도 화제가 됐다. 이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원증을 인증하면서 "뒷광고가 하나 둘 걸리니까 급하게 유료 광고 표시를 넣었다"며 "도티가 콘텐츠 최고 책임자인데 샌드박스 소속 유튜버들이 뒷광고한 걸 전혀 몰랐겠냐. 본인도 뒷광고를 했는데"라고 말했다. 증거 자료도 함께 올렸다. A씨는 도티의 공황장애 증세, 직원들에게 옷을 사오라고 시킨 것, 행사장까지 여자친구를 데리고 다닌 것 등을 언급하며 분노했다.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2020.08.0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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